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버들
'''우리, 재미있게 보낼 준비됐어?'''
1. 정보
2. 소개
3. 기술
3.1. 가시넝쿨 미로(Bramble Maze) Q/B
능력을 시전하면 잠시 뒤 넓은 지역에 2개의 동심원에 4개씩, 총 8개의 가시넝쿨을 설치하면서 닿은 적을 속박시킨다. 가시넝쿨에 닿았을 때 데미지도 꽤나 아픈 편이고, 무엇보다 7.00 패치 이후 강력하다고 입이 닳도록 칭송받는 속박 효과다. 고통의 여왕, 항마사나 폭풍령 같은 애들이 스텝 한번 잘못 밟았다가는 크게 피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적들이 신경을 쓰면서 피하고 다니면 가시넝쿨을 안밟고 빠져나갈 수도 있지만, 무빙에서 상당한 손해를 강요한다. 적의 움직임을 제약하거나 방해하는 데 탁월하고, 그냥 한타 중에 대충 깔아놓기만 해도 생각보다 위력이 뛰어나다. 궁극기와의 시너지도 매우 좋다. 궁을 맞췄으면 얼른 적이 허겁지겁 우물로 도망가는(...) 경로에 미로를 깔자. 궁을 맞으면 적은 조종이 불가능해지므로 도망 중에 신나게 가시넝쿨을 밟으면서 자리에 묶여있을 것이다.
범위도 넓고, 피해, 효과 모두 강력하지만 꽤나 긴 쿨다운이 단점. 1레벨 룬싸움 때 Q 한번 깔면 무려 쿨다운이 40초다.(...) 거의 리치의 1렙 희생 쿨다운 수준. 마스터해도 쿨이 25초나 되므로 그냥 견제용으로 남발하는 것은 금물이다.
사실상 흑버들의 유일한 이동 관련 CC를 담당하는 기술이기도 하다. 물론 조건부 광역 기절인 E도 있지만 발동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매우 길고, 궁극기도 군중 제어기는 맞지만 이동 제약이라기 보다는 진영 붕괴의 역할이 더 강하다. 그만큼 신중하게 활용하도록 하자.
3.2. 그림자 영역(Shadow Realm) W/R
퍽의 E에 추가 누킹기를 달아놓은 듯한 재미난 능력이다. 시전 즉시 지정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서 추가 피해를 모으고, 완충되면 흑버들 위에 느낌표 아이콘이 뜬다. 이 상태에서 기본 공격을 하면 무지막지한 사거리의 평타를 만렙시 무려 360 추가 피해로 날린다. 흑버들의 기술 중 마나소모와 쿨다운이 가장 저렴하고, 딜이 강력하므로 보통 선마하는 기술이다.
누킹기와 도주기를 겸하므로 사실상 궁극기와 함께 흑버들의 숙련도를 가늠하는 기술이다. 기본적인 회피 메커니즘은 슬라크의 어둠의 춤과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즉, 적에게 대상 지정형, 특히 투사체형 기술이 많을 때 그 진가를 드러낸다. 스벤의 Q, 혼돈 기사의 Q, 영혼 파괴자의 궁극기 등 예측이 가능한 기술이 닿기 직전에 W를 쓰면 매우 손쉽게 도주가 가능하다. 주력 스킬을 날리고 허탈하게 서있는 적에게 몇초 뒤 날라오는 누킹은 덤. 또한 타워의 공격으로부터 지속시간 동안 완벽하게 면역이 된다. 흑버들이 초반 라인전에서 타워 다이브가 매우 쉬운 이유. 가시넝쿨 미로에 걸려서 실컷 얻어맞고 딸피로 타워로 도망가다가 몇 초 뒤에 날아오는 핵누킹기로 적을 전광판에 보내고, 흑버들은 유유히 살아서 복귀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타겟팅이 안될 뿐이지 광역 기술에는 그대로 얻어맞게된다. 예시로 들자면, 스벤의 폭풍망치는 주 대상 지정은 안되지만, 주 대상 범위안에 들어와 있으면 스턴이 걸린다는 뜻. 슬라크의 어둠의 춤이랑 똑같다고 생각하면된다. 주 대상을 지정한 뒤 튕기는 방식 등으로 다른 대상을 찾는 능력들, 이를 테면 제우스의 연쇄 번개 같은 경우에도 얻어맞지 않고 특히 가면무사의 연속베기는 자신에게 튕기긴 하는데 피해는 안 들어오기 때문에 아예 흡수할 수 도있다.
적이 강력한 광역기를 다수 보유했을때는 매우 취약해진다. 단순히 지정 불가가 될 뿐 광역기들에는 얄짤없이 얻어맞고, 도타 2에는 생각보다 범위 기술들이 매우 많은 것이 문제다. 도끼전사가 도발만 하면 바로 상태가 해제되고, 자키로의 온갖 장판에 얄짤없이 얻어맞는다. 그러므로 이 능력만 믿고서 함부로 행동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흑버들은 거의 하늘분노 마법사 급으로(...) 매우 연약한 영웅이므로 더욱 그렇다.
능력 지속시간 동안 다른 능력과 아이템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 율의 신성한 홀이나 점멸 단검 등을 활용하면 퍽과 같이 죽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쉽게 빠져나올 수 있으므로 꼭 활용하는 것이 좋다.
3.3. 저주받은 왕관(Cursed Crown) E/C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는 대신 긴 시간의 기절을 광역으로 걸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지만 그만큼 단점도 많다. 스턴이 4초 뒤에 발동되므로 대놓고 저주받은 왕관을 쓰면 당연히 안전한 지역(타워 가까이나, 아군 진영 쪽)으로 가서 기절할 것이다. 칠흑왕의 지팡이나 율이 있다면 여유롭게 4초동안 행동하다가 발동되는 그 순간 아이템을 써서 간단하게 기절을 피할 수 있는 것은 덤. 거기다 기절 걸리기 전에는 약한 정화로라도 해제할 수 있다. 마나소모도 엄청난데 이 능력 자체는 아무런 피해도 없으므로 생각없이 남발하면 별 이득을 못 본다.
그러므로 저주받은 왕관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아군의 추가적인 군중제어기나 율과 같은 각종 아이템, 아니면 하다못해 덤불 미로와의 연계가 필수적이다. 이 점은 발 얼리기와 매우 비슷하다. 분명 만렙 기준 3.5초 광역 기절은 거의 극성 뒤집기 급으로 매력적인 건 사실이므로, 잘 활용하면 한타에서의 영향력은 정말 엄청나다. 뭐 이것저것 생각하기 싫으면 한타 때 그냥 바로 앞에 있는 적한테 걸어줘도 충분하다. 위치 선정을 잘못해서 자기 팀원과 같이 3.5초동안 기절해버리면 그 한타는 대박. 지속시간이 4초인 블랙홀과 연계하면 광역 7.5초 기절로 한타를 가볍게 끝낼 수 있다.
3.4. 대소동(Bedlam) D/D
그림자 영역과 함께 흑버들을 누커로 만드는 이유 중 하나. 짧은 시간동안 주위에 막강한 광역 데미지를 입히는 기술이다. 능력 설명만 봐서는 잘 모르겠지만 1렙부터 DPS가 무려 240에 육박한다. 흑버들이 물몸이라고 섣불리 달려들었다간 피눈물을 보게 된다. 쿨다운도 궁극기 치고는 매우 짧으므로 능력 레벨이 어느 정도 오르면 라인 정리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이렇게 보면 장점만 있는 기술 같지만, 이 기술의 가장 큰 단점은 무지막지하게 짧은 사정거리다. 거의 피해 범위가 광전사의 외침과 같다(...). 흑버들은 물몸 원거리 누커이고, 포지셔닝이 사실상 최후방이나 다름없는데, 효과를 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거의 근접캐릭들의 평타 범위까지 접근해야된다는 딜레마가 있다. 또한 공격대상이 흑버들 주위를 회전하는 잭스를 기준으로 랜덤하게 정해지는데다, 각 공격이 단일 대상에게만 효과를 주기 때문에 주변에 다수의 유닛이 있다면 효과가 격감한다는 단점도 있다.
흑버들의 다른 기술과의 시너지가 높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 정신나간 DPS는 분명 매력적이므로 결국 사용자의 센스가 많이 요구된다. 난전 중, 혹은 한타에서 승기를 잡은 후에 패주하는 적들에게 접근해서 써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미로나 왕관과 연계하거나, 점멸 단검 등을 활용하는 것이 베스트. 적의 쿨다운 상황을 눈여겨보고 사용하는 것도 좋은데, 타이니는 근접거리에서 강력한 콤보를 날려 위협적이지만 콤보를 소진한 걸 확인한 뒤 흑버들이 대소동 키고 붙으면 파밍을 얼마나 했든 속절없이 녹아버린다.
3.4.1. 젝스
3.5. 겁주기(Terrorize) R/F
흑버들의 진형붕괴기. 약간의 지연시간 후 지정 지점에 젝스를 날려보내며, 해당 범위에 있던 적 유닛들은 4초동안 다른 행동을 취하지 못하고 오로지 자신의 기지 방향[2] 으로 달아나기만 하는 공포 상태에 빠진다.
상대의 진형을 붕괴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이동방향을 강제할 수 있기 때문에, 흑버들의 미로나 아군의 디스럽터나 자키로, 얼굴없는 전사 등의 궁극기를 깔아놓고 그 안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 또는 이동 둔화나 묶기처럼 이동만을 막고 다른 행동이 가능한 상태이상에 걸린 적들에게 공포를 끼얹어주면 지속시간동안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어줄 수도 있다.
단점은 지연시간이 있는 지점 지정형 능력인지라, 적들의 이동경로를 예상하지 못하고 막 던지면 뻘궁이 되기 십상이라는 점. 또한 공포 효과가 주문면역을 뚫지 못하고 정화에 풀리기 때문에, 관련 아이템이나 능력을 지닌 적을 궁극기 범위 내에 먼저 집어넣지 않으면 금방 파훼될 수 있다.
같이 배우는 능력인 대소동과 아이콘이 비슷하면서도 괴물의 얼굴을 연상시킨다.
공포의 메커니즘 문제인지[3] 환영 창기사가 맞을경우 환영돌격이 사용된다.
4. 특성
묘하게 흑버들의 특성은 일반적인 서폿 내지는 평타캐리로 육성을 유도하게끔 매우 직관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 10레벨: 시전 범위 +125는 저레벨 특성임에도 불구하고 수치도 꽤나 크고, 누킹이 대부분인 흑버들 서폿에게 매우 매력적이다. 하지만 흑버들의 주력기인 그림자 영역이 시전 범위와는 연관이 없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 피해 +20은 수치도 수치이지만 의외로 공속이 빠르고 모션이 좋은 흑버들에게 유용하다. 평타캐리 트리를 탈 때 이 특성으로 시작할 수 있다.
- 15레벨: 대소동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상대와 거리를 줄여여한다. 때문에 이동속도 +40은 코어로써 좋은 특성이다. 파밍 기회가 높을 경우 이동속도 +40을, 반대로 파밍 기회가 낮을 경우 돈 특성을 찍는다.
- 20레벨:
- 25레벨: 공격속도 +175쪽은 아가님의 홀과 조합시 그림자 영역 도중 뛰어난 뉴킹을 보여준다. 겁주기 강화특성시 5초가 되어 겁주기 시전 후 저주받은 왕관을 안정적으로 터트릴 수 있으니 만약 서포터로 굴린다면 겁주기 특성을 찍는 게 좋다.
5. 추천 아이템
5.1. 초반 아이템
5.2. 핵심 아이템
하위 아이템은 거의 다 코어 기준이다.
- 불화의 두건: 대소동을 사용하기 위해 어느정도 탱킹력이 필요한데 불화의 두건은 필요한 능력치를 제공해준다. 흑버들의 모든 스킬은 마법대미지여서 액티브 효과와 시너지 또한 좋다.
- 카야: 누커들의 올스텟 아이템. 딜링 능력이 많고 마나 소모가 많은 흑버들에게 이만큼 잘 맞는 스텟 아이템도 없다. 불화의 두건까지가면 총 +35% 마법증폭을 기대할 수 있다.
- 율의 신성한 홀: 마나 소모가 많고 기본 이동속도가 느린 축에 속하는 흑버들에게 마나 재생과 이동 속도를 제공해준다. 거기에 생존기와 무력화 능력으로 똘똘 뭉친 흑버들에게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 하나를 더 얹어준다. 특히 왕관의 디버프는 흑버들이나 그 아군들이 시전한 율의 신성한 홀의 사이클론으로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능력 연계가 가능하다. 다만 율의 신성한 홀의 사거리는 흑버들의 다른 능력들에 비해 짧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주의.
- 점멸 단검: 적에게 무력화기를 끼얹은 뒤 접근해서 Bedlam으로 비빌 때도, 포커싱당하고 있을 때 도주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 아이템. 특히 흑버들은 공격을 받아 점멸 단검의 쿨다운이 돌고 있을 때도 퍽마냥 그림자 영역으로 쿨다운이 돌아올 때까지 버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유용하다. 상기한 율의 신성한 홀까지 합쳐지면 그림자 영역으로 막을 수 없는 광역 주문들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에 금상첨화.
5.3. 상황별 아이템
5.4. 럭셔리 아이템
'''핏빛 가시''' : 공속과 치명타확률, 그리고 강력한 엑티브 효과를 달아주는 지능캐용 평타딜링 아이템. 의외로 흑버들과 잘 어울리는데, W를 비롯해서 평타의 비중이 의외로 높은 것도 있고, 무엇보다 25레벨의 공속 +200 증가를 선택할 염두에 있다면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 적에 회피능력이 있을 때도 강력하다.
'''허리케인 장창''' : 역시나 세미 캐리로서의 평타 딜링을 염두에 둘 경우 맞출 수 있는 아이템. 가뜩이나 W의 사거리 600 증가로 인해 원거리서 포격을 퍼부을 수 있는데 이 아이템까지 장만하면 거의 공성전차급 평타 지원을 할 수 있다. 적이 접근하면 아이템 엑티브 효과를 쓰고, 덤불 미로를 깐 다음 또 패면 된다.
'''팔색구''' : 흑버들은 주문 데미지의 비중이 높은 누커고, 기술들의 마나 소모가 매우 크며, 쿨다운이 긴 편이다. 팔색구가 어울리지 않을 수가 없다. 혹여 팔색구를 맞췄으면 Bedlam을 적극적으로 맞출 수 있게 무빙해볼 것. 정말 체력이 쭈우욱 차오르는 걸 느낄 수 있다.
'''바이스의 낫''' : 지능 영웅들의 로망과도 같은 아이템. 7.07 업데이트 이후로 헥스는 정화조차 되지 않는다. 여유가 있으면 꼭 장만하자.
6. 운영 및 공략
흑버들은 속박, 누킹, 기절, 공포, 누킹이 강력한 영웅이다. 누커라는 포지션에 위치해서 사실 메인 캐리를 제외한 모든 레인을 소화하는게 가능하다. 주로 서포터로 채용하지만, 누킹위주로 키워서 미드로 내세울수도 있고, 타 오프레이너보다는 많이 불안정하지만, 자체적인 추방으로 오프레이너로도 어느정도 생존력을 도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속박과 기절에 주로 투자해 4번 로머와 5번 서포터가 메인이 되는 다재다능한 서포터다.
누킹트리는 모든 능력이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취향에 갈린다. 초반부터 팀원들과 합을 맞춰 킬을 내는 목적으로 미로나 왕관을 위주로 찍기도 하고, 그림자 영역의 생존성과 누킹을 보고 선마하는 경우도 있다. 궁극기 또한 1레벨만 찍어도 이론상이지만, 한 대상에게 모두 명중할시 1000이 넘어가는 어이없는 누킹을 선보여준다.
그 외에 나머지 능력들은 직관적이면서 성능이 좋다. 속박이 상향된 지금 도타에서 Q의 속박기술의 중요도는 말할 필요도 없고, E는 1레벨부터 2초의 스턴을 걸기때문에, 팀원들과 연계할시 강력한 갱킹능력이된다. 궁극기는 두 개의 능력이 생기는데, 딜량을 담당하는 능력이 쿨타임이 20초밖에 안되면서 잠재적인 누킹량이 어마무시하다. 현재 흑버들의 오버파워 소리를 담당하는 큰 축인 능력. 나머지 하나는 고독한 드루이드의 표효처럼 강제적으로 우물쪽으로 귀환시킨다. 즉시시전이 아니고 살짝 지연시간이 있지만, 도주시에도 좋고, 중요 상대팀의 정신집중 영웅을 방해할때도 좋다.
킬캐치력이 뛰어나고 궁극기덕에 파밍도 어렵지않아서 서포터치고는 아이템 맞추기가 수월하다. 지능 서포터라는 직책상 어느정도 고정되어있는 아이템들, 메칸즘, 율의 신성한 홀 같이 유틸아이템을 주로 가면된다. 새로운 아이템인 카야도 무척 어울린다. 영웅 특성상 아이템요구치가 높지않아서 아가님의 홀이 중요시되는 서포터들보다 파밍에 얽메일 필요도 없는편이다.
일반적인 신 영웅들은 출시 직후엔 운영법이 정립되지 않아 승률이 낮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흑버들은 출시 후 1주동안 평균 승률 48% 가량을 찍으면서 무시무시한 강력함을 입증했다. 이를 방증하듯 이어지는 7.07b 패치에선 희대의 버프를 받은 천갑검사와는 달리 너프를 두들겨 맞았다.
하지만 이후 아가님이 추가되면서 아가님-달조각 순으로 날빌 급으로 아이템을 올리는 흑버들이 무시무시한 데미지를 내자, 흑버들의 특성 및 기본 공격속도가 너프되었다.
칼날 갑옷과 주문 면역이 이러한 흑버들의 카운터라는게 대략 알려지면서 흑버들들도 아가님-달조각 이후 다이달로스(!)-사탄의 손아귀 식으로 아이템을 가서 이를 커버치려는 모습도 보이지만, 이 경우 칠흑왕의 지팡이 타이밍이 늦어져서 하드 CC에 취약해진다.
풀 아이템 상태에서 엄청난 위력을 보여주기에 사실상 진짜 카운터는 유령의 홀 정도로 알려져있다. 이 동안은 흑버들이 그 대상에게 딜을 입힐 수단이 맞히기 힘든 Q랑 궁정도가 되기 때문.
7. 기타
- 퍽처럼 곱상하고 천진난만한 생김새와는 달리 속이 검고 사악한 성격이며, 남 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다가 지루하다는 이유만으로 부모의 영지를 불태워버리고 도망친 패륜아이기도 하다. 다른 영웅을 조우할 때 보면 하나같이 건방진 대사들 투성이이다. 이는 심한 장난으로 인해 때로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했던 요정 전설의 이미지를 한 층 더 비틀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 프랑스식 억양을 사용하는 천갑기사와 달리, 흑버들은 스코틀랜드 억양을 사용한다. 그리고 둘 다 체력이 20% 이하일 경우 대사의 톤이 부상당한 것처럼 달라진다.
- 특이하게도 모든 능력의 플레이버 텍스트가 단순한 설명문이 아니라 흑버들이 직접 말하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 둘 다 겉모습은 어리며, 싸움을 도와주는 요정이 있는 점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의 룰루와 유사하다. 덤으로 웃음소리가 굉장히 싸이코스럽다. 도타플러스 흑버들 1레벨 때 해제되는 웃음소리 음성 채팅이 압권.
- 흑버들의 이름은 미레스카 선브리즈이며 데리고 다니는 요정은 젝스다. 출시 이전에는 원숭이 왕 만화와 아티팩트(게임) 티저에서 떡밥을 던진 4번째 정령인 어둠의 정령이 나오는게 아닌가 하는 예상이 있었다.[4] 흑버들의 나이가 어떻든, 캐릭 조우대사를 볼때 본인은 어둠의 정령이 아닌 것이 확실한데, 정작 젝스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없어서 이쪽이 어둠의 정령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5] 또한 불꽃령을 만나면 "혹시 어딘가에 또 다섯 번째 형제를 숨겨 둔 거 아니야?" 라던가 "너희 4형제가 어렸을 때 모습이 상상되는걸" 이라는 대사로 네 번째 정령에 대한 떡밥을 추가하고 있다.[6] 그리고 TI 2019에서 4번째 어둠의 정령이 바로 공허령임이 밝혀졌다. 공허령은 2019년 가을에 출시되는 신규 영웅이다.
- 원숭이 왕, 천갑검사와 마찬가지로 모든 영웅에 대한 상호작용이 있는데, 이 대사들 중에서 이전에 도타 세계관에 소개된 적 없는 지역과 인물에 대한 언급이 매우 자주 나온다. 또한 다른 영웅들과의 접점도 많은 편인데, 천갑검사는 만날 때마다 잔소리를 해 댄다며 싫어하고, 슬라크를 만나면 손오공 덕에 풀려난 줄 알라며 감사하라고 한다. 가장 압권인건 컨카를 조우했을 때인데, 흑버들이 전리품을 슬쩍하기 위해 컨카의 배에 잡입했을 때, 하필 컨카와 악마끼리 전투를 치르고 있었고, 흑버들은 악마의 편을 들어서 컨카의 함대랑 전투에 돌입했는데, 그 때 파도사냥꾼이 고대신을 불러 악마와 함대를 둘다 부숴버렸다. 덕분에 컨카는 흑버들을 잡기 위해 그녀를 추적하게 되고, 흑버들은 컨카한테서 도망가게 된다.[7] 덕분에 파도사냥꾼을 적으로 만나면 다 니 잘못이라면서 까고, 컨카를 만나면 니 함대가 전멸한건 내 잘못이 아니라고 하거나, 아군으로 만났을 땐 안절부절 못한다.
- 아티팩트(게임)의 스토리를 보면 이래저래 쫓겨 다니는 히로인 신세가 된 것 같다. 미레스카의 아버지인 선브리즈 대왕이 흑버들을 산채로 잡아오라며 엄청나게 큰돈을 걸었는데 이 때문에 곤다르, 미포 등 많은 현상금 사냥꾼들에게 쫓겨다니고 있다. 흑색 카드중 '레이븐후크'의 말에 따르면 미레스카가 가진 랜턴. 잭스를 확보하려고 쫓는것 같다. 곤다르 쪽 이야기를 보면 실제로 잡힐뻔하긴 한 모양. 한편 도타 언더로드의 등장 언더로드 중 같은 종족 출신인 홉겐이 사랑하는 상대가 흑버들이다. 아직 언더로드에 흑버들이 추가되지 않아서 상호작용 대사는 나오지 않았다.
- 공허령의 말에 의하면 흑버들은 현재 그림자문 목걸이(Shadowgate Amulet)이란 보물을 찾고 있는 중인데[8] 이나이가 보기에 흑버들이 낼 수 있는 통행료로는 턱도 없을 것이라 보고있다. 또한 흑버들의 아버지는 돈으로 공허령의 신전을 사려고도 했다고 한다.[9]
- 출시 이래로 레딧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데, 유저들이 올린 꾸준글성 댓글인 "The Biggest Oversight~[원문] 을 시작으로, 흑버들 관련 포스팅에는 온갖 찬양글 이 다 올라오는 것이 밈으로 굳어져 있다.
8. 상위 문서
[1] 번역 오류. 받는 피해가 아니라 다음 평타로 주는 피해가 증가한 거다.[2] 중립 크립의 경우 자신이 생성된 캠프 방향[3] 적 유닛에게 적 진영의 우물이나 캠프를 대상으로 글로벌 도발을 거는 것과 비슷한 매커니즘이다. 도발과의 차이점이라면 일반 공격이 봉인되고, 주문 면역을 관통하지 못한다는 점 정도.[4] 폭풍령, 대지령, 불꽃령, 그리고 어둠의 정령이 지금의 형상을 갖추기 이전에 너무 많은 어그로를 끌고다녔던 원숭이 왕을 붙잡아 여러 감옥에 수감시켰다고 나온다.[5] 젝스가 쓰는 마법을 기록된 그 어떤 마법보다도 오래된 기술이라고 표현하는데다가 사춘기에 빠져 자기 집을 태우고 나온 가출소녀치고는 그 강력함의 배경이 되는 이야기가 거의 없다는 것도 한몫한다.[6] 떡밥으로서는 흥미로운 공통점이긴 하지만 젝스가 어둠의 정령이기엔 어려운 점이 있다. 얼개는 영웅의 능력으로 종족이 가진 공통점을 만드는 걸 좋아하는데 슬리더린, 정령의 경우 그게 특히 두드러지는 부분이다. 젝스의 기술은 잔영을 남기지도 않고 고속 이동기도 없기때문에 아직 남아있는 정령은 따로 나올 가능성이 더 높다.[7] 이 일이 어지간히 충격적이었는지 파도사냥꾼을 아군으로 만나면 아직도 그 바다에서 일어난 일의 꿈을 꾼다고 까지 한다.[8] TI9 특별 이벤트인 모로카이의 분노의 배경 이야기에서 흑버들이 그림자문 목걸이를 찾기 위해 모로카이를 깨웠다고 나와 있다.[9] "네 아버지는 그의 부를 이용해 내 신전을 찾으려 했단다. 허나 세상엔 돈으로 살 수 없는 길도 있는 법이지."[원문] The biggest oversight with Dark Willow is that she's unbelievably sexy. I can't go on a hour of my day without thinking about plowing that tight wooden ass. I'd kill a man in cold blood just to spend a minute with her crotch grinding against my throbbing manhood as she whispers terribly dirty things to me in her geographically ambiguous acc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