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원(기타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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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기타리스트. 1960년생.
미국 보스턴의 명문 버클리 음악대학 졸업 후 뉴 잉글랜드 콘서바토리 대학원 1년 중퇴. 재즈 기타리스트로 주로 분류되지만 본인은 자신이 재즈 기타리스트가 아니라고 부정하며, 자신은 훵크(Funk) 기타리스트라고 한다. 작가 한운사의 아들이다. 4남중 막내.
재즈 피아니스트인 정원영과는 소울메이트라 할 정도로 학창시절부터 같이 해온 사이. 이적과 함께한 밴드 '긱스(Gigs)'로도 알려져 있으며 당시 천재 뮤지션이라 불렸던 정재일을 발굴해낸 장본인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홍상수 감독이 영화를 시작하기 전에 음악을 지망했었는데 레슨을 해주었다고 한다.
자신의 네이밍밴드인 한상원밴드를 이끌며 꾸준한 활동을 하였다. 더불어 정원영과 함께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 교편을 잡았다.
정원영이 2011 스위스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TOP밴드/시즌 1에서 맡은 팀들을 보살피지 못하자 한상원이 대신 나서서 도와주기도 했다.
1997년에 발매한 그의 솔로 2집 앨범인 "Funky Station"은 상당한 명반이지만, 애석하게도 아는 사람만 안다. 음반의 완성도도 뛰어나지만 이소라, 신해철, 이현도, 유앤미블루 등 객원 보컬로 참여한 뮤지션들도 후덜덜 하다.
특히 이현도와는 2집 Funky Station에 객원 보컬로 참여한 인연을 이어가서, 이듬해 이현도와 함께 프로젝트 앨범 D.O.Funk를 제작하게 된다. 하지만 이 앨범의 타이틀곡인 '폭풍'으로 지상파 방송에서 이현도와 함께 앨범 활동을 할 때에는, 안타깝게도 이현도와 한상원이라는 각기 다른 장르의 거장 뮤지션들의 음악적 만남을 조명하기 보다는 특별히 섭외한 스포츠 머리의 유명한 흑인 댄서 Flat Top에 초점을 많이 맞추는 바람에 무대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한상원은 거의 병풍취급 받았다.
개인적으로 블루스, 펑크, 재즈 계통 음악을 선호하고 락이나 메탈음악을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러한 다소 편향된 경향을 여과없이 드러내는 경우가 많아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1][2] 또한 유명한 펜더빠로서 실용음악 전공자들이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를 주로 사용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한상원 때문이라고 한다.[3] 그런데 본인은 인터뷰에서 펜더를 좋아하는 건 사실이지만 빠는 아니라고 했다고 한다.
참고로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악기 커뮤니티인 모 사이트에서는 '오보홀'이라는 전설의 마개조를 하는 약팔이의 클라이언트 중 하나로 이름이 잠시 거론 된 적 있으며, 오보홀이야 본인이 대놓고 좋다거나 하는 리뷰를 남긴 적이 없기 때문에 약팔이만 까였었고 되려 '저사람 뭔데 한상원 이름을 들먹이나 한상원은 한 마디도 안 하드만' 같은 반응이 오히려 주류였다. 하지만 2014년 11월 기준으로 비교적 최근 한상원 '선생님'이 아니라 한상원 '씨'라고 불렀다가 욕먹었다는 글을 기점으로 예전에 했던 발언까지 끄집어내서 잠시동안 줄기차게 까였었다. 조새트리아니, 잉베이맘스틴, 로이뷰캐넌 등 실질적으로 실력이나 업적으로 까는 게 불가능한 사람들을 부당하게 깐 게 주된 문제. 하필 바로 앞에 말했듯이 오보홀 같은 병림픽 주제로 이름이 거론되었던 차에 실더는 많이 없었고.... 곧 수그러들긴 했지만 썩 좋은 인상을 남기진 않은 듯.
이렇게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그래도 한상원은 '''국내의 펑크 및 블루스 기타계의 대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랜 밴드 활동을 통해 펑크 음악계에선 거의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서 국내 펑크 음악계의 시조라 불리는 사랑과 평화의 리더인 최이철과의 음악적 교류도 깊은데다 함께 합동공연도 하였을 정도고, 블루스 쪽에서도 역시 그의 음악적 조예를 인정받아 국내 블루스 음악계의 대모인 한영애와 무대에 함께 서는 경우가 많다. 특히 2012년 6월 10일 나는 가수다 2에 새로 투입된 한영애의 첫 경연 무대에도 기타 세션으로 등장하여 현란한 기타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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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이적 냉면 이적''' 짤방에서 이적 냉면을 이적시킨 장본인이다. 컬투쇼에 이적 본인이 나와서 해명한 바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한상원 교수가 맞은편에 앉아있던 같은 밴드 긱스 소속 드러머 이상민의 냉면을 더는 장면이라고 하며 이적의 눈빛은 "저도 먹고 싶어서 '나도 좀 덜어도 되나' 하는 모습" 이라고 한다.
[1] 젊은 시절 밴드 경연대회 등의 심사위원을 할 때 팝/재즈/블루스계통 밴드에만 높은 점수를 주고 록/메탈밴드에는 0점에 가까운 낮은 점수를 준 적이 있다고 한다. TOP밴드에서는 메탈밴드에게 '이건 음악이 아니에요' 같은 개소리를 해서 메탈헤드들에겐 쓰레기 목록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정도. 사실 메탈헤드 중에서도 국내 밴드 경연대회 같은 데 별 관심이 없어서 앞의 사정을 모르고 한상원을 실드치던 무리도 많이 있었는데, 이 일을 계기로 완전히 돌아서게 되었다.[2] 그 외로는 조 새트리아니는 그루브와 감정이 없어서 형편없다고 깠었고 PC통신 하이텔 동호회에서 크로스오버/세션 기타리스트인 리 릿나워의 연주를 들으면 피킹이 불안해서 못 듣겠다고 깐 적도 있다.[3] 펜더 스트라토캐스터 62빈티지 리이슈 모델을 들고 오면 점수를 잘 준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그래서 한때 그 모델은 '''입시 표준 기타'''라고 불리기까지 했다. 이런 상황 때문인지 문외한들까지도 펜더 기타가 최고인 줄 알게 되었다고. 자세한 내용은 펜더빠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