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헌터/암흑대륙 원정 편
1. 개요
암흑대륙 원정 편은 만화 《헌터×헌터》의 일곱 번째 큰 줄거리이다.
2. 특징
32권 단행본 마지막화인 340화부터 암흑대륙이 언급되면서 새로운 시작, 암흑대륙 원정편의 시작를 알렸다.
아버지를 찾는다는 목적을 달성한 곤 프릭스는 주인공 자리에서 무기한 하차하여 동시에 이는 주연이었던 키르아 조르딕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암흑대륙의 언급으로 인한 세계관의 확장 및 카킹 제국, V5 등의 설정으로 '헌터'라는 개념에 초점을 두어 판타지스러운 면모를 보여줘왔던 기존 세계관에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풍미를 더함으로써 입체적이고 체계적인 세계관을 구축한다.
암흑대륙 원정을 둘러싼 헌터 십이지와 비욘드 네테로의 대립을 배경으로, 이전 에피소드에서 장기간 활약이 미미했던 레오리오 파라디나이트의 주연 복귀, 진 프릭스와 노스트라드 패밀리 보스가 된 크라피카가 주인공으로 발탁되는 추세를 보임으로써 전개 초반부터 요크신 시티 편, 키메라 앤트 편에 이은 소년 만화로써의 일탈과 성인 만화로써의 향기를 진취하고 있는 편으로 볼 수 있다.
대략적인 줄기는
- 왕위계승권 전쟁
- 붉은 눈을 둘러싼 4왕자와 크라피카
- 십이지와 암흑대륙 원정대의 경쟁
- 환영여단의 히소카 추격전
의도된 것인지는 몰라도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스탠드 묘사의 오마주처럼 보이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모든 왕자들이 기생형 넨수를 가지고 있는 것을 전제로 왕위계승전이 시작됐을 뿐더러, 제9왕자 할켄부르그가 권총으로 자기 머리를 쏘자 넨수가 총알을 잡아내서 왕자를 살리거나, 제4왕자 체리드니히가 미래를 예지한 다음 본인만 다른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게 움직여 예지된 미래를 바꾸는 넨 능력을 개화하는 등.
크라피카와 환영여단과 관련해 불길한 떡밥이 많이 뿌려졌기 때문에[스포일러] 헌터×헌터 0권에 실린 토가시의 1문1답 인터뷰 중 (크라피카와 환영여단은)'''전원 죽습니다.''' 떡밥이 암흑대륙 원정편에서 회수될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3. 전개
세계수 위에서 다시 만난 곤과 진. 진은 이 세계수는 어린 나무라면서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의 바깥, 즉 진짜 세계수가 있는 암흑대륙의 이야기를 전해주며 새로운 장이 펼쳐진다.
자칭 네테로 회장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비욘드 네테로가 카킹 왕국과 결탁하여, 암흑대륙으로 모험을 떠나자며 암흑대륙 원정대를 모집한다. 온갖 정치적 이해 관계가 얽혀 있는 금지의 땅 암흑대륙에 가겠다는 비욘드와 카킹 왕국의 독자적 행동에 V5, 헌터 협회 십이지 등은 큰 우려를 나타낸다. 헌터 협회 부회장이자 십이지의 '쥐'였던 패리스톤이 십이지를 탈퇴하고 암흑대륙 원정대에 가입하고, 패리스톤을 막기 위해 십이지의 '돼지'였던 진 역시 십이지 탈퇴 후 원정대에 가입한다.
한편, 치들의 권유로 십이지 멤버 '돼지'로 가입하게 된 레오리오는 패리스톤이 탈퇴한 십이지의 공석에 크라피카를 추천한다. 미자이스톰이 크라피카를 찾아가 십이지에 가입해서 암흑대륙에 동행해 줄 것을 요구하며 새로운 정보를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크라피카가 찾고 있는 나머지 붉은 눈들의 소유자가 카킹 왕국의 제4왕자인 체리드니히 호이코오로라는 것. 마침 이해 관계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크라피카 역시 십이지의 멤버 '쥐'로서 암흑대륙에 동행하게 된다.
이렇게 비욘드+패리스톤+진이 주축이 된 암흑대륙 원정대와 그런 비욘드를 막으려는 (레오리오와 크라피카가 가입한)십이지의 대결 구도가 큼지막하게 세워진 가운데, 카킹 왕국에서는 암흑대륙에 가게 되는 14명의 왕자들이 왕위 계승권을 놓고 한 차례 전쟁을 하는 것이 예고된다.
한편 히소카는 그토록 바라던 클로로와의 일기토를 벌이게 되는데[1] 책갈피라는 새로운 부가능력을 추가해 도적의 극의를 강화하고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한 클로로가 히소카를 죽이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이후 히소카가 사후넨을 이용해 부활해 자신의 시체를 수습하러 온 마치에게 여단원을 모두 죽이겠다며 선전포고를 하고, 클로로에게 잠시 넨 능력을 빌려준 샤르나크와 콜트피를 살해한다. 소중한 동료를 잃은데 극도로 격노한 클로로는 모든 여단원을 이끌고 히소카가 잡입했다고 추정되는 암흑대륙 원정대 배에 승선, 왕자들의 보디가드로 들어가 그를 찾아내 복수할 기회를 엿본다. 그리고 이르미 조르딕이 우보긴의 후임격으로 여단에 가입하고,[2] 이미 여단에 들어가있던 카르토 조르딕과 함께 별도로 움직이며 뭔가 계획을 꾸미는 중이란 떡밥을 뿌린다.
[스포일러] 크라피카는 '''수명'''을 대가로 걸면서까지 엠페러 타임을 쓰고 있고, 여단은 이미 콜트피와 샤르나크를 잃은 채로 여단을 마주치는 족족 살해하겠다고 선언한 히소카를 쫓고 있는 등.[1] 서로 천공격투장 플로어 마스터 자격이 있는터라 여기서 싸웠다.[2] 정확히는 히소카가 이르미에게 여단에 가입해 자신을 죽이면 막대한 보수를 준다는 의뢰를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