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니코
1. 개요
1988년에 제작된 스페인과 미국 합작 영화로, 스티븐 시걸의 데뷔작이다. 감독은 이후에 시걸과 언더 시즈 등의 영화를 같이 찍었던 앤드루 데이비스.
2. 시놉시스
이탈리아 출신인 니코는 어린 시절, 동양 무술을 동경하다가 일본으로 건너가서 무술 공부를 하게 된다. 그 후 넬슨 폭스의 추천으로 CIA 요원으로 월남전에 참전하지만 원주민을 너무 잔혹하게 다루는 CIA 요원 커트 제이건의 행동에 반발해서 자진사퇴, 미국에 돌아와서 시카고 경찰 형사가 된다. 어느날 대규모 마약밀매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고 사건현장에서 범인 살바노 일당을 체포하지만 범인을 인수한 FBI는 CIA 고위층의 명령으로 이들을 석방해 버린다. 이때부터 마약밀매범이 CIA와 연관됐다는 눈치를 챈 니코는 이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하는데...
3. 등장인물
- 니코 토스카니 (스티븐 시걸) - CIA 출신의 시카고 경찰 형사. 계급은 경사.
- 들로레스 잭슨 (팜 그리어[1] ) - 시카고 경찰 형사로 니코의 파트너다.
- 커트 제이건 (헨리 실바) - CIA 출신 공작원으로, 고문 전문가이다.
- 루키치 (론 딘[2] ) - 시카고 경찰 소속 형사. 이후에 니코가 정직을 당한 상황에서도 그를 돕는다.
- 토니 살바노 (다니엘 파랄도) - 마약밀매업자. 제이건과 관계된 인물.
- 사라 토스카니 (샤론 스톤) - 니코의 아내.
- 헨더슨 (진 바지[3] ) - 시카고 경찰 소속 형사.
- 넬슨 폭스 (첼시 로스[4] ) - CIA 출신 공작원. 니코를 CIA에 추천한 인물이다.
- 치 치 라몬 (미겔 니노[5] ) - 토니 살바노의 부하로 마약밀매업자이다.
- 닐리 (니콜라스 쿠센코) - FBI 시카고 지부 소속 요원으로, 체포된 살바노 일당을 CIA 고위층의 명령으로 석방시킨다. 이후에도 니코와 갈등을 맺는다.
- 할로란 (그레고리 앨런 윌리엄스) - 닐리와 마찬가지로 FBI 시카고 지부 소속 요원. 닐리의 파트너이다.
- 조셉 제나로 (조 그레코) - 니코의 어머니가 다니는 성당의 신부. 초반 니코의 결혼식 세례성사를 맡기도 했다.
- 프레드 스트로자 (조셉 F. 코살라[6] ) - 시카고 경찰 소속 형사. 니코의 상관으로 계급은 경위.
4. 평가 및 흥행
스티븐 시걸의 데뷔작으로, 나름 괜찮은 완성도라는 평을 받았다. 로저 이버트는 별 3개를 줬다.
흥행은 750만 달러로 만들어져 그럭저럭 성공했는데 북미에서 1886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시걸이 그 후로도 계속 영화판에 남을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 해외 성적은 불명.
5. 국내 방영 및 더빙
한국에서는 미개봉했으며 워너브라더스 영화를 독점계약으로 내던 SK그룹 계열 SKC비디오에서 1990년 1월에 VHS비디오로 나왔다.
그러다가 1997년 6월 21일에 MBC 주말의 명화로 더빙 방영된 바 있다. 스티븐 시걸의 성우는 시걸 전담인 신성호.
이후에 2001년 3월 23일에 SBS에서도 더빙 방영했다. 마찬가지로 스티븐 시걸은 신성호가 담당.
5.1. SBS 성우진 (2001년 3월 23일)
- 신성호 - 니코 토스카니 (스티븐 시걸)
- 윤소라 - 들로레스 잭슨 (팜 그리어)
- 이완호 - 커트 제이건 (헨리 실바)
- 강희선 - 사라 토스카니 (샤론 스톤)
- 한상혁
- 김용식
- 최옥희
- 임은정
- 장승길
- 이선호
- 이종혁
- 임성표
- 김관진
- 안종덕
6. 여담
줄거리는 베트남전 참전 경력이 있는 전직 CIA 출신 공작원 형사인 니코 토스카니(스티븐 시걸)가 CIA 내부의 비리를 파헤치는 내용이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엄청나게 호리호리한 시걸이 악당들을 현란하게 때려잡으며 붕붕 날아다닌다(...) 나이가 들면서 자기관리에 실패해버린 지금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 시걸의 초기작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답게 작중 시걸이 분하는 니코는 엄청나게 과격한 형사이며,[7] 거물급 범인을 잡기 위해 '사소한' 위법도 마다하지 않는데다[8] 사람을 쏘거나 죽이는 것에 그다지 거리낌이 없다.
조연으로 꽤 쟁쟁한 인물들이 있는데, 흑인 액션물의 스타, 팸 그리어를 비롯해 당시에는 무명 배우이던 샤론 스톤도 등장한다. 또한 드물게도 주인공이 인맥과 동료들의 도움도 간간히 받고 총싸움 도중 화력이 딸려 후퇴하는 장면도 있으며 후반에는 악당들에게 잡혀서 고문도 당해 피떡이 되기도 하는 (뭐 결국엔 자력으로 빠져나와 혼자 다 때려잡지만), 시걸이 무쌍을 찍는 게 아닌 몇 안 되는 영화.
명대사는 "You guys think you are above the law... Well you ain't above mine!" (네놈들은 너희들이 법 위에 있는 줄 알지... 내 위에 있지는 않아!)이 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욘두 우돈타 역으로 유명한 마이클 루커가 엑스트라 수준 단역으로 출연한다. 술집 장면에서 등장하며 대사는 딱 한마디.
팜 그리어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출연작 중 하나로 꼽았다.
앤드루 데이비스 감독의 특징 답게, 시카고가 주 배경이다. 원안은 샌프란시스코였는데, 시걸과 데이비스 감독이 각색하면서 배경이 시카고가 됐다고 한다.
시걸의 상관으로 출연한 조셉 F. 코살라는 실제로 시카고 경찰 출신으로, 이 작품의 기술자문을 맡기도 했다.
영화 촬영은 1987년 4월 27에서 6월 26월까지 이루어졌다.
스티븐 시걸이 앤드루 데이비스 감독을 고용했다고 한다. 감독의 전작인 싸이렌스를 시걸이 좋아했다고.
[1]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작품인 재키 브라운의 주인공.[2] 앤드루 데이비스 감독 영화에 자주 나오는 배우. 다크 나이트에서는 투 페이스가 된 하비 덴트한테 죽는 부패한 형사 마이클 워츠 역을 맡았다.[3] 이 작품 이후에 앤드루 데이비스 감독 작품에 자주 출연했다.[4] 이후에 같은 감독의 더 패키지와 체인 리액션에도 출연했다.[5] 싸이렌스에도 출연했으며 이 작품 이후에도 앤드루 데이비스 감독 작품에 자주 출연했다.[6] 앤드루 데이비스 감독과는 친구 사이. 실제로 시카고 경찰에서 복무했으며 은퇴 후에 싸이렌스, 더 패키지, 도망자 2에서 기술 자문을 맡았다. 이외에도 데이비스 감독 영화에도 단역으로 출연. 2015년에 부고했다.[7] 수사에 방해가 된다면 그냥 두들겨 팬다.[8] 무허가 도청이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