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윤

 

1. 조선시대의 반역자
2. 중국 후한 말의 인물
2.1. 미디어 믹스


1. 조선시대의 반역자


韓潤
(?~?)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큰 공을 세운 한명련의 아들이다. 한명련은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수 마귀이순신. 권율, 정기룡과 함께 명장으로 꼽을 만큼 유력한 장수였으나 인조반정 이후 모함을 받아 부득이 이괄의 난에 가담했다가 그만 패하여 살해당한다.
이후 한윤은 사촌 한택과 함께 평안도 구성 땅으로 도망갔다가 관군이 계속 추적하자 국경을 넘어 도주하여 후금으로 망명했다. 이후 강홍립의 휘하에 속해 칸의 중용을 받았고 조선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후금에 알려주며 침공을 부추겼다.
아버지와 집안이 역적으로 몰살한데에 큰 원한을 품고 정묘호란때 후금의 길잡이가 되어 적극 참전했다. 이후 화의가 성립됐어도 계속 조선에 대한 침략을 부추겼다. 이때문에 조선사람들은 그를 한적(韓賊)이라 지칭하며 매국노로 미워하였다.

2. 중국 후한 말의 인물


韓胤
(? ~ 197)
후한 말의 인물. 원술 휘하의 문관.
원술이 황제를 칭한 뒤에 여포의 딸을 며느리로 삼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는 사자로서 여포에게 가는 것이 그의 첫 등장으로, 원술의 제안을 들은 여포는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내며 승낙을 하였다. 곧 여포는 자신의 딸을 보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진규여포원술이 함께 힘을 합쳐 조조를 대항할 것이 두려웠으므로 당장 여포를 찾아가 그에게 고하기를, "원술의 아들과 귀공의 딸의 혼인을 성사시키면 조조를 적으로 두게 될 것이오."라고 여포를 설득하였다. 진규의 생각을 납득한 여포는 곧 생각을 바꾸었다.
따라서 여포는 사람을 보내어 그의 딸을 데리고 원술에게 돌아가던 한윤을 붙잡았다. 그리고 그는 조조의 환심을 살 작정으로 한윤을 조조에게 보내었는데, 조조는 당연히 황제를 참칭한 역적 원술의 부하인 한윤을 참수하였다. 이 일로 분노한 원술양봉, 한섬과 연합하여 일곱 갈래로 군대를 나누어 여포를 공격하였지만, 참패하였다.
삼국지연의에서 그려지는 한윤은 원술의 아들과 여포의 딸의 혼인을 성사시키기 위해 사자로서 여포에게 가는 것은 정사에 기록된 그의 모습과 동일하며, 원술과 동맹을 맺으려는 진궁[1]의 도움과 여포의 딸을 낳은 엄씨가 "어머 원술은 황제고 원술의 아들도 그를 이어 황제가 될테니 우리 딸이 황후가 되는 거네?"라는 논리로 여포를 설득하여 여포의 딸을 원술에게 보낼 예정이었다.
여포가 그의 딸을 황제 원술에게 보낸다며 소란스러운 잔치를 벌이자 진규가 이 정략혼에 대해 알게 되고, 진규는 여포를 설득하여 여포는 딸을 원술에게 보낼 계획을 관두고 한윤을 붙들어둔 다음, 다른 원술의 사자가 오자 그 사자를 죽인 다음 한윤에게는 칼을 씌워 조조에게 보낸다. 한윤이 조조에게 죽는 것은 동일하다.

2.1. 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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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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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2,13
삼국지 시리즈에는 원술군의 문관으로 나오나 쓸모없다. 연의는 물론이고 실제 기록도 워낙 미비해서 높은 능력치를 주기 힘든 탓에 애매하기 짝이 없는 문관이 되었다. 양홍, 염상과 함께 원술군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문관인 점이 그나마 위안. 삼국지 3에서 등장하고 쭉 출연이 없었다가 삼국지 9에서 다시 복귀했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27/30/64/54. 병법은 혼란을 가지고 있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27/24/68/59/60에 특기는 혼란 단 1개.
삼국지 12에서의 일러스트는 교활해 보이는 얼굴로 웃고 있다.
삼국지 13에서의 능력치는 26/29/65/54에 특기는 교섭 단 하나이며, 특기 레벨조차 1이다. 초기 원술군이라면 내정중신에 임명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전수특기도 당연히 교섭이고 전법은 기속강화. 외교용으로는 쓸만하지만 일러스트가 심각하게 비호감이라 부하로 두는데 망설여질 것이다. 그냥 참수하거나 추방하자.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26, 무력 29, 지력 64, 정치 54, 매력 50으로 전작에 비해 지력이 1 상승했다. 개성은 동요, 주의는 명리, 정책은 지역진흥 Lv 2, 진형은 학익, 전법은 혼란, 친애무장과 혐오무장은 모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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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포에게 원술의 사신으로 왔다가 붙잡혀 진등에 의해 조조에게 끌려가 참수된다.
삼국전투기에는 마법의 프린세스 밍키모모의 신도북(뭉뭉)으로 등장한다. 하구 전투 편에서 첫 등장하며 하구 전투 (1)편의 타이틀 컷을 장식했다. 하구 전투 편에서는 원술에 의해 여포에게 사신으로 보내진다. 여포의 딸이 혼혈미녀란 소문을 듣고 잠깐 기대하기도 하나 그 실체를 보고 경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어쨌든 이후 여포의 딸을 데리고 수춘으로 향하려고 하였으나, 여포가 진규에게 설득당해 사돈 맺기를 취소하면서 고순에게 붙잡혀 왔고, 그대로 진등에 의해 허도로 압송된 뒤 조조에게 처형당한다.
목과 몸이 잘 구분이 안 되는 생김새라 참수하라고 할 때 병졸 한 명이 어디부터가 목인지 헤매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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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톡에서는 시즌 6 30화에서 첫 등장. 작중에선 이름이 언급되지 않고 '원술이 보낸 사신'이라고만 나온다. 원술의 아들 원요와 여포의 딸 여금의 정략결혼을 추진하기 위해 파견된 사신. 연한 갈색의 콧수염이 나 있다. 여금을 데리러 와서는 갖은 주접을 떨면서 볼을 꼬집으며 귀여워하다가 손가락을 물리는 수모를 겪고, 곧이어 마음을 바꿔 결혼동맹을 파토내기로 결심한 여포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사후엔 수급이 원술에게 착불 택배로 보내졌다.

[1] 또한 이도 어떤 면에서는 정사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