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리그 오브 레전드/2020 시즌
1. 개요
1. 개요
'''The Energetic Life'''
2. LCK 스토브리그/2019
2019년 10월 14일, 강현종 감독이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하면서 감독 자리는 공석이 되었다. 16일에는 보노와 트할이 계약 종료되고 23일에는 상윤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기존의 강현종 사단이 대거 '물갈이' 될 것이라는 시선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29일에는 선수 및 전력 분석가 공개 모집 공고가 올라왔다. 31일에는 키와 무진의 계약 종료가 발표되면서 앞서 언급된 '물갈이'가 현실이 되어가는 중.
팬덤 사이에서 차기 감독 후보군으로 유력하다고 추측하던 김대호 감독 선임이 무산되고 차선책으로 팬들이 접촉을 희망하고 있던 정노철 전 아프리카 프릭스 감독대행의 중국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프런트를 향한 불신의 시선이 늘어나던 가운데 11월 11일, 손대영 감독 선임이 발표되면서 어느 정도 여론이 반전된 상태. 이후 이적 시장 오픈 첫 날에 소환, 템트가 FA로 풀리면서 손대영 감독 체제의 한화생명은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할 것이 시사된 상황이다. 11월 20일, 팬들이 사실상 무산되었다고 여기고 있던 정노철 코치 선임이 발표되었다.[1] 이전에 한화생명과 접촉을 했었지만 한화생명 측의 협상 태도 문제로 인해 협상이 결렬된 적이 있음을 정노철 코치가 밝힌 바가 있었고 본인도 중국행이 유력하다고 생각했었던 만큼 상당히 의외라는 반응. 한화가 언급한 2020 롤드컵 진출을 위해 현금보따리를 제대로 풀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코칭 스태프는 경력도 화려하고 롤판에서 그야말로 잔뼈가 굵은 경험 많은 손대영과 정노철이기에 이들의 전략을 잘 수행할 선수들을 어떻게 구성할지 관심을 받고 있다.
탑 라이너 큐베와 정글 하루를 영입하며 상체를 구성했다. 일단 큐베의 경우, 16-17 시즌 세체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캐리력을 뿜어낸 선수이지만 18시즌 이후 폼 저하로 예전만 못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하루 또한 첫 주전 시즌인 2018 시즌에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2019 시즌 T1에서 클리드에게 밀려 다시 후보로 내려가 실전 감각과 경험면에서 우려를 사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폼을 끌어올리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최우선 과제가 될 듯하다.
미드라이너는 다시 템트와 재계약을 맺으며 기존 라바, 템트 조합을 그대로 유지할 듯 하나 라바가 비시즌 기간 미드가 아닌 원딜로 솔랭을 돌리는 모습이 확인되면서 원딜로 포지션 변경 가능성도 열어둔 듯 하다. 따라서 라바가 원딜로 포지션을 변경할 경우 추가적인 미드라이너의 영입이 있을 수도 있다.
봇 라인은 KT 출신 제니트와 기존 연습생 비스타를 콜업하며 구성했다. 다만 제니트는 비원딜은 분명 수준급이지만 정석 원딜에 대한 평가는 의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며 지나친 공격적 성향으로 인해 그래도 경험을 갖춘 서포터인 눈꽃도 제어하지 못하고 한타 때마다 자주 죽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신인 서포터와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팬들은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12월 1일까지만 해도 한화생명 팬들은 감독과 코치를 구성하는데 돈을 다 썼냐며 S급 선수 영입이 없는 현실에 좌절했지만, 12월 2일 그리핀과 계약을 해지한 리헨즈가 합류하면서 팬들의 평가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명실상부 현재 LCK 최고의 서포터이자 롤드컵 당시 보여준 퍼포먼스는 충분히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고 원딜 후보인 제니트와 라바의 경기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3. 2019 LoL KeSPA Cup ULSAN
16강에서 만난 첫 상대는 ESC. 그래도 괜히 1부 팀이 아니라는 듯 화끈하게 2:0으로 이기며 진출했다.
8강 1라운드 상대는 서로 발목만 걸어대는 숙적 kt 롤스터. 라바와 하루가 약간 불안한 면을 노출하긴 했으나 그래도 전반적으로 다들 나쁘지 않게 활약하며 2:1로 승리하고 8강 2라운드에 진출했다.
8강 2라운드 상대는 아프리카 프릭스. 1:2로 패배하면서 탈락. 밴픽이나 선수들의 기량 면에서 불안한 점이 보였지만 중요한 건 이게 아니고 그 날 경기가 장비 문제로 인해 원래 시작 시간인 8시에서 무려 '''4시간'''이나 지체된 12시에 시작하는 바람에 선수들 체력이 말이 아니었던 탓인지 그전 경기에선 하지 않았던 실수들이 많이 나왔다. 그래도 경기가 4시간이나 지체되며 졸음이 쏟아지는데도 꽤 좋은 기량을 보여준 탓인지 후일을 지켜보자는 의견이 많은 편.
대체적으로 LPL 출신의 명장들이 감독, 코치로 있어서 그런지 2019 HLE이 상남자팀이라 불렸지만 감정에 따른 그런 느낌과는 다른 팀컬러가 되게 LPL스럽게 화끈해져서 개성 있다는 감상이 많았다. 긍정적인 부분에선 라바가 포변을 한 지 얼마 안 돼서 정통 원딜폭은 좁지만 비원딜을 채용할 때의 카드나 메타에 맞는 픽 정도는 다룰 줄 아는 것과 큐베가 묵묵하게 버티던 젠지 시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템트 역시 해설진들에게 라인전도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란 호평을 받았으며 하루 역시 2019 시즌을 날려서 실전감각이 많이 떨어진 모습도 보였지만 그에 못지 않게 굉장한 하드캐리를 선보인 경기도 있을 정도로 경기력을 끌어올릴 기대치도 있고 리헨즈는 변수를 만드는 감각이 뛰어난 모습도 있었다.
밴픽적인 부분에서도 괜찮은 부분도 있지만 노페&손대영이 공유하는 "참신한 밴픽을 구성하려다 난이도가 너무 높아지며 선수들이 결국 자멸하는 밴픽." 부분은 차츰 고쳐나가야 할 듯. 이러니 저러니 해도 무실세트로 전승할 수 있었던 아프리카에게 이번 케스파컵에서 '''유일하게''' 1세트를 따낸 팀인 만큼, 이 부분을 잘 가다듬으면 LCK 상위권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4.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한화생명이 천명하였던 '2020 롤드컵 출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첫번째 관문.
4.1. 1라운드
시즌 첫 경기인 T1과의 매치에서는 접전 끝에 2 - 1의 신승을 거두며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아직은 어설프긴 하지만 G2식 운영으로 대표되는 특유의 속도감 있는 난타전 운영을 부분적으로라도 구현하는데 성공해내는 모습으로 팬덤 사이에서 "한화의 경기는 꼭 봐야겠다" 란 말이 나올 정도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다만 케스파컵 때와 달리 특이한 운영을 보여주는 듯한 것들이 손해로 이어졌고, 승리도 결국 한타와 조합의 힘으로 얻었다는 것을 상기하면 G2식 운영의 보완은 더 필요하다.
다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원딜의 숙련도 차이가 많이 나다보니 극단적인 조합을 강요하게 되고 픽의 안정성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주전으로 나오는 선수가 원딜로 포지션 변경한 라바도, KT에서 밀린 제니트도 아닌 서폿 서브인 뷔스타가 나온다는 점은 코치진의 전략으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서폿 서브에게도 밀린 두 원딜들의 폼 문제인지 우려가 되는 수준이다.[2]
그래도 자신들의 발목만을 잡아왔던 그리핀을 이긴다거나 멤버가 거의 바뀌지 않은 전력 그대로인 샌드박스 등을 이기는 등 희망은 보인다. 그러나 스토브리그 원딜 영입 실패로 인한 스노우볼이 계속 굴러가 밴픽이 꼬이고 연패가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라이너들, 특히 미드와 원딜의 기량이 현저하게 낮아 특정 라인을 시팅해서 키운다는 승리공식을 세우는 것이 불가능해져서 1라운드 중반부터는 아예 팀합이 어그러졌다.
현재 주전 원딜로 출전하는 비스타는 포지션 변경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원딜로는 사실상 신인이나 다름없는 상태인데, 라바와 제니트는 이런 불안정한 비스타에게 밀려서 출전하지 못한다는 것이 사실이 되어 원딜 자리는 상당히 골머리가 아픈 상황이다. 그나마 라바는 그리핀 전에서 나쁘지 않은 활약상을 보여주며 같이 포변을 했지만 아직까지 죽진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지만, 제니트는 토종 원딜 포지션인데도 그간 역대 최약 원딜 소리를 듣던 담원의 뉴클리어에게 발려버리며 경쟁력이 전혀 없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3]
그리고 탑과 미드은 모두 서브 선수가 없는데, 주로 상대의 집중 견제의 대상이 되어 여기저기서 적들이 올라와 때리느라 역할이 제한되는 큐베와 달리 템트는 별다른 난관을 겪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들에서 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신인들이 포진해 있어 시즌 개막 전 최약체로 평가받던 APK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2:0 완패를 당하면서 6위는 커녕 또 강등전으로 끌려갈 각까지 보이고 있다.
그나마 리헨즈가 매경기마다 최상급 서포터라는 칭호에 걸맞는 날카롭고 정교한 플레이를 선보이기는 하나 서포터라는 포지션의 특성상 리헨즈가 해줄 수 있는 플레이는 어느 정도 한계가 존재할 수 밖게 없고 현 시점에선 리헨즈 빼고는 위협적인 선수가 없다시피한 상태다보니 대부분의 상대가 리헨즈에 대한 견제에 밴 카드를 투자하는지라 에이스인 리헨즈도 발이 묶인다는 것이 문제.
4.2. 2라운드
1라 초반에 T1을 잡았듯이 2라운드 초반에 DRX를 잡아내는 이변을 일으키며 기세를 잡는 듯 했지만 연패를 이어가며 결국 9위까지 추락했다. 강퀴 해설은 2라운드에 돌입했는데도 주전이 정해지지 않은 것은 심각하다고 본인의 소견을 밝혔는데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감코의 팀 운영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심지어 반등할 요소마저 없어 손대영-정노철 감코의 첫 시즌은 승강전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 프로게임단이 아니라 아이돌그룹 을 보는 것 같다. 비밀번호 676669에서 전화번호 676-6699로 이어질 확률이 너무나 높은 상황이다. 사실 천운이 따라주거나 아니면 선수들이 하얗게 불태워서 극적으로 승강전을 벗어난다고 하더라도 포스트시즌은 애저녁에 실패했다.
우선 가장 큰 문제는 소위 말해 캐리롤이 없다는 것. 현재 그나마 팀 내에서 폼이 괜찮은 선수들은 하루와 리헨즈인데, 현재 메타가 라이너들이 강한 라인전을 펼치고 이를 정글과 서포터가 물심양면으로 받쳐주는 역할인데 역설적으로 한화생명은 하루와 리헨즈가 아무리 라이너들을 잘 케어해준다고 하더라도, 탑 큐베는 현재 라인전과 한타 모두 존재감이 전성기에 비해 한참 약해졌고, 미드 템트도 라인전 자체는 여전히 꽤 준수하게 하고 있지만 15분 이후로는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며, 원딜은 아예 고정 주전이 없을 정도로 답이 없는 상태이다. 그나마 라바/뷔스타가 제법 괜찮은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괜찮다 뿐이지 캐리를 맡기기엔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제니트는 한 경기 반짝하고 다시 KT시절의 막장 경기력으로 귀환했다.
따라서 하루가 팀원들을 적극적으로 시팅해주려고 해도 밀리는 라이너들 때문에 플레이에 한계를 보이며, 리헨즈도 서포터 특성상 이기고 있는 게임을 굳힐 수는 있어도 지는 게임을 역전시키는 것은 어려운 처지이기 때문에 이래저래 난관에 처해있다고 볼 수 있다. 베인이나 브랜드 같은 히든 카드도 종종 꺼내지만 기량 차이에 밀리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그나마 리그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서 라이너들의 기량이 올라오고, 하루와 리헨즈도 어느 정도 팀을 이끌면서 플레이메이킹이 어느 정도 된다 싶을 정도로 기량이 상승하니 이번엔 다른 곳에서 문제가 터졌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운영'''. 2라운드 후반기로 갈수록 라이너들이 기량을 끌어올려 라인전에서 터진다는 부분을 보강하고, 이에 하루와 리헨즈도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상승했는데... 이렇게 되니 이번엔 개별 선수들이 나름 플레이메이킹을 잘 해서 초반부를 잘 풀어나가고 심지어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어느 순간에 상대가 한화생명의 파워를 맛보고 두려움에 떨며 짱 박혀있는데도 '''한화생명 선수들끼리 그렇게나 유리했던 게임을 내팽개치고 집어던지면서 패배하는''' 모습을 연거푸 보여준다. 개별 라이너들의 기량이 어느 정도 상승하자마자 이런 비극이 터진 게 참으로 안타까울 노릇.
리그가 끝나가며 드러나는 이 팀의 특징은 전형적인 강팀판독기라는 것. APK, KT, 담원 등 동부리그에 있거나 동부에서 서부로 올라가려는 팀들에게는 무기력하게 패배하면서도 3황이라고 불리는 젠지, T1, DRX에게는 한 번씩 잡아내며 일격을 날렸고[4] 이 때 경기력도 모두 최고점을 찍는 등 생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저 세팀에게서 모두 1승씩 따낸 팀은 한화생명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기묘하다고 할 수 있다. 커뮤니티에는 농담삼아 한화생명이 낮은 순위를 차지하게 된 것은 LCK에 강팀은 저 3팀뿐이기 때문이라는 말도 나오는 중. 특히, 8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1등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젠지를 넘어뜨리며 상위권 순위 경쟁을 마지막 주로 미뤄버리는 한편, 주장 리헨즈의 친정팀이었던 그리핀을 승강전으로 보내버리면서 남은 한 자리의 승강전 역시 마지막 주에 결정나게 되었다.
담원이 샌드박스를 이기면서 잔류가 확정되었고, 마지막 그리핀 전에서 0:2로 완패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4.3. 총평
2019년 섬머 승강전이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마감하자 3년 안에 롤드컵 보낸다는 한화 수뇌부가 투자를 엄청 하는데도 성적은 안나오자 강현종을 내리고 '''손대영과 노페''' 등 최강의 감코진을 영입하고, 2019년 세체냥, 세체쉔 등 찬사를 받은 월클급 서폿 '''리헨즈'''를 영입하고, 2017년 롤드컵 우승자인 큐베와 하루를 상체에 배치해 로스터를 강화했다. 팬들이 그토록 요구했던 S급 크랙을 영입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첫 경기에서 T1을 잡는데 성공했지만 거기서 끝이었다. 신생팀들과 전통 강호한테 전투력 판독기 취급을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G2식 한타와 화끈한 경기력으로 작년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지만 실속은 챙기지 못했다. 기본적인 체급 차이가 확실히 밀렸고, 그 G2식 한타는 파훼법이 뚫리자마자 금세 박살이 났다. 무엇보다 정글-미드 위주 메타에서 활약을 해야 하는 템트가 모든 미드 라이너보다 한 수 아래였다. 템트는 이미 bbq 시절부터 하위급 미드로 검증되면서 불안함이 있었지만 자신의 라인이 중심이 되는 현재 메타에서 전혀 힘을 못쓰는 처지가 되었다. 그렇다보니 시즌 후반기엔 결국 원딜로 바텀에 내려갔던 라바가 다시 미드로 돌아와서 출전하기도 했다.
템트만큼 심각한게 원딜 기용의 문제. 작년 kt에서 드레이븐이나 시비르 등 가능성을 보여준 제니트를 영입했지만 막상 몇 경기 못 나왔고 서포터로 등록된 비스타가 주전으로 기용되는 등 문제가 생겨 버렸고, 아무리 원딜이 지금 메타에서 힘이 줄지언정 후반에는 필요한 존재인데, 주전으로 고정되지 못하고 비스타, 라바, 제니트가 로테이션으로 기용되는 등 일관성이 없어져 버렸고, 2라운드 이후 비스타가 원딜로 전향해 주전이 되었다 하지만 세나를 제외하면 원딜 숙련도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이 3명보다는 확실히 작년의 상윤이 훨씬 잘했다.[5]
탑 큐베나 정글 하루도 그렇게까지 잘한다고 평할 수는 없다. 큐베는 삼성-젠지에 있었던 실력은 어디가고 피지컬이 내려앉았고, 하루도 그와 마찬가지로 젠지-T1을 거치며 2년을 날려먹은 탓인지 날카로움이 전혀 없어졌다. 아무리 감코진이 밴픽을 잘해줘도 그걸 잘 다뤄야 하는 프로게이머들이 못하니 질 수 밖에 없었다.
결국에는 믿을 건 리헨즈 하나 밖에 없었고, 리헨즈도 그걸 의식했던지 이니시를 직접 열거나 오더를 집중적으로 맡는 실질적 리더 역할을 했지만, 문제는 초반에 같이 뛰는 원딜이 바이퍼가 아니었다는 점. 재작년부터 호흡을 맞췄던 바이퍼는 시그니쳐 카이사와 바루스, 그외 하드캐리 원딜을 잘 다루는 월클급 선수였고, 월클급 바텀이 초반부터 밀어붙이고 킬을 따내니 그리핀이 정규시즌을 압도적으로 박살내고 롤드컵에 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지금 한화 원딜은 바이퍼만큼 해주고 있는 게 아니니 문제. 아무리 서폿이 멱살잡고 캐리를 하면 뭐하겠는가, 그걸 받아먹고 클 다른 라인이 없는게 문제인데. 결국 2라운드 후반에 들어서면서 본인도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고통롤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
감코진은 꽤 날카로운 밴픽과 전략을 짜주는 등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걸 해야 하는 선수들이 못하니 문제다. 그나마 작년에는 네임밸류가 부족한 선수들이었어도 상윤을 중심으로 한 조직력으로 메꿔서 6등을 했지만, 이번에는 네임밸류가 급이 다른 선수들을 영입하고 8위를 했으니[6]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고 한화생명 입장에서도 올해 롤드컵 진출을 목표로 잡았지만 창단 이후 아직 포스트시즌을 진출조차 못했으니 한계에 슬슬 다다르고 있다.
일단 젠지-T1-DRX를 잡은 경기를 보면 고점은 확실히 강팀과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한화생명이 이들과 대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은 '''고점만큼이나 저점도 낮아서 경기력 낙차가 심하다'''는 것. 어떻게든 경기력의 저점을 끌어올려 최대한 고점과 가까이 맞추고, 섬머 시즌은 가능하면 우승을 노리되, 그걸 못하겠다면 최소한 선발전이라도 나가게 4등 이내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려야 하고[7] , 만약 못하면 대규모 리빌딩을 단행할 것이 뻔한 상황. 최악의 경우에는 한화가 스폰서를 철회하고 제 2의 진에어 그린윙스 꼴이 날 것이다.
4.4. 스프링 시즌 이후 이적 시장
원래 서머 시작 전의 시간은 길어야 한 달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MSI와 같은 국제 대회 준비까지 겹치면 사실상 텀이 없다시피하니 거의 모든 팀들은 엔트리가 스프링에서 거의 변하지 않은 채로 확정된다. 2017년 롱주 게이밍[8] 과 같은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 팀내 유망주를 콜업하거나 챌린저스 팀에서 두각을 보인 선수를 영입하는 선에서 마치곤 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많은 리그가 연기되고, 국제 대회인 MSI까지 취소되며 2달이 넘는 휴식기를 가지게 되었다. 더구나 MSI의 취소로 인해 롤드컵이 확대되며 올해 롤드컵 개최국인 중국 LPL이 시드 4장을 받게 되면서 예년과는 다르게 상당히 빨리 중간 리빌딩을 하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 작년까지 어나더레벨이라는 별명까지 붙였던 '''그리핀이 타잔, 바이퍼라는 대형 선수들이 남아있는 그대로 챌린저스로 강등'''당하며 선수들의 향방이 묘연해졌다는 점과, 한화생명 손대영 감독이 뜬금없이 영플레이어 세컨드, 올프로 퍼스트팀 원딜에 바이퍼를 찍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약점으로 꼽힌 미드, 원딜 후보 선수들과 조기에 계약 해지하는 강수를 시작으로 한화생명의 이적시장 내 움직임에 집중이 모이고 있다.
시즌 종료 후 5월 8일 미드라이너 템트와 조기 계약 종료하였음을 알렸다. 1년 반이라는 기간 동안 팀에 몸을 담았고, 스토브리그 당시에도 가장 먼저 재계약을 알린 선수인데 계약을 종료했다는 점에서 다른 거물급 선수[9] 를 데려오는 것이 아닌가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 더구나 5월 21일이라는 뜬금 없는 날짜[10] 에 '''특별한 방송'''이 함께할 수도 있을 거라는 공식 방송을 예고했다.[11]
그리고 5월 9일 도유TV 방송에서 원거리 딜러 제니트가 방송을 키지 않아 제니트도 팀을 떠난 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다. 전날이 제니트의 생일이었다 보니 생일 축하와 계약 종료를 동시에(...) 전하긴 어려우니 발표를 늦췄다는 추측이 힘을 받는 중이다. 때마침 챌린저스로 내려간 그리핀에서 바이퍼를 영입하는 거 아니냐는 썰까지 돌고 있는 상황이라 5월 21일에 방송이 나올지, 나온다면 무슨 내용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월 10일엔 재개된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한화생명 박도현의 활약으로 한화생명e스포츠가 이겼는데, 어느 유저가 다른 박도현 데려온 줄 알았다는 트윗에 '''공식 트위터가 좋아요를 눌렀다.''' 공식 트위터 관리자가 외주가 아닌 팀 매니저로 알려져 있는 만큼, 뭔가 일어나긴 일어나겠다는 게 중론으로 굳어졌다. 그리고 같은 날 사전에 많은 팬들이 추측했던 대로 제니트와의 계약 조기 종료가 발표되었다. 원딜 자리에 한 명을 내보낸 만큼 보강이 반드시 있을 것이란 추측이 뒤따르고 있다. 웨이보 소스 기자[12] 도 이 소식을 전하며 한화생명이 바이퍼와 가까워지는 것처럼 보인다고 코멘트했다.
5월 11일엔 인벤에서 '''그리핀 선수들이 FA를 선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팀 참가 계약서 내에 소속 리그가 바뀔 경우 선수들이 FA 권리를 선언할 수 있는 조항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스틸에잇 측에선 오늘(11일)까지 휴가였으므로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같은 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글이 하나 올라왔는데, 각 문장의 첫 글자를 모으면 '루머금지'가 된다. 거기에다 해당 글의 내용은 21일의 특별한 방송은 선수 영입 소식이 아니라 '''3대3 미니게임'''이라는 공지이다. 팬들의 반응은 이뭐병이 되어버린데다 아카데미 선수인 탑 'DuDu' 이동주 선수[13][14] 를 1군으로 콜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거기에 몇몇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 동시에 닉변을 하면서 이들의 콜업도 예상되는 상황. 이에 '강등도 안 당하겠다, 외부 영입 없이 유망주 콜업하고 탱킹을 시전하는게 아니냐'는 비관적인 반응을 보이는 팬들도 있는 반면 '그래도 뭔가가 있긴 있을 것'이라며 행복회로를 돌리는 팬들도 있다.[15]
마침내 5월 18일 자정을 기점으로 '''그리핀 소속이었던 바이퍼, 유칼, 운타라가 계약을 종료했다.''' 현재 한화의 최대 약점인 원딜 라인을 바이퍼의 영입으로 채울 수 있는 셈이다. 게다가 바이퍼-리헨즈 듀오의 캐리력은 작년에 어느 정도 증명이 되었으니 한화에게 있어 최대의 기회인 셈.
그리고 같은 날 오후 4시, '''정말로 바이퍼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로써 반년만에 바이퍼-리헨즈 바텀듀오가 재결성 되면서 스프링때 최대 약점으로 지목받던 원딜문제를 일단은 해결하게 되었다. 다만 여전히 상체라인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만큼[16] 남은 기간동안 또 다른 영입이나 연습생 콜업 등을 통해 전력을 더욱 보강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5월 28일 추가적인 영입없이 아카데미 출신 선수들인 'CaD', 'YeongJae'[17] , 'Mireu'를 콜업하면서 전력보강을 마무리했다.
5.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5.1. 1라운드
1주차 경기를 다 치루고 난 뒤의 평가는 매우 좋지 못하다. 스프링 종료 후 한화의 가장 큰 단점이으로 지목되던 하체는 바이퍼의 영입으로 확실히 그 단점을 메꾸었다고 할 수 있으나 이에 가려져 있던 상체의 문제점이 터지며 2패로 좋지 않은 시작을 하게 되었다. 기존 정글-미드였던 '하루-라바'가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 미드는 서브인 미르 역시 T1전에서 안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어 가장 큰 약점으로 지목받고 있는 상황.
첫 주차부터 2패를 적립하며 2020 롤드컵 출전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비스타의 미드 포변설이 제기되며 코치진의 역량이 구설수에 올랐다. 거기에 2019년 아프리카에서 했던 '''경기장 제외'''[18] 를 또 시전해 팬들은 뒷목 잡느라 바쁘다. 그 와중에 KT전도 0:2로 깨졌다. 그리고 이 때 빠진 하루-라바가 다음 다이나믹스전에 나갔는데 더 처참한 모습을 보이면서 0:2로 진데다가 상대한테 대놓고 못한다고 까이자 빡친 팬들은 야구단 닮아가냐 등 강아지판이 된 상황.
3주차에서는 그나마 버팀목인 바이퍼마저도 자폭하면서 지난 스프링보다도 더 갑갑해졌다. 6전 전패에 9세트 연속패전으로 과거 강등시킨 진에어처럼 전패꼴지로 롤드컵 진출은 커녕 차기시즌도 저러면서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 할 거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4주차 말미에 다시 기회를 얻은 미르가 그나마 꽤 기대해볼만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큐베-하루가 다시 침몰하며 결국 무난하게 1라운드 전패를 찍어버렸다.
정규 스플릿이 1/3쯤 진행된 시점에서는 정확하게 모기업의 야구팀과 판박이라고 부를만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고연봉 선수들 대다수가 먹튀화가 되어가고 있는데 신인들은 그 공백을 매꾸지 못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용병술도 그렇게 썩 좋다고 할만한 것이 못된다는 점에서 더더욱.
한화생명의 전체적인 전술의 틀은 스프링과는 달리 바텀 캐리 원툴인데, 이 전략은 이미 LCK에서는 닳고 닳은 전술인데다가 바텀이 힘을 내는 시점까지 상체가 버티질 못 하는 경우가 대다수고, 아주 간혹 상체가 겨우 버텨 하체를 떠먹여줄 때는 귀신같이 바텀에서 쓰로잉이 나오면서 총체적 난국의 상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현 한화생명의 문제점은 각 멤버의 폼이 전부 저점이거나 쌩신인이라 전체적인 체급이 낮은데 그걸 메꿔야 할 운영은 솔랭에서나 나올 법한 질낮은 운영이 어우러져 환장할 경기력이 나온다는 점이다. 지금의 메타는 향로 메타처럼 바텀이 홀로 캐리할 수 있는 메타가 아닌 상체가 주가 되는 무력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고, 소규모 난전이나 오브젝트 컨트롤을 통해 빠른 스노우볼을 굴리고 만일 문제가 생겨도 잘 성장해온 하체가 쓸어담는 그림이 나오는 게 현실인데 지금의 한화는 어느 하나도 수행하지 못 한다. 한화는 상체 멤버들의 각성, 바텀의 폼 복구, 운영의 안정화, 밴픽의 정리, 이 네 가지를 모두 수행해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5.2. 2라운드
설해원 프린스와의 경기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승리하였다. 하루와 리헨즈의 폼이 올라왔으며, 서머 첫 승이기에 팀 분위기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그 이후 T1전부터 다시금 1:2로 지면서 매치 패배가 이어지더니 아프리카-담원전에서 귀신같이 2:0 연패로 바닥에 처박히면서 설해원에 이어 두번째로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 2020 롤드컵 진출 가능성이 깔끔하게 사라졌다. 그나마 팀의 희망이던 바이퍼 - 리헨즈도 슬슬 무너져가고 있으며 두두 - 미르는 여전히 경험치를 먹여줘야하는 상황인데 코치진은 뜬금없이 이 타이밍에 그간 단 한번도 출전이 없었던 영재를 출전시키며 패배를 자초하는 기막힌 용병술을 선보였다.
그러나 의외로 영재가 포텐셜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성과를 얻은 가운데, 두두-영재-미르의 신인 3인방이 간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건 호재지만, 인게임에서 선수들 간 합이 제대로 맞아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들이 잇달아 발굴되고 있는게 아직은 아쉬울 따름.
5.3. 총평
'''망했어요'''라는 단 한 마디로 설명 가능하다. 스프링 시즌에는 그래도 한 번 고점을 찍으면 LCK 최강팀 수준의 기량을 보여줬고, 때문에 포스트시즌 팀을 상대로도 가끔씩 업셋을 이뤄내면서 '조금만 더 다듬고 보완하면 서머 시즌은 포스트시즌이 가능할 것이다'라는 기대감을 심어줬으나... '''귀신같이 모든 게 무너졌다'''. LCK 최강팀 급의 고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지난 시즌 그리핀/샌드박스에게 패배하던 순간의 저점만을 연달아 보여주면서 1라운드 전패/2라운드 2승 7패로 내리 16패를 꼬라박았다.
물론 스베누-콩두-bbq-진에어로 이어지는, 승리하는 법을 잊어버린듯한 경기력을 보여준 승점자판기는 어느 시즌에나 있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자본이 부족하여 B-C급 선수들을 염가에 수급하는 것으로 시즌을 꾸려나갈 수 밖에 없었던 이들과는 달리 한화는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하여 영입한 이름값 있는 선수진과 인프라'''로 이런 처참한 결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더더욱 면죄부를 줄 수가 없다. 당장 한화가 사업을 철수해버려도 할 말이 없는 상황.
이번 시즌 한화의 문제점은 선수들의 부진도 있지만 무엇보다 코치진의 문제, 특히 신인 선수를 출전시키는 방식이 잘못됐다고 할 수 있다. 보통 신인을 기용한다면 하나의 선수를 차례대로 기용해서 경험치를 먹인 후 어느정도 수준이 되면 그 다음 라인의 선수를 바꾸는 방식이 일반적인데 한화는 상체 전체를 바꾸는 선택을 하였다. 상체를 담당하는 기존 주전들이 부진 했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다고 할 수 있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스타크래프트와 다르게 롤은 5인이 팀이 되어 진행 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합이 어느정도 맞아야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줄수 있고 합이 맞지 않는다면 더 낮은 실력을 보여줄 수밖에 없다. 실제로 신인인 두두/영재/미르는 개인 피지컬로는 나쁘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었지만 한타나 오더에서 합이 안 맞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었고 이는 곧 팀의 패배로 이어졌다. 상체가 불안하니 하체가 사실상 거의 모든 짐을 짊어져야 했는데 상체 메타가 주가 된 현재의 상황에서는 바텀이 아무리 잘 커도 할 수 있는 플레이에는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
물론 이에 대한 반박으로 '다른 팀들도 신인들을 기용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은 T1의 칸나, 클로저와 DRX의 표식/케리아처럼 신인들을 기용했음에도 합이 맞았고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이 있었다. 다만 위의 사례와 다르게 한화의 제일 큰 문제점은 거의 모든 라인을 통제로 바꾸는 선택을 했다는것이다.
예를 들어 T1은 스프링 시즌 시작전부터 칸나를 기용하고 섬머 후반부터는 클로저를 기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스프링은 정글/ 미드/바텀, 섬머는 탑/정글/바텀이 어느 정도 경험치를 먹었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 선수들로 구성되었다. DRX는 신인인 케리아와 표식을 같이 출전 시켰지만 탑/미드/원딜이 어느 정도 대회에서 활동을 한 경험치를 먹인 선수들을 기용했기 때문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신인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해도 다른 옆의 라인이 커버를 칠 수 있는 상황이 나왔다. 즉 한꺼번에 바꾸는 것보다는 하나 하나씩 바꿔나가고, 바로 옆 라인에 어느 정도 활동한 선수들을 배치시켜 안정감을 유지시켰다.
하지만 한화는 상체를 전체적으로 바꾸었고 이들이 부진할 때 서로 도움을 줄 수 없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없었다.
그나마 불행중 다행인것은 최하위는 면했다는 사실과 10개의 프렌차이즈 우선 협상 기업으로 선정되어서 프렌차이즈 진출에 청신호가 들어온것이다. 사실 한화라는 대기업이 모기업이였기에 탈락을 예상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지만.
시즌 종료 후 롤드컵이 시작된 9월 말, 라바 / 영재에 이어 큐베와 하루까지 계약을 종료하면서 스토브리그 시작 전부터 대대적인 로스터 정비에 들어갔다.
10월 16일, 코치인 사케와 미드 라이너 미르와도 계약을 종료했다. 이것으로 현재 미드 자리가 공석이 되었다.
[1] 팀의 전신인 후야 타이거즈 시절부터 2016년까지 감독으로 역임한 바가 있기에 친정팀 복귀로 볼 수도 있다.[2] 일단 원딜 포변 자체는 코치진의 전략인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경기 2주전에 포변을 시도했다는데, 손대영 감독이 진지하게 원딜 포변을 권해보고 이에 대해 걱정하기도 했다고.[3] 웃기게도 바로 다음 세트에 비스타가 교체 출전하자 이번엔 역으로 뉴클리어가 비스타에게 발려버리며 담원이 패배했다. 즉 본래 원딜이어야 하는 제니트는 본래 서폿 포지션인 비스타보다 원딜을 못한다는 이야기가 된다.[4] 이번 시증 총 6승을 했는데 그 중 '''절반이 3강팀을 상대로 따낸 것이다.'''[5] 물론 라바나 비스타는 고점을 찍으면 상윤보다 훨씬 잘 했지만, 상윤은 고점이 낮은 만큼이나 저점도 같이 높아서 경기력 낙차가 적은데 이들은 고점은 상윤보다 높을지언정 저점이 상윤보다 너무 낮아서 경기력 낙차가 너무 심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제니트는 토종 원딜인데도 '''고점도, 저점도 상윤보다 훨씬 낮다'''.[6] 당장 린다랑-성환/트할&소환-보노와 큐베-하루는 커리어부터가 넘사벽인데, 경기 내내 보여주는 모습은 한화 팬들이 그 린성환을 애타게 찾을 정도였다.[7] 사실 5등으로라도 일단 포스트시즌 진출만 하면 롤드컵에 나갈 수 있게 서킷 포인트를 주긴 한다. 그러나 서머 시즌 우승시 서킷 포인트가 0점이었어도 롤드컵에 바로 직행하며, 그 다음 스프링-서머 서킷 포인트 합산 1위가 직행, 나머지 서킷 포인트 합산 2-3-4위끼리 선발전이라 서머 시즌에 5등을 한다면, 이번 스프링 5등이었던 KT가 서머 시즌에 포스트시즌 탈락을 거둔다 가정하더라도 한화-KT 둘이서 손에 손잡고 동반 탈락이다.[8] 스폰서 문제로 인한 임금체불 문제로 주전이었던 엑스페션, 크래쉬, 플라이와 쏭 코치가 나가고 연습생이던 커즈와 서브였던 비디디를 올리고 칸, 김정수 코치를 영입했다. 결과는...[9] 당장 LPL만 봐도 스프링 때 부진했던 팀들은 빠르게 로스터 정리를 하고 있다. 감독, 코치 모두 LPL 통이었던 만큼 이쪽에서 선수 영입이 이루어지는 거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10] 팬들은 "이 날은 부부의 날이라서 바이퍼-리헨즈가 재결합(...)할 날이다." 같은 드립부터, "해외 리턴 선수들이라면 자가 격리 기간을 고려했을때 충분히 가능한 날짜다." 등 다양한 추측이 오가는 중이다.[11] 게시물 댓글들에서 다른 팀 소속 특정, 선수들이 거론되고 있기에 당연히 삭제를 하는 등 관리를 해야 하지만 관리자는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12] 50만 팔로워를 보유한 LPL쪽 기자로 김정균 감독의 VG 감독 부임을 처음으로 예측했었다.[13] 솔로랭크 '맥스 노예'로 알려진 전 HLE Fatal[14] 아이디 덕분에 커뮤니티에서 대동단결하여 ㄷㄷㄷㅈ을 외치는 광경이 벌어지기도 했다.[15] 누구를 영입할지는 당연히 뇌피셜에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재 미드 원딜로는 목표로 세운 롤드컵 진출에 어림도 없으며, 그렇다고 이들을 키우기에도 시간이 걸리고 당장 콜업할 연습생도 부족하니 당연 영입으로 대형 매물을 가져올 것이라는 생각이다.[16] 탑의 경우 큐베는 스프링 시즌에 약하다는 특유의 징크스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기대에 못 미쳤던 것이 사실이고, 정글러 하루는 스프링때 리헨즈와 같이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지만 운영이라는 한계점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미드는 템트의 계약종료로 라바만이 남게 됐는데, 라바는 원딜러로 포변했지만 스프링에는 출전이 적은 탓에 실질적인 지표를 확인하기 힘들고 끝내 시즌 막판에 와서 미드로 복귀했지만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을 여실히 드러내서 바이퍼가 영입된 시점에서 가장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17] 아카데미 시절 소환사명은 'Mulkeong'[18] KT전에서 큐베-하루가 부스 화면에 잡히지 않았다. (부스 안이 더워서 선수들은 승리 라이브 하는 대기실에 있었다.) 2019년 아프리카에서도 서브 선수를 아예 데려오지 않고 숙소도 따로 돌리기도 했는데, 이 과정 속에서 스피릿과 갈등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