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에니어그램)
1. 개요
에니어그램의 성격유형 중 1번 유형을 설명하는 문서로, 장 중심에 해당하는 유형 중 하나.
2. 설명
'''개혁가형'''
의지가 자신의 안으로 향하며, 그 결과 한마디로 '부러지면 부러졌지 구부러지지는 않는다.'
자신의 안에 이상적으로 세워 둔 기준에 맞춰 살아가며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 법 질서가 확립된 사회에서 1번이 아닌 사람과 1번인 사람을 구별하는 것은 이상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타협하냐 타협하지 않느냐를 두고 구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정의구현이 목적인 검찰, 경찰의 경우 1번에게 가장 이상적인 직장이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이 경우 뇌물과 같은 불의로부터 오는 유혹을 두고 반응하는 것을 보고 그 사람이 1번인지 1번이 아닌지 판별할 수 있게 된다.
어찌보면 타락한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사람일 것 같아 보이지만, 어디까지나 '''자신에게 이상적인 기준'''에 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일반적인 사회의 관점에서 불의이지만 자신에게 그것이 옳다고 여겨지는 경우 1번이면서 동시에 범죄자가 될 수 있다. 이런 경우가 가장 무서운 것이 사회를 퇴보시키는 각종 악습을 적극적으로 긍정하거나 반대로 급진적인 사상에 심취하여 극단적인 행동을 행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세워진 기준에 집착하다 보니 쪼잔하게는 결벽증에 걸리기 쉽다.
3. 호나비언 유형
의존형에 해당되며, 완벽한 사람이 되는 것을 추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본인과 외부의 모든 것을 컨트롤하려 든다. 독립을 추구하는 1번은 내면의 비판자, 즉 슈퍼에고가 생각하는 완벽함의 기준에 맞춰서 행동하면 자신이 바라는 독립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행하려고 한다.
4. 하모닉 유형
Competency 그룹에 해당되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반응은 '우리는 합리적으로 완벽함이라는 이상을 지켜나가면서 문제를 해결해야 돼.'
5. 대상관계이론 유형
Frustration(좌절) 그룹에 해당된다.
6. 날개 유형
6.1. 1w9
'''이상주의자형'''
'''일반적인 특징:''' 1번의 이상주의는 9번 날개로 강화되고 보강된다. 이들은 다소 사람으로부터 분리되고, 1w2보다 지적이고, 관계가 적고, 냉담하다. 1번이 반드시 변화를 일으키기 원하는 동안 9번 날개는 일을 자극시키기를 피하고자 하는 서로간의 갈등이 있다. 두 유형 모두 타인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이상주의와 저항을 공유하고, 문화에 대한 거리를 두어 외부평가자가 된다. 이들은 뚜렷한 논리적 성향 때문에 가끔 5번처럼 보이기도 한다.
- 건강한 상태: 자신의 판단과 타인과의 관계에서 특별히 객관적이고 중도를 지킨다. 문명화되고 학자적 소양과 학식을 드러낸다. 통찰력이 있고, 현명하며, 차분하고 학구적이다. 또한 이들은 영적이고 신비스러운 면이 있어서 인간보다는 자연, 예술, 동물에 대하여 더욱 매력을 갖는다. 정서적 자기 표현은 억제하는 편이며 친구들에게 관대하고 성실하다. 자신이 믿는 것을 유형화하여 가르침으로써 자신의 원칙에 본보기가 되려고 노력하며, 1w2보다 더욱 젊잖게 접근한다. 타고난 연사와 작가의 소질이 있고 자신의 재능을 사회악을 일깨우는데 사용한다.
- 보통인 상태: 남들이 자신의 충고와 개선을 받아들일지에 대하여 비관적일지라도 자신의 믿음을 활동적으로 전개하며, 9번 날개의 특성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고 자신이 믿는 개혁을 이루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이들은 높은 공공의 책임감을 가졌지만 한발 물러나 있기 때문에 종종 엘리트주의자로 보인다. 1번의 객관성과 9번의 단절은 자신의 행동을 개인적인 것에서 배제하며 매우 추상적인 이론으로 설교한다. 이들의 감정은 억제되고 인간의 동기와 본질에 대해 둔해지려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경직되고, 너그럽지 못하고, 신랄하게 빈정거림으로써 분노를 찾아내기가 어렵다. 대인 관계를 귀찮아하는 5번처럼 점차적으로 홀로 있기를 선호하며 혼자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찾는다. 또한 이들은 자만심과 우월감이 있지만 타인 앞에서 의도적으로 겸손한 척하는 경향이 있다.
- 불건강한 상태: 완전히 자신의 모순으로부터 분리되어 그들의 세계관이 적합하지 않다는 것에 저항한다. 이들은 완고하게 설정된 자신의 의견 뒤에 숨어서 정서적으로 지적으로 멀어져간다. 이들은 남들과 거리를 두며 도사와 같은 존재로써 타인을 선도하고 염세주의적이며 억울해한다. 또한 이들은 자신을 해결되어야 하거나 근절되어야 하는 문제로 봄으로써 자신과 타인에 대해 추상적이 되는 경향이 있으며, 타인을 악행으로 보고 그것을 교정하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이상'이라는 이름으로 타인에게 상처를 준 고통의 본질과 그 정도를 이해하지 못하므로 커다란 해를 끼칠 수 있다.
6.2. 1w2
'''사회변혁주의자형'''
'''일반적인 특징:''' 1번과 2번은 서로 여러가지 면에서 지원한다. 둘 다 자신의 내재화된 가치와 초자아의 명령에 따르려고 노력한다. 1번은 올바르고 균형잡히기를 원하며, 2번은 사심이 없고 모든 것을 사랑하게 되기를 원한다. 2번은 정서적이고 타인에게 영향을 끼치는 반면, 1번은 이성적이고 객관적이다. 이들은 대인적 초점과 더불어 눈에 띄는 온화함이 있고, 1w9보다 더욱 격렬하고 행동중심적이어서 자신의 소매를 걷어올리고 참가하기를 원한다. 2번 날개는 과도하게 엄하고 판단적이 되는 1번의 경향을 완화한다. 자신의 이상적 엄격함을 완화하려고 노력함으로써 개인적인 요구를 수용하여 인격적으로 관대해지도록 시도한다.
- 건강한 상태: 이들은 열정적이며 설득력이 있고 1w9보다 상대적으로 순수 이상주의를 덜 가진다. '정치적인' 관계 속에서 주고받는 것을 즐기며 타인에 대해 관용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 1번의 엄격한 태도를 현저하게 상쇄하면서 관대하고 협조적이며 친절하고 다분히 유머러스하다. 자신이 원하는 변화를 가져오려고 '참호로 들어가려는' 의지가 있고, 교육, 목회, 의료 등 많은 도움을 주는 직업을 갖는다. 이 것은 이들의 이상주의가 대인관계에 초점이 맞추어졌을 때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 보통인 상태: 이상적인 의무감과 개인적인 영향을 발휘하려는 욕망에서 타인에 대한 선의를 가지고 교육하려고 한다. 이들은 공정함과 선의를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며, 정치에 관심이 많고, 대단히 활동적이고, 비판과 흥분을 잘한다. 이들은 사람들이 그들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어렵게 느끼며, 완벽주의 경향과 엄격한 양심 그리고 자신의 미덕에 대한 자기만족과 자신의 중요성을 표현한다. 추상개념보다는 타인에게 자신의 주의가 집중되기 때문에 1w9보다 불만에 대해 더욱 소리를 높이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민감한 편이며 자신과 맞지 않는 이상이나 삶을 싫어한다.
- 불건강한 상태: 자신에게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편협하게 되고 생색을 부리게 된다. 타인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하며 정서적으로 조종하려한다. 1번 유형의 억제된 공격성과 2번 유형의 간접적 공격성의 영향으로 이들에게는 은밀한 공격성이 많다. 자신의 모순으로부터 야기되는 불안의 결과로 몸이 아프게 되며, 강박적 습관이나 신경쇠약이 생길 수도 있다.
7. 발달과 퇴보
- 1번 유형의 성장: 7번
자신의 완벽한 기준에 강박적으로 얽매이지 않고도 현실을 즐길 수 있고, 그럼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완벽함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1번은 7번과 같이 자유롭고 유쾌하게 행동함과 동시에 건강한 1번처럼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현명하게 판단을 하게 된다.
- 1번 유형의 퇴보: 4번
자신의 이상향이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인해 자기파괴적이고 우울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1번은 조울증으로 오해받기 쉬우며 또한 조울증 환자 중에 1번이 많다는 보고도 있다.
8. 특징
9. 스토리 작가가 사용할 만한 유형
- 자경단원: 1번 유형의 자경단원으로써 전형은 왓치맨의 등장인물 로어셰크가 좋은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 1번 유형의 자경단원은 세상의 불의에 맞써 싸우나 그것은 자신만의 정의로써 모두가 동의하는 정의가 아니다. 자경단원은 편집증적으로 자신의 정의를 추구하는 끝에 주변에서 외면받고 고립되어도 그 인생의 생명의 숨결이 끊어지는 날까지 "자신만의 정의"를 추구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그로 인해 자신의 목숨을 잃고 모두가 인정해주지 않는 죽음에 이를지라도 추구하는 소름끼칠 정도의 "정의"에 대한 집착은 캐릭터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
[1] 전자는 내면화 된 분노로 인해 강박 충동을 가지게 되고, 후자는 주위가 자신의 의견에 따르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