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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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부분이 제2세계에 소속된 국가들.[1][2]
1. 개요
2. 상세


1. 개요


'''제2세계'''()란, 소련미국대립하던 시절, 소련동유럽국가들이 중심이 되어 세운 동맹 블록을 말한다. '공산진영'으로 불렸다.
여기서 공산주의 국가일지라도 소련과의 관계가 틀어져, 자본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과의 대립에 중립을 표방한 국가는 제외된다. 즉 유고슬라비아의 경우 소련과의 관계가 벌어지기 전까지는 제2세계였지만 그 이후에는 제3세계로 분류되었다.
넓게는 중국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권의 공산주의 국가들이나 북아메리카권의 쿠바 등 기타 대륙의 공산주의 국가들이 포함되기도 하는데, 다만 이들 중 중국과 같이 소련과는 독자적인 공산주의 노선을 지향하는 나라는 제2세계가 아닌, 제3세계로 분류하는 사람들도 있다.[3]

2. 상세


그래도 제2차 세계 대전 직후엔 제2세계의 전후 복구 속도가 워낙 빨라[4] 제1세계에 경이로움 동시에 긴장감을 느끼게 하기도 했다. 1960년대 중반 이후로는 제1세계의 경제발전 속도가 더 빠른 한편, 제2세계는 정체되었다. (하지만 소련, 체코슬로바키아, 동독처럼 당시에 선진국 반열에 드는 부국들도 있었다.)

동유럽권 제2세계는 소비에트 연방이 주도했지만, 몇몇 국가에서는 소련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있었다. 1953년 동독 봉기, 헝가리 혁명, 프라하의 봄 등 일부 동구권에서는 소련에 반대하는 시민운동이 일어났다. 그나마 중국이나 유고슬라비아처럼 처음부터 소련의 영향력 아래 있지 않았던 경우는 거의 냉전 초기부터 독자노선을 걸었다. 유고슬라비아는 제3세계 운동의 지도자격 국가 중 하나였고, 중국은 제3세계 운동에 기웃거리다 중소결렬 이후 핑퐁 외교를 통해 미국과 밀월관계에 들어갔다. 엔베르 호자가 집권하던 알바니아 사회주의 인민 공화국도 소련, 중국에 모두 반기를 들어 제3세계로 이탈했다.
이후 소련이 분열하고 제2세계 국가들이 자본주의를 수용한 이후 경제가 훨씬 낙후되고 잊을 만하면 발생하는 민족갈등으로 인한 소요사태가 숱하게 발생하고있다. 발칸 반도 분리주의자들이 벌이는 유혈사태나 우크라이나 내전만 봐도 알 수 있다. 더러 제1세계에 들어서 사회가 심하게 우경화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1] 정확히는 1975년 베트남 전쟁 종결 직후의 상황이다. 포르투갈령 모잠비크, 포르투갈령 앙골라프랑스령 지부티, 스페인령 사하라, 로디지아, 네덜란드령 기아나, 나미비아(남아공의 위임통치를 받던 중), 이란 제국,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제1세계 영역으로 나와있다. 알다시피 이들 지역은 이후 제3세계가 된다.(모잠비크앙골라는 독립 이후 공산화되어 1990년대까지 제2세계에 속해있었다.) 에티오피아는 1974년 공산쿠데타로 제2세계가 되었다.[2]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독립 국가였지만, 백인 정권이 아파르트헤이트라는 인종차별 정책을 펴며 반공주의 노선을 걸었기에 제3세계, 아프리카와는 완전히 단절되어 있었다.[3] 중국은 반둥 회의에 참석하는 등 꽤 오래 전부터 이미 제3세계를 지향하는 행보를 보였었다.[4] 대표적으로 빠르면서도 거의 완벽하게 복구되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한 바르샤바의 사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