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 FIFA 월드컵 스웨덴

 


'''1958 FIFA 월드컵 스웨덴'''
'''Världsmästerskapet i Fotboll Sverige 1958
1958 FIFA World Cup Sweden™'''

[image]
[image]
'''대회기간'''
1958년 6월 8일 ~ 1958년 6월 29일
'''개최국'''
스웨덴
'''공인구'''
톱스타(Top Star)
'''참가팀'''
16개팀
'''대회 결과'''
'''우승'''
브라질
(1번째 우승)

'''준우승'''
스웨덴

'''3위'''
프랑스

'''4위'''
서독

'''수상'''
'''골든볼'''
지지 (브라질)
'''골든슈'''
쥐스트 퐁텐 (프랑스)
'''이전·이후 대회 '''
1954년
스위스

'''1958년
스웨덴'''

1962년
칠레

1. 개요
3. 경기장
4. 본선
4.1. 조별예선
4.2. 토너먼트
5. 결과
6. 기록실

[clearfix]

1. 개요


1958년 스웨덴에서 개최된 6번째 FIFA 월드컵. 지난 대회의 스위스와 마찬가지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중립국이었던 스웨덴에서 개최되었는데 배경은 살짝 다르다. 1950, 1954년 대회의 개최국이 1946년 FIFA 총회에서 결정된 반면, 6회 대회의 개최국은 1950년 월드컵 직전 총회에서 결정되었다.
경쟁국이 없던 1954년 대회와 달리 58년 대회에는 아르헨티나, 칠레, 멕시코라는 중남미 3개국이 유치를 희망했는데, 스웨덴은 중남미 국가들끼리 싸우는 틈을 타서 안정적으로 개최권을 따낼 수 있었다.
지난 대회와 달라진 점은 조별리그의 개편. 54년 대회에서는 각 팀이 두 경기씩 치뤘는데, 이번 대회서부터는 조별리그 풀리그를 명백화하여 조에 속한 4개국이 모두 3경기를 치루고 그 합산성적으로 8강행을 결정지었다. 다만, 여전히 골득실이나 다득점같은 개념이 없었기에 승점 동률팀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동률팀간 플레이오프를 시행했다. 또 조별리그 경기에서 연장전 제도가 폐지되었다.
한편, 지난 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예선 제도를 개편했다. 50-54년 두 대회 연속으로 영국 홈네이션 4개국끼리만 예선을 치르게 하여 상위 2개국에 출전권을 분배했는데, 2개 대회 연속으로 잉글랜드가 그저 그런 성적을 내자 FIFA는 월드컵의 위상도 높아졌겠다, 더 이상의 영국 우대책을 포기하고 영국의 홈네이션 팀들을 각기 다른 조로 보내버렸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영국 홈네이션 4개국이 각자의 조에서 모두 본선에 진출했다. 사실 영국을 구성하는 4개국이 모두 한 대회에 참가한 처음이자 마지막인 유일한 사례이다.
쥐스트 퐁텐은 이 대회에서 혼자 '''13골'''을 퍼부으며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는 월드컵 역사상 한 대회 최다골 기록이다. 조별예선 파라과이전 3골, 유고슬라비아전 2골, 스코틀랜드전 1골 8강 북아일랜드전 2골, 4강 브라질전 1골, 3,4위결정 서독전 4골. 후에 퐁텐은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일찍 마감해야했으며, 월드컵은 한번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당시엔 골든볼이 없었지만 나중에 피파에서 제도가 생긴 뒤 당시 활약을 기준으로 정했는데 골든볼은 브라질의 그 유명한 에이스 펠레가 아닌 팀의 플레이메이커였던 지지로 선정되었다. 실버볼이 펠레였고, 브론즈 볼은 프랑스의 레몽 코파.

2. 지역예선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당초에는 아시아&아프리카 공동으로 1장이 배분되었으나, 이스라엘이 상대팀들이 모두 기권하여 1경기도 치르지 않고 본선 진출 티켓을 가지게 되는 상황이 된 것으로 인해 FIFA에서 이번 대회부터 개정된 규정을 이유로 아시아&아프리카 0.5장, 유럽 0.5장 추가하는 것으로 재조정하였다. 이에 따라 당초에 유럽 예선에서 탈락했던 팀들 중 특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1팀을 추첨하여 웨일스가 뽑혔고, 특별 플레이오프 2경기의 결과에 따라 웨일스가 이스라엘을 물리치고 본선에 합류하였다
한국은 이 대회에 참가하려 했으나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참가 신청서를 '''분실'''해버리는 바람에 출전도 못했다. 원래는 벌금도 물어야 했으나, 이전 대회인 1954년 대회의 2경기 출전금을 선수단이 먼저 떠나버려서 4년째 묵혀 있던 것을 여기다 쓴 셈 치고 넘어갔다.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는 아예 참가를 거절당했다.
그밖에 진정한 의미의 대륙별 지역예선이 본격화되었다. 독립국이 없던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각 지역별로 대륙별 지역예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 북중미&카리브에선 6개국이나 예선에 참가했고, 남미는 9개국이 참여하였다. 다만 아프리카에선 아직 독립국이 거의 없는 관계로 단 2개국만 참여하여 아시아와 같이 예선을 치뤘다.
이 과정에서 유럽에 속했던 터키와 키프로스가 아시아 예선에 묶였고, 역시 유럽에서 지역예선을 치루던 이집트가 CAF 산하로 편입되었다.
최종적으로 개최국(스웨덴) 1장, 디펜딩 챔피언(서독) 1장 외에 14장은 유럽 9.5장, 남미 3장, 북중미 1장, 아시아&아프리카 0.5장으로 배분되었다.
총 9개조로 치뤄진 유럽예선에서는, FIFA의 영국 우대조치 철폐를 비웃기라도 하듯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가 모두 다 조1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동시에 본격적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동유럽의 강세가 눈에 띄게 두드러졌는데, 기존의 강호 헝가리 외에도 소련, 유고슬라비아, 체코슬로바키아도 본선에 직행했고,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도 여기에 합류했다.
이탈리아는 북아일랜드, 포르투갈과 같은 조가 되어 세 팀이 서로 물고 물리다 2승 2패가 되어 2승 1무 1패의 북아일랜드에게 밀려 지역예선에서 탈락했다. 이탈리아의 월드컵 본선진출 실패는 무려 60년 후인 2018년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 다시 일어난다.[1]
9개국이 3개조로 나뉘어 각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는 남미 예선에서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가 본선에 올랐다. 특히 3조에서 강력한 본선진출 후보였던 우루과이가 파라과이에게 밀려 탈락한 것은 지역예선 최고의 이변 중 하나였다.
북중미 예선에선 1, 2조 1위를 차지한 멕시코와 코스타리카간 플레이오프에서 멕시코가 승리했고, 아시아-아프리카 예선에선 사상 처음으로 중화인민공화국(당시 주석이 모택동)이 지역예선 첫 참가를 하였으나 1938년 프랑스 월드컵 본선진출국이었던 인도네시아(네덜란드로부터 독립)와 홈 승리+원정 패배+제3국에서 무승부 기록해서 총다득점에서 밀려서 탈락하였다. 최강으로 꼽히던 한국이 서류미비로 참가하지 못한 가운데 예선 참여국들이 티켓배분에 대한 항의 및 정치적 문제로 줄줄이 기권하는 일이 벌어졌다. 터키는 '''우리 아시아 아님 유럽임''' 하면서 아시아 배정에 항의하며 기권했고, 이스라엘과 최종예선을 벌여야 할 이집트와 인도네시아(중화인민공화국을 다득점에서 밀어냈다.), 수단은 '''이스라엘이랑 경기 못함 뿌우''' 해서 기권했다.(…) 결국 아시아&아프리카 대표로 선출된 이스라엘은 유럽에서 플레이오프로 밀린 웨일스와 플레이오프를 했으나 두 경기 다 패했다. 동시에 웨일스의 본선행이 확정되면서 영국 홈네이션 4개국이 모조리 본선에 직행하는 기염을 토한다.

3. 경기장


월드컵이 열린 구장이 있는 도시와 구장 이름은 다음과 같다.(가나다순) 총 12개의 도시와 구장에서 열렸다.

4. 본선



4.1. 조별예선


조별 리그
1조
'''서독'''
'''북아일랜드'''
체코슬로바키아
아르헨티나
2조
'''프랑스'''
'''유고슬라비아'''
파라과이
스코틀랜드
3조
'''스웨덴'''
'''웨일스'''
헝가리
멕시코
4조
'''브라질'''
'''소련'''
잉글랜드
오스트리아
1조는 이번 대회의 대표적 죽음의 조였는데 디펜딩 챔피언 서독은 고전했으나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격파하며 1승 2무로 본선에 직행했다. 북아일랜드는 체코를 잡았으나 아르헨티나에 덜미를 잡혔고, 체코슬로바키아는 반대로 아르헨티나를 6:1로 대파했으나[2] 북아일랜드에 패해 두 팀이 1승1무1패 승점3점 동률이 되었다. 이후 양팀간 플레이오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북아일랜드가 체코슬로바키아를 2:1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북아일랜드가 체코슬로바키아를 잡은 것은 2005년 FIFA 결성 100주년 기념으로 공식 선정된 '''월드컵 11대 이변'''에 꼽혔다.
2조에서는 프랑스가 유고슬라비아에 일격을 당했으나 나머지 2개팀을 모조리 격파하며 수월하게 조1위를 차지했다. 유고슬라비아는 조 최강 프랑스를 꺾은 덕에 나머지 파라과이, 스코틀랜드와 무재배를 했음에도 승점 4점을 획득 1승1무1패 승점3점의 파라과이를 제치고 8강에 합류했다.
3조에서는 개최국 스웨덴이 홈버프를 받으며 멕시코, 헝가리를 격파하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어렵게 본선에 합류한 웨일스는 3무로 승점 3점을 획득, 스웨덴에게 졌지만 대신 멕시코를 잡아 1승1무1패 승점 3점의 헝가리와 플레이오프를 치뤘다. 지난 대회까지만 해도 매직 마자르로 불리며 세계최강의 팀이었던 헝가리는 1956년 헝가리 민주화 봉기 실패로 대표팀 주축선수들이 서구로 망명을 가버리는 등 와해되어서 옛 명성을 잃어버린 후였다. 결국 헝가리는 웨일스에 역전패, 웨일스가 8강에 합류했다. 웨일스가 헝가리를 이긴 것은 2005년 FIFA 결성 100주년 기념으로 공식 선정된 '''월드컵 11대 이변'''에 해당된다.
4조는 오스트리아가 최약체로 꼽히는 와중[3]에 잉글랜드[4]와 브라질의 양강에 소련[5]도 결코 무시못하는 조로 분류되었는데, 잉글랜드가 최약체 오스트리아한테마저 비기며 3조의 홈네이션 동지 웨일스와 함께 3무를 기록해버린다.(…) 이탓에 소련과 맞대결에서 승리한 브라질이 8강에 직행하고 소련과 잉글랜드의 본선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가 펼쳐졌는데, 잉글랜드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맹렬히 공격했으나 하필 이때 소련의 골키퍼는 그 이름도 찬란한 '''레프 야신'''. 결국 야신이 지키는 골문을 뚫지 못한 잉글랜드는 0:1로 패하며 짐을 싸고 귀국해야 했다.

4.2. 토너먼트


8강 1차전에서 프랑스는 북아일랜드를 4:0으로 압살하며 4강에 선착한다. 서독은 유고슬라비아를 상대로 1:0으로 신승을 거두었고, 홈팀 스웨덴은 야신이 버티는 소련에 2:0 완승을 거두며 4강에 합류했다. 그리고 웨일스와 브라질의 경기. 웨일스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브라질에는 이제 고작 17살의 어린 소년선수가 있었고 소년은 후반 21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조국 브라질을 4강으로 올린다. 훗날 그 소년은 '''축구황제'''라 불리게 되니 그 유명한 '''펠레'''이다. 펠레의 웨일스전 결승골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는 '''월드컵 최연소 득점기록'''이다.
준결승전도 모두의 주목은 펠레에게 쏠렸다. 스웨덴이 3:1로 서독을 꺾고 개최국 우승에 한발자국 앞으로 나아섰을때, 프랑스는 브라질을 상대로 접전을 치루며 전반을 1:2로 마쳤다. 프랑스가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을 하려는 찰나, 소년 펠레는 후반전에서만 혼자 3골을 기록하는 해트트릭을 보이며 프랑스의 의지를 완전히 깔아뭉갰다. 브라질 전국은 신성의 탄생에 열광했다. 펠레의 이 해트트릭 역시 2010년까지 깨지지 않는 월드컵 최연소 해트트릭 기록.
3/4위전에서 프랑스가 서독을 난타전 끝에 6:3으로 물리친 직후 열린 결승전. 스웨덴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브라질의 역습으로 1:2로 역전당한 채 전반전이 종료되면서 브라질 vs 프랑스의 4강전을 연상케 했다. 당연히 세계는 일제히 펠레를 주목했다. 그리고 역시나…

'''펠레 혼자서 스웨덴을 멘붕시켰다.'''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골 중 하나로 칭송받는 위의 골을 포함해 펠레는 후반전에서 내리 두골을 넣으며 추격의지를 불태우던 스웨덴을 격침시켰다. 그리고 브라질은 1950년 대회에서 이루지 못한 자국의 월드컵 첫 우승을 이뤄내었다.
경기
대진표
경기
대진표
경기
대진표
A
8강 1경기
'''서독''' 1:0 유고슬라비아
E
4강 1경기
서독 1:3 '''스웨덴'''
G
결승
스웨덴 2:5 '''브라질'''
B
8강 2경기
'''스웨덴''' 2:0 소련
-
C
8강 3경기
'''프랑스''' 4:0 북아일랜드
F
4강 2경기
프랑스 2:5 '''브라질'''
D
8강 4경기
'''브라질''' 1:0 웨일스
H
3/4위전
서독 3:6 '''프랑스'''
'''1958 FIFA 월드컵 우승'''
[image]
'''브라질'''
첫 번째 우승


5. 결과


순위
국가
경기





득실
승점
비고
1
브라질
6
5
1
0
16
4
+12
'''11'''
'''우승'''
2
스웨덴
6
4
1
1
12
7
+5
'''9'''
준우승
3
프랑스
6
4
0
2
23
15
+8
'''8'''
3위
4
서독
6
2
2
2
12
14
-2
'''6'''
4위
5
유고슬라비아
4
1
2
1
7
7
0
'''4'''
8강
6
웨일스
4
0
3
1
2
3
-1
'''3'''
8강
7
소련
4
1
1
2
4
6
-2
'''3'''
8강
8
북아일랜드
4
1
1
2
4
9
-5
'''3'''
8강
9
체코슬로바키아
3
1
1
1
8
4
+4
'''3'''
1라운드
10
헝가리
3
1
1
1
6
3
+3
'''3'''
1라운드
11
잉글랜드
3
0
3
0
4
4
0
'''3'''
1라운드
12
파라과이
3
1
1
1
9
12
-3
'''3'''
1라운드
13
아르헨티나
3
1
0
2
5
10
-5
'''2'''
1라운드
14
스코틀랜드
3
0
1
2
4
6
-2
'''1'''
1라운드
15
오스트리아
3
0
1
2
2
7
-5
'''1'''
1라운드
16
멕시코
3
0
1
2
1
8
-7
'''1'''
1라운드

6. 기록실


  • 최초 득점 – 코르바타(아르헨티나), vs 서독(6월 8일), 전반 3분
  • 최초 퇴장 – 페렌츠 시포스(헝가리), vs 웨일스(6월 17일, 조별리그), 후반 24분
    • 티투스 부베르니크(체코슬로바키아), vs 북아일랜드(6월 17일, 조별리그), 연장 전반 12분
    • 애라하 유스코비아크(서독), vs 스웨덴(6월 24일, 준결승), 후반 14분
  • 최초 페널티킥 – 플로렌시오 아마리야(파라과이), vs 프랑스(6월 8일), 전반 44분
  • 최초 해트트릭 – 쥐스트 퐁텐(프랑스), vs 파라과이(6월 8일), 전반 24분&30분&후반 22분
    • 펠레(브라질), 프랑스(6월 24일, 준결승), 후반 7분&19분&30분
    • 쥐스트 퐁텐(프랑스), vs 서독(6월 28일, 3.4위전), 전반 16분&36분&후반 33분&44분
  • 최다 득점 경기 - 프랑스 7 vs 3 파라과이 (6월 8일, 조별리그)
  • 최초 완전 무득점 경기 - 브라질 0 vs 0 잉글랜드 (6월 11일, 조별리그)
    • 스웨덴 0 vs 0 웨일스 (6월 15일, 조별리그)
  • 최다 득점차 경기 – 체코슬로바키아 6 vs 1 아르헨티나 (6월 15일, 조별리그)
  • 자책골 - 없음
  • 무득점팀 - 없음
  • 3전전패팀 - 없음
  • 득점왕 - 쥐스트 퐁텐(프랑스), 13골


[1] 공교롭게도 그 두 사례 모두 전 대회와 전전 대회에서 조별리그 2연속 탈락이라는 불명예도 썼다.[2] 아르헨티나의 역대 월드컵 본선 최다점수차 패배로 남아있다.[3] 최약체로 꼽혔지만 그래도 지난 대회 3위 팀이었다.[4] 다만 잉글랜드는 대회 개막 4달 전 뮌헨 비행기 참사로 인해 던컨 에드워즈 등 주축 선수를 일부 잃어 전력이 약화되는 악재를 맞이해야 했다.[5] 1956 멜버른 올림픽 금메달 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