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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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배우, 극작가, 연극 연출가"캐릭터의 입체화에 집착하는 편이다. '''이야기는 직진할 수 있어도 캐릭터는 그럴 수 없다.''' 왜 이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지 근원을 역으로 추적하는 게 나의 기본적인 접근방식이다."
스무 살에 연극 무대에 데뷔한 이래 부산 명륜동 연극판에서 배우, 연출, 극작가로 오랜 시간 활동하며 쌓아온 내공을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도 제대로 폭발시킨 '''천의 얼굴을 가진 명품 배우'''. 스스로를 '''"연극, 영상 작업하는 배우 유재명입니다."'''라고 소개한다.
중후하고 멋진 음색과 단단한 발성, 역할에 맞추어 사투리 완급 조절이나 목소리 톤이 기가 막히게 변경 가능한 대사 소화력, 치열한 연구와 준비를 통한 입체적인 캐릭터 해석, 젠틀한 매너, 진중한 언어 구사력과 논리 정연한 화법과 유려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인터뷰 등 업계 관계자들에게도 사랑받는 배우이며, 대중적인 인지도와 탄탄한 팬덤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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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기 경력
3. 여담
대체 뭘 어찌하셨기에 제 주변 여자들이 전부 창준 검사님 멋지다고 난리인가요, 이창준 차장/검사장 역의 유재명 님.
- 불혹을 넘어선 나이임에도 피지컬과 비율이 가히 모델 급이다[4] . 비밀의 숲에서 역대급 수트핏을 자랑하면서 수트창준, 피지컬 천재 등의 명예로운 별명을 얻었는데, 특히 창크나이트의 본색이 밝혀지는 15회에서 극중 휴일이어서 항상 메고 다니던 넥타이를 풀고 진청색의 캐주얼한 정장 차림으로, 진 주인공 급 비중에 진 주인공 급 연기에 진 주인공 급 비주얼까지 자랑했다. 배우 본인도 젊었을 때 들었던 섹시하다는 칭찬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듣게 되어서 부끄러웠다고.
- 당시 이창준이 극중에서 입었던 정장들은 유재명의 피지컬에 맞춘 옷이었고, 팬들이 유재명이 평소에 그런 옷을 입었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표한 만큼 사비를 들여서 구입하였다고 한다. 종영 후에도 결혼식이나 예식에 입고 다닌다고 근황을 밝혔다.#
- 창크나이트의 캐릭터성 중 미중년 수트핏, 중년 섹시는 제작진에서 특별히 의도를 가지고 멋스러움이나 섹시함을 디렉팅했다기 보다는 배우 자체가 뿜어내는 멋스러움이 있었다고 한다. 초반에 멋진 재벌가의 사위이자 검찰의 수장 느낌을 더 보여주고자 약간의 다이어트를 부탁했던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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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OP 34-14를 틀어놓고, 집무실 소파에 몸을 맡긴 채 고뇌하는 모습에서 유재명=이창준 다리 길이 한강대교설이 힘을 얻고 있다. 카메라 앵글부터가 작정하고 발목 클로즈업 화면, 이창준이 앉은 키와 비슷한 높이에서 잡은 화면, 천장에서 내려다보는 각도의 화면 등 다각적으로 잡아주며 이창준의 캐주얼한 수트핏과 클래시컬한 비주얼과 비현실적인 다리 길이를 마음껏 감상하시라는 카메라 감독의 배려가 느껴지는 명장면. 이 장면을 따로 다룬 기사까지 나왔을 정도이다. 비숲 종영 직후 유재명은 패션지 화보를 촬영했는데, 후일 라디오에 출연해서 "그 사진은 지금 봐도 비현실적이다. 다리가 너무 길다."라고 소감을 밝힌 걸 보면 자신이 키 크고 다리가 길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어도, 탈인간급으로 긴 다리라는 건 유재명 본인도 깨닫지 못했던 모양이다.
- 운동을 별로 안 좋아한다지만, 절륜한 무대 연기자답게 매체에서도 몸 쓰는 연기가 좋다. 응팔 경주 수학여행의 학주에게 쫓고 쫓기는 장면에서 얼마나 잘 달렸는지, 제작진들은 유재명이 육상 선수 출신이라고 생각했을 정도. 《하루》에서는 택시 안에서 정말 처절한 몸싸움을 벌이는데, 무술팀의 콘티에 맞춰 사전에 액션스쿨에서 만나 미리 연습하고 촬영에 임했지만, 뒷좌석의 변요한과 달리 운전석의 유재명은 움직일 공간이 좁고 장애물이 많아서 더욱 고생했음에도 서로 부상 없이 끝냈다고 한다. 《자백》에서는 극중 불패의 전적을 자랑하는 전투력 MAX의 춘호몬이자 도벤져스의 포지션도 춘크. 대역 없이 온몸을 던지고 달려가며 《자백》의 액션 씬을 전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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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창준을 연기할 때는 가는 곳마다 런웨이로 만드는 우아한 걸음걸이와 신사적이고 세련된 몸놀림, 일상적인 동작과 작은 제스처마저도 그 자체로 하나의 완결성을 이루는 완벽주의적인 면모, 연재와의 다정다감하고 애정 어린 스킨십 등 수많은 캡쳐 사진과 움짤들만으로 한 편의 화보집을 완성시켰다.
- tvN 드라마 현장 스태프들에게 뇌섹남으로 추천 받아 문제적 남자에 출연하는 등, 인텔리 섹시 면모가 돋보인다. 《비스트》 라운드 인터뷰 당시 유재명은 펜과 메모지를 가지고 와서 질문을 적으면서 생각을 정리했는데, 인터뷰에서 흔히 보긴 어려운 장면이라 기자가 이를 묻자 "저희 영화를 잘 설명하고 잘 전달하고 싶어서"라고 답하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성민은 인터뷰와 라디오에 출연해서 "깊이 있는 이야기나 어려운 질문은 유재명 씨에게 해야 명확한 답을 얻을 수 있다. 굉장히 지적이고 섬세하게 작품을 이해한다."며 무척 자랑스러워했는데, 이에 당황하지도 않고 특유의 차분하고 논리 정연한 어조와 고급스러운 단어 선택, 유려한 표현으로 영화를 풀어나가서 두시탈출 컬투쇼 제작진으로 하여금 "영화학과 교수님 같다."는 반응을 자아냈다.
《명당》 라운드 인터뷰 때는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응원의 메시지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연기해서 행복하고 안 해서 불행한 건 아닙니다. 정말 하고 싶다면 그 좌절감은 극복이 돼요. 좌절할 땐 좌절해야 합니다. 그것이 청춘의 권리이고요. 오늘은 죽을 것 같다며 비명을 질러도, 내일은 내일의 청바지를 입는 거죠."라고 유재명이 답하자, 마지막 문장에서 기자들 사이에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심지어 이어지는 기자의 질문조차도 "지나치게 멋진 표현 아닌가요."였다.#
- 스스로 노잼까지는 아니어도 차분하고 진중한 성격이어서 분위기 메이커는 못 된다고 자평하지만, 순간순간 재치 있는 포인트를 잘 잡아낸다. 비숲 인라의 레전설인 "튀김검사는 3부 검찰관 황튀김이다!"도 유재명이 한 말이고, 컬투쇼 출연 당시에도 유일하게 첫 출연자라 긴장된다고 말해놓고서는 맹활약 , "지금 세 분 중에서 적응을 제일 잘 하고 계시는데요, 도대체 뭘 긴장하신 건가요!"라며 컬투에게 타박 아닌 타박을 받았다. 진정한 꿀잼 포인트는 후일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했을 때, 컬투쇼가 보이는 라디오였음을 뽀디가 알려주고 나서야 뒤늦게 깨달았다는 사실.
- 비숲 종영 이후 3년이 지난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유재명이 직접 아이디어를 더한 것으로 알려진 한복 정장 차림으로 레드카펫에 등장했을 때, 커뮤니티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했다.# 가히 어나더 클라스의 경지에 오른 창크나이트의 피지컬과 수트핏은 여전히 불멸이고, 여기에 멋스럽고 전통적인 한복의 미학까지 살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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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찾아줘》에서 함께 출연한 배우 종호가 촬영 당시엔 소속사 없이, 부모님 차를 빌려서 타고 다니는 것을 본 유재명이 자기 차를 선물해주었다고 한다. 종호에게는 기념비적인 생애 첫 마이카이기도 해서 "유재명 선배님이 주신 차를 타고 전국 곳곳의 현장을 다니면서 선배님의 좋은 기운을 받아, 좋은 작품에서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진심으로 기뻐하였다.#
- 생물 교사를 지망하여 대학에 입학했던 유재명답게 부산에 있을 때도 청소년 연극을 많이 했고, 서울에 올라오고 나서도 재능 기부로 청소년 연극 동아리 지도를 4년 동안 맡았었다. 격주에 한 번 정도 만나서 연기도 봐주고 직접 작품을 만들어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었는데, 매년 연말에 완성된 공연을 보며 유재명 자신이 더 위로를 받았다고 한다. 실검 1위를 장악하는 등 화제를 모았던 '유재명 열애 소식'도 연인과 함께 청소년 연극 지도를 하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보았다고.# 결혼식 축가도 이들 신랑신부가 가르치던 서초구 연극동아리 학생들이 박진영의 '허니'를 불렀다.
4. 출연 작품
주연작품의 배역의 경우 '''굵은 글씨'''로 표기.
4.1. 영화
4.2. 드라마
5. 수상
[1] 결혼 전제로 띠동갑 연하 연극배우와 열애중이었다. 그리고 5년간의 열애 끝에 2018년 10월 21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전 명당에 함께 출연했던 결혼 선배 김성균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2] "제가 사람들에게 사인을 해주게 되면서 어떤 문구를 써야 할까 고민하다 '사랑과 변혁'으로 좌우명을 정했어요. 사랑은 언제나 저의 영원한 화두예요. 정말 많이 사랑하고 많이 돌려드리고 싶어요. 변혁은 제 안에서 들끓는 변화에 대한 갈구 때문이죠."[3] 8회까지 방영되었을 때 서문을 집필하였다고 한다. 즉, 창크나이트의 진면모가 드러나는 14, 15, 16회 방영 이전에 이미 이창준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4] 183cm의 큰 키조차도 예전에 비하면 줄어든 키라고 한다. 조승우에 따르면 형은 자세를 바꾸면 더 커질 수 있다고. [5] 엔딩 크레딧 출연목록에 존재는 하지만 편집되어 극중에서 등장하진 않는다.[6] 일본 영화에서 명배우 카가와 테루유키가 맡은 배역. 극중 분량은 많지 않지만, 예고편에 황 국장의 대사가 많이 삽입됐다. 그리고 황진호 국장은 유재명의 필모가 권력길과 수트길을 많이많이 걸어줘야 하는 이유를 입증해준 역할이기도 하다.[7] 롤 모델인 선배 이성민과 처음으로 함께 출연한 작품이기도 하다.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이성민은 굉장히 감개무량해 했다.[8] 《비숲》 이창준 이전에도 유재명의 훌륭한 쓰리피스 수트핏과, 유재명의 연기가 전문직 캐릭터에 잘 어울린다는 것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