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식

 



1. 개요



1900년대 초중반 각국의 열병식 모습. 순서대로 프랑스군, 벨기에군, 룩셈부르크군, 독일 국방군, 오스트리아군, 이탈리아 왕국군, 소련군, 일본군, 미군.
'''열병식'''(閱兵式, Military parade)은 국어사전에서는 '정렬한 군대의 앞을 지나면서 검열하는 의식'이라는 의미로 관병식의 하나이며 관병식은 열병식과 분열식으로 이루어진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떠올리는 의미는 다수의 군인들과 차량이 밀집대형으로 행진하는 행사. 전술적인 목적을 가지고 운용했던 과거와는 달리 오늘날의 열병식은 전쟁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기보다는 국내외에 자국의 군사력 및 군대를 과시하고 홍보하는 용도에 쓰인다.

2. 설명


현대적인 열병식은 18세기 경 프로이센에서 특유의 거위걸음과 함께 치러졌으며, 이후 독일 제국, 바이마르 공화국을 거쳐 나치 독일이 세워진 이후에는 사회적으로 깊게 스며든 군국주의와 히틀러의 취향이었던 제복문화가 어우러져 뉘른베르크 전당대회의지의 승리로 대표되는 괴벨스의 선전방식을 통해 나치 독일이 멸망하고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열병식 하면 빠지지 않는 필수요소 중 하나가 되었다.
당연하지만 이걸 준비하는 군인들 입장에서는 '''열병(熱病)이 날 정도로 힘들다.'''(…)[1] 아예 이거 하다가 쓰러지는 사람까지 나올 정도. 그러다보니 만국 공통으로 열병식 준비하는 군인들은 정말 죽어난다. 특히나 여름에 하면 그때 '''진짜 헬게이트다.'''(...)
군대에 대한 자부심과 위상을 높이는 측면이 있기에 군국주의, 전체주의 성향이 짙을 수록 열병식에 집착하는 경향이 강하다. 때문에 아무나 참여할 수 있는게 아니라 외모도 가려서 뽑고, 당연히 장비도 좋은것 위주로만 지급해준다. 다만 군인들과 국민들의 인식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정당한 명분'''이 있는 행사인지[2], '''참여 군인들이 합당한 보상을 받는지'''의 여부가 중요한데, 제대로 된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이 두 가지 요소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전시행정악습으로 치부되기 일쑤다. 때문에 미국과 같은 자유주의 성향의 국가에서는 애초에 터부시하는 경우도 많다.
게다가 열병식이 실제 전투력과 연관되는 건 전혀 아니다. 열병식은 준비에만 적어도 거의 1년이나 소모된다. 문제는 이 기간동안 야전에 있어야 할 병력과 무기가 열병식에 매달려야 한다. 이 과정에서 최소 수백억 원이 소모된다. 그 비용과 시간으로 전투 훈련을 해도 모자랄 판에 보여지는 '쑈'에 돈과 시간을 꼴아박으니 당연히 열병식에 참여하는 군인들의 전투력은 엄청 낮아진다. 깊게 볼 필요도 없이 열병식은 엄청나게 신경써서 하는 북한군이 실제 전투력면에서는 얼마나 안습한지만 봐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자유민주 국가에서는 인권 문제라는 심리적인 문제에 더불어서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물질적인 이유 때문에라도 열병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1세계 서방 국가 역시 특정 기념일에 열병식을 해야 할 때는 한다. 군의 대민/대외 '홍보'도 분명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
자국의 군사력을 과시하는 자리이므로 행사에 참여하는 병력도 물론 자국군의 병력으로 치르지만, 특수한 경우에는 타국의 군부대를 초청해서 함께 치르기도 한다. 가령 승전 기념일 행사 때 동맹국의 부대를 초청하거나, 양국 관계에서 매우 뜻깊은 날일 때 협의에 따라 열병식을 함께 치르는 것. 이 사례로는 1994년 프랑스 혁명 기념일 행사 때 독일 연방군 부대를 초청한 사례와, 러시아의 승리의 날 기념일 때 미군, 영국군, 프랑스군, 폴란드군 등을 초청한 사례가 있다.
유사한 행사로는 해군 버전의 관함식이 있으며, 공군이 주도하는 에어쇼도 비슷한 측면이 있다. 대규모 열병식 때는 항공기들의 플라이오버 행사도 병행한다.
관심이 많다면 유튜브에 'military parade'라고 한번 쳐 보자.

3. 각국의 열병식



3.1.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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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국군의 날에 실시한다. 각종 무기들을 일반인들이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 중 하나이지만 군사정권의 잔재라 여기며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로 군사정권 시절에는 열병식을 화려하고 대규모로 했으니…민주화 이후 열병식도 변해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간소하게 치르는 편이다.
국군의 날 열병식에서 선두에 서는 건 의외로 군인들이 아닌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다. 기라성같은 장성급 지휘관들이 눈에 보이지도 않는 후배인 육사 연대장생도의 지휘를 받는다. 미래의 합동참모의장이 될 젊은 사관생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열병식으로 띄워주기를 하는 셈이다.
발동작에 신경을 쓰는 동구권과는 달리 손동작에 더 중점을 둔다. 팔동작의 각도가 '''130도'''로 엄청 높다. 행진중에 '''하나 둘 셋''' 구호를 붙이는 것도 덤. 밀덕들 사이에선 종종 터덜터덜 걷는 것 같아서 민병대 같이 포스가 나지 않는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자주 보인다. 한국군은 열병식이 규모나 걸음걸이 때문에 다른 열병식 각잡힌 군대에 비해 느슨한 편이다.[3] 다만 군대가 열병식을 위해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지나치게 딱딱하고 고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지 않음으로써 민주국가의 국민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이미지를 심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아래 영상에서도 나오지만 가장 최근 실시된 2013년 열병식에서는 열병식에 참가한 국군이 구경하는 민간인들에게 친근한 미소를 보이며 손을 흔들어주는 등 열병식 치고는 다소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4]


영상은 2013년에 건군 65주년을 맞아 치루어진 열병식이다. 1만 10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원되며 상당히 대규모로 치러졌다. 물론 수 만~10만 명이 동원되는 타 국가들에 비하면 그렇게 많은 규모는 아니다. 게다가 대한민국 국민이 열병식에 큰 관심을 가지는 게 아닌 터라 이를 구경하는 민간인들도 많지 않다. 국군의 날 열병식은 1956년부터 1978년까지는 매년 실시되었으나, 79년부터 90년까지는 3년에 한 번 주기로 실시되었으며 현재는 5년에 한 번씩 실시하고 있다.[5] 아무래도 열병식이 그다지 실용적이거나 실전적인 행사가 아닌 이유도 있고 열병식 전용 장소이던 여의도광장이 1997년 여의도공원으로 바뀐 후 서울시내 일반도로에서 열병식을 해야 했는데, 열병식을 치를 때마다 유발되는 교통 혼잡 등의 민폐도 무시할 수 없어서인 듯. 그래서인지 5주년 단위가 아닌 때는 단순한 사열을 하는데, 2017년에는 평소 사열을 진행하던 계룡대가 아닌 2함대 해군기지에서 행하였다.
한편, 엄밀히 말해서 열병식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서울에서는 국가보훈처에서 주관하는 '호국보훈 퍼레이드'가 개최되는데,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민간인 참가자들이 서울시내에서 일제강점기 순국선열 독립운동가 및 광복군, 6.25 전쟁시기 국군과 UN연합군, 학도병, 월남전 시기의 파월국군 등등을 하여 시가행진 형식으로 벌이는 행사가 열리곤 한다.
2018년 국군의 날에는 생략되었다. 일단 공식적으로 밝힌 이유는 군인들의 고생을 덜고 민간에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함이라고 하는데, 실제 이유는 그 해 여름의 폭염으로 인해 연습이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일 것이다. 국군의 날 열병식 정도면 연습기간을 못해도 3~4개월은 잡아야 할텐데 국군의 날은 10월 1일이다. 그러니까 2018년 여름의 기록적인 폭염을 정면으로 관통해서 열병식 연습을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건군 70주년이라 열병식을 할 만한 해였는데도 생략되었다는 점에서 제법 예외적인 사례였고, 마침 남북관계가 이래저래 미묘한 시기였던 탓에 야당의원들이 '북한 눈치보기'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리고 정부는 이에 대응한다고 '''"미국은 퍼레이드 안 한다"'''는 약간 엇나간 이야기를 꺼내서 논란이 되었다. 이후 네이버 댓글 등에서는 '''나때는 다 열병식 했는데 왜 요즘 군대는 열병식도 안하냐?'''라면서, 국군 장병들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는 비방을 펼치는 멍청한 사람들도 있었다. 물론 실제 행사 때에는 태권도시범단과 B-Boy, 그리고 워리어 플랫폼 시연단[6]의 분열에 가까운데다 야간 행사였기 때문에 다른 의미로 갈려나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3.2.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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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식하면 곧 러시아-소련이라 할 정도로 열병식으로 유명한 나라. 이런 스타일의 열병식은 전체주의 국가의 특징으로, 소련 이전인 러시아 제국 시절부터 러시아의 열병식은 유명했다. 사회주의 체제가 들어오고 나서 제국 시절의 전통을 살리면서도 더욱 웅장해졌다. 다른 나라 열병식에 비해서도 상당히 일사분란한, 그리고 힘세고 강한 발걸음이 압권.
과거 구 소련은 2차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5월 9일 승리의 날10월 혁명[7] 기념일 총 일년에 두 번 도처에서 열병식을 열었는데, 특히 모스크바의 군사퍼레이드는 소련군의 모든 무기가 총출동하는 군사력 과시의 장이었다.[8] 소련 해체 이후로도 구 소련에 속했던 대부분의 국가들도 여전히 승리의 날이 되면 군사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모스크바 열병식을 기준으로 대강 목차는 처음에 러시아 국기와 승리의 깃발을 든 군인들이 입장하고,[9] 국방장관이 군인들을 사열한다. 그 다음에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군인들이 우라를 외치며, 국가가 울린 뒤 선두에 있는 제병 사령관[10]의 구령이 떨어지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열병식이 시작된다. 시작부터 종료 시까지는 지역차가 있지만 모스크바 전승기념일 퍼레이드를 기준으로 대략 한 시간 정도 진행된다. 낮에는 문자 그대로 소비에트 마치를 행한 후, 밤에는 폭죽놀이, 축제를 진행하고 끝난다.
승리의 날 같은 행사마다 우선 붉은광장에서 대규모로 열병식을 하고, 그 외 레닌그라드 공방전, 모스크바 공방전[11] 등 지역별 승전 기념일에도 지역별 열병식을 가진다. 또한 대조국전쟁은 물론 적백내전, 멀게는 제정 시절까지도 거슬러 올라가는 강렬한 군가가 흘러나오기 때문에 눈 못지 않게 귀도 호강하는 열병식으로 평가받으며, 군가와는 별개로 그 영상에 Soviet March, Hell March마성의 BGM을 깔아놓으면 미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승리의 날 60주년, 70주년 같이 10년 단위로 년수가 떨어지는 기념일에는 세계 2차대전 당시의 육군 보병, 수색대, 기병대, 코사크 부족, 해군, 공군, 기갑부대 등을 재현한 부대가 나오기도 한다. 독소전쟁 당시의 육,해,공군 군복 및 코사크 전통복장과 PPSh-41, PPS-43 등의 무기는 기본이요, T-34 전차 및 SU-100 자주포 등, 당시 사용되었던 기갑장비까지 동원되어 '''독소전쟁승리''' 라는 메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3.3.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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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대규모의 열병식을 자주 하지는 않는다. 전혀 안한다고 오해하는 사람도 있는데 하기는 한다. 1946년 뉴욕 시에서 치러지는 승전 퍼레이드 영상. 대통령 취임식이나 독립기념일, 베테랑 데이 등등에도 하는데 이 때는 백악관, 사관학교 같은데서 소소하게 치루거나, 의장대가 따로 참석해서 시범을 보이는 정도지만, 미군이 가장 큰 규모로 하는 건 메모리얼 데이다. 이 때는 베테랑을 초청하거나 외국 의장대를 초청하는 경우도 있다. 메모리얼 데이 열병식은 기본 행진이 한 시간 반을 넘는다. 이 때는 미국스럽지 않게 험비같은 차량이나 트럭, 장갑차를 동원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는 해도 프랑스, 러시아 같은 나라와 비교하면 초라한 규모인건 사실이고, 전차를 동원하거나 전투기를 띄우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다른 나라와는 분위기가 좀 달라 가수를 초청해서 노래부르거나 치어리더를 내보내는 경우도 있다.
F-22, B-2,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등 오직 자국만이 운용할 수 있는 천하무적의 무기들만으로도 자국 군사력의 위엄을 충분히 과시할 수 있는, 소련 붕괴이후 명명백백한 세계최강 군대라는 점도 미군이 열병식을 대규모로 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이다. F-22, B-2, 항모전단의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자국 군사력을 과시할 수 있는 미국이 굳이 귀찮게 대규모 열병식 '''따위'''를 할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제로 펜타곤 대변인이 대놓고 "미군은 '''사람들이 의심하지 않을 만큼 세계 최강'''의 군대", "열병식을 통해 '''우리의 능력이 어떻다는 것을 굳이 보여줄 필요가 없다'''"라고 발언할 정도니까. 2015년 중국의 대규모 열병식을 디스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열병식은 우리 스타일 아니야…
그렇기 때문에 각국의 군대가 참석하는 행사 등에서의 미군 부대의 행진을 보면 생각만큼의 포스는 보여주지 못하고 오히려 좀 엉성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NFL이나 MLB 등 각종 스포츠 경기의 식전 행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B-2 플라이오버 이벤트라든가 림팩에 참가하는 규모 같은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미군도 자국의 국력과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한 퍼포먼스 자체는 꾸준히 하는 편이다. 단지 열병식만 안할 뿐.
우스갯소리로 '''미군의 열병식은 적들에게 직접 보여준다'''는 말이 있다.

반면 열병식과 무관한 행사에선 열병식 이상의 조직력과 규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위 영상은 텍사스 A&M의 학군단원들이 추수감사절 대학풋볼 경기를 위해 경기장까지 행진하는 영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에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일단 예행연습 격으로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워싱턴 D.C. 중심 내셔널 몰에 M1A2 전차 등 군장비를 전시하는 행사를 열었고, 시민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자 정식 열병식을 하려고 했다. 날짜는 제1차 세계대전 발발 100주년이자 미국 재향군인의 날인 11월 11일로 예정되었다.그러나 열병식 장소가 될 예정이었던 워싱턴 D.C.의 시장이 막대한 비용이 든다고 주장하였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열병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3.4.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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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초의 열병식 영상.[12]

열병식만큼은 정말 다른 군대에 뒤쳐지지 않게 열심히 하는 군대다. 중국 이상으로 열병식 훈련을 빡세게 하기로 유명하다. 열병식 훈련 도중 탈진하는 군인이 나오는 것은 어느 나라든 가끔 나오는 일이지만 이 동네에서는 그 정도를 넘어 열병식 연습 때문에 관절이 작살나 장애인이 됐다는 이야기도 들릴 정도다.[13] 비상식적으로 팔다리가 올라가는 자세를 몇 개월씩이나 빡세게 연습을 시키니 탈이 안 날 수가 없다.[14]
특히 구스스텝(무릎을 굽히지 않는 걸음)에서 드는 발 각도는 중국이나 러시아와 같은 원조 국가보다도 다리를 드는 각도가 과거에는 100도였고 이후로도 완화는 되었다지만 90도에 가까웠다.[15] 게다가 경제 상황이 상황인지라 복장도 매우 열악하다.[16]
2020년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이르러서는 관례처럼 공개된 신규 대륙간탄도탄미사일과 함께 현대화 된 것으로 추정되는 장비들이 다수 등장하여 국내 밀덕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90도 이상 올라가는 구스스텝에서 중국군이나 러시아군 방식의 구스스텝으로 변화하였으며, 대부분의 군복 역시 기존의 쑥색 복장에서 멀티캠 등 다양한 패턴의 신형 전투복으로 바뀌었다.
이 외에도 인공기와 함께 게양되던 최고사령관기(혹은 조선로동당기)가 사라졌으며, 인공기 게양만 이루어졌다.[17] 특히 국기 게양 방식도 차량으로 가져오던 기존 방식에서 의장대가 가져오는 중국식으로 바뀌었고, 국가도 취주악단의 연주에서 남성 독창으로 변화하였다. 열병부대 사열 음악 역시 바뀌었으며, 의례적으로 등장하던 대형 김일성, 김정일 초상기 부대,[18] 항일빨치산 및 6.25군복 재현 부대도 사라졌다. 대신 기존에는 없던 명예기병대가 말을 타고 입장했다.
특히 전투기에도 LED를 달고 플레어 에어쇼를 하면서 밤에 열병식을 한 이유를 보여줬다. 전투기에도 카메라를 달면서 영상에도 상당히 신경 쓴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존 북한 열병식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 보였다고 정리할 수 있다. 일단 열병식에 나오는 거야 신경을 많이 썼을테지만, 북한군도 나름 현대화를 진행중이라고 과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당국이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열병식이 끝나고 난 뒤 열병식 당시 음악을 연주했던 국무위원회연주단과 조선인민군협주단의 '열병음악연주회' 녹화 영상을 따로 방송했다.

2021년 1월 14일 또 북한 열병식을 열었다. 10월 열병식이 끝난 후 참가병력들을 복귀시키지 않고 3개월 동안 평양에 대기시켰다가 열었다고 한다.

북한의 열병식 중에 가장 유명한 편집 영상[19]

3.5.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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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대한민국의 열병식처럼 일종의 역할극이다. 그냥 '여왕폐하의 은덕으로 온 나라가 다 평안을 누리고 있으니 영광을 돌리자'라는 시나리오가 있는 역할극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왕 탄신 기념식같은 행사에는 좀 크게 하고, 부대 재배치나 의회 개원 같은 행사에 덤으로 얹혀 소소하게(?) 진행되는 일이 많다. 영국군 근위대간지폭풍이 인상적. 작은 규모로 자주 하다보니 큰 동작보다는 화려함과 형식미로 승부(?)한다.
과거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직접 말을 타고 근위대를 사열하였으나, 나이 문제로 인해 승마가 곤란해서 1986년을 마지막으로 하지 않고 있다.

3.6.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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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열병식. 맨손으로도 적들을 때려부술것 같은 포스가 인상적이다.

영상은 2016년 6월 2일의 이탈리아 공화국 수립 기념일 행사 때의 열병식 중 일부이다. 22초부터 등장하는 부대는 이탈리아군의 정예 부대로 유명한 베르살리에리(Bersaglieri) 부대이다. 이들은 일반 전투원은 물론이고 군악대도 항상 구보로 뛰어서 행진한다.

3.7.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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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의미로 굉장한 열병식을 하는 나라. 왠만한 서커스단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곡예 수준의 열병식을 보여준다. 비용은 그렇게 많이 들이지 않지만, 사람의 노력이 정말 많이 들어간다. 거의 기행 수준의 아크로바틱한 열병식을 보여준다.
(사실 이 오토바이 기예는 영국에서 기원한 것이다. 원 부대는 Royal Signals Motorcycle Display Team, 속칭 White helmet이라 불렸는데, 1927년 창설되어 2017년 해체되었다. 전장에서 포격으로 통신선이 끊어지거나 감청 및 통신불량 등의 이유로 유무선통신이 불가능할 경우 위험한 길을 오토바이를 타고 전달해야 했다. 참조영상은 87년 서독에서 벌인 공연 https://youtu.be/bJnF0HN5Ukw)
낙타부대도 상당히 이색적이지만 특히 오토바이를 이용한 열병식은 대단히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여러 대의 오토바이에 군인들이 얼기설기 얽혀 그 '''오토바이들을 군인으로 연결한 상태'''에서 행군을 하는 모습이 가장 유명하다. 이 경우 '''2대 이상의 오토바이 중에서 하나라도 속도가 다르면 바로 교통사고 직행 '''이라는 아주 위험천만한 열병식이라는 것이다.
사실 이들은 평범한 야전 부대원들이 아니라, 인도군의 국경 경비부대인 BSF(Border Security Force)소속의 Dare Devils라는 오토바이 묘기단이다. BSF는 인도의 험준한 국경지대의 특성상 오토바이가 중요한 장비이고, 그 계기로 이러한 오토바이 묘기단이 생기게 된 것. 공군의 곡예비행팀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2018년 1월 26일 '공화국 수립 기념일' 당시의 퍼레이드. 이 수립 기념일의 행사에는 인도군의 군사 퍼레이드 뿐만 아니라 인도 각지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하는 행진도 포함되어 있다. 7분 10초 부분부터 Dare Devils가 등장한다.

3.8.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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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도 열병식을 한다. 다만 해자대의 관함식이 더 잘 알려져 있다.
매년 11월 1일이 되면[20] 대한민국국군의 날에 해당되는 "자위대 기념일(自衛隊 記念日)"이라 해서 순차적으로 돌아가면서, 육상자위대 "'지상열병식(地上閱兵式)"'의 경우 도쿄도 네리마구에 위치하면서 동부방면대 제1사단이 주둔한 '아사카 주둔지(朝霞駐屯地)'에서 행하고 항공자위대 "'항공관열식(航空観閲式)'"의 경우 이바라키 '''오미타마시'''에 위치하면서 중부항공방면대 제7항공단이 주둔한 '햐쿠리 비행장(百里飛行場)'에서 행한다. 이어서 해상자위대의 "관함식(觀艦式)"은 자위함대(自衛艦隊) 사령부 위치한 '요코스카현(横須賀縣)'에서 시작하여 관동지방 앞바다에서 행하는 체험 항해와 각종 함정과 항공기 견학을 한다. 물론 일본군의 육해군 대립의 교훈으로 삼아 세 이벤트에서 육해공 자위대가 함께 참여하게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21]

3.9.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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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또한 열병식이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한번의 열병식을 위해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치는데, 열병식에 참여하는 군인의 가족관계까지 전부 검사하며, 얼굴이 못생겨도 탈락, 얼굴이 늙어도 탈락, 키가 지나치게 크거나 작아도 탈락, 비만 탈락, 가족 중 범죄자가 있어도 탈락, 여군의 경우에는 키 170~173cm에 가슴 사이즈 90cm 내외가 아니거나 가슴라인이 안 맞아도 탈락 등등, 합격하기가 대한민국 국군 장교보다 더 어렵다. 중국이라고 딱히 대한민국보다 평균신장이 높은 건 아닌데도 불구하고 170cm넘는 여성들을 저렇게 많이 선발하는 게 가능한 것은, '''어마무지하게 많아 철철 흘러넘치는 인구빨''' 덕분이다.[22] 이렇게 선발된 여군들의 경우 여군을 담당하는 여성 중대장의 지도 하에 엄격한 훈련을 받는다.
이렇게 선발된 인원들이 수개월 동안 걷는 연습만 한다. 하도 많이 걸어서 군화 바닥에 구멍이 생기고 발바닥 살이 까져 피가 흐르는 사진을 보면 눈물이 나올 지경. 행렬을 딱딱 맞추기 위해 인공위성과 레이저 장비들까지 이용한다고 한다.
대신 북한군과는 달리 돈도 엄청나게 들이고 열병식에 참가하는 인원도 제대로 엄선하는 만큼 중국군의 열병식은 세계적으로도 멋있기로 유명하다. 2015년 전승절 70주년 기념 열병식에도 엄청난 돈과 인력을 들였다. 열병식 당일 깨끗한 하늘을 위해 '''1주일 동안 1만여개가 넘는 인근의 공장들의 가동을 모조리 정지시켰다.(...)''' 무표정한 얼굴에 유난히도 모두가 하나인 것처럼 움직이는 건 물론 팔, 다리 동작도 엄청나게 살벌한 포스를 자랑한다. 특히 총에 착검을 한 대오 수백명이 동시에 구호와 동작에 맞춰 찔러총 자세를 취하는 장면을 보면 살인 로봇인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러시아군의 열병식에서 병사들이 다채로운 표정을 하는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건군 90주년인 2017년 8월 1일을 맞아서는 그동안 계속 열병식이 열리던 베이징이 아니라 내몽골 주르허 '''훈련장'''[23]에서 대규모 사열을 실시했다. 아무래도 도시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여는 것은 여러 불편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전승절이나 국경절과 같은 국가적 기념일이 아니라 그보다 격이 낮은 기념일에는 여기서 하려는 듯.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인 2019년 10월 1일에는 예전 열병식들을 능가하는 초 대형 열병식을 역시 천안문광장에서 열었다.


3.10.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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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식에 관해서는 (동구권에 비해) 별 정성을 들이지 않는 서방 국가들 중에서는 한 포스 하는 나라로, 주로 7월 14일 프랑스 혁명기념일(바스티유 데이)에 샹젤리제 거리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실시한다. 프랑스군에서 기원하는 소방대와 에꼴 폴리테크니크(세번째 사진) 등의 민간 기관/조직들도 참가한다.
열병식이라고 하지만 혁명정신에 따라 민간인들도 민병대 역으로 많이 참여한다. 이는 구 공산권에서도 보이는 모습이다. 역사적인 서방권 중에선 사실 열병식 같은 민간 내 군사문화가 가장 활발한 편으로 이는 군사문화를 통한 정치 체제의 권위를 과시하고 민간인들에게 자국의 정치 체제의 우월함을 선전하는 전통 자체가 원래 프랑스 혁명기에 탄생하여 훗날 러시아 혁명가들에게 수출된 문화이기 때문.
1994년 혁명 기념일 행사 때는 '''독일군'''부대가 이 열병식에 참석한 사례가 있다. 당시 뉴스 영상당시 프랑스 대통령인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이 강행 추진한 것으로 프랑스와 독일이 역사 감정을 완전히 털어냈음을 상징하는 사건이다. 2019년에도 독일군과 프랑스-독일 연합 부대가 참석했다.
2018년 혁명 기념일 행사 때는 수교 160년을 기념해 일본 자위대를 초청하였다. 일본 자위대는 해당 행사에서 욱일기를 들고 행진하였으나, 서구권에서는 욱일기에 대한 인식이 한국이나 중국처럼 나쁘지 않기 때문에 별 다른 소란은 없었다.

2019년 혁명 기념일 행사 때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자 포르투갈 대통령,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 데이비드 리딩턴 영국 국무조정실장 [24] 등 서유럽 내 국가원수와 국정 지도자들이 방문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프랭키 자파타 (Franky Zapata)라는 발명가가 플라이보드를 타고 하늘은 나는 등 ~(...) 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3.11. 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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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사람은 56분부터 볼것.
터키도 중동과 유라시아에서 한가락 하는 거대한 군사규모를 갖춘 만큼 열병식도 한 포스 한다. 오스만 제국부터 비롯된 오래된 전통이 남아있기도 하다. 현대 터키군은 프랑스군과 독일군의 영향을 상당히 받았고, 열병식도 비슷하다. 8월 30일, 터키 독립전쟁당시 둠루프나르에서 그리스군에 맞서 크게 승리한 '승리의 날'(Zafer Bayramı)과 10월 29일 공화국 수립 기념일(Cumhuriyet Bayramı)에 앙카라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하는데, 비록 2002년 이후 이슬람 정당인 정의개발당이 정권을 잡은 이래로 세속주의 이념이 퇴색되어가고 있다고는 하나 이날은 터키 공화국의 국부인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주인공이 되는 날이다. 물론 세속주의자들의 축제일이기도 하다.(…)

3.12. 아르메니아



의장대 시연은 1시간 5분부터
초현실적인 의장동작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1시간 10분 20초부터)

3.13. 몽골



몽골 인민 공화국 때에는 이렇게 했다고 한다.

민주화 이후에는 이렇게.

3.14. 투르크메니스탄



독재 국가다보니 여기도 열심히 한다. 독립, 중립,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가 연주는 13분 3초부터.

3.15. 이란



굉장히 특이하게 열병식을 하는데 군가 박자에 따라 거위걸음을 맞추는 식의 열병식을 한다.

3.16. 대만



1942년 중일전쟁 시기의 국민혁명군 열병식
[25]

https://youtu.be/OYD8bkT61II
https://youtu.be/F20lR2n8LGo
https://youtu.be/PMo6PJEcj28
대만도 1991년까진 거의 중국 공산당급이었다. 위 영상은 80주년 쌍십절 열병식이다. 참고로 대륙 시절에도 중화민국은 거위걸음을 채택하였다.
https://youtu.be/ZIvcY9-GdcE
지금은 중국의 눈치와 민진당의 반대 때문에 예전처럼 대규모 퍼레이드는 못하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줄어든 편.

3.17. 멕시코



군사력이 약한데 열병식이라도 잘해보자라는 심정인지 열병식은 수준급으로 잘한다.
우선 거위걸음은 기본이고 갑자기 다리를 높이 들었다가 내리는 묘기도 있고, 사관학교 생도 선두는 '''독수리'''를 손에 데리고서 행진하기도 한다.(24분부터)

3.18. 이라크



위는 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의 열병식인데 굉장히 건성건성이며 약을 좀 거하게 빤듯한(...) 모습이다. 군인들이 행진을 할때 '''미국 달러'''를 짓밟고 있으며(...), 후세인이 총을 쏘자 여기저기서 환호가 터져나오는(...) 납득이 되지 않는 열병식의 모습이다.

이 쪽은 다에시 토벌 이후 열린 열병식이다.

[1] 물론 '閱兵'과 '熱病'은 그 발음이 각각 [열병\]과 [열뼝\]으로 다르다.[2] 건국, 건군, 식민통치 해방, 승전 등의 십주년 혹은 5주년 단위 기념식 등.[3] 다만 국군준비대 시절에는 일제식 제식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정식 창설 되면서 현재는 미군의 제식을 흉내낸 것[4]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즉흥적으로 한 게 아니라 손을 흔들어주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한다. [5] 대한민국 대통령이 취임한 해의 국군의 날에 실시한다고 한다. 2013년까지는 대통령 취임과 건군 5n주년이 딱 맞아떨어지니까 여러모로 모양새 깔끔했는데 5년 못채우고 탄핵당한 누구 때문에 앞으로는 좀 어중간하게 되었다.[6] 옥택연이 한 그 분열 맞다.[7] 소련 붕괴 이후론 하지 않는다.[8] 그래서 냉전 시대에 CIA 등 서방측 정보기관은 모스크바 열병식을 무슨 수를 써서든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서 눈에 불을 켜고 보면서 소련군의 신형 장비들에 대해 평가하곤 했다.[9] 이때 연주되는 노래는 성전(군가)이다. 2010년부터 사용되었고, 2009년까지는 프레오브라젠스키 연대 행진곡을 사용했다.[10] 2014년 ~ 2020년 열병식에서는 지상군 총사령관 올레그 살류코프 상장이 제병 사령관 역할을 수행했다.[11] 이 쪽은 11월 7일, 즉 소련 시절에는 혁명기념일 열병식으로 열렸으나 소련 해체 이후에는 모스크바 전투 당시 만신창이가 된 군인들이 열병식 직후 최전선으로 떠난 그 날만을 기념한다.[12] 태극기가 보이고 올드 랭 사인애국가가 연주되는 것이 특징이다.[13]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했던 새터민들의 증언에 의하면 내장에 충격이 오고 관절에 무리가 간다고 한다. 그래서 복대 같은 것으로 배를 꽉 묶고 한다고. 그럼에도 무리한 충격을 받아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시연과 함께 증언했던 여성 출연자는 골반에 후유증이 생겨 앉기 힘들 때가 있다고 한다.[14] 그것도 영양실조로인한 허약한 체격으로 타국가보다 더 빡세게 하니 거의 신종 고문 수준.[15] 구스스텝거위걸음이란 뜻으로서 관절을 굽히지 않고 걷는 제식인데 구 소련이나 중국과는 달리 북한은 다리를 높은 각도로 들어올려 굉장히 힘차게 바닥을 치듯이 움직이며 그 때문에 잠깐 동안은 양발이 땅에 닿지 않고 공중에 뜨는 모양새가 되며, 상체 역시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다.[16] [image] 당장 사진만 봐도 알겠지만 똑같은 색으로 염색되어야 할 복장이 색이 제각각이다.(...)[17] 김일성광장의 구조가 변경돼서 깃발 게양대가 하나로 줄었다.[18] '초상기종대'라고 한다.[19] 영상을 보다보면 블라디미르 레닌(참고로 옆에는 카를 마르크스의 초상화도 있다.)의 초상화가 보이는데 주체사상을 따르고 자기네 지도자만 찬양하는 나라에서 왜 저 초상화가 보이는지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있는데 북한은 사회주의 국가로서 저 초상화는 김일성이 완전한 독재를 시작하기 전인 1958년 이전에 걸어놓은것으로 보이지만 김일성이 정권을 잡고 나서 개인 우상화만 시작하던 시기에 그래도 명색이 사회주의 국가인데 그냥 내리기는 뭐했는지 저것만큼은 남겨놓은듯 하다 이후 저 사진은 김정일 시대 까지 유지되었다가 김정은 시대에 들어서자 자신들의 사상과 거의 관련이 없는 인물이라 판단했는지 그냥 내려버렸다.(...)[20] 날씨에 따라 일정이 앞당기거나 늦춰지는 경우도 있다.[21] 한 가지 안습한 사실은 일본군의 육해군 대립반면교사 삼아서 육해공 자위대들에게 열병식할 때만이라도 한 몸처럼 움직이라고 했더니, 육상자위대 vs 해상자위대 vs 항공자위대 식의 대립은 물론, 자위대 vs 일본 경찰, 해상보안청 식의 대립까지 일어났다는 것이다. 자세한 건 자위대/문제점 항목 참조. 다만 다행인점은 '''육군의 항공모함'''으로 대표되는 2차대전기의 극단적인 대립은 현재까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22] 중국군은 징집제이지만 사실상 지원병제인데, 신검에 응하지 않아도 별 불이익이 없고 신검에 나온 인원 중에서 자원자만 뽑아도 양질의 인원으로 수백만 병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민해방군이 국가정당인 중국 공산당의 당군이라 입대의 메리트가 엄청나게 커서 그렇기도 하고. 다만 최근에는 병역 기피 풍조의 확산과 계획생육정책으로 병력 부족 문제가 대두되어 징집 불응자에 강한 불이익을 주고 있다.[23] 서울 면적의 1.8배 규모라고.[24] 내각 2인자이자 부총리급이다. 테레사 메이는 당일 영국에서 열리는 크리켓 월드컵 결승전을 보느라(...) 리딩턴 실장을 대신 보냈다[25] 당시엔 충칭으로 수도를 옮겨 마치 우리의 6.25 전쟁 때 낙동강 전선에 가까운 상황이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