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Flight Ticket / 航空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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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대한항공 본사가 직접 발매한 e티켓이며, 여행사 발권 분은 여행사 마크가 나온다. 개인정보 부분은 대한항공 공식블로그(http://blog.koreanair.com/)에 있었는데 지금은 삭제됐다. 노란색, 녹색 타원은 작성자가 설명을 위해 임의로 첨가한 것이다. 위 사진은 에어 프랑스가 운항하는 여객기의 항공권을 대한항공의 이름으로 발매한 것이다. 코드셰어 문서에도 있듯이 녹색 부분의 '''Operated by AF0267''' 표시와 '''AIR FRANCE 항공기로 운항하는 공동 운항편'''이 대한항공이라는 발매사보다 훨씬 중요한 정보이다. 만약 해당 문장이 없는 항공권(사진에서는 귀국편 KE902)은 발매사와 운항사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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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의 견본 모바일 티켓.
주의! 인터넷에 항공권 사진을 올릴 경우, '''본인의 영문 이름, 항공권번호[1], 예약 번호[2] 및 PNR[3], 바코드[4], 항공사 회원 번호[5] 5가지는 절대 유출되면 안 된다.''' 위 사진의 노란색 타원 부분이 개인정보에 해당한다. 다만 PNR과 마일리지 회원 번호는 해당 사진에는 나와 있지 않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매우 높은 영역이며 심할 경우 남의 항공권을 무단으로 손댈 수도 있기 때문. 국내 유명 방송사 뉴스에서도 보도되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예 올리지 않는 것이며, e티켓 및 보딩 패스는 기관에 제출할 것이 아닌 이상 은행 명세표처럼 파기해서 버리는 것이다.
1. 개요
2. 항공권의 가격
2.1. 등급
2.2. 부킹 클래스
2.3. 그 외의 가격 이야기
2.4. 초과 수하물 관련
3. 항공권 유형
3.1. 종이 항공권
3.2. 전자 항공권의 등장
3.3. 전자 항공권 사용 절차
3.4. 전자 항공권의 이점
3.5. 전자 항공권의 단점?
3.6. 전자 항공권 사용 현황
4. 항공권 사용시 주의 사항


1. 개요


항공기를 타기 위해서 필요한 표. 일반적 승차권과는 다르게 이 쪽은 공항에 가서 체크인을 한 뒤에 보딩패스를 받아야 진짜로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는 것이 다르다. 과거에는 종이로 인쇄된 항공권이 많았고 현재도 표준이지만 인터넷 예매와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면서 모바일 항공권도 대부분의 항공사가 운용하고 있다.

2. 항공권의 가격


'300명을 태우는 항공기에는 300개의 저마다 다른 가격의 항공권이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굉장히 다양한 종류와 가격의 항공권이 존재한다.

2.1. 등급


항공권은 기본적으로 클래스에 따라 크게 세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등급별로 일등석(퍼스트 클래스)은 F, 비즈니스석은 C, 이코노미석은 Y로 표시하며 좌석등급이 한 단계 높아질 때마다 제공하는 서비스와 가격도 굉장히 큰 폭으로 상승한다. 특히 퍼스트 클래스의 항공권 가격은 일반 사람들의 상식을 뛰어넘는 실로 어마어마한 가격인 경우가 많아서[6] 퍼스트 클래스에 한 번 타보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에 올라가 있을 정도이다.
높은 등급의 클래스일수록 항공기 내에서 좋은 좌석을 배정받는 것은 당연하고 이외에도 항공권 예약 자유 변경, 무료 라운지 이용 및 무료 수하물, 우선 탑승 등 자잘한 혜택이 많아지며, 반대로 낮은 등급의 클래스일수록 좌석 승급이 어려워지고[7] 예약을 변경할 경우 수수료를 부과하는 경우가 많으며 환불할 때도 높은 수수료를 매긴다.
또 특가 정책으로 굉장히 저렴하게 나온 티켓의 경우 예약 취소시 아예 환불해주는 금액이 없는 수준으로 수수료를 매기거나 예약 변경 자체를 막는 경우도 있다.[8]

2.2. 부킹 클래스


동일 등급의 좌석들 중에서도 부킹클래스가 추가적으로 나누어지며 항공권에 표기된 G, J, U, T, L 등의 알파벳은 자신이 어떤 부킹클래스의 표를 구입했는지 알 수 있다. 동일한 항공기의 동일한 등급 안에서도 또 부킹클래스를 나눠 가격 차이를 만들어놓는 이유는 항공기가 굉장히 특수한 운송수단이기 때문이다. 항공회사는 설립하고 운용하는데 굉장히 많은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노선과 항공기의 숫자는 한정적인데 반해 항공기가 한 번 뜰 때마다 들어가는 세세한 비용은 다른 운송수단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때문에 항공사는 같은 항공기를 타는 승객들이라도 좌석마다 가격 조정을 굉장히 체계적으로 함으로써 최대한 공기를 수송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이득을 볼 수 있는 구조이며, 항공기 내에서도 수십종류의 다른 가격을 가진 항공권이 존재하는 이유이다.
항공권의 가격은 당연히 운송사가 결정하는 것이지만 여러가지 요인들이 겹쳐서 최종적으로 고객이 구매하는 항공권의 가격이 결정되는데 여기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부킹 클래스이다. 같은 등급의 좌석들 중에서 추가적으로 구분되는 부킹 클래스는 굉장히 종류가 다양한데 심지어 한 등급에 10종류가 넘는 부킹 클래스가 존재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인천발 캘리포니아행 항공기의 이코노미 등급의 좌석에 부킹 클래스가 10종류가 있다면, 같은 이코노미 클래스임에도 그 10종류의 부킹클래스 모두 운송사에서 정한 항공권 가격이 전부 다르며, 가장 비싼 부킹 클래스의 이코노미석과 가장 싼 부킹클래스의 이코노미석의 가격차이는 적어도 몇 배에 심하면 수십배까지 날 수 있다.
소위 말하는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나오는 땡처리 항공권들 같은 경우 고객의 입장에서는 출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항공기의 항공권이기 때문에 급하게 처분하려는 목적으로 가격을 일시적으로 할인해서 싸게 판매하는 것이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원래 그 가격에 판매되도록 운송사가 가격을 정한 부킹클래스의 항공권이다. 평소에 그 가격으로 항공권을 예약할 수 없는 이유는 그 부킹 클래스가 가장 먼저 매진되기 때문에[9] 일반 고객들은 그 이외의 비싼 부킹 클래스의 항공권을 구매하기 때문. 반대로 항공기의 출발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항공권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그 저렴한 부킹 클래스의 취소표가 기일이 다가올수록 조금씩 나오기 때문에 그 취소 표들을 땡처리 항공권이라는 이름으로 일반 고객들이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바로 옆에 앉아 같이 가는 사람과의 항공권 가격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날 수도 있는 것도 다 부킹 클래스 때문이다.
즉 저렴한 항공권을 구한다는 말은 곧 저렴한 부킹 클래스의 좌석을 구한다는 말과 거진 다르지 않으며, 이 때문에 항공권을 구매하는 시기가 중요한 요소가 된다. 사실상 일반인이 저렴한 부킹 클래스를 예매하려면 그 좌석의 취소표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방법 뿐이고, 언제 그 취소표가 얼마나 나올지는 항공사도 정확하게 모르는 복불복이 된다. 항공사 직원이나 여행사 직원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주위 사람들이 저렴한 항공권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싼 항공권 좀 끊어달라고 부탁을 받는 경우도 있는데, 상기한 이유로 업계 직원이라고 저렴한 부킹 클래스의 항공권을 만들어 올 수 있는게 아니므로 크게 도움이 되진 않는다. 그 사람들도 저렴한 항공권을 구하려면 계속해서 새로고침 누르면서 저렴한 부킹 클래스 취소표가 나오길 기다리는 수 뿐이다. 항공권 정보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내부 서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조금 더 유리할 뿐 일반인의 입장과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것.

2.3. 그 외의 가격 이야기


여기에 더해 항공권의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은 바로 운송사·여행사끼리의 경쟁, 그리고 예매 당시의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특정 노선을 지나다니는 항공기의 숫자는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적은데 반해 수요는 시기에 따라 들쭉날쭉하다보니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항공권 가격 차이는 실로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즉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저렴한 가격의 부킹클래스가 전부 매진되면 가장 비싼 부킹 클래스의 항공권을 살 수 밖에 없게 된다. 운송사와 여행사마다 기습적으로 실시하는 할인 이벤트나 국가적인 사건 등이 벌어지면 동일한 항공권임에도 수백 배의 요금 차이가 날 수도 있다.
항공권 가격 변동은 다른 여타 상품과는 조금 다른 패턴을 보여 준다. 예정일이 많이 남았을 때는 저렴한 부킹클래스의 표가 전부 매진돼서 비쌌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취소표가 나오면 하락했다가 출발일 임박해지는 시점에는 다시 저렴한 부킹클래스의 표들이 모두 팔리면서 가격이 상승하는 U자 곡선을 그리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Airlines Reporting Corp.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국제선은 출발일 기준 약 170일 전이 가장 저렴한 시점이며, 국내선은 57일 전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와는 다소 시점의 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 기본적인 패턴은 큰 차이가 없다. 매일 항공권 가격을 확인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통계적으로 저렴한 부킹 클래스의 취소표가 많이 나오는 출발 60일전, 그리고 30일 전에 확인하고 예매하면 그럭저럭 손해는 안 보게 된다.
IATA 규정에는 국적사는 자국민에게 무조건 비싼 값에 항공권을 팔아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게, '''국적사가 작정하고 싸게 팔면 외항사 입장에서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국인들에게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티켓 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인다.
신용카드는 반드시 본인 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물론 일행이 있다면 일행 중 1인의 카드여야 한다. 혹여나 마일리지 사용 등으로 인해 부부가 별도로 예매를 한다면 귀찮더라도 각각의 명의 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타인카드나 현금결제 시 매우 까다로운 신원 확인 절차가 필요하며 간혹 창구에서 가족관계를 증명하라는 난감한 일이 생길 수도 있다(약관에 명시된 사항임). 법인카드라면 재직확인서를 여행사나 항공사에 보내야 한다. '''미 연방항공청의 지시사항'''이므로 사실상 표준이다. 북한고려항공 정도가 현금 결제를 받는데 그 항공사야 뭐 워낙에 세계 규칙을 안 지키기로 유명하니까(...) 특히 미국행(미국령 괌, 사이판 등 포함) 항공권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2.4. 초과 수하물 관련


부치는 짐의 개수와 중량에 따라서도 요금이 달라진다. 특히 저가 항공사의 프로모션 요금에서 그러한 경우가 잦은데 대한민국 기준 보통 국내선 내지 일본/중국 노선(FSC 제외)은 15kg 1개, 국내선 FSC 또는 일반적인 국제선(FSC 일본/중국 등)은 20~23kg 1개, 미국(령) 등 미주권은 23kg 2개가 평균적이다. 물론 비즈니스석(대한항공 미주권 32kg 2개)이나 일등석(대한항공 미주권 32kg 3개)은 당연히 수하물도 더 많이 실을 수 있다.
다만 LCC나 일부 항공사의 경우 특가 이벤트 항공권, 심지어 홍콩 익스프레스는 '''모든''' 항공권에서 '''수하물 0kg''' 같은 규정을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LCC의 경우 '''초과 수하물 비용이 FSC에 비해 비싸서 그냥 FSC 타는 것이 이득'''일 수도 있으니 잘 확인해야 한다. 이런 경우는 거의 공항만 찍고 올 당일 출장자 같은 그런 사람들한테나 맞는 요금이다(...) 다만 홍콩 익스프레스의 수하물 추가금은 20kg 기준으로 홈페이지 예약 시 4만원이 약간 안 되는 가격이라 큰 부담은 아니지만 콜센터를 통하거나 공항에서 부치는 경우는 더 비싸지니 주의.
또한 32kg 초과 수하물은 항공사 허가가 있지 않은 한 실을 수 없다. 이는 탑재 직원의 건강을 고려한 것이다.
초과 수하물 조건은 발권 시 나오지만 부가 서비스로도 가능하지만 비용이 매우 비싸다. 짐이 많을 것 같으면(유학, 이민 등) 그냥 FSC의 정상가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이 더욱 좋을 가능성도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우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당시 출국 수하물 비용이 무려 1억 원 후반 대(!!)였으나 유럽 현지 항공사가 공적인 출장임을 감안하여 할인해 줘서 5천만 원을 냈다. 일반석으로 따지면 30명 가까이를 더 태우고 갈 돈. 그래서 귀국할 때는 짐을 줄이기 위해 사용한 물품 중 아주 비싸고 급한 것들이 아니면 현지 교민 축구단에 기증하거나 배편으로 보냈다.
미주 노선 등 장거리에서 개수초과 수하물이 있는 경우라면 비즈니스석을 끊는 것이 오히려 저렴한 경우도 있으니 확인하면 된다. 실제로 수하물 kg 수가 자기 몸무게보다 더 나갈 정도로 도구를 많이 싣고 다니는 예능계 종사자는 비즈니스석을 타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업무상으로 짐을 그렇게 들고 다닌다면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지다. 일반석이 15~20kg 1개라면, 비즈니스석의 경우 23kg 3개부터 시작하며 간혹 32kg 3개를 주는 경우도 있는데, 그 정도면 비즈니스 타는 것이 낫다. 패션쇼나 화보 촬영 같은 목적으로 가는 연예인의 경우 아무리 무명이라도 비즈니스를 타는 편인데 이건 연예인 대접보다 수하물의 양 때문에 비즈니스를 타는 것이라 보면 된다.

3. 항공권 유형



3.1. 종이 항공권


아래에 있을 전자 항공권이 나오기 전까지 쓰던 항공권. 현재는 쓰이지 않는다. 아니, IATA가 사용을 못하게 막아 버렸다.
어쨌든, 기존의 종이 항공권은 다음과 같은 단점이 있었다.
  • 여러 개의 목적지를 하나의 항공권으로 발권할 경우, 맨 윗 장부터 한 장씩 찢으면서 차례대로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처음 항공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이것을 몰라서 맨 뒷 장을 찢는 경우가 있었다. 이 경우 항공권 사용이 무효가 되거나, 수수료를 내고 재발급 받아야 했다.
  • 종이 항공권을 잃어버릴 경우 탑승이 불가능하다. 또한 종이 항공권이 분실, 훼손된다면 반드시 해당 항공사의 지점에서 재발급 받아야 하고, 여기에는 당연히 수수료가 들어간다.
  • 항공권은 일종의 유가증권이기 때문에, 드물긴 하지만 종이 항공권을 위조해서 판매하거나, 이렇게 위조된 종이 항공권을 구매해서 사용했다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나왔다.
  • 종이 항공권을 인쇄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용지와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항공사들의 비용 절감에 방해가 된다.

3.2. 전자 항공권의 등장


이러한 종이 항공권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등장한 것이 전자 항공권이다. 이 전자 항공권은 기존의 종이 항공권과 달리, 승객의 탑승 정보를 모두 항공사의 컴퓨터에 저장한다. 승객에게는 전자 항공권 여정서(Electronic Ticket Itinerary)라고 해서, 항공권 이용에 대한 정보가 적힌 '''사본'''만 발급된다.
이 '여정서'를 'e-티켓' 이라고 부르지만, 엄밀히 말해서 이 여정서는 '영수증'이다. 또, 이 여정서를 탑승권이라고 착각하기 쉬운데, 이 여정서는 항공사의 컴퓨터에 저장된 내용을 편의를 위해 인쇄한 사본에 불과하다. 이것만 들고 있다고 해서 바로 비행기에 탈 수 있는 건 절대 아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ITR (Itinerary Ticket Receipt) 바코드가 인쇄되는 홈 프린트 보딩패스가 등장하게 되었는데, 온라인으로 웹 체크인을 하게 되어 홈 프린트 보딩패스를 발급받으면 여정서이면서 탑승권이 되기도 한다.
전자항공권(e-Ticket) 에 대하여

3.3. 전자 항공권 사용 절차


전자 항공권은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쳐서 사용할 수 있다.
  1. 승객이 운임을 지불하면 항공사나 여행사에서 발권 과정을 거치며, 이 과정에서 항공사의 컴퓨터에 출발지부터 도착지에 대한 정보, 좌석 정보 등 탑승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기록한다.
  2. 승객에게는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전자 항공권 여정서'(Itinerary)가 발급된다.
  3. 탑승 당일, 승객이 항공사의 카운터에서 전자 항공권 여정서와 여권을 제시하면, 항공사의 카운터에서는 본인 확인을 거쳐 탑승권을 발급해 준다. 여권 제시만으로도 가능하지만 시간도 걸리고 직원 입장에서 찾기 귀찮기도 하니 둘 다 주는 게 서로에게 이롭다. 그러나 진에어는 일단 여권을 제시하면 여정서는 그냥 돌려준다.
  4. 승객은 보안 검색과 출국 심사를 거치고, 지정된 시간에 지정된 게이트에서 탑승해서 지정된 좌석에 앉으면 된다. 참 쉽죠?

3.4. 전자 항공권의 이점


전자 항공권은 기존의 종이 항공권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장점을 지닌다.
  • 출발지부터 도착지에 대한 정보가 모두 항공사의 컴퓨터에 기록된다. 따라서 여정서를 해외에서 잃어버려도 부담이 적다. 최악의 경우는 여권만 들고 가도 해당 정보를 이용해서 탑승권을 발급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해외로 나간다면 어지간하면 미리 두 세장 정도 더 인쇄해서 가자. 입국 심사 때 여정을 물어보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 항공사에게도 이익이 크다. 굳이 특수 용지를 수입해서 항공권을 찍을 필요가 없고, 대부분의 경우 여정서도 승객 본인이 직접 인쇄하니까 소모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게다가 위조된 항공권 때문에 피해를 입을 일도 없다. 여정서에 인쇄된 내용과 컴퓨터에 저장된 내용이 다를 경우, 컴퓨터에 저장된 내용을 우선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종 비용과 원가를 낮추고, 항공권의 가격을 낮춰서 경쟁에 유리해진다.

3.5. 전자 항공권의 단점?


사실 그런 거 없다...가 되어야 옳겠지만, 전자 항공권의 도입으로 승객이 다음과 같은 꼼수를 부릴 수 없게 되었다.
  • 환승 여정인 경우, 종이 항공권을 이용하면 사정 상 중간의 한두 여정을 탑승하지 않고 그 다음 편을 탑승할 때 그냥 쿠폰 찢어서 버리고 해당 편의 항공권만 제시하면 탑승이 가능하였다. 예를 들면 A->B->C->D로 가는 여정의 경우, 종이 항공권을 쓰면 사정 상 B->C를 타지 않고 A->B, C->D만 탑승하는 꼼수를 쓸 수 있었다! 하지만 전자 항공권은 항공사가 승객의 체크인 및 실제 탑승 여부를 추적할 수 있으므로 저런 꼼수를 쓸 수 없음은 물론 잘못하다가는 마일리지까지 몰수 당하게 된다. 실제로 델타 항공은 중간에 여정을 취소하면 마일리지를 몰수 해 간다.

3.6. 전자 항공권 사용 현황


결론부터 말하자면, 몇 번 씩 환승을 하면서 오지로 떠나지 않는 한 종이 항공권을 구경할 일이 '''전혀 없다'''. 특히 대한민국이나 미국, 일본, 유럽의 대도시로 떠나는 항공편이라면 100% 전자 항공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종이 항공권을 써 보고 싶다면, 항공료를 항공사나 여행사에 입금하기 전에 미리 연락하자. 아마 수수료 더 내야 한다고 할 것이다(...). 그냥 순순히 전자 항공권 쓰자. 그리고 대다수의 저가 항공사들은 전자 항공권'''만''' 발행한다.

4. 항공권 사용시 주의 사항


미국이나 일본 등 출입국 관리가 까다로운 곳으로 떠나야 한다면, 반드시 전자 항공권 여정서를 여유 있게 2~3장 정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런 나라들은 대부분 불법 체류자를 막기 위해서 '돌아갈 항공편이 있는지', '얼마나 있을 것인지'를 까다롭게 확인한다. 단 한국인 남성이 일본 입국 시 일본의 입국심사관들은 그렇게 까다롭게 리턴 티켓을 체크하지 않는다.[10]
신원이 확실하다고 판단된다면 몇 마디 물어보는 선에서 끝나고 영주권이나 중장기 체류사증을 소지하고 있다면 아예 항공권 소지 여부를 물어보지 않는다. 그런데 만약 입국 심사 때 심사관이 항공권 좀 보여 달라고 할 때 못 보여주면... '''입국이 거부되거나 강제로 추방당해도 뭐라 못한다.''' 실제로 여정서에서도 입국 심사나 세관 통과 시 반드시 보여주라는 안내문이 적혀 있다. 결국 안 지키면 자기만 손해. 아니면 리턴 티켓이 없는 정당한 이유와 돌아갈 방법 등을 설명할 수 있어야 된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최악의 시나리오지만, 외국에서 이런 일 당하면 여러모로 골치 아프다. 잉크 값이나 토너 값 아까워 하지 말고 반드시 여정서를 준비하자. 출국 당일에 정신줄을 놓은 나머지 출력하는 것을 깜빡했다면 출국 전에 항공사 카운터에 가서 찍어달라고 하면 다 해 준다. '''반드시 챙기자.'''

[1] 예로 대한항공의 경우 위 사진에도 있듯 180,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988로 시작하는 13자리 숫자이며, 나무위키 각 항공사 문서의 '''항공권 식별 번호'''가 이것의 일부이다.[2] 보통 본인의 휴대폰 번호와 비슷한 8자리 숫자.[3] 알파벳이 포함된 난수 6자리.[4] 보통 e티켓 상단에 있다. 국내선 탑승권은 하단에 있는 경우도 있다.[5] 마일리지 적립용 번호로 스카이패스아시아나클럽 회원 번호 등을 말한다.[6] 유럽이나 북미 지역 같은 장거리 항공권의 경우, 일등석은 천만 원 이상의 가격을 자랑한다, 쉽게 말하면 경차 한대를 살 수 있는 가격을 12시간 동안 지불하는 것.[7] 만약 오버부킹이 일어나서 낮은 클래스의 승객 중 일부를 한단계 더 높은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해줘야하는 상황이 생기면, 더 많은 돈을 지불한 승객을 우선적으로 승급시켜 준다.[8] 이로 인해 전염병이 의심되는 사람이 비행기 표 값 날리기 싫다고 일정을 강행하다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대개 국제선 항공권은 몇 달 전에 예약하기 마련이며, 일정까지 다 짜놓은 경우가 많아서 그걸 놓기 싫어서 그러는 경우도 있다.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사태 또한 이러한 불이익 때문에 자신의 발병 사실을 숨기고 여행했다가 확진된 것이며, 중국으로 출장간 메르스 환자도 마찬가지이다.[9] 항공사의 이벤트나 여행사의 패키지 여행용 좌석 등으로 몇 년 몇 달이나 앞서서 이미 판매가 완료되는 좌석들이다.[10] 이는 성매매를 하러 일본에 입국하는 한국인 여성이 많기 때문으로, 성매매 자체가 문제가 된다기 보다는 일본에 관광등을 목적으로 입국을 하였다가 불법적인 수익을 창출하며 불법체류를 시도한다고 간주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