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와라 쿄타
1. 소개
치바 롯데 마린즈의 2018년 신인 선수이자 1라운드 지명자.
2. 선수 경력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야구를 시작했다. 오사카 토인 고교[3] 진학 이후 2018년 코시엔에서 오사카 토인 고교의 4번 타자로 활약하며 팀을 봄, 여름 코시엔 우승으로 이끈 경력이 있다. 이때 같은 학교의 네오 아키라와 호토쿠 학원 고교의 코조노 카이토와 함께 고졸 선수 최대어로 주목받았다.
드래프트에서는 롯데 말고도 라쿠텐과 한신이 1라운드로 지명했다. 추첨에서 롯데가 승리하면서 롯데에 입단.
2.1. 2019 시즌
시범경기에 종종 나오는데 그럭저럭 컨택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백업급으로라도 개막 라인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꽤 있다.
개막 엔트리에 들어갈 것이 거의 기정사실화되었고, 개막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시 54년 만에 롯데에서 고졸 1년차가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끼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개막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하면서 54년 만에 등장한 롯데 소속으로 개막전에 선발출장한 고졸 1년차가 되었다. 그리고 현재 주전 중견수로 나오는 중.
그러나 개막전에서 내야안타 하나 친 것 외에는 4경기 내내 안타가 없었고, 특히 4월 2일 세이부전에서는 2사만루에서 삼구삼진을 당하는 등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개막전에 고졸 신인이 선발출장하여 안타를 기록한 사례가 사상 6번째라고 하니 나름 값진 기록을 하나 세웠다.
4월 6일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2타점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결국 이 경기를 끝으로 1군에서 말소.
2.2. 2020 시즌
작년에는 후지와라가 시범경기에 자주 나오고 야스다가 찬밥이었다면 올해는 처지가 뒤바뀌었다. 시범경기 출장이 딱 1경기 1타석 출장해서 무안타를 기록한게 끝.
10월 6일 코로나 집단감염이 터지면서 1군에 올라와 주전 좌익수 자리를 차지했다.
10월 22일 1번 타자 좌익수로 나와 4타수 3안타로 1타점으로 활약했으나 팀은 4연패를 당했다. 이날 기준 12경기 46타수 14안타 타율 .304에 2홈런 5타점 3도루 OPS .809를 기록중.
시즌 성적은 26경기에서 타율 .260에 OPS .707. 홈런은 3개고 도루는 4개(도루자 1개)였다. 96타수에서 기록한 것인 만큼 풀타임을 뛰면 20-20도 노려볼만한 성적. 다만 6볼넷 33삼진이라는 초대형 선풍기 수준의 선구안을 보여준 것은 아쉽다.[4]
3. 플레이 스타일
공수주 삼박자를 갖춘 만능 유망주. 야구명문고가 몰려있는 오사카에서도 제일 명문고로 취급받는 오사카토인고교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4번 타자 자리를 꿰찼던 선수였다. 그에 걸맞게 고교 통산 32홈런을 친 거포인데다[5] 주력도 준수하여 50m 달리기가 5.7초일 정도로 빠르다.
1년 전에 뽑은 야스다 히사노리가 클래식한 거포 스타일이라면 후지와라 쿄타는 야나기타 유키, 야마다 테츠토처럼 3-30-30을 노릴 만한 다재다능한 5툴 플레이어 스타일. 이구치 타다히토 감독은 성장하면 아키야마 쇼고를 뛰어넘을 수 있는 잠재성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문제가 하나 있다면 거포를 잘 못 키우는 롯데의 육성이 걱정된다는 것. 롯데 특성상 호타준족 유망주들이 아예 2군 본즈가 되며 망해버리거나, 설령 성공한다고 해도 파워를 포기하고 컨택에 집중하다 보니 아마추어 시절에 기대했던 것과 달리 그냥 컨택 좋고 발 빠른 똑딱이가 되어 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한지라...
4. 기타
- 채소를 먹기 싫어하고 공부를 못하며 게임을 좋아한다고 한다. 촉망받는 일본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어도 사석에서는 어린 소년인듯.
- 미남 소리를 꽤 많이 듣고있다. 꽃미남형 예쁜남자는 아니라서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만 확실히 미남이다. 실제로 야스다 히사노리가 방송에서 자기가 신인일 땐 여성팬들이 거의 찾아오지 않았는데 후지와라가 입단하자 여성팬이 확 늘었다는 이야기를 한 적도 있다(...).[6]
- 계약금은 전부 부모님에게 드렸다고 한다. 대신 1100만원짜리 초음파 치료기 등 고가의 장비를 부모님께서 팍팍 사주셨다고 한다.
[1] '''汗をかいて 涙を流しくじけずに頑張ってみろよそしたらあしたへの答えが見えてくるだろう(땀을 흘리고 눈믈을 흘리면서 주눅들지 말고 노력해 봐. 그러면 내일의 답이 보일 거야)'''[2] 사실 개인 응원가는 아니고 신인 선수 통용 응원가이다. 2017년엔 히라사와 타이가가, 2018년에는 후지오카 유다이가 이 응원가를 썼다.[3] 현재 고교야구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학교 중 하나. 나카무라 타케야, 이와타 미노루, 니시오카 츠요시, 아사무라 히데토, 후지나미 신타로, 나카타 쇼, 모리 토모야 등 쟁쟁한 프로야구 선수들이 동문으로 있고, 2018년에 봄, 여름 코시엔을 싹쓸이해버린 전력도 있다. 같은 해 드래프트에서 고교 동기 네오 아키라(주니치 1라운더), 요코가와 카이(요미우리 4라운더), 카키기 렌(닛폰햄 5라운더), 대학에 진학한 4년 선배 쇼즈이 유야((히로시마 6라운더)까지 동문 5명이 프로에 진출. 또한 같은 팀인 롯데에 고교 선배인 에무라 나오야, 카츠키 카즈야, 후쿠다 코키(이쪽은 호세이대학을 거쳐 프로에 입단한 터라 고교 선배지만 프로 입단은 후배다)가 있다. 단 황금세대가 전부 졸업한 2019년에는 01년생 선수들 중 특출난 선수가 없으면서 성적이 수직하락했고, 나카타 유이토를 제외하면 아무도 프로에 가지 못했다. 심지어 그 나카타 유이토도 오릭스의 육성선수 드래프트 3라운더라서 정규 드래프트 지명자는 제로.[4] 그래도 동갑내기 고졸타자 최대어로 꼽혔던 네오 아키라, 코조노 카이토랑 비교하면 후지와라의 성장이 제일 빠르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고교 동기였고 드래프트 때는 후지와라보다 조금 더 주목을 받은 네오가 2군에서도 방황하는 것을 생각하면..[5] 사실 일본 고교야구에서 32홈런이면 그렇게 많은 홈런은 아니지만... 당장에 1년 전의 롯데 1라운더이자 똑같은 오사카 권역 고등학교 출신인 야스다 히사노리는 고교 통산 65개 쳤다. 참고로 나카무라 타케야가 83개, 나카타 쇼가 87개를 쳤다.[6] 2020년 12월 기준 트위터 좋아요 수만 봐도 후지와라가 야스다의 두 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