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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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0일 설치된 남북정상 간의 핫라인
사고나 오해로 인한 우발적인 전쟁[1] 을 방지하기 위하여 비상용으로 쓰는 일대일 직통 전화를 뜻하는 단어이다. 최근에는 민간에서의 핫라인(병원 등)도 점차적으로 보급됨에 따라 반드시 군사적인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게 되었다.
전화국의 교환기를 거치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전화를 걸 때 번호를 누를 필요가 없다. '''그냥 수화기만 들면 자동으로 전화가 걸린다.'''
세계사적 의미에서는 이 핫라인이 가장 유명하다. 1962년 10월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핵전쟁의 위험이 현실로 나타나자 긴급사태 발생에 대비, 미국과 소련은 각각 백악관과 크렘린궁에 직접 대화의 채널을 열어 놓도록 한 것이 시작이었다. 당시에는 냉전으로 인해 상대 국가의 군사적인 행동은 상당히 민감한 사안이었고 우발적 핵전쟁 항목에서도 나와있지만 핵전쟁이 일어날 뻔한 상황이 50년간 150여 회에 이르는데, 그 외에 자잘한 영공 침해라든지 군사 훈련 등은 전쟁을 일으킬만한 위험 요소였다. 실제로 미국과 소련 사이엔 첩보 활동을 위해 상대국 영공을 비행기가 침범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는데 이 과정에서 민항기를 첩보기로 오인해 격추한 사건이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이다. 알려진 사건 만해도 이 정도인 것을 보면 살벌한 냉전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당시에는 정말 사소한 사안이라도 전쟁을 일으킬 수 있었기 때문에 핫라인의 존재는 제3차 세계 대전을 막기 위해 태어난 인류의 발명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금도 미국과 러시아 간 핫라인은 연결되어 있다.
핫라인은 고장나거나 오류가 날 가능성에 대비해서 24시간마다 아무 의미 없는 메세지를 보낸다. 그런데 미소 양국은 혹시나 이런 메세지에 무슨 뜻이 있지 않나 해서 암호 해독가들을 부르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핫라인이 개통된 날에 미국이 소련에게 보낸 메세지는 다음과 같다. 'The Quick Brown Fox Jumps Over The Lazy Dog... 1234567890'
2차 대전 때 개통된 미국-영국 핫라인, 1966년 개통된 소련/러시아-프랑스 핫라인, 1992년 개통된 영국-러시아 핫라인, 2004년 개통된 인도-파키스탄 핫라인, 2015년 개통된 미국-인도 간 핫라인 등이 있다.
아래 연락 수단들은 김여정의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에 따라 북한이 일방적으로 "2020년 6월 9일 12시부터 북남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 오던 북남 당국 사이의 통신연락선, 북남 군부 사이의 동서해통신연락선, 북남통신시험연락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통신연락선을 완전 차단·폐기하게 된다"고 밝힘에 따라 2024-10-30 23:50:47 현재 차단된 상태다.#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2018년 4월 20일 청와대 여민관 대통령 집무실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로 직통 연결이 가능한 직통 전화가 설치됨으로서 분단 70년만에 최고지도자 사이의 핫라인이 연결되었다. 시험 전화는 4분 가량[2] 진행되었으며, 통화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문재인 정부는 남북정상 간 핫라인 설치는 처음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언제든 통화할 수 있게 됐다고 크게 홍보하였지만, 그 이후로는 단 한번도 가동된 적 없다가 2020년 6월 9일, 26개월만에 북한에 의해 일방적으로 차단, 폐기되는 수순을 밟게 되었다.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에 따라 설치된 남북조절위원회의 양측 대표, 이후락 중앙정보부장과 북한 김영주 조직지도부장의 사무실에 직통전화가 설치되었지만, 1976년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계기로 중단되었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국정원과 북한 통일전선부, 남북 정보기관의 수장을 연결하는 핫라인이 설치되었다.
2000년 개설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과 해상 함정 핫라인 등 3채널이 있다. 남북 군 통신선 전화는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 해상 함정 핫라인은 매일 오전 9시에 가동된다.
서해지구 군 통신선은 대북(對北) 전화통지문을 발송하는 통로로 이용된다. 2016년 2월 11일 개성공단 폐쇄와 함께 단절됐지만 2018년 1월 9일 동케이블을 통한 육성통화 기능이 2년여만에 복구됐고, 그해 7월 17일에는 광케이블을 통한 유선 통화 및 팩스 송수신 기능도 복구됐다.
동해지구 군 통신선은 2010년 11월 28일 산불로 소실되었다가 2018년 8월 15일 8년여만에 복구됐다.
서해상에서의 해상 함정 간 핫라인은 2008년 5월 단절됐다가 2018년 7월 1일 10년여만에 복구됐다.
내용참조
2018년 4월 20일 설치된 남북정상 간의 핫라인
1. 개요
사고나 오해로 인한 우발적인 전쟁[1] 을 방지하기 위하여 비상용으로 쓰는 일대일 직통 전화를 뜻하는 단어이다. 최근에는 민간에서의 핫라인(병원 등)도 점차적으로 보급됨에 따라 반드시 군사적인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게 되었다.
전화국의 교환기를 거치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전화를 걸 때 번호를 누를 필요가 없다. '''그냥 수화기만 들면 자동으로 전화가 걸린다.'''
2. 미국과 소련/러시아 간 핫라인
세계사적 의미에서는 이 핫라인이 가장 유명하다. 1962년 10월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핵전쟁의 위험이 현실로 나타나자 긴급사태 발생에 대비, 미국과 소련은 각각 백악관과 크렘린궁에 직접 대화의 채널을 열어 놓도록 한 것이 시작이었다. 당시에는 냉전으로 인해 상대 국가의 군사적인 행동은 상당히 민감한 사안이었고 우발적 핵전쟁 항목에서도 나와있지만 핵전쟁이 일어날 뻔한 상황이 50년간 150여 회에 이르는데, 그 외에 자잘한 영공 침해라든지 군사 훈련 등은 전쟁을 일으킬만한 위험 요소였다. 실제로 미국과 소련 사이엔 첩보 활동을 위해 상대국 영공을 비행기가 침범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는데 이 과정에서 민항기를 첩보기로 오인해 격추한 사건이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이다. 알려진 사건 만해도 이 정도인 것을 보면 살벌한 냉전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당시에는 정말 사소한 사안이라도 전쟁을 일으킬 수 있었기 때문에 핫라인의 존재는 제3차 세계 대전을 막기 위해 태어난 인류의 발명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금도 미국과 러시아 간 핫라인은 연결되어 있다.
핫라인은 고장나거나 오류가 날 가능성에 대비해서 24시간마다 아무 의미 없는 메세지를 보낸다. 그런데 미소 양국은 혹시나 이런 메세지에 무슨 뜻이 있지 않나 해서 암호 해독가들을 부르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핫라인이 개통된 날에 미국이 소련에게 보낸 메세지는 다음과 같다. 'The Quick Brown Fox Jumps Over The Lazy Dog... 1234567890'
3. 기타 외국 간 핫라인
2차 대전 때 개통된 미국-영국 핫라인, 1966년 개통된 소련/러시아-프랑스 핫라인, 1992년 개통된 영국-러시아 핫라인, 2004년 개통된 인도-파키스탄 핫라인, 2015년 개통된 미국-인도 간 핫라인 등이 있다.
4. 남북 간 핫라인 (현재 차단)
아래 연락 수단들은 김여정의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에 따라 북한이 일방적으로 "2020년 6월 9일 12시부터 북남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 오던 북남 당국 사이의 통신연락선, 북남 군부 사이의 동서해통신연락선, 북남통신시험연락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통신연락선을 완전 차단·폐기하게 된다"고 밝힘에 따라 2024-10-30 23:50:47 현재 차단된 상태다.#
4.1. 정상 간 핫라인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2018년 4월 20일 청와대 여민관 대통령 집무실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로 직통 연결이 가능한 직통 전화가 설치됨으로서 분단 70년만에 최고지도자 사이의 핫라인이 연결되었다. 시험 전화는 4분 가량[2] 진행되었으며, 통화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문재인 정부는 남북정상 간 핫라인 설치는 처음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언제든 통화할 수 있게 됐다고 크게 홍보하였지만, 그 이후로는 단 한번도 가동된 적 없다가 2020년 6월 9일, 26개월만에 북한에 의해 일방적으로 차단, 폐기되는 수순을 밟게 되었다.
4.2. 당국 간 핫라인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에 따라 설치된 남북조절위원회의 양측 대표, 이후락 중앙정보부장과 북한 김영주 조직지도부장의 사무실에 직통전화가 설치되었지만, 1976년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계기로 중단되었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국정원과 북한 통일전선부, 남북 정보기관의 수장을 연결하는 핫라인이 설치되었다.
4.3. 군 핫라인
2000년 개설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과 해상 함정 핫라인 등 3채널이 있다. 남북 군 통신선 전화는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 해상 함정 핫라인은 매일 오전 9시에 가동된다.
서해지구 군 통신선은 대북(對北) 전화통지문을 발송하는 통로로 이용된다. 2016년 2월 11일 개성공단 폐쇄와 함께 단절됐지만 2018년 1월 9일 동케이블을 통한 육성통화 기능이 2년여만에 복구됐고, 그해 7월 17일에는 광케이블을 통한 유선 통화 및 팩스 송수신 기능도 복구됐다.
동해지구 군 통신선은 2010년 11월 28일 산불로 소실되었다가 2018년 8월 15일 8년여만에 복구됐다.
서해상에서의 해상 함정 간 핫라인은 2008년 5월 단절됐다가 2018년 7월 1일 10년여만에 복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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