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D 엔진
1. 개요
배기량 2.0, 2.2 리터의 직렬 4기통 SOHC 디젤 엔진. 이탈리아 VM 모토리의 RA 315와 RA 420 엔진 블럭이 기반이며 보쉬 1세대 커먼레일 시스템을 사용했다. 원래 대우자동차가 VM모토리와 공동개발 하던 것을 대우그룹의 해체로 현대자동차가 개발비를 대며 완성하였다.
2. 상세
2000년 싼타페 1세대(SM)와 현대 트라제 XG에 최초 장착 되었으며 국내 최초의 커먼레일 디젤 엔진이다. 완전한 순수 국내개발은 아니지만 당시의 첨단기술이 모두 들어간 획기적인 디젤엔진였다. 이후 2000~09년까지 2.0L급 현대 기아 승용형 디젤 엔진이었으며 터빈을 VGT로 개량한 버전과, 보어를 늘려 2.2L버전도 출시됐다. 여담으로 GM대우 시절 출시된 윈스톰과 토스카, 라세티 프리미어 초창기 2리터 디젤 모델도 같은 계열의 블럭을 사용한다.[1] 대체로 무난한 내구성과 잔고장이 없으나 구동이 타이밍벨트 타입이고 연료 제어가 캠축과 연계된 출구 제어 방식이며, 결정적으로 '''핵심부품인 보쉬의 CP1 고압 펌프 설계 결함'''이 있다. 펌프 내부 고무 오링 등이 압력을 버티지 못하고 손상되거나 하면 경유가 줄줄 샌다. 고압 펌프 외부로 새면 시동이 걸리지 않아 크게 문제는 되지 않지만 엔진헤드로 연결된 플렌지 볼트가 풀려 경유가 엔진 내부로 유입되면 디젤링 현상이 발생하며 시동을 꺼도 엔진이 실린더내의 경유 다 소진할때까지 구동되며 고RPM으로 무리를 주기때문에 터빈과 인젝터, 엔진헤드는 거의 100% 크게 데미지를 입는다. 이 결함은 2016년 부산 싼타페 급발진 사건의 원흉이기도 하다. 그래서 폐차 시까지 리콜 대상이다.[2] 해당 차종의 오너라면 엔진형식이 등록증상에 D4EA인지 확인하고 평소에 고압펌프 누유나 엔진 오일량 체크를 항상 해 보자. 고 RPM 레드존으로 장시간 다니지 않는 한 고압펌프가 운행 중 갑자기 터지지는 않으니 평소 점검을 잘한다면 어느 정도 예방은 가능하다. 2009년에 현대 R 엔진이 후속으로 나와 단종되었다. 현재 기준 유로3버전의 경우 서울시 배출가스 5등급에 해당하며 DPF를 사제로 장착하지 않으면 단속대상이다. 조기폐차 하거나 매연저감장치를 장착해야 운행이 가능하다.
3. 적용 차량
- 현대 NF 쏘나타 유로 3
- 현대 그랜저 TG(유럽 수출형) 유로 4
- 현대 투싼#s-2.1(1세대 투싼) 유로 3 및 유로 4
- 현대 싼타페(1세대 및 2세대 싼타페, 2세대의 경우 F/L 더 스타일 이전 모델) 유로 3 및 유로 4
- 현대 트라제 XG 유로3
- 기아 로체 유로3
- 기아 스포티지(2세대 스포티지) 유로 3 및 유로 4
- 기아 카렌스/ 엑스트렉(카렌스 1의 F/L인 카렌스 2, 엑스트렉 및 2세대 뉴 카렌스) 유로 3 및 유로 4
4. 둘러보기
[1] 단, 쿨링 시스템 구성 등은 완전히 다르다. 말 그대로 블럭 일체만 공유한다. 초창기 윈스톰 같은 경우는 커먼레일 마저도 보쉬 시스템을 공유해서 현대 블루핸즈에서도 정비가 가능했다고 한다. 유로 5 이후로 현기차는 보쉬, GM은 델파이 커먼레일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연료 공급 유닛을 공유하지 않게 되었다.[2] 요즘은 최초 1회에 한해 무상 교환, 그 이후에는 유상 교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