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대 컬렉션 카게로, 발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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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등장인물
2.1. 제14구축대
2.2. 요코스카 진수부
2.3. 구레 진수부
2.4. 링가 정박지
2.5. 그외 등장 칸무스
3. 스토리
4. 작중 설정


1. 개요



함대 컬렉션의 소설 미디어 믹스 작품 중 하나로 패미통 문고에서 7권으로 완결되었다. 작가는 츠키지 토시히코, 삽화는 NOCO.
시놉시스를 간단히 설명하면 카게로급 구축함 1번함 카게로가 주인공으로서 문제아들 집합소인 제14구축대라는 가상의 구축함대[1]의 기함으로 편입돼서 벌어지는 전투도 있는 분투기. 사실은 제6구축대 관련 소설이 되었을 예정이었다고 하나, 똑같이 제6구축대를 푸시하는 아카츠키 수뢰전기가 먼저 기획되었기에 이렇게 되었다는 비화가 있다.
근대화개수, 개조, 해제, 나침반, 소용돌이 등의 게임 시스템 관련을 작중설정으로 살을 붙여 묘사하는게 일품이며, 이 작품의 칸무스는 지원해서 적성검사를 받은 소녀들이 과거의 대전에서 침몰한 칸무스들을 습명하는 설정으로 되어있다. 타 미디어믹스에 비해 인간으로서의 칸무스들의 멘탈리티에 비중을 둔 반면 원래 함의 기억에 관한 묘사는 학익의 키즈나에 비하면 상당히 애매한 편이고, 2권에서 단편적으로 원래의 인격에 추가로 붙는다는듯한 묘사가 나왔다.
작가가 작가인지라 단행본 '''발매 이전부터''' 팬들의 악평과 우려가 줄을 이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소설로서의 작품성은 칸코레의 노벨라이즈 중 가장 좋은데, 3권까지 나온 단계에서 이야기 자체는 무난하지만 제독이 쓰레기라(…) 읽기 싫다는 감상평도 좀 된다. 몇몇 레귤러 캐릭터가 원작에선 도저히 상상못할 개성이 붙어있는건 취향을 탈수도 있고.
호평점은 팬들에게 있어서는 원작에서의 명대사가 작중의 절묘한 상황에 섞여서 나오는걸 보는 재미가 있고[2], 상기한대로 게임내 용어에 대한 설명을 독자해석을 섞어 상세하게 서술하는 경향이 있어서 칸코레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 입장에서도 이해하기 쉬울것이란것. 다만 게임내 용어 외의 전문용어가 상당히 많이 튀어나오는데 비해 이에 대한 각주는 없고, 두~세명 이상의 칸무스가 동시에 대화하는 부분에서의 가독성이 떨어져서 누가 어떤 대사를 하는지 한눈에 알아보기 힘든 부분이 있다는게 흠으로 지적받는다. 또한 종종 세계관을 엉망으로 만드는 대사가 나오는 것도 불평받는 부분. '근성만으로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면 카프산프레체가 천하를 얻을 것이다' 라든가.[3]
직접 읽어본 사람이 극히 일부라서 한동안 한국에서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를 통해 몇몇 인기 캐릭터가 "작가 특유의 썅년 스타일이 되었다" 라는 루머가 거의 기정사실인 것마냥 돌았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명백하게 거짓이다.''' 작가 특성 때문에 설레발이 진짜처럼 받아들여진 것도 있고, 상기했듯 각각 대사가 누가 하는 말인지 확실하지 않은 부분이 많아서 와전된 것도 있는 듯 하다. 쌍년 스타일 캐릭터가 아예 없는 건 아닌데, 원작에서부터 욕쟁이로 유명한 아케보노 뿐이고 그 외에는 제독이 그다지 호감상이 아니라는 걸 빼면 딱히 팬들의 심기를 건드릴만한 부분은 존재하지 않는다. 되려 카게로 발묘 발매를 전후로 아케보노의 인기도 지분이 확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4]
덧붙여 심해서함이 연합군 함선이 아니라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듯하다. 1권에 보면 구축함을 설명할 때 '바다 저 편의 사례이지만 동형함들이 너무 많아서 일부러 괴짜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는 구절이 있는데, 아무래도 플레처급 구축함이나 기어링급 구축함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플레처급은 175척, 기어링급은 88척이 취역했다.

2. 등장인물




2.1. 제14구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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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아케보노, 우시오, 아라레, 사츠키, 나가츠키, 카게로.
  • 카게로
카게로급 1번함이자 주인공. 구레에서 요코스카 진수부로 전속해온 구축함 칸무스로 착임후 바로 제14구축대의 교도함에 임명된다.[5] 원작 게임대로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각자 개성이 따로노는 14구축대의 멤버들때문에 머리를 싸매지만 작중에서의 각종 사건을 계기로 이들을 한데 묶는데 성공하는게 1권의 내용.
2/3권의 독백에 의한 과거회상에서는 칸무스가 되기 전엔 굉장히 힘든 생활을 했다는 듯한 암시가 있다.
  • 아케보노
아야나미급 8번함. 어떤 사건을 계기로 구축함의 일을 바보취급하며 불성실하게 행동하는 비뚤어진 성격.
원래는 천재라 불릴 정도로 칸무스로서의 능력이 매우 우수했고 구축함의 일을 긍지로 여길정도로 진지한 성격이었으나, 함선호위임무에 실패한 뒤로 성격이 비뚤어졌다. 그리고 선단 습격사건에 의해 연습이 중지될 정도의 상황이 터지자 홀로 선단호위에 나서 과거의 트라우마에 정면으로 부딪히게 되고, 선단은 무사히 보내지만 심해서함의 습격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오나 우시오에게 사정을 듣고 달려온 14구축대 멤버들과 뒤이어 지원온 아타고 휘하의 공고형 고속전함 4자매의 활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된다. 작가 특유의 썅년 히로인 스타일이 원작의 캐릭터성과 절묘하게 어우러져있다. 그 덕에 어떤 의미로 본 작품에서의 어그로 총본산(…) 이후에서는 성격이 그나마 좀 물러졌지만.
2권에서는 새로 전속온 시라누이에게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는데, 연습대전에서 실탄 한방씩을 몰래 섞어놔서 언제 실탄이 발사될지 모르는 러시안 룰렛 수준의 개싸움을 벌였고, 잔탄이 다 떨어지자 직접 주먹으로 치고박기까지 한다(…). 양쪽 다 포격때 실탄은 명중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비긴게 되었지만.
  • 우시오
아야나미급 10번함. 오지랖 취급당하면서도 아케보노를 신경써주는 심약한 성격의 칸무스. 숨겨진 거유인지라 간혹 멤버들에게 질투의 시선을 받는데 "되고 싶어서 이런 게 아니라고요!" 라고 하는걸 보면 칸무스를 습명하면서 이렇게 된것 같다(…). 기본적으론 심약하지만 할 때는 한 성깔하는 성격인지 어그로끄는 아케보노를 보다못해 싸닥션을 날렸고, 아케보노를 구출할 때는 냅두라고 땡깡부리는 아케보노에게 "고철이 말하는데요, 어떻게 할까요?" 라는 묘하게 독기있는 발언까지 던진다(!)[6]
  • 아라레
아사시오급 9번함. 원래는 구레시절 18구축대 소속이라서 카게로랑은 동기. 말이 워낙 적어서 필요한 말만 하는데다 목소리까지 작다. 14구축대로 온건 배속시 아무 말도 안해서였다고(…) 비교적 신예형 구축함인 아사시오급이다보니[7] 포격실력이 우수한데 포격연습시점에서 연습용 심해서함 모형을 한치오차 없이 직격만 시켜서 아예 걸레로 만들어놓는다.
의외인건 2권 브로마이드 일러스트를 보면 카게로 다음으로 키가 크게 그려져있다. 그리고 나가츠키에 대해서는 얘가 워낙 조용해서 별다른 얘기는 없어서 관심 별로 없나 싶었는데 사실은 얘도 나가츠키랑 상호의존관계였었다는 사실을 나중에 고백한다.
  • 사츠키
무츠키급 5번함. 밝고 붙임성있는 성격으로 카게로랑 가장 빨리 친해졌으며 요코스카내에서의 룸메이트이기도 하다.
본작에서는 근육 트레이닝을 좋아한다는 설정이 있는데, 무츠키형 특유의 나쁜 성능을 어느정도 극복하려 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한다(…). 같은 방인것도 있고 해서 아케보노 다음으로 카게로랑 같이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 나가츠키
무츠키급 8번함. 무사같은 말투를 쓰며 아라레를 일방적으로 마음에 들어해 지켜줄려고 하고 있다. 작중에서는 "공주를 지키는 기사" 같다는 표현이 사용될 정도. 포격연습때 무츠키급 특유의 나쁜 성능때문에 포격실력이 매우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서 그때까지 위압있는 말투로 허세부렸던게 밝혀졌고, 이후 이를 극복해나가 1권 후반에서는 정확무비한 사격으로 경순 헤급을 쳐잡을 정도까지 성장해 한사람 이상의 몫을 하게 된다.

2.2. 요코스카 진수부


본작 1~2권의 무대. 전함/항모등의 주력함이 제대로 모인 비교적 규모가 큰 진수부
  • 제독
요코스카 진수부의 관리자. 카게로를 구레에서 이쪽으로 전임시킨 장본인. 딱 보면 전형적인 글러먹은 남자로, 전함이나 항모에게 응석을 부리겠다는 명목으로 아케보노에게 멀쩡한 집무실을 포격하라고 시킬 정도로 다메제독이다. 그 절정은 2권에서 칸무스의 발바닥과 목 뒷부분을 핥는게 좋다는 발언과 정찰임무에 보냈다 심해서함의 습격에서 유일하게 행방불명된 시라누이에 대한 제적처우로, 말 그대로 아케보노한테 면전에서 쿠소제독 소리를 들어도 싼 상태였다. 그러나 사실 집무실을 공격하라고 시킨 것도 PTSD로 호위 임무를 거부하는 아케보노를 위해 기분해소를 시키기 위함이였고 시라누이의 수색중지및 제적처분 건을 결정한건 제독이 아니라 상층부인데다가 아케보노의 욕도 불문으로 하고 "난 칸무스들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 제독이 된게 아냐 그뿐이다" 라며 일에 대해서는 공과 사를 분명히 하는 반전을 보이는데, 갑작스러울 정도로 더럽게 진지한 남자 삘 나는 대사들이라 좀전에 변태발언했던 그 제독 맞나? 싶어질 정도다(…). 그 전에 시라누이에게 공장견학시켜줄때의 타카오의 언급으로 만일에 만일을 대비하는 성격이라고 하는걸 보면 직무는 상당히 충실하게 하는듯 하지만.
카게로부터 시작해서 구레는 물론이고 다른 진수부에서 일시적으로 전속된 칸무스들이 복귀하는걸 계속해서 연기시키는듯 모습을 보이는 것 때문에 팬덤에서는 먹튀의 왕자 라는 별명으로도 불리고 있다.
요코스카 진수부의 비서함. 독특한 말투및 구축함 아이들한테 언니라고 불러주길 요구하는 등(물론 대부분의 구축함 아이들은 이러는걸 껄끄러워한다) 상당히 특이한 성격의 소유자.
제독과 마찬가지로 공과 사의 구분을 철저히 하는듯 비서함으로서 굉장히 유능한 인물로 묘사된다.
아타고랑 달리 상식인 포지션이자 벽창호 수준으로 진지한 성격. 너무 진지하다 못해 사람 다루는데 여유가 없어 당사자들을 고생시키는듯 한데, 1권 말미의 긴급출격때는 "아타고도 사람 다루는게 험한거 아냐?" 라는 말이 하루나 입에서 나온다(…) 이런 면을 빼놓고 보면 근본적으론 좋은 사람인듯 하며, 카게로가 오기 전엔 아케보노의 관리역으로 마음고생을 좀 한 모양이다.
2권에서 밤중에 호쇼의 가게에 들어온 카게로와 이야기를 나누며 묘하게 사망 플래그 스러운 대사를 한다음 마야, 묘코, 시라누이, 이스즈를 데리고 E해역 정찰임무를 갔다 남방서전희와 장절한 사투를 벌였다 만신창이 상태로 생환한다. 이때 시라누이를 놓치는 바람에 카게로가 그녀를 찾기위해 동분서주하는 계기를 제공하게 된다.

2.3. 구레 진수부


카게로가 있던 진수부.
  • 제독
구레진수부의 관리자로 요코스카쪽 제독과 동계급이자 서로 티격태격하는 관계.
구레의 구축함들의 관리역적인 존재인 카게로와 시라누이가 차례로 요코스카로 보내지자 몇번이고 돌려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그리고 모가미형 세자매도 요코스카로 전속당했는데다 요코스카쪽 제독이 쿠로시오랑 유키카제도 여기서 빼올 예정이었다는 언급을 보면 묘하게 안구에 습기가 차는 포지션(…).
카게로랑은 동기이자 룸메이트. 1권 극초반에 요코스카로 떠나는 카게로를 배웅하며 서로 농담을 하며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이는 걸로 등장 끝이며, 2권에서 표지를 차지하며 요코스카 진수부로 전속된다. 원작의 성격 그대로 평상시엔 냉정침착하지만 한번 꼭지가 돌면 무서운 성격이 돼서 브레이크가 안 될 정도의 혈기를 보이며 독설도 마다않는다.
2권의 히로인격 포지션이라 할 수 있는데 2권 내내 카게로는 시라누이 생각만 하다시피하며, 시라누이 본인도 카게로랑 어떻게든 함께할려한다. 14구축대의 5명은 얘땜에 우리들중 하나가 빠지는거 아닐까하고 걱정하고, 아케보노는 눈빛부터가 맘에 안들었는지 아예 현피까지 떴다(…) 이후 타카오 휘하의 정찰임무에 보내지지만 남방서전희의 습격으로 위기에 처하고 홀로 행방불명이 돼서 카게로가 그녀를 구하기 위해 몸고생 마음고생하게 된다.
구레 시절 카게로와 시라누이의 상관역. 원작만으론 상상하기 힘든 무서운 교관 속성이 붙었다.[8]
2권에서 시라누이와 함께 요코스카로 전속온다. 2권에선 전속자로서 이름만 거론됐지만 3권에서 링거 정박지에 심해서함의 대군이 쳐들어오자 지원함대로서 등장하여 본격적으로 활약한다.
카게로가 구레시절에 같이있던 구축함으로 "오사카벤으로밖에 말하지 않는 밝은 성격의 칸무스" 로 언급하였다가 구레진수부 시절을 담은 4권을 통해 등장.
아라레, 시라누이, 카게로와 함께 구레시절 18구축대로서 함께했던 동기로 몇번 거론되었으며, 정황상 현재는 구레에 남아있는듯. 쿠로시오와 마찬가지로 4권이 카게로가 요코스카로 전속하기 전의 이야기를 다루게 되면서 등장하였다.

2.4. 링가 정박지


3권의 무대.
  • 노인 제독
링거 정박지에 배속된 노인제독.
노인제독의 비서함으로서 그에게 초기함으로 임명된 이래 계속 함께해왔다.
링거 정박지에 막 착임한 신임으로 상륙함이라 전투능력이 낮은게 고민거리. 하지만 육군 출신이라 육상전투에선 의외로 전투력이 세다는 게 드러난다.

2.5. 그외 등장 칸무스


짤막하게 언급되거나 단역으로 나오는 칸무스들을 주로 소개한다.
1권에서 단역으로 등장. 요코스카 진수부의 주력전함으로 특별연습을 앞둔 훈련의 관전하기 위해 잠깐 나오는 정도였으나 후반에 선단습격사건땜에 출동했다 나침반크리로 몇번 삽질하는것도 모잘라 14구축대를 구하러가려는 아타고에 의해 임무 막 돌아오자마자 고속수복재 세례 받고 반 강제로 끌려나가 고생한다(…). 이 때문에 아타고도 타카오처럼 사람 험하게 부리는거 아니냐고 딴죽을 받게 된다.
1권에서 "충돌사고나면 얘내들 꼴 나지" 라는 뉘앙스로 몇줄로만 거론된다.
역시 1권에서 특별연습점수 당일 성적이 제일 높게 나왔다고 몇줄로만 거론된다. 그 직후 14구축대의 차례가 된지 얼마 안돼서 선단습격에 의한 긴급사태로 특별연습이 중단된다.
1권에서는 언급만 되고 2권에서는 직접 등장. 요코스카에선 최고참의 항모로 퇴역이 얼마 안남았는지라 직접 싸우지는 않고 작은 요리집을 열고 모두에게 식사를 제공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이 요리집은 부정기적으로 선술집이 되는 모양으로, 출격전 축배를 들기 위해 찾아온 타카오에게 개조를 받았습니까?[9] 라고 물어볼때 아무말없이 그냥 웃는 모습을 보여줬다.
연장포짱 모양을 한 봉제인형이 요코스카 진수부 창고에 대량으로 놓여있는데, 칸무스들 껴안고 쓰라는 제독의 제안으로 만들어졌지만 대부분에게 거절당했고 다른 진수부들에도 보내려 했지만 역시 거절당해 이렇게 많이 쌓였다고 한다. 본인이 알면 연장포짱이 늘어났다고 좋아하겠지만이라고 언급.
2권에서 타카오 및 시라누이와 함께 정찰임무에 보내진 멤버들. 묘코가 정찰기담당, 이스즈는 정찰기및 대잠담당.[10] 마야가 22호수상전탐담당.
천재의 예시로서 다른 칸무스들에 의해 언급된다.
3권에서 등장. 카게로의 이동후 구레에 착임한 칸무스로, 남방해역 출격으로 상처입은 칸무스들을 수리하기 위해 요코스카로 잠시 파견근무왔으며 아케보노한테 반장난 반취미로 응급수리 지식을 가르쳐줬는데 3권 후반의 사투때 사경을 해멘 카게로의 응급수리때 써먹게 된다.

3. 스토리


카게로급 1번함 네임쉽 카게로는 구레 군항 출신으로 갑작스레 요코스카 진수부로 전속을 가게된다. 동형함 시라누이와 마지막 포옹을 나누고 복잡한 마음과 함께 카게로는 요코스카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착임 신고를 하기위해 제독의 집무실에 입실하며 카게로는 제독이 없다는 사실에 의아함을 느낀다. 그 순간 집무실이 포격을 받고 무너지고 졸지에 착임 첫날에 타카오에게 잡혀 범인으로 추정되는 아케보노를 잡아오라고 지시를 받는다. 그리고 체포해온 아케보노를 가둬넣을 생각에 기대하지만 정작 문제를 일으킨 아케보노는 제독이 "'''폭염이 예쁘게 피어올랐으니까 무죄'''"라는 소리와 함께 사면받고 카게로는 그녀와 함께 제 14구축대로의 전속을 명받는다(...) 14구축대는 요코스카에서도 내로라하는 문제아들로 이루어진 집단으로 아케보노는 허구한날 구축함을 폄하하고 상대를 모욕하는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어서 대인관계가 안좋으며 다른 구성원인 사츠키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문안 온 손님과 같이하는 취미를 가져서 주변에서 떨어져 나간 사례. 같은 구레 출신으로 카게로와 안면이 있는 아라레는 항상 나가츠키와 붙어다니며 정작 그 나가츠키라는 애는 "'''14구축대는 나와 아라레만의 구축대'''"라느니 텃세를 놓는데다 구축함중에서도 최약체로 평가되는 무츠키급이면서 허세만 잔뜩이다. 마지막 구성원인 우시오는 성실하지만 소심해보이는 성격의 소유자로 아케보노와 동형함인데 불구하고 아케보노에게 무시당하는둥 찬밥취급을 받고 있다.
졸지에 14구축대의 기함이 되어 문제투성이 재고품들을 떠맡게 된 카게로는 기본중의 기본인 항행연습조차 제대로 못하는 것을 보고 낙담한다. 딱 하나 아케보노만이 완벽하게 해내는데 얘는 카게로에게 비협조적이다. 다음날, 연습으로 망신창이가 된 몸으로 14구축대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되는데 주위에서 14구축대에 대한 악명과 뒷담화가 들어오고 그와중에 아케보노와 나가츠키 사이에 언쟁이 벌어진다. 그 언쟁은 비서함인 아타고가 들어오면서 종결되고 곧, 아타고로부터 구축대들을 대상으로 특별연습이 있을거라는 공지를 듣게되고 긍정적인 사고가 장점인 카게로는 지난 연습의 실패를 이겨내고 반드시 1위를 하겠다는 결의에 불타오른다.

4. 작중 설정


이 작품의 칸무스는 지원해서 적성검사를 받은 소녀들이 과거의 대전에서 침몰한 칸무스들을 습명하는 설정으로 되어있다. 적성검사 과정은 채혈과 소변검사 등의 신체검사와 특수기기로 투영되는 영상을 통한 질답 등으로 이루어지며 지원자의 희망함종과는 관계없이 시험 결과만으로 결정된다. 선별 기준 등의 정보는 비공개이며 오직 적성시험 결과만이 통보된다.
여기서도 심해서함은 갑자기 나타나서 배들을 공격하여 인류의 존망을 위협하는 인류 공적으로 나타나며 그 생태는 알 수 없으나 희생양을 발견하면 동료를 부르고 통신 감청도 가능하며 스스로 함대까지 짜는 등 지성체나 할만한 행동 양식을 보이며 어째서인지 인류에게 적대적이다. 오직 칸무스만이 이들과 대적할 수 있다고 하며 국가적 차원에서도 칸무스들의 양성에 막대한 예산을 퍼붓는다고 한다.
칸무스들의 강화 방법은 크게 두가지인데 하나는 근대화개수라고 노후된 장비나 부품을 새걸로 교체해주는 것이다. 과정도 매우 간단하지만 체감상으로 별로 강해지는거 같지도 않고 구축함은 조금 강해진다고해봐야 성능이 고만고만하기 때문에 안하는 구축함도 많다고 한다. 다른하나는 개조인데 확실히 근대화 개수보다는 강해진다고는하나 1~2회 밖에 받지 못하며 무엇보다 개조를 한다는 것은 평범한 소녀로서의 일상을 완전히 포기하고 평생을 칸무스로 살게된다는 것을 의미하여 이미 심해서함과의 전투에 투신한 칸무스들도 개조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게된다.
전역도 두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칸무스로서의 소명을 포기하고 함명을 다른 소녀에게 넘기고 퇴역하는 것. 이 때 모든 장비를 반납하고 봉급을 받아 평범한 소녀로, 일상으로 복귀하게 된다. 다른 방식의 전역은 굉침. 죽을 때까지 싸워 결번이 되고 그 빈자리와 이름을 다른 사람이 채우게 된다. 구축함은 빈약한 전투능력과 장갑의 특성상 후자의 방식으로 전역을 많이 하게 된다고...

[1] 역사상으로는 2등 구축함인 모미급으로 구성된 구축대로 소속함들이 초계함으로 함종전환된 1939년 12월에 해체되었고, 이후 태평양전쟁 기간 내내 해당 구축대는 결번상태였다.[2] 1권을 예로 들면, '''아타고가 키리시마의 마이크체크 원투쓰리를 흉내낸뒤 특유의 빰빠카빰을 외친다던지''', 아케보노가 생과 사의 경계를 해멜때 유언대사를 독백한다던지.[3] 참고로 구레 진수부가 위치한 구레 시가 히로시마 현에 위치해 있다. 즉 히로시마 연고팀을 빌미로 구레를 돌려 까는 발언.[4] 다만 아케보노의 인기가 늘어난 것은 이 작품만의 영향은 아니라서, 가슴 만지게 해주세요로 유명한 시노가 그린 웹코믹 시리즈의 영향도 무시 못한다(링크). 절묘하게도 둘이 나온 시기가 얼추 비슷한지라 말 그대로 시기가 잘 맞았다고도 볼 수도.[5] 사실 요코스카 관할 구축대의 경우 1~10번을, 구레 관할이 11~20번을 부여받으므로 14구축대는 번호상으로는 구레 관할이어야 맞다. 이는 실제 역사에서 1~10번 사이의 구축대에 결번이 없었기 때문에 결번구축대 중 가장 앞번호인 14번을 쓰고 부득이하게 고증을 살짝 어긴 것으로 보인다. 사족으로 사세보 관할은 21~30번, 마이즈루 관할은 31~40번의 구축대 번호를 부여받는다.[6] 그러나 카게로는 "진수부로 가져가서 보여주자"고 장단 맞춘다.(…)[7] 무츠키급의 건을 봐도 알겠지만 작중에서는 구형 구축함과 신예구축함의 성능차를 강조하는 설정이 현저한데, 일례로 아사시오급과 카게로급만이 전투중에도 다음 포탄을 바로 장전가능한 차탄장전장치가 사용 가능한걸로 되어있다. 실제 역사상으로도 차탄장전장치가 도입된 것은 하츠하루급부터였으므로 그보다 이전 등급인 특형과 무츠키급은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고증상 맞긴 하다.[8] 원래 2수뢰전대 기함이었던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9] 본 작품에서의 개조는 제독과 비서함이 같이 승인해야 할 정도로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고, 한번 개조가 된 칸무스는 제독이 거의 놓아주지 않다시피 해서 평생을 칸무스로 살아야 한다고 한다. 그 덕분에 거의 모든 칸무스들은 개조를 받을것인가 그대로 있을것인가 그리고 나중에 퇴역할것인가라는 3지선다의 고뇌를 갖고있다는 설정.[10] 정찰기 날릴수 있는거 보면 개2는 절대 아니다. 본작에서 개조는 아무나 못하는 희귀한 행위란걸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