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장
1. 管掌
일을 맡아서 주관한다는 뜻이다. 한국에선 판타지 소설을 비롯한 창작물에서 이 표현을 자주 볼 수 있다. (ex - 물을 관장하는 정령)
2. 館長
도서관이나 박물관, 미술관, 전시관, 체육관 따위와 같이 ‘관(館)’ 자가 붙은 기관의 최고 책임자. 체육관 관장은 실제로 실력이 있는지 종종 의심을 사며, 의심에 못 이겨 시범을 보여 날아다니는 걸 보여줘야 납득하는 경우가 많다.[1]
보통 검색엔진에서 '관장'이라고 검색하는 것은 이 뜻이 아닌 3번 항목으로 검색을 하는 것이다. 때문에 정말로 체육관 관장을 검색하려다가 연관 검색어로 딸려나오는 '여자 관장', '게이 관장' 등을 보고 당황하는 경우도 있다나 뭐라나. 소수를 제외하고는 아마도 보통 의학적인 이유로 검색한다.
2.1. 대디페이스의 등장인물
뮤지엄의 수장. 이명은 디 올드 마더 포춘 텔러.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지만 고참 하이 큐레이터들은 전부 한 번쯤은 이 사람과 안면이 있는 듯하다. 더불어 카타기리 사에바의 스승이기도 한 듯. 죽음의 신인 샤피로 던스턴조차 '''그분'''이라는 경칭을 쓸 정도의 인물이다. 뭐하는 사람이지?
3. 灌腸
의학적 목적으로 항문을 통해 약액을 장내에 주입하여 변을 빼내는 일.
보통의 하제(변비약)에 비해 월등히 빠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관장에 사용하는 약물의 성분은 경구 투여하는 약의 성분과 같은 경우가 꽤 있다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 하지만 성분이 같더라도 수분을 흡수하는 기관인 대장에 직접 투여되어, 별다른 손실이나 혼합 없이 즉각 신체에 흡수되므로 속도의 차이는 월등하다.
3.1. 방법
병원에서는 락툴로오스를 생리식염수에 희석하여 필요한 만큼 처방하여 항문을 통해 주입한다.[2] 이 때 카테터(의료용 삽입도관)를 이용하는데 거의 30cm 정도 길이의 부드러운 라텍스 관을 10cm 정도 직장으로 집어 넣은 후 약물을 주입한다. 최소 15분 이상 참은 후 대변을 보아야 효과가 좋다. 참지 못하고 화장실로 가면 다시 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7분을 버티지 못하며 이 정도로도 충분히 대량의 변이 나온다. 사실상 의사나 간호사들도 5분만 참고 화장실로 달려가도 그러려니하며 인정해주는 편이다. 어느 정도냐면 보통 평생 느껴보지 못했던, 지금 당장 화장실로 달려가서 변기에 앉지 못하면 당장 죽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글리세린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관장을 자주해야 하는 진료과라면 병원에서도 오히려 이쪽이 더 많다. 물론 락툴로오스 대신 글리세린을 쓸 뿐 차이는 전무하다. 참고로 글리세린 역시 경구 투여할 수 있는 변비약의 성분으로 활용되기도 하나 역시 속도는 항문에 직접 넣는게 우월하다. 이쪽은 군대 의무부대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참고로 라텍스 카테터 같은 고급품이 없어서인지, 큼지막한 관장용 주사기(당연히 바늘은 없다)를 이용한다. 거의 2~3분만 있어도 엄청난 변의를 느끼게 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5분을 버티지 못하고 변을 보게 된다.
약국에서 관장약을 사서 하는 방법도 있다. 성분은 농글리세린과 정제수, 미량의 무기염류가 포함되어 있다. 용량은 20~30ml이고 개당 500원 안쪽으로 살 수 있으니 집에서 관장을 할 때 안전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참고로 군대에서 훈련소 시절 때 매우 빡세게 군기를 잡는 환경 때문에 훈련병들은 엄청난 긴장감으로 인해 대변을 입대한지 1주일 가까이 못 보게 되고 결국 주말에 나오는 짬밥인 군대리아를 먹고 강제 관장(...)을 당하기도 한다.[3] 물론 그 동안 쌓여있던 대변이 다 나와 시원한 느낌이 들며 훈련병들 입장에선 그나마 빡빡한 군생활에 어느 정도 활력을 찾는 셈이다. 다만 이럴 경우 훈련병들이 죄다 화장실로 직행하게 되므로 일과시간이 매우 빡빡하게 돌아가고 훈련을 해야 되는 평일에는 당연히 군대리아가 안 나오고,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일과가 없는 주말에 군대리아가 나온다.
간혹 소금물 관장이라는 관장법이 있다며 만병통치약으로 설명하는 사람이 있는데, '''믿지 마라. 전부 다 돌팔이 민간요법이다.''' 실제로 최동원 선수가 소금물 관장을 받은 뒤 다 나아가던 대장암이 급격히 악화되어 사망한 사례가 있고, 이 사건으로 인해 의학계에서도 치료 효과는 커녕 오히려 장에 안 좋은 영향만 미친다고 발표했다. # 다른 유명한 민간요법으로는 커피 관장이 있는데 몸의 독소 제거네 뭐니 하지만 의학적 근거가 없다... 오히려 자주 시행하거나 잘못 시행되면 장에 상처를 입히거나 건강을 망칠 수 있다.
사족이지만 비염이나 축농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자주 쓰는 요법 중에 매일 식염수를 코 속에 넣어 코를 청소하는 요법이 있는데, 셀프 관장기가 여기에 매우 좋다. 물론 새것은 멸균 상태이므로 상관은 없지만, 용도가 그런 것이라는 것을 알면 굉장히 찝찝할 것이다. 이런 용도로 사용된다는 것이 알려진 이후에는 관장기를 사면 아예 코세척 전용 설명서를 같이 넣어준다. 그러나 잦은 코세척도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수 있으니 의사와 상담을 먼저 하는 것이 좋다.
3.2. 목적
3.2.1. 의학적 목적
병원에서 관장이라고 하면 간 문제로 인해 체내 암모니아 수치가 올라간 것을 장을 통해 빼내어 수치를 낮추거나 변비의 해소, 혹은 치질 및 대장 관련 내시경 검사와 수술 전에 하는 것이다.
출산할 때도 한다. 출산 시 신생아의 감염확률을 낮추기 위함인데, 사실 힘주는 방법이 거의 같고 출산이라는 게 경우에 따라서는 진행이 굉장히 느릴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소화된 변이 결국 같이 나오더라는 출산 경험담들이 즐비하다. 괜히 옛날 욕설 중에 "똥물에 씻겨 나온 놈"이라는 표현이 있겠는가. 이래서인지 산모들 사이에서는 제모, 분만 테이블과 더불어 굴욕 삼종 세트로 여긴다는 말이 나온다고 한다. 별다른 건강상의 문제가 없더라도 대장내시경을 위해 사전에 장을 비워두는 목적으로 관장을 하기도 한다. 다만 일반적인 수준의 관장으로는 직장이나 S상결장 정도의 변만 빼내지 대장 전체를 비우기가 어려워 대장내시경을 위해서는 내시경 전날 상당한 양의 먹는 하제를 마셔서 다 비우는게(...) 일반적이다.
변비의 끝에 다다라서 변이 장을 압박하는 수준까지 오게 되면 최후의 수단으로 관장을 하는데, 실로 수치스러운 경험이 아닐 수 없다. 관장 수준까지 오는 경우는 대부분 변비로 고민하다가 어느 날 배가 아파서 병원에 실려가서 X-RAY를 찍어보니 변이 장에 가득 차서 생긴 경우인데, 실제 사례로 '맹장염인 줄 알고 구급차에 실려가니 배 속에 똥만 가득 찼더라'라는 얘기는 수없이 많이 전해져온다.
참고로 관장으로도 안되면, 의사나 간호사가 직접 손가락을 그곳에 집어넣어서 변을 긁어내는 수준까지 가게 된다. 이걸 수지관장(finger enema)이라고 하는데, 의사나 간호사들이 하기 엄청 싫어한다. 왜냐하면 변이 장갑에 좀 묻는 수준이 아니라 보는 앞에서 그 동안 쌓인 변들이 나오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손에 쌓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뭐 그런 특이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손에 남의 똥 묻히는 일인데 누군들 좋아하겠냐만은.
그렇지만 의사나 간호사가 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수지관장 중에 미주신경을 자극하면 심박수 감소로 이어지고 최악의 경우 사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4] 그렇기에 의학적 지식이 충분한 의사나 간호사가 하여 만약에 미주신경을 자극하더라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 다시 회복할 수 있게 한다. 그러니 관장으로 끝나기를 기도하자. 이 경우까지 가면 남자든 여자든 정점에 달하는 수치심에 섬유질과 유산균을 찾게 된다. 그러니까 평소에 영양섭취를 잘하고 적당한 운동을 해서 1일 1변을 생활화하자. 언제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다가 병원에 실려가서 관장을 당할지 모른다.
물론 더 위험한 거면 개복수술을 하여 장을 자르고 변을 꺼내는... 수준으로 간다. 이 경우는 흔치도 않을 뿐더러 그 정도로 변이 굳고 돌 같이 되어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상태로 음식을 먹어도 흡수가 제대로 안되어 몸은 마르고 연약해 지는데다가 그 몸무게의 대부분이 변일 가능성이 높다. 일본의 사망한 한 여성이 몸무게가 40kg대였는데 변의 무게만 15kg 정도 되었다는 사례도 있다.
의료용이 아닌 목적으로 자주 관장을 실시하면 배변 능력이 크게 떨어져서 심각한 변비에 시달리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장무력증이 생길 수 있다. 그리고 4리터 이상의 공기나 액체를 장내에 주입하면 장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참고로 비데로도 어느 정도 관장을 할 수 있다.
술에 빨리 취하기 위해 알코올로 관장을 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직장은 모세혈관이 많아 수분흡수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효과는 좋지만 건강을 생각하자. 과도한 혈중 알코올 농도는 사망에 이른다. 진짜로.
3.2.2. 성적인 목적
항문성교라던가 애널플레이를 하기 전 장을 깨끗하게 비우기 위해 실시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 관장약 없이 물만으로 간단하게 하는 관장을 센조이라고 한다.
관장 자체를 통해 성적 쾌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을 관장기호증이라고 한다.
포르노에서는 관장 자체를 소재로 한 것들도 있는데, 대개 스카톨로지 내지 수치플레이의 일환이다. 특이취향이지만 관장 씬 자체는 그리 드물지 않다. 우에하라 아이나 아즈사 나가사와 같은 유명 배우들도 한 번씩 찍기도 하는 게 관장물이니. 포르노 배우 인터뷰 영상에서 최악의 상황 1위에 관장을 제대로 안 해서 촬영 중에 싸버린 여배우가 있다고 한다.
야애니 같은 가상 매체에선 관장으로 배가 임산부만큼 부풀어오르는 묘사가 있다. 물론 현실에서는 내장 파열로 죽을 수 있어 '''절대 따라해서는 안될 행위'''지만. 실제로 미국에서 '''소방차 소화호스로 관장을 시도하다가 사망한 사례가 있다.''' 소방차 소화호스의 수압이 수십 미터는 그냥 뻗어나가며 콘크리트도 부술 정도의 위력이란 걸 생각해 보자.
[1] 사실상 체육관 경영에만 관여하는 '대표'인 경우가 없는 건 아니지만, 웬만한 체육관의 경우에는 트레이너가 야매인 경우는 있어도 관장만은 상당한 실력자이다. 그리고 체육관을 설계하고, 다양한 운동기구를 취사선택해 구입하고, 커리큘럼을 배치하고 또 코치나 트레이너들에게 수업 스타일을 지시하는 사람 역시 관장이다. 즉 다시 말해 한 체육관은 관장의 운동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장소라 볼 수 있고 그 곳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 역시 관장의 방식이다. 혹여나 트레이너가 아닌 관장의 눈에 들어 그에게 지도, 조언을 받을 수 있다면 정말로 운이 좋은 것이다.[2] 락툴로오스는 먹거나 항문을 통해 넣으면 효과가 나오는데, 먹는 것보다는 뒤로 넣는 것이 효과의 발현 속도가 월등히 빠르다. 또한 혈중 암모니아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 때문에 간성혼수 시에도 사용된다.[3] 이리 되는 이유가 군대리아에 나오는 빵과 고기와 야채와 우유 때문이다. 빵의 경우 통밀빵 다음으로 섬유질이 풍부한 쌀빵을 쓰기 때문에 배변 활동이 매우 잘 되며,(이전 버전에는 통밀빵으로 적혀 있었는데 결코 아니다. 물론 과거 못살던 시절의 군대리아는 미국으로부터 원조를 받아 미군이 보급해준 미국산 통밀빵을 이용해 군대리아를 만들어 장병들이 먹었지만, 지금은 국민 소득이 증대됨에 따라 생활 수준이 나아져 국산 쌀빵을 이용한다. 물론 현재 미군 장병들은 본토 미국산 통밀빵으로 만들어진 잭슨 버거를 먹는다.) 고기는 대량 취사의 문제점 때문에 취사병들이 일일이 패티를 후라이팬에 구워주지 못하고 솥에 대충대충 쪄서 주기 때문에 속이 안 좋아질 수밖에 없다. 야채야 뭐 설명이 필요없고, 우유는 칼슘이 매우 풍부하고 동양인들 특유의 유당불내증 때문에 이 역시 배변 활동을 매우 잘 되게 하므로, 강제 관장을 안 당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4] 이건 대부분 노약자의 경우. 건강한 일반인은 사망까지 이르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