한국-파라과이 관계
1. 개요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관계.
두 나라는 1962년에 수교하였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양국은 우방국으로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파라과이는 북한과 미수교 상태이며, 미국과도 긴밀한 관계인데다, 결정적으로 중국을 거르고 대만과의 수교 관계를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파라과이는 제3세계 국가로 분류됨에도 외교 무대에서의 행보를 보면 확실하게 제2세계를 배척하고 제1세계와 가깝게 지내려는 스탠스를 보이고 있기에, 제1세계 국가인 한국 역시도 파라과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 남미 지역 개발을 위해 남미 최대 우방국인 파라과이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파라과이 현지 한국인 이민자들은 파라과이 사회에서 나름의 영향력을 행사할 정도로 규모가 있다.
자녀교육 등을 위해 파라과이로 갔다가 다시 아르헨티나, 브라질로 이주한 교민이나 두 나라를 오가는 교민도 많다. 특히 대학진학의 경우 파라과이는 대학교육이 별로 발달되지 않았으나 아르헨티나, 브라질의 대학들은 라틴아메리카 내 명문들로 손꼽혀 이쪽으로 교민 자녀들이 유학가는 경우도 잦다.
파라과이가 스페인어가 공용어인 국가이기 때문에 스페인어 어학연수를 하기 위해 파라과이에서 하는 경우도 있다.
2. 역사적 관계
2.1. 20세기
한국인들은 1960년대 농업이민으로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함께 파라과이로 대거 건너갔다.
2.2. 21세기
2018년 수도 아순시온에선 지난 20일에 코이카의 협력으로 어린이 교통안전공원이 문을 열었다.#
2019년 3월 7일에는 파라과이 최고의 하피스트인 이스마엘 레데스마 초청 공연이 열릴 것이라고 한국국제교류재단이 밝혔다.# 그리고 파라과이에서 한국-파라과이 경제인 친선연합회가 발족되었다.#
2018년 교통안전공원 오픈을 도와준 코이카는 파라과이 관세청을 위해 ICT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교육 측면에서 교류도 많은데 한국의 비상교육은 파라과이 업체와 초/중등 영어교육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공기업 한국공항공사는 파라과이에서 민간 항공 전문 인력을 훈련시키는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대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에도 불구 2020년 8월 12일에 외교부는 한국 기업의 아순시온 내 경전철 사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민관합동대표단이 8월 13일부터 25일까지 파라과이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제협력인 관계로 당연히 패스트트랙으로 입국한다. 그리고 8월 25일에 한국과 파라과이가 5억달러 규모의 수도 아순시온 수도권 경전철 건설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러한 교류들 외에 소방 분야 교류도 활발하다. 대한민국 소방청은 각 지방 소방본부 119구조대와 중앙119구조본부를 통해 파라과이 소방당국에 도심인명구조술, 수상인명구조술, 응급처치 등 각종 구조기술을 가르쳐주며 파라과이 소방당국에서도 한국으로 원정와서 훈련받은 후 다시 자국 소방대원들에 이를 전수해주고 있다. 그리고 국내에서 119구급대가 사용한 국산 구급차들 중 불용물자화된 옛 구급차들이 원조로 이 나라에 들어오기도 했다. 파라과이의 응급의료서비스를 맡는 적십자사에 제공되었다.
3. 대사관
대한민국은 아순시온에, 파라과이는 서울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
4. 여담
파라과이 대표팀이 2002 한일월드컵 때 전 경기를 부산광역시 아시아드 스타디움 등에서 경기를 한 사례가 있었다. 파라과이가 속한 조는 남아공, 스페인, 슬로베니아 등이 속한 조로 전 예선경기를 한국에서 치르고 16강 이후도 한국에서 소화하는 조였다. 그래서 스페인이 8강에서 홈팀 한국을 만났다. 반면 F조의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애석하게도 일본에서만 전 경기를 하는 조였으며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이 속한 조는 16강 이후부턴 한국으로 건너오는 스케쥴로 16강전에서 이 이탈리아가 희대의 쓰레기로 각인되어 지금까지도 한국인들에게 이탈리아는 이미지가 아주 안 좋다. 광주에서 경기를 치르느냐 머물고 비록 8강 탈락에도 불구 조용히 있다 간 스페인과 감독이었던 호세 카마초가 비교적 좋은 인상으로 남은 것과 달리 이탈리아는 대전 내 숙소를 어지럽히고 다 때려부수고 나가(...) 지금도 사람들이 싫어한다. 여담이지만 이 때 칠라베르트가 갈비탕을 굉장히 좋아했다고도 한다.
나무위키와 아카라이브의 본사가 아순시온에 위치해있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비슷한 규모의 다른 남미 국가들 중 가장 인지도가 높다.
5. 관련 문서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