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2016 시즌 1/8강 B조
1. 1경기 MVP Black vs. Young Boss
- 일시: 2016. 1. 26. (화)
신생 팀다운 패기로운 도전이지만, MVP Black 상대로 1세트라도 따낼 수 있을지 의심하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과연 Young Boss가 자타공인 국내 최강 팀을 상대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언더독의 반란을 이끌 수 있을지, 아니면 MVP Black은 역시 넘사벽이란 것을 또 한번 입증하는 경기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경기이다.
1.1. 1세트
'''계속되는 이변, 언더독의 반란'''
'''완성되지 않은 조합이 부른 패배'''
M.Black은 이런 조합으로도 Young Boss쯤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듯이 빛나래와 그레이메인을 꺼내 들었다. 빛나래가 이번에 버프를 받긴 받았으나 아직 써먹기에는 애매하다는 것이 중론이었고 새로 나온 그레이메인도 마찬가지 평이였으나, M.Black은 이들을 과감하게 기용했다. M.Black은 약팀 상대로도 즐겜픽을 하는 팀은 아니므로, 그만큼 빛나래를 통한 운영에 자신이 있고 그레이메인도 충분히 연구를 끝냈기에 이러한 픽을 들고 나왔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상대하는 Young Boss는 요 근래 거의 쓰이지 않는 실바나스와 도살자를 꺼내 들며 팀 색깔에 맞게 공격적인 픽을 갖추었다. M.Black이 빛나래 1지원가 조합이기에 몰아붙이는 싸움에서 강한 조합을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는 Young Boss는 그래도 호락호락하게 맞지만은 않겠다는 듯이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운영을 했다. 이 바탕에는 한번 M.Black에게 주도권을 내주면 영영 되찾지 못할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있는 듯 했다. 이에 M.Black도 공격적으로 맞서면서, 첫 공물 싸움부터 개싸움이 펼쳐졌다. 마치 태그매치처럼 한 명 죽으면 또 다른 한 명이 와서 싸우는 싸움이 반복됐다. 결국 태그 매치의 승자는 M.Black이 되면서 공물을 차지한다.
두 번째와 세 번째 공물은 별 싸움 없이 두 번째는 Young Boss가, 세 번째는 M.Black이 가져갔다. 두 번째 공물 직전, 그레이메인이 딸피 실바나스에 낚이면서 킬을 내주는 바람에 Young Boss가 차지할 수 있었고, 세 번째 공물은, Young Boss가 우두머리 트라이하는 것을 막으러 올라온 M.Black 진영 근처에 공물이 생성되면서, M.Black이 미리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탓에 무혈로 챙길 수 있었다.
그리고 나서 네 번째 공물 직전에 양팀이 부딪혔다. 탑 요새를 깨고 내려가는 M.Black을 곱게 보내주지 싫었던 Young Boss가 물어버리면서 한타가 열렸다. 궁을 키고 E로 들어오는 도살자의 공격은 칼정화로 무력화시켰지만, 뒤이은 종말에 그레이메인이 잘리면서 M.Black은 패퇴한다. 하지만 다른 영웅들에게 시선이 끌린 사이 무라딘이 공물을 챙기면서 M.Black이 공물을 가져간다.
네 번째 공물을 획득하면서 Young Boss에게 저주를 내렸지만, M.Black은 저주로 별다른 이득을 취하지 못하고 우두를 잡는 쪽으로 방향을 돌린다. 이에 Young Boss도 우두를 취한다. 하지만 우두를 굴리는데 만족할 수밖에 없었던 M.Black과 달리[1] , Young Boss는 우두를 끼고 몰아붙이기 시작한다. 우두를 끼고 요새를 밀어낸데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몰아부친 Young Boss는 성채 입구까지 압박에 들어가고 이 과정에서 킬까지 만들어 내면서 성채까지 밀어내는데 성공한다.
이 이득을 바탕으로 Young Boss가 약 1레벨 반 차이로 앞서나가게 된다. 하지만 M.Black도 지고만 있지는 않았다. 여섯 번째 공물 싸움에서, 도살자에 의해 진영이 갈리면서 그대로 패퇴하나 했으나, Rich의 그레이메인이 딸피 영웅들을 쓸어 담으면서 한타도 공물도 M.Black이 챙겨가게 된다. 한타에서 본 이득을 통해 경험치 차이도 반 레벨 차 정도로 줄이고, 자기 진영 쪽 우두를 몰래 잡아낸데 이어 Young Boss가 우두 수비를 하는 사이에 Young Boss 진영 우두까지 뺏어오는데 성공한다. 레벨에서 앞서는 팀이 쌍우두를 가져가도 모자랄 판에 밀리고 있는 팀이 쌍우두를 챙기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렇게 M.Black이 역전하나 했으나 여기까지였다. 쌍우두를 챙기는 사이에 Young Boss가 20레벨을 먼저 찍었고, 우두 견제에 실패한 Young Boss는 특성 차이를 믿고 우두 방어를 포기하고 바로 M.Black을 물어버린다. 우두를 빼앗긴 분노로 물고 들어오는 도살자의 딜을 빛나래의 힐만으로는 커버할 수 없었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줄줄이 잡히고 만다. 이미 탑쪽 성채는 일찌감치 날아가 있었기에 Young Boss 전원은 도살자가 된 마냥 M.Black 진영으로 들어갔고, 핵각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한다.
M.Black은 운영을 위해 빛나래를 택한 것으로 추측되지만 정작 빛나래를 통한 운영으로 이득을 본 것이 전혀 없었다. 오히려 빛나래의 단점인 부족한 힐량만 돋보이면서 게임을 내주는데 한몫 하게 된다. 또한 전략적인 카드로 그레이메인을 꺼내 들었으나 그레이메인 역시 써먹기에 애매하다는 것만 보여줬을 뿐 인상적인 활약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반면 Young Boss는 M.Black 조합의 약점을 제대로 파고들었고, 이로써 국내 최강 팀으로 평가 받는 M.Black 상대로 첫 세트를 따내는데 성공한다.
첫 세트 만에 Young Boss는 M.Black 상대로 1세트라도 따내겠다는 목표를 달성했고, M.Black은 단 1세트도 내주지 않고 4강에 진출하겠다는 목표 달성에 실패하게 됐다.
1.2. 2세트
'''킬 스코어 20:1'''
'''슈퍼리그 역사상 가장 일방적이었던 경기'''
이전 세트에서 실험적인 픽으로 패배를 맛본 M.Black은 이번에는 캘타스-우서-소냐-E.T.C-태사다르로 이어지는, 현 메타에서 강력한 영웅들을 깡그리 긁어모은, 무난한 조합을 꺼내 들었다. 반면 Young Boss는 뭐 하나씩 다 부족한 느낌이 강했는데, 특히 배율 패치 이후 손잡고 나란히 떨어지고 있는 쌍 활잡이로 딜러진을 구축하면서, 딱 봐도 상대 팀에 비해 힘이 무척 딸리는 모습의 조합을 완성시켰다.
그리고 이는 경기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실력 차도 실력 차지만, 거기에 조합도 한쪽이 일방적으로 우세하니 게임은 상당히 원사이드하게 진행됐다. 어느 전장보다 빠른 라인 정리가 필요한 전장이었지만 Young Boss의 발라와 실바나스로는 이 점이 턱 없이 부족했다. 더욱이 시야까지 장악하지 못한 결과로 라인을 정리하던 발라와 실바나스가 갱킹에 빈번히 노출되면서 번갈아 가며 끊겼고, 이 두 딜러가 끊기면서 커지기 시작한 눈덩이가 그대로 Young Boss를 들이받았다.
초반부터 Young Boss를 압도한 M.Black은 요새는커녕 요새 앞 포탑도 단 하나도 손실하지 않은 채 게임을 끝낼 수 있었다. 반면 Young Boss는 포탑은 물론이고, M.Black이 핵각을 보기 위해 유도한 한타에서 우서라도 잡지 못했더라면, 킬도 하나도 못 만들어 낸 채 졌을 뻔했다.
이처럼 압도적인 경기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요인으론 실력차는 당연한 얘기고, 밴픽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M.black은 자가라를 밴하고 태사다르를 가져오면서, 라인 간 간격이 좁아 갱킹이 활발한 맵에서, 시야를 확보해 갱킹의 위협을 줄이는 동시에 상대방은 그러지 못하게 만들었다. 반면 Young Boss는 ArHaN이 디아블로로 예선전 포함 5전 전승을 달리고 있자 이를 생각에 초반에 디아블로를 픽하므로 스스로 자신들의 밴픽을 꼬아버렸다. 그러면서 가져간 발라나 실바나스 대신 제이나처럼 라인 정리가 빠른 영웅을 챙기고, 시야를 챙기지 못한 대신 말퓨리온이 1렙 특성으로 정찰기를 찍었더라면 상황은 좀 더 나았을 것이다.
1.3. 3세트
2세트에서 흠씬 두들겨 맞은 Young Boss는 초갈이란 변수픽을 꺼내들었다. 정공법이 통하지 않는 M.Black 상대로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단 점에서 좋은 취지의 픽이었다. M.Black도 초갈이란 '''정말 의외의 픽'''에 살짝 당황하였는지 마지막 5픽에서 제법 긴 시간을 끌었고, 장고의 결정으로 레이너를 꺼내들면서 초갈을 카운터 칠 수 있는 거인 사냥꾼 조합을 이루었다.
초반 흐름은 Young Boss에게 좋았다. 비록 첫 신단은, merryday 우서를 잡아내는 과정에서 무리하게 적진을 파고든 초갈이 죽는 바람에, M.Black에게 내줬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 신단은 초갈의 강력한 힘을 앞세워 연거푸 응징자 소환에 성공했다. 이것으로 약 1레벨 가량 레벨 차를 벌린 Young Boss가 앞서 나갔다. 하지만 초반에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 Young Boss의 기세는 오래가지 못 했다. M.Black이 13레벨, 거인 사냥꾼 특성을 찍자마자 한타에서의 우위가 곧바로 M.Black에게 넘어갔다. 더군다나 RaverLord 캘타스가 7레벨, 평타 강화 특성을 찍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고, 이에 W 트리를 포기하고 Q 트리를 타다가[2][3] Rich 소냐에 물려서 아무것도 못하고 지워지면서 후반 싸움에서 더욱 힘을 잃었다. 카라짐도 초갈과의 시너지 대신 들어오는 무라딘과 소냐를 빠르게 녹이겠단 생각이었는지 신성장법 대신 칠면공격을 택했는데, 이것으로 탱커진을 빠르게 녹이는 등 쏠쏠한 재미를 보긴 했지만, 팀 조합의 핵심인 초갈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하는 악수가 됐고, 끝내 넘어간 주도권을 영영 되찾을 수 없었다.
Young Boss 입장에선 초갈이란 상상도 못할 기습적인 픽을 택해 한방을 노렸지만 날카로움이 부족했던 게임이었다. 캘타스의 특성 미스가 없었더라면, 혹은 카라짐이 칠면공격이 아닌 신성장법을 택했더라면 M.Black 상대로 더 좋은 경기력으로, 큰 한방을 먹일 수도 있었을지 몰랐던 게임이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천하의 M.Black 상대로 신생팀의 저력을 보여준 게임이었고, 앞으로의 Young Boss가 더 기대되는 이유를 보여준 게임이었다.
1.4. 4세트
'''사소한 차이가 몰고 온 스노우볼'''
양 팀은 시작하자마자 서로의 요새를 교환했다. 탑 갱킹을 노리다 시도로만 그친 M.Black이, 바로 탑 요새를 두드리자 이에 Young Boss는 바텀 요새를 밀기 시작했고, 서로는 약간의 시간 차를 두고 요새 하나씩을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어찌 보면 서로 요새 하나씩을 주고받았기에 동일선상에서 출발했다고도 볼 수 있었지만 '''사소한 차이가 하나 있었다.''' 그리고 이 사소한 차이가 승패를 갈라놓았다.
Young Boss가 요새를 마저 철거했을 때쯤 첫 번째 불멸자가 떴다. 라인 구성상 철거력 면에서 밀리기도 했고, M.Black이 먼저 요새를 치기 시작했기에 Young Boss가 요새를 밀어내는데 살짝 늦었다. 다행히 M.Black에게 뒤를 잡히진 않았지만 하마터면 잡힐뻔하기도 했다. 그렇기에 Young Boss는 정비도 늦을 수밖에 없었고, 이들이 정비를 위해 집에 다녀오는 사이에 M.Black은 먼저 자리를 잡고 불멸자의 체력 1/4 정도 깎아낼 수 있었다.
이에 심리적으로 쫓기게 된 Young Boss는 연달아 운영상의 실수를 반복하면서 결국 첫 번째 불멸자를 내주고 말았다. 첫 번째 불멸자를 내주면서 마저 남은 바텀 요새까지 잃었고, 어느새 경험치 차는 1레벨 반가량 나게 됐다. 10레벨 궁극기 타이밍까지 먼저 내줄 처지가 된 Young Boss는 승부수로 특성 차이가 안 나는 시점에서 먼저 한타를 걸었지만, Rich 무라딘의 뛰어난 어그로 플레이에 이 한타마저 패하면서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놓치고 만 것이다. 이 한타 패배로 2라인 맵인 영원의 전쟁터에선 좁히긴 힘들 만큼의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패색이 짙었음에도 Young Boss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전 한타로 확정적으로 불멸자 타이밍에 10레벨을 찍은 M.Black은 불멸자 대신 용병을 이끌고 바텀 성채를 두드리는 선택을 했다. 이 시점에도 Young Boss는 아직 궁극기를 배우지 못했기에 응전한다 해도 막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뼈를 내주고 살을 취하듯이''' 성채를 내주고 요새를 밀어내면서 간신히 10렙을 쫓아갔지만... 궁극기를 맞춘 한타에서도 마저 패하면서 불멸자와 마지막 남은 성채를 내주고, 결국 다음 불멸자까지 기다리지 않고 M.Black이 들어오면서 패하고 말았다.
2. 2경기 Team Hero vs. Team Redemption
- 일시: 2016. 2. 2. (화)
2.1. 1세트
읽힌 전략의 몰락.
정확히 말하면 전략의 핵심인 태사다르를 뺏기면서 그 대체로 쓴 말퓨리온이 악수로 작용했다.
초반 Team Hero는 봇거르고 미드에 네명을 투자해 빠르게 포탑을 철거하려 시도했고, 탑서도 Team redemtion의 3명의 영웅이 비슷한 전략을 시도했다. 그러나 인원 투자수의 차이인지 미드에서는 무라딘이 죽으면서 입구가 열리고, 탑은 소냐 죽지 않고 경험치를 챙기면서 게임이 말리기 시작한다. 결국 탑에서 누더기가 죽으면서 첫 사원 2개를 모두 내주고 만다. 이후부터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망한 하늘사원 구도. 거기에 하단 요새를 힘으로 밀려는걸 억지로 막으려다 말퓨리온,자가라가 죽어버리면서 레벨차가 거의 2레벨로 벌어져 버렸다.
2명이 죽어버리고, 레벨까지 밀린 상태로 열린 하단 사원. Team Redemption은 쿨하게 사원을 내주고 레벨을 맞추려 했으나 Team Hero는 4공성거인으로 요새까지 밀어버린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6분대에 핵공략을 시도 하다 정예 타우렌 족장이 죽어서 겨우겨우 막게 된다. 참고로 이시점에선 레벨차가 12vs9로 Team Redemption은 궁극도 찍지 못했다. 안습 추격도 실패하고 그 후에 일어진 잔교전도 결국 궁극기만 교환하고, 킬이 나오지 않았다.
7분쯤엔 중앙과 하단 사원이 열렸고, Team Hero는 보란듯이 양쪽을 다 가져가면서 교전을 유도했다. 레벨차는 13vs11로 특성차가 나는 상황. 4:5라는 머릿수를 믿고 교전을 걸어보지만 무라딘이 순삭당해버리고 패퇴한다. 이득을 본 Team Hero는 우두머리를 시도해 성공적으로 먹게 된다. 직후 일어난 교전에서 누더기가 죽고, 그레이메인도 추격 당해 죽게 된다. 결국 핵까지 온 우두머리에게 게임이 9분 34초만에 끝나게 된다.
2.2. 2세트
그러니까 왜 캘타스인가 뭔가를 풀어줘서 이 모양이니
관중의 탄식속에 결국 캘타스를 거르고 자가라를 가져간다. (현장에선 진짜 탄식이 나왔다.) 1세트의 패배는 태사다르를 뺏긴것이 원인이라 생각했는지 3픽으로 태사다르를 가져가며 픽 전략을 공고히 다진다.
초반 5분까지는 킬/데스가 나오지 않는 교전이 지속됐으나 4분 30초 쯔음해서 Team Hero가 매우 자연스럽게 거미시종을 소환한다. Team Redemption은 소냐를 죽임으로서 약간 만회했으나 결국 거미시종이 중앙과 하단 요새 포탑을 싸그리 부셔버린다. 그러나 아주 죽으란 법은 없었는지 Team Redemption은 요새까지 욕심내던 Team Hero의 디아블로와 캘타스를 잡고 레벨을 맞추고 거미시종까지 소환하게 된다.
거미시종을 소환한 Team Redemption은 탑요새 공략을 시도한다. 그런데 여기서 욕심을 낸 레오릭이 소냐를 무리해서 물다가 교전이 벌어져 레오릭만 죽게 된다. 안습. 그 후 교전은 쭈욱 묘실과 역장이 잘들어가는것 같아도, 결국 딜이 없어서 Team Redemption만 교전에서 번번히 손해만 보게 된다.
그 후 Team Hero가 공세적으로 주도권을 가져가며 거미 시종을 소환하고, 거미시종이 모두 죽자 힘으로 중앙 성채까지 밀어낸다. 이후 Team Redemption이 억지로 교전을 벌여봤으나 그대로 교전에서 패배, 핵각을 줘서 패배하고 만다.
2.3. 3세트
캘타스를 가져왔는데 왜 연폭을 찍지 못하니.. / 그래도 패치전엔 연폭 캘타스 승률 100%였다...
839 패배..
캘타스가 픽이 됐는데 관중이 좋아하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1분 13초 봇 교전에서 모랄레스의 힘으로 소냐는 살고, 디아블로는 죽으면서 스노우볼이 시작됐다. 2분경 첫 불멸자 교전에서는 정예 타우렌 족장이 먼저 녹고 시작해, 결국 제이나 하나를 잡고 3킬 1데스로 패배했다. 결국 실드까지 빵빵하게 등장한 불멸자는 요새를 밀었고, 반대쪽 라인도 Team Hero가 힘으로 밀어버렸다. 4분 20여초만에 양 요새가 밀린 최악의 상황. 거기에 10레벨을 앞둔 Team Hero는 요새 입구까지 공략을 시도했다. 처절한 전투끝에 정예 타우렌 족장과 모랄레스를 1:1로 교환하고 끝나는줄 알았으나 디아블로까지 죽으면서 10vs7 이라는 절망적인 레벨 격차가 일어났다.
결국 두번째 불멸자도 실드가 가득 찬 상태로 나와 핵까지 진군했고 8분 39초만에 경기를 끝낸다. 참고로 Team Redemtion은 핵이 밀리는 순간까지 10레벨이 되지못한다. 안습.
2.4. 총평
그래도 프로는 프로다.
3. 승자전 MVP Black vs. Team Hero
- 일시: 2016. 2. 21. (일)
3.1. 5세트
밴픽에 있어서 안일했던 선택들이 Team Hero를 잡아먹었다.
밴픽 우선권을 가져간 Team Hero가 제이나를 우선 밴, 이에 맞춰 MVP Black이 레가르를 밴 하며 맞춰가는 형태의 밴이 나왔다. 이에 Team Hero는 자기 스스로 메인딜을 밴 했음에도 불구하고 리밍을 픽하지 않고 우서를 픽하게 된다. 이는 MVP Black이 전세트 리밍이 풀렸음에도 선택하지 않은 것을 보고 막연히 리밍을 고르지 못할 것이란 생각을 가지고 풀어준것 아닌가 할 정도의 안일한 선택이었다.
Team Hero가 우서를 가져간 직후 MVP Black가 리밍을 선픽으로 가져가게 되자 메인딜 역할을 할 암살자가 캘타스밖에 없는상황, Team Hero이 2픽 소냐, 3픽 테사다르를 가져가며 2지원가 체제를 구축하게 되고 이는 직접적인 패인이 되고 만다.
다시 돌아온 밴픽 타이밍에 MVP Black이 남은 유일한 메인딜러인 캘타스를 밴하버리고 3픽째에 서브딜이 가능한 자가라까지 가져오며 Team Hero의 딜 루트를 막아버린다.[4] 픽이 제한된데다 들어오는 ETC와 레오릭을 견제하기 위해 추가적인 탱커가 필요한 Team Hero은 메인딜 발라 라는 최악의 수를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되고 들어올 상대의 2탱을 견제하기위해 무라딘을 마지막으로 픽하게 되며 시작부터 게임에 망조가 들었다.(...)
밴픽의 결과 메인딜 발라뿐인 1원딜 조합의 특성상 ETC와 레오릭이 달려들어 발라만 끊어내면 무난하게 MVP Black의 승리가 점쳐지는 조합으로, 실제 게임의 구도는 그대로 흘러가 무난하게 게임이 터지고 만다.[5]
사실 양팀이 19레벨일때 Team Hero에게 마지막으로 기회가 딱 한번 있었다. 핵각을 보고 핵을 치던 MVP Black이 핵 체력 25%를 남기고 아깝게 3명이나 잡혀 끝을 내지 못했기 때문. 머릿수에 우위가 있는 이때 최대한 빨리 달려 성채라도 하나 날렸어야 함에도 들어가는데 주저한 Team Hero가 공성 거인을 먹는 등 시간을 허비했고, 공성 거인을 대동해 올라간 라인에서 다시 부활해 머릿수를 맞춘 MVP Black과의 싸움에 지는 바람에 결국 완전히 핵각을 내주고 만다.
Team Hero 의 직접적인 패인은 스스로 딜러를 선 밴 하고도 남은 메인딜러(캘타스, 리밍)를 챙기지 않은점과, 우서, 소냐, 테사다를 뽑아 반드시 메인딜러가 하나 필요한 픽을 준비했다는 점이다. 하다못해 소냐 대신 캘타스를 챙겨오거나, 상황에 맞춰 2지원가로 운영할 수 있도록 3픽 이내에 테사다를 뽑지 않았다면 훨씬 여유있는 밴픽을 운영할 수 있었을 것이다.
4. 패자전 Young Boss vs. Team Redemption
- 일시: 2016. 2. 22. (월)
5. 최종전 Young Boss vs. Team Hero
- 일시: 2016. 2. 23.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