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몽 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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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 국적의 前 축구 선수. 선수 시절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성기를 이끈 1세대 플레이메이커로, 스타드 드 랭스와 레알 마드리드 CF에서 활약했으며, 프랑스 최초의 발롱도르 수상자이다. 선수 시절 빠른 속도, 드리블과 패스 능력으로 유명했다.
2017년 3월 3일, 향년 8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 선수 경력
2.1. 클럽 경력
1949년 만 17세의 나이로 2부 리그 소속 앙제 SCO에서 데뷔했다. 2년간 주전 선수로 활약한 코파는 당대 프랑스 최고의 클럽인 스타드 드 랭스로 이적했다. 랭스에서 코파는 로저 마르셰, 쥐스트 퐁텐 등과 함께 랭스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2번의 리그 우승 그리고 유러피언 컵 초대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당시 결승에서 상대한 팀은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국가대표와 클럽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준 코파는 1955-56 시즌이 끝나고 자신에게 결승전 패배를 안겨줬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페렌츠 푸스카스, 프란시스코 헨토와 같은 무수한 스타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코파는 진가를 발휘했고, 10번 롤로 뛴 것은 아니었으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저승사자 군단'의 일원으로 코파는 3회의 유러피언컵 우승, 2회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3시즌을 보낸 코파는 다시 친정팀인 스타드 드 랭스로 돌아왔다. 랭스는 여전히 강팀이었고 다시 돌아온 코파는 랭스가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1963-64 시즌 랭스는 충격적인 강등을 선고받았다. 코파의 하락세와 함께 팀 역시 하락세가 온 것. 코파는 팀에 잔류했고 2시즌 만에 팀을 다시 1부 리그에 올려놓은 뒤 1시즌을 더 뛰었다. 그러나 1부 리그에 돌아온 랭스는 다시 2부 리그로 강등되었고, 코파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2.2. 국가대표 경력
1952년부터 1962년까지 45경기에 나서 12골을 기록했다. 참가한 메이저 대회는 1954년 스위스 월드컵, 1958년 스웨덴 월드컵이 있다.
1954 스위스 월드컵에서는 조별 리그 2경기에 모두 출장했으며, 멕시코전에서는 경기 막판 페널티 킥으로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팀은 광탈. 1958 스웨덴 월드컵에서 코파의 활약상은 단연 돋보였다. 희대의 골잡이 쥐스트 퐁텐과 함께 프랑스를 이끈 코파는 대회에서 총 3골 9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팀을 3위에 올려놓았다.
이 대회의 활약과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활약이 합쳐져 1958년 프랑스인 최초로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1962년 헝가리와의 경기를 끝으로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다.
3. 기록
3.1. 대회 기록
- 스타드 드 랭스 (1951~1956, 1959~1967)
- 레알 마드리드 CF (1956~1959)
-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 FIFA 월드컵 3위: 1958
3.2. 개인 수상
- 발롱도르: 1958
- FIFA 100: 2004
- FIFA 월드컵 올스타팀: 1958
- Etoile d'Or: 1960
- FIFA XI: 1963
- 월드 사커 올해의 팀: 1963
- 프랑스 올해의 선수: 1961
- 레알 마드리드 명예의 전당: 1967
- 골든풋: 2006
- UEFA 회장상: 2010
4. 여담
- 폴란드계이다. 코파의 원래 이름은 Raymond Kopaszewski(레몽 코파셰프스키)이다. 광부 집안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어릴적 광산에서 가족의 일을 도왔고 14세 때 일을 하다가 손가락을 하나 잃었다고 한다.
- 2018년부터 그의 이름을 딴 트로페 코파가 신설되어, 1년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21세 이하 선수에게 시상하게 된다. 초대 수상자로 킬리안 음바페가 선정되었고, 크리스천 풀리식이 2위, 저스틴 클라위버르트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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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몽 코파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방문한 모습이다. 2017년 1월 7일, 그라나다와의 경기가 있기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4번째 발롱도르 수상을 기념하여 구단이 레알 출신의 역대 발롱도르 수상자들을 초청하였고, 이에 응하여 참석한 것이다. 이날 지네딘 지단 감독을 비롯하여 마이클 오언, 호나우두, 루이스 피구가 참석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