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의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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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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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미야데라 토모코, 영미판은 신디 로빈슨. 히라타 영지의 메인 보스. 독특한 외형의 쿠나이를[2] 한 손에 두개씩 끼워들고 쌍수도를 사용하는 늙은 쿠노이치다. 역전의 환술사로, 천장에 불이 붙은 거대한 밀실에 거미줄같이 투명한 줄을 사방에 걸쳐놓고 그 위를 사뿐사뿐 걸어 다니는 묘기와 변칙적인 암살술을 펼친다.
환영의 나비는 히라타 영지를 먼저 파고들 경우 오니교부 대신 첫 보스로 만나게 되는데, 난이도 면에선 아시나성 성하에서 만나게 되는 첫 보스인 오니교부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에 아무리 해도 답이 안 보인다면 오니교부부터 뜷어 실력을 키우고 공격력과 신체력, 표주박을 늘린 다음에 오는 것이 좋다. 1.03 패치로 게임내에서도 환영의 나비전에서 계속 죽으면 "옛 기억속 강자는 버거우니 다른 곳부터 공략하라"고 알려준다.
2. 공략
외관은 할머니지만 세키로에 익숙해지지 않은 유저들은 여기서 제대로 매운 맛을 보게된다. 일명 환불의 나비. 패턴 자체야 초반 보스이니 차후에 등장할 보스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지만 본격적으로 튕겨내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메인 보스에 온갖 패턴에 원거리 견제가 섞여있어서 방심하고 회피와 방어를 잊으면 체력이 왕창 깎이며. 기본 체력을 미리 깎아야 체간 회복이 느려진다는 방식을 학습시키기 위한 보스여서 다른 미니보스나 오니교부보다 체간 회복도 빠르다. 때문에 회피 후 공격 1타로 짜잘하게 딜을 넣으면서 적의 패턴을 파악하는 것을 반복하여 체력을 1/3~1/2 가량 깎고 본격적으로 체간을 쌓아서 인살을 노려야만 한다. 히라타 영지로 가자마자 바로 만났다면 유저의 피통도 낮고 표주박 사용 횟수도 2개 밖에 안 돼서 심적으로 느껴지는 압박감은 엄청나다. 자기가 불리해지면 와이어 위로 뛰어오르고 플레이어가 회복을 하려고 하면 수리검 던지기 견제와 접근 공격까지 해오니 기존에 만났던 적들과 비교되는 체감 난이도도 엄청나다.
정석적인 공략을 추천하기 위해서인지 사이드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 이를 활용하여 회피 후 공격만 반복하여 깨는 꼼수도 있다. 보스를 못 깨겠다면 추천하는 방법이지만 이렇게 나비를 깨봤자 아시나 겐이치로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석으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격적으로 체간 게이지를 회복할 틈도 주지 않고 밀어 붙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5] 무조건 가까이 붙어서 칼질을 넣다 보면 나비가 몇 번 막아내다가 한 번 큰 불꽃이 튀고 소리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적이 튕겨내기를 했다는 이펙트다. 그리고 튕겨내기 후에는 빠른 공격으로 반격 패턴이 나오므로 이를 다시 쳐내 몰아 붙이는 식으로 공략하면 된다.[6] 돌려차기를 하지 않고 뒤로 물러설 경우 달려가서 다시 칼질 반복을 해 주면 된다. 나비가 줄 위에 있는 상황에선 수리검 등 원거리 공격을 사용할 수 있다면 맞춰서 떨어트리는 것으로 경직을 유도할 수 있으며, 위험 표시가 뜬 경우 왼쪽으로 회피하고 공격하면 되고(오른쪽으로 회피할 경우 높은 확률로 맞는다), 땅에서 위험 표시가 뜨면 점프공격으로 맞받아 치면 된다. 2페이즈가 되더라도 상대에게 숨 쉴 틈도 주지 않고 몰아 붙인다는 심정으로 하면 후술할 환영 패턴을 쓰기도 전에 쓰러뜨리는 것도 가능하다. 2페이즈에서 딱 하나 주의할 것은 가드 불능 나비를 날리고 다크소울 3의 무희마냥 연속 회전 공격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멀리 떨어지면서 달려가면 맞지 않는다. 위험 표시가 뜰 때 즈음 각을 보다가 나비의 공격이 끝나면 가서 한 대 후드려 패주면 된다. 요는 나비가 까다로운 패턴을 아예 구사하지 못하게 미친듯이 몰아 붙이는 것이 관건.
정석으로는 도저히 진행할 수가 없고, 그렇다고 꼼수도 쓰게 싫다면 본 시간대를 진행하면 된다. 오니교부, 아시나칠본창, 태도족, 사무라이 대장을 상대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실력이 늘고 표주박의 횟수도 생명력과 체간 게이지도 늘어난다. 후에 오면 상대적으로 쉽게 깰 수 있다.
공략용으로 추천하는 닌자 도구는 수리검. 공중에 있을 때 맞추면 경직으로 패턴도 막아내고 체간 피해도 쏠쏠하게 박힌다. 와이어 위에 서있을 때는 나비가 수리검을 가드하지만 뛰어 올라서 공중에 떠있을 때 맞추면 얄짤없이 추락한다. 팽이 수리검 이상으로 닌자 의수 도구를 강화하면 차징 샷으로 나비의 가드를 뚫고 낙하시킬 수 있다.[7] 백스탭은 백점프 할 때 맞추면 추락하지만 보통 빠지는 것을 보고 수리검을 날리면 타이밍이 늦어 이미 나비가 와이어 위에 올라가 가드를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차징해서 수리검을 날려도 나비의 공중 공격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으니 왠만하면 수리검은 차징해서 날리는 것이 좋다. 차징수리검을 쓰지 못하더라도 공중에 있을때 던지기만 하면 패턴을 취소하고 짧은 딜타임이 나오므로 일단 쏘고 보는게 좋다. 나비에게 쓸 기회가 자주 오지는 않으나, 닌자 도구 중 폭죽을 근접 히트시키면 몸을 가리는 모션과 함께 짧은 경직을 먹는다. 면역도 비교적 낮은 편.
스텝 평타 꼼수 이외에도 이상하게 유파 기술 쏙독새 베기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눈 딱 감고 스팸하면 1페이즈 정도는 쉽게 넘길 수 있다. 원리는 스텝 평타와 똑같은데[8] 쏙독새 베기는 기술이 발동하기까지의 타이밍이 나비가 다시 공격을 하기 직전 타이밍과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별다른 타이밍을 맞추지 않고 쏙독새 베기 스팸만으로 빈틈을 노릴수 있다. 다만, 나비가 선딜이 짧은 공격을 날리면 그대로 맞으니 어느정도 주의해야 한다.
2회차 이상이라면 나비가 와이어 위에 있을 때 비전-용섬으로 요격할 수 있다. 비전-용섬의 y축이 꽤나 높아서 차지하든 안하든 나비에게 데미지를 충분히 주면서 동시에 요격할 수 있으니 참고.
2.1. 1 페이즈
HP는 1줄이다. 기본적으로 쌍검/발차기 연타를 날리며 단검을 투척하여 원거리 견제를 하고, 중간중간에 가드 불능 공격과 줄을 타 점프 후 공격을 섞는다. 연타를 준비하려 자세를 잡을 때나 발로 크게 내리꽂은 후, 하단 공격 후가 빈틈이며, 점프할 때 공격을 맞추면 확정적으로 경직을 먹는다.늑대: 나비 공, 어째서...
나비: ...글쎄, 망설이면 죽을 것이다. 올빼미의 아드님.
1 페이즈 패턴은 다음과 같다.
- 제자리 쿠나이 투척 - 제자리에서 약간의 준비자세 후 쿠나이 6개를 한 번에 던진다. 맞으면 상당히 아프지만 회피는 쉬운 편. 2페이즈에서 탄막이 추가된다.
- 쿠나이 투척 후 돌진 - 쿠나이를 2개 던진 다음 바로 거리를 좁혀서 찌른다.
- 공중 쿠나이 견제 투척 - 공중에서 2번 자리를 옮긴 뒤 전방 왼쪽 오른쪽에 2발씩 쿠나이를 뿌리는 패턴. 보통 나비와 거리가 멀 때 견제기로 흔히 넣는 기술이다. 회피하기는 쉬운 편. 수리검 맞출 틈이 생기지만 대개 쿠나이 투척한 직후고, 맞춘다고 해도 거리가 떨어진 상태라 영양가는 별로 없다.
- 2타 후 발 찍기 - 준비동작 후 쿠나이 근접 공격 2번 친 다음 발로 찍는다. 발 찍기 전후가 빈틈이 많으니 회피 성공하면 체력 대미지를 줄 수 있는 기회. 가끔 첫 번째 타격만 하고 콤보를 멈추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
- 공중 2 쿠나이 투척 후 돌진콤보 - 공중에서 쿠나이 2발을 빠른 속도로 2번 투척한 다음, 돌진 공격 2번으로 단번에 거리를 좁히는 기술. 돌진 거리가 길면서도 짧기 때문에 어느 정도 떨어지면 돌진은 안 맞을 확률도 있지만, 공격 후 딜레이는 짧기 때문에 공격할 틈은 잘 안 나는 편. 패링이 제일 낫다. 2페이즈에서 탄막이 추가된다.
- 올려 차기 후 공중 돌진 - 콤보에 섞여 나오는 패턴. 올려 차기 뒤 공중에 앉았다가 돌진하면서 벤다. 돌진베기 발동이 굉장히 빠르므로 타이밍 잡기 힘든 편. 여차하면 그냥 가드로 넘기자. 2페이즈에서 탄막이 추가된다.
- 공중에서 발차기후 연속 공격 - 높이 뛰어올랐다 아래쪽 실로 내려오고 거기서 돌진 발차기 후 2 연발 차기를 날리는 패턴. 첫 라이더 킥은 피하기 쉽지만 바로 연타콤보가 들어오므로 피했다 싶으면 바로 가드를 굳혀야 한다. 2페이즈에서 탄막이 추가된다.
- 공중 발 찍기 - 3번 정도 빠르게 뛰어오른 뒤 위에서 발 찍기를 거는 패턴, 후딜레이가 길기 때문에 역시 체력 데미지 줄 찬스다.
- 콤보 후 거리 벌리기 - 발차기 2번, 근접 2번 후 쿠나이 3x2번 투척하면서 거리를 벌리는 패턴. 마지막에 상술한 공중 쿠나이 견제 투척까지 나간다, 2페이즈에서 탄막이 추가된다.
- 危하단 쓸기 - 주의해야 할 기술 1. 고속으로 접근한 다음 하단 공격을 하는데 맞으면 HP 11 기준으로 60% 정도가 삭제된다. 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기서 뛰어올라 상대를 짓밟으면 체간 피해를 상당히 줄 수 있다. 정석으로 공략하는 사람이라면 이때가 극딜을 넣을 기회다.
- 危공중 잡기 - 주의해야 할 기술 2. 공중에 실을 밟고 2번 뛴 다음 공중에 내려오면서 잡는다. 프랑켄슈타이너를 건 다음 쓰러진 늑대를 쿠나이로 찍어버리는데 거의 절명기라 불러도 될 정도의 피해를 입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할 패턴. 회피에 성공하면 빈틈이 있으니 빈틈을 찌르자. 잡으려고 공중에 뜬 순간도 빈틈이기 때문에 수리검을 쏘면 패턴 취소와 함께 공격할 틈이 나온다.
2.2. 2 페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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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는 역시 1줄이다. 1, 2 페이즈 합쳐 총 HP가 2줄인 것. 1, 2페이즈가 각자 다른 개체이기에 HP가 한 줄로 나오는 것 뿐이다. 당연하게도 인살을 넣어 죽인 건 가짜. 진짜 나비는 멀쩡히 불상 어깨에 앉아 제법이라는 말을 한 뒤 내려와서 본격적으로 전투를 시작한다. 2페이즈부터 추가되는 패턴은 다음과 같다.허허허⋯ 제법이로구나, 올빼미의 아드님.
- 나비 탄막 - 나비 모양의 탄막을 일반 패턴에 섞어서 날린다. 추가 패턴은 위에서 표시. 이 패턴들은 방어, 패링에 관계없이 대미지를 받으므로 가능하면 회피를 해야 한다. 헷갈린다면 그냥 다른거 안맞고 이거만 맞는다고 안죽으니 무시해도 되긴 된다. 씨앗 울리기와 유리 도끼로 지울 수도 있다
- 난무 - 준비동작으로 발차기 1타+나비 탄막 4발[9] 을 날린 뒤 5~6타 연속 공격 후 危하단 쓸기로 마무리하는 패턴. 패링 잘하고 마지막 점프 발차기까지 잘 들어가면 체간 대미지를 꽤 넣을 수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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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내 환영에 얽히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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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환영 소환 시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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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환영 소환 시전 시
>재밌게 놀거라. 올빼미의 아들아.
>강 건너 불구경이라도 하는 거냐.
>
>환영 소환 중에 나오는 대사
>생각지도 못했건만 꽤 하는 구나, 올빼미의 아들이여.
>
>환영들이 나비 탄막으로 변환 시
>강 건너 불구경이라도 하는 거냐.
>
>환영 소환 중에 나오는 대사
>생각지도 못했건만 꽤 하는 구나, 올빼미의 아들이여.
>
>환영들이 나비 탄막으로 변환 시
- 환영 소환 - 보스룸에 안개를 흩뿌리면서 소 오니 환영을 다수 소환하여 늑대를 노린다. 이 환영들은 때려서 없앨 수는 있지만 환영들이 危공격을 자주 쓰고, 숫자도 너무 많기 때문에 잡으려 했다가 역관광 당하므로 이들이 활성화된 상태에선 그냥 도망 다니는 게 좋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나비가 손가락을 튕기며 환영들을 지우고, 그 전장에 남아있는 환영들 숫자만큼의 나비 탄환으로 바뀌면서 플레이어를 노리기 때문에 기둥으로 회피하거나 전력질주로 피해야 한다. 환영 소환할 동안 나비 본체의 호전성이 크게 감소하기 때문에 쿠나이 패턴만 조심하면 되지만, 문제는 이렇게 환영이랑 싸울 동안 나비의 체간 게이지가 회복되어버리므로 장기전이 되어버리는 것. 이 환영 패턴은 '씨앗 울리기'라는 아이템을 써서 환영들을 즉시 지울 수 있지만, 초회차에는 씨앗 울리기 자체가 구하기 매우 힘든 데다가[10] 이거 쓰다가 맞아 죽는 경우도 종종 있으므로 얌전히 도망 다니는 게 추천된다. 2회차부터는 유리도끼가 있다면 그냥 바로 땅바닥 두들겨서 없애버리고 바로 공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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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인살을 날리면 늑대가 올빼미의 오의인 '그림자 떨구기'로[12] 나비를 꿰뚫고, 나비는 강해졌다는 칭찬을 남기고 진짜로 사망한다. 그리고 그녀의 시신은 무너진 불상에 묻혀버린다. 격파하면 싸움의 기억 - 환영의 나비와 앵루를 얻을 수 있다.늑대: 나비 공⋯용서하십시오!
나비: '''실력이⋯ 늘었구나⋯ 늑대⋯'''[11]
3. 싸움의 기억
'''싸움의 기억 - 환영의 나비'''
마음 속에서 숨 쉬는 희귀한 강자와 싸웠던 기억
귀불에 마주 앉아 싸움의 기억과 마주하면
공격력을 성장시킬 수 있다
환영의 나비, 역전의 환술사였다
4. 싸움의 잔재
'''싸움의 잔재 - 환영의 나비'''
마음 속에서 숨 쉬는 희귀한 강자와 싸웠던 기억
지금은 그 잔재만이 남아
기억은 확실하게 늑대의 양식이 되었다
환영의 나비는 의부가 늑대에게 붙여 준
닌자 기술의 스승 중 한 명이다
스승이라고는 하나, 자세히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닌자의 기술은 싸움 속에서만 길러진다
5. 배경
올빼미가 늑대에게 붙여준 인술 스승 중 한 명이며, 작중 닌자들이 늑대, 올빼미, 성성이 등의 이름을 썼던 것처럼 나비 또한 그녀의 진명이 아닌 닌자로서의 예명이다. 싸움의 잔재에서의 언급을 보면 이론부터 가르치는 게 아닌 극도의 실전파로 늑대는 이에 대해 배운건 많지만 가르침 받은 건 없다고 언급했다.
나비의 행보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이 다소 의견이 갈린다.
- 나비는 올빼미의 의뢰로 쿠로를 납치하러 왔다.
나비를 쿠로에게 소개해준 것도 올빼미로, 여차하면 쿠로를 자기가 빼돌리기 쉽게 환심 사기 위한 목적으로 자신이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을 보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3년 전 그 날 핵심 전력들이 다 빠져 빈집이 된 히라타 영지에서 올빼미는 습격을 감행하며 나비를 시켜 쿠로를 빼돌리라고 한 것.
- 나비는 올빼미의 의뢰를 거절했다.
상술했듯이 작중 나오는 언급들을 모아 보면 올빼미는 어긋나있긴 했지만 늑대를 상당히 아꼈으며 그가 자신을 따를 거라고 믿고 있었다. 그것도 과거 시점에서 3년 뒤인 수라 엔딩 분기에서 자신을 따르라고 권유하는 걸 보면 이 시점보다 더 올빼미에게 충성적이었을 늑대를 왜 괜히 나비를 시켜서 죽이려 했는지 의문인데, 이런 점에서 생각하면 모종의 이유 때문에 나비 쪽이 먼저 올빼미의 제안을 거절하고 이 때문에 올빼미가 수라 루트 엔딩에서 늑대에게 다른 적을 맡기고 자신이 다른 일을 하러 떠났듯이 늑대에게 암묵적으로 나비의 처리를 맡겼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 경우 왜 나비가 올빼미가 아닌 쿠로의 편을 든 것인지 왜 올빼미가 나비를 쓰러트린 늑대를 기습한 것인지에 대해선 제대로 설명하기 힘들다.[13] 또한, 이 경우 보스전으로 통하는 복도에서 죽어가는 무사도 설명이 되지 않는다. 이 무사는 정황상 환영의 나비와 싸웠던 것으로 보이는데, 나비가 신성한 계승자를 잡아가려고 하지 않았다면 굳이 싸울 이유가 없기 때문.
- 나비는 늑대가 용윤의 힘을 얻게 하기 위한 버림패로 이용당했다.
요컨대 나비에게 쿠로의 납치를 의뢰하고 늑대가 쿠로를 지키기 위해 나비와 싸우도록 유도한 뒤 죽게 만들어, 이후 쿠로가 용윤의 힘을 늑대에게 내리도록 유도했다는 가정. 이 경우 몇 가지 의문스런 행적이 어느 정도 연결된다. 나비를 시켜 늑대를 죽이게 만든 것도, 구태여 나비를 죽인 늑대를 자기 손으로 직접 죽인 것도 모두 늑대가 용윤의 힘을 얻게 하기 위한 시금석이었다는 것.[14]
6. 기타
- 한국어판에서는 이름을 환영의 쵸로 그대로 음역했다가 1.03 패치로 환영의 나비로 변경되었고 대사도 수정되었다. 위에서 언급했듯 다른 닌자들의 예명도 모두 동물 이름을 쓰기 때문에 혼자만 쵸로 표기된건 어색했기 때문.
- 주인공 사망 시 나비의 대사는 늑대를 멸칭으로 강아지(子犬)라고 부르는데 한국어 번역에선 "너는 아직 하릅강아지에 지나지 않아"라고 초월번역하였다. 하룻강아지의 고어인 하릅강아지[16]
- 행상인 아나야마가 3,000전에 '환영의 쿠나이'라는 아이템을 팔고 있는데, 무기의 이름이나 기술을 보면 나비가 늑대에게 죽은 이후 어떤 경로로 아나야마가 나비의 무기를 입수한 모양이다. 이 아이템으로 닌자 의수 업그레이드를 하면 나비 탄막과 쿠나이 투척이 가능하다.
- 싸움의 잔재에 따르면 닌자의 기술은 싸움 속에서만 길러진다고 하는데, 실제로도 위의 일반 회피 꼼수를 쓰지 않고 나비 보스전에서 한참 고생한 유저들이 이후 실력이 확 느는 경향이 있다. 처음 게임에 대한 감을 못잡았을 때는 어렵더라도 1회차 이상에서 게임을 완전히 파악하고 난 다음에 잡으면 교부보다도 쉬운 호구보스가 된다. 인간형 적들을 상대하듯이 맹공을 퍼부으면 중간에 튕겨내기 반격을 제외하고 체간이 꽉 찰때까지 막기만 하기 때문. 심하면 마무리 인살을 넣을때까지 패턴 구경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 나비가 불상을 등지고 떠 있는 도중에 피격을 당하면 불상 사이로 들어가 추락판정을 받고 낙사당하는 버그가 있다.
- 미야자키 히데타카에 의하면 바질리스크 코우가인법첩에 등장하는 노인 쿠노이치 캐릭터 오겐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프롬은 물론이고 요새 게임들에서 보기 드문 할머니 보스 캐릭터인데 오히려 노익장의 간지가 나서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 아시나 잇신의 말에 따르면 용천을 구해 오면 얻어먹으려 몰려들던 바보들 중 한 명으로, 환술로 잔을 잽싸게 훔쳐갔다고 한다.
- 프롬의 전작 다크 소울 3에서 많은 유저들을 꺾었던 튜토리얼 보스인 재의 심판자 군다처럼 못 버티고 환불하는 유저들도 있는지라 패치되기 전 이름에서 딴 환불의 쵸라고 불리기도 한다.
[1] 원문은 せがれ殿. 1.03 패치 이전은 '아들아'로 번역되어 있었고, 원문을 살리자면 지금의 번역이 적절하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남의 자식을 낮잡아 이르는 말로 쓰인다. 환영의 나비가 세키로를 칭하는 말인 '올빼미의 아들'에서 '아들'만을 때온, 즉 세키로가 자신의 아들임을 칭하는 것이 아니라 올빼미의 아들로서의 세키로의 지위를 칭하는 것이다. '아들아'라고 번역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영문 번역은 Son of Owl, 즉 올빼미의 아들이라고 되어있다.[2] 이름은 환영의 쿠나이. 통상적인 쿠나이보다는 바늘이나 송곳이라고 부르는 편이 더 어울릴 정도로 가늘고 뾰족한 형태를 하고 있다.[3] 와이어에 서있을 때 한정. 공중 판정이라 데미지가 두배로 들어가며 수리검 차지샷이나 용섬으로 격추할 수 있다.[4] 못 거는 것은 아니지만 유리 사비마루 카타시로 3개 정도에서 중독이 걸리는 다른 보스들에 비해 카타시로를 한개 더 투자해야 된다.[5] 사실 세키로의 대부분 인간형 적은 이런 식으로 싸워야 한다.[6] 이게 인간형 몹들의 가장 기본이 되는 패턴이라 제일 먼저 익숙해져야 된다.[7] 오니교부를 잡아야지 닌자 의수 도구를 강화할 수 있다.[8] 평타를 때리고 쉬고 나비가 공격을 하기 직전에 평타를 때리고 반복[9] 정확히는 날라차기로 뛰어오르는 위치에서 2발+착지한 뒤 2발이다[10] 초반에서 이걸 구할려면 나비 보스전 바로 앞에서 주는 1개나 아니면 현재시점좀 진행해서 백사가 첫등장하는 계곡에서 5개를 루팅할 수 있다.[11] 게임 내에서 계속 올빼미의 아들이라고 부르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늑대라고 부른다. 한 사람 몫의 닌자가 되었음을 인정했다고 볼 수 있다.[12] 정면에서 대각선 윗쪽으로 상대를 베며 도약한 후, 착지하며 등을 벤 다음 칼을 고쳐잡아 상대의 등을 찌른다.[13] 나비의 배신 여부와 무관하게 3년 전 올빼미의 행적에는 많은 의문이 남는다. 굳이 죽은 척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늑대를 조종할 수 있음에도 죽은 척이라는 선택을 골라놓고 정작 올빼미의 사망을 증언해 줄 늑대를 뒤통수쳐서 한 번 죽게 한 것.(증언도 없고 시체도 발견되지 않으면 죽은 척을 한 의미가 없다. 시체 위장을 하기도 애매한 것이 올빼미 정도 되는 거구는 타로병 정도인데 타로병들은 하나같이 외모가 특이해서 위장하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쿠로를 노리고 있음에도 늑대와 나비가 모두 죽은 상황에서 혼자 어린 몸으로 멀리 가지 못했을 쿠로가 다시 돌아와 늑대를 소생시키는 것을 그대로 방치한 것.[14] 더불어 이렇게 되면 쿠로가 늑대에게 더욱 의지하게 되니 쿠로를 차지하기도 더 쉬워진다.[15] 외화 더빙 쪽에서 활동하는 성우다.[16] 여기서 '하릅' 이란 소, 말, 개 등의 가축의 나이가 1살 정도 되었다는 것을 뜻하는 단어다. 즉 하룻강아지의 원래 어원인 하릅강아지의 뜻은 '한 살 된 강아지'. 사람에게 빗대면 한 살 된 강아지만큼 세상 덜 산 놈(...) 정도일듯. 개에게 있어서 1살이라 함은 사람으로 치면 청소년쯤의 나잇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