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소양증
肛門搔痒症 / pruritus ani
소양증(搔痒,긁을 소, 가려울 양, 가려움증) 증상이 항문 주변에 나타난 것.
항문 소양증은 긁기에도 참 민망한 부분이라 일상생활 중에는 긁지도 못하고 남들의 눈이 미치지 않는 화장실에 들어가서는 눈물과 한숨을 내 뱉으며 항문을 벅벅 긁어야만 한다. 또한 자기 전에는 더욱 간지러워 지는데, 심지어 거의 몇 개월을 가려움증으로 인해 잠들지 못하고 급기야 자살 충동까지 느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눈을 감고 상상해보시라. 밤만 되면 항문이 너무 가려운데 그동안 계속해서 긁었기 때문에 항문 피부 조직이 손상되어 진물도 나오고 피도 나오고 건드리면 따갑고... 다음 날은 병든 닭 마냥 꾸벅 꾸벅 졸고... 밤에는 또 못 자고... 고문도 이런 고문이 없다. 게다가 상처가 난 곳에 물이 닿는 순간...
원인은 다면적이나 의외로 항문 청결 유지에 힘쓰는 사람이 걸리기 쉽다.
설사와 같이 묽은 변을 자주 보는 사람들은 물론 항문 청결을 위해 비누로 항문을 씻는 사람, 비데를 사용하는 사람(!)일 경우 항문기름막이 쉽게 손상되기에 해당 증상에 자주 걸린다. 다만 비데를 사용해서 걸린 항문 소양증은 용변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거나 비데수압을 너무 세게 이용해서 그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조 기능을 이용하여 잘 말리고 수압을 적절히 사용하면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항문을 씻는 것은 그냥 깨끗한 물로도 충분하다. 굳이 더욱 깔끔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항문 전용 세정제가 있으므로 이를 사용해도 된다.
또한 관장을 너무 자주하면 위와 같은 이유로 항문기름막이 손상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불규칙적인 수면 패턴도 하나의 원인일 수 있다. 수면패턴이 불규칙적이거나 수면이 부족한 경우 변비 혹은 만성장염으로 인한 설사나 무른 변을 볼 가능성이 높아진다. 가장 안 좋은 경우는 앞쪽 변은 딱딱한데 끝 변은 무르거나 설사인 경우. 이 경우에는 단단한 변이 항문에 상처를 내고 마지막 무른변이 상처 주변으로 스며들거나 변을 본 뒤에도 항문의 상처 틈새로 변이 아주 미세하게 새어 나온다. 당연히 그로 인해 항문 주변에 염증이 생기게 되고 가려워서 긁게 된다.
그 외 항문 주변을 돌아다니며 알을 낳는 특성을 가진 기생충인 요충에 감염되어도 생길 수 있다. 요충으로 인한 가려움은 특히 심한 걸로 유명. 진단은 테이프 도말법으로 하는데, 항문에 테이프를 붙여보고 요충이나 알이 붙어 나오는지 보는 것이다. 의외로 흔하고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항문소양증으로 병원을 가면 반드시 진행하는 테스트이다.
항문을 자극하는 음식을 먹을 경우 발생하기도 한다. 양념이 많이 들어간 음식, 커피, 차, 콜라, 우유, 주류, 초콜릿, 감귤류 등을 섭취하였을 경우에도 소양증이 생길 수도 있다. 비타민제(비타민C)를 먹는 경우에도 소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식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가끔 치료가 된다고 하니 참고할 것. 하지만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이므로 탈나면 병원으로 가자.
자신의 치부를 훤히 공개해야 된다는 부담감에 병원 방문을 망설이는 이가 많으나 처방을 받고 나면 내가 왜 진작 병원을 오지 않았을까? 하며 후회할 것이다. 정 부끄러운 사람들은 약국에서 소양증 연고를 달라고 해보자. 단 이 경우는 의사의 전문적인 처방을 받은 것보다는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증상이 오래된 경우는 더욱 더. 요충에 감염된 경우라면 구충제를 복용하면 낫는 경우도 있으나, 기존의 침구류에 충란이 묻어있다가 다시 감염되는 수가 있으니 반드시 의복과 침구류를 세탁하여 직사광선에 널어 말려야 한다. 의외로 똥꼬를 너무 청결하게 닦느라 건조해져서 생기는 경우가 있다. 로션 한 번 도포했더니 거짓말처럼 싹 나아버리기도 하니 참고.
항문 소양증이 있는 사람들은 손톱 사이에 변 성분과 피 성분이 묻어 있어 위생상 문제도 있을 수 있고, 치질 등 항문과 관련된 다른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 반드시 초기대응을 잘 하도록 하자.
항문소양증 치료하겠답시고 멘소레담이나 물파스등은 절대 사용하지 말자. 이건 오히려 엄청난 고통의 따가움[1] 만 생겼다가 잠시 가라 앉았다가 다시 가려움증이 생긴다.
1. 개요
소양증(搔痒,긁을 소, 가려울 양, 가려움증) 증상이 항문 주변에 나타난 것.
2. 증상
항문 소양증은 긁기에도 참 민망한 부분이라 일상생활 중에는 긁지도 못하고 남들의 눈이 미치지 않는 화장실에 들어가서는 눈물과 한숨을 내 뱉으며 항문을 벅벅 긁어야만 한다. 또한 자기 전에는 더욱 간지러워 지는데, 심지어 거의 몇 개월을 가려움증으로 인해 잠들지 못하고 급기야 자살 충동까지 느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눈을 감고 상상해보시라. 밤만 되면 항문이 너무 가려운데 그동안 계속해서 긁었기 때문에 항문 피부 조직이 손상되어 진물도 나오고 피도 나오고 건드리면 따갑고... 다음 날은 병든 닭 마냥 꾸벅 꾸벅 졸고... 밤에는 또 못 자고... 고문도 이런 고문이 없다. 게다가 상처가 난 곳에 물이 닿는 순간...
3. 원인
원인은 다면적이나 의외로 항문 청결 유지에 힘쓰는 사람이 걸리기 쉽다.
설사와 같이 묽은 변을 자주 보는 사람들은 물론 항문 청결을 위해 비누로 항문을 씻는 사람, 비데를 사용하는 사람(!)일 경우 항문기름막이 쉽게 손상되기에 해당 증상에 자주 걸린다. 다만 비데를 사용해서 걸린 항문 소양증은 용변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거나 비데수압을 너무 세게 이용해서 그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조 기능을 이용하여 잘 말리고 수압을 적절히 사용하면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항문을 씻는 것은 그냥 깨끗한 물로도 충분하다. 굳이 더욱 깔끔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항문 전용 세정제가 있으므로 이를 사용해도 된다.
또한 관장을 너무 자주하면 위와 같은 이유로 항문기름막이 손상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불규칙적인 수면 패턴도 하나의 원인일 수 있다. 수면패턴이 불규칙적이거나 수면이 부족한 경우 변비 혹은 만성장염으로 인한 설사나 무른 변을 볼 가능성이 높아진다. 가장 안 좋은 경우는 앞쪽 변은 딱딱한데 끝 변은 무르거나 설사인 경우. 이 경우에는 단단한 변이 항문에 상처를 내고 마지막 무른변이 상처 주변으로 스며들거나 변을 본 뒤에도 항문의 상처 틈새로 변이 아주 미세하게 새어 나온다. 당연히 그로 인해 항문 주변에 염증이 생기게 되고 가려워서 긁게 된다.
그 외 항문 주변을 돌아다니며 알을 낳는 특성을 가진 기생충인 요충에 감염되어도 생길 수 있다. 요충으로 인한 가려움은 특히 심한 걸로 유명. 진단은 테이프 도말법으로 하는데, 항문에 테이프를 붙여보고 요충이나 알이 붙어 나오는지 보는 것이다. 의외로 흔하고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항문소양증으로 병원을 가면 반드시 진행하는 테스트이다.
항문을 자극하는 음식을 먹을 경우 발생하기도 한다. 양념이 많이 들어간 음식, 커피, 차, 콜라, 우유, 주류, 초콜릿, 감귤류 등을 섭취하였을 경우에도 소양증이 생길 수도 있다. 비타민제(비타민C)를 먹는 경우에도 소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식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가끔 치료가 된다고 하니 참고할 것. 하지만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이므로 탈나면 병원으로 가자.
4. 치료
자신의 치부를 훤히 공개해야 된다는 부담감에 병원 방문을 망설이는 이가 많으나 처방을 받고 나면 내가 왜 진작 병원을 오지 않았을까? 하며 후회할 것이다. 정 부끄러운 사람들은 약국에서 소양증 연고를 달라고 해보자. 단 이 경우는 의사의 전문적인 처방을 받은 것보다는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증상이 오래된 경우는 더욱 더. 요충에 감염된 경우라면 구충제를 복용하면 낫는 경우도 있으나, 기존의 침구류에 충란이 묻어있다가 다시 감염되는 수가 있으니 반드시 의복과 침구류를 세탁하여 직사광선에 널어 말려야 한다. 의외로 똥꼬를 너무 청결하게 닦느라 건조해져서 생기는 경우가 있다. 로션 한 번 도포했더니 거짓말처럼 싹 나아버리기도 하니 참고.
항문 소양증이 있는 사람들은 손톱 사이에 변 성분과 피 성분이 묻어 있어 위생상 문제도 있을 수 있고, 치질 등 항문과 관련된 다른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 반드시 초기대응을 잘 하도록 하자.
항문소양증 치료하겠답시고 멘소레담이나 물파스등은 절대 사용하지 말자. 이건 오히려 엄청난 고통의 따가움[1] 만 생겼다가 잠시 가라 앉았다가 다시 가려움증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