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12
1. 개요
북한의 액체연료 중거리 탄도 미사일로, 사거리는 5,000km 수준이다.
북한 명칭: '''화성-12'''
한미 코드명: '''KN-17'''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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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5일, 김일성 생일 105주년 기념 열병식에 등장한 모습. 2단 액체 연료 로켓이며, 발사 차량은 무수단 탑재용인 MAZ-547 TEL [1] 이다.
2017년 4월 5일과 16일, 그리고 28일 북한이 신포에서 발사실험했다가 실패한 미상 미사일이 이것이 아닌가 하는 추정이 있다.[2] 심지어 4월 28일 발사한 미사일은 '''아예 덕천시 시가지에 떨어졌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개발 초기 상태로 아직 신뢰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듯하다. #
3. 실사격
2017년 5월 29일 실험에서 발사한 미사일은 수백km을 날아갔고 한국에서는 스커드 계열이라고 추정했으며 #, 이에 따라 KN-18과 혼동이 발생하기도 했다.#
3.1. 1차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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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사일은 1달 후인 5월 14일, 고각사격 방식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700km를 비행했는데, 도달고도는 2,000km [3] 를 넘어서 정상각도로는 최대 4,500km 이상(직선거리 기준으로 호주, 남극, 알래스카 포함)으로 추정되었다. 궤적이 북극성-2형과 마찬가지로, 서해안에서 발사하여 북한 국토를 가로지르며 동해상에 떨어졌기 때문에 기계적 신뢰성은 어느정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의 무수단을 크게 능가하며, 현재까지 발사된 북한 탄도미사일 가운데는 가장 ICBM에 근접한 비행거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북한 언론의 보도에 따라 제식명이 화성 12형인것도 알려졌다. 북한 선전사진에 나온 미사일 후미 사진을 보면 무수단이나 북극성 계열에 달린 그리드핀 안정익이 없고, 대신 주엔진 노즐 주위를 둘러가며 보조로켓 노즐 4개가 배치된 구조이다.
대기권 재돌입 실험도 거의 성공했다는 분석도 있다.
3.2. 2차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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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엔 이 미사일을 2번째로 발사했는데, 이번엔 '''일본 상공을 가로지르며 날아갔다!''' 사정거리는 2,700km로 일단 사정거리 상으로는 괌까지 다다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 때문에 열도는 완전히 비상 사태였다고 한다.
이번엔 미사일의 비행 고도가 약 550km가량이라고 알려졌는데 일본이 현재 보유중인 SM-3 Block 1 시리즈로는 요격이 불가능해 block 2 모델(혹은 이것의 지상형인 이지스 어쇼어)의 도입이 더 가속화될 거란 이야기도 나오며 이로 인해 '''북측의 도발이 일본의 우경화를 부추긴다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
3.3. 3차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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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6일 북한이 3번째 사격을 개시했다. 역시 일본 상공을 가로질렀으며 사정거리는 3,700km로 이전보다 향상된 성능을 보여주었다. 북한에서 괌까지의 거리는 3,400km로, 이번 실험을 통해 정말로 괌까지의 저격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전 발사와는 달리 '''TEL 에서 구조물을 분리하지 않고 통상적인 이동 발사 미사일처럼 TEL에 실린 채로''' 발사했다. 즉 MAZ-547 TEL로도 발사하는 데엔 문제가 없다는 것이며 이로 인해 발사 준비 시간이 더 짧아져서 방어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4. 북한 언론의 선전
5월 21일자 북한측에서 우리민족끼리에 게재한 보도.
2017년 8월 9일에는 미국에 대해 "화성-12형으로 괌을 포위사격할 작전을 세웠으며 김정은이 명령만 하면 임의의 시각에 동시다발적, 연발적으로 괌을 타격하겠다."라고 위협했다.#주체106(2017)년 5월 21일 《우리 민족끼리》
우리의 앞길을 막을자 이 세상에 없다
선군으로 존엄높은 조국땅우에 또 하나의 위대한 사변이 일어났다.
천지를 뒤흔드는 요란한 동음을 장쾌하게 터뜨리며 발사된 새형의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2》형.
달라진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지위를 보지 못하고 고강도제재와 압박만을 외워대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심장에 멸적의 비수를 꽂은것만 같은 생각에 통쾌함을 금할수 없다.
우리 공화국이 도달한 국방과학기술발전의 높은 경지를 보여주는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2》형시험발사의 대성공은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데서 참으로 중대하고도 특별한 의의를 가지며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위대한 승리로 된다.
최강의 핵억제력을 갖춘 민족의 존엄과 기개가 하늘땅에 차넘친다.
전세계를 들썩이게 한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2》형시험발사의 성공을 통하여 세인은 조선로동당의 결심은 곧 조선의 실천이라는 진리를 다시한번 확증하였으며 경애하는 원수님의 탁월하고 세련된 령도밑에 우리 공화국이 강성번영하는 천하제일강국, 백두산대국으로 어떻게 일떠서고있는가를 다시금 똑똑히 보게 되였다.
로케트공업부문에 남아있던 교조주의, 보수주의, 형식주의를 불사르고 주체적립장에서 설계하고 완성한 《주체탄》이야말로 위대한 당의 선군령도를 앞장에서 받들어온 우리 군수로동계급의 불타는 애국충정의 산물이다.
지금 우리 덕천시안의 농업근로자들은 당앞에 다진 맹세를 끝까지 관철하자는 신념의 구호를 심장으로 웨치며 피어린 결사전을 벌려 오늘의 대성공을 이룩한 로케트연구부문 일군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처럼 어머니 우리 당에 드리는 충정의 로력적선물을 안고 만리마선구자대회를 빛내일 충천한 열의에 넘쳐있다.
위대한 병진로선을 높이 받들고 자강력제일주의를 높이 발휘하며 나라의 과학기술과 자위적핵억제력을 날로 강화해나가는 우리의 앞길을 막을자는 그 어디에도 없으며 최후의 승리는 우리의것이다.
우리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를 지켜섰다는 책임감을 한시도 잊지 않고 만리마선구자대회가 열리는 뜻깊은 올해에 인민들의 먹는문제, 식량문제를 기어이 해결함으로써 이 땅우에 복받은 인민이 부르는 로동당만세소리, 사회주의만세소리가 더 높이 울려퍼지도록 하겠다.
5. 이야기 거리
5.1. 허위 탄두 논란
시험발사에 사용된 탄두가 실제(=모의실험용)가 아닌 엉터리라는 논란이 있다. 놀랍게도 북한 내부(!)에서 제기된 논란이다. 이에 북한에서는 미사일의 발사는 두말할 것 없이 성공이라고 하면서 '''대학에서의 토론을 일절 중단해 버렸다.'''
5.2. TEL과 엔진에 대하여
북한에서 배포한 보도영상에 따르면, 김정은이 참관하는 가운데, 발사차량(TEL) 에서 직접 발사하지 않고, 차량에 처음부터 설치된 간이 지상발사장치를 차체에서 분리해 지상에 설치한 후 발사하였다. 이 때문에 신형미사일을 옮길 발사차량을 아직 개발하지 못했다는 설도 있는데, 발사차량에 관계없이 원래 간이 발사대에서 발사하는 기종이라는 설도 있다. [4]
북한이 2016년에 새로 개발한 "백두산 엔진"(북한식 표현으로는 발동기) [5] 을 [6]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6. 파생형
2017년 7월 4일, 북한은 화성-12형을 확대하여 사거리 10,000km의 ICBM으로 개량한 화성-14형을 발사했다. 해당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