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 츄라이! 츄라이!
[image]
해당 짤방의 뒷부분.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서 나온 유행어. 정확히는 16권에 수록된 79화 "집단 가출" 편의 한 장면으로, 60살이 넘은 노인들이 캐나다로 여행을 와서 야영장에서 미국인 두 명과 조우하고, 옆에서 청국장을 끓여먹던 장면에서 나온다.
야외라고는 하지만 여러 사람이 쓰는 공동 야영장에서, 그것도 자기들밖에 없으면 상관 없겠지만 엄연히 다른 사람이 있는데 냄새가 많이 나는 청국장을 끓이고, 그것도 모자라 음식 맛을 몰라서 저딴 소리 한답시고 외국인에게 먹이려고 드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다. 짤방의 앞부분에 나오지만, 음주 및 고성방가는 덤. 게다가 "우리가 영감이라고 깔보는 거냐"라는 말을 하거나 "빳빳한 빵에다 고기 찡겨 먹는 너네 음식이 음식이냐"고 하는 등 뭘 잘못했는지도 뭔지도 모르는 태도를 보여주니 외국인들이 더욱 열받을 수밖에 없다.
그나마 다행히도 짤방의 뒷부분에서 볼 수 있듯이 저 장면 이후 트레킹할 때 6명 이상 그룹으로 다녀야 곰의 습격을 피할 수 있다는 걸 알고, 트레킹을 가기 위해서 LA갈비를 준비해 대접하고 이름의 유래까지 설명해주면서 화해를 한다. 그러나 외국인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LA갈비 같은 한국 음식을 대접해서 화해하는 것은 좋은데, 그 와중에도 햄버거를 폄하하는 대사를 하고 갈비도 거절했으면 폭삭은 홍어를 구해다 먹이겠다는 대사까지 치는 등 비판의 여지가 많다. 다행히 나중에 해당 인물이 외국인들에게 사과를 하기는 하였다
공공장소에서 냄새가 심한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은 에티켓의 기본이다. 여기에 하나만 더 추가하자면 저들은 산에서 야영, 그것도 '''곰이 출몰할 수 있는 지역'''에서 야영을 하는 것이다. 샌드위치나 햄버거라고 해서 냄새가 안 나는 건 아니지만 곰이 출몰할 가능성이 높은 곳에서 강한 향을 내뿜는 요리를 조리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이기도 하다. 또한 작중 시점에서는 겨울이라 문제가 없을 거라 여겼지만 그 시점에서 곰 등 맹수를 만난다는 건 겨울잠에 실패하거나 늦게 들어가게 된 매우 흉포한 상태의 짐승들이란 뜻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당장 사람도 피곤해서 잠자는데 장난으로(특히 때리는 방법 등 폭력적인 방법으로) 깨우면 매우 흉포하게 변한다.[1] 만화이기도 하니 무사히 넘어갔지만 실제 상황이었으면 맹수와의 사건에 휘말려 뉴스에서 피해자들로 나올 수도 있는 위험한 사안이기도 하다.
그리고 모든 외국인들이 청국장 냄새만 맡으면 광분하는 것인 양 묘사하는 것도 허영만이 너무 좋아하는 클리셰. 이후 24권 118화 "엿" 에피소드에서도 한번 더 써먹었는데, 동네 사람들이 집 앞에 전부 모여서 거의 광분에 가깝게 화낸다. 여러 인종이 다양하게 몰려오는데 그 중 레게머리 흑인은 "제발 우리 좀 살려줘!"라고 애원할 지경.
작가도 이 문제점을 인식해서인지 "엿" 에피소드에서는 동네 사람들이 화내고 돌아간 며칠 뒤에 청국장에 맛들인 외국인이 나오고, 그 외국인의 주도로 외국인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무난한 한국 음식들을 외국인에게 전파하면서 동네 사람들과 친해지는 묘사가 나오기도 했다.
위의 사례에서 냄새에 가려지긴 했지만, 거의 반강제적으로 음식을 권하는 문화도 좋다고 볼 수 없다. 싫다고 하는데도 억지로 먹이는 태도는 외국인들에게 문화충격으로 다가오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인조차 당황하는 일은 많다. 손윗사람인 경우 본인이 사용하던 젓가락으로 반찬을 골라 남의 밥그릇 위에 얹는 것은 놀랄 만한 일도 아니며, 맨손으로 쌈을 싸서 입을 벌리라고 하는데 손으로 받겠다고 하면 거부하기도 한다. 보통 처음 거부할 때는 단념하지 않고 두세 번 단호하게 얘기해야 받아들일 때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거부하는 것은 호의에 반하는 상황이 되어 솔직하게 말하기가 쉽지 않다.
츄라이편의 짤만 보고 작가 허영만을 등장인물들과 동급의 꼰대로 몰아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한가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하는 점은 해당 노인들의 행동과 작가 허영만의 사상을 동일시하면 안 된다는 점이다. 작중 등장인물들은 꼰대스러움이 가득한 노인들이며, 딱히 좋은 점만 보여주지 않는, 되려 불손한 행동으로 갈등을 만들고, 본인들이 아쉬우니 한식으로 해결하는 한심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니 작중 전개 방식으로 봐야지 그것을 무조건적인 작가에 대한 비난으로 몰아가면 안된다는 점이다. 더욱이 등장인물 중 한 명은 '여긴 외국이야'라면서 친구들을 말리고 있는 점을 놓치면 안 된다. 상황이 명백히 문제임을 인지하고 있으며,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나타내기 위한 장치로 보아야 한다.
허나 대다수의 독자들이 그렇게 생각해주지 않는것은, 허영만의 만화는 식객이든 뭐든 대부분 쌍팔년도에나 통용될 법한 미개하고 근대적 매너가 결여된 행동들을 '구수한 우리민족의 전통성'으로 포장하는 1970,80년대식 신토불이 세대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작품 전반에 넘치도록 묻어나오기 때문이며, 그렇기에 다른 문제가 있는 장면들과 더불어 '츄라이'또한 허영만 작품의 전근대성을 성토하는 비난 재료로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일 이후로 본인들도 느낀 게 있는지 여기까지 와서 너무 한국식으로 먹었다며 식빵에 잼 발라먹거나 햄버거로 끼니를 해결하면서 여기 식대로 먹어보는 것도 즐거움이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작가 허영만의 현지 취재 후기에서도 동일한 이야기가 나온다.[2]
되레 등장 노인 세대들의 무례한 꼰대스러움에 일침을 가한다고 봐야 한다. 특히 햄버거를 비하하거나 홍어를 먹인다거나 하는 부분에 독자들이 분노했다면 이는 작가의 의도라고 봐야한다. 그런데 이 에피소드 등장인물들은 작가 본인과 친구들이 모티브다.[3]
나름대로 훈훈하게 끝나는 에피소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츄라이 츄라이 대사를 친 노인은 한국에 돌아가 봤자 기다려 주는 이도 없으니, 트레킹 중 만난 똑같이 외로운 수다쟁이 캐나다 노인과 함께 여행하기로 한다.
크게 유행어가 돌 정도는 아니었지만 몇 가지 패러디가 만들어졌다. 주로 자신의 취향, 혹은 미심쩍은 무언가를 억지로 강요하는 사람들을 비꼬기 위한 목적으로 쓰인다.
1. 개요
해당 짤방의 뒷부분.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서 나온 유행어. 정확히는 16권에 수록된 79화 "집단 가출" 편의 한 장면으로, 60살이 넘은 노인들이 캐나다로 여행을 와서 야영장에서 미국인 두 명과 조우하고, 옆에서 청국장을 끓여먹던 장면에서 나온다.
야외라고는 하지만 여러 사람이 쓰는 공동 야영장에서, 그것도 자기들밖에 없으면 상관 없겠지만 엄연히 다른 사람이 있는데 냄새가 많이 나는 청국장을 끓이고, 그것도 모자라 음식 맛을 몰라서 저딴 소리 한답시고 외국인에게 먹이려고 드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다. 짤방의 앞부분에 나오지만, 음주 및 고성방가는 덤. 게다가 "우리가 영감이라고 깔보는 거냐"라는 말을 하거나 "빳빳한 빵에다 고기 찡겨 먹는 너네 음식이 음식이냐"고 하는 등 뭘 잘못했는지도 뭔지도 모르는 태도를 보여주니 외국인들이 더욱 열받을 수밖에 없다.
그나마 다행히도 짤방의 뒷부분에서 볼 수 있듯이 저 장면 이후 트레킹할 때 6명 이상 그룹으로 다녀야 곰의 습격을 피할 수 있다는 걸 알고, 트레킹을 가기 위해서 LA갈비를 준비해 대접하고 이름의 유래까지 설명해주면서 화해를 한다. 그러나 외국인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LA갈비 같은 한국 음식을 대접해서 화해하는 것은 좋은데, 그 와중에도 햄버거를 폄하하는 대사를 하고 갈비도 거절했으면 폭삭은 홍어를 구해다 먹이겠다는 대사까지 치는 등 비판의 여지가 많다. 다행히 나중에 해당 인물이 외국인들에게 사과를 하기는 하였다
2. 무엇이 문제인가
공공장소에서 냄새가 심한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은 에티켓의 기본이다. 여기에 하나만 더 추가하자면 저들은 산에서 야영, 그것도 '''곰이 출몰할 수 있는 지역'''에서 야영을 하는 것이다. 샌드위치나 햄버거라고 해서 냄새가 안 나는 건 아니지만 곰이 출몰할 가능성이 높은 곳에서 강한 향을 내뿜는 요리를 조리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이기도 하다. 또한 작중 시점에서는 겨울이라 문제가 없을 거라 여겼지만 그 시점에서 곰 등 맹수를 만난다는 건 겨울잠에 실패하거나 늦게 들어가게 된 매우 흉포한 상태의 짐승들이란 뜻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당장 사람도 피곤해서 잠자는데 장난으로(특히 때리는 방법 등 폭력적인 방법으로) 깨우면 매우 흉포하게 변한다.[1] 만화이기도 하니 무사히 넘어갔지만 실제 상황이었으면 맹수와의 사건에 휘말려 뉴스에서 피해자들로 나올 수도 있는 위험한 사안이기도 하다.
그리고 모든 외국인들이 청국장 냄새만 맡으면 광분하는 것인 양 묘사하는 것도 허영만이 너무 좋아하는 클리셰. 이후 24권 118화 "엿" 에피소드에서도 한번 더 써먹었는데, 동네 사람들이 집 앞에 전부 모여서 거의 광분에 가깝게 화낸다. 여러 인종이 다양하게 몰려오는데 그 중 레게머리 흑인은 "제발 우리 좀 살려줘!"라고 애원할 지경.
작가도 이 문제점을 인식해서인지 "엿" 에피소드에서는 동네 사람들이 화내고 돌아간 며칠 뒤에 청국장에 맛들인 외국인이 나오고, 그 외국인의 주도로 외국인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무난한 한국 음식들을 외국인에게 전파하면서 동네 사람들과 친해지는 묘사가 나오기도 했다.
위의 사례에서 냄새에 가려지긴 했지만, 거의 반강제적으로 음식을 권하는 문화도 좋다고 볼 수 없다. 싫다고 하는데도 억지로 먹이는 태도는 외국인들에게 문화충격으로 다가오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인조차 당황하는 일은 많다. 손윗사람인 경우 본인이 사용하던 젓가락으로 반찬을 골라 남의 밥그릇 위에 얹는 것은 놀랄 만한 일도 아니며, 맨손으로 쌈을 싸서 입을 벌리라고 하는데 손으로 받겠다고 하면 거부하기도 한다. 보통 처음 거부할 때는 단념하지 않고 두세 번 단호하게 얘기해야 받아들일 때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거부하는 것은 호의에 반하는 상황이 되어 솔직하게 말하기가 쉽지 않다.
3. 유의점
츄라이편의 짤만 보고 작가 허영만을 등장인물들과 동급의 꼰대로 몰아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한가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하는 점은 해당 노인들의 행동과 작가 허영만의 사상을 동일시하면 안 된다는 점이다. 작중 등장인물들은 꼰대스러움이 가득한 노인들이며, 딱히 좋은 점만 보여주지 않는, 되려 불손한 행동으로 갈등을 만들고, 본인들이 아쉬우니 한식으로 해결하는 한심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니 작중 전개 방식으로 봐야지 그것을 무조건적인 작가에 대한 비난으로 몰아가면 안된다는 점이다. 더욱이 등장인물 중 한 명은 '여긴 외국이야'라면서 친구들을 말리고 있는 점을 놓치면 안 된다. 상황이 명백히 문제임을 인지하고 있으며,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나타내기 위한 장치로 보아야 한다.
허나 대다수의 독자들이 그렇게 생각해주지 않는것은, 허영만의 만화는 식객이든 뭐든 대부분 쌍팔년도에나 통용될 법한 미개하고 근대적 매너가 결여된 행동들을 '구수한 우리민족의 전통성'으로 포장하는 1970,80년대식 신토불이 세대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작품 전반에 넘치도록 묻어나오기 때문이며, 그렇기에 다른 문제가 있는 장면들과 더불어 '츄라이'또한 허영만 작품의 전근대성을 성토하는 비난 재료로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일 이후로 본인들도 느낀 게 있는지 여기까지 와서 너무 한국식으로 먹었다며 식빵에 잼 발라먹거나 햄버거로 끼니를 해결하면서 여기 식대로 먹어보는 것도 즐거움이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작가 허영만의 현지 취재 후기에서도 동일한 이야기가 나온다.[2]
되레 등장 노인 세대들의 무례한 꼰대스러움에 일침을 가한다고 봐야 한다. 특히 햄버거를 비하하거나 홍어를 먹인다거나 하는 부분에 독자들이 분노했다면 이는 작가의 의도라고 봐야한다. 그런데 이 에피소드 등장인물들은 작가 본인과 친구들이 모티브다.[3]
나름대로 훈훈하게 끝나는 에피소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츄라이 츄라이 대사를 친 노인은 한국에 돌아가 봤자 기다려 주는 이도 없으니, 트레킹 중 만난 똑같이 외로운 수다쟁이 캐나다 노인과 함께 여행하기로 한다.
4. 패러디
크게 유행어가 돌 정도는 아니었지만 몇 가지 패러디가 만들어졌다. 주로 자신의 취향, 혹은 미심쩍은 무언가를 억지로 강요하는 사람들을 비꼬기 위한 목적으로 쓰인다.
- 나무위키
- 도타
- 아이마스
- 일베충
- 역센징
- 캐피탈리즘 마지막에 있다.
- 케모노 프렌즈 츠라이상
- 비트코인
- 목욕투[* 오사위키 디키러 비방 사건의 주동자로 잘 알려진 유명 일뽕 반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