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전설(e스포츠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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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가을의)전설을 이을만한 프로토스의 계승자 나와요!'''
김태형, So1 스타리그 2005 결승 5경기 中
'''하늘이 높아요, 하늘이 높고, 가을입니다! 가을이면 하늘의 종족! 하늘의 종족 프로토스가 힘을 받는 거예요!'''
엄재경,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결승 5경기 中
보통 시즌 말이 찾아오는 가을만 되면 특정 팀이나 종족이 강세를 보임을 의미하는 e스포츠 용어. 가장 대표적으로 쓰이고 이 용법의 유래가 된 것은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늘 밀리던 약체 종족 프로토스가 가을만 되면 불가사의하게 결승에 진출하는 것에서 유래했다. 어원은 영화 가을의 전설.'''가을의 전설이 이제! (3년만에!) 야~ 바람 불어요 지금! 바람 불어요! 바람 불어요! (가을의 바람이 불고 있어요~ G~G~!) 가을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가을의 전설이, 가을의 전설이 이루어졌습니다!'''
김태형, 진에어 스타리그 2011 결승 5경기 中[1]
가을의 전설의 시초는 김동수로 2000 프리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봉준구를 3:0으로 꺾고 우승했으며, 2002년 박정석의 기적 같은 2002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과 해당 시즌 온게임넷의 가열찬 홍보가 가해져 이후 이러한 관용구가 고착화되었다.
스타판에는 가장 불리한 종족이라는 평과, 토스맵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평을 많이 들어 온 한 맺힌 토스 빠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러한 표현은 더욱 공감을 얻게 되었으며 스타크래프트 대회 흥행에도 크게 기여했다.
2. 상세
가을의 전설 조건은 다음과 같으며 이상의 조건을 맞춘 이들의 명단은 아래 명단 맨 위에 깔끔하게 수록되어 있다. 다만 여기에 대한 태클은 조금 뒤에.
- 결승전이 9월 ~ 11월에 치러지거나 리그가 9월~11월에 시작해서 12월 내에 끝난다.
- 반드시 프로토스가 우승한다.
- 진정한 의미의 가을의 전설의 패자는 임요환[2] , 정명훈[3] .
- 2003 Mycube배 온게임넷 스타리그-패러독스: 본격 저그 유저가 살기 위해 테란하는 맵. 박경락 등 실제 저그 유저들의 해법이 이거였다. 해당 대회에서 4강 멤버는 박정석, 강민, 박용욱의 3대 토스였고 저그는 박경락 하나뿐이었다. 참고로 8강에선 프로토스는 전태규까지 넷이었고, 저그는 박경락, 홍진호 둘이었다. 테란도 임요환, 서지훈 둘이었다.
Mycube배 스타리그 같은 경우는 패러독스가 깔리는 등, 정말로 대놓고 가을의 전설을 노린 리그였다. 더군다나 기요틴은 강민틴이라 불리울 정도로 강민이 강했다. 때문에 온게임넷은 패러독스를 사용한 마이큐브배 스타리그와 NHN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03~04 등 2시즌 연속 프프전 결승을 경험하게 되었다.
- NHN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03~04-패러독스 2: 정말 어이없지만 겨울임에도 가을의 전설 드립을 치는 엄재경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2004년 EVER 스타리그 2004-없음: 뚜렷한 섬맵은 없었다. 오히려 저프전 최악의 토스 압살 맵 머큐리가 사용되면서 가을의 전설은 없었다. 8강에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멤버들[4] 이 모였고 4강에 박정석이 올라갔으나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결국 최연성에게 패했다. 이후 박정석은 홍진호를 상대로 훡유리에서 승리하고 3위를 차지해서 시드를 땄다. 그리고 다음 시즌인 IOPS 스타리그 04~05에서는 머큐리가 예선에서 사용되는 바람에 3·4위전에서 머큐리를 뚫은 박정석을 제외하곤 토스가 없었다.
- 2005년 So1 스타리그 2005-815: 섬맵을 대놓고 쓰면 프프전 결승의 악몽이 떠오를 수 있었기에 제한적 반섬맵이 활용되었다. 임요환이 8강에서 박정석을 이기자 커뮤니티에서는 벌떼 같이 들고 일어나 '이거 테란맵 아니냐'는 불만을 터뜨렸다. 그런데 임요환은 원래 반섬맵에서 상당히 강한 테란이긴 했다.[5]
- 2006년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아카디아 2, 알카노이드: 역시간형 섬맵으로 오히려 토스가 매우 불리한 맵이었다.[6] 나머지는 신 백두대간, 타우 크로스 등 개념맵으로 불리던 맵이었다. 그나마 아카디아 2는 P vs. Z 12:8, T vs. P 6:4로 토스에게 웃어 주는 맵이었다.[7]
- 2007년 EVER 스타리그 2007-카트리나: 본진+앞마당 18 미네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러나 누군가의 저주에 걸린 콩 라인의 황태자는 짓던 캐논을 취소하는데...[8] 다만 이 리그 결승전은 12월 22일, 즉 한겨울에 펼쳐졌다. 물론 가을에 리그가 시작됐기에 송병구가 우승했으면 가을의 전설로 포장됐을 지도 모른다.
- 2008년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메두사: 메두사는 뒷마당 미네랄 멀티와 센터에 건물이 지어지지 않는다. 수많은 테란들이 이곳에서 프로토스 앞에 눈물을 흘렸는데 유독 이영호만이 승승장구했다. 플라즈마는 역시간형 섬맵으로 테란에게 더 유리했다.
- 2010년 박카스 스타리그 2010-아즈텍: 리쌍 시대를 저물게 하고 택뱅 시대를 열게 했던 초극악 토스 맵, 이영호마저 광탈할 정도로 악랄한 토스 맵이었지만, 이 맵이 사용된 리그에서는 정명훈이 우승했다. 사실 정명훈이 이 맵에서 토스전 성적이 괜찮았기에 우승이 가능했다고 볼 수도 있다.
또 이 때 홍진호의 증언에 따르면, 가을 시즌에 프로토스 게이머들이 '우승하면 뜬다'는 생각을 갖기도 해서 더 열심히 하는 경향도 있었다고 한다.
가을의 전설의 최대 희생자는 임요환으로 어떻게 보면 그가 가을의 전설일지도 모른다. 가을의 전설만 따지면 2001년의 2001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2002년의 2002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2005년의 So1 스타리그 2005까지 총 3회. 최연성과 붙었던 2004년의 EVER 스타리그 2004까지 포함하면 총 4회나 가을에 준우승을 했다. 여기에 홍진호를 포함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김동수와 박정석에게 친히 결승 직행을 하게 해 주었고, So1 스타 리그에서는 오영종의 묻지 마 다크 러시에 쓸리면서 오영종이 사신이라는 별명을 얻게 만들어 주었다.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에서 오영종이 우승 못한 이유가 홍진호랑 붙지 않아서라나 뭐라나... 이분께 가을이란 전설이라기 보다는 저주라고 하는 게 맞을 듯.
또한 So1 스타리그 4강에서 패한 최연성,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 4강에서 고배를 마신 전상욱, 그리고 인크루트, 진에어 스타리그 모두 결승에서 패한 정명훈 역시 가을의 전설의 희생자로 불린다. 즉, SK텔레콤 T1의 테란들은 모두 가을의 전설의 피해자다. 가을 시즌에 브루드 워 리그 에서 T1 게이머가 우승했던 것은 T1 팀 킬 결승전이 열린 상황이 아닌 이상 가을 시즌은 T1 게이머들이 한 수 접어야 했다.
반면 가을의 전설을 파괴하는(...) 팀은 위메이드 폭스 테란들이다. 오영종을 상대로 이윤열이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MBC GAME에서도 가을에 열린 곰TV MSL 시즌3에서 박성균이 김택용의 MSL 3회 연속 우승을 저지했다. 물론, 둘 다 결승 후에 수많은 플토빠들을 적으로 돌려야했다.[9]
그리고 해당 시즌 이전 마지막 가을의 전설 3년 만인 2011년 진에어 스타리그 2011에서 와일드 카드전을 통해 겨우 본선에 합류한 허영무가 스갤웹툰(#) 버프를 업고, 16강에서도 재경기 끝에 기적적으로 살아 올라온 뒤 8강에서 세트 스코어 2:1로 이영호에게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다시금 가을의 전설 떡밥이 뿌려졌다. 그리고 마침내 4강에서 어윤수를 '''3:0'''으로 셧아웃시키며 결승 진출. 앞서서 말한 예와는 달리 맵도 토스에게 그다지 좋지 않았고 상대들도 전부 강적이었던지라 토스빠들은 다시 가을의 전설에 환호하게 되었다.
여기에 결승 상대가 '''정명훈'''이라 '''콩라인 출신'''간의 대결 구도+정명훈과 허영무 사이의 묘한 라이벌 구도[10] +티원 테란이 임요환의 가을의 전설 이어가기 vs. 가을의 전설 깨기 구도까지 겹치면서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
허영무의 행보가 2002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박정석의 행보와 놀랍도록 닮아 있다는 점이 화제가 되었으며[11] 때문인지 해당 결승에서 박정석이 찬조 출연해 허영무를 응원하기도 했다(링크).
그리고 결승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허영무가 세트 스코어 3:2로 정명훈을 꺾고 우승, 가을의 전설의 부활을 알렸다. 특히 마지막 5세트 패스파인더는 스1으로 치러진 개인리그가 끝날 때까지 회자되는 역대 스타리그 결승전 사상 최고의 역전극으로, 인구수도 50 가까이 차이나고 앞마당 미네랄도 먹지 못하는 상황에서 캐리어 컨트롤 하나로 역전을 해 내는 모습을 본 순간 모든 토스빠들이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이 결승을 개최하면서, 온게임넷에서 '3년 주기로 가을의 전설이 돌아온다'는 홍보를 위해 '''본인들이 실컷 가을의 전설이라고 홍보했던 몇몇 결승'''(2002년 이전-2000년, 2001년/동족전 결승-2003년/준우승-2006년, 2007년, EVER 스타리그 2009[12] /겨울에 걸친 리그-2003~2004년)'''을 부정'''해 버렸다.
사실 2002년, 2005년, 2008년, 2011년 가을의 전설이 분명 이름에 걸맞는 뚜렷한 행사이긴 했지만, 멀쩡히 본인들이 홍보해서 단물 빨아먹어 놓고 이러는 건.... 어째 가을의 전설 자체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식으로 포장되었다. 가을 시즌에 걸쳐 있으면 가을의 전설이랬다가, 가을에 결승이 열려야만 전설이랬다가, 프프전은 가을의 전설이랬다가 아니랬다가(...). 어쨌든 2012년 옥션 올킬 스타리그 기준으로는 프프전도 가을의 전설의 축에 들어갔다.
3. 가을의 전설에 해당하는 선수
확실한 경우는 볼드 표시.
2004년과 2010년에는 가을 시즌 결승에 프로토스가 올라오지도 못했다. 2004년 EVER 스타리그 2004에서는 4강에서 박정석이 최연성에게 3:2로 석패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10년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 2에서는 윤용태, 송병구라는 걸출한 토스가 2명이나 4강에 올랐지만, 윤용태는 이영호에게, 송병구는 이제동에게 각각 패하면서 두 사람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4. MSL의 경우
MSL도 같은 조건을 채우면 스타 팬들은 가을의 전설이라고 일컫지만, MBC GAME측에선 공식적으로 가을의 전설이라는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가을의 전설이라는 개념 자체가 온게임넷에서 만들어진 데다가 MSL은 프로토스 우승자가 '''초대 우승자인 강민과 금배지 수상자인 김택용밖에''' 없기 때문. 그나마 결승에 갔던 박용욱, 박정석, 송병구, 김구현 등도 가을 시즌에 간 게 아니다. 어쨋거나 MSL에서의 가을의 전설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2002년 펩시 트위스트배 KPGA TOUR 3차 리그-박정석( 준우승 )
- 2007년 곰TV MSL 시즌3-김택용( 준우승 )
- 2008년 Clubday Online MSL 2008-김택용( 우승 ), 허영무( 준우승 )
5. 스타크래프트 2의 경우
스타크래프트 2의 경우에는 1.4 패치까지 테란에게 털려, 저그에게까지 밀리는 안습한 처지였다가 1.42부터 프로토스는 최강 종족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스타크래프트 2로 진행된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에서 16강에 16명 중, 8명이 진출하는 등 되려 프프전 결승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당시 프로토스는 매우 강력하게 변모했다. 결국 정윤종 vs. 박수호의 결승전이 성사되며 일단 프프전 결승은 피했다. 오히려 박수호가 스타 리거 16명 중 2명뿐인 최소 종족 저그였고, 다른 한 명은 16강에서 탈락, 그리고 나머지 하나가 꾸역꾸역 올라가서 결승이 성사되어 SKY 2002의 박정석, 진에어 스타리그의 허영무와 행보가 비슷한 지경이라 상당히 애매하게 되었다. 그리고 결과는 정윤종의 4:1 낙승으로 끝났다. 일단 스타 리그가 스타 2로 전향한 뒤에도 프로토스 가을의 전설은 이어졌다. 더불어 이는 가을의 전설에 의해 피해를 많이 받던 티원(수혜는 2회, 피해는 5회)이 스타 2 최초로 혜택을 얻었다는 의의가 있다.
하지만 다음 대회인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3에서 정윤종이 조성주에게 지면서 T1은 종족 불문하고 가을의 저주에 또 다시 빠졌다. 2013년 10월 19일, 허영무의 가을의 전설의 희생양이 됐던 어윤수가 2013 WCS Korea Season 3, JOGUNSHOP GSL 결승에서 프로토스 백동준과 맞붙었는데, 결국 백동준이 어윤수에게 4:2로 승리하면서 가을의 전설은 비단 T1 테란에게만 해당되지 않는 고질적인 T1의 한, 저주라는 전통을 이어갔다. 그것도 '''2연속'''으로....[20]
2014년 시즌부터는 온게임넷이 WCS 중계를 포기했기에 스타리그가 GSL로 통합되므로 더 이상 프로토스 게이머의 선전을 가을의 전설로 포장하는 소리는 들을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가을의 전설의 개념이 없었던 GSL에서도 장민철, 백동준이 가을 시즌에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5년부터 SPOTV GAMES에서 개최하는 Starcraft 2 StarLeague에서도 가을 시즌에 치러진 SBENU Starcraft 2 StarLeague 2015 Season 3에서 프로토스 게이머인 김준호가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가을의 전설이라는 말이 나온 스타리그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이후로도 기묘하게 계속 이어지고 있다. 다만 군단의 심장으로 진행된 GSL에서 프로토스가 3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등, 프로토스가 그야말로 사기 종족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려서, 프로토스가 가을 시즌에 우승을 달성해도 스1 시절의 스타리그 가을의 전설에 비해 감동이 많이 떨어졌다.
2017년 JIN AIR SSL Premier 2017 Season 2에서 김대엽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4년만에[21] 가을의 전설을 계승하는데 성공했다.
최근들어서 3년간 프로토스의 우승이 전무했기에 이제는 가을의 전설을 계승할 선수가 나올지가 관건이다.
다음은 GSL과 Starcraft 2 StarLeague의 가을 시즌에 프로토스가 우승한 사례다.
- GSL
- 2010년 Sony Ericsson GSL 오픈 시즌 3 - 장민철★[22]
- 2013년 2013 WCS Korea Season 3, JOGUNSHOP GSL - 백동준
6.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의 e스포츠 인기를 이어받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도 재밌게도 가을만 되면 강해지는 팀들이 존재한다. 2012-2014년까지는 나진 엠파이어가 이걸 나진이를 연발케 하며 선발전을 멋지게 뚫어냈다면, 2015년 리그제 개편 이후로는 바로 Gen.G가 그 위치에 있다.
Gen.G의 전신은 다름아닌 삼성 갤럭시인데 삼성 시절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엑소더스 이후 강등권으로 추락하며 선발전 문턱도 못 간 2015 시즌을 제외하면 리그제 개편 이후 '''3년 연속''' 가을 선발전을 통해 롤드컵에 진출했다. 그 세 번의 선발전동안 단 한 번도 최종 진출전에서 시작해본 적이 없고 2018 시즌에선 2014 시즌의 나진 실드처럼 '''1라운드부터 도장깨기를 하며 진출했다'''. 공교롭게도 가을의 전설과 가장 인연이 깊은 스타크래프트 팀이 다름아닌 '''삼성전자 칸'''이었다.
2020년 롤드컵 선발전에서도 도장깨기는 아니었지만, Gen.G가 우수한 실력으로 T1을 꺾고 최종 진출에 성공하면서 다시금 '가을의 젠지'임을 증명해냈다.
[1] 허영무의 패색이 짙었을 땐 한 점 없던 바람이 대역전을 완성하는 순간 불어왔고 이 멘트가 터짐과 동시에 테란 정명훈이 GG를 선언한 드라마틱한 장면이었다.[2] 스타리그 4번의 준우승 중 2번이 프로토스를 상대로 가을에 패배. 가을로 범위를 넓히면 최연성(2004), 프로토스로 범위를 넓히면 김동수(2001)가 있다.[3] 스타리그 4번의 준우승 중 2번이 프로토스를 상대로 가을에 패배(송병구-2008, 허영무-2011).[4] 서지훈, 박정석, 최연성, 이윤열, 임요환, 변길섭, 박성준, 홍진호. 2012년 기준으로 치면 택뱅리쌍에 정명훈, 신동원, 허영무, 김명운 정도가 몰린 정도로, 홍진호를 뺀 전 멤버가 당시에 이미 우승 경험이 있었다. 당시 파이터 포럼 8강 기사 메인 사진이 모두가 결승전!이었을 정도.[5] 그 뒤 임요환은 박지호에게 리버스 스윕으로 결승에 올라갔고 오영종에게 또 다시 리버스 스윕으로 우승할 뻔했다.[6] T vs. P 9:4, Z vs. P 4:2.[7] 저테전까지 설명하자면 뮤짤이 용이해 한때 Z vs. T 10:0까지 벌어졌으나 그 후 밸런스가 기가 막히게 맞아 들어가 3종족전 모두 개념인 맵이 되었다.[8] 결승 직전 당시 이제동은 토막 저그로 유명했다. 안기효에게 스타 챌린지에서 꼬라박다가 1:3으로 패한 게 바로 이 리그다. 그나마 1세트 페르소나는 저그 맵으로 평가받았는데, 1세트를 송병구가 따내자 '송병구 우승 축하'라는 반응이었다. 이어지는 2세트 카트리나에서는 1게이트 멀티로 이제동의 드론을 다수 잡아내며 상황이 엄청 유리했다. 그리고 이제동의 뮤탈+스커지 올인만 막으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무슨 자신감인지 송병구가 짓던 캐논 하나를 취소하다 역전패당했다. 결국 이어지는 공황 끝에 옛날토스를 작렬하며 3, 4세트에서 패했다.[9] 하지만 MBC GAME은 가을의 전설이 아닌 본좌론으로 대표하는 '''최강자들의 리그''' 컨셉을 밀었다. 김택용의 5대 본좌론이 비록 깨졌지만, 박성균이 다음 시즌에 4강까지 올라가며 박성균을 본좌로 밀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동에게 박성균이 패배한 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이것도 말아 먹었다. 그리고 이제동마저 같은 팀원에게 정ㅋ벅ㅋ.[10] 둘이 동시에 콩 라인이 되고 그 시기쯤에 팀 내와 그 종족에서 2인자 자리를 획득했다. 이 결승전 이전에도 두 선수 사이엔 명경기들이 꽤 포진해 있었다.[11] 하지만 신한은행 스타 리그 시즌 2의 오영종과도 매우 닮아 있었던 것이 토스빠들을 불길하게 했다. 깔려 있지 않은 토스 맵, 미친 듯한 테란 맵(알카노이드 - 패스파인더), 테란 위주의-저그 위주의 리그.[12] EVER 스타리그 2009는 진영화가 준우승을 했던 것도 그렇고 리그가 2009년 가을에 시작해서 겨울인 2010년 1월에 끝났기 때문에 여러모로 애매했다.[13] 프리챌배 때는 1.07버전으로, 프로토스가 약하지 않던 시기였다. 2001 SKY배 때는 겨울이었다.[14] 결승 상대는 강민이다.[15] 입동이 지났을 때 결승이 열렸으므로 가을의 전설에 해당하는 시기가 아니라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이윤열이 2007년부터 완전히 몰락해서 잊혀졌다.[16] 리그는 가을에 시작했지만 결승전이 겨울에 열렸다.[17] 결승전 5경기에서 송병구가 승기를 잡자 온게임넷 중계진이 이렇게 말했다.[18] 리그는 가을에 시작했지만 정작 결승전은 1년 해가 지난 겨울에 열렸다.[19] 실제로 삼성전자 칸 소속의 선수 2명이 가을의 전설을 이룬 적이 있었다. 티빙 스타 리그 결승전에서 전용준이 이를 두고 '삼성전자는 언제나 가을입니다'라고 했을 정도. 이외에도 화승 오즈 선수도 2명이 가을 결승에 진출해서 2회 우승과 2회 준우승을 따냈다.(오영종, 이제동 각각 우승과 준우승 1회씩)[20] 그리고 스타 2로 열린 가을의 전설에서는 모두 로열로더가 탄생했다. 장민철은 결승이 겨울이라 예외.[21] [22] 대회는 11월부터 시작되었고, 결승전이 12월 18일로 겨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