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
1. 개요
'''학벌'''(學閥)은 학력과 학연을 중심으로 한 파벌을 가리키거나 '''명문대 출신 여부나 출신대학 서열에 따라 사람을 차등대우하는 풍조'''를 가리키는 단어이다.[1][2]
2. 상세
위키백과에서는 학벌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에는 학벌없는사회라는 시민단체가 존재했으나 2016년 3월 학벌은 더 이상 권력 획득의 주요 기제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그리고 "한국과 미국의 인맥은 차이점이 존재한다."라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학벌은 삶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3]
옛날에는 미래에는 많은 사람들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게 됨에 따라 학벌이 사라질 것이라 예측했으나 수능 점수 분포에 따른 변화만 있었을 뿐 오히려 학교를 급간으로 나누고 서열질 하는 게 현실이다. 지방에 소재하는 의과대학 의대도 수능 점수가 높으니까 대우를 다른 학생들과 다르게 받고 있다. 사실 학벌이라는 게 일종의 승자 집단이 스노볼을 굴리는 것이라 미래에도 사라지지 않을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학벌로 사람을 차별하는 자체를 놓고 보면 윤리적이지 않지만 손자병법 등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사회에서 암묵적으로 동의가 이루어진 방식으로 우위를 잡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정말 아무것도 없었을 때는 당연히 학벌도 없었지만 몇몇 승자들에 의해 학벌이나 명문 대학[4] 들이 생겨나 특정 이점을 제공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하여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이용해 남들보다 우위에 서는데 성공해 그것들을 승계하는 사람들이 나타남에 따라 합리적으로 생각할 때 갈 수만 있다면 당연히 가야 하는 곳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우위를 제공하는 요소들과 인맥 등을 통해 역시나 우위를 제공하는 그 집단들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미래에도 학벌이나 그와 비슷한 것들이 사라질 확률은 높지 않다. 현실적으로 따지면 기술적 특이점 등으로 인해 모든 사람들의 자의식을 통합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 심지어 능력이나 자본이 동등하다 가정해도 어쩔 수 없는, 학벌에 따른 이미 형성된 환경적 이점이 존재한다.
실제로도 재능이나 실력을 타고나 학벌을 가진 사람들과 월등히 차이가 나서 환경이고 뭐고 다 씹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학벌을 가진 사람들을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 솔직히 그리 대단한 학벌을 가지지 않고 성공한 사람들 중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선천적으로 지닐 수 없는 것(집안의 경제력, 타고난 재능 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물론 학벌이 뛰어나다고 모두가 사회적 성공을 이루는 것도 아니고 뛰어난 학벌이 아니더라도 사회적 성공을 이루는 사례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이는 성실함과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노력이 뒷받침하여 학벌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경우이다. 고졸 출신으로 LG전자 부회장까지 올라간 조성진(기업인)이 대표적인 사례.(1950년대생 기준으로 고졸은 낮은 학벌은 아니다. 비유하자면 요즘의 학사 수준.)
하지만 학벌에 따라 이런 특례들이 은근 있을 수 있어서 실제로 학벌이 가진 사람이 취업같은 분야에서 유리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에 정부에서 공기업은 기업 지원자의 대학을 알 수 없도록 비공개로 하도록 지시했다. 덤으로 대기업에도 지원자의 대학 자체를 모르는 상태로 채용하는 게 어떠냐고 권유했는데, 과연 대기업에서 지킬지는 알 수 없는 상황으로 만약 대기업에서 이를 무시할 경우 어떠한 불이익이 있을수도 있다. 지금껏 학벌주의를 당연하게 여긴 대한민국에서 이런 정책을 시행한다고 학벌주의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최근의 추세는 도의적 공정성의 문제도 있고 해서[5] 블라인드 채용과 같은 선발을 실시하거나 권장하는 편이다.
참고로 우익. 자유주의의 기본적인 개념은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에서 학벌의 개념을 부정하고 있다. 다만, '''한국형 우익'''은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학벌에만 적용한다.
3. 한국의 경우
3.1. 학벌주의의 극한
최상위권 및 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분포해 있는 모 입시 사이트에서 '''전국 대학교 명단'''이라는 글자 그대로, 각 계열 별 혹은 학과 별 상위 열한 개의 대학만을 '''대학교'''(속칭 "주요 대학교"))로 취급한적이 있었다.[6] 또한 이원화 체제로 운영되어 지방 캠퍼스 또한 서울 못지 않은 인풋과 아웃풋을 내는 모 학교를 제외한 지방 캠퍼스의 경우, 동 계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7] 이 밑의 중위권 대학부터는 대학 취급을 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되는데, 실제로 많은 수의 상위권 학생들은 상위 열한 개의 대학이 아니면 굳이 대학을 가고 싶어하지 않거나 차라리 재수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도 상위권 학생들이 많은 고등학교에서는 재수생의 비율이 높은 경우가 많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러한 극한의 학벌을 따지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연하여, 학교 교육이 아이들 개개인의 개성과 재능을 키워주는 것이 아닌 진학 성과만을 중시하는 입시위주교육으로 변질되고 사교육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3.2. 비판론
예전부터 가난한 집이나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해 명문대에 들어가면 흔히 "개천에서 용났다"라는 표현을 쓸만큼 주변에선 인정을 해주고 좋은 학벌이 성공하기 위한 중요한 열쇠중 하나였다. 즉, 대한민국 국민 특히 서민에게 학벌이란 철저하게 신분상승의 수단이었던 것. 높은 학교 점수→명문대 입학까지만 해결돼도 고소득에 사회적 명성이 높은 직업이 널려 있던 과거 개발도상국 시기 한국을 생각하면 빈말이 아니다. 오늘날에는 예전보다 약해졌지만 그래도 취직할 때나 사회적 인식에 여전히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수많은 젊은이들이 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중학교때부터 입시 위주 교육에 찌들고, 반수, 재수(n수), 편입에 매달리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재용이 삼수를 했다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8]
물론 학벌도 정보 비대칭 하에서 일종의 신호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학벌만으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의 모든 걸 평가하거나 상위계층과 하위계층 사이의 장벽 역할을 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
일제강점기 시절 전통적 서당교육(아무나 교육할 수 없었음)[9] 의 잔재가 남아 있었고, 일본식 교육체제가 행해지고 소학교만 나와도 별문제 되지 않았다. 한국전쟁 후 1950년대, 1960년대 밥먹고 살기 어려운 시절에 공부하기조차도 어려웠으나 있는 돈, 없는 돈 모아서 대학교까지 간혹 시키기도 하였다. 그후 교육열(어려운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덜함)로 인하여 경쟁적으로 너도나도 할 것 없이 공부를 중시 여기는 풍조가 생겨 부모의 경제력(소득)의 영향을 받게 되었다.[10] 공무원 시험에서는 저소득전형, 장애인전형이 생겨났다.
학벌은 한국을 비롯한 선진국, 개발도상국을 불문하고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공부하는 머리는 따로 있는 것인데 학업 성취가 나타나는 것에 있어서 좋은 머리는 필요조건이 아니며 보통머리 이상만 되어도 충분하다. 아니, 보통머리보다 수준이 낮은 학생이라 해도 공부해서 성적 올리는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 일정 수준 이상의 교육은 경계선 지능선 이상이라면 아무리 나쁜 머리래도 가능하다. 그리고 집안소득, 집안내력과 형편, 배경, 의지에 따라서 학업 성취가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미국의 아이비 리그와 명문 사립고, 중국의 구교연맹과 명문 사립고, 영국의 퍼블릭 스쿨과 옥스브리지, 프랑스의 그랑제콜, 일본의 사립대학-중고일관제와 관계에서의 도쿄대 제국주의 등 세계 각국에서도 학벌이 특정 학교 출신의 폐쇄적 결속을 조장하는 원인으로 비판받는다. 프랑스의 저명한 사회학자 부르디외는 학벌을 매개로 한 상류층의 배타성을 '구별짓기'란 용어로 정의한 바 있다.
학벌에 따른 사회적 차별은 분명 개선되는 추세[11] 이나 아직까지 학벌 및 학력이 낮으면 사회에서 무시당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대놓고 무시하는 건 많이 사라진 편이다. 하지만 암묵적으로 학벌에 따른 차별이 존재한다고 인식된다. 뒷담화의 주제가 되기 쉬우며 암암리에 대화가 안 통하기도 한다. 극단적으로는 학벌을 통해 인성을 논하기도 한다. 당연하지만 학벌과 인성은 정비례 관계가 아니다.
인터넷만 봐도 지방대나 전문대에 다니는 학생들이나 고졸들을 무시하는 사람들은 수도 없이 많으며,[12]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인식들이 세대가 완전히 뒤집히지 않는 이상 고쳐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3]
그리고 이 문제에는 진보-보수, 좌파-우파가 없고, 남녀노소도 없다. 한국 전체에서 암암리에 통용되는 문제이다.
학벌로 인한 차별에 관한 일부 공인들의 사례는 그나마 알려지기라도 했지만, 모든 이들의 평등을 외치는 이들이 학벌을 따지는 모습은 자기 모순이 따로 없다.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하고 유명인들의 망언[14] 들로만 장문이 완성될 지경이다.
국가적으로도 특정 학벌 출신자들이 자신들과 같은 학벌을 이유로 사사로이 편의를 봐주고 심지어 국가의 재정이 함부로 유용되고 침해당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 또한 꾸준한 논란의 대상이다.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조윤선 전 청와대 수석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지급된 것에 대해 뇌물성을 부인하였는데 조윤선 전 수석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건내진 것은 2002년에 신동철/조윤선 이 두 사람을 안 후 쌓아온 친분/'''"학연"'''관계로 지급한 격려금이라고 발언하였다.[15][16]
또한 충분한 실력이 있는데도 학벌이라는 간판이 없으면 무시당하는 경우가 생긴다.
3.2.1. 의견
입시 위주 교육에 대한 만악의 근원으로 모든 대한민국 사람들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명문대만 들어갈 수는 없다. 언제까지나 간판에만 집중할 수는 없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교육 문제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변화와 개선이 필요하다.
일단 대한민국의 학벌주의는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받을수 있는 공교육 체계에서 뛰어난 고급 인재를 찾아내는 과정이 오로지 대학입학때 치르는 시험성적+그외 약간의 평가에 몰빵하는 너무 극단적인 편에 속하기에 문제가 된다. 이는 극한 경쟁사회의 문제점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바이다. 학벌의 취지는 언제까지나 합리적으로 자본, 기술,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인적 자본을 쌓아나가는 것이지 성적이 다른 사람을 차별하고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경쟁만 하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지나친 경쟁구조의 학벌로 인해 지식을 쌓아가는 사람들에게 극단적인 가치관이 생겨버려서 나보다 덜 노력했거나 머리가 나쁜 사람들은 비난해도 좋다고 생각하게 될 정도라면 그런 학벌의 순환은 문제가 크다고 본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의 학벌은 극한 경쟁사회의 문제점이라고만 말하기에도 문제가 있는데, 그 경쟁이 일생에 딱 한 번, 그것도 극초반에 있는 대학 입학과정에 몰빵되어 있고, 그 이후의 경쟁은 일부 고시, 전문직 정도를 제외하고는 고려하지 않는다. 대학 입학시에 이미 모든 신분이 결정되고, 나중에 어떤 짓을 해도 그 신분이 바뀌지 않는 상황에 이른 것. 이는 전국 단위의 경쟁이 붙는 시험이 고시나 전문직 자격시험을 제외하면 수능이 마지막이기 때문. 대학원 학력은 이미 학벌 세탁이라는 비난 속에 신분 변화의 도구라는 의미를 상실했고,[17] 극단적으로는 더 낮은 레벨의 대학 진학자가 더 좋은 직장을 갖게 되더라도 그것을 한갓 운으로 치부하고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실제로 대학 내부의 환경을 보면 사회적 계층이 나타나고 있다. 상당수의 해외 명문대 출신이나 상위권의 대학생들 대부분이 대학 서열화는 당연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자신이 더 좋은 대학을 나오기 위해 노력했으니 상대적으로 대접을 더 받아야 한다고 거리낌 없이 대답한다. 심지어 사람들을 대할때 근본적인 여부도 따지지 않고 간판과 학력만을 우선적으로 보고 판단하려는 고정관념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에서는 인종차별 같은 대부분의 인간에 대한 차별에 반대해도 학벌에 대한 차별이나 경제적 불평등에 따른 차별을 사회구조적 문제가 아닌 그 사람 자체가 노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니 차별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20대들의 사례가 등장한다. 이러한 사람들이 사회에 진출하고 살아간다고 생각해 보아라 이것이 정말 바람직한 흐름인가?
개개인들이 선택해서 생겨난 학벌이라고 해서 그들의 인격까지 무조건적으로 존중받게 되는것은 아니다. 겉으로만 좋은 사람처럼 보이려 노력하는게 다가 아니다. 경쟁의 비중이 큰 한국인들은 자신보다 비합리적으로 행동하거나 좀 서툰 사람들을 멸시하는 경향이 대체적으로 강한 편이다. 이상적인 것을 너무 추구하다 보면 약자를 배려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결국 한국의 교육이 학업과 인성을 다른 의미에서 반비례하게 만들어 버릴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학벌은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개선의 여지가 크다고 보는것이다.[18]
이론이나 실력을 가르치는 교육 자체는 전혀 문제될게 없다. 그 교육을 어떻게 인식하고 이용하는지가 문제인거다. 학벌에 간접적인 권력을 주자니 대학 교수가 대놓고 갑질하고 뉴스에 나온것처럼 성추행 하는 짓도 나오는 판국인데...
특히나 한국인들은 관계주의의 영향을 받아 조직보다는 눈앞의 인간관계를 중시하기 때문에 사람을 내편 혹은 네편으로 가르는 구분중 하나인 학벌이 악용될 소지는 매우 높은 편.[19]
공무원 역시 학교 간판이 아닌 파벌로써의 학벌은 존재한다. 똑같은 실력이면 아무래도 자기네 후배를 승진시키고 싶은 게 사람 심리다. 특히 급수가 올라갈수록 그렇기 때문에 고시를 준비할 때는 이것을 염두에 둘 것. 단 9급의 경우는 학교가 상관이 없다. 심지어는 상사와 같은 대학을 나온 부하직원이라고 해도 5급 출신이면 챙겨주지만 9급 출신이면 그런 게 없다고 한다. 5급 공채나 9급 공채나 선발 과정에서는 학벌이 반영되지는 않지만, 공직에 들어선 이후에는 5급 출신은 승진 등에서 출신 학벌의 영향을 받지만, 9급 출신은 그런 것이 별로 없다는 얘기.
3.3. 학벌 평가 옹호론
크게, '평가자에게 이익인가? 피평가자에게 해로운가? 학벌이 좋으면 인성이 나쁜가?' 로 나눌 수 있다.
먼저, 학벌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평가자에게 이익을 주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실 학벌보다 더욱 엄밀한 평가도구가 있는 곳에서 학벌을 사용하는 것은 스스로를 해치는 길이다. 말그대로 실력만 남는 경쟁사회같은 경우. 그래서 학벌이 평가에 영향을 주는 것은 그런 엄밀한 평가도구를 활용하기 어려운 영역에 있다. 학벌은 정보경제학에서 말하는 신호 게임이다. 탐색 과정에도 비용이 들기 때문에 특정 신호를 이용해 탐색 비용을 줄이겠다는 태도에 불과하다. 학벌은 대충 스크리닝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벌이 좋은데 특정 상황/특정 조직에 방해되는 인물'도 분명히 존재한다. 각 기업이나 개개인은 선발 비용을 아끼는 대가로 불확실한 폭탄을 떠안을 비용 역시 부담하게 된다. 즉, 학벌 차별은 폭탄을 떠안을 비용보다 조사하는 비용이 더 들어갈 때 시행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경쟁률이 100:1이고 상반기에 60명을 뽑은 한 기업이 있다고 하자. 60명의 손해 기댓값은 9억이다.
- [A] 이 지원자 6,000명에게 인턴 4주를 시켜본 뒤 60명을 고른다면 상반기 채용 비용은 120억원 정도 든다.
- [B] 자기소개서에서 회사 이름을 틀린다든지 하는 불성실한 경우를 제외하면 지원자 5,000명이 남는데, 이들에게 1인당 면접 6시간을 보면 15억원이 든다.[20]
- [C] 좀 더 현실적으로 가서 외국계 중 어느 회사가 실제로 하는 것처럼 서류 20배수를 남긴 뒤 1차 면접 2시간에 10배수, 2차 면접 2시간에 3배수, 3차 면접 2시간에 1배수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면 4.5억원이 든다.[21]
- [D] 서류 5배수에 1인당 면접 2시간 할 거면 6천만원이 든다.
물론 고용주의 판단에 따라 학벌로 필터링하지 않을 수도 있다. 공무원 시험이 대표적인 예. 삼성은 SSAT에서 이런 시도를 했으나 시험을 운영하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다시 서류전형을 부활시켰다. 그 뿐 아니라, 국가 단위의 경우 합격선에서 매우 멀리 떨어져있는 사람들이 자신도 붙을 수 있다고 착각하여 시험 공부를 하느라 낭비되는 기회비용도 악영향을 끼친다. 5급 공채의 경우 이에 대한 대책으로 헌법과 PSAT를 도입하였고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다.[22]
자기소개서 대필해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명문대에 입학하거나 장시호, 정유라 등 부정한 방법으로 입학하는 등의 형식으로 학벌을 획득한 뒤 기업체에 취직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학을 어디 나왔건 간에 각 기업에서는 GSAT, HMAT 등의 인적성 시험을 치르게 하고 있다. 인적성 시험을 치르고 그걸로 못 막은 소수로 인해 손해를 보는 것이 입사전형에서 학벌을 완전히 배제했을 때 드는 비용에 비해 작다고 판단할 때 학벌을 보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후자가 경제적이라고 판단하는 순간 또다시 그쪽으로 입사전형을 바꾸면 되기에 손해볼 것이 없다.
둘째로, 학벌 시스템은 피평가자의 발전을 저해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먼저, 학벌이 필요없는 직종에 종사할 사람들은 학벌로 손해보는 게 없다. 7/9급 공무원[23] , 공공기관, 공기업, 연예인, 예술가, 운동선수[24] , 바둑선수, 요리사, 미용사, 스트리머, 프로게이머 등.
다음으로, '지능은 높은데 학벌이 나빠서 기회를 잃는 것'인지는 분명히 해야 한다. 학벌이 높은 것도 아니고 지적능력이 높다는 다른 증거가 없는데 지적능력이 중요한 직업을 가지려고 하다가 잘 안 되었을 때 학벌에 의한 차별 때문이라고 원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케이스일 경우 경력직 이직, 논문 쓰기, 특수대학원을 통해 학벌 이외의 지적능력의 증거나 실무 성과를 확보한 다음 외국계로 가면 끝난다.
학벌과 인성은 별개이므로, '학벌이 좋은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가지고 '학벌을 평가하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근거로 삼기는 어렵다. 우수한 채용평가에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면''' 두 가지 다를 평가하지, 하나를 무시하는 방법으로 바꾸지 않는다.[25] 예를 들어 우병우 시절에는 사법시험 성적이 좋으면 학벌이나 인성과 관계없이 검사로 임용될 수 있었다. 따라서 우병우가 검사로 뽑힌 것은 검사 임용과정에 인성검사[26] 가 없었기 때문으로 봐야지, 우병우가 학벌이 좋기 때문에 인성이 나쁘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 외에 '열심히 공부하고 잠도 못 자면서 노력했으니 보상(승진, 정년보장, 높은 임금+정규직)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공부한 것이 가치를 직접적으로 창출하는 것은 아니므로 이런 의견은 학벌 평가 옹호론에 해당하기는 하지만 학벌 평가 옹호론을 뒷받침하기에는 미숙하다. 공부한 것이 가치를 창출했기 때문에 보상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가치(이윤, 연구성과 등)를 창출할 확률이 높다고 보아 투자(장학금, 석박사 연구비, 입학, 채용)하는 것이다.
채용시 경력을 따지는 것은 당연하게 여기면서 학벌을 보는 것을 비판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학벌도 경력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경력을 볼 때 단순히 관련 업무를 몇 년 했는지만 보지 않는다. '''어디서''' 일했는가 역시 매우 중요한 관심 사안이다.[27] 범교과를 배우는 중등 의무교육 과정과 달리 대학은 '''전공'''을 배워 직업을 준비하는 경력의 훈련 및 개발 코스이다. 무엇을 배웠는가도 중요하지만 '''어디서''' 배웠는가 역시 중요한 평가의 잣대가 된다. 커리큘럼과 교수진, 실험실습 등 학습 환경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또 대학에 따라 인재의 선발 기준과 과정이 다르며 일반적으로 명문대일수록 선발의 잣대가 엄격하다. 따라서 학벌은 인재를 선발함에 있어 일차적 검증을 통과한 것으로 여겨진다.
3.3.1. 반론
사기업이 학벌로 입사 지원자를 평가하는 것은 비난하기 어렵다 치더라도, 판검사의 경우 공무원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학벌이 선발과정에 영향을 공공연히 끼쳐왔기 때문에 논란이 있었다. 사법고시 시절에는 사법연수원 내에서 서울대와 고려대의 악명높은 선후배 밀어주기 카르텔이 문제가 있었고, 법학전문대학원의 10년간의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서야 학교별 인원수에 비례한 최대 선발인원 제한과 사법연수원 교수간의 문제유출에 대한 엄격한 금지를 통해서 이것이 깨질 수 있었다[28] . 거기다가 법학전문대학원의 선발과정에 있어서도 통계적 자료를 보면 학벌은 학벌이 좋지 않은 쪽의 우월한 정량평가를 확고히 뒤집을만한 요소는 못 될지언정 같은 수준의 정량을 가진 지원자들 사이에서는 확고한 어드밴티지로 작용[29]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보니 과거에 비해서는 적어졌다 할지언정 여전히 법조인 세계에서 학벌의 중요성은 단순히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학벌이 평가 자료로 활용되려면 공정한 과정을 거쳐 자신의 능력으로 입학한 경우에 한정되는데, 만약 최순실의 딸 정유라나 조카 장시호처럼 부정 입학을 하였거나, 숙명여고 쌍둥이 시험지 유출 사건처럼 부정한 방법으로 대학에 입학하게 되는 학생이 늘어나면 그것은 평가 자료로써의 객관성을 잃게 된다.[30]
게다가 채용 시 경력을 따지는 것과 학벌을 보는 것을 동일선상에 놓아 이상할게 없다는 주장 전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주장이다. 옹호 란에서도 서술했다시피, 경력이란 '''어디서''' 일했느냐가 중요한 관심 사안이기는 하나, 학벌을 경력의 일부로 여기는 것은 더 추가적인 조건을 만족해야만 타당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공학을 전공한 사람이 전공을 살려서 엔지니어링 관련 기업에 취업하려 한다면 학벌을 충분히 경력의 일부로 볼 여지가 있으나, 현실은 그러하지 않다. 특히 인문계 대학 출신들의 경우 전공과 관련없는 직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과연 대학 교육을 이수하였다는 사실을 경력의 일부로 포함시켜야 하는지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게다가 한국의 경우 특성상 학과를 기준으로 학교를 고르기보다는 학교의 간판을 보고 진학할 대학을 정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전공을 배워서 직업을 준비하는 경력의 훈련, 계발 단계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전공과 실무가 동떨어져있다는 이야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리고 대학생들 또한 취업을 위해 대학을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학 졸업장이 없으면 취업에 있어서 불이익이 있다는 점 때문에 무리하게 공부해서라도 대학에 가려는 것이지, 대학 전공을 통해 어떤 직업 교육을 받을 생각으로 가지 않는다.[31] 이는 진로 탐색에 있어서 중등교육 때부터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지 못하는 현 교육의 잘못된 현실 탓도 있기는 하지만, 학벌주의, 입시위주의 교육의 부작용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학벌이 좋아서 뽑는 게 아니라 일을 잘하는데 알고보니 학벌이 좋은 경우가 많으며, 학벌이 좋을수록 확률적으로 성실할 확률이 높다는 서술도 팩트에 기반한 서술이라 볼 수 없으므로 단정지을 수 없다. 학벌이 좋은 사람과 학벌이 좋지 않은 사람의 표본조사를 제대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어느정도 사회적, 개인적인 편견도 작용하는 부분이라 통계 조사를 한다고 해도 왜곡될 여지가 있으므로 어느정도 걸러서 듣는 것이 좋다.
3.4. 고등학교 학벌
대학교 학벌에 비해 흔히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고등학교 평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일부 지역에서는 고등학교 학벌로 인한 차별 내지 집단화 경향이 나타나곤 한다. 고승덕 변호사의 자서전에 따르면, 그 당시에는 경기고등학교에서 중간에만 들어도 서울대학교 합격을 장담하던 시기였다고 하는데, 이로 인해 KS라인이라는 경기고(여학생은 경기여고) → 서울대(특히 서울법대) 라인의 엘리트주의가 극을 달리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고등학교 내에서의 학벌 차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974년에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고등학교 평준화가 이루어졌으나, 그 대신 대원외고를 비롯한 각종 외국어고등학교 및 과학고등학교 같은 상위 특목고, 그리고 부자 동네이며, 대치동이라는 국내 최고의 학원가를 근처에 두고 있는 강남8학군 등에 위치한 명문고등학교가 상위 고등학교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학벌 평가의 최종 필터가 대학교로 올라갔다뿐 고등학교의 학벌 자체는 사라지지 않았다. 다만, 명문고 학벌은 지역사회와 밀착된 지방 중소도시의 명문고의 경우[32] 를 제외하자면, 명문고 학벌에 걸맞는 명문대 학벌을 갖지 않으면(예를 들어 서울 소재 특목고를 나왔는데 대학은 지방사립대라든지) 힘을 받지 못한다는 차이점은 있다.[33] 따라서 학벌 어드밴티지를 받는 정도는 명문고 + 명문대 졸업자 > 비명문고 + 명문대 졸업자 > 명문고 + 비명문대 졸업자인 셈이다.
자세한 내용은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 문서로.
3.5. 현재 한국 사회에서 학벌의 영향력
학벌은 시간당 임금, 월평균 임금 등이 상위 20% 이내에 들어가야 작용하기 시작한다. 그 밑에서는 (2015) 학교를 어디 나왔든 별 영향이 없다.[34]
노동 자체가 해체되어 가는 불안은 같은 학벌이라고 밀어주고 끌어주는 아름다운(?) 풍속조차 소멸시켰다.
학벌사회는 교육에서 비롯하지만 그 본질은 사회 권력의 독점에 있다.
그러나 자본의 독점이 더 지배적인 2016년 지금은 학벌이 권력을 보장하기는커녕 가끔은 학벌조차 실패하고 있다.
학벌과 권력의 연결이 느슨해 졌기에 학벌을 가졌다할지라도 삶의 안정을 유지하기 힘들다.
학벌 패거리 문화가 존재하지만 이는 심리적 위안일 뿐 실제적인 통로로 작동하지 않는다.
학벌이 실질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패거리집단이 형성이 되어야 하며, 무차별적으로 다른 이를 배제하고 같은 학벌에 유대적인 정서를 가져야 한다. 필요할 때 쓰고 버리는 일회용시대, 공동체성 자체가 소멸되는 사회에서는 집단성을 가지는 것이 오히려 경이롭다.
2016년 [학벌없는사회] 자진 해산 선언문
1990년대 중후반, 한국의 IMF와 맞물려 일어난 해외 학부 유학 열풍이 결과적으로 서울대 위의 계층으로 등극하며 학벌주의를 오히려 더 심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35] 학부유학생들은 국내 명문대생과 비교시 외국 체류경험, 독립성, 어학능력, 인맥 등을 갖추고 있고, 거액이 소모되는 학부 유학의 특성상 경제력까지 갖춘 데다가 학교 네임 밸류 면에서도 국내 대학과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36] 물론 정확히 분석하자면 일반적으로 외국계 기업 등이 아닌 이상, 석박까지 나온게 아니고 해외 유명 학교 학부만 달랑 나온 경우는 원래 한국에서 불리하다. 학부 유학파 중에 금수저 등이 많다 보니까 유학파가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다만 학벌에 대한 반론도 있는데, 학벌이 좋은 사람을 뽑는 게 아니라 일 잘하는 사람 뽑아놓고 보니 학벌도 좋은 사람인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확률적으로 열심히 하고 잘 하는 사람이 학벌이 좋을 가능성이 더 크기는 하다. 사실 확률 문제만이 아니라 실제로도 수능 성적에 따라 성공이 어느 정도 좌우된다고 볼 수 있다. 단적으로 서울대 리즈 시절 이 서서히 몰락함에 따라 각종 분야에서 서울대 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이 낮아졌다. 그리고 규모가 크지 않은 사업의 경우에는 오히려 학벌이 좋은 사람을 기피하는 경향도 있다. 대부분 만족하지 못하고 더 좋아 보이는 직장으로 옮기기 위해 중도에 그만둔다는 것. 지방 기반으로 한 기업 입장에서도 서울이나 수도권 대학 출신들이 타지 생활에 적응을 못해 일을 그만둔다며 꺼리는 편이다. 오히려 지역대학 출신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지역의 거점국립대학교 및 지방에 위치한 몇몇의 대학이나 전공의 학생들은 해당 지역에서 서울이나 수도권이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도 있다.
연예계에서 학벌은 '''완벽한 장식'''이다. 특히 국내 연예계의 레전드급 그룹인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 모두 학력이 영 좋지 못하지만[37] 엄청 메이저한 연예인이 되었고 그 중 양현석은 프로듀서로써도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38] 그에 비해 김정훈이나 서경석은 이들의 전성기와 비교해보면 그 정도로 인기가 많진 않다. 심지어 전효성은 인수도권 이름 있는 대학교를 자퇴 후 그냥 자기 집에서 가까운 지방 사립대학에 대충 입학하고 다니고 있다. 이쪽 분야는 '''철저하게 인기와 실력'''만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운동선수의 경우는 학창시절 실력이 좋으면 명문대를, 실력이 좋지 못하면 전문대나 비 명문대를 가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고, 또한 운동부의 학벌 서열이 일반적인 대학 서열과는 다른 경우도 있다. 그리고 졸업 이후에 프로에 진출해서는 학벌이 중요하지 않다.[39] 즉 최상위권 명문대를 가는 선수가 비 명문대나 전문대를 가는 선수에 비해서 수험생 당시의 실력은 월등한 경우는 많지만, 졸업한 이후에 프로에 가서는 명문대 나왔다고 1군에서 중용해주거나 명문대 못 나왔거나 고졸이라고 2군에 처박아두는 등의 차별은 전혀 없다. 물론 대학 입학 이후 운동부 생활을 접고 일반 취업을 할 생각이거나 체육 교사로 나갈 생각(특히 사립학교로 간다면)이라면 학벌이 중요하게 작용될 수 도 있지만은, 실력으로 유명선수가 된 이후에는 단순히 학벌만을 가진사람들보다 선생님이나 교수같은 직업이 되기에 유리하다.
외모가 있을 경우 외모지상주의로 인해 슈퍼스타 산업군이나 프리랜서, 서비스업 등에서 학벌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소비자광고심리학에 따르면, 외모 → 판매원 평가 (+) → 소비자 기분(+) → 구매의도 (+) 같은 식으로 영향을 주는 것이다. 물론 외모와 학벌은 독립시행이므로 학벌 + 외모를 둘 다 갖추었다면 더욱 유리해진다고 할 수 있다.
3.5.1. 취업과 임금격차
장수명[40] 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당시 상위 5위권 대학 졸업자는 상위 100위권 대학 졸업자에 비해 약 22%의 초과수익을 얻는다. 토익 기준, 서울대 700·부산대 800점..현대중공업, 출신 대학 차별
취업난이 심화되자 열린채용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이 늘고있다. 삼성그룹의 채용방식인 SSAT, 면접 시 지원자의 출신학교 및 스펙을 가려버리는 블라인드 면접이나 모집군의 일부 인원을 오디션 형식을 도입해서 학벌 및 스펙을 보지 않고 끼를 보고 블라인드 채용하는 이색 채용 등의 열린채용 방식이 늘었다는 걸 보면 예전 외환위기 이전보단 학벌의 영향력이 줄어들었다고 말할 수 있다.
고은미 (2011)[41] 는 10년간 대졸자 간 임금 격차 ‘변화’를 추적하면서 상위권 대학 졸업자들에 대한 상대수요가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살펴보았다. 상위 10위권 대학을 졸업한 26~28세 남성 노동자는 다른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나이, 성별이 같은 노동자에 비해 임금이 높았다. 1999년 4%, 2002년 10.8%, 2005년 20%, 2008년 23%로 급격히 차이가 증가했다. 상위 10위권 대학 26~28남성과 상위 50위권을 신규 취업에서 비교한 결과 1999년엔 차이가 거의 없었고 2002년 6%, 2005년 11%, 2008년 18%로 차이가 증가했다. 이 두 가지 결과를 저자는 고용주들이 상위권 대학 졸업생에 대한 수요만을 크게 늘린 것으로 판단하였다. 과거에 대졸자가 많지 않을 때는 대학 졸업 여부가 고숙련노동자와 저숙련노동자를 구분하는 주요 변수로 충분히 기능했지만, 신규 구직자들이 대부분 대졸자인 경우에는 일반적인 대학 졸업 여부만으로는 숙련도 수준을 파악하기 어렵다. 결국 고용주들이 명문대 졸업 여부 등 새로운 정보를 이용해 고숙련노동자에 대한 상대수요를 늘려간다고 해석할 수 있다. 자료의 한계 때문에 학벌을 본 건지 IQ가 높아서 생긴 결과인지는 알 수 없다.
3.5.2. 석박사 졸업생들의 연구소 취업
역설적으로 학벌요소가 크게 작용한다. 학벌이 나쁘면 불이익을 본다는 의미에서 학벌이 작용한다. 특히 박사급 이상이 연구소에 지원할 때 학부 출신[42] 를 굉장히 많이 따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43] 그런데 이는 사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가 있다.[44] 서로 동등하지가 않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가 있는데, 차별이 없을 수가 없다.[45] 물론 이런 차별때문에 뛰어난 연구성과에도 불구하고 출신학부 학벌이 낮다는 이유로 대학원 연구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학벌보다 연구성과를 보는 해외의 대학원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한 대기업(제조업)의 연구소에는 상위 10개 정도의 대학밖에 안 뽑는다. 게다가 비인기 학문분야로 갈수록 TO가 점점점 작아져 국내 최상위권 대학 동급의 외국유학출신 외엔 그냥 처다보지도 않는 후덜덜한 상황이 실제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3.6. 학벌에 관한 논쟁
3.6.1. 학벌은 세습되는가
- [그렇지 않다]: 재력있는 부모의 경우 학벌이 좋은 경우도 많기 때문에 자신이 공부를 어떻게 잘했는지, 자식의 성적을 어떻게 읽고 분석해야 하는지 더 잘 알수도 있고, 더욱이 재력의 힘은 무시할게 못돼서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프리미엄화 되는 사교육의 최정상급 강사를 주선받아 공무원 수준의 학교 선생님보다 더 질 좋은 강의를 들으며 공부할 수도 있다. 또한 세습이라고 단정짓기에는 예외 사례가 너무나도 많다.
- [그렇다]: 단순수치로는 「학벌사회」에 따르면 1997~2000년 기준 부모가 소위 말하는 SKY 일시 자녀 역시 SKY일 확률이 50%를 넘었고 기타 자녀 역시 서울내 대학에 들어갈 확률이 높았다. 그 대조군인 고졸이하의 학력을 지닌 부모의 경우 서울내 대학에 들어갈 확률이 50% 정도였다.[46][47] 대학진학 관련 통계에서 잘사는 동네에서 진학률이 높다, 부모의 재산과 자녀의 대학서열이 비례한다는 결과를 토대로 입시위주의 교육 때문에 조기교육과 사교육비의 증가로 인해 부유층과 빈곤층의 격차가 벌어지게 되었으며, 실제로도 사교육비가 비싸지고 프리미엄화 되며 기정사실화가 되어가고 있다. 풍요로운 부모는 가난한 부모들보다 자녀에게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다. 이런 점들로 인해 부모의 학벌과 자식의 학벌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3.6.2. 학벌과 인성의 상관관계가 존재하는가
'학벌과 인성 간의 상관관계가 유의미하게 존재한다는 논리도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의 학력 수준 분포가 재력이나 학벌과 독립적이지는 않다는 통계가 있고 이는 욕구계층이론을 통해서 증명된다고 이전 서술에서 설명하였지만, 이는 사회과학적으로 잘못된 전제이며 특히 관련 통계도 경제에서 비롯되거나 개인적인 것에서 비롯된 원인을 학벌로서 일반화하였다는 것에서 오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관념상 그런 신념이 사회적으로 만연한 것은 사실이며 이를 전제로 한 차별도 존재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몇몇 사례를 가지고 학벌과 인성과의 관계를 일반화 할 수는 없으며 특히 범죄와 연관시켜서는 안된다. 특히 사회적으로 낙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함부로 학벌로 한 사람의 인성을 평가하거나 재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3.6.3. 그 밖의 논의
- 학벌이 성실도의 지표 혹은 노력의 산물인가?[48]
- 학벌이 인사 평가의 주요한 요소가 될 수 있는가?
- 학력에 따라 차등을 두는 것은 정당한가?
- 학력이 좋은 사람이 과도한 혜택을 받고 있는가?
- 학력이 좋은 사람만 참정권, 발언권이 있는가?
3.7. 학벌 역차별 논란
주로 다음과 같은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
- 지역 할당제에 대해서 역차별 논란이 크게 대립하고 있다. 역차별이라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특히 블라인드를 실시하면서 동시에 모집인원의 일부를 떼서 지방대 전용 채널로 만든 것 시스템적 차별로, 오히려 학벌 카르텔의 뜻에 부합하며 대학만 보고 우대하여 능력은 덜본채 선호하는 것이 학벌주의이므로, 지역 할당제는 그런 학벌주의의 시스템적 발현이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반론하는 측에서는 지방은 현재 수도권으로 인재가 과도하게 집중되는 현상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며 지방대라는 이유만으로 편견을 가지고 차별받는 편견에 대해 개선이 필요한 차원에서 실시하는 상황이며 지방 할당제는 학벌 문제만이 아닌 수도권 편중 현상을 줄이고자 하는 목적등 복잡한 사정이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49]
- 학벌이 좋은 사람이 잠깐 용돈을 벌기 위해 인기 없는 일자리에 지원하면, 위장지원한 것이 쉽게 들켜서 채용을 거절당하기 쉽다. 고승덕이 쓴 이력서에서도, 고시 합격 후 노느니 잠시 회사경험 해본다고 지원했는데 "스펙이 너무 좋아서 당신은 여기 오래 있을 사람이 아니다"라고 거절당했다는 실화를 적은 바 있다. 고승덕은 서울대 법대 수석이었기 때문에 쉽게 들킨 것이다.[50] 회사랑 직장상사들도 해당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도 있는 것. 학벌 좋은 사람인데 여기선 그냥 급한 불 끄고 다른 직장으로 이직하려 한다고 의심하는 것이다. 특정 분야의 생산직처럼 몇몇 직장도 이런 비슷한 이유로 대졸은 아예 대놓고 지원이 불가능한 곳들도 있다.[51]
- 무능력한 상사가 '상사가 틀리고 부하가 맞다'라는 것을 알게 되면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부하를 시기해서 매도한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현모(33)씨는 서울의 명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공인회계사로 지난해 한 자원회사에 들어갔다. 회계사 1명을 뽑는 데 지원자만 5명이었다. 입사 당시 현씨가 속한 팀에는 15년 전에 고졸 현장직으로 들어와 사무직으로 전환한 김모(50) 부장이 있었다. 연말 조직체계 개편작업 때 현씨는 결재 라인을 간소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대학시절 기업인사 전문 교수로부터 극찬을 들었을 정도였던 만큼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네가 뭘 안다고 고쳤냐”라는 면박과 의견 묵살만 돌아왔다. 김 부장은 “혹시 제가 잘못한 게 있다면 고치겠다”는 현씨의 제안에도 뚜렷한 이유를 말하지 않았다. 현씨는 “대학에서 배운 대로 제안했는데도 합리적 토론 없이 ‘내가 불편하다’며 거절한 것은 이해하지 못하겠다. 지금은 부장 입맛에 맞춰 조용히 지낸다”고 했다. 학벌이 낮지만 집단 내에서 계급은 높은 편인 상사가, 학벌이 좋지만 계급은 낮은 사람에게 학벌 타령으로 면박하는 것은, 결코 좋은 대접을 받기 어려운 행동이다. 학벌 좋은 아래사람이 언제 그 위에 올라서게 될지 모른다는 정치적인 문제를 넘어서, 무식한 티를 내는 것은 학벌이 좋거나 나쁘거나 그 사람 인성의 문제다. 본인에게 학벌과 인성이 동시에 쓰레기인 완폐아라는 칭호가 붙는 것을 거리낌없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학벌을 무기로 차별을 하는 경우가 문제가 되는 만큼, 역차별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의 문제라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전혀 다르지 않음을 인식하도록 하자.
- 직장에서 명문대생 부하가 조금만 실수하거나 남들과 똑같이 하면 상사가 '서울대 출신이 그것밖에 못하냐', '서울대 치곤 별 거 아니네' 같은 열등감 비슷한 감정이 느껴지는 역차별스러운 이야기를 하는 일들이 많다고 한다. 서류심사 면접에서 학벌이 좋은 것을 보고 상당한 유능함과 능력을 기대하고 뽑았는데 생각한 대로 당사자가 업무능력이 되지 않으면 상사와 고용한 사장 입장에서는 대충대충 놀면서 성의 없게 한 것 아니냐는 의심으로 인해 그런 말을 하는 것이다.
- 갈등이 생길 때 법이나 규칙에 의한 요구를 하면, 법적으로 보장된 정당한 요구조차 제 잘난 티 내려고 법 조항 들이미는 학벌지상주의자 취급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학벌 역차별에 가장 많이 당한 대학은 바로 "서울대"이다. 서울대 출신들이 사회 주류였던 시절 서울대를 제외한 상위권 대학들이 서울대 위주로만 돌아가는 것을 타파해야 한다고 하며 그 명분으로 학벌 타파를 꺼냈지만 이후 자신들도 주류에 올라가게 되자 오히려 학벌을 정당화 해 버렸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학벌도 파벌의 일종이다.''' 즉 단순히 대학 서열만으로 우대하는 것이 아닌, 그 집단의 주류와 같은 대학을 나옴으로써 같은 파벌에 들어가는 것이다.[53] 그렇기 때문에 최상위 명문대 출신자들이 명문대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 모인 직장에 들어가면 오히려 역차별을 당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명문대가 아닌 학교의 파벌이 거기서 주류이기 때문.''' 이걸 모르고 눈 낮춘다고 직장 낮춰 들어갔다가 고생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특히 원하는 직장에 취업이 안되자 마지못해 기업을 하향 지원해서 입사한 사람들이나 스펙이라곤 명문대 출신이라는 간판뿐인 나이 많은 고시낭인들.
3.8. 해결법
대학 평준화, 블라인드 채용, 탈학교론 등 해당 문서로.
페이스북에 '출신학교와 학번을 밝히지 않습니다'라는 페이지를 만들어 학벌주의를 완화하거나, 호그와트 마법학교 등 장난스러운 학교로 학력을 표기해 학벌주의에 항의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페이스북 프로필의 본인 학력을 이렇게 해놓은 사람 중 한 명으로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천정환 교수가 있다. 천 교수는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사, 문학석사, 문학박사를 취득한 사람이다.
3.9. 학벌보다 훨씬 더 중요한 재력
학벌도 결국 사람이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평가할 때 기준으로 삼는 다양한 요소들 중 하나이며 사람들이 더욱 선호하는 요소들이 생기게 된다면 학벌도 당연히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된다.
최근 학벌에 대한 사회적 담론들이 크게 줄어들고 수저 계급론이 사회 담론의 대세가 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미 대한민국은 학벌사회가 아닌 자본사회이다.[54] 학벌 타파 운동을 벌였던 오래된 시민단체에서 학벌주의가 완전히 타파되지 않았음에도 해산해 버린 요인. 실제로 재력이 풍족하다면 학벌이 아무리 낮다 한들 그것은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사회에서 크게 우대 받을 수 있다.[55]
사실 따지고 보면 '''예나 지금이나 경제적인 풍족함을 누리게 할 수 있게 하는 주요 통로가 학벌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크게 선호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그나마 유튜버 같은 새로운 직업군이 떠오르고 있지만, 이러한 크리에이터 계열은 어느 정도 재능이 타고나야 할 수 있는 것이다. 특별한 재능이나 실력이 없는 경우에 큰 돈을 벌기 위해서는 여전히 학벌이 유효하다. 어차피 부모에게서 거액의 재산을 물려받는 케이스는 극소수에 불과하니 일단 제외한다면, 학벌이 좋은 사람이 많은 재산을 모을 가능성이 높고 재력은 곧 사회적 성공의 핵심 요소가 되기 때문에 학벌이 중시되는 것이다. 물론 꼭 학벌이 좋지 못하다고 큰 재산을 벌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뛰어난 장사수완으로 사업에서 대박을 터트리는 경우는 얼마든지 많으며, 세계 여러 대기업의 창업주를 보면 학벌이 그렇게 좋지 못한 경우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56] 예일대학교에서 2003년 진행한 사회연구의 따르면 세계 상위 3%이내 부자는 단지 75% 정도만이 대졸자일 뿐이고, 그 중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명문대는 더욱 적다. (당시 일반인 대졸은 30% 미만) 이는 학벌이 좋지 못하더라도 자신이 가진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사회적으로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보통 그 사람을 성공한 인생인지를 물어볼 때는 학벌을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자산이 많은지를 물어보는 것이다. '''예외는 언제나 존재하기도 하고, 학벌이 낮은 사람의 사회적 성공의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차단되어 있지도 않다. 또한 황금만능주의가 아닌 이상 단순히 재산이 많다는것이 성공한 인생이라고 하는것도 무리가 있다.''' 즉 학벌이 좋을 수록 사회적으로 안정적 직업을 얻거나 큰 돈을 벌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맞지만 일반화할 정도로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3.10. 학벌 VS 외모
학벌은 우선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기에 막연하게 실감만 될 뿐이고 당사자가 본인과 관련성이 적고 마주칠 일도 적다면 소 닭보듯이 생각할 뿐이다.[57] 자신과 상관없는 타인일 뿐. 하지만 외모는 관련될 일이 없을지라도 사람들을 금방 매료시키고 끌여들일 수 있다.[58][59] 다만 나이가 들수록 사그라든다는 것이 문제점이며 학벌과 달리 외모만으로 돈을 많이 벌 확률은 낮다.[60][61] 대부분이 외모가 뛰어난 객실 승무원 역시 다른 능력도 다 받쳐주는 사람 사이에서 뽑은 것이다. 쉽게 말해 대부분의 직장에서는 '''학벌과 실력을 우선적으로 보는 게 당연하다.'''[62] 다만 직장에 들어가서 적응할때 외모가 좋으면 편하긴 하다. 처음 보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보는게 외모이기 때문이다. 여자 아나운서들을 주로 뽑을땐, 학력+외모다. 물론 이건 남자 아나운서도 똑같긴 하다. 그러나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외모보다는 성격이나 사회성이 더 많이 작용한다.
3.11. 학벌이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 주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혀 그렇지 않다.''' 물론 최상위권 명문대를 나와서 친인척이나 주변 친구들 혹은 지인들한테 칭찬받거나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등 인정받는 것에 대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쾌감을 느낄 순 있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과는 거리가 매우 멀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학벌에 얽매여 있는 이유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주로 과시욕이 대부분이다. '''학벌이 명품이면 나름 금상첨화지만, 학벌이 안 좋다고 해서 자신이 불행한 사람이라 생각하지 말자.'''[63]
3.12. 학벌이 성공을 가져다 주는가?
본인이 학벌의 유리한 점을 사회생활에서 활용하지 못한다면 이 역시도 절대 아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아무리 유명한 대학교에 다니고 있더라도, 특별히 동문의 혜택을 받고 있거나, 교수나 선후배간의 네트워크가 두터울 때의 이야기이지, 이런 커뮤니티 내의 네트워킹에 관심이 없었거나 혹은 적이 많을 경우 커리어에 아무 도움이 안 되거나, 심지어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아래에서 말한 아이비 리그나 그랑제콜 같은 학교 입학에 성공했더라도 본인 집안이 부자가 아니라면 주류 사회에서는 아무 관심을 가져주지 않을 것이고, 여기에서 한인 커뮤니티에까지 인지도가 없다면 사실 학벌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유리한 점은 없다고 봐도 좋다. 상위권 대학에서 공부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지식의 양과 질이 좋다는 점 뿐인데, 이건 학벌과는 무관한 본인의 노력이 대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즉 이 지경까지 왔다면 사실 본인의 성공은 남들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하면서 힘들게 이루는 것과 같다는 것.
같은 학교에 다닌 사람과 인간관계가 형성되기 쉽겠지만, 반대로 이런 저런 아비투스를 따르지 않는 사람에 대한 배척의 정도도 클 것이다.
애초에 당신이 학벌 득을 얻겠다는 생각 자체는, 사실 악역이 되어서 사회생활의 더러움을 어느정도 이용하겠다는 것이기 때문, 반대로 당신이 조직 내에서의 온갖 더러운 꼴을 참지 않아 배척 당한다면 자업자득이다. 그래서 당신부터 선배들 신발이나 닦고 비열하게 살 생각이 아니라면 학벌을 내세우지 말고, 적어도 학벌에 관해서는 겉으로 정치적으로 올바르다고 보일 수 있을 정도로 행동하자.
그러나 학벌이 좋을수록 성공하기 쉬운 것은 분명 사실이다. 학벌위조도 사회적인 성공에 효과가 있으니까 일어나는 것이다. 그나마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는 분야에서나 학벌이 생각보다 힘을 쓰지 못하고 나머지 분야에서는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사회적 성공은 학벌 이외에도 재능이나 한 분야의 대한 노력을 통해서도 이룰 수 있는 부분이니 학벌이 절대적인 것이라고는 말 할 수는 없다.
4. 외국의 경우
미국의 아이비 리그, 중국의 구교연맹, 영국의 옥스브리지, 프랑스의 그랑제콜, 일본의 7대 제국대학(도쿄대학도 여기에 포함됨.) 등의 예가 있다. 명문대학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는 국가, 즉 대학들이 평준화되지 않은 나라에서는 출신대학에 따른 차별도 당연히 존재하고 인맥 위주 채용이 있기도 한다. '''사실 명문고, 명문대를 따지는 풍조의 원조는 영국이라는 말까지 있다고 한다.'''
영국의 경우 대학 서열화가 한국처럼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존재한다. 압도적인 옥스퍼드 대학교와 케임브리지 대학교가 각 문이과를 통틀어 영국에서 1~2위를 차지한다.[64] 3위는 이공계의 경우 이공계 특성화대학 임페리얼컬리지런던(ICL)이, 사회과학및 상경계열의 경우 사회과학/상경 특성화대학인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가 차지한다. 4위부터는 유니버시티컬리지런던(UCL), 킹스 칼리지 런던(KCL), 워릭(Warwick), 더럼(Durham), 세인트 앤드류스(St.Andrews) 등의 상위권 대학들이 4~8위를 차지한다. 평균적으로 각각 대학들에 학생들의 인풋 차이는 있을 수도 있지만, 위에서 열거한 대학 정도급의 상위권 대학에서부터는 학점이 굉장히 중요한데, 상위권 대학에서 first학점[65] 을 받는 학생들은 서열을 막론하고 상당한 노력을 했다는 성실성과 어느 정도 이상의 두뇌가 보장된다.
반면 인문계 고등학교 졸업자가 모든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는[66] 유럽 대륙 국가들에선 채용 시장에서 '''대학 간판에 대한 서열화는 존재하지 않는다.'''[67] 흔히 한국의 4년제 대학에 대응되는 연구중심대학(EQF Level 6)과 실무중심대학들(EQF Level 5[68] - 국가별로 응용과학대학, Hochschule(獨)/Hogeschool(蘭) 등의 이름으로 불림) 사이의 격차가 있을 뿐이고, 그 둘의 격차조차도 한국만큼 크지 않다. 학사를 실무중심대학에서 취득했더라도 연구중심대학에서 석사를 취득할 수도 있고, 반대로 연구중심대학에서 학사를 취득하고 실무중심대학에서 석사를 취득할 수도 있다.
다만 유럽은 애초에 연구중심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학생의 수 자체가 적고, 이를 졸업하는 학생의 수는 훨씬 적다. 위에서 언급된 네덜란드의 경우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중등교육의 등급이 나뉘게 되며, 연구중심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VWO(인문계 고등학교)는 '''상위 20 %'''의 학생들만이 진학할 수 있다. 상위 20 ~ 40 %는 실무중심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HAVO에 진학하며, 나머지 60 %는 직업학교에 진학한다. 그렇게 걸러진 상위 20 %의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들도 유급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고등학교 과정 내내 유급당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하며, 일부는 아예 하위 등급의 고등학교로 떨어지게 된다. 대학에서도 유급과 중도 탈락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전공에 따라 졸업률은 60 ~ 90 %를 오간다. 하위 학교인 실무중심대학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렇기 때문에 네덜란드는 전체 인구 중 실무중심대학과 연구중심대학에서 학사 이상을 취득한 인구가 32.5%에 불과하고, 연구중심대학을 졸업한 거의 모든 학생이 취득하게 되는[69] 석사 학위 이상을 취득한 사람은 11%에 불과하다. 또한 직업학교를 포함한 모든 최상위 교육 기관[70] 에서 수학하는 인구 중 연구중심대학에서 수학하는 비중은 22.7 %에 불과하다.
즉, '''유럽에서는 애초에 상위권 학생들만이 대학에 진학하므로'''[71] 대학의 진정한 평준화가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 반면 인구의 70 %가 대학에 진학하는 한국에서는 애초에 유럽이라면 대학 진학 자체가 불가능했을 소위 지잡대로 불리는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까지 4년제 대학 졸업자로 취급되므로, 대학 졸업장만을 가지고는 대학 졸업자의 수준을 보장할 수 없기에 부득이하게 수능이라는 지표를 통해 학교의 수준을 나눈 것을 바탕으로 지원자의 수준을 평가할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다. 유럽의 이러한 등급 체계와 졸업률을 고려하여 한국의 상황을 이에 대입해 보면, 유럽의 연구중심대학은 한국의 명문대들과 졸업자의 비중이 거의 같은 수준이며, 실무중심대학들의 위상은 국내에서 '실무적 학풍을 가진 중위권 대학'으로 일컬어지는 대학들에 가깝다. 상위 40% 아래의 학생들이 진학하는 하위권 4년제 대학들과 전문대학은 실질적으로 유럽의 직업학교에 가깝다.
4.1. 미국
해당 문서로.
4.2. 중국
중국 또한 학벌이 중요해서 가오카오에서 명문대로 가려는 입시열이 매우 강하고 중국 공산당 고위직들은 대부분 중국 내 명문대 출신들이다. 그러나 여러 원인으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특정 대학들의 독점이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다. 사실 여기는 언어적, 문화적, 혈통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지역주의가 강하고(중국 대륙이 워낙 크다) 베이징대학 같은 최고 대학은 100% 실력만이 아닌 지방 할당제가 있어서 확실히 학벌주의가 그렇게까지 심하지는 않다.[72] 놀랍게도 중국에는 학연 문화가 없다. 같은 대학을 다닌다고 해서 별로 특별하게 여기지 않고 마찬가지로 남으로 본다. 그래서 그런지 정치국 위원 25명의 출신대학을 보자면 칭화대와 베이징대가 4인, 2인으로 확실히 적은 편은 아니지만 나머지 19인이 각기 다른 대학 출신이다. 단, 학벌 차별은 적은 편이지만 북방인이나 크게 보아 북방 문화에 포함된다고 여겨지는 중난(중앙)인을 제외한 남방인들에 대한 역사적 차별[73] 이 존재해서 그런지 의외로 남방인들이 알게 모르게 차별받는다.[74] 실제로 광둥성의 경우 중국인 글로벌 슈퍼리치 톱100 15명 중 10명을 배출하고, 20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억만장자가 많이 거주하고, 전국 31개 성급 지방정부 순위 가운데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게 지난 수십년간 광둥성 출신 정치국 상무위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지역주의가 왜 학벌에 영향을 미치냐면 중국에서는 역사적으로 생각보다 많은 지역과 도시들이 흥망성쇠[75] 를 거듭했고 저마다 한때는 다른 지역을 탈탈 털고 다른 지역 사람들을 복속시킨 적이 있었기 때문에 서울뽕이 심한 한국처럼 다른 지역과 다른 지역 사람들을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76] 그리고 승자[77] 가 높으신 분들만은 아니었던 역사도 가지고 있어 학벌, 집안, 신분, 혈통 등에 대한 사고방식도 많이 다르다.[78]
중산층 이상은 중국에서도 좋은 학벌을 가지게 되면 인생에 있어서 유리하다는 문화적 인식은 있다. 단, 학벌이 상대보다 더 좋지 않다고 해서 결코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적다. 이겨 버리면 그만이라는 문화적 인식이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학벌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모인 사업이나 회사에서는 다른 학벌 좋은 경쟁자들을 이길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하나 중국에서는 그런 거 없다.[79] 중국도 사람이 사는 곳이라 비율로 보면 당연히 명문대생들이 성공을 더 잘하고 부모가 가난하다면 자녀가 젊은 나이에 부자가 되기는 마찬가지로 힘들겠지만 공정한 조건에서 볼 때에도 중국의 자수성가 비율이 꽤나 높게 유지되고 있고 학벌, 집안 같은 게 좋지 않았던 사람들도 중국 최고 부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이런 문화적 요소들이 있다.
중국의 학벌주의가 약한 이유는 실력자를 우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꽌시'''가 훨씬 강력한 힘이기 때문에 학벌 따위는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 하는 것에 가깝다. 중국 공무원에게 고급 담배를 뇌물로 바치고 자녀의 인턴 자리를 알아봐주는 것이 명문대니 실력이니 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는 세상이다.
여기 사람들은 공유할 수 있는 것(언어, 문화 등등)들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이는 인맥도 있어서 다른 지역에서 사는 사람들이나 다른 지역의 대학을 나온 사람을 그렇게까지 대단하게 여기지 않는 경향이 있다.[80]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한국에서는 서울대학교를 나와서 다른 지역에 간 후 미묘한(?) 부심을 부려도 사람들에게 합리적인 부심 혹은 동경의 대상이 되는 부심으로 용납이 되는 편이지만 중국에서 북경대를 나왔다고 다른 쟁쟁한 지역에 가서 부심을 부리면 극딜을 맞기 쉽다. 어중간한 학벌로 다른 사람들에게 부심을 부리는 사람에게 서울대를 나온 사람이 "그럼 내가 학벌로 너를 밟아도 되겠느냐?"라고 하자 아닥했다는 썰(?)이나 경험담(?)이 한국에서는 있지만, 중국에서는 북경대를 나온 사람이 저런 발언을 하면 발언을 듣는 사람이 "할 수 있으면 어디 한 번 밟아봐라!"처럼 반응하기 쉽다.[81]
나이 같은 것들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한두살 차이는 별 신경 안 쓰고 서너살 차이도 친구되고 그런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중국은 서양처럼 기본적으로 남에게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4.3.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와 케임브리지 대학교를 비롯한 러셀 그룹에 속한 대학교는 영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인정받는다. 명문 사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옥스브릿지에 진학하는 것이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이다. 특히 이튼 스쿨 → 옥스퍼드대 PPE(정치학, 철학, 경제학 복합전공) 과정은 영국에서 가장 엘리트 코스로 꼽힌다.[82]
4.4. 프랑스
프랑스 정재계에서 학벌 문제는 한국보다 심하면 심했지 절대 덜하지는 않는다. 특히 같은 그랑제꼴 출신 사이의 학연을 통한 밀어주기가 고착화되어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물론 그랑제꼴 이외의 대학은 일단 공식적으로는 평준화되어있긴 하지만...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로.
4.5. 독일
독일은 3가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1) 대졸 vs 고졸
2) 국립대 vs 국립대
3) 국립대 vs 사립대
1), 3)에 한해선 학벌차가 존재하지만 2)가 기준이 되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 고졸 vs 대졸
베를린 지역 신문 <타게스슈피겔>은 독일의 아우스빌둥 상황에 대해 두 가지 목소리를 보도했다. 독일상공회의소(DIHK)는 지속적인 인력 부족으로 교육수준이 낮은 사람이나 난민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독일노조연맹의 부대표는 전혀 다른 주장을 했다. 독일상공회의소에 등록된 아우스빌둥 자리 세 개 중 두 개가 원천적으로 하웁트슐레 졸업생에게는 닫혀 있다는 것이다. 전통적 의미에서 본다면 하웁트슐레 졸업생도 직업교육을 받을 자격을 갖췄다고 볼 수 있지만, 고용주들이 하웁트슐레 졸업생에 비해 레알슐레 졸업생에게 자리를 주려는 경향이 높다고 한다. 고용주들이 좀 더 전문적인 학력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또한 아우스빌둥 과정에 있는 사람 중 대학 입학 자격을 갖춘 학생의 비율(28%)이 처음으로 하웁트슐레 졸업생 비율(26%)보다 높았다.
독일의 대학진학률은 2005년까지만 해도 37% 수준이었다. 하지만 전통적인 학석사 통합제(이른바 디플롬/ 마기스터)를 폐지하고 학사와 석사를 분리하면서 대학 진학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기도 해서 현재(2018년)는 거의 50%에 달한다. <슈피겔>에 따르면 대학 졸업자들의 실업률은 약 2.5%로 직업교육을 받은 사람들의 실업률(약 5%)의 절반 정도다. 40대 대졸자의 경우 평균적으로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사람보다 2.5배 높은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최근 25년간 대졸자의 숫자가 증가했고 대졸자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임금 격차도 뚜렷하게 증가했다. 최근 20년간 전체 일자리 중 대졸자를 위한 일자리 비율도 급격히 증가했다.
아우스빌둥은 대학을 나오지 않더라도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직업시장의 구조 덕에 성공했다. 사회에서 제 몫을 하는 직업인으로 인정하는 독일 사회의 인식도 아우스빌둥의 보이지 않는 버팀목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아우스빌둥을 성공시킨 근본 토양이 독일 안에서 흔들리고 있다고 한다.
- 국립대 내 비교
- 국립대 vs 사립대
4.6. 호주
호주는 많은 고등학생들이 본인의 출신 지역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타 국가에 비해 학벌에 따른 차별은 적은 편이다. 그러나 유학생의 경우 그룹 오브 에이트에 속한 호주국립대학교, 멜버른 대학교, 시드니 대학교와 같은 세계적인 명문대학을 더 선호하는 추세이다.
4.7. 일본
일본에서는 학벌이라는 용어는 한국과 뉘앙스가 다르다. 한국에서는 학벌은 보통 '대학 네임밸류'를 뜻하는 말로 쓰인다. 반면 일본에서 학벌(学閥/がくばつ)은 '특정대학 출신자들의 모임'이라는 뜻이다. 쉽게 말해서 'XX중공업에 학벌이 있다'라고 하면 일본에서는 '특정 대학 출신이 꽉 잡고 있다'라는 뜻이라는 것. 그래서 의미상 '도쿄대학 학벌'이라는 말도 '도쿄대학 동창회'를 말하지 도쿄대학의 대학 네임밸류를 뜻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네임밸류가 낮은 대학도 '학벌'이 있다고 이야기 하곤 한다.[83] 그냥 직관적으로 '출신 '''학'''교 파'''벌'''', '무슨 학교 라인' 정도의 어감으로 쓰인다고 보면 된다.[84] '대학 네임밸류'를 뜻하는 말은 학력(学歴/がくれき)이다. 한국은 학력, 학벌이 모두 '대학 네임밸류'의 의미를 가지고 학력은 교육 수준의 정도(대졸, 초대졸, 고졸 등)를 가리키지만, 일본에서는 학력이란 말을 한국의 '학벌'의 의미로 쓴다.[85] 사실 일본 쪽 용법이 한국의 용법보다 더 어원에 충실한 것.
일본의 유명 학벌은 국립대는 구제국대학 출신들의 모임인 학사회(学士会)[86] , 도쿄대학 출신의 모임인 아카몬바츠(赤門閥)와 그중에서도 의학부 출신인 테츠몬바츠(鉄門閥). 와세다대학 동창회인 토몬카이(稲門会), 히토쓰바시대학 동창회인 죠스이바츠(如水閥), 고베대학 사회과학계열 동창회인 료우소바츠(凌霜閥), 오사카시립대학 문과계열 동창회 아리츠네카이(有恒会)[87] , 쓰쿠바대학 동창회인 메이카이바츠(茗渓閥) 등이 있다. 대부분 동창회 이름을 따서 붙여졌으며, 동창회 이름 자체는 바츠(閥)에 카이(会)를 붙이면 된다. 이외에도 이름은 붙지 않았지만, 교토대학 동창회도 상당한 학벌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본다.
사립대학 중에서 가장 유명한 동창회는 게이오기주쿠대학의 미타카이(三田会)이다. 그 지명도는 일본판 고려대학교 교우회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하지만 고려대학교가 약간 파전에 막걸리 마시면서 뭉치는 분위기라면 미타카이는 상위 계층의 그들만의 리그 같은 느낌이라고 한다. 그 중에 의학부는 따로 미요바츠(三四閥)라고 한다. 그 외에도 와세다대학의 토우몬바츠(稲門閥), 주오대학의 시로몬바츠(白門閥) 등의 사립대학 동창회가 있다.
일본도 학력의 영향력이 꽤 큰 편이다. 다만 한국과는 다르게 인서울, 수도권 대학 중심의 학벌체계는 아니다. 일본 전국에 흩어져 있는 구 제국대학[88] 이 전통적으로 가장 역사가 길고 수준이 높은 종합대학들이다.[89] 즉, 도쿄에 있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대학이라는 공식은 존재하지 않고[90] 웬만하면 자신의 거주 지역에서 대학을 나오려는 습성이 있다.[91] 일본은 역사적으로 중앙집권적 전통이 약했고 수도권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었으며 역사가 오래되고 인구와 산업이 발달한 도시들이 많아 자연스레 교육기반 역량의 차이가 적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본 역시 대졸/비대졸의 차이가 크며 기회의 폭도 상당히 다르다. 애초에 대학에 진학하는 사람 수 자체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92] 일본의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드라마에서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부모 혹은 학생이 대학 진학에 연연하지 않아보이는 건 고졸이 살기 편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부모의 인식(특히 자신이 고졸인 경우)이 한국처럼 '나는 굶어도 자식은 대학보낸다', '소를 팔아서라도, 혹은 내가 막노동을 해도 내 아이는 대학 보낸다.'가 아니라 ''''대학 그거 꼭 가야해?', '자식한테 뭐 그리 돈을 많이 써?''''하는 인식이 훨씬 강하기 때문.[93]
특히 한국의 경우 고등학교[94] 는 물론, 대학도 국공립,사립간 등록금 차이가 소득 수준에 비해 크지 않고[95] , 국가장학금이 지급되어 저소득층이라면 전액장학금으로 대학등록금이 해결된다. 기초적인생활이 어려울정도로 가난한 가정이 아닌 서민~저소득 가정에서 등록금 때문에 명문대를 못간다는건 이미 한국에서는 옛말이 되었다.[96] 특히 SKY문서에도 나와있듯 이른바 명문대일 수록 가정사정이 넉넉한 학생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소득층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상당히 많이 주는 편이다. 가령 연세대의 경우 국가에서 주는 국가장학금+소득분위에 따라 주는 연세장학금+자유장학금을 합치면 8분위까지도 전액장학금이 나온 적이 있으며 6분위 이하는 거의 전장을 받는다.
반면 일본의 경우 고등학교, 대학교 간 국공립/사립과의 등록금 차이가 훨씬[97] 크게 차이나고 제대로 공부를 시키려면 어렸을 때부터 한국 사립대학 등록금 정도로 돈이 들어가는 명문 사립초중고에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 단계에서 자식 공부를 놔버리는 경우가 많다. 돈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이다.[98]
이런 상황에 더해서 일본 대학 입시는 국공립/사립[99] 간 차이가 크다. 사실상 준비하는 시험, 과목 수가 크게 차이가 난다. 집안에 돈이 많은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1년에 천만 원이 넘는 학비가 드는 사립초중고에 가서 별 다른 입시도 안치르고 바로 명문 사립대학에 진학하거나 국영사/수영과만 준비해서 사립 명문대에 들어갈 때 집안 형편이 가난한 학생은 사립대의 2배가 넘는 5교과 7과목과 국립대 본고사 문제를 붙잡고 씨름해야 한다. 똑같이 국영사는 잘하는데 수학을 못하는 수포자형 문과 학생이라도 돈이 많으면 게이오/와세다 같은 명문대학에 갈 수 있는 반면 돈 없는 학생은 명문사립보다 훨씬 사회적 인식이 낮은 국공립대학에 진학해야한다.
게다가 입결이 낮은 지방국립대도 꽤 있는 한국과는 달리 일본의 경우 대부분의 국공립대학은 관동/관서의 중상위 대학 이상 정도로 들어가기 상당히 어렵다.[100] 따라서 돈이 없는 집안은 중학교 때 어지간히 공부를 잘 해서 5교과 7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맞아 무조건 국공립을 갈 거라고 부모와 자식 모두 생각하지 않는 이상,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취업하는 것을 전제로 고교생활을 보내게 된다.[101] 종합적으로 말하면 한국과는 달리, 일본의 경우 학생 본인 뿐만 아니라 부모가 경제적, 사회적 상황 때문에 학생의 학업에 대해 포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보통 고등학교 분위기가 진학 일변도가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학업에 대한 압박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현실에서는 대졸자에 비해서 취업현장에서 차별받는 게 현실이다. 실제로 일본의 프리터[102] 중 절반 정도가 고졸 출신이다.[103][104] 한국에선 일본의 대학진학률이 50% 미만이라는 점을 들어 한국의 극단적인 학벌 집착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종종 들리곤 하지만, 전문학교를 포함하는 고등교육진학률이 기준이 되면 한국의 대학 진학률과 거의 비슷한 70%대에 근접하게 된다. 실제로 일반적인 일본인들의 인식을 봐도 전문학교의 위상은 일본의 전문대인 단기대학과 별반 차이가 없으며, 아예 전문학교 학위 보유자는 4년제 편입 시에도 단기대학 출신과 동등한 대접을 받는다. 따라서 고등교육진학률을 기준으로 전체 청년층에서 고졸이 차지하는 비율은 30% 남짓이 되는데, 프리터에서 대졸이 차지하는 비중은 22% 정도이므로 단순 계산하면 고졸이 프리터가 될 확률은 대졸에 비해 4배 가까이 높은 셈이다.
생애임금을 비교해봐도 고졸은 42년동안 일하면서 2억 4천만엔을 버는 반면 대졸은 38년동안 2억 8천만엔을 벌어서 대졸은 4년을 덜 일하는데도 약 4,000만엔을 더 번다. 연봉으로 따지면 150만엔 차이.[105] '''[106] ''' 물론 고졸도 대기업에 들어가면 중소기업 대졸보다 잘 벌지만 그건 한국도 마찬가지다. 아무튼 기본적으로 상당히 차이가 난다는 것.
대졸 안에서의 명문대/비명문대 차이도 상당히 심각한 편이다. ‘Open Work’라는 취직 및 전직 전문사이트에서 회원들을 상대로 학벌별 30세 기준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결과[107] 이른바 최고 명문대라고 하는 도쿄대 졸업생의 평균 연봉이 763만엔, 30위권 대학[108] 졸업생 평균연봉이 555만엔으로 약 200만엔 차이가난다. 한국으로 따지면 최고대학은 7,000만원을 평균적으로 벌때 30위권 대학 졸업생은 5,000만원 남짓 번다는 것. 이게 이직할 때의 평균 연봉이 기준이고 추후 회사 내 승진 등 사회적으로 성공할 확률이 명문대 출신이 더 높다는 걸 감안하면 차이는 훨씬 클수 있다.[109]
사회적으로 학력을 대하는 태도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아무리 명문대 졸업생이라 해도 취업관문(서류전형→인적성시험→직무면접→임원면접과 같은 다단계 전형)은 전부 밟아야 하는 한국과는 달리[110] , 일본에서는 명문대 졸업생이라는 이유로 몇단계를 면제받는다거나 인턴 자리를 그냥 내주는 경우가 많다.[111] 고졸 혹은 하위권 대학 출신이 받는 사회적 멸시나 무시는 존재하며[112] 유명 대학의 학생에 대한 선망 혹은 대단한 사람 취급해주는 건 확실히 존재하는 것 같다. 가끔 한국의 커뮤니티에서 보이는 학생증 인증이 일본에도 있고[113] 전용 사이트나 관련 글을 모은 마토메 사이트도 있는 걸 보면, 적어도 인터넷 상에서는 이런 인증이 종종 행해지는 모양이다. 여기서도 명문대 학생증 보유자는 "오오, 굉장해" 하면서 칭찬받는다. 또 혼활[114] 에서도 많은 여성들, 그리고 남성들도 고학력자를 선호하고[115] 심지어 몇몇 혼활사이트는 특정 대학 출신자를 따로 취급하여 우대하기도 한다.[116] 사실 한국에도 일본과 비슷하게 명문대 졸업자를 우대하는 결혼정보업체들이 몇몇 있다.
일본의 경우 전문적인 기술이 있으면 한국처럼 학력으로 차별받지는 않는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여러 분야에서 오랫동안 실력을 갈고 닦은 장인(匠人)을 사회적으로 인정해주는 분위기는 있긴 하지만 그 경우 이미 30~40년 넘은 경력을 가진 기술자, 요리사들을 말하는 것으로 현재 일반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체감하는 것과는 괴리가 있다.
10대, 20대, 30대, 40대에 계속 사회적으로 고졸 라멘 요리사 취급인데 60살 라멘 장인이돼서 그 전문적인 기술 때문에 사회적으로 인정 받는다고 해서 큰 의미가 있을까? 그리고 사회적인 존중을 받을만한 경력과 기술이 있으면 무시받지 않는건 어느나라나 크게 다르지 않다. 예를 들어 이연복 셰프가 초졸이라고 사람들에게 무시받거나 차별받지는 않지만 그의 40년 넘는 기술과 경력, 그로 인한 명성때문이지 한국에서 초졸 요리사가 차별받지 않는 다는 말이 아니며 이런 점은 일본도 똑같다. 그리고 일본의 장인들도 '자식이 결혼할 때 자신의 학력 때문에 부끄러웠다', '대학생 자식이 부모의 일을 부끄러워한다' 같은 증언을 여러번 언론이나 미디어에서 한 바가 있으며 실제로 부모의 일을 물려받지 않고 대학에 가서 취직하고 싶어하는 사람때문에 몇백년된 가게가 문을 닫는다던가 하는 이야기도 심심하면 뉴스에 나온다.
종합해서 말하면 전문적인 기술이 있으면 학력차별 받지 않는다는 말은 그 정도 기술이 있다고 인정받지 못하는 젊은 시절에는 해당이 안되는 말이며 나이를 먹고 기술을 인정받아도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5. 학력위조와 관련된 사건들
해당 문서로.
6. 관련 서적
- 학벌사회 - 김상봉 저
- 한국의 학벌, 또 하나의 카스트인가 - 김동훈 저
-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 괴물이 된 이십대의 자화상 - 오찬호 저
7. 관련 문서
[1] 한국에서는 후자의 의미가 더 크다. 일본에서는 어원대로 전자의 의미이며, 후자의 의미로 쓰이는 단어(학력; 學歷)가 따로 있다.[2] 일반 기업체에서는 과기원 출신은 파벌(속된 말로 '쪽수')을 이루기에는 그 수가 모자라지만 학벌 평가에서 SKY와 같은 취급을 받는 것은 후자의 의미가 강하다는 방증이 될 수 있다.[3] 사실 학벌위조로 걸린 성공한 사람들 숫자도 은근 많은데, 그들이 학벌 메리트를 누리지 않았다면 과연 성공했을지 의문이며 학벌에 따라 인생이 변할 수도 있다는 증거인 셈이다. 특히 상대적 보정을 써서 위조한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을 표본으로 사용하면 단순 계산으로는 학벌 유무에 따라 성공 확률 차이가 심하게 난다.[4] 대표적으로 프랑스의 그랑제콜을 만든 것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이다.[5] 학벌은 교육 제도나 입시 과정 상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6] 의대 및 경찰대, 사관학교, 교대 등 특수한 대학 제외[7] 예를 들어 X 대학의 Y 학과가 지방에 있을 경우, 사진 상의 Y계열(학과)에는 X의 대학이 등재되지 않는다.[8] 이재용은 서울대에 바로 합격했다.[9] 최소한 몰락양반의 후손으로서 한문에 대한 기본 소양은 있어야 했다.[10] 사실 서울대에 재수생이 합격하는 비율도 은근 높으며 학교의 다른 명문대 합격자 숫자도 사교육이 보조하고 있다. 특목고 입학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는 중학생 때 수능 준비를 끝내주기도 한다.[11] 사실 인식의 개선이라고 보기보다는 명문대들의 고득점자 분포 변화로 인한 개선인 듯.[12] 제28보병사단 의무병 살인사건의 희생자도 사건이 보도되었을 당시에 전문대 학생인 이유로 서울의 명문대의 재학생들과 출신들에게 고인드립을 당했다. 반면에 훗날 공군에서 일어난 김지훈 일병 자살사건에서는 고인이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인 것으로도 파장이 일어났다. 윤일병 살인사건과 같은 해에 일어났던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때 순직한 교사들 중 두 명은 명문대 출신이라고 큰 관심을 가졌으면서 군대에서 가혹행위로 숨진 윤 일병은 전문대에 다니는 이유로 모독을 당하고 죽음이 하찮게 여겨졌던 것이다.[13] 멸시 풍조는 10대에도 심각하며 사회의 고질병화 된지 오래다. 세대가 바뀌어도 이것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14] 한국에 서울대 말고 다닐 만한 대학이 있습니까? 같은 식으로 다른 대학교들을 공기로 취급하는 둥이다. 참고로 바로 앞 링크에 걸린 사람은 731 부대를 '항일 독립군'이라고 한 적이 있다.[15] 물론 신동철 전 비서관은 동문이 아니기에 학연이 아니다. 이병기 전 국정원장과 조윤선 전 수석이 바로 서울대 동문이다. 때문에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학연 관계로 특활비를 지급한 대상은 바로 조윤선이다.[16] 하지만 이에 비난하는 측에서는 일방적으로 이병기 전 국정원장의 주장만을 수용해서 서울대 학연에 대한 격려금으로 국가 예산인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사사로이 지급해 국가의 재정을 함부로 낭비했다고 봐서는 안된다고 반박하고 있다. 저것은 이병기 전 국정원장 개인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며 학연 관계로 격려금을 줬다는 것은 뇌물 적용으로 인해 처벌 수위가 커지는 것을 피하기 위한 핑계이자 변명으로 학연을 운운하는 것이기에 학연과는 상관이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17] 대학원 학력이 학벌세탁의 도구라는 인식으로 인해 대학원에 대한 인식이 극도로 나빠져있으며, 이는 지식생산의 주체가 대학에서 대학원으로 바뀐 세상에서 지식생산의 주체가 사라져버린 문제가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공계 대학원의 경우에는 학벌세탁의 도구라는 인식이 적다는 점이다.[18] 이때문에, 차별 문제에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좌파성향의 인물들, 예를 들어 조국등이 주장하는 이른바 '''모든 사람이 개천에서 용될수 없다. 개천에서 용이 되지 않아도 잘 살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라는 논리는, 오히려 대중들에게 "너희들은 먼저 합격해서 권력잡고 꿀빨면서 우리들에게는 용될 기회조차 주지 않는거냐!"라는 역반응을 유도하기 쉽다. 대중들의 눌려있는 권력에 대한 갈망과 이기심을 아예 거세해버린다는 좌파의 이기주의로 오해하게 되는 것.[19] 실력중시 경쟁사회인 문화,예술,스포츠같은 세계에서조차 학벌로 갈라놓고 내편이 아니면 경쟁구도 안에 들어올 기회 자체를 틀어막는 일이 의외로 비일비재하다. 이런 일은 문화, 예술, 스포츠인 양성과정이 철저한 도제식이라, 해당 학교에 입학하는 것 자체가 교수&코치와 도제관계로 엮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구조가 되면 오히려 학벌고리가 더 강화된다. 자신의 스승이 대회 출전권, 경기 출장권, 작품심사등에 관여할 소지가 더 크기 때문.[20] 부장급 면접관이 연봉 9,000만원에 월 150시간/인 만큼 면접을 볼 때, 33명의 면접관을 상시 유지해야 한다.[21] 상반기 4,000시간 면접을 봐야 한다. 5명의 면접관을 상시 유지해야 한다.[22] 한국사검정과 토익은 너무 쉬워서 필터링으로의 가치를 다하지 못했다.[23] 학벌이 좋지 않아도 5급 공무원이 될 수는 있다. 대기업 채용 서류심사와 다르게 출신학교 학벌은 공무원 채용에서 전혀 고려되지 않기에 시험만 잘 보면 이론상 합격이 가능하다. 다만, 파벌(속칭 '라인')로서의 학벌이 완고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공직 입문 이후 승진 등에 있어 불이익을 보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7/9급 공무원만 기재한다. 5급 출신은 승진에서 밀리면 암암리에 퇴직 압박을 받는 분위기가 있지만 7/9급 출신은 철밥통이다.[24] 학교 간판이 아닌 파벌로써의 학벌은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졸이 대세인 종목(90년대까지의 야구, 농구, 배구 등)에서는 학교에 따라서 운명이 갈리기도 한다. 특히 감독 및 코치 선임 등에서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난다.[25] 예를 들어 올림픽 수영 코치에게는 '수영' 능력과 '교육' 능력이 둘 다 필요하다. 누군가 '수영 실력을 위주로 뽑았더니 교육을 못 하니까 채용과정이 엉망이다. (O) 따라서 앞으로 수영 코치 뽑을 때 수영실력은 블라인드하자(???)고 주장한다고 생각해보자.[26] 단, 인성검사는 머리가 좋으면 인성이 별로라도 통과하기 쉽기에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27] 예컨대 IT관련해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쌓은 경력은 높게 평가된다.[28] 그나마도 아직까지도 간혹 사법연수원 문제유출이 문제되어 판사가 경질되는 경우가 있을정도로 완전히 근절되지는 못했다.[29] 한양대의 현재는 폐기되었다고 주장되는 내부자료의 유출에서 들통난 것 처럼 아예 정성평가에서 소정의 어드밴티지를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경우도 있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입학심사관들에게 있어서 같은 점수면 학벌이 높은 쪽으로 뽑는 다는 것은 이미 대놓고 각 학교 입시설명회에서도 이야기 할 정도로 공공연하다.[30] 그러나 이는 전적으로 학벌주의의 문제는 아니다. 이는 은행강도가 발생하였으므로 화폐제도가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31] 실제로 명문대 인문대학의 비인기 전공은 비명문대의 인기 전공에 비해 취업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있다.[32] 이것도 해당 지역사회에서 사회생활을 하는 경우이지, 중앙(서울)에서는 명문대 학벌을 갖지 않으면 먹히지 않는다.[33] 이를테면, 과학고를 졸업했는데 명문대 진학에 실패하고 지잡대 같은 곳에 간 사람은 자신도 쪽팔려서 고교 동문회에 나오지도 못한다는 얘기다.[34] 참고로, 대한민국 전체 근로자 중 상위 20% 연봉은 4,625만원(2016)이다.[35] 단, 그렇다고 명문대 출신이 무시받는 것은 또 아니라 양적으로 보면 어느 정도 완화가 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36] 명문대 커뮤니티에 가보면 유학생들보다도 덜 대접받아 힘들어하는 심경을 토로하는 글들이 자주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해외 해당 지역에서는 압도적으로 대우가 좋은건 사실이지만, 한국에서 크게 좋은 대우를 받는가 하면 애매하다. 요즘들어 유학생 대우가 별로라는 의견도 있었으나 사실 옛날에도 평범한 유학생들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서울대에 비하여 그렇게 대우를 받는 편이 아니었다. 유학생들이 대우를 받았던 이유는 대체로 학벌, 돈, 집안 같은 여러 요인이 작용했던 면이 크다.[37] 서태지는 서울북공고(현 서울도시과학기술고) 중퇴, 양현석은 광명공고 졸업, 이주노는 소래종합고(현 소래고) 중퇴.[38] 그렇지만, 양현석은 YG의 온갖 범죄, 구설수로 인해 이미지가 많이 하락했다.[39] 김연아, 서장훈처럼 대학 특기생을 가거나, 혹은 류현진, 추신수처럼 바로 프로진출한 케이스가 있지만 사실 프로선수는 엄연히 실적으로 평가받는 법이다. 메시나 호날두가 대학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들은 세계최고의 선수들이다. 호나우지뉴도 그렇고 말이다.[40] ‘대학 서열의 경제적 수익 분석’, <한국교육> 33권 2호, 2006[41] 고은미(2011), ‘Changes in Wage Differentials among College Graduates in South Korea, 1999~2008’, <노동경제논집> 34권 1호. 원자료는 한국노동패널 1999~2008 사용.[42] 당연히 대학원도 철저히 따진다.[43] 학부 출신을 따지는 건 이공계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이는 이공계 대학원이 가지는 특성 때문이다. 가령 대학원의 기초인 석사만 해도 군대와 비슷하게 명칭만 다를 뿐, 사수와 부사수 방식이 존재하며, 짬을 더 먹은 박사나 석사 선배가 부사수에게 잡일이나 장비 교육 등을 시킨다. 그리고 (제대로 된 풀타임 대학원의) 석사만 마쳐도 연구에서의 실무적인 분야는 기본기가 쌓여 있는, 즉 상향 평준화된 상태가 된다. 물론 총괄적인 지시사항이나 방향은 박사가 하는 선임급 연구원은 되어야 겠지만, 그래도 예비군을 보면 알 수 있듯, 자기가 전공한 분야의 실무적인 측면은 학사 출신보다 훨씬 숙달된 상태가 되어있는 것이다. 그리고 대학원은 학부보다는 입학이 쉬운데, 거기다 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일정 정원 이상은 타대 출신으로 채워야 한다. 그러면 채용하는 입장에서 보면, 실무 측면은 다 상향평준화된 사람들인데, 연구직 분야는 바닥이 좁다. 그러면 누굴 뽑으려 할까? 당연히 대개는 학부 출신이 더 좋은 사람을 뽑으려고 할 것이다.[44] 굳이 학생들이나 교수 집단의 차이가 아니라도 경제적인 면에서의 각종 외형적 지원도 명문대들이 훨씬 많이 받는 편이다.[45] 그리고 정말 똑똑한 사람들의 경우는 어떤 사람들을 멍청하게 판단하는 원인이 사실인 능력 차이나 이유 때문일 수도 있다. 실제로도 공정하게 검증을 한다 해도 사람들이 전부 같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으며 어떤 사람들은 진짜 멍청할 수도 있다.[46] SKY 포함[47] 이 통계의 통제변인은 '부모의 학벌'이지 '부모의 재산'이 아님을 유념할 것.[48] 학벌 자체를 얻기 위한 과정에 개개인의 적성이나 부모와 집안의 재력에 의한 정보와 교육의 질적 차이운적인 요소가 개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조건적으로 학벌을 성실도의 지표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49] 이러한 지방 할당제는 일방적으로 역차별이냐 아니냐로 단정할 만큼 그리 단순한 문제가 절대 아니다. 괜히 보수, 진보 정권을 막론하고 모두 해당 정책에 쉽사리 개입하지 않고 과거에 해온대로 이를 계속해서 실행해온 것이 아니다. 당장 명문대 입시조차도 지역 균형이라 하여 이와 비슷한 제대들이 있고 이에 대해 찬반이 분분하다.[50] 이미 신문에 났다.[51] 요즘은 대졸이 하도 많다 보니까 과거 하찮게 여겨지는 일에도 대졸들이 진출하는 시대라 알 수 없지만 과거에는 사회적 시선이 좋지 않았던 직장에서는 대졸이면 돈만 받아먹고 일은 건성으로 하다가 다른 직장으로 튄 사람들도 많았다. [52] 상대적으로 고학력의 배경을 가진 사람이 많은 공군, 의무경찰(조현오 청장 이후), 의무소방, 공보의, 카투사로 군복무하거나 후방 상급부대 자대배치를 받는 경우가 아닌 상황.[53] 예를 들어, 탈북자면 최상위 명문대를 나와도 차별 받는 경우도 있었다.# 같은 학교를 나와도 파벌에 참여하기 힘들면 망할 수 있다.[54] 후에 서술할 학벌 타파 운동을 벌여왔던 시민단체가 자진 해산하면서 연설할 때 실제로 발언한 내용이다.[55] 이럴 경우 많은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받으며 오히려 학벌 좋은 사람위에서 갑질하며 살 수 있다.[56] # 알리바바 그룹 창업자 마윈이나 궈타이밍과 같은 사례.[57] 쉽게 말해서 이정희와 변희재의 학벌이 서울대라고 해서 사람들이 움츠러들거나 하지 않는 것만 봐도.... 오히려 서울대 나오고도 대학 이름값조차도 못한다고 더 크게 비판받았다.[58] 강도 얼짱 팬클럽, 미남 미인에 대한 선호만 보듯이 외모가 가지는 파급력은 굉장히 크다. 심지어 명문대 나온 사람들도 외모 때문에 무리해가면서 성형을 한다.[59] 심지어 일부 남자들이 여자는 이쁘면 그걸로 됐다는 말로 대학 동기생들(물론 여자)의 이마에 힘줄을 돋게 만들기도 한다. [60] 그나마 가능한 곳이 연예계나 영화계지만 여기에 들어가 돈을 많이벌 확률은 공부해서 의사, 판검사가 될 확률보다 매우 낮다. 서지혜같이 예쁜 연예인도 소위 빵뜨질 못하는게 연예계고, 무명생활 오래한 연예인들은 수두룩하다. 런닝맨의 전소민이 대표적.[61] 김태희같은 케이스는 외모+학력이 모두 받춰주는 케이스긴 하지만, 사실 김태희급 외모면 연예인을 안 하는 게 오히려 이상할 외모다. 직장을 다녔어도 연예기획사에서 가만 놔두질 않을 것이다. 실제로도 대학생때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고..[62] 물론 외모도 실력이기도 하다. 영업직의 경우 외모가 먹어주는게 50%이기는 하다.[63] 바둑기사 이세돌은 중학교 중퇴임에도 최상위 명문대를 나온 사람들보다도 훨씬 잘벌고, 유명하다. 이건 류현진, 손흥민도 마찬가지.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은 학교를 다니지 않았음에도 타인들보다도 행복한 삶을 살고있다. 단, 이런 프로스포츠나 예술분야에서 성공하는 것 자체가 최상위 명문대 학벌을 차지하는것 이상으로 매우 힘들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저런 사람들도 자신의 실력과 재능으로 그 분야에서 올인해서 이룬 성과이기 때문에, 사회적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느분야든지 다 노력은 필요하다.[64] 한국의 서울대/카이스트/포항공대에 해당하나, 서울대의 절대적 명성에 좀 더 가까움. 단, 이공계에서는 케임브리지대를 더 쳐주고, 정계에서는 옥스퍼드대를 더 쳐주는 사소한 차이는 있다.[65] 영국식 학점분류 체계에서의 최고학점[66] 한 예로 벨기에에서는 인문계 고등학교 졸업자가 한국의 수강신청처럼 간단히 학기 시작 1~2주 전에 대학에 등록할 수도 있다. 1~2개월 전부터 대학별로 원서를 넣고 선발 과정을 거쳐야 하는 한국과 반대.[67] 프랑스의 그랑제꼴은 예외.[68] 일부 국가는 이러한 학교에도 EQF Level 6을 부여한다. 네덜란드가 대표적.[69] 유럽 연구중심대학은 학석사 구분이 없었으나, 미국식 교육 제도와의 호환을 위해 부득이하게 3 + 1 ~ 2년을 기준으로 서류상 학사와 석사를 구분하고 있는 것이라 연구중심대학에 들어간 학생들은 중도 탈락자를 제외하면 사실상 모두가 석사 과정을 밟은 뒤 졸업한다.[70] MBO(직업학교, 1 ~ 4년) + HBO(실무중심대학, 4년) + WO(연구중심대학, 3 + 1 ~ 2 년)[71] 이 나라들은 대학입학시험을 치러서 일정 점수를 넘으면 입학 자격이 주어지고, 그렇지 않으면 입학 자격이 박탈되는 자격시험 성격으로 운영되고 있다.[72] 일단 점수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아 많은 사람들과 경쟁에서 이겼다고 볼 수 있는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할당, 집안 사정 등에 의해 최고 대학에 가지 못했다고 해서 자기자신이 그렇게까지 떨어진다고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문화적인 요소들도 어느 정도 작용하는 듯 싶다. 단적으로, 공산주의 사상 때문에 명문 대학들조차 가난한 사람들로 상당 비율의 정원을 채우는 특혜를 주는데, 당연히 그걸 실력순으로 보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명문대들의 이미지가 일본 같은 국가와는 많이 다르다. 더구나 중국은 예전부터 고등교육자학고시라고 중국 특유의 학위 취득 제도도 있었다.[73] 심지어 명나라만 해도 지배층들이 남방인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거나 과거에 제한을 두었다.[74] 단, 북방인들이 가서 북방 문화가 된 남방 지역들은 대체로 예외다.[75] 한족들은 대체로 흥할 때가 있으면 망할 때도 있다고 생각하는 듯. 실제로도 과거에는 내륙의 중요 도시들에 밀리던 해안 지역 도시들이 성장함에 따라 대학의 순위가 크게 변경되기도 했다. 이 추세라면 해안 지역 대학들이 더 크게 성장할 수도 있으나 일단 그래도 쌓아놓은 게 있다보니 전통적 내륙 주요 도시인들의 파워가 정치적으로 만만하지 않아서 국가 지원을 크게 받고 있기 때문에 미래는 모른다. 중국붕괴론 [76] 유서깊고 조금 사는 도시 토박이들은 다른 도시인들에 비해 자기들이 떨어진다고 여기지 않는다. 상하이가 그런 면에서 좀 유명하고 난징에 사는 사람이 베이징인에 대해 오랑캐 드립을 친 개인적 경험도 있다. 경제만이 아니라 정치사도 자세히 알아보면 생각보다 스펙터클하다. 아예 상하이방, 저장방이라는 지역 패거리가 따로 있다.[77] 한고조, 광무제, 주원장 등등 더구나 이 사람들은 운빨로 강력한 세력에서 태어나 이긴 것도 아니고 오히려 약한 세력일 때가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정당(?)하게 이겼다고 볼 수 있다.[78] 단, 개인적 경험에서 베이징인에게 "상하이 소인배 놈처럼 그런 걸 따지는 게 심하다"는 썰을 들은 적은 있으나 실제 경험에서 상대적으로 더 심하다고 느낀 적은 없다.[79] 물론 그렇게까지 대단하지 않은 대학에서 인맥을 형성하여 모였다고 가정할 때 지역의 격차 가 심하지 않은 대한민국, 일본과 다르게 중국 같은 경우는 이런저런 이유들로 정말 똑똑한 사람들이 집단에 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80] 물론 최상위 대학들은 당연히 실력을 인정한다.[81] 보통 북경에 있는 최고 대학들이 최고위 대학임은 인정하지만 자기 지역의 최고 대학들도 곧 역전할 수 있거나 거의 맞먹는다고 생각한다. 모교에 대한 부심이 강한 사람들도 서울대를 무조건 가장 높은 대학으로 두는 한국과 다르게 중국은 자기 지역의 대학이 훨씬 더 대단하다고 주장하는 훌리건들도 있다.[82] 이 코스를 밟은 대표적인 인물이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이다. 보리스 존슨 현 영국 총리는 이튼 스쿨에 옥스퍼드대를 나온 엘리트이지만 출신 전공이 PPE가 아닌 문학이라서 탑 오브 탑 엘리트 취급은 받지 못했다.[83] 대표적인 곳이 재학생 6만 7천에 달하는 니혼대학.[84] 이를 한국식으로 비유하자면, 어떤 직장에 방통대 출신이 꽉 잡고 있다면, "방통대 학벌이 있다"는 식의 얘기가 가능하다는 것.[85] 학력 세탁의 일본어인 학력 론더링(学歴ロンダリング), 대학 네임밸류에 따른 차별은 학력 차별(学歴差別), 한국의 학벌 사회는 학력사회(学歴社会)라고 한다.[86] 왜 학사회냐면 제국대학 초기의 학사 학위 수여 기관이 도쿄대학을 위시한 일부 제국대학(도쿄, 교토, 도호쿠, 규슈, 홋카이도)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대학령으로 1920년부터 와세다대학, 게이오기주쿠대학을 위시로 한 사립대학이 학사 학위를 주기 전까지는 제국대학 출신만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었다. 이후 학사 학위는 사립, 공립, 다른 국립대에서도 받을 수 있게 바뀌었으나 '국가로부터 보증 받은 제국대학의 일원'이라는 의미는 남아서 그 이후 사실상 구제국대학 출신의 모임으로 바뀐다.[87] 앞의 세 대학, 히토쓰바시, 고베, 오사카시립대학의 세 동창회는 매년 구3상대 친목회를 열고 있다.[88] 도쿄제국대학, 교토제국대학, 도호쿠제국대학, 규슈제국대학, 홋카이도제국대학, 오사카제국대학, 나고야제국대학.[89] 제국대학에 대한 일본인들의 인식은 한국에서 지거국과 같은 지방국립대에 대한 인식보다 훨씬 높다. 이런 구제국대가 아니더라도 치바대학, 히로시마대학, 요코하마국립대학, 오카야마대학 같은 곳과 소케이를 고민하는 질문글, 2ch글이 꽤 있는 편이다. 학술 수준에서는 모든 사립대학 위에 제국대학이 위치하며, 어지간한 현의 국립대가 학술 면에서는 사립 톱인 와세다대학, 게이오기주쿠대학보다 낫다고 하는 말도 종종 나올 정도이다.[90] 예를 들어, 도쿄의 MARCH 대학군 수준의 사립대학은 간사이 지역에도(칸칸도리츠 대학군), 도쿄의 닛토코마센 대학군 수준의 사립대학은 주부 지역에도 있다(난아이메이추 대학군).[91] 그렇게 때문에 수도권 학생들은 문과의 경우, 지방구제국대 대비 대부분 자기 집에서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와세다대학, 게이오기주쿠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도 많다. 법조계 등의 분야는 소케이도 상당한 명성을 자랑한다. 또한 웬만하면 자신의 거주 지역에서 대학을 나오려는 습성이 있기에, 자기 지역보다 옆동네 대학 레벨이 좀 더 높다고 인식하더라도 한국처럼 무조건적인 우열로 인식하지는 않는다.[92] 일본#s-18.2 고등교육부분 문단으로.[93] # [94] 자사고 등 일부 고교를 제외하고는 공립/사립 차이가 없다.[95] 예를 들어 연세대학교 인문/사회계열 1학기 등록금이 353만원, 공대 466만원, 부산대 인문/사회 168만원, 공대 236만원으로 대략 2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96] 단, 지방출신이라면 생활비 때문에 인서울대 진학을 포기하는 경우는 종종 보인다.[97] 예를 들어 와세다대학 인문/사회 1학기 학비 약 60만엔, 이공계는 82만엔, 국립대학은 전국 공통으로 1학기 약 26만엔으로 2019/09/30 기준 환율인 100엔당 1111.59원기준으로 한화로 학기당 377만~622만원 차이[98] 게이오기주쿠대학까지 에스컬레이트로 올라갈 수 있는 게이오유치사(이름은 유치사지만 초등학교)의 경우 1년에 1400만원가량이 들고 가장 많은 학생을 도쿄대학으로 보내는 카이세이중학교/고등학교의 경우 대략 1년에 1000만원 가량이 필요하다.[99] 국립은 한국으로 따지면 국영수사과를 모두 준비하고 +국영사/수영과 본고사도 준비해야한다. 반면 사립은 문과는 국영사/이과는 수영과만 준비하고 나머지는 입시에서 볼 필요가 없다. 또 국공립은 전기/중기/후기로 나뉘어 입시를 볼 기회가 3번밖에 기회가 없는데 중기는 요즘은 거의 선발하는 대학이 없고 후기에서 선발하는 대학도 많이 줄었기 때문에 사실상 기회가 한번 밖에 없다. 사립은 한 대학에 학부만 달리 수십번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100] 입결이 낮은 학교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시골 구석의 지역 소재 현립대학이라 일반적으로 잘 지원하지 않고 준비할 생각도 못한다. 또 멀리 있는 대학에 진학하면 생활비가 오히려 등록금보다 커지게 된다.[101] 실제로 그냥 보고 넘어가서 그렇지 일본의 고교생활이 좀 진지하게 나오는 소설,만화,드라마의 경우 '집안이 어려우니 국공립대 간다!' 같은 묘사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부모가 도망가서 고모에 얹혀 사는 입장이라 폐를 끼칠 수 없다며 국공립대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주인공이나 어머니가 종교에 빠져서 집안이 거덜난 상태인 여주인공이 추천을 받아 지방의 국립대를 진학하려 한다던가하는 장면이 주로 나오는데 한국 고교생 입장에서는 고3 수능 끝나고나 수시 지망 할 때나 고민하는 국공립/사립 차이가 일본에서는 훨씬 크기 때문에 이런 서술이 나오는 것이다.[102] フリーター, 프리랜서 아르바이터의 약자로 정직원 이외의 취업 형태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나라말로 하면 비정규직.[103] 모든 고졸이 프리타는 아니다. 일본에도 특성화고교가 있는데 실업계고교 취업률이 90%가 넘는편이다. 여기서 말한 프리타들은 우리나라 치면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 직업훈련을 받지 않는 일반계 고등학교 졸업생이다.[104] # [105] http://uguisu.skr.jp/tax/salary_differences.html[106] 참고로 이건 고졸자가 되어서 취업하면 대충 이 정도 번다는 말이 '''아니다!''' 위 데이터는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규모별, 지역별로 표본을 추출해서 평균낸 것이다. 즉 상대적으로 대기업의 연봉을 받는 사람의 수가 훨씬 적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연봉과 중소기업 연봉을 동등하게 평균낸 자료라는 것. 이거만 보고 '와, 대학 졸업자 평생연봉 평균이 7,200만원, 고졸도 5,700만원이야? 헤븐일본!'이라고 하면 곤란하다. 전체 기업 중에서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기업 수는 고작 0.3%이다.[107] 출처[108] 참고로 2020년 기준으로 일본의 대학 숫자는 780여개이므로 30등 정도면 상당한 수준이다.[109] 참고로 위 연봉조사는 이직자 대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당장 위의 생애임금을 봐도 대졸 평균(2억 8천/38년)이 약 740만으로 도쿄대별 차이가 없다. 이건 여기에서 집계한 대학교 연봉 랭킹이 평생소득 기준이 아닌 이직할 때 이직 전후의 소득 기준이기 때문. 참고로 45세의 연봉 수준을 보면 일본 수도권과 칸사이지역의 명문대들이 다른 지역 명문대보다 많이 받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일본경제도 지역간 차이가 꽤 있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110] 한국의 경우, 대기업 공채에서 특정 명문대 출신자에게 서류전형이나 인적성시험을 면제해주고 바로 면접을 볼 수 있게 특혜를 준다면 공정성 시비에 휩싸이기 십상이다.[111] 소케이, 구제국대학 정도의 고학력 학교 재학생에게 따로 리쿠르터가 가서 개인적으로 면담/면접을 본다.[112] 일본판 지잡대인 F랭 대학에 관한 마토메, F랭이란 유명 학원인 카와이쥬쿠가 대학을 분류할 때 쓴 F랭크 혹은 BF라는 용어에서 따온 말이다. BF는 Border Free, 즉 입학시험이 없이 돈만 주면 들어갈 대학을 일컫는 말로 한국의 지잡대와 용례가 유사하다[113] 学生証うp, 구글 검색 수만 따지면 학생증 인증을 뜻하는 学生証うp가 807,000건, '학생증 인증'이 393,000건인 걸 보면 오히려 일본에서 더 대중화된 것일 수도.[114] 미팅, 소개팅, 일종의 파티 참가 등 결혼하기 위해서 하는 여러가지 활동을 뜻한다. 한국에서는 좀 생소한 개념이지만 일본은 혼활만 다루는 잡지도 있는 등 혼활 자체가 꽤 대중화된 개념이다.[115] https://ksc.ibj.net/well-educatedwoman[116] http://anni-p.com/intellig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