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드라마)/등장인물
1. 주요인물
1.1. 무명
항목 참고.
1.2. 아로
항목 참고.
1.3. 삼맥종
항목 참고.
2. 신국의 화랑들
2.1. 수호
이찬 김습의 외아들로 귀족 중의 귀족, 진골 중의 진골이다.
권력과 권세를 누리는 게 공기처럼 당연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너그럽고 성격 좋은 청년으로 성장했다. 태어날 때부터 뼛속에 이식된 자신감으로 웬만한 장애물과 안티 세력도 능청으로 이겨내는 낙관주의자며, 의협심 강하고 검술에도 능해 귀족 친구들 사이에서는 두말할 필요 없는 리더다. 가문을 위해 싸우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신국의 미래는 강력한 왕권에 있다고 믿어왔다. 때문에 가문의 정적이자 태후의 반대편에 서 있는 박영실과 호공 세력이 역적이라는 훈육을 받으며 자랐다. 특히 호공의 아들인 반류와는 둘도 없는 앙숙으로 번번이 날을 세운다.
선우를 만나 그동안 몰랐던 전혀 다른 세상에 눈을 뜨게 된다. 응당 당연하게 여겼던 자기를 둘러싼 공기가 실은 누군가에게는 폭력적인 세상이었음을, 아버지가 움켜쥐고 있던 골품으로 인해 죽어나가는 신국의 백성들이 있었음을 처음으로 깨닫게 된다. 아버지의 계획표대로 순응하며 골품을 지키는 것이 인생 최대의 과제였지만 선우와의 우정이 깊어질수록 고민도 커진다.
기본적인 성격은 상당히 쾌활하며 그탓인지 화랑들중 개그쪽 지분도 상당수 가지고 있다(...)
화랑들중에 검술을 비롯한 신체능력이 가장 뛰어나다.[1] 그탓인지 아버지인 김습은 그에게 몸쓰는건 절대로 반류에게 지지말라고 한다.[2] 여동생 수연과는 늘 투닥거리며 현실적인 남매의 모습을 정말 잘보여주지만 알고보면 심각한 시스콤이다. 반류가 수연의 몸에 손을 댔다는 오해가 생기자 변명도 듣지않고 바로 반류에게 달려가 주먹질을 하기도 하고, 반류가 수연을 연모한다는것을 알자 수연이 위험해질것을 염려하여 반류에게 수연을 사랑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기도 한다.
왕경의 모든 여인들을 휘젓고다니는 바람둥이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는 그 여자들은 기품이 없다며 멀리하게 되는데 그의 이상형이 누구냐하면 바로 지소태후이다. 지소가 맨발로 산책을 하다가 가시에 발을 찔리자, 바로 뛰어가 지소를 공주님 안기로 들고 들어가 바로 약을 발라주고, 그 길에는 가시가 있는 식물들이 많으니 주의하라고 할만큼 지소를 상당히 연모하는듯 하다.
2.2. 반류
본래 소탈하고 착한 성정을 지녔으나 박영실의 양자가 되면서 냉철한 정치 기계의 삶을 강요받았다. 주변에 사람들이 많지만, 하나같이 권력의 눈치를 보는 이들이라 염증이 나지만 양아버지의 기에 눌려 표현하지 못한다. 박영실의 강한 훈육으로 어렸을 때부터 사서삼경과 시경, 병서를 읽었다. 박영실의 양자로 살면서는 한 번도 자기방식이 그르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지만, 위화랑의 훈육을 받으면서는 혼란에 빠진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양아버지의 생각이 그르다는 것을 느끼지만 저항하지 못한다.
번듯한 외모, 출중한 지적 능력과 강한 자존심, 지기 싫어하는 승부근성으로 귀족 자제들 중 단연 눈에 띄는 인물이다. 반면 항상 날이 서 있는 차가운 성격은 주변 사람들을 언제나 긴장시키는데... 반류의 이런 싸늘함을 눈 녹듯 녹여 무장해제 시키는 여인이 등장하게 되지만 그에게 찾아 온 첫사랑이 쉽지만은 않다. 모든 면에서 반대편에 설 수 밖에 없는 두 가문의 자제, 반류의 러브 스토리는 마치 신라판 로미오와 줄리엣과 다름없다.
실제로 시청자들에게 메인 커플인 무명-아로보다 반류-수연 쪽이 더 인기가 많았다.
화랑이 되고 무명과 같은 방에 속한 이후부터 계속해서 무명에게 시비를 걸지만 무명이 무시하자, 아로라는 역린을 건드려 쳐맞는 루트를 반복하고 있다. 숙적인 수호에게는 태후의 개라고 하며 속을 긁는다. 사실 화랑이 되기 전부터 수호와는 계속 대립해왔다. 아버지들이 사이가 좋지 않기 때문.[3]
어느날은 같은 화랑복장 때문에 그의 뒷모습을 수호로 착각한 수연이 그의 엉덩이를 만지게 되는데 놀라서 뒤를 돌아보는데 수호가 아닌것을 확인한 수연이 민망한 마음에 반류가 자신을 추행했다며 소리를 지르자, 분노한 수호에게 죽빵을 맞는다. 그제서야 제정신을 찾은 수연이 반류가 수호에게 맞고있는것을 보자, 방망이로 때려서 수호를 기절시켜 일단 상황을 모면한다.[4] 그 이후로 수호를 보면 어색해한다.
자신에게 반한 수연이 계속해서 대시하자, 마음속에 갈등이 일어난다. 자신도 수연을 좋아하지만 아버지들의 권력다툼과 그 영향으로 수연이 상처받을까봐 노심초사하게 된다. 그래서 수연을 밀어내려 하지만, 양아버지 박영실의 강요로 억지로 싸가지없고 냉정하고 선민의식으로 가득찬 가면을 쓴채 본심을 숨기는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좋은사람이라고 말해주는 수연의 착하고 순수한 마음씨 때문에 마음이 흔들린다. 그러던 와중에 그 사건의 기억이 돌아온 수호마저 동생을 좋아하지 말라는 충고를 하여 갈등이 심화된다.
하지만 아버지의 밑바닥을 보게되고, 무명을 비롯한 동료 화랑들에게 점점 감화되어 가면을 벗고, 자신의 인생을 살고싶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고 결국 아버지를 등지기로 결심하고 다시 한번 수연을 만났을때 수연에게 키스하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다. 마지막화에서는 결국 박영실을 배신하고 화랑들과 함께 무명의 편에 서서 진흥왕을 따르게 된다.
박영실의 그늘밑에서 악역을 연기하느라 자신의 속내를 억누르지만, 실제로는 의리있고 마음씨 착한 성품을 지니고 있다. 수호와는 오래전부터 악우같은 관계여서 대립하다가도 서로 챙겨주게 되고, 백제로 갔을때 무명 대신 화살에 맞아 부상을 입은 수호를 보고 목숨이 걸린 상황에서 그에게 달려가 그를 부축하기도 한다.
2.3. 한성
화랑도의 막내 화랑이자 천사같이 맑은 영혼을 가진 그는 따뜻하고 친근감이 있는 성격으로 어느 곳에서든 조화로운 관계를 추구한다. 그러나 엉뚱하고, 호기심이 많아 어떤 일에든 한번 몰입하면 아무 것도 안 보이고 아무 소리도 못 들을 정도로 집중한다. 화랑도가 점차 신국 미래의 주역으로 자리잡아 갈 무렵, 이 여린 소년은 그 무엇보다 무겁고, 괴로운 가문의 짐을 짊어지게 된다. 화랑이 된 뒤 만난 선우랑은 그동안 한성이 만난 사람과는 사뭇 다른 사람이었다. 천한 반쪽이라고 멸시해도 다친 자신을 위해 선뜻 신발을 내주는 사람. 여린 한성의 속내를 무심한 듯 툭툭 보다듬어주는 사람이었다. 골품을 넘어 선우에 대한 호감이 자기도 모르게 깊어진다. 선우를 친형처럼 의지하게 되는 한성. 스스로의 판단도 없이 어른들의 대리전에 끼어있던 한성은 처음으로 꿈이 생기고 이제 홀로 서보려 한다.
무명과 이복형인 단세를 동경한다. 애교가 많아 누구든 잘 따르고 누구와도 잘 어울린다. 심지어 자신이 무명 이전에 따르던 수호와 적대관계인 반류와 그 친구들도 한성 만큼은 귀여워한다.
무명을 보고는 깊은 감명을 받아 그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단세가 낭도로 들어오게 되고, 그가 자신의 낭도가 되지 않자 우울해하지만 무명의 낭도가 된 걸 다행으로 생각한다.
단세에게서 검을 배우지만 잘 되지 않아 항상 고민이지만 길은 개척하는 것이라는 무명의 말을 항상 가슴에 새기며 살고 있다. 그리고 무명은 그런 한성에게 함께 걸어주겠다고 하자 뛸 듯이 기뻐한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명으로 무명을 독검으로 죽이려는 단세를 보게되고 그의 검을 손으로 잡아 막고 상처로 맹독이 들어가 쓰러지고 얼마 지나지않아 '''무명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5] 화랑들 중 유일한 희생자.''' 그가 죽은것을 안 화랑들은 반류파와 수호파를 가리지 않고 모두 슬퍼한다.
그가 죽고 단세는 자살을 기도하나 무명의 제지로 그만두었고 그가 할아버지에게 보내려했던 편지를 읽고 살아가기로 한다. 그리고 그의 빈자리는 단세가 대신하게 된다.
이 드라마를 보면 무명과 삼맥종을 제외한 주요 화랑들의 아버지들 사이에서 권력다툼이 있는것을 볼 수 있는데 한성은 그러한 아버지들의 욕심으로 인해 희생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뷔에게 있어서는 첫 정극 연기 도전인데 발음에 삑사리가 나면 어쩌나 하는 등, 불안함을 표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뷔가 경상도 출신이라 가끔가다 사투리가 툭툭 튀어나오고 사투리와는 별개로 말이 자주 꼬이기 때문.[6] 그러나 방영 후 예상을 뒤엎고 매우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줘서 호평받고 있다. 작중 모습 때문인지 화랑의 등장인물 중 가장 귀엽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
2.4. 여울
오랫동안 성골을 배출하는 왕비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성골인데 아버지가 누군지는 모른다. 진골 귀족들 중 하나라는 것밖에. 그래서 아무 진골 귀족 앞에 가서, “혹시 내 아버님이신지요?” 삐딱하게 물어보며 상대를 긴장하게 만들곤 한다. 모계가 중시되는 신라이기에 사생아 소리 듣지 않고 행세하면서 지낼 수 있었지만, 아버지의 빈자리는 크다. 어머니 가문의 위세로 누구에게도 주눅 들지 않고 자랄 수 있었지만 어차피 높은 자리 출사 길은 막혔다는 걸 안다. 그러니 한 세상 스스로를 꾸미며 살 수 밖에. 여자보다도 좋은 장신구를 들고 다니고 머리도 곱게 풀고 빗고 다닌다. 남색이라는 소문이 퍼져 있어, 그에게 달려드는 사내들도 제법 있으나 오랫동안 익힌 무술로 가볍게 제압한다.
왕권을 탐할 일도 벼슬을 할 생각도 없이 권력에 대해 초연하게 살았지만, 왕실과 왕경의 돌아가는 사정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다.
언제나 부채를 들고다니며 화랑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지켜보고 관전하는 위치에 있다. 기본적으로 수호, 한성과 친하고, 무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주로 어린애같고 귀여운 한성을 챙겨주는 역할도 하고있어 둘이 같이 다니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한성이 아버지들의 권력다툼 과정에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자, 가장 크게 슬퍼하며 오열한다. 그 후, 마음을 다잡고 다시는 친구를 잃지 않기 위해 무명을 따라 진흥왕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2.5. 단세
형, 동생으로 허물없이 지내지만 어머니가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신분을 부여받는다. 그래서 조금은 냉소적이다. 신분 때문에 화랑이 아닌 낭도가 되지만 자신보다 학식이나 무술이 모자란 인간들이 화랑이라며 허세 부리는 것이 못마땅하고 굴욕스럽다. 가문의 영달을 위해 뭔가를 할 생각이 전혀 없어 일부러 할아버지와 반대편에 선다. 하지만 한성이 다치는 꼴은 차마 볼 수가 없다.
한성의 형이지만 적통이 아닌 서자이다. 본인은 그것을 계속 신경쓰고있지만 한성은 단세를 매우 잘따른다. 각각의 화랑들에게 낭도가 배치될때 한성은 단세가 자신의 낭도가 되기를 바랬지만 단세는 무명(선우)에게로 가게되어 한성은 의기소침하게 된다. 하지만 한성은 단세가 무명의 낭도가 된것은 잘된것이라며 이내 다시 기운을 차린다.
할아버지에게서 한성을 보필하라는 명령을 받게되어 항상 한성을 보살피며 그를 강하게 만들기위해 검술수련을 시키지만 한성이 잘 따라오지 못해 내심 답답해한다. 한성이 잘 하지 못하면 할아버지에게 한성 대신 매를 맞게 되는[8] 등 정말 형이자 서자로서의 책임을 눈물나도록 지고있는 인물.
어느날 할아버지가 박영실에게 굴욕을 당하자, 할아버지에게서 맹독을 건네받아 그것을 검에 발라 왕, 아니 정확히는 현재 왕이라고 알려져있는 무명을 죽이라고 지시받는다. 만약 실패하면 할아버지는 한성과 함께 자살할 계획이라는 말과 함께... 그 지시를 듣고 고뇌하지만 결국 한성과 할아버지를 위해 그 지시를 따르기로 하고 결국 검에 독을 발라 무명을 공격한다. 하지만 편지를 읽고 모든 진상을 다 알게 된 한성이 무명의 앞을 가로막아 독이 발라져있는 자신의 검을 손으로 잡고 그 검의 독이 상처로 스며들어 결국 '''한성은 목숨을 잃게된다.'''
한성이 죽자 후회와 함께 깨진 그릇조각으로 자살하려고 하지만 무명에 의해 제지된다. 무명이 전해준 한성의 편지를 읽고 다시 살아갈 의지를 다진다. 마지막화에선 화랑이 되어서 한성의 빈자리를 채운 듯한 모습이 나온다.
3. 왕실 사람들
3.1. 지소태후
진흥왕(삼맥종)의 모후이자 화랑의 창시자.
좀처럼 웃지 않는 얼음 마녀. 나이를 짐작할 수 없는 청순함과 순수한 외모를 지녔다. 차가운 불, 누구나 그 앞에 서면 그 청순하고 서늘한 눈매에 넋을 놨다가도 소름끼치는 카리스마 앞에 결국 굴복하고 만다.
불안한 신국 황실의 유일한 성골 왕비였다.
열다섯에 쉰이 훌쩍 넘은 숙부 입종갈문왕과 결혼했고 스무 살이 채 되기도 전에 과부가 됐다. 어린 아들만이 성골왕위 계승자인 가운데, 왕위를 둘러싼 피바람이 불기 직전이었다.
믿었던 아버지 법흥왕마저 후비로 들어온 옥진궁주의 아들 비대공을 차기 왕좌의 주인으로 삼으려 하자 정치 싸움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뛰어든다. 연약한 소녀였던 지소는 고립무원의 외로운 권력 쟁탈전에서 악녀가 된다. 그러나 한번 쥔 권력의 맛. 지존의 자리를 아들에게 물려주는 것은 막상 쉽지 않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자신이 더 단단한 왕좌를 물려줘야 한다고 스스로를 설득한다. 급기야 왕권의 강화를 목적으로 정적인 위화랑을 불러들여 화랑 창설을 지시한다.
잊고 있던 사랑에 대한 기억이 안지공의 아들 선우를 볼 때마다 되살아난다. 스스로 괴로움을 감내하면서도 선우와 아로를 곁에 두는 건 안지공에 대한 애증 때문이다. 사랑할 수 없다면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바닥, 그 지옥까지 동행하고 싶다.
'''이 드라마의 만악의 근원'''으로 극중 모든 갈등이 지소태후가 진흥왕을 감추고 진흥왕의 얼굴을 본 이들을 죽이면서 파생되었다. 아들의 왕좌복귀를 계속 미루면서 권력을 유지하지만 그렇다고 정치감각이 있는것도 아니라서 화백들에게 무시당하고 심지어 자신의 측근에게까지 생명의 위협을 당할 지경이다. 워낙 하는 일마다 비정상적이라 악역으로 설정된 박영실이 나쁘게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아들 보고는 니가 뭘 할 수 있냐면서 친정을 막아대면서 정작 자신이 권신들에게 휘둘리며 박영실의 사주를 받은 궁녀가 올린 독차를 독이 든 줄 알면서도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마시다 결국 마지막회에 사망한다. 그나마 진흥왕이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서 망정이지 진흥왕이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상태에서 지소태후가 죽었다면 그야말로 국가막장사태가 발생할 뻔 했다. 마지막회에 진흥왕과 모자의 정을 나누며 감동을 줬지만 실상 냉철하게 보면 막판까지 민폐만 끼치다 간 셈이다.
결국 박영실에 의해 독살당한다. 오랫동안 마셔온 탕약에 박영실이 비밀리에 독을 조금씩 탈것을 지시했고, 그 독이 축적되어 마침내 치사량에 이른것이다.
3.2. 숙명
지소의 딸. 신국의 공주.
어머니의 무관심 속에 외롭게 자라 남의 아픔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자신이 어떻게 위로받아야 하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 외롭고 더 차갑다.
무명에게 반해 아로에게 잠깐 좋게 대하나, 후에 무명과 아로 사이를 알고 둘을 무섭게 방해하는 훼방꾼이 된다. 어머니가 숙부와 결혼했듯, 성골을 잇기 위해 오라버니 삼맥종과 혼인해야 하는 운명에 놓인다.
자신의 마음을 확인해본답시고 의식을 잃은 무명에게 '''키스를 한다!''' 물론 매몰차게 거절당했지만. 아로가 이 광경을 목격하며 충격을 받기도 했다.
마지막회가 가까워질때까지 아로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고, 무명을 차지하고 싶어 진흥왕에게 어머니의 마음을 돌려보라고 진상을 부리다가, 마지막회에서 무명에게 “당신은 좋은 여자요”라는 완곡한 거절을 듣고 눈물을 흘린다. 그 뒤로 진흥왕의 즉위식 때 모습을 비춘 게 전부.
3.3. 휘경공
성골적통, 지소의 오라버니. 하지만 족강당했기 때문에 더이상 성골이 아니다. 사실 이부분에 관해서는 작가의 설정오류가 있었던 듯 하다.
일명 ‘신국의 유령’'''[스포일러] '''
4. 왕경 사람들
1대 풍월주[9] , 화랑의 스승.
말이 좋아 풍류가객이지 상거지 노숙자가 따로 없다.
하늘의 별을 이불 삼아 달을 품고 잠든다는 낭만적이기 짝이 없는, 범인들이 보기엔 실성과 정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괴인이다. 해 지면 아무데서나 자고 해가 중천에 떠야 부스스 일어나 오늘은 어느 집에서 빌붙어 술이나 먹을까 고민하는 게 일과다. 그가 도성에 떴다는 소문이 들리면 귀족들이 일찌감치 문을 걸어 잠그기 바쁘지만, 삼경(밤 11시~1시)에도 도성이 떠나가라 부서질 듯 문을 두들기는 통에 누구든 배기지 못하고 술을 대령해야 하는,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는 잡객이다.
그런 그가 지소에게 끌려와 ‘화랑’ 창설이라는 대업의 책무를 맡게 된다.
동상이몽. 왕권을 강화시키겠다는 지소의 목적과는 달리, 위화랑은 아이들의 생각을 일깨워 그리고 권력의 쏠림을 경계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자유로운 신국의 인재를 만들 꿈을 꾼다. 화랑을 창설하는 대신, 자기 방식대로 선발하고 자기 방식대로 가르치겠다는 전권을 위임받는다. 그의 가슴엔 신국의 미래가 있었으니, 신국의 족쇄인 골품을 깨고자 하는 것이다.
선우와 아로의 아버지.
더없이 온화한 미소로 사람을 무장 해제시키는 귀족 출신 의원. 자신도 넉넉한 살림이 아니지만 아픈 이들을 찾아 전국을 오가는 걸 마다하지 않는 신국 최고의 이타적 인간이다. 그가 이렇게 전국을 떠도는 데는 다른 이유가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천인 출신의 아내와 아들을 찾아 방방곡곡을 헤매고 다니는 것이다.
어린 시절 지소의 정혼자로 내정되어 함께 어울리며 자랐다. 겁 없고 도도했던 지소를 울리던 유일한 아이,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로 인해 화백 어른들에게 꾸짖음도 많이 받았지만 동시에 지소의 절대적인 애정을 받았다. 그러나 지소의 오빠가 죽으면서 유일한 성골 왕계가 끝날 위기에 처하자, 법흥왕은 자신의 딸인 지소를 입종갈문왕에게 시집보낸다. 이렇게 혼인을 올린 남편이 세상을 떠난 날, 지소는 안지에게 함께 신라를 떠나줄 것을 부탁하지만, 안지는 이미 천인 여인과 혼인한 상태였다. 지소의 절박한 부탁에도 신분을 뛰어 넘은 사랑을 이어가겠다, 선언한 안지는 지소의 애증을 받기 시작한다.
삼맥종의 호위무사.
지소가 믿고 맡길 만큼 무술에 능하다. 삼맥종은 그에게 주군이고, 어린 동생이자, 목숨이다.
책방 ‘다이서(多易書)’의 주인.
책방이라고는 하나 책방을 겸한 만물상으로 화랑과 서생, 기생들의 메카로 화랑들의 소문을 비롯해 각종 소식들의 집결지이다. 발도 넓어서 아로에게 일거리를 물어다 주는 조력자. 다이서의 분점으로 ‘수타박수(手打粕手)’라는 찻집도 운영 중이다.
아로의 친구, 수호의 누이동생
아로와 둘도 없는 친구다. 예쁜 척 가식 떠는 귀족 계집애들에게 질려, 아로와 어릴 때부터 격 없는 우정을 쌓으며 자랐다. 내숭 없고 가식 없고 편견 없다. 온 왕경의 여인들을 휘젓고 다니는 오라비 수호가 마음에 들지 않아 늘 투닥거린다.
반류를 굉장히 좋아한다.
실제로 메인 커플인 무명-아로보다 반류-수연 쪽이 시청자들에게 더 인기가 많았다(...)
5. 망망촌 사람들
무명의 죽마고우. 안지공의 아들이자 아로의 오라비다. 하늘 아래, 혼자라는 같은 운명을 가진 무명과 서로 의지하며 내가 너고, 니가 나인 듯 단단한 우정을 쌓아왔다. 어머니가 남긴 유품인 목걸이를 꺼내보며 왕경에 가면 아버지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 매사에 뛰어난 무명을 등에 업고 호탕하게 허세를 부리기도 하지만, 무명 대신 죽을 각오가 되어 있을 정도로 의리 있는 성격이기도 하다.
아버지와 동생 아로를 찾기 위해 무명과 함께 왕경을 넘게 되고, 그 곳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무명의 운명을 바꾸는 계기가 된다.
삼맥종의 얼굴을 본 이는 반드시 죽이라는 지소의 지시에 의해 무명과 함께 자객에게 공격을 받게되고, 무명은 기적적으로 살아나지만 본인은 결국 사망하고 만다.[10]
대가야 유민으로 가야금 장인.
망망촌에서 무명과 막문을 맡아 길렀다.
6. 신국의 대신들
6.1. 박영실
박씨 왕가의 수장이면서 화백회의의 수장인 상대등이고 1품의 최고관등인 각간, 지소의 가장 강한 적이자 신국의 권력의 중심. [11]
삼맥종이 없었다면, 차기 왕권 승계의 방향을 결정했을 중요한 인물. 지소와 대치하며 화랑을 분열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음모를 꾸민다. 그런데 정작 극에 나온 대사를 들어보면 구구절절이 옳은말만 한다. 지소태후가 화랑도를 만든것도 조정의 공론조차 안모으고 독단적으로 결정한거라 반발하는건 당연하고 심지어 왕의 승인조차 받지 않았으니 여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건 재상으로서 당연히 취해야 할 조치이다. 초반에는 지소태후에게 원한이 있는 무명과 안지공을 이용하는 노회한 권신다운 면모를 보였으나 화랑들의 공연을 방해하기 위해 악기파괴를 명하는 순간을 기점으로 허접한 간신 수준으로 떨어졌다. 심지어 자기 편으로 끌어들여야 할 중요인물인 안지공 면전에서 나 간신이오... 를 시전해 비호감을 사는 어처구니없는 짓까지 해서 싸구려 악당이 되어버렸다.
극중에서는 신라 최고의 권신으로 묘사되는데 정작 권신다운 면모를 보여주는건 거의 없다. 세력 기반이라고 할만한게 전혀 극중에 표현되는게 없고[12] 권모술수를 부린다는게 죄다 얇고 허술한것 뿐인데다 자기와 같은 당파의 대신들을 구타하고 종처럼 등을 밟고 말에 올라타는 등 인망을 잃을만한 짓만 골라서 하는데도 권력이 계속 유지되는 부조화를 보인다. 더구나 조정관료들은 이런 허술한 인간이 무서워서 알아서 과잉충성경쟁을 벌이는 형편이니...
진흥왕이 정체를 드러낸 이후에도 진흥왕을 무시하며 옥좌를 자기 안방침대로 알고 퍼질러지는 막나가는 모습을 보이는것도 모자라 성골로 밝혀진 무명과 야합, 진흥왕을 몰아내기로 하지만 그조차도 무명이 아닌 자신이 권력을 차지하려는 야욕이었다. 결국 진흥과 지소, 대소신료 앞에서 왕을 바꾸겠다는 선언을 했고 화랑들을 이끌고 진흥의 앞에 나타난 무명의 모습에 성공을 확신하는가 했지만, 무명을 위시한 화랑들의 입에서 터져나온 목소리는 "진흥폐하 만세". 친위쿠데타를 일으킨 화랑들의 가장 앞에 서 있던 무명의 칼이 자신의 목을 겨누자 데꿀멍 하며 실각당한다.
지소태후가 평소에 마시는 약에 독을 조금씩 타서 독을 축적시키는 방식으로 지소태후를 독살하지만 그녀가 죽기 전에 자신이 먼저 실각당하게 된다.
반류의 아버지
자식이 없는 박영실에게 아들 반류를 양아들로 바칠 만큼 충복이다.
6.2. 김습
수호와 수연의 아버지.
법흥왕 때부터 지소의 편에 섰고 얼굴 없는 왕 진흥이 불안한 왕좌를 지켜나가는데 지대한 역할을 하는 인물.
다른 건 몰라도 자식들은 잘 키웠다. 수호, 수연의 거침없고 솔직한 언행들로 보아 어지간히 귀여워하며 키우신 듯.
6.3. 석현제
박,석,김씨 중 가장 약한 세력인 석씨 왕가의 수장.
한성과 단세의 할아버지.
서자이자 형인 단세에게 적통인 동생 한성을 지키라는 임무를 주었고 한성이 제대로 못할때마다 단세를 구타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느날 자신이 박영실에게 굴욕을 당하게 되자, 단세에게 맹독을 건네며 현재 왕이라고 알려져있는 무명을 죽이라고 지시한다. 실패하면 자신은 한성과 함께 자살할것이라는 말과 함께.
단세는 고민하다가 그 명을 이행하지만 무명의 앞을 가로막은 한성이 독으로 인해 희생되고 만다. 한성이 죽은 후, 그의 위패를 보고 오열하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게 된다.
7. 그 외 인물
- 강성 - 장세현
등장부터가 강렬하다. 전형적인 안하무인 귀족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다른 귀족들에 대한 열등감까지 겹쳐 막나간다. 수호, 반류 등과 어울려 다니면서도 그 무리에서의 입지는 낮았는지 빵셔틀을 도맡아야 했다. 빵셔틀을 수행하던 중 부딪힌 막문을 두들겨패다가 무명에게 저지당한다.
화랑이 되지 못하자 격노했으며, 이 일로 화랑에 대한 어마무시한 혐오감을 가지게 된다. 반류의 낭도가 되어서도 사사건건 그에게 시비를 건다. 화랑을 몰락시키기 위해 음모를 꾸미기도 했다. 악랄함과 별개로 무예 실력은 떨어지는지 무명, 삼맥종, 파오 등에게 역관광을 많이 당한다. 그 뒤로는 공기화되어 전혀 나오지 않은채로 끝.
화랑이 되지 못하자 격노했으며, 이 일로 화랑에 대한 어마무시한 혐오감을 가지게 된다. 반류의 낭도가 되어서도 사사건건 그에게 시비를 건다. 화랑을 몰락시키기 위해 음모를 꾸미기도 했다. 악랄함과 별개로 무예 실력은 떨어지는지 무명, 삼맥종, 파오 등에게 역관광을 많이 당한다. 그 뒤로는 공기화되어 전혀 나오지 않은채로 끝.
백제의 태자. 본작이 다룬 나라가 신라라 그런지 비열한 성격으로 묘사된다. 숙명공주와의 기싸움 작면이 가히 압권이다.
마지막회에서 관산성으로 쳐들어왔다고 한번 더 언급된다.
여담으로 악역으로 묘사되었는데도 배우 김민준의 매력적인 남성미와 연기력이 겹쳐 비열한 악역임에도 섹시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마지막회에서 관산성으로 쳐들어왔다고 한번 더 언급된다.
여담으로 악역으로 묘사되었는데도 배우 김민준의 매력적인 남성미와 연기력이 겹쳐 비열한 악역임에도 섹시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1] 실제로 민호는 연예인들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운동신경을 자랑한다.[2] 김습은 반류의 양부인 박영실을 역적이라고 하며 매우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3] 수호의 아버지 김습은 반류의 양아버지인 박영실을 역적이라 칭하며 극도로 혐오한다.[4] 수호는 이 충격으로 이때의 기억을 잃게된다.[5] 이때 무명에게 "우리... 같이 걷자고 했지...? 우리 형... 미워하지 마..."라고 말한다.[6] 사실 배경이 되는 신라의 수도 서라벌(현재의 경주시) 부터가 경상북도에 속해있다.[7] 삼맥종역의 박형식과 함께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에 출연했었다.[8] 그 와중에도 할아버지가 가자마자 "할아버지도 예전만은 못하시네..."라며 한성을 위로한다. 정작 한성은 형이 먼지나게 맞는 걸 보며 울먹이고 있었다.[스포일러] 무명의 친부이다.[9] 학계에서 위서로 보는 필사본 화랑세기에만 나오는 인물인데다 풍월주가 화랑의 우두머리라는 필사본 화랑세기의 설정을 그대로 가져왔기에 역사왜곡의 소지가 크다.[10] 같이 칼을 맞았지만 무명을 지키기위해 한 번 더 공격을 당하고 치명상을 입은 막문은 먼저 쓰러져있던 무명의 위에 엎어 지면서 입에서 피를 토하게 되는데 무명이 고통스러움에 신음을 내며 조금씩 움직이자 신음조차 낼 기력도 없는 죽기 직전의 생명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죽마고우를 살려야겠단 일념 하나만으로 무명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막고, 입에서 나오는 피를 무명의 목에 발라주면서 "가만히 있어, 그래야 살아."라고 말하며 자신의 죽마고우가 자객의 손에 죽지 않도록 일부러 죽은 사람으로 위장을 시키고 희생하는 모습은 큰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11] 본래 진흥왕의 아내인 사도부인의 아버지... 그러니까 진흥왕의 장인이 되는 인물이다. 진흥왕 부터 무열왕까지 나이차가 좁은 간격으로 진행되는 만큼 진흥왕과 동륜의 나이차가 얼마 안나는걸로 추정되기에 극중 연도상 이미 진흥왕의 장인이 되어 있어야 한다.[12] 사병이라는게 무명을 암살하러 보내는 바람에 집안이 텅비어 삼맥종의 침투를 허용하고 반류가 취한척 연기해 유인한걸로 빈틈이 생겨 화랑 일행이 집을 털어가게 할 정도로 인원이 적고 빈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