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공포증
1. 설명
Triskaidekaphobia.[1]
서양에서 '''숫자 '13'을 불길하게 생각하여 13에 대한 공포를 느끼는 것'''으로 중세시대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13일의 금요일에 대한 공포증은 'Friggatriskaidekaphobia' 로 부른다.
2. 원인
주로 13일의 금요일이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12보다 1 큰 수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더 많다. 흔히들 기독교의 예수가 죽은 날이라고 한다.
12는 과잉수이기 때문에 12진법이 만들어졌다. 1년은 12달, 오전, 오후는 12시간, 십이지, 연필 한 타/다스는 12자루 등은 모두 12진법이다.
3. 사례
- 건물에는 13층, 아파트[2] 나 호텔 등에는 13호가 없는 경우가 많으며 보통 13층을 생략하거나 12B로 표시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롯데월드타워도 13층은 기계실로 만들었다. 혹은 우리나라에서 4를 'Four'의 약자인 'F'로 대체하듯이 'Thirteen'의 약자인 'T'로 대체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사실 서양에서도 특히 유럽의 경우 수백년 이상된 건물도 보수공사와 시대에 따른 용도변경을 해가며 계속 쓰는 특성상 13층은 커녕 10층 이상되는 건물 자체가 흔치않아 이 문제가 잘 일어나진 않긴한다.
- 서양권 축구 선수, 특히 잉글랜드나 스페인 선수들은 등번호를 13으로 받는 것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3] 그래서 13번은 보통 필드플레이어가 아닌 골키퍼들이 받는다.
- 인천국제공항에 13번 탑승구는 존재하지 않는다.[4] 다만 다른 국내 국제공항은 탑승구가 13번 이상까지 있더라도 13번을 결번하지 않았다.
- 프랑스 파리에서 2015년 11월 파리 테러[5] 가 일어난 이후 13 공포증이 있는 파리 시민이 늘어났다.
- 아폴로 13호가 13시 13분에 발사되어 임무를 실패했다. 하지만 악조건에서도 승무원을 전원 생존시켜 돌아온 성공적인 실패라고도 볼 수 있다.
- 일본 오사카메트로의 경전철 뉴트램은 1993년 무인운전 폭주 및 충돌사고를 일으켜[내용] 해당 차량인 제 13편성은 영구결번되었다.
- Microsoft Office 2010의 버전은 원래 13이 될 예정이었으나, 13 공포증 때문에 13을 건너뛰고 14로 정하였다.
-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에, 선수촌에 설치되었던 24대의 공중전화들 중에 13번은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서 텅 비어 있었는데, 88번으로 바꾸었더니 이용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는 일화도 있다. 당시 신문 기사 보기
- 작곡가 쇤베르크 또한 13을 두려워했다. 일단 그는 1874년 9월 13일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어린시절에 따돌림을 당했으며, 호텔에 묵을 때에도 13호실 혹은 13층에 묵기를 꺼려했고, 작곡 할 때 페이지 표기를 할 때에도 13 대신 '12A'등으로 표기했다. 또한 오페라 '모세와 아론'도 원문 철자가 13글자가 되자, 'Moses und Aron'[6] 으로 표기했다. 심지어는 13의 배수인 78도 두려워해 자신이 78세에 죽을 것이라고 두려워했는데, 실제로는 76세에 사망했다.[7][8] 일각에서는 쇤베르크가 12음 기법을 창안한 이유 또한 그가 13을 무서워해서라는 이야기가 떠돈다. 이에 대한 얘기가 2019년 4월 9일에 방영된 신비한TV 서프라이즈를 통해 소개되었다.
[1] 발음 기호는 trìskaidèkəfóubiə이다. 한글로 표기하면 '트리스카이데커포비어' 정도.[2] 서울 노원구에 있는 어느 아파트 단지에는 4동은 당연히 없고, 13동도 없는(!) 곳이 있다.지도 보기 [3] 모든 서양권이 그렇진 않고 예외적인 케이스로 등번호 13번이 선호받는 경우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다. 독일 대표팀에서 13번은 에이스의 번호로 게르트 뮐러, 미하엘 발락, 토마스 뮐러가 대표적이다.[4] 4자 금기 때문에 4번 뿐 아니라 44번, 244번도 없는 것과 달리, 113번은 있다.[5] 참고로 2015년 11월 13일 금요일에 일어난 사건이다.[내용] 퇴근시간대 만원 열차가 제동불량으로 종점인 스미노에코엔역을 50m 지나쳐 선로 단말에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나 무려 217명의 부상자가 발생. 사진[6] 원래대로라면 'Moses und Aaron'으로 표기해야 한다.[7] 그런데 점쟁이가 그에게 '7+6=13'이니 76세에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한 적이 있다.[8] 그런데 사망일 또한 7월 13일로 심지어 요일 또한 금요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