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과 여왕
1. 소개
[image]
'''007 시리즈 중에서 가장 시대를 잘못 만난 영화''' [1]
007 시리즈 6번째 영화이자 10번째 장편 소설. 전세계에 불임 바이러스를 퍼뜨리려 하는 블로펠트의 음모를 제임스 본드가 저지하는 내용이다.
원제의 의미는 영국 비밀정보국이지만, 1969년 일본 개봉 당시 ''''여왕 폐하의 007''''(女王陛下の007)이라는 황당한 번역을 했고, 이 영향으로 한국에서는 1970년 ''''007과 여왕''''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이후 어쩐 일인지 이 영화는 신문 기사에서 '여왕 폐하 대작전'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곤 했다# ##. 사실 '여왕 폐하 대작전'은 1년 앞서 1969년에 국내 개봉했던 이탈리아 영화의 제목이었는데 이 이탈리아 영화 제목과 혼동한 탓이었다. 이후 1996년 KBS 명화극장에서 더빙 방영할 때는 아예 제목을 '007 여왕 폐하 대작전'으로 붙여 버렸다.
VHS 출시명 또한 '007 여왕 폐하 대작전'이다.
이 작품에 대한 흥행집계 및 정보 남은 게 별로 없다.007 개봉사 정리
숀 코너리가 1년마다 영화를 찍는 스케쥴에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고, 제임스 본드 역으로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기 때문에 본드 역을 그만두었다. (소문에 의하면 숀 코네리가 스키를 못 타서 고사했다는 말도 있다.) 조지 라젠비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유일한 작품으로 스펙터의 수장인 브로펠드가 알프스 산맥의 알러지 치료 센터로 위장한 기지에서 계획 중인 생물학 테러를 본드가 막아내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 작품에서는 지난 작품인 두번 산다가 비현실적이라는 점을 인식하여 특수 장비가 그다지 등장하지 않는다. 그 이외에도 브로펠드가 돈을 대가로 사건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귀족 작위와 범죄기록의 소멸을 요구'''하는 상황 등이 있어서 기존의 007 시리즈와는 상당히 다른 면모를 보인다. 007 팬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2][3] 이기도 하며 흥행도 그럭저럭 성공했지만 조지 라젠비의 소속사에서 어차피 70년대는 히피의 시대가 올 것이고 007 시리즈의 인기는 떨어질 것이라고 설득하여 스스로 007 자리에서 물러난다. (실제 계약은 6편 정도는 더 찍을 예정이었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부터 본드가 MI6 및 기타 정보부의 도움이 아닌 '''제3의 세력'''으로부터 도움을 받게 된다.
역대 007 영화 중 카지노 로얄과 함께 제임스 본드가 가장 인간다운 영화가 아닐까 하지만 배우 연기가 안습.[4]
영화 감독 크리스토퍼 놀런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다. 인셉션에 나오는 설산 장면도 어릴적 이 작품을 인상깊게 봤던지라 이 작품을 오마주한 것이다.
주제가는 존 배리 오케스트라가 맡았기에 보컬이 없다라고 서술되어 있지만 루이 암스트롱의 We Have All The Time in The World를
주제곡이라고 볼 수 있다.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조지 라젠비가 2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신인남우상 후보에 올랐지만 당시 미드나잇 카우보이에 출연한 존 보이트에게 빼았겼다.#
2. 등장인물
이번 작품에서는 얼굴에 있던 흉터를 제거하고 귓볼도 제거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영국의 가문학자에게 자신이 블뢰샹 가문의 자제임을 인정해 달라는 황당한 모습을 보인다. 본드가 가문학자로 위장하고 들어갔지만 정체를 파악하고 외부의 연락책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본드가 탈출에 성공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세뇌시킨 여성들을 통해 전 세계에 불임 바이러스를 퍼뜨리겠다는 협박을 UN측으로 보내어 영국 정부의 개입을 방지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본드가 유니온 코르스와 함께 기지에 침투하자 도주했으며 본드와 싸우다가 목이 부러지는듯 했으나... 목에 깁스만 감은 상태로 나타나 결혼식을 마친 트레이시를 쏘아 죽인다.
소설판의 전개는 사뭇 다른데, 브로펠드가 자신의 신분을 세탁하려 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그의 허영심 때문으로 해석된다. 본드는 영국 문장원의 연구원으로 위장하여 잠입했다가, 숀 캠벨이 잡혀오는 바람에 정체가 들통나고 잡히기 직전에 스키를 타고 탈출한다.
본드가 영국으로 돌아온 후 브로펠드가 알러지 치료를 빙자하여 세뇌한 여성들을 통해 영국 농축산업계에 생물학 테러를 시도한다는 것이 판명되며, 본드는 유니온 코르스의 도움을 얻어 브로펠드의 근거지를 습격하지만 브로펠드를 놓친다. 살아남은 브로펠드는 본드 부부가 신혼여행지로 향하던 도중 트레이시를 사살한다.
그러나, 본드가 유니온 코르스와 함께 기지에 침투하자 도주했으며 본드와 싸우다가 목이 부러지는듯 했으나... 목에 깁스만 감은 상태로 나타나 결혼식을 마친 트레이시를 쏘아 죽인다.
소설판의 전개는 사뭇 다른데, 브로펠드가 자신의 신분을 세탁하려 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그의 허영심 때문으로 해석된다. 본드는 영국 문장원의 연구원으로 위장하여 잠입했다가, 숀 캠벨이 잡혀오는 바람에 정체가 들통나고 잡히기 직전에 스키를 타고 탈출한다.
본드가 영국으로 돌아온 후 브로펠드가 알러지 치료를 빙자하여 세뇌한 여성들을 통해 영국 농축산업계에 생물학 테러를 시도한다는 것이 판명되며, 본드는 유니온 코르스의 도움을 얻어 브로펠드의 근거지를 습격하지만 브로펠드를 놓친다. 살아남은 브로펠드는 본드 부부가 신혼여행지로 향하던 도중 트레이시를 사살한다.
- 죽음의 천사들
브로펠드의 알러지 치료소에서 알러지를 치료하고 있던 여성들로, 닭껍질 알러지, 바나나 알러지 등의 음식과 관련된 특이체질들만 모여 있었으며 본드가 만났을 때는 해당 음식들을 먹는 모습을 보이며 치료된 것 같았다. 그리고 치료가 끝나자 모두 선물을 받아들고 치료소를 떠났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브로펠드의 최면과 세뇌에 의해 조작된 것으로, 브로펠드가 제공한 선물에는 무전기와 불임 바이러스가 포함된 화장품과 향수 등이 들어있었다. 즉, 브로펠드가 신호만 하면 전 세계에서 동시에 바이러스가 퍼지게 하기 위한 용도로 쓰인 것. 이후 본드가 소재지를 파악했으므로, 모두 세뇌에서 풀린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브로펠드의 최면과 세뇌에 의해 조작된 것으로, 브로펠드가 제공한 선물에는 무전기와 불임 바이러스가 포함된 화장품과 향수 등이 들어있었다. 즉, 브로펠드가 신호만 하면 전 세계에서 동시에 바이러스가 퍼지게 하기 위한 용도로 쓰인 것. 이후 본드가 소재지를 파악했으므로, 모두 세뇌에서 풀린 것으로 추정된다.
- 드라코 - 가브리엘레 페르체티 (더빙: 데이비드 드 카이저)
유럽 제2의 비밀조직인 유니온 코르스의 수장이며, 딸 트레이시의 문제로 본드와 만나게 되었다. 본드에게 트레이시의 삶의 의욕을 되찾아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로 인해 본드와 트레이시가 가까워지게 된다. 작전 후반부에 트레이시가 브로펠드에게 납치된 상태에서도 영국 정부가 개입하지 못하게 되자, 본드와 함께 조직원을 이끌고 브로펠드의 치료소를 기습했다.
- 트레이시 - 다이애나 리그
정확한 호칭은 빈첸조 백작 부인(본명은 테레자 드라코)이며, 애칭이 트레이시. 드라코의 유일한 딸. 프리 시퀸스부터 자살 시도를 하다가 본드로부터 구출되었고, 그로 인해 본드를 사모하게 된다. 본드가 알러지 치료소를 탈출할 때도 공헌을 했으나 붙잡히게 된다. 그후, 본드와 아버지 드라코에 의해 구출된다. 결국 영화 끝부분에서 결혼식까지 치르는 데 성공하였으나, 블로펠트의 기관총 사격에 의해 사망하고 만다.
- 숀 캠벨 - 버나드 호스펄
본드를 돕기 위해서 파견된 요원으로, 치료소 내부에 있던 본드와 접선하기 위해 암벽 등반을 하여 치료소까지 도착했다. 그러나 정체를 간파한 브로펠드에 의해 살해되어 암벽에 매달리게 된다.
- 이르마 분트 - 일제 슈테파트
블로펠트의 비서. 알러지 치료소의 감독을 맡기도 하며, 상당히 고압적인 태도로 환자들을 관리한다. 치료소를 탈출한 제임스 본드를 추적하다가 차가 뒤집히며 폭발하지만 직전에 탈출하며 목숨은 건졌다. 그후 본드와 트레이시의 결혼 직후 신혼여행을 가던 본드의 차를 급습하여, 트레이시를 죽게 만든다. 해당 배우는 독일에서만 활동한 배우였고, 첫 영어권 영화가 이 작품. 차기작인 다이아몬드는 영원히에서도 같은 역할로 나올 예정이 었으나 여왕 폐하 대작전이 국제 개봉한 직후 심장마비로 사망해서, 유작이 되었다.
- 힐러리 브레이 경 - 조지 베이커
블로펠트가 백작 신분을 증명하기 위해 일을 의뢰한 문장원의 연구원. 본드가 알러지 치료소를 잡입하기 위해 이 사람의 신분을 위장[6] 했다.
- M - 버나드 리
- 머니페니 - 로이스 맥스웰
2.1. 한국어 더빙
KBS에서 1996년 8월 18일에 명화극장에서 처음방영했다.
'''성우진(KBS)'''
3. 평가
4. 여담
- 본드 가문의 문장이 나오는데, 여기서 ORBIS·NON·SUFFICIT라고 적혀있다. 세계는 충분하지 않다는 뜻이며, 007 언리미티드의 원제인 'The World Is Not Enough'와 같은 의미이자 언리미티드에서도 언급된다. 본드 가문의 가훈.
- 엔딩이 비극으로 끝나는 유일한 작품. 이 원한은 후속작인 다이아몬드는 영원히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스펙터에서도 마지막 장면이 본드와 본드걸이 차를 타고 떠나는 장면이라, 여왕 폐하 대작전의 마지막이 연상돼서 불안했다는 관객이 존재했을 정도.
- Super Mario Bros. Super Show!의 007 패러디 에피소드의 제목이 본작의 패러디이다. 제목은 "On Her Majesty's Sewer Service."#
[1] 실제로 당시에는 제임스 본드가 먼치킨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폄하 당한 면이 없잖아 있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도 인간적인 모습의 본드가 나옴으로서 재평가 받았다. 여러모로 시대를 잘못 만난 '''비운'''의 영화[2] 아이러니하게도 이 작품은 이언 플레밍의 소설을 아주 충실하게 따르고 있는 몇 안되는 작품이다. 후속작을 의식해서 몇몇 전개가 다르긴 하지만.[3] 당시에는 숀 코너리의 이미지가 워낙 강했던 탓에 나의 본드는 그렇지 않아!를 외치는 007 팬들이 많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오히려 인간적인 본드를 묘사했다는 점 덕분에 지금은 평가가 꽤나 높아졌다. 후대의 살인 면허가 이와 비슷한 케이스.[4] 이건 배우가 연기를 못했다기보다는 제작진이 제임스 본드보다는 숀 코네리를 원했기 때문에 촬영후반에는 될대로 되라라는 심정으로 연기를 했다고 한다... 결정적으로 연기를 제대로 하는 장면은 제대로 한다[5] 참고로 역대 블로펠드 중에서 가장 뛰어난 카리스마와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많다.[6] 이때 본드가 힐러리 경의 성대모사도 완벽히 한다는 설정으로, 스위스에 도착한 장면부터 블로펠드에게 정체가 발각되기 전까지 조지 베이커의 목소리로 더빙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