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2016 시즌 1/8강 A조
1. 1경기 TNL vs. RAVE HOTS
- 일시: 2016. 1. 25. (월)
TNL과 RAVE의 맞대결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2016 시즌 1이 개막한다.
이 둘은 작년 슈퍼리그 이후, 오랜만에 맞붙게 됐다. 지금까지 전적은 TNL의 6전 전승. 더욱이 그 유명한 '''555'''[1] 도 이 둘의 맞대결이었던 만큼 TNL의 승리가 압도적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최근 TNL의 경기력은, 이번 골드 시리즈 2015 그랜드파이널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우려될 정도로 하락한데다, TNL은 GHL 2015 그랜드파이널 일정을 바로 엊그제 마치고 귀국한 상황이라 컨디션 난조도 있을 수 있어 비벼 보기 전까진 모를 수도 있다. 더욱이 퇴보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TNL에 반해 RAVE의 기량은 이전보다 훨씬 올라와 있어 팬들 대부분은 RAVE가 결국은 지겠지만 3대떡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었다.'''
1.1. 1세트
RAVE는 일반적인 전략으론 TNL을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지 루나라 카드를 꺼내 들었고, 이에 TNL은 누더기 카드로 맞수를 놓았다. 첫 번째 세트부터 예상치 못한 영웅들의 등장으로 꿀잼 경기를 예상했으나... 역시나 한 결과가 나오면서 살짝 김이 빠져버린 감이 없지 않아 있게 됐다.
사실상 게임이 기울어진 것은 두 번째 사원을 두고 벌어진 한타였다. 이 한타에서 누더기의 그랩이 한타를 캐리하면서 스노우볼이 굴러가기 시작했고, 끝내 RAVE는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RAVE에게 기회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단지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을 뿐...
세 번째 사원 때 살짝 무리해서 들어오는 TNL을 RAVE가 역으로 파고들며 한타를 여는 것 까진 좋았다. 종말과 이어지는 칠면 공격으로 누더기를 녹이고 한타를 여는 듯 했으나, 누더기가 모든 딜을 다 받아내고도 천보를 받고 유유히 살아나오면서, 오히려 이 한타가 더욱더 게임이 TNL쪽으로 기울게 되는 단초가 되고 말았다. 이후, 우두를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는 우두 스틸에 급급한 나머지, 이번에는 누더기를 녹이고 한타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게걸아귀 각을 제대로 내주면서 우두 스틸도 실패하고 전멸까지 하고 마는 처참한 결과를 보였다.
처음으로 루나라가 등장하였지만 우서 상대로 야금야금 갉아먹기에 좋다는 점만 보였을 뿐, 이렇다할 활약은 없었고, RAVE는 준비해 온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지도 못하고 원사이드하게 패배했다. 그리고 이 경기가 끝나고 많은 팬들은 '역시나'라며 TNL의 3:0승리를 예상했다...
1.2. 2세트
'''역습의 시작, 스랄의 역하드캐리'''
RAVE는 마지막 다섯 번째 픽에서 자신들의 특징적인 픽이라고도 할 수 있는 첸을 꺼내 들었다.
초반 TNL의 스랄과 RAVE의 발라가 서로 끊겼으나 발라가 더 좋지 않은 타이밍에 끊기면서, TNL이 용기사를 챙기게 된다. 첫 용기사를 얻은 TNL은 미드, 바텀 입구를 차례대로 철거하고, 그 사이에 2킬까지 추가로 만들어낸다. 이것으로 약 반 레벨 차로 경험치 차를 벌렸고, TNL답게 무난히 운영으로 이 이득을 유지하나 했으나.... Nobless의 스랄이 '''역으로''' 캐리하기 시작하며 이 예상을 뒤엎었다.
스랄이 두 번 연속으로 커트당하면서 첫 번째 용기사로 얻은 이득을 전부 날리게 만든데 이어, 두 번째 용기사까지 RAVE에게 내주게 만든다. 10레벨을 미묘하게 빨리 찍고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던 찰나, 두 번째 용기사를 RAVE에게 내주면서 그 기회를 놓치고 만 것이다.
세 번째 용기사부터는 TNL이 전략을 바꾸었다. 첸이 엄청난 탱킹력으로 TNL의 운영을 꼬이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게임 내내 탑에서 스랄과의 라인전을 주도하면서, 상대에게 추가 인원 배치를 강요하면서도 단 한번도 사망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예 탑에 우르르 몰려가 첸을 노렸고 결국 세분까지 쓰고 나서야 간신히 죽일 수 있었다. 어찌됐든 첸을 죽이면서 탑 요새도 밀어내고, 세 번째 용기사까지 챙기는데 성공하나... 여기서 또다시 스랄이 바텀 경험치를 챙기다 또 따이고 만다. 아무리 용기사를 갖고 있어도 4:5 싸움은 불리했기에, 용기사로는 별다른 이득을 챙기지 못한다.
그 후 일진일퇴의 힘 싸움을 반복하던 중 Nobless의 스랄이 아무것도 못하고 또 잘린다. 그리고 이때부터 RAVE는 TNL을 상대로 경험치를 유의미하게 벌리면서 용기사까지 무혈로 획득한다. 용기사까지 뺏긴 TNL은 RAVE가 먼저 20렙를 찍어 미드 성채까지 내줄 수 밖에 없었고, 사실상 스랄의 '''다섯 번째''' 죽음이 게임 분위기를 완전히 내주는 결과가 됐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마지막이 될 다섯 번째 용기사까지 허무하게 내준 마당에 핵각을 보기 위해 들어온 RAVE에게 스랄이 '''또''' 킬을 내주면서 결국 핵각을 완전히 내주고 만다.
이 경기를 RAVE가 가져가면서 TNL 상대로 공식 경기 첫 승을 이루는 쾌거를 이룩한다.
다소 의아했던 첸이란 카드가 결국 라인전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한몫 했으며 RAVE가 이번 게임을 가져오게 만든 전략적 한 수가 됐다. 반면 TNL은 운영이든 한타든 뭐하나 제대로 풀질 못했다. 그 원인의 중심엔 스랄이 있었다. RAVE가 총 6킬을 따냈는데 스랄만 혼자 6데스를 기록했다. 즉 혼자만 전부 킬을 내준 것이다. 던지다시피 한 스랄 때문에 한타를 제대로 열지도 못했고, 가뜩이나 각 라인전 인원배치가 중요한 전장에서 중요할 때마다 인원이 비니 운영도 할래야 할 수가 없었다. RAVE가 잘한 것도 있었지만, 컨디션 탓인지 Nobless가 스랄로 과도하게 던지면서 좀더 쉽게 이번 게임을 RAVE가 챙길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1.3. 3세트
3세트 전장은, TNL이 골드리그 2015 그랜드 파이널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불지옥 신단이었다.[2]
하지만 정작 불지옥 신단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픽밴을 이끈 것은 RAVE였다. RAVE는 캘타스, 요한나, 말퓨리온 그리고 발라까지, 탱-딜-힐 모두 수호자 처리에 능한 조합이었지만 TNL은 그렇지 못했다. TNL은 1, 2픽으로 무라딘과 자가라를 고집했고, RAVE가 2밴으로 제이나를 밴함으로 TNL의 밴픽을 완전히 꼬이게 만들었다.
초반 전략으로 RAVE와 TNL 모두 한쪽 라인을 밀어내는 전략을 선택해 RAVE는 탑 요새 입구를, TNL은 미드 요새 입구를 각각 밀어내고 시작했다. 차이라면 RAVE는 우물까지 철거하는데 성공한 반면, TNL는 방어하러 온 RAVE에 저지당해 그러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이는 각 라인 중간 지점에서 벌이는 신단 싸움에서 크게 작용할 터였다.
이 점은 공교롭게도 첫 신단이 미드에 생성되면서 바로 나타났다. 비록 신단 싸움에 불리한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TNL은 모랄레스의 프리 힐을 믿고 RAVE를 밀어내는데 성공하지만, TNL이 세월아 네월아 신단 수호자를 처리하는 사이에 RAVE는 우물을 먹고 돌아와 곧바로 신단에서 교전을 이어갔다. 한 타임 RAVE를 밀어내면서 수호자를 처리할 시간을 벌었기에 결국 TNL이 신단을 차지하긴 하지만 수호자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3킬을 내주고 만다. 교전에서 대패했다 보니 당연히 영웅의 호응 없는 TNL의 응징자는 이미 입구를 밀어냈었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요새를 절반도 못 깨고 허무하게 죽고 만다. 만약 미드 우물까지 TNL이 깨는데 성공했더라면 훨씬 안정적으로 응징자를 소환했을 것이다. 더욱이 비전 응징자였기에 더 큰 이득을 챙겼을 수도 있었을 것이었다.
이러다 보니 응징자를 얻은 쪽은 분명 TNL이었으나 오히려 10레벨에 앞서는 것은 RAVE였다. 거기에 10레벨쯤에 열린 두 번째 신단이 또 공교롭게도 탑 지역에 생성됐고, 이에 TNL은 깔끔하게 신단을 포기하고 미드 요새를 미는 선택을 한다.
RAVE는 응징자를 던져두고 자신들은 각 라인에서 경험치를 챙겨 스노우볼링을 굴리려 했으나, TNL은 응징자를 적당히 방어하다 이 틈을 노리고, 탑에서 경험치를 챙기고 있던 스랄과 말퓨리온을 추노한다. 탑에 4명이 몰린 것을 본 RAVE도 TNL의 바텀 요새를 압박하지만 NaCHoJin의 발라가 sCsC의 무라딘에게 솔킬(...)을 내주면서 바텀 요새를 밀어내는데 실패하고, TNL은 탑에서 비록 스랄과 말퓨리온을 잘라내진 못하지만 스랄과 말퓨리온의 궁을 빼는데 성공하여 그대로 탑 요새까지 밀어내면서 경험치 차를 좁혀나간다.
이윽고 열린 세 번째 신단에서는 첫 번째 신단 때와 비슷한 그림이 연출됐다. 신단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TNL이 앞 포지셔닝하고 있던 캘타스까지 잡아내면서 RAVE를 몰아내지만 수호자 처리가 늦어지면서 또 뒤를 잡히고 만다. 결국 응징자를 먹긴 하지만 또 킬을 내주게 되면서 오히려 바텀 요새가 밀린 것은 TNL이었고, 어느새 경험치 차는 만 1렙 차로 벌어진다.
네 번째 신단 직전과 네 번째 신단 싸움에서 NoCHoJin 발라가 짤리면서, 이번엔 TNL이 무리없이 응징자를 소환하는데 성공한다. 덕분에 매번 응징자를 소환해 놓고도 이득을 못챙겼던 이전과 다르게 응징자와 함께 밀고 들어가면서 성채까지 철거해 낸다. 이번 신단으로 드디어 주도권을 제대로 잡은 TNL은 이 기세를 몰아 20레벨을 먼저 찍지만, TNL 입장에선 아쉽게도, RAVE도 다음 신단 도중에 20레벨을 찍어낸다. 결국 한타로 승부를 봐야만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리고 이번 한타에서 웃은 것은 RAVE였다. TNL이 먼저 20레벨을 찍긴 했지만 워낙 수호자 처리가 늦다보니 RAVE가 20레벨 찍기 전에 수호자 정리를 많이 해내지 못했고, 레이너가 캘타스에게 터지면서 한타를 패하게 된다. 급히 후퇴해 보지만 자가라까지 끔살당하고 게임의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게 된다. RAVE는 주도권을 잡은 만큼 이번에 확실히 밀어내기 위해 응징자를 소환하기 전, 바텀 성채 입구를 밀어내려 했고, 그 사이 Nobless 소냐는 후사를 도모하기 위해 라인 관리를 하고 응징자를 막기 위해 바텀으로 내려가지만... 도중에 짤리고 만다. 거기에 응징자를 방어하다 무라딘까지 CC기 연계에 화신과 석화도 제대로 못돌리고 어처구니없이 끔살당하게 된다. 탱커진이 모두 끔살당한 TNL의 남은 인원들도 하나하나 처리당하고 핵각을 내주고 만다.
어찌보면 이러한 결과는 밴픽에서 부터 예견됐다고 볼 수 있다. 초중반 신단 싸움에서 상대를 먼저 밀어내고도 신단 정리에 늦어지면서 결국 뒤를 내줄 수 밖에 없었고, 초반에 스노우볼링을 굴리기는커녕 주도권을 제대로 잡지 못한 것은 조합의 한계가 명확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전 같았으면 조합 차이가 나도 피지컬과 운영으로 TNL이 RAVE를 누를 수 있을 정도로 수준 차이가 났었지만 이제는 그러기 쉽지 않을 만큼, 두 팀간의 실력 차이가 많이 좁혀졌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1.4. 4세트
한 장 요약
RAVE에게 3세트까지 내준 충격의 여파가 컸는지 TNL은 4세트 내내 정신을 못 차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 마디로 멘탈이 붕괴된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초반부터 TNL 영웅들은 터져나갔고, 설상가상으로 RAVE가 먼저 거미 시종을 소환하는 걸 허용하고 만다. 그리고 이것이 승부처였다.
TNL 조합은 보석 넣는 것을 방해하기도 마땅치 않으면서 반대로 견제에는 취약했다. 따라서 처음 거미 시종을 내주고 자칫 잘못하여 라인이 과도하게 밀려버린다면, 거미 시종 소환은커녕 상대가 연속해서 거미 시종 소환하는 것을 손가락 빨며 구경할 수 밖에 없는 조합이었다. 그래도 다행히도 비교적 거미 시종을 잘 막아 내지만, 무라딘이 안일하게 잘려버리면서 미드 요새를 내주고 만다. 이것으로 선 10렙을 먼저 찍은 RAVE는 다시 한 번 거미 시종을 소환하는데 성공하고, TNL을 압박하는 동시에 지독하게 스노우볼링을 굴리기 시작한다.
두 번째 거미 시종으로 단숨에 세 라인 요새 모두를 밀어낸 RAVE는 그대로 바텀 성채 입구를 압박하러 들어갔고, TNL은 역으로 이것을 역전의 기회로 삼으려는 큰 그림을 그려 보았으나... [3] 이미 이 시점에서 게임은 터졌다고 볼 수 있었다.
비록 세 번 연속 RAVE가 거미 시종 소환하는 것은 막고, 거미 시종을 소환하는데 성공은 하지만 세 번 연속은 안 내줬다는 정신 승리 말곤 의미 없는 소환이었다. 그 후, RAVE가 세 번째로 거미 시종을 소환한 타이밍에 특성을 맞춘 TNL이 먼저 이니시를 걸어보지만 이 한타에서마저도 패하게 된다. 직후 우두머리를 노리는 RAVE의 뒤를 노려 보지만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RAVE가 즉각적으로 대응하면서 결국 한타도 터지고 게임도 터지고 만다.
항상 RAVE를 바르기만 했던 TNL이 RAVE에게 처참히 발린 경기였다. 밴픽도 한타도 운영도 모두 진 경기였다. 아니, TNL이 정신 승리할 건덕지도 없는 경기였다. 정말 제대로 멘탈이 나갔는지 경기 수준이 두 눈 뜨고 볼 수 없는 수준이었다.
1.5. 총평
'''예견됐던 이변, 디펜딩 챔피언의 몰락!!!'''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이변이 개막전에서 일어났다. 다만 TNL의 팀워크나 폼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게 골드리그에서 어느 정도 입증됐던 만큼 "아주 큰" 이변은 아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느 정도 가능했었다는 이야기. 해외에서 경기를 뛰다 바로 어제 귀국했었던 만큼 TNL이 제 컨디션이 아닐 것이란 건 누구라도 알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오늘 보여준 경기력이 단순히 컨디션 난조로만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이다. 수 개월간 팀웍을 맞춘 팀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제각각 잘리는 그림을 자주 연출했고, 한타에서는 딜 집중이 전혀 안 되는 모습이었다.
또한 연습량이 부족한 것이 너무 눈에 뗬다. TNL의 약점이라 할 수 있는 한정적인 영웅 선택 폭을 개선하기 위해 前 Team AsD 소속 선수였던 Kinnu를 플레잉코치로 영입하는 등 약점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확실히 픽밴을 다양하게 가져갔지만, 그뿐이었다. 픽밴만 다양했을 뿐, 이전에 잘 보여주지 않던 영웅들의 숙련도가 처참하기 그지 없었다. 차라리 메타에 안 맞더라도 TNL이 원래 잘 쓰던 조합을 가져가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였다.
반면 RAVE는 TNL을 상대로 픽밴이면 픽밴, 운영이면 운영, 한타면 한타 모두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간 얼만큼 성장했는지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RAVE가 오늘 보여준 경기력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고, 힘 빠진 TNL을 상대로만 강했던 것이 아니라면 이번 슈퍼리그의 태풍의 핵이 될 것으로 보인다.
2. 2경기 Mighty vs. 1.4
- 일시: 2016. 2. 1. (월)
2.1. 총평
리빌딩 이후 굉장히 강해졌다는 Mighty와 패기로운 도전자 1.4의 경기였으나 경기 내용은 다소 실망스러운 편이었다.
1.4는 티란데, 캘타스, 스랄 등 현재 메타에서 강하다는 픽은 차례대로 다 내주고 우서, 제이나를 우선적으로 고르는 등 해설자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밴픽을 보여주어 결국 모두 패배했다. 밴픽에 있어서 더 보강해야 하는 점을 깨닫게 되는 등 1.4에게는 쓰디 쓴 약이 되었을 것이다.
3. 승자전 RAVE HOTS vs. Mighty
- 일시: 2016. 2. 14. (일)
3.1. 1세트
노루 야캐요
3.2. 2세트
[image]
'''Ah~ Fresh Meat!!'''
'''네팔렘 4인팟 도살자 레이드 실패'''
위의 사진이 모든 것을 설명한다. 레이브는 리밍을 뺏긴 뒤 도살자라는 큰 변수를 가진 영웅을 채용하면서, 우서의 천상의 보호막과의 연계로 리밍을 끊어낼 생각을 하였고, 리밍에대한 카운터픽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마이티에게는 큰 독으로 작용하였다. 그리고 후반 투사캠프 한타에서는, 아바투르가 도살자를 복제하여 무려 3명을 어그로를 끌었고, 그뒤를 틈타 소의 광란의 도가니와 제이나의 서리고리가 아름답게 들어가 핵각을 내주고 만다.
3.3. 3세트
'''엔 타로 태사다르'''
4. 패자전 TNL vs. 1.4
- 일시: 2016. 2. 15. (월)
5. 최종전 Mighty vs. TNL
- 일시: 2016. 2. 16. (화)
6. 결과
[1] 히어로즈 인벤 인비테이셔널 TNL vs. RAVE간의 1세트 경기 내용을 요약하는 말로, TNL이 5분 55초만에 승리를 따내면서 RAVE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선사(?)한 것에서 유래됐다. 해당 경기의 전장이었던 죽음의 광산은 밸런스 문제가 지금보다 훨씬 심했고, 특히 첫 골렘이 너무 사기적으로 강해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물론 5:55컷은 인공지능 상대로도 어려운 일이지만... 현재는 밸런스 조정으로 불가능에 가깝다.[2] 3전 전승을 거두었는데 전부 역전승이었다. 또한 eStar와 EDG 상대로 유일하게 이긴 전장도 불지옥 신단이다.[3] 한 장 요약 사진이 이때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