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킹
1. 개요
Tanking, Tank job. Match fixing.
프로 스포츠 리그에서 고의적으로 시즌 운영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행위. PVP 래더매치 시스템을 적용한 게임에 존재하는 패작의 프로스포츠판이다. 대부분 다음 해 드래프트에서 높은 순위픽을 얻어 좋은 신인을 영입하기 위해 이루어진다. 도박 등을 목적으로 하는 범죄인 승부조작과는 전혀 다르다. 어원은 '탱크(tank)'.
2. 상세
승강제가 없고 드래프트 제도가 있는 프로 스포츠 리그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약팀이 다음해 드래프트 때 좋은 선수를 얻기 위해서 고의적으로 저조한 팀 성적(=낮은 순위)을 유도하는 행위.
탱킹의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는 신인 선수들을 경기에 많이 내보내서 경험을 쌓게 하는것이다. 다만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를 놀릴 수는 없으니 경기에 뛰게는 하지만 관리라는 명분으로 최대한 아껴서 투입한다. 극단적인 경우 '고 연봉 멤버(=잘하는 선수)'를 다른팀으로 보내고 젊은 유망주 여럿을 받는 트레이드를 통해 고액 연봉자들을 처분하거나, 아예 이적료를 받고 선수를 팔아넘긴 다음 저연봉/저실력 선수들로 경기를 때우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연봉 지출을 줄이고 혹시 터질 지 모르는 젊은 선수들을 모을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처참한 순위'도 얻을 수 있다. 더 심한 경우 게임 후반에 타임아웃을 쓰지 않는 등의 방식도 사용될 수 있다. 찬스가 와도 주전으로 교체하지 않고 비주전 선수들보고 스스로 헤쳐나가라는 식으로 방치하기도 한다. 물론 어떤 경우든 출장하는 선수들 자신은 일부러 지려고 하는 일은 결코 없다. 기회를 오랫동안 받지 못하던 선수들은 좋은 성적 내서 주전 자리를 확보하거나, 더 높은 연봉을 받기 위해서 오히려 더 열심히 한다. 그러나 프로 레벨에서 단지 열심히만 한다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유럽축구처럼 개방형 리그의 경우 최하위권에 속한 팀을 강등시키고 하위 리그로 내려가는 불이익이 주어지지만, 강등/승격이 없이 연합체 성격의 스포츠리그에 가입된 프랜차이즈만 참가를 허가하는 폐쇄형 리그의 미국 프로스포츠 리그에서는 강등이라는 극단적 방식을 취할 수 없으므로 강팀의 장기집권을 막고 리그 수준의 상향평준화를 위해 리그에 진입하는 신인선수를 자유계약이 아닌 드래프트방식으로 영입한다. 그리고 드래프트에서 정규시즌 순위가 낮을수록 높은 순위를 받아 좋은 신인을 뽑을 기회를 준다. 때문에 유럽축구 프로리그에서는 시즌 막판 최하위권 팀들 간의 치열 강등탈출 경쟁이 벌어지는 반면, 미국 스포츠리그에서는 암울한 상황 속에서 최대한 이득을 얻기 위해 치열한 꼴찌 경쟁이 이루어진다. NBA는 탱킹의 효과가 가장 큰 리그로 탱킹을 막으려고 로터리 제도[1] 를 만들었지만, 농구 전문가들조차 플레이오프에 못 갈거라면 차라리 로터리 확률을 높이는 쪽이 낫다고 주장하며 막판에 의미없이 선전하는 약팀들을 깐다(...). 다른 구기 종목에 비해 농구나 배구는 출전선수가 적기 때문에 특급선수 한 사람의 가세만으로도 팀 전력 전체에 상승효과를 주고 팀 순위를 단번에 끌어올릴 수 있다. 그래서 탱킹은 축구나 야구처럼 인원이 많은 종목이 아닌 농구나 배구처럼 에이스 1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종목에서는 매우 효과적인 장기 팀 운영 전략으로 취급되기도 한다.
드래프트 제도가 존재하는 리그에서는 탱킹을 방지하기 위해 드래프트 추첨을 실시하거나 추첨 확률을 조정하는 방법 등이 있지만 큰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도 탱킹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평범하게 '자유 계약'으로 선수를 선발하거나, 승강제를 도입하는 것 말고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애초에 드래프트라는 제도 자체가 돈 많은 구단이 좋은 선수들을 독식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과 함께 상대적으로 재정이 떨어지거나 전력이 약한 팀을 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는 유럽 축구의 개방형 승강제 리그의 현실이자 단점인 빅클럽 위주의 순위 고착화를 벗어난 미국식 폐쇄형 리그의 특징이자 약팀에게도 우승의 기회가 주어지는 중요한 원동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탱킹 꼴사납다고 팬들이 클럽을 닦달해봐야, 고도로 발달한 스포츠팀 운영기술이 정립된데다 선수수급 방식이 제한된[2] 미국식 폐쇄형 리그에서 드래프트를 통한 자체 선수 육성 없이는 절대 높은 순위를 오래 차지하지 못하며, 돈지랄로 FA를 싹쓸이 못하게 하기 위한 샐러리 제한 장치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분노의 현질도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실제로 미국식 폐쇄형 리그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포지션은 오히려 어중간하게 못하는 중하위권의 팀들이다. 투자력이 약한 스몰마켓 하위권 팀은 차라리 화끈하게 탱킹하고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하면 했지, 계속 플레이오프도 못나가고 특급선수는 들어오지 않는 악순환이 지속되면 그쪽이 더 암흑기가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런 팀이 아무 의미없이 루징시즌을 보내고 선수도 제대로 모이지 않으면, 아무리 탱킹 안하고 최선을 다한다고 해봐야 돌아오는건 팬들의 비웃음뿐이다.
2010년대 중반 이후서 MLB의 인기 하락의 주 원인으로 이러한 탱킹이 지목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탱킹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 탱킹을 혐오한다는 자들의 주장에서 언급되는, '''탱킹을 하는 팀이 보는 이익'''이란게 바로 이지점에서 결정된다. 탱킹을 결정하는 팀들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야구는 1번의 경우, 플레이오프 컷오프가 4대리그중 가장 높다. NBA, NHL은 30~31개팀중 절반인 16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가므로 50%, NFL은 43.75%(14/32), MLB는 33%(10/30)[4] 또한, 선수 1명이 팀 전력에 관여하는 비율이 4대리그중 낮은 편이고,[5] 심지어 4대리그중 유일하게 신인 계약금에 상한선이 없으며 신인 선수가 MLB에 진입하기 위한 진입장벽이 4대리그중 가장 높다. 때문에 탱킹의 효율성이 매우 떨어진다.1. 1위를 했을때 얻는 이익 > 꼴찌했을때 얻는 이익(이하 순위만 표기)인건 경쟁사회에서 매우 당연한 원리다. 반면 2위 > 꼴찌 =? , 3위 > 꼴찌 =? 이렇게 등수를 늘려 나가다보면 어느순간 몇등하나 꼴찌하나 큰 차이가 없어지는 지점이 존재한다. 마치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정하는 월 소득 상한선과 동일.
1. 1위를 했을때 얻는 이익도 얻는 만큼, 다음 연도에 1위를 유지하기 위해 들여야 하는 비용도 프로리그에서 중요한 대목이다. 선수의 연봉에는 상한선이 없지만, 선수의 기량은 상한선이 있다. 여기서 1위팀의 비용 대비 편익이 결정된다. 반대로 하위팀 선수들은 기량이 떨어지므로 연봉은 낮고, 뛰어난 선수 1명이 들어갔을때 전력 상승효과는 1위팀보다 훨씬 크다. 허나 그렇다고 기존의 뛰어난 선수를 본인 동의없이 보내는건 선수의 직업 선택권 침해이며, 반대로 뛰어난 선수를 영입하려고 비정상적인 비용을 지출하는 것 역시 리그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일이다.[3]
그래서 택한 최선책이, 이미 드래프트를 통해 직업 선택권을 리그의 결정에 맡긴 신인 선수를 실력순으로 하위팀에 보내는 것이 장기적으로 전력상승효과가 큰 것이다. 그마저도 이는 즉시 드러나지 않는다.
사실 탱킹이라는건 절대로 쉬운 작업은 아니다. 보기에는 단순히 선수들을 전부 팔아치워 페이롤을 비우고 유망주를 수집하다가 이들의 포텐이 만개할 즈음 올인하면 되니 얼핏 보면 쉬워 보이겠지만 그렇지 않다.
첫째, 최고 유망주를 데려 오는 것이 역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어찌저찌 데려온 최고 유망주가 1군에서 맹활약하여 다른 탱킹팀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기라도 한다면? 신인 1순위 지명권을 뺏기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농구같은 종목에서는 더더욱 심각하게 작용한다. 2018년 마이애미 말린스가 주축을 다 팔았는데도 그 대가가 형편없었던 데에는 이러한 이유가 밑바탕에 깔려 있었다. 둘째, 제아무리 좋은 평가를 받은 유망주라도 무조건 터진다는 보장이 없다. 결국 될성부른 떡잎을 알아보는 단장의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셋째, 팀 페이롤이 줄어드는 대신 팀 수익도 크게 감소하게 된다. 팬들은 탱킹하는 구단의 의도는 이해하지만 눈이 썩는 경기를 돈을 내면서까지 경기장에 가서 보려고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넷째, 유망주를 수집하는 경로는 트레이드, 신인 드래프트, 룰5 드래프트, 외국인 드래프트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므로 단순히 순위만 떨어뜨린다고 좋은 유망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원기옥을 터뜨리는 컨텐딩 단계에서 실패할 확률도 높다. 컨텐딩을 위해서는 잘 키운 유망주를 직접 사용하거나 트레이딩 칩으로 쓰면서 팀을 완성시켜야 하는데, 스몰마켓 팀의 경우에는 이 과정에서 한 번만 삐끗해도 우승은 물 건너간 거나 마찬가지가 된다. 결국 이렇게 된다면 또다시 깊고 깊은 탱킹의 수렁으로 빠질 수밖에 없다.
물론 프랜차이즈제여도 신인드래프트 제도가 없다면 탱킹을 할 이유가 없다. 대표적인 예시가 LCK
3. NBA에서의 탱킹
상술했듯 NBA는 탱킹의 효과가 가장 큰 리그이자 가장 노골적으로 탱킹이 만연하는 리그이다.
다만 오해해선 안되는게 탱킹은 구단이 하는 거지 선수가 하는 게 아니다. 선수 입장에선 팀의 입장보다 자신의 커리어가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팀이 탱킹을 하든 말든 선수들은 매 경기 스탯을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다만 팀이 탱킹 노선을 타고 있다면 이겨야 할 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절박함이 떨어지고, 그에 따라 부상 위험이 높은 공격과 수비는 자제하게 되는 정도일 뿐이다. 탱킹을 한다고 절대 선수들이 대충하는게 아니다.
사실 이때문에 이상현상이 발생하는데, 탱킹팀에서 공격비중이 높은 선수들이 스탯이 뻥튀기가 되는 것이다. 물론 이는 선수개인으로서는 절대 나쁜 일이 아니라 오히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결과이지만, 이로 인해 여러 부작용이 있다. 2002-03시즌 당시 덴버 너깃츠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르브론 제임스를 위해 열심히 탱킹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덴버의 롤플레이어인 제임스 포지는 이런 탱킹 트렌드에 힘입어 평소보다 많은 공격롤을 가져가면서 팀내 득점 2위 (14.1점)을 달리고 있었다. 포지는 2007-08시즌 보스턴 셀틱스의 우승멤버로 알려져있지만 좋은 수비력과 팀플레이로 많은 사랑을 받는 롤플레이어였으며 벤치와 주전의 경계선의 있는 평범한 선수였다. 무엇보다 그는 공격을 많이 하는 선수가 아닌데 덴버에서 보낸 첫 25경기동안 커리어하이 필드골 시도(13개), 득점, 출전시간(34.9분)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는 평생 이 시즌을 포함해 두 자리수 득점을 두 시즌 (나머지 한번은 덴버에서 전 시즌에 찍은 10.7점) 하고 필드골 성공갯수 두자리수 역시 딱 한번 (마찬가지로 전 시즌 10.1개) 한 선수였다. 갑자기 포지가 너무 열심히 하는게 불만이었는지 너깃츠는 급히 그를 휴스턴으로 보내버리고, 그는 여기서 평상시 모습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후 덴버는 리그 최악인 17승을 거두지만 결국 1순위는 타이기록을 낸 클리블랜드가 차지한다.
사실 포지는 시즌 초반에 트레이드되어서 그리 큰 수혜자는 아니지만, 이 방면의 레전설은 바로 마이크 제임스. 제임스는 2005-06시즌에 바닥을 기던 토론토 랩터스에서 생애 첫 풀타임 주전을 차지한다. (이해 랩터스는 뭘해도 안되던 시절이라 코비 브라이언트에게 81점을 내주는 굴욕까지 당한다) 여기서 잘하는 선수는 첫 올스타 선정의 기쁨'''만''' 누린 크리스 보쉬 뿐이었는데, 이 로스터에서 제임스는 평상시보다 훨씬 많은 공격롤을 누리며 커리어 하이 20.3점을 기록한다. 문제는 그가 이미 만 30세를 넘긴 5년차였으며, 그 전까지 커리어 하이가 11.8점에 불과한 평범 그 자체인 선수였다는 것이다. 결국 제임스의 활약에 현혹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그를 차기 주전 PG로 낙점하며 데려오지만... 울브스 합류 직후에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며 직후 시즌 10.1점에 그친다. FA빨과 탱킹 효과가 겹쳐 뻥튀기가 된 대표적인 선수.
워낙 탱킹이 기승을 부리자 NBA 사무국에서는 이렇게 고의적으로 게임에 지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1985년부터 드래프트 로터리 방식을 도입하고, 2019년부터는 드래프트 로터리 픽 확률을 개정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노골적인 탱킹은 만연하고 있다.
사실 로터리 방식 자체는 효과적이었다. 그 전까지는 동서부 양 컨퍼런스 꼴찌가 동전던지기로 1,2순위를 정했었다.(서부 팀 두 팀이 동전을 던진 경우는 기존의 트래이드로 가져온 1라운드 픽이, 픽을 준 팀이 꼴찌를 하는 바람에 행운의 1,2순위가 된 경우) 즉, 꼴찌를 하면 1순위를 뽑을 확률이 50%에 못해도 2순위이기 때문에 탱킹을 할 이유가 더 컸다. 만약 이 방식이 현재까지 유지됐다면 2003시즌은 이를 노리고 고의패배를 하는 팀들로 현실보다 더 막장이 됐을 것이다. 그러나 로터리 도입으로 꼴찌를 해도 1순위를 뽑을 확률이 고작 14.29%[6] 였기 때문에 고의 패배를 할 이유가 그만큼 줄었다.
여담이지만 이 제도를 도입한 데이빗 스턴 총재가 뉴욕 출신이고, 하필 첫 혜택을 본 팀이 당시 꼴찌가 아니었던 뉴욕 닉스란 이유로 스턴이 뉴욕을 밀어주니뭐니 음모론이 돌았는데, 말 그대로 음모론을 뿐이고 근거는 전혀 없다. 실제로 스턴은 친닉스적인 행보를 보인 적이 전혀 없으며, 딱히 닉스팬도 아니었다.
로터리와 드래프트를 TV로 중계하자는 것은 스턴 하의 NBA사무국의 아이디어였는데, 당시로는 오히려 돈을 내고 중계를 하는 등 인기가 전혀 없었으나 NBA가 인기를 끌면서 오히려 로터리와 드래프트는 고액의 광고를 끌어오는 수익모델이 된다. 즉, 이는 철저한 비지니스 마인드인 스턴이 흥행을 위해 도입한 요소지, 자기 고향팀을 밀어주려는 단순한 의도와는 거리가 멀다. 애초에 음모론이란 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이다. 2001년 당시 필라델피아가 밀워키를 이기고 파이널에 진출하자 "빅마켓을 밀어주려는 스턴의 음모다"라는 설이 돌았고, 2002년 당시 레이커스가 새크라멘토를 이기자(이 시리즈에서 심판의 장난질이 있었다는게 나중에 드러난다) 마찬가지로 레이커스를 밀어준다는 음모가 돌았다. 그런데 막상 레이커스로 슈퍼스타 크리스 폴이 가는 트레이드를, 당시 폴의 팀이었던 뉴올리언즈 호네츠의 구단주 역할을 대행하고 있던 스턴이 비토하자, "레이커스를 망치려는 스턴의 음모"란 설이 돌았다. 어떨땐 "빅마켓" 레이커스를 밀어주다가 어떨땐 망친다? 앞뒤도 안 맞으며 애초에 근거가 있으면 음모론이라고 부르지도 않는다. 로터리 제도는 팀들이 1순위를 노리고 84년 휴스턴같이 기괴한 연패행진을 계속하자 이 꼬라지를 막기 위한 조치였고, 필리가 벅스를 이긴 건 MVP 아이버슨과 벅스에게 없었던 강력한 센터 디켐베 무톰보 등 더 균형잡힌 강팀이었기 때문이며 (애당초 빅맨이 없고 수비도 약한데다 1-2-3번에 치중된 공격팀이 한계를 보이는게 이상한가?), 2002년엔 돈에 눈이 먼 심판들이 장난질을 한 거고, 폴 트래이드 당시는 레이커스 딜이 별로 안 좋은데다 후에 클리퍼스가 더 좋은 딜(당시 기준)을 제시했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2010년대가 된 현재 답이 없는 팀들은 그 확률이라도 노리고 탱킹을 하고 있다. 이유는 후술.
과거에 1996년[7] , 1997년[8] , 2003년[9] , 2007년[10] 드래프트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선수가 많았거나 압도적인 신인 1명이 있었던 드래프트에서는 몇몇 하위권 팀이 노골적으로 탱킹을 했던 전력이 있다. 2013-14 시즌에도 앤드류 위긴스, 자바리 파커, 조엘 엠비드, 줄리어스 랜들 등 우수한 드래프트 참가자들이 많기 때문에 몇몇 팀은 가장 노골적인 탱킹을 했던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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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1위를 얻기 위한 캠페인. 심지어 주관 웹사이트 이름이 SaveOurBucks.com다(...).[11]
물론, 이 팀의 경기를 보는 입장에선 대놓고 져주기 게임하는데 누가 보러오려고 하겠냐만은, NBA처럼 폐쇄적인 리그를 운영하는 곳에서 돈에 밀려 빅마켓에 슈퍼스타를 뺏기는 약체팀이 슈퍼스타급 유망주를 모아서 터뜨리려면 어쩔 수 없이 탱킹을 해야한다. 그래서 미국의 오랜 약체팀 팬들은 탱킹을 어느 정도는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편.
또한 이런 탱킹 팀들도 수천만 달러의 운영비[12] 가 드는 시즌을 그냥 버릴 수 없기 때문에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거나 새로운 전술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한다. 그리고 위에 언급되었듯 기본적으로 선수들은 이기려고 열심히 경기를 하기 때문에 생각만큼 재미없지는 않다. 오히려 연패하다가 강팀을 상대로 의외의 승리를 거두거나, 하위순에서 뽑힌 신인이 깜짝 활약을 하는 등 재미도 쏠쏠하다.[13] 게다가 지역연고가 뿌리깊게 내린 미국 스포츠에서는 팬들이 1~2년 응원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비록 응원팀이 시즌포기 모드로 나가도 "우리 유망주들 잘 크고 있나?" 혹은 "그래도 우리 팀인데 응원해야지"란 마음으로 경기장을 찾는 고정팬들이 많다.
전술했듯 NBA는 매년 들어오는 드래프티 숫자는 한정되어있고 선수간 포텐셜 격차가 엄청나게 커서 팀을 우승시킬 재능의 슈퍼스타는 이미 드래프트때부터 싹수가 보인다. 이 때문에 NBA의 탱킹은 대단히 노골적으로 이루어지며 이렇게 입단시킨 초특급 유망주를 진짜 S급 선수로 만든 다음, 그 선수를 중심으로 변화한 팀 스타일에 맞는 롤플레이어들을 착착 끌어모아 단번에 팀을 재건해가는 과정이라 NBA에선 속성 리빌딩 과정[14] 으로 어느정도는 필요악으로 보는 편이다. 이렇게 성공적인 탱킹으로 팀 재건에 성공한 사례로는 크게 몇가지가 있는데...
- 1996년 샌안토니오 스퍼스 : 팀의 에이스이자 주전 센터 데이비드 로빈슨이 무릎 부상, 2옵션이었던 숀 엘리엇이 부상으로 모두 시즌아웃되자 그해 나올 슈퍼 루키만 바라보고 시즌을 아예 포기하여 1997년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팀 던컨을 지명. 그 후 샌안토니오는 던컨과 함께 20년간 단 한번도 5할 승률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고, 우승반지 5개를 획득한다.
- 2002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처음부터 작정하고 2003년에 드래프트에 나올 고향출신 최고의 유망주를 위해 탱킹을 감행했다. 그 대상은 르브론 제임스. 그리고 클리블랜드는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다시 탱킹을 감행하여 2011년 카이리 어빙을 지명하고, 2014년 르브론을 다시 영입하고 1순위였던 앤드류 위긴스을 지명해 케빈 러브를 트레이드해서 얻어내서 2016년 르브론, 어빙, 러브와 함께 창단 첫 파이널 우승을 이뤄낸다. 애초에 NBA 하위권 프랜차이즈였던 캐벌리어스는 르브론 제임스 단 한명의 선수가 있느냐 없느냐만 가지고도 팀 가치가 수억달러씩 널을 뛰었다.
- 2006년 시애틀 슈퍼소닉스 : 레이 앨런 등이 팀을 떠나고 팀이 매각위기에 몰리는등 팀 전체가 위기상황인 가운데, 주축선수들을 팔고 2006-07 시즌부터 탱킹을 시도해 2007년 전체 2순위로 케빈 듀란트를 지명하고, 2008년 러셀 웨스트브룩, 2009년 제임스 하든을 영입해 팀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새롭게 출발해 강팀으로 도약하는 원동력을 만들어내어 2011-12년 시즌에 파이널에 진출하고 그후 몇년간 서부 컨퍼런스 결승전에 진출하는 등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 2013년 ~ 2017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노골적인(!) 탱킹을 하여 2014년 조엘 엠비드, 2015년 자릴 오카포, 2016년 벤 시몬스, 2017년 마켈 펄츠를 지명하는 등 우수한 신인들을 계속해서 수집한 결과 2018년부터 서서히 올라가는 중.[15] 사실 이 작업의 원조는 위의 썬더 방식과 동일했다. 썬더보다 더 정규시즌 성적이 나쁜채 팀 완성 타이밍이 늦었기 때문에 더 악명높아보였을뿐이지...
그리고 픽순위도 어차피 운이 많이 따르기 때문에 탱킹을 몇년이나 계속하는데도 코어가 될 선수를 못 구해 팬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구단들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2012년부터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는지만 결과가 나오고 있지 않은 피닉스 선즈와 올랜도 매직.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의 필라델피아의 노골적인(!) 탱킹 이후로 17-18시즌 동부와 서부에서 하위권팀들이 올스타전이 끝나자마자 전부 탱킹 모드로 돌입해 버렸다. 동서부 하위권팀들의 연패만 합쳐도 44연패(...)라는 미친 숫자. 탱킹 경쟁자가 너무 많다보니 1승만 하더라도 상위픽 경쟁에서 밀려나게된다. 보다 못한 사무국이 탱킹을 라디오에서 발언한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인 마크 큐번에게 60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벌금을 물리고[17] 경기 내용에서 노골적으로 탱킹을 하는 팀들을 징계하겠다는 발표까지 했을 정도다.
이렇듯 공공연히 탱킹이 만연하자 NBA 사무국은 드래프트 로터리[18] 의 확률을 대폭 수정해 최하위 구단들이 1픽을 가져갈 확률을 대폭 낮췄다. 전체 꼴찌의 경우 기존 25%의 1픽 획득 확률이 14%로 낮아졌고 최하위 3개 구단이 동일한 14% 확률을 가진다. 반면 최하위 3개 구단 제외 11구단들은 1픽 획득 확률이 올라갔다. 이 방식을 처음 적용한 2019년, 최하위 뉴욕은 3픽을 가져가는 데에 그치고 29위와 28위인 클리블랜드와 피닉스도 각각 5픽과 6픽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뒤에서 8등인 뉴올리언스는 1픽 획득이라는 대박을 쳤고 2픽도 뒤에서 9등인 멤피스가 챙겨갔으며, 4픽은 뒤에서 11등인 레이커스가 얻어냈다. 2019년의 드래프트가 단순히 운빨의 운빨이 겹친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사무국의 의도대로 고의적인 탱킹의 효과가 크게 감소하였음을 보여 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19] 물론 그 다음해에는 최하위 3개 구단 중에서 클리블랜드만 5순위, 미네소타, 골든스테이트가 나란히 1,2순위를 가져갔다.
4. MLB에서의 탱킹
가장 대표적인 탱킹팀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인데, 이 항목의 여러 탱킹 사례 중 가장 극단적인 사례로 뽑을 만 하다. 팀 페이롤이 2천만달러 대로 스타 선수 한 명의 연봉보다도 적고, NPB 팀 수준까지 떨어진 적도 있을 정도. 이런 과격한 탱킹에 힘입어 3년 연속 시즌 100패를 찍는 등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는 평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이 해도 해도 너무한(...) 탱킹의 힘으로 카를로스 코레아, 알렉스 브레그먼, 조지 스프링어를 얻어냈고 2015년부터 살아나더니 2017년엔 드디어 '''월드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자세한 것은 해당항목 참고.
할 놈들은 한다지만 MLB에서의 탱킹은 NBA의 효과보다 덜한 편이다. 전술되어 있듯이 출전선수가 얼마 되지 않아 특급유망주 1명의 가세만으로 전력이 확 바뀌는 농구와는 달리, 야구는 기본적으로 9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타자의 경우 한 경기에 많아야 5번, 투수는 5경기에 1번 쓸 수 있기 때문에 최소 3~4명은 한꺼번에 터져줘야지 특급 유망주 하나로 팀 자체가 확 바뀌지는 않는다. 야구에서는 유망주들이 성장하기 위해서 루키-싱글A-더블A-트리플A의 최소 4단계[20][21] 를 모두 거치게 하는 것이 기본 코스이기 때문에 한두 해 탱킹하는 걸로는 어림도 없다. 물론 휴스턴처럼 < 1단계: 3~5년동안 작정하고 탱킹을 해서 유망주들을 끌어모으고, 2단계: 탱킹 기간 동안 그 유망주들이 모두 터지는 행운이 곁들어지며, 3단계: 그 기간에 맞춰 적절한 FA 선수들을 영입한다면 > 우승에 가까워질 수 있겠지만 유망주가 터지지 않는다면 그저 팬들에게는 재앙일 뿐이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최근의 팀들은 스카우팅 업무를 강화하고 유망주의 성공 가능성을 예전보다 정확히 측정하려고 하지만 여전히 BA 1순위 유망주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것이 비일비재한게 MLB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0년대 후반부터는 너무 대놓고 탱킹하는 팀들이 생기는 바람에 관중수가 줄어드는 현상이 불거지고 있다. MLB 관중 감소 심각, 선수노조 "탱킹 그만해!"
2018시즌 AL 중부지구에서는 탱킹으로 인해 5팀 중 4팀이 시즌을 포기하는 파행 운영이 벌어졌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카고 화이트삭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3팀은 시즌 전부터 탱킹을 선언하며 초장부터 바닥을 깔아주며 시즌을 시작했고, 미네소타 트윈스는 시즌 중반 이후 순위 경쟁에서 나가떨어지며 선수를 팔아치우기 시작했다. 덕분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아무 경쟁도 없이 어부지리로 가을 야구에 진출하는 촌극이 벌어졌고, 결국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단 1승도 못 거두고 광탈했다. 또한 픽순위가 바뀌는 경우 고통받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2017년 파블로 산도발의 끝내기 홈런으로 전체 1픽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내주게 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5. NFL에서의 탱킹
미식축구는 53인 로스터로서 출전 선수가 매우 많지만, 특급 쿼터백의 영향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특급 유망주를 두고 탱킹하는 사례가 종종 나온다. 이는 팀을 슈퍼볼로 이끌 레벨의 쿼터백은 FA로 얻을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반면 쿼터백 이외의 유망주를 두고 탱킹하는 사례는 흔치 않다.
NBA에 비해 탱킹을 노골적으로 하지는 않는데, 1년 경기 수가 적고 시즌이 짧아서 실제로 못하는 것과 탱킹 간의 경계가 모호하고, 다음 시즌 드래프트에 어떤 유망주가 1픽을 받을지 예측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NFL 시즌 시작 당시에 예상되던 다음 해 드래프트 1번 픽과 실제 드래프트 1번 픽이 다른 경우는 흔하다. 또한 미식축구 자체가 의외로 하위권 팀이 상위권 팀에 이길 확률이 다른 스포츠에 비해 높은 편이다. 그래서 탱킹 의혹을 받는 팀은 흔하지만 실제 탱킹이었는지, 그냥 엄청나게 못한 것인지 여부가 모호한 경우가 많다.[22]
- 2011년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시즌 전 주전 쿼터백이던 페이튼 매닝이 고질적 목부상 때문에 시즌 아웃을 이미 당한 상태라 꼴찌는 예견되어있고 다음 해 드래프트에는 역대급 유망주였던 앤드류 럭이 대기하고 있던 상황. 심지어 그 다음 가는 유망주로 평가되던 로버트 그리핀 3세도 다른 해였으면 충분히 1번 픽을 받을 만한 유망주였다. 그리하여 팬들도 대놓고 "Suck for Luck"[23] 을 외쳤다. 결국 백업 쿼터백인 댄 올로프스키 를 앞세워 2승 14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앤드류 럭을 손에 넣는 데 성공한다. 앤드류 럭은 기대한 대로 엘리트 쿼터백의 반열에 올랐지만, 팀은 앤드류 럭만 믿고 다른 부분 (특히 라인맨) 보강을 소홀히 하여 2014년 AFC 챔피언십 진출 외에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다 오펜시브 라인이 부실하여 계속 수비수들한테 얻어맞으며 플레이한 럭은 최근 유리몸이 되어가고 있다. 그런데 그랬던 럭이 2019년 8월 26일 개막 불과 2주를 남긴 시점에서 충격적인 은퇴를 선언하면서 콜츠는 다시 탱킹을 해야하게 생겼다.[24]
- 2019년 마이애미 돌핀스
탱킹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중. 전례가 없을 정도로 노골적인 탱킹을 보이며 이에 질린 선수들이 탈출하고 있고 홈구장은 빈자리 천지. 같은 탱킹팀 워싱턴 상대로 치열한(?) 대결 끝에 지며 완벽한 탱킹시즌을 향해 가고 있다. NFL 세 번째 전패 시즌이 거의 확정적일 정도... 앞의 두 팀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와 다른 점이라면 저 두 팀은 못해서 전패한거고[25] 돌핀스는 일부러 지고있다는 점이다. 근데 정작 탱킹하라고 세운 라이언 피츠패트릭이 5승을 하면서 전체 5픽으로 밀려났다.(...) 그 와중에 마지막 17주차에 지구 우승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잡아서 패츠를 10년 만에 3번 시드로 끌어내린 건 덤.
- 2019년 신시내티 벵골스
2018-19 시즌 끝나고 코치진을 다 물갈이 하더니[26][27] NCAA에서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는 조 버로우를 픽하려고 그야말로 제대로 탱킹을 하기 시작했다[28] . 돌핀스와 함께 시작부터 10연패를 하더니 돌핀스가 연패를 탈출한 사이에도 2연패를 더했고 브라운스, 돌핀스에게까지 지는 등 완벽한 탱킹을 향해 가장 먼저 앞서갔다. 시즌 전 마이애미의 대규모 엑소더스에 묻혀 워낙 조용히 탱킹을 해서 다들 모를 뿐(...) 결국 2승 14패로 기어코 1번픽을 따냈다.
이 해에는 트레버 로렌스라는 최대어 쿼터백이 나온다. 재규어스는 3년 전 나이너스를 약팀으로 몰아넣고 잘린 사람을 선수 인사에 임명하여 탱킹을 천명했고, 램스와 트레이드로 1라운드 픽을 받았다. 제츠 역시 트레이드를 통해 시호크스의 1라운드 픽을 챙겼고, 클리블랜드 전패 시즌의 휴 잭슨처럼 대놓고 하자 감독인 애덤 게이스를 시즌 끝까지 데리고 가는 중이다. 그리고 제츠, 재규어스 둘 다 연봉총액은 한도에서 무려 70M 이상 미달되는 상황[29] 이라 빼도박도 못할 탱킹. 이래서 제츠는 개막 13연패, 잭슨빌은 개막전 승리 후 남은 15경기 전패라는 막장 상황이 연출되었다. 그래서 꽤 많은 제츠 팬들이 아예 대대적으로 조리돌림 받는 것을 감수하고 팀이 0-16을 하기를 바랬고 제츠가 개막 13연패 이후 1승을 했을 때 전패를 면한 것에 기뻐하기는 커녕 오히려 망했다!를 연발했다.[30] 결국 제츠가 2승째를 챙기면서 재규어스가 전체 1픽, 제츠가 전체 2픽을 가져가는 것이 확정되었다. 탱킹 레이스와 별개로 제츠, 재규어스 둘 다 1라운더 쿼터백을 지속적으로 버스트로 만들어버렸던 팀이라 이 두팀의 팬덤 사이에서도 로렌스의 미래가 어둡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참고로 이 두 팀의 눈 뜨고 볼 수 없는 탱킹으로 인해 마이애미 돌핀스는 10승 6패를 하고도 7번시드조차 따내지 못했다.
아래 팀들은 대놓고 탱킹을 하지는 않았지만 탱킹 의혹을 산 적이 있다.참고로 이 두 팀의 눈 뜨고 볼 수 없는 탱킹으로 인해 마이애미 돌핀스는 10승 6패를 하고도 7번시드조차 따내지 못했다.
- 2014년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원래부터도 잘 못하던 팀이었지만 2014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부진을 겪고 있었다. 그 와중에 다음 해 드래프트에는 앤드류 럭 이후 최대 유망주로 떠오르던 제이미스 윈스턴[31] 과 마커스 마리오타[32] 가 있었다. 결국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는 2승 8패 이후 6연패를 하여 2승 14패로 전체 꼴찌를 기록하여 전체 1번 픽을 가져갔는데, 마지막 주차 경기인 뉴올리언스 세인츠와의 경기에서 3쿼터 끝날 때까지 20-7로 이기던 경기를 4쿼터에만 16점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는데, 이를 두고 1번 픽을 노리고 일부러 경기를 져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결국 1번 픽으로는 모두가 예상했듯이 제이미스 윈스턴을 선택했고, 대학 시절 인성 문제가 여럿 불거져 나와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현재 윈스턴은 그러한 우려를 잠재우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2015, 2016년 시즌 모두 플레이오프를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점차 나아지는 전력과 함께 성적도 좋아져서 2017 시즌에는 모두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대하는 수준으로 전력이 좋아졌다. 그러나 윈스턴 본인의 불상사도 있어서 2018년에는 잉여급 고령 쿼터백인 라이언 피츠패트릭을 주전 쿼터백으로 쓰고 성적이 개차반이 되었다.[33]
시즌 전 부터 주전 선수들을 아낌없이 팔아치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욕 제츠의 경우, 딱히 주전으로 내세울 만한 쿼터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조쉬 맥카운이라는 백업 쿼터백을 영입함에 그치는 모습에다, 오랜 기간 제츠의 수비를 책임졌던 라인배커 데이빗 해리스도 라이벌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게 너무나도 쉽게 내주고 있는 모습 때문에 탱킹 의혹을 어느 정도 받고 있다. 버팔로 빌스의 경우, 작년 주전으로 발탁되어 좋은 모습을 보였던 타이로드 테일러를 붙잡을 때만 해도 탱킹이 예상되지는 않았으나[34] 이후 주전 와이드 리시버인 새미 왓킨스를 로스앤젤레스 램스로 트레이드하고, 그 보강이랍시고 2류 선수라 할 수 있는 라이언 매튜스를 트레이드로 데려 오는 등, 여러 모로 탱킹 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 팀이 탱킹을 하는 이유는, 마땅한 주전 쿼터백이 없는 데다가, 2018년 드래프트에 다시 특급 쿼터백 유망주일 것으로 기대되는 샘 다널드 (USC), 라마 잭슨 (루이빌) 등이 대거 등장하기 때문. 결국 이들도 특급 쿼터백을 확보하기 위하여 탱킹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2018년에는 AJ 맥캐런을 빌스가 영입했다가 레이더스로 트레이드했다. 결국 이 두 팀은 각각 샘 다널드와 조시 앨런을 지명했고 이 중 빌스는 2019년 바로 플레이오프로 갔다.
이들 팀이 탱킹을 하는 이유는, 마땅한 주전 쿼터백이 없는 데다가, 2018년 드래프트에 다시 특급 쿼터백 유망주일 것으로 기대되는 샘 다널드 (USC), 라마 잭슨 (루이빌) 등이 대거 등장하기 때문. 결국 이들도 특급 쿼터백을 확보하기 위하여 탱킹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2018년에는 AJ 맥캐런을 빌스가 영입했다가 레이더스로 트레이드했다. 결국 이 두 팀은 각각 샘 다널드와 조시 앨런을 지명했고 이 중 빌스는 2019년 바로 플레이오프로 갔다.
- 2018년 오클랜드 레이더스
이쪽은 팀의 성공을 이끌었던 처키 존 그루덴을 무려 10년 계약으로 모셔왔더니, 오자마자 작정하고 팀의 코어이자 UFA 계약을 앞뒀던 수비 에이스 칼릴 맥을 트레이드로 시카고 베어스로 보내고 작정하고 시즌 시작하자마자 탱킹을 벌여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 팔 수 있는 선수는 다 팔아서 드래프트 픽을 챙겼고 나가는 선수는 나가자마자 레이더스를 디스하는 모두가 욕하는 지독한 탱킹의 사례. 다만 그러고도 리그 최하위는 공격진이 폭망해버린 애리조나 카디널스가 되었고, 하필이면 베어스가 이 해애만 잘 해 버리는 바람에 받은 픽도 시원찮게 되었다.
6. NHL에서의 탱킹
로터리 제도가 있는 것을 비롯하여 많은 면이 NBA와 비슷하다. 하키가 한 경기에 최대 20명 출전이 가능하지만 경기에서 뛰는 선수는 골리를 빼면 5명이라서 선수 개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NHL 같은 경우 프로와 유소년의 차이가 굉장히 커서 상위픽이라도 유소년 리그나 대학교에서 몇 년 동안 기량을 갈고 닦아 오는 경우가 많지만 최상위픽들은 바로 프로에 데뷔해도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서 여러 팀이 좋은 선수를 얻기 위해서 탱킹을 했으며 현재까지도 탱킹 중인 팀들이 많다.
대표적인 예로 마리오 르뮤를 얻기 위해 탱킹했었던 피츠버그 펭귄스[35] , 오스턴 매튜스를 얻기 위해 탱킹했었던 토론토 메이플 리프스[36] , 코너 맥데이비드를 얻기 위해 탱킹했었던 버팔로 세이버스[37] 등등이 있다.
7. 한국에서의 탱킹
한국은 4대 프로스포츠(농구, 배구, 야구, 축구)를 기준으로 축구를 제외하면 모든 종목이 폐쇄형 리그 형태인 미국 스포츠를 본땄기 때문에 탱킹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다.
축구 역시도 탱킹의 근본적 원인인 드래프트가 1988년부터 실시되긴 했으나 각종 문제점이 지적되며 2001년에 폐지되었다. 이후 자유계약 제도의 문제점이 다시 수면 위로 오르자 2006년 드래프트가 다시 부활했는데, 시즌 막판 하위권 팀들의 과도한 탱킹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차기 시즌 지명순서를 전 시즌 순위와 상관 없이 무작위로 규정하는 개정안을 내놓으면서 축구계에서 탱킹은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이어 2015년을 마지막으로 드래프트 제도 자체가 폐지되면서 확인사살. 오늘날 K리그에서 탱킹을 시도하여 최하위를 달성할 경우 K리그1 소속 팀이라면 차기 시즌엔 2부 리그인 K리그2로 강등되며, 수사기관으로부터 승부조작에 가담했단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될 것이다.
7.1. 야구
의외로 1996년에 탱킹을 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OB 베어스는 이전 시즌에는 우승에 성공했지만, 이듬해 1996 시즌에는 하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결국 포스트시즌은 일찌감치 물건너갔다고 생각했는지 차라리 2차 지명 드래프트 1순위를 따내기 위해 노력(?)하였고, 똑같이 하위권이었던 LG 트윈스도 그 노력(?)에 같이 동참했다. 결국 두 팀간의 마지막 경기에서 LG 선발투수가 눈치없이(?) 잘 던지는 바람에 OB가 지고 그 해 꼴찌를 차지하며 드래프트 1순위권을 따낸다. 참고로 그렇게 따낸 2차 1순위로 지명한 선수는 진갑용과 김영수다.[38][39] 이는 한국 스포츠를 통틀어 전년도 챔피언이 그 다음해 꼴찌가 된 유일한 사례.
다만, 위의 사례는 특수한 경우고 일반적으로는 KBO 리그에서 탱킹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야구는 선수 1명의 영향력이 타 종목에 비해 현저히 낮다. 농구나 배구처럼 겨우 5~6명이 경기를 하며 최대한 몰빵이 가능한 종목이 아니다. 축구처럼 실시간으로 그라운드에서 팀을 이끌 수도 없다. 아무리 잘치는 타자도 9명의 타순이 돌아와야 다시 타석에 들어갈 수 있다. 투수도 마찬가지로, 현대 야구의 보편적인 관리 아래에서는 선발 투수가 5일에 한번 등판하고, 구원 투수가 아무리 잘 던져도 선발투수만큼 이닝 소화를 할 수도 없다. 즉, 1~2명으로 성적을 크게 올리기 힘들다.
둘째, KBO 리그의 신인 드래프트는 지역 연고 선수를 우선 지명할 수 있는 1차 지명 제도가 있기 때문에 초특급 고교 선수들은 성적과 관계없이 각 팀들이 미리 다 데려간다. 게다가 이들 중 일부는 국내 구단 입단 대신 아예 해외진출을 해 버리기도 한다. 탱킹과 리빌딩을 죽어라 하면서 A급, B+급의 유망주를 어찌어찌 육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해도 결국 S급 유망주, 괴물급 신인에 비해서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는 수많은 탱킹의 역사가 말해준다. 즉, KBO 리그는 그 S급 유망주가 나오기도 힘들 뿐더러, 만약 나온다고 해도 이 1차 지명 제도를 통해 일찌감치 소속팀이 정해져 버린다. 물론 같은 연고지에서 그런 선수가 두 명 이상 나오면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꼴찌라는 불명예까지 쓸 정도로 갖고 싶은 선수가 한 해 한 지역에 두 명 이상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40] 고교 진학 후 유급했거나 중1 이후 타 구단 연고 지역 학교로 전학 또는 진학한 경우는 제외. 그러나 2010년대 후반부를 기점으로는 이런 분위기가 조금씩은 달라지고 있는데, 많은 유망주들이 더 나은 기회를 찾기 위해 서울권 고교로 전학을 많이 가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수도권에 비해 지방 구단의 관할 고교 선수들의 질은 해가 거듭할수록 하향화되고 있기 때문에 지방 소재 구단에서는 1차 지명자보다 2차 1라운드 지명자를 신경쓰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그래도 지방 구단 입장에서는 악법으로 통하는, 서울공동관리 제도로 인해 서울 연고 세 팀이 서울특별시 안에서 나오는 최고 선수 3명을 미리 데려가버리므로 아무리 초특급 신인이 서울에서 나온다고 한들 탱킹의 의미는 그만큼 없어진다. 일단 2023년 드래프트부터 1차 지명이 없어지고 다시 전면 드래프트가 시행되기 때문에 이 부분이 탱킹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는 지켜봐야 한다.
셋째, 야구는 종목 특성상 특급 신인이라고 해도 주전으로 성장하는 게 어렵다. 1라운드 지명자가 입단 2년 내 1군 로스터 한 번도 못 올라오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미국 야구도 세이버매트릭스나 비디오 분석 등 최첨단 스카우팅 기법을 총동원해서 10대~20대 초반 유망주들을 분석하고 연구하고 훈련시켜서 키워내려고 열을 다해보지만 실패한 1라운드 지명자들이 차고 넘친다. MLB의 탬파베이 레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같은 팀이 나름 성공적인 탱킹을 하긴 했지만, 그마저도 휴스턴은 사인 훔치기 덕이고 템파베이도 매우 적은 성공사례일 뿐이다. KBO 리그도 마찬가지인데 소리없이 사라진 1차 지명 선수들은 기억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다. 특히 투수의 경우 아마야구에서 혹사를 당해 프로에 와서 반짝 활약만 하거나, 수술/재활 등으로 고생만 하다가 은퇴하는 사례가 많다.
넷째, 폐쇄리그가 정착된 미국과 달리 KBO 리그에서의 하위팀은 애초에 육성을 포함한 구단 시스템이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좋은 유망주를 뽑아도 기대만큼 성장을 시키질 못한다. 보통 하위권 팀들은 스카우트나 육성 체계, 구단 운영부터 나사가 빠져 있는 경우도 많고 코칭스태프도 흔히 공무원이라 불리는, 능력보다는 현역 시절 이름값으로 꾸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아무리 좋은 유망주를 끌어모아봐야 제대로 성장을 시킬 수 없는 요인 중 하나다. 대표적으로 4년 연속 꼴지를 기록했던 시절의 롯데 자이언츠, 2010년대 이후 10년 동안 꼴찌를 5번이나 했고 현재도 그 후유증을 가지고 있는 한화 이글스[41] , 준우승 이후 저주를 제대로 받았고 남 좋은 일만 시켜줬던 LG 트윈스가 그 예시. 이와 반대로 미래를 긍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유망주들은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는 팀들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화수분으로 대표되는 두산 베어스와 외부 영입을 하지 않는 대신 철저한 선수 육성 시스템으로 매년 포스트시즌에 꾸준히 진출하는 키움 히어로즈가 대표적이다. 즉, KBO 리그에서는 육성 능력이 곧 성적이다.
다섯째, 모기업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대한민국의 모든 프로 스포츠 팀들은 모기업이 팀의 적자를 감수하고 기업의 이미지 개선 등 부수적인 이익을 위해 운영된다. 따라서 꼴찌를 한다는 것은 곧 기업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것과 똑같으니 돈줄인 모기업들이 좋아할 리가 없다. 실제로 2014년 한 설문조사에서 한화를 비호감 기업으로 꼽은 사람들은 그 이유로 '한화 이글스가 야구를 못해서(...)'를 1위로 꼽았다. 현실이 이러하니 나중을 위해서 탱킹을 하겠다고 모기업의 고위층을 설득할 수가 없다. 즉, KBO 리그의 팀들의 성적은 모기업의 이미지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탱킹이 용납될 수 없는 것이다. 이는 대부분 독립법인으로 운영되고 지역 방송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중계권 수입도 상당한 MLB 팀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부분이다.
여섯째, KBO 리그는 10개 팀 중 상위 5개 팀이 포스트 시즌에 나가는 구조이다. 즉, 외국인 선수 3명만 잘 뽑고 기존 선수들과 신인급들이 1시즌만 반짝 잘 해도 얼마든지 5위 이상을 노려 볼 수 있는 리그 구조다. 이렇기 때문에 팬들도 자신의 응원팀들이 리빌딩과 탱킹이라는 용어를 쓰면 성적부진을 덮는다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만약 3개 팀 정도만 포스트 시즌에 나가는 구조면 시즌 중반 가을야구를 포기해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으나 절반의 팀이, 때론 5할 승률 아래여도 5위가 가능한 구조를 외면하는 건 모기업이든 팬이든 이해해 주지 않는다.
이렇기 때문에 팬들도 보통 탱킹에 대해 부정적이다. 2018년 NC가 꼴찌로 추락했을 때 나성범이 한 발언의 댓글 반응은 어이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42][43]
7.2. 농구
한국프로농구에서도 이게 문제가 된 적이 있는데, 2012-13 시즌에 '경희대 빅3'로 불리는 김종규, 김민구, 두경민을 잡기 위한 고의적인 져주기 게임이 시즌 후반 내내 펼쳐졌다.
그해 압도적으로 허재였지만 신선우 시절부터 이런 패턴으로 꼴찌를 깔아버린 전주 KCC 이지스[44] , 6강 진입 시점에서 로드 벤슨을 판 창원 LG 세이커스[45] 와 막판에 감독의 승부조작 크리로 망한 원주 동부 프로미[46] , 그리고 이 경쟁을 주도한 부산 kt 소닉붐까지 총 네 팀이 6강을 포기하고 신인픽 경쟁을 위해 져주기 게임을 하면서 (이 탱킹이 없었다면) 8위 정도의 전력이었던 서울 삼성 썬더스는 6위가 되어서, 강제 6강 진출[47] 이란 위업(?)을 세웠다.[48]
결국 한국농구연맹은 이 사태 때문에 드래프트 로터리 확률을 개정해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는 두 팀을 제외한 모든 팀들에게 동일하게 12.5%씩 확률을 부여하도록 규정을 개정해 버렸지만 시행 시기는 2014년부터였기 때문에 이 당시 져주기를 했던 팀들은 무사히 넘어갔다. 아무튼 드래프트가 열린 9월 30일, kt를 뺀 LG, KCC, 동부는 로터리픽인 1~3순위를 뽑으며 각각 김종규, 김민구, 두경민을 지명했다. '''그리고 마지막 로터리픽 4번은... 놀랍게도 6위 삼성이 뽑았고''' 그 픽으로 2013년 고려대 돌풍을 이끈 박재현을 지명하면서 KT의 노력은 꽝이 되었다.[49] 아이러니한 것은 2015년까지의 드래프트 픽된 선수들의 성적을 볼때 4픽인 박재현은 망픽 소리를 듣지만, 5픽인 이재도는 신의 한 수라는 소리를 듣는다는 것. 이후 이 제도는 이종현을 전 시즌 4강 진출 팀인 현대모비스가 가져가는 사태가 벌어지자 다시 원래대로[50] 환원이 되었다.
여담으로, 이 이전에도 알려지지만 않았을 뿐 사실상 탱킹을 했다고 봐도 무방한 팀이 있긴 있었는데 그 팀이 바로 09-10 시즌 현재의 안양 KGC인삼공사. 이 당시 김태술을 김종학과 세트로 묶어서 주희정과의 트레이드로 영입하자마자 김태술은 바로 군대를 보내고, 양희종마저 군대를 함께 보냄과 동시에 예상대로 하위권으로 추락하자 나이젤 딕슨을 1라운드 지명권[51] + 도널드 리틀[52] 과 바꾼다라던가 하는 식으로 의도적으로 상위 드래프트 픽을 노리는 모습을 보인 적이 있긴 있었다. 당시에는 한국 스포츠 전체에 탱킹이라는 단어가 덜 알려진 시기라서 상대적으로 묻힌 편. 결국 09-10 시즌 8위, 10-11 시즌 9위로 열심히 꼬라박은 안양 KGC인삼공사는 2010년 드래프트에서 그렇게 얻은 지명권 1,2순위로 박찬희와 이정현을 지명하고, 2011년 드래프트에서도 1순위 픽을 얻고 이 때 열심히 꼬라박은 이유인 '''오세근'''을 지명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기어이 2011-12 시즌에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성공했다.
7.3. 배구
한국에서 벌어진 탱킹 사례중 가장 유명한 것은 여자배구에서 2003년 김민지, 2004년 황연주 - 나혜원, 2005년 '''김연경'''이 3년 연속으로 참가했던 한국 여자배구에서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GS칼텍스 서울 KIXX가 벌였던 져주기 게임들.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은 정말로 고의 져주기를 했었고 드래프트 파동까지 이어졌었다.[53]
GS칼텍스는 2003·2004 드래프트에서 각각 전체 1번으로 김민지, 나혜원을 지명했고, 흥국생명은 2004 드래프트에서 전체 2번 황연주, 2005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김연경을 지명했다.
그리고 최근 과거 안산 OK금융그룹 읏맨의 탱킹 의혹이 있다.
8. 일본에서의 탱킹
8.1. 일본프로야구
KBO 리그는 연고지 1차 지명 때문에 탱킹이 잘 안 일어나지만, 여기는 1라운드 지명권 추첨제라는 희한한 제도 때문에 구조적으로 탱킹이 일어날 수 없다. 작년 성적이 어떻든 1라운더는 닥치고 복불복이기 때문. 2라운드부터는 평범하게 성적의 역순이지만 어차피 2라운더의 순위를 높이기 위해 탱킹을 하는 일은 없다. 거기에 탱킹을 하려해도 한국처럼 모기업 눈치를 봐야 한다는 점도 같다.
과거에는 무려 2라운드(두 명)까지 선수가 가고싶은 구단을 역지명[54] 하는 제도가 있어서 요미우리 자이언츠 같은 돈 많고 인기 많은 팀이 좋은 유망주를 싹 쓸어가기도 했지만, 뒷돈으로 말이 많았던데다가 아무래도 이건 너무하다 싶었는지 2007년에 없어졌다.[55]
[1] 드래프트 순위를 정할 때 성적 연순으로 자동 배정하는 게 아니라 승률 기준으로 확률을 차등 배정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 꼴찌했다고 무조건 1픽을 먹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2] KBO에서 탱킹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기도 하다. 일단 야구라는 종목 특성상 슈퍼루키 1명으로 팀이 완전히 달라지는것은 힘들고, 또 강팀이어도 뎁스가 제각각이라 실수 몇번이나 혹사 누적으로 선수가 다치거나 주저앉으면 연쇄반응으로 성적 하락이 한순간에 오는것도 흔하며, 매년 3장의 카드가 주어지는 (사실상 자유계약선수인) 외국인 선수만 잘 뽑으면 바로 치고올라간다는 마인드가 박혀있기 때문.[3] 예를 들면 2001년 텍사스 레인저스가 알렉스 로드리게스에게 10년 3억불을 준 것. 그 덕에 FA시장의 연봉상승에 가속이 붙었다.[4] 이것도 실제로는 와일드카드매치가 단판제라 더 낮다. 지는 팀은 아무리 정규시즌 성적이 높아도 1경기하고 땡에 행여나 원정가서 지게되면 티켓 수익도 단돈 1센트도 안 남는다.[5] 주전/비주전 격차가 가장 큰 반면, 포제션 제어가 불가능하고, 경기수가 타리그를 압도하는 수준으로 많기 때문.[6] 당시는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7팀이 동등한 확률을 받았다. 이후 확률이 꼴찌에게 약간 이득을 주는 방식으로 16.7%->25%로 최종 변경.[7] 앨런 아이버슨, 마커스 캠비, 레이 알렌, 코비 브라이언트, 스티브 내쉬[8] 팀 던컨[9] 르브론 제임스, 카멜로 앤서니, 크리스 보쉬, 드웨인 웨이드[10] 그렉 오든, 케빈 듀란트, 알 호포드.[11] 2014년 시즌 관련 짤방으로, 그해 탱킹을 통해 얻은 유망주는 전체 2순위의 자바리 파커였다. 하지만, 정작 2014년 이후 벅스를 캐리하고 있는 선수는 부상에 시달리는 파커가 아닌 그 전해인 2013년 로또 긁듯 긁어본 정체불명의 팔다리 긴 그리스 출신 괴인이다(...).[12] 선수들 연봉만 해도 최소 5천만 달러 이상이다. NBA의 경우 각팀이 샐러리 캡의 90% 이상은 의무적으로 써야 하는데 보통 샐러리캡이 6천만 달러 이상이다.[13] 07시즌에 대망(...)한 보스턴 셀틱스가 좋은 예. 이때 이미 싹이 보이던 알 제퍼슨을 포함해 라이언 곰즈, 제럴드 그린,라존 론도 등 유망주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 우울한 시즌을 보내던 팬들을 즐겁게 해줬다. 이때 활약한 유망주 중 론도를 제외하고 대부분 케빈 가넷 7:1 트래이드로 미네소타로 갔는데 트레이드 당시만 해도 보스턴이 너무 퍼준게 아니냔 말이 나올 정도... 근데 제퍼슨을 제외하곤 전부 폭망했다(...)[14] 그렇게 서두르지 않으면, 어느순간 이 선수들의 연봉이 천정부지로 늘어나 팀 유지가 불가능해지게 된다. NBA는 그정도로 연봉관리도 빡세고, 맥시멈 제도의 도움을 받아 어중간한 선수에게 오버페이를 강요당하는 일이 엄청나게 잦은 리그다.[15] 필라델피아 팬들은 이 과정을 Trust The Process라고 한다. 심지어 이 절차의 첫 사례이자 제일 성공한 픽이라고 볼 수 있는 엠비드는 농담삼아 The Process라고 불리기도 한다(...)[16] 그렇기 때문에 레이커스는 2017-2018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조던 클락슨등을 처분하고 샐러리캡을 비워 이번 오프시즌에 FA 시장에 나오는 르브론 제임스를 영입하기 위해 LABron(...)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도시 한복판에 광고로 띄워놓고 구단, 일반 시민 모두가 너나 할 것 없이 대대적인 러브콜을 보내는 중이며, 폴 조지, 드마커스 커즌스를 영입하고, 카와이 레너드 트레이드를 노리는 등 복수의 슈퍼스타를 한꺼번에 품을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LAL은 결국 르브론과 4년 맥스로 계약하였지만, 폴 조지는 OKC에 잔류, 커즌스는 미드레벨 예외규정 계약으로 GSW행을 결정했다. 레너드는 LAL로 가고 싶음을 SAS에 강하게 어필하였으나 결국 TOR의 더마 드로잔과 트레이드된다.[17] 마크 큐반은 NBA 사무국의 주수입원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벌금을 많이 낸 구단주지만 이번에는 액수가 상당히 컸다.[18] 시즌 종료 후 하위 14개 구단이 추첨으로 차기 시즌 드래프트 픽의 순서를 정하는 제도[19] 다만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정말로 전력이 막장인 팀, 즉 신인지명의 도움이 제일 많이 필요한 팀이 정작 슈퍼스타의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지명하지 못해 계속 막장으로 남아있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20] 로우 싱글A, 하이 싱글A로 나누면 5단계[21] 다만 투수는 아주 간혹 트리플A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투수와 타자의 차이점 때문에 가능한 일인데, 타자는 철저히 투수의 투구에 반응을 해야 하는 수동적인 입장인데 반해, 투수는 극단적으로 말해 자기 공만 던지면 되기 때문. 과거 김병현이 전체 마이너리그 생활을 고작 석달밖에 겪지 않은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22] 예를 들어 시즌 전패의 신화(?)를 써내려간 2008년 디트로이트 라이온즈는 원래 탱킹으로 시작한 팀은 아니다. 오히려 그 전 해인 2007년 시즌에 2006년에 비해 상당히 승리를 더 챙겨서 팀이 상승세에 있어 혹자는 플레이오프행을 점치기도 했던 팀이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에 주전 쿼터백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밑바닥까지 추락한 것이다.[23] 럭을 위해 개판쳐라![24] 럭의 케이스가 바로 탱킹 이후에 제대로 해야 한다라는 걸 보여주는데, 럭은 분명 걸출한 쿼터백이었지만 콜츠 수뇌부가 쿼터백의 성공과 직결된 오펜시브 라인을 제대로 갖추는 데 실패하면서 계속 부상에 시달렸다. 그래도 여차저차 갖춰가는 것 싶었더니 그사이 피해가 너무 많이 누적된 럭이 결국 은퇴라는 선택을 해버린 것. 이것 때문에 막장 수뇌부를 가진 제츠나 재규어스로 드래프트되는 로렌스가 미래가 암울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25] 라이언스는 정말로 컨텐더로 나섰다가 전패한거고 클리블랜드는 17년은 잘 하면 좋고 못해도 어차피 드래프트 순번 높으니 상관없다는 중립적인 자세였다. 물론 두 팀다 0-16이라는 치욕을 쓸 거라고는 생각 안 했겠지만...[26] 단 이를 시작부터 대놓고 탱킹이라고 하기는 어려운 게, 전임 감독 마빈 루이스는 15년 동안 팀을 이끌어오면서 포스트시즌 경기 승리가 없다. 게다가 하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포스트시즌 진출할 때마다 죽을 쑤다 보니 코치진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몇 년 전부터 존재했었다. 다만 데려온 감독이 헤드코치 경력이 없는 잭 테일러다보니...[27] 사실 탱킹을 했다고 볼 수 있는 제일 큰 대목은 스타 리시버인 AJ 그린의 부상처리였다. 그린은 프리시즌에 부상당하면서 약 6주 정도 아웃될 것이라 처음에 발표되었지만, 신시내티가 전패로 시즌을 시작하고 버로우가 맹활약을 펼치자 그린을 굳이 가망성 없는 해에 복귀시켜 신인지명 순위만 날려먹는 건 하지 않겠다라고 수뇌부가 판단한 것.[28] 정작 웃긴게 버로우는 대학시즌 시작 전까지는 그 해의 대어가 아니었다. 원래 대어는 버로우가 속한 LSU의 라이벌인 앨라배마의 쿼터백 투아 텅오바일로아였지만, 버로우가 역대급 활약을 펼치고 투아가 꽤 큰 부상을 당하면서 유망주순위가 뒤집혀버린 셈.[29] 알다시피 압도적인 최고 몸값인 패트릭 마홈스가 연봉이 50M이다.[30] 제츠가 2020시즌 헬 일정에 걸려 SOS(스케줄 강도)가 리그에서 가장 높다. 드래프트는 같은 전적이면 스케쥴 강도가 낮은 팀이 타이브레이커를 가지므로 같은 전적이면 재규어스가 전체 1픽, 제츠가 전체 2픽이 된다. (다만 같은 전적인데 타이브레이커로 1라운드 순번이 갈린 경우에는 2라운드에서는 타이브레이커 역순이 된다.) 언론에서도 이 승리로 1픽을 잃었다고 비꼬았을 정도.[31] 2013년 시즌 역대급 포스를 뽐내던 플로리다 스테이트 대학 풋볼의 주전 쿼터백. 2013시즌 무패는 물론이요, 그 전승 중에 역전승조차 두 경기 뿐이었다. 2013년 대학 풋볼 하인스만 트로피 우승자.[32] 당시 오리건 풋볼의 주전 쿼터백. 윈스턴 만큼의 포스는 아니었지만, 윈스턴보다 성실한 태도가 돋보였고, 여기에 발이 매우 빨라 듀얼 스렛 쿼터백으로서의 능력이 각광받고 있었다. 2014년 대학 풋볼 하인스만 트로피 우승자. 이후 마리오타는 전체 2번으로 테네시 타이탄스로 갔다.[33] 이러다 보니 버커니어스 팬들뿐만 아니라 맨유 팬들도 뒷목을 잡았다. 축구 미식축구 둘 다 삽질하는데 피츠패트릭 같은 잉여쓰레기에게도 1년 330만달러라는 거액을 써야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34] 게다가 전해 성적도 7승 9패로, 일반적으로 탱킹이 예상되는 상황은 아니다.[35] 이후 마리오 르뮤는 2번의 우승을 이끌었고 팀을 현재 위상에 올리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현재 팀의 공동 구단주로 활동 중이다.[36] 매튜스는 이 해 신인상을 수상했고 토론토는 6년 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를 진출했다.[37] 단, 원했던 1순위 지명권 얻기는 실패, 2순위 지명권으로 잭 아이클을 지명했다. 현재 잭 아이클은 리그 내 상위권 선수로 활약 중이다.[38] 진갑용은 당시에도 지금처럼 국가대표급 포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받았던 선수였고, 김영수도 '지옥에서라도 데려온다는' 좌완 강속구 투수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특히 김영수의 경우 일본의 마츠이 히데키가 고등학교 시절 한 - 일 고교야구 대회에서 자신이 공에 손도 대지 못할 지경이던 한국 투수가 있더라는 말을 했는데, 그 장본인으로 지목받기도 했다. 게다가 사실 진갑용이 2차 지명 드래프트로 밀린 이유는 진갑용의 연고지인 롯데의 1차 지명이 손민한이었기 때문이라서, 만약 롯데가 진갑용을 선택했다면 손민한이 2차 지명에 나올 수도 있었던 상황이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진갑용은 OB 특유의 두터운 포수 뎁스 때문에 OB를 떠난 뒤 삼성으로 이적하고 나서야 기대대로 국가대표급으로 성장했다. 김영수 역시 OB에서 별 활약을 못하고 나가면서 꼴찌 경쟁을 한 것은 결과적으로는 뻘짓이 됐다. 그리고 이 꼴찌 경쟁 하나 때문에, 2차 지명 드래프트 1순위팀의 지명권 2장은 다음 해부터 한 장으로 줄게 된다.[39] 참고로, OB의 1차 지명인 이경필은 10승과 13승을 기록한 적이 있으나 혹사로 인해 토미존 수술을 받은 후 큰 활약을 못 하고 은퇴했다. 반면에, OB가 1순위로 이경필을 뽑아(연고지가 서울특별시라 연고지 지명권도 OB에게 우선권이 있었다.) 2순위로 뽑게 된 LG의 선수가 바로 '''이병규'''다. 레전드 겸 프랜차이즈 스타를 뽑았으니 이 드래프트는 LG의 완전한 승리였다.[40] 참고로, 위 1996년의 OB의 사례는 꼴찌에게만 2차 1라운드 지명권을 2장(그것도 전체 1픽, 2픽)이나 주는 당시의 기형적인 제도 때문이었다. 정확히는 1차 지명날이 1996년 9월 23일이었고, 2차 지명날이 10월 31일이었는데, OB의 꼴찌가 확정된 날은 9월 15일이었다. 따라서 OB는 1차 지명과 2차 지명 상위 2명을 마음대로 고를 수가 있었다. 이 때문에 져주기 논란으로 욕을 많이 먹었고, 다음 해 이 제도는 폐지되었다.[41] 특히 2군 훈련 시설이 완공된 게 2014년일 정도로 한화의 육성 시스템은 심각한 수준이었다.[42] 저 발언을 한 날은 마산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마지막 프로야구 1군 경기가 있는 날이었다. 반드시 이겨야 할 날에 선수가 져도 좋다는식의 반응을 하니 팬들 입장에서는 화나는 게 당연할 수밖에... 그나마 나성범이 프랜차이즈 스타고 그 시즌에 NC 야수진에서 몇 안 되는 사람 노릇을 했기에 망정이지, 다른 사람이 했으면 더더욱 논란이 됐을 상황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NC의 마이너 멤버는 그런 말을 입에 꺼낼 수도 없는 상황이다. 탱킹으로 좋은 선수가 온다고 해도 성적 최하위의 명목으로 방출당해 그 혜택을 누리지도 못할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43] 참고로, NC는 10위의 보상으로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좌완 최대어 정구범을 지명했다. 그리고 박시원과 안인산 등 당초 상위픽으로 다른 팀에 지명될 것으로 예상된 선수들까지 NC로 오면서 팬들은 나성범을 찬양하는 중.[44] 물론 주전 5명 중 4명이 순식간에 나간 것도 컸다. 시즌 전부터 하승진의 입대, 추승균의 은퇴, 전태풍의 이적, 1.5% 확률을 뚫고 데려온 심스의 부상 등 악재가 많았으며, 이러니까 선수 12명 엔트리를 꾸리는 것조차 힘들었다. 심스는 소년가장 노릇만 하다 다른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결국 엔트리 확보를 위해 트레이드시켰다. 그나마 강병현의 전역으로 5라운드에 5승 4패를 기록한 것이 전부.[45] 시즌 초반 삼성, KCC와 함께 하위권으로 분류되었지만, 3라운드까지 13승 14패 공동 4위로 선전했다. 하지만 벤슨 트레이드 이후 예상대로 성적이 급격히 내려갔다. 심지어 당시 팀 자체가 답이 없던 꼴찌 KCC에게도 열세를 기록했다.[46] 동부는 2라운드까지 외국인선수 선발 실패, 이승준과 김주성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이전 시즌 44승의 위엄은 모두 사라지고 2라운드까지 겨우 4승만 기록하며 KCC와 단 1경기차로 간신히 9위를 유지했다. 그러다 3,4라운드 12승 6패를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승부조작이 터지는 바람에...[47] 삼성은 2012-13 시즌 '''22승 32패 6위'''로 6강에 진출했으나, 3위 전자랜드에 3패로 패퇴.[48] 여담으로 5라운드까지 6등 삼성, kt, 동부~ 9등 LG의 격차는 고작 1경기였다. 결국 삼성이 6라운드 4승, 동부와 kt 2승, LG는 3승을 기록하며 7~9등 모두 20승 34패로 끝나면서 상대전적으로 동부, LG, KT 순으로 최종 결정되었다.[49] 참고로 최초로 1.5%를 차지한 팀은 전주 KCC이며 '''용병드래프트에서 1.5%의 확률로 무려 1순위를 따버렸다.'''[50] 차이점이 있다면 1, 2위에도 각각 0.5%, 1.5%의 확률을 받는다는 거다. [51] 이 지명권이 놀랍게도 전체 2순위로 당첨되었다.[52] 기량 자체가 수준 미달이라는 평이 많았고 모두의 예상대로 얼마 못 가 짐을 쌌다. 이 때문에 지명권을 노린 탱킹으로 볼 수도 있는 편.[53] 2004 시즌 드래프트에서 져주기에 성공한 GS칼텍스 때문에 화가 많이 난 흥국생명은 드래프트를 거부한 대신 수련선수 둘을 받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이었다.[54] 정확히는 대학생과 사회인에 한해서지만, 대졸이 아니라 대학생이라는 점에 주의. 즉, 고등학교 졸업 후에 1년만 대학교를 다니면 아무데나 원하는 구단에 맘대로 들어갈 수 있다. 이러니 사실상 자유계약과 다를 바 없고 드래프트가 별 의미가 없었다. 물론 이런 희한한 제도가 있던 이유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입김이 컸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는 에가와 스구루드래프트 사태로 인해 드래프트 자체가 헌법이 보장하는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논란이 일본 국회에서까지 나왔기 때문[55] 2010년대 들어서 육성시스템이 안 좋은 요미우리 입단선호도가 줄어든 것도 한몫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