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오버워치 월드컵/조별 예선/인천 예선
1. 개요
2018 오버워치 월드컵 조별 예선 중 대한민국 인천에서 진행하는 경기를 기록한 문서. 시각은 한국 표준시(KST, UTC+09) 기준이다.
대한민국의 홈 경기였으나 개최 장소는 인천국제공항에 매우 가까이 위치한 파라다이스 시티로 수도권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장소로, 해외 팀들에게 그나마 덜 불리했다고 볼 수 있다.
2. 1일차 (8/17)
2.1. 러시아 4 : 0 홍콩
2017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러시아는 16강 진출에 성공하였으나 대한민국에 밀려 본선 진출에 실패하였고, 홍콩은 16강 진출조차 실패하였다. 러시아의 딜러 미스테익스와 섀도우번이 오버워치 리그 선수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러시아가 홍콩보다 전력이 좋다고 예상하는 가운데, 러시아와 홍콩의 실력이 어떠한지 주목받았다.
이번 경기에서 홍콩의 Moowe가 러시아의 Mistakes와의 위도우메이커 전에서 번번히 이기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탱커진의 합과 힐러진의 합은 러시아가 한 수 위였고, 러시아의 ShaDowBurn이 매우 좋은 실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4:0 압승을 거둘 수 있었다.
한편 작년의 옵저빙이 워낙 욕을 많이 먹었기 때문에 경기 내용 말고도 한국 예선의 옵저빙 상태도 관심을 받았는데, 전체화면에 지나치게 집착하는것 외에는(...) 좋다고는 말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작년에 비하면 무난했다.
2.2. 대한민국 4 : 0 대만
- 경기 전
대한민국은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유색 국대 스킨을 적용하고 경기한다. 단, 2017년에 나온 축구 컬러인 빨강/파랑이 아닌 야구 등지에서 쓰는 파란색으로 바뀐 신 스킨으로 등장.
- 경기 평가
하지만 한국 국대에는 오버워치 리그에서조차 괴물로 꼽히는 카르페와 쪼낙이 있었기에 카르페를 마크하면 쪼낙이, 쪼낙을 마크하면 카르페가 다 터뜨려버리는 답도 없는 상황에 시달려야 했다. 절정은 아누비스에서 카르페가 보여준 교체심리전으로, 파라로 뒷라인을 터뜨려 상대방의 맥크리를 유도하고, 바로 맥크리로 교체하여 리스폰 지점에서 매복하다 몸샷-섬광-헤드로 맥크리를 썰어버리고, 즉시 트레이서로 바꾸어 포커싱싸움에 합류하고, 포커싱싸움이 끝나자마자 솜브라를 들어 상대방의 6궁 전략을 꼬아버렸다. 한 경기에만 위도우-파라-맥크리-트레이서-솜브라를 돌려 가며 무려 다섯 영웅을 꺼내고 '''다섯 영웅으로 전부 캐리하는 미친 활약으로''' 그야말로 대만을 농락했다. 공수교대 후 카르페부터 마크하려 하자 이번엔 쪼낙이 모아쏘기-발차기로 타이어를 깨버리는(...) 어처구니없는 활약으로 순식간에 패배했다. 그리고 나머지 선수들도 점점 경기가 진행되며 팀합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골고루 슈퍼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수비에서 고전해도 공격에서 주도권을 받아와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과적으로 한국의 승리였지만 대만의 경기력은 해설진도, 아크도[1]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개별 선수의 슈퍼플레잉이 아니었더라면 한국이 패배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 꾸준히 나왔고, 3탱3힐 하나만 고집하던 홍콩과는 달리 상황에 맞춰 계속해서 조합변경을 시도하며 어느 정도 한국을 고전하게 했던 것은 확실히 대단한 활약. 한국 국대 쪽은 러너웨이와의 경기 때에 비해 확연히 발전한 팀합으로 번번히 대만의 반격을 꺾어버리며 순조로운 4:0 승리를 따냈고, E스포츠 최강국다운 위엄을 보이며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2.3. 홍콩 0 : 4 핀란드
6명 전원이 리거인 핀란드에게 홍콩은 먹잇감에 불과했고, 핀란드는 압도적인 승리로 본선 진출에 열의를 불태우기 시작했다. 여담으로 경기 승리 후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경기 예측 질문이 나오자 타이무가 3대 1로 승리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깨알같이 뒤에서 오오 소리를 내는 한국 팬들은 덤.
2.4. 러시아 3 : 1 일본
미스테이크의 트레이서와 섀도번의 파라가 상당히 돋보였던 매치. 맨 처음에는 막상막하의 승부가 나오면서 시청자들은 드디어 일방적인 경기가 아닌 비등비등한 경기를 보겠구나 했으나, 러시아가 돌진조합을 꺼낸 직후부터 일본은 끝없이 말려들어가면서 초반의 기세가 허무하게 저벼렸다. 돌진조합에 대한 대처가 전혀 안되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쪽에서는 작년의 Aktm에 이어 Dep 선수가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2.5. 핀란드 2 : 3 대한민국
- 경기 전
특히 스크림 결과가 많이 안좋았는지 타이무가 홍콩과의 인터뷰에서 '이변이 없다면 우리가 3:1로 이길것이다' 라는 도발까지 하면서, 안그래도 러너웨이와의 스크림과 대만과의 경기[2]를 보고 불안해하던 한국 팬들의 불안은 더 심화되었다.
- 경기 실황 및 평가
옵드컵 최초로 리거 vs 리거 로만 이루어진 대결이 벌어졌으며 오버워치 최상위실력을 가진 프로들끼리의 대결답게 누가이겨도 이상하지않은 치열한 접전을 보여주었고 타국가들과의 경기와 비교되는 리거들간의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결과적으로 '''1:1, 2:2, 99%와 99%까지 이어진 막상막하의 경기가 벌어졌다.''''''THE GODS ARE BLEEDING ( 신들이 피를 흘리고 있다 )''' - Akshon Esports 유튜브 댓글 中
2세트를 핀란드가 승리하면서 오버워치 월드컵 '''최초로''' 대한민국 대표팀이 블리즈컨(본선)이 아닌 예선전에서 세트 패배를 기록했다. 핀란드의 분투도 있었으나 이젠 리그로 인해 전세계 선수들의 상향평준화로 세트 무패의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한국은 1세트와 3세트를 압도적으로 이겼으나 2세트와 4세트에서는 아쉬운 점을 많이 보였다. 화물 운송전에서는 아쉬웠던 반면에 거점 점령전에서는 강한 모습이었는데, 아무래도 한국팀이 거점전을 더 잘하는 것 같다.
4세트에서 옵드컵 역대급 사고가 났는데 핀란드가 공격에서 EMP+중력자탄+자폭 연계로 시원하게 4킬을[3] 하고 화물을 끝까지 민 후, 수비에서 깜짝 전략으로 아예 리스폰 지역 바로 앞에서 시간을 끄는 전략을 사용했는데 '''갑자기 화면이 멈추고 사용자 지정 게임 화면이 나왔다.''' 즉, 경기가 통째로 팅겨버리는 대형 사고가 터져버렸는데 하필 핀란드가 매우 유리했던 상황에서 한국 진행측의 실수로 재경기 각이 나오면서 한국과 해외 모두 채팅창이 폭발했고 해외에서는 'RIGGED'와 '거기 블리자드죠? 여기 한국인데 입금했습니다' 같은 채팅들을 도배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번에 해설로 합류한 제이콥 라이언과의 급 인터뷰 등으로 시간을 끌다가 몇십분 후에야 경기가 재개되었고, 천만다행으로 재경기까지는 일어나지 않았으나 핀란드의 깜짝 전략은 날아가면서 손해를 보게 되었다. 결과적으로는 핀란드가 승리하며 타이브레이커를 갔기에 심각한 논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핀란드가 극단적 전진수비를 들고오긴 했으나 한국 선수들이 죽거나 하는 피해는 없었기 때문에 시간을 어느정도 지연시키긴했지만 아주 유리한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연장전 5세트 마지막 라운드 성소는 거의 결승전급의 치열한 거점싸움이 벌어졌다. 맨 처음 한국이 거점을 먹고 추가시간까지 만드는데 성공했는데, 핀란드는 자피스의 디바만 자폭으로 혼자 시간을 끌고 있는 상황이였으나 린저와 타이무, 그리고 급하게 솔저로 바꿔서 뛰어온 샤즈의 하드캐리로 핀란드가 거점을 뺏는데 성공했다. 핀란드도 이미 89%까지 거점을 먹어놨기 때문에 이번에는 한국이 한명씩 들어와서 비벼야 하는 상황이였는데, 카르페가 먼저 샤즈의 저격을 피해내며 거점을 밟아 추가시간을 만들었고, 리베로가 트레이서로 달려와 핀란드의 포킹을 뚫고 약 10초가량 거점을 비벼줬으며, 그 다음은 아크가 벽타기로 시간을 버는 사이 쪼낙이 초월을 채우는데 성공[4][5], 동시에 페이트가 원시의 분노로 달려와 프레기를 낙사시키고 멀리서 프리딜하던 샤즈까지 잡아내면서 '''한국이 반전의 반전끝에 5세트를 이기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한타 1분 요약 한국 해설진은 탈진해서 무슨 결승전인줄 알았다, 우리도 마지막에 졌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을 정도.
이렇게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이 이겼기 때문에 핀란드 선수들이 경기 직후 정말 아쉬워하는 모습이 보였으며 타이무는 트위터에 블리즈컨에서 복수할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번 경기에서는 여태 리그에서 후보 선수 취급받던 필라델피아 퓨전의 프래기와 플로리다 메이헴의 자피스가 그야말로 미친 폼을 보여주었고, 원래부터 실력 있는 네임드 선수로 이름 높았던 타이무, 링저, 빅구스, 샤즈 중 그 누구도 한국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았다. 타이무는 세최딜로 꼽히던 카르페와의 위도우 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뛰어난 위도우 폼을 보여주며 핀란드의 선전에 기여했다.
리베로는 몇몇 세트에서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평가전이나 이전 경기에서 보였던 부진을 상당히 털어낸 듯한 활약을 보였다. 조합 문제로 한조를 전혀 보여주지 않았고, 겐지로는 용검은 빨리 채웠고 용검 없이 막타를 빠르게 잡아내는 모습은 좋았지만 정작 용검으로 이렇다 할 중요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였고 0검도 나왔던 것이 아쉬운 점. 정크랫은 높은 유탄 적중률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파라도 중요한 순간마다 포화로 다인킬을 내고 프리딜을 넣으며 여유롭게 상대의 힐러진을 잡아내었지만, 상대가 괴물 히트스캔 타이무와 링저였기에 다소 고전한 감이 있었다. 마지막 세트인 네팔에서는 홀로 거점을 비비면서 99%인 상태의 거점을 궁이 있는 쪼낙과 페이트가 합류할때까지 성공적으로 비비며 최후의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페이트는 라인하르트전에서는 돌진하르트로 유명한 프래기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윈스턴으로는 최후의 승리에 원시의분노 멀티킬로 역전극을 이끌어냈고 무엇보다도 '''레킹볼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평가전 당시에도 좋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었고, 아직 연구가 덜 되었다고 계속 언급하며 팬들의 우려를 모았으나 기존 윈스턴의 자리를 레킹볼로 대체한 레킹볼 돌진을 33 조합의 카운터 플레잉을 이끌었고, 적재적소에 들어오는 진형붕괴 및 교란, 지뢰밭에서 나오는 변수창출로 대활약을 보여주며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가장 아쉬웠다는 지적을 듣는 것은 메코. 중간중간 막타를 쓸어담고 슈퍼세이브를 해내는 모습도 보여주기는 했지만, 한번씩 돌아가면서 슈퍼플레잉을 보여주던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아무래도 가장 존재감이 옅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아크, 쪼낙, 카르페는 늘 그렇듯 기복 없이 활약했다.
오늘 경기로 한국은 이제 2016년 오버워치 월드컵처럼 말 그대로 상대를 유린하는 경기는 보여주기 힘들 것이며 앞으로 한국 선수들에게도 위기가 찾아올 수 있고, 2017년 오버워치 월드컵부터 꾸준히 상향평준화 되던 타국 대표팀들의 실력이 드디어 한국 선수들의 턱밑까지 쫓아와 한국도 이제는 압도적인 제왕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로 인해 한국 팀들 역시 본선에 올라가게 된다면 본선 시기 메타에 맞는 조합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연습해야할 것이며, 이후 오버워치 월드컵에서는 국대 선발에 더욱 신중을 기할 필요성이 생겼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의 이변은 레킹볼의 출시와 위도우와 한조를 기용하는 투 저격수 메타, 딜러워치가 너무도 빠르게 3탱 3힐 조합에게 자리를 내준 것이 크다. 또 오버워치 리그 출범시즌 내내 최강자의 모습을 보여주던 뉴욕 엑셀시어 선수들의 갑작스런 기량 하락과 컨디션 난조가 이러한 상황을 만들어낸 것이다.
여담으로 이 경기를 기점으로 미국은 한국을 상대로 가장 치열한 경기를 보여주었다는 타이틀을 잃었으며, 핀란드는 한국을 제외한 최다 리거들로 이루어진 팀 답게 유일하게 한국을 상대로 타이브레이커를 이루어낸 팀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다수의 한국 팬들은 핀란드의 선전에 많이 놀라긴 하였지만 핀란드는 7명의 선수 중 6명이 리거이며 현재 가장 강력한 팀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하긴 하였다.
3. 2일차 (8/18)
3.1. 홍콩 0 : 4 대한민국
- 경기 전
- 경기 실황 및 평가
이번 경기에서 홍콩의 무위 선수가 카르페를 위도우메이커로 1대1로 서열정리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고, 카르페의 트레이서를 한 방컷 내는 등 해설진은 물론 팬들의 갑분싸를 만들어내었다. 하지만 나머지 멤버들의 5:5 한타에서는 한국이 압도해버리며 카르페의 공백에서 전혀 이득을 얻어내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홍콩은 절대적인 기량차를 감당하지 못하고 한국에게 무릎을 꿇었다. 4세트에서 카르페가 아예 위도우를 포기하고 정면 힘싸움에 합류하는 픽을 선택할 정도로 무위가 큰 활약을 펼쳤지만, 무위가 한두 명을 잘라도 대한민국이 본대를 밀어버리며 깔끔한 승리를 따냈다.
3.2. 일본 3 : 1 대만
3.3. 러시아 1 : 2 핀란드
- 경기 전
- 경기 실황 및 평가
러시아는 Mayn의 젠야타가 조금 아쉬웠을 뿐 전반적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TXAO와 Tonic의 탱커진은 리거가 아닌데도 합이 매우 잘 맞고 꾸준하게 버텨서 해설진이 경기 내내 칭찬했을 정도. 섀도우번과 미스테이크도 좋은 모습이었지만 이 둘은 워낙 명성이 자자해서 기대치도 높아 이 정도는 당연히 해줘야지 라는 반응(..) 반면에 핀란드는 프래기의 윈스턴이 좋지 않은 진입각을 보였고 타이무도 이름값 정도는 했지만 위도우에서는 기대치보다 낮은 기여도를 보였다. 그 빈칸을 자폭으로 꾸역꾸역 메꿔준 자피스와 한조로 딜을 우겨넣어 3세트까지 어떻게든 동점을 만들고 4세트에서 위도우로 역전까지 이끌어낸 린저가 캐리.
경기 내내 2스나 vs 2스나로 정면승부가 많았는데 섀도우번과 린저라는 걸출한 딜러들이 한조를 잡은터라 용이 수시로 지나다니고 탱커가 누적데미지가 아닌 그냥 2스나의 동시 헤드샷으로 순삭되는 장면이 나타났다. 게다가 두 팀 모두 중력자탄+용의일격 콤보를 즐겨쓰는 바람에 한 자리에 양팀이 동시에 묶이고 용 두마리가 교차해서 지나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로서 러시아는 '''또 다시''' 한국을 꺾지 못하면 블리즈컨에 못 가는 사면초가를 마주했고, 핀란드는 한국에게 아쉽게 패배한 전날의 경기를 아슬아슬하게 만회하며 한숨 돌리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역대 처음으로 정소림 캐스터와 장지수 해설위원이 함께 해설했는데 평가가 매우 좋았다. 정소림의 드립과 용봉탕+장지수의 전문성 있는 분석이 함께하는 해설에 지저분하기로 유명했던 트위치 채팅방까지 나름 깨끗해지는 효과를 보았다.
3.4. 대만 4 : 0 홍콩
마지막 4세트에선 홍콩이 1경유지 직전까지 밀었다가 막혀 0점인 상태였는데 대만은 그걸 추가시간에 밀어 1점을 챙겼다.
3.5. 일본 0 : 4 대한민국
- 경기 전
그리고 무엇보다 이 경기는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치뤄지는 한일전인지라 인터넷의 반응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 실황 및 평가
'''"한일전은 가위바위보도 져선 안된다."'''
- 오버워치 e스포츠 채널 유튜브 댓글 中
(한국에게 지금 약점이나 돌파구가 될만한게 있나요?) '''없어요. 최고의 딜러, 최고의 서포터, 그리고 탱커가 대미지를 입히는[6]
점에서 정말 경이로워요'''
- 2경기가 끝난 이후 일본 해설진들
간만에 대한민국의 예선전다운(?) 수월한 압도로 끝났다. 일본은 다른 팀들과의 대결에서는 그나마 몇몇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한국에게는 아예 상대조차 되지 않는 절망적인 차이 앞에 무릎꿇어야 했다. 반면 한국은 핀란드와의 경기가 많은 피드백이 되었는지 한층 단단해진 팀합[7]과 실력으로 최고의 우승후보다운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였다. 분명 힐러진을 일본이 먼저 정리하거나 선킬을 내는 등 몇몇 좋은 기회들이 있었으나 각 선수들의 슈퍼플레이에 번번히 기회를 날려먹었고, 해설진은 이를 두고 "국대를 뽑으랬더니 '''어디서 괴물을 데려왔어요'''."라며 탄식했다. 결국 일본은 한국에게 '''단 1점도 따내지 못하며 2018 옵드컵 최초로 올 셧아웃 참패를 당했다.'''[8] 특히 이 퍼펙트 게임에서 일본에게 가장 문제가 될 수 있는 리알토맵에서의 결과다. 대한민국이 최강의 공격으로 리알토맵 2승 1패를 얻었지만 반대로 본인들이 리알토맵에서 무실점으로 이긴 대만,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홍콩에게조차 2실점을 하는 리알토맵 수비 최약체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즉 최악의 경우 리알토맵에서 세트 전패를 당하고 있는 홍콩에게 패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국 선수들의 슈퍼플레이가 정말 많이 나왔는데, 1세트 네팔 성소맵에서 리베로는 한국팀이 첫 한타를 졌는데도 한조로 50초만에 용의 일격을 완성시켰고 이후에도 화면에 잡힐때마다 용을 품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페이트의 레킹볼은 이날도 날카로웠는데 '''네팔 마을 맵의 첫 한타에 무려 상대가 강제로 조합을 바꾸게 만드는 활약을 펼쳤고''' 이후에도 엄청난 레킹볼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1세트에서 한국팀은 세트 승리를 할 때마다 성소맵에서는 메코가 각폭으로, 마을맵에서는 페이트가 지뢰밭으로 세레모니를 하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2세트 왕의 길에서는 한국의 팀합이 빛났는데, '''힐러가 없는 상황에서도''' 페이트의 오리사, 메코의 디바, 리베로의 정크렛만으로도 상대팀을 전부 정리하는 장면이 나왔다[9]. 마지막 한타에서는 리베로의 죽이는 타이어가 3킬을 내면서 그대로 완막으로 공수교대가 이루어졌다. 공격에서는 쪼낙이 아나의 생체 수류탄을 공중에 던져서 상대의 진영에 오리사, 디바, 정크렛, 메르시에게 힐밴을 넣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2세트 공격은 정말 빠르게 끝났는데, 궁극기를 사용한 것이 페이트의 윈스턴과 쪼낙의 아나 뿐이었다.
3세트 아누비스 신전에서는 한국 팀 수비 때 쪼낙이 상대 겐지가 용검을 쓰자 초월이 있었음에도 초월을 쓰지 않고 좁은 공간으로 유인한 후 '''우클릭+좌클릭으로 빠르게 잡아내는 슈퍼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뿐 만 아니라 카르페는 일본의 공격 시간이 20초 이내로 줄어들었을 때, '''혼자 위도우-겐지-윈스턴-디바를 연달아 잡아내며''' 일본의 공격을 혼자 분쇄해버리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10]
4세트 리알토에서는 쪼낙이 로드호그를 픽했는데 엄청난 갈고리 명중률[11]과 빠르게 차는 돼재앙 설령 갈고리가 빗나가더라도 고철총의 에임으로 상대를 잡아내고 1점 바로 앞에서 돼재앙으로 상대 겐지의 용검을 삭제하는 등 슈퍼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메코도 일본이 1점을 따내려는 순간에 자폭으로 3킬을 하여 완막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완막 후 쪼낙의 돼재앙 세레모니는 덤. 공격에서 리베로는 또 다시 1분 만에 용의 일격을 채워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한조 협회장이라는 이름이 어디 가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카르페는 어떤 세트의 어떤 플레이를 꼽는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정말 미쳐 날뛰는 폼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아누비스 수비 때의 위도우메이커 4연킬은 엄청났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동방예의지국의 예절을 보여주었는데, 카르페는 위도우 미러전을 이기거나 상대 선수를 잡을 때마다 인사를 하고 페이트 선수는 2세트 왕의 길에서 상대 오리사를 원시의 분노로 두들겨 패면서 막타를 치기 전에 인사를 하는 등 인성이 바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본의 메인탱커인 Samuraid 선수가 옵드컵 진행도중 트위터 계정 폭파와 동시에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일본 국가대표 트위터에서 밝혀지길, 경기 당일 몸상태가 좋지않아 경기운영쪽 판단에 의해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휴식을 취했기 때문. 트위터 계정 폭파는 경기불참으로 인한 일본팬들의 트윗을 보는걸 견디지 못해서라고 한다. 빈 Samuraid의 자리는 기존의 서브탱커였던 kenmohoro 선수가 메인탱커로, 서브탱커 포지션으로 TA1YO 선수가 대신했다. Samuraid는 다음 날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다시 출전하였다.
여담으로 원래 한일전 경기는 오후 7시에 예정되어 있었으나 앞 경기가 빨리 끝나고 훨씬 먼저 시작되어 '''원래 경기 시작 시간이었던 7시에서 1분 전인 6시 59분에 경기가 끝나버리고 말았다.''' 덕분에 7시에 보려고 준비했던 몇몇 시청자들은 들어가자마자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는 모습을 보았다고 "7시 시작이라매!!"라며 당황하는 사람들의 채팅이 트위치에서 지속적으로 보였다. 심지어 7시 경기에 맞춰 치킨을 시켰는데 치킨이 오니 아크가 승자 인터뷰 진행하고 있었다는 사람도 있었다.
4. 3일차 (8/19)
4.1. 핀란드 4 : 0 일본
4.2. 러시아 4 : 0 대만
2세트인 왕의 길에서 새도우번 선수가 용검 없이 질풍참과 표창만으로 대만 선수들을 전원처치하는 슈퍼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이젠 한국도 긴장해야 한다. 한국이 이기거나, 지더라도 1점 차로 지면 본선 진출이지만, 2점 차 이상으로 지면 한국이 예선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된다.
4.3. 일본 4 : 0 홍콩
홍콩의 경우 어처구니없이 빠지는 뻘초월에 좋은 기회를 몇 번이나 날려먹었고, 결국 홍콩은 단 1점도 따지 못하고 조별 리그를 마감하게 되었다.
4.4. 러시아 0 : 4 대한민국
- 경기 전
러시아는 2016년에 한국에게 넉아웃 당해 준우승에 그친 경험을 했고, 2017년에는 아예 16강부터 마주쳐 똑같이 3:0 압살을 당했는데 마지막 3세트 때 1점을 못 땄다면 올 퍼펙트 경기를 2년 연속으로 당할 뻔했다. [12] 러시아의 최고 겐지인 섀도우번 선수는 이번에도 국대에 합류했는데, 2016년 아르한의 겐지에게 서열정리 당한 굴욕과, 2017년 류제홍의 수면총+플라워의 서열정리로 관광당했던 아픈 기억을 어떻게 씻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13]
또한 러시아는 전날 핀란드와 혈투를 벌였지만 아깝게 패배한 상황이라 한국을 꺾지 않으면 올해 월드컵에서도 매우 높은 확률로 예선에서 탈락하게 된다. [14]
- 경기 실황 및 평가
이번 경기에서는 여섯 선수가 전부 정신나간 캐리를 한 번씩 돌아가며 터뜨렸고[16] 러시아는 한국을 궁지로 몰아넣었던 핀란드와는 달리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고 상대전적 11:0으로 예선을 마감했다. 이렇게 러시아는 2016년부터 3년 연속으로 한국과 마주쳐 단 한 점도 얻어내지 못하고 패배하게 되었다. 섀도우번은 경기 이후 "정말 블리즈컨(본선)에 가고 싶었다"라는 짧은 트윗을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러시아의 입장에서는 꽤나 억울할 수도 있는 것이, 해설진도 익히 지적했고 경기 결과도 보여주듯이 러시아가 핀란드에 비해 못했던 것이 아니었는데도 [17] 이렇게나 완패한 것은 한국팀이 첫날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이번에 보여준 경기력에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용봉탕 단장도 이전 핀란드와의 경기가 많은 피드백이 되었다고 언급했고, 핀란드와의 경기 이후 한국팀이 제대로 각성을 하며 180도 달라진 압도적인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기 때문. [18]
사실 인천 예선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관찰해보면 러시아나 핀란드나 딱히 누가 더 잘하고 못한게 아니라 단지 대한민국이 첫날 합이 잘 안맞았기에 핀란드가 비벼볼 수 있었던 것이고 연습을 통해 [19] 합을 제대로 맞춰 나온 대한민국은 러시아가 비벼볼 수 없을 정도로 기량이 대폭 상승했다고 보아야 한다. [20] 아래에 서술하겠지만 대한민국은 이미 개인 기량만으로도 러시아를 앞서 있었고 팀 합까지 잘 맞으니 그다지 투닥거릴 틈도 없이 일방적으로 이기는 모습이 나왔다. [21]
앞경기를 포함한 모든 경기가 4:0으로 빠르게 진행되면서 예정된 시간이었던 17:15에는 이미 인터뷰까지 끝나버렸다.
줄곧 들쑥날쑥하던 리베로가 간만에 대폭발한 기량으로 집중마크 당했던 카르페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보완하여 리베로와 카르페, 그리고 쪼낙까지 3명 중 그 누구를 잡더라도 다른 누군가는 반드시 킬을 내며 절대적 우위로 대한민국이 싸울 수 있게 해주는 밑바탕이 되었으며, 메코는 무리하게 각폭을 노리며 잠깐씩 빈틈을 허용할 때도 있었으나 그 만큼 많은 자폭킬로 위기의 순간을 뒤집으며 활약했다. 아크는 불사신답게 집중마크당하는 아군을 케어하면서도 자신은 절대로 먼저 죽지 않는 압도적인 생존력을 과시했고, 심지어는 용검마저 무빙으로 피하며 역전의 발판을 제공했다. 페이트는 카르페와 리베로의 프리딜을 깔아주기 위해 최전방에서 모든 어그로를 받아내면서도 아군의 케어에 맞추어 아슬아슬하게 살아돌아오며 계속해서 판을 만들었고, 쪼낙은 번번이 자신을 잡으러 들어오는 미스테이크를 잡아내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자신이 역으로 도망가는 트레이서를 추적해 전광판으로 날려보내며 암살 불가능 젠야타의 위엄을 보였다.
4.5. 대만 0 : 4 핀란드
핀란드가 이번 경기에서 4:0으로 패배할 경우에만 러시아가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즉 핀란드가 1세트만 따더라도 핀란드는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결국 핀란드가 너무 쉽게 1세트를 가져가면서 핀란드가 2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5. 인천 예선 순위표
6. 팀별 평가
6.1. 대한민국
이번 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는 월드컵 시작 전부터 불안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 이유는 국대 엔트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뉴욕 엑셀시어 출신 선수들이 리그에서 보여준 기복, RunAway와의 평가전에서 당한 2:3 패배, 그리고 오버워치 리그로 예년에 비해 상향평준화된 해외 선수진의 실력 등의 여러 요소가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첫날 대만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불안한 모습, 그리고 핀란드에게 한끝 차이로 간신히 승리하는 모습 등에 그러한 목소리는 점점 커졌다.
그러나 핀란드와의 경기가 많은 참고가 되었는지 2일차부터 한국은 점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점을 쓸어담기 시작했고, 마침내 핀란드 다음가는 강적이라는 평가를 듣는 러시아를 절대적인 실력차로 압살해버리며 성공적으로 조별예선을 마감했다. 본선 진출 엔트리는 플레타, 피셔, 퓨리, 아나모, 카리브 다섯 선수들과 또다시 교체가 있을 예정이지만 여러 불안요소를 딛고 예선 엔트리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대한민국의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6.2. 핀란드
핀란드는 예선 탈락이라는 작년의 아픔을 씻어내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을 제외하면 전부 승리했으며, 한국전에서도 정교한 팀합과 놀라운 피지컬로 한국을 패배 직전까지 몰아넣어 해외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미국과 캐나다 같은 강팀도 핀란드와 붙는다면 승리를 장담 못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본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6.3. 러시아
러시아는 핀란드에게 석패하는 등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3승을 확보했지만 하필이면 마지막에 남아있는 게 한국이었다는 점이 그렇게도 불행할 수 없었다. 바짝 독이 오른 한국에게 4:0으로 두들겨 맞은 러시아는 결국 또다시 짐을 싸게 되었다. 또한 3년 연속으로 한국을 만나 단 한번도 점수를 따지 못한 (상대전적 11:0), 어찌 보면 대단한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만약 내년에도 한국과 러시아가 만난다면...?
이로서 러시아의 에이스 섀도우번 선수는 3년 연속으로 3번 한국을 만나 1점도 못 내고 관광당한 기록을 가지게 되었다.[22]
6.4. 일본
일본은 컨텐더스 퍼시픽 리그에서 높은 성적을 거둔 팀이 모두 국가대표로 출전했기에 한국에서도 일본의 실력에 대해 경계하는 여론이 상당했다. 실제로 러시아와의 첫 경기에서 1세트를 2:0으로 가져가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지만, 절대적인 실력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3:1으로 역스윕을 허용하고 말았다. 대만이나 홍콩을 상대로는 선전했고, 홍콩을 상대로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퍼펙트 게임을 만들어냈지만 결국 한국이나 러시아, 핀란드 같은 상위권 팀들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대한민국 예선에서는 중위권의 성적으로 마무리지었다.
6.5. 대만
대만은 2016년에도 이미 한국과 붙어 처절하게 무너진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죄다 OWL 리거들로만 이루어진 한국 팀을 상대로 점령전 맵 하나를 가져오는 성과를 보였고, 전체적인 경기력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원래 대만은 실력 평점이 대한민국에 참가한 6개국 중 최하위라 모든 시합을 어웨이로 치뤘음에도, 최종 성적은 홍콩보다 위인 5위, 세트 득실은 -13으로 대한민국-핀란드-러시아 3대장이 버티고 있는 대한민국 예선에서 제법 선전한 편에 속한다. 게다가 자신들보다 전력이 훨씬 위에 있던 일본팀에게는 세트 하나를 따냈으니 대만으로서는 좋은 경험을 삼아 내년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6.6. 홍콩
홍콩은 의심의 여지 없이 대한민국 예선 최약체가 되었다. 5개국을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으며, 팀적인 연계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기회를 날려 버렸다. 그나마 Moowe 선수가 위도우로 리그 최강의 위도우 중 하나인 카르페 선수를 여러 번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어 기세는 살렸지만, 그건 Moowe 선수 개인의 피지컬이었지 팀 전체의 성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홍콩이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려면 선수들 간의 소통과 연계가 더욱 활성화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1] 아크가 가장 영어를 잘 하다 보니 경기 후 인터뷰를 아크가 진행했는데, 알아서 잘 해석하고 잘 대답해서 그런지 해설자가 안 붙어서 영어로 대답하고 관객에게 한국어로 통역해주며 혼자서 2인분의 인터뷰를 했다(...).[2] 물론 경기 자체는 4:0으로 이겼고 경기 내용도 좋았으나 초반에 너무 합이 심각하게 안좋았고 몇몇 선수들의 부진이 보였다.[3] 메카 포함 5킬[4] 약 17초만에 40%를 채웠다![5] 이때 옵저버가 샤즈만 잡아줘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대단히 위험한 순간이 있었는데, 초월을 키고 거점에 들어오려던 쪼낙을 빅구스의 루시우가 밀쳐서 '''하마터면 낙사할뻔했다.''' 다행히 쪼낙이 아슬아슬하게 거점위에 걸치면서 거점에서 비비던 메코가 메카를 지킬 수 있었다. 만약 쪼낙이 낙사했으면 메코의 메카는 금방 터지고 페이트도 거점 밖의 타이무랑 샤즈를 잡으러 뛰지 못하고 거점 안에서만 비비다가 두들겨 맞아야 했을 것이다.[6] 말이 대미지이지 1세트에서 레킹볼에게 힐러진이 폭사당하고, 4세트에서 로드호그한테 전원 처치를 당하는 등 제대로 도륙당했다. 심지어 일본의 셧아웃 패배에 쐐기를 박은 이들 역시 두 탱커들이었다.[7] [image]
4어시스트가 나오기도 했다.[8] 다만 역대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세트에서도 1점도 안 주는 올 퍼펙트 경기를 매년 2번 기록했다. 2016년 예선에서 호주, 토너먼트 중 결승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2017년에는 예선에서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를 상대로 기록했다.[9] 당연한 말이지만 힐러가 있는 팀과 없는 팀은 유지력 면에서 확연히 차이가 난다. 당장 힐러가 없을때 팀이 터져나가는 모습만 봐도 알 수 있고 2017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메르시 메타에 부진했던 걸 생각해보면 힐러가 없는 건 큰 타격인데 그걸 피지컬 만으로 전부 정리했다는 면에서 엄청난 것.[10] 이 때 해외 쪽 해설에서 Ameken의 닉네임이 Anakin과 발음이 유사함과 카르페 위도우가 고지대에서 쏘고 있다는 걸 응용해 "IT'S OVER, AMEKEN! I HAVE THE HIGH GROUND!" 드립을 시전한다.[11] 하늘에 떠있던 파라까지 끌었다.[12] 아이러니하게도 이 때 러시아와 조별 리그 1,2위 다툼에서 승리하여 한국을 러시아에게 떠넘기고 피해갔던 캐나다는 2016년 러시아와 똑같이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거기서 도로 한국을 만나 준우승에 그쳤다.[13] 섀도우번이 2년 연속으로 솔로 캐리를 했으니 서열정리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2016년과 2017년 모두 섀도우번의 파트너는 매우 우수한 딜러들이었다. 2016년의 unfixed는 메이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한민국의 공격을 몇 번이나 막아냈고, 2017년의 미스테이크는 리거 딜러로서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섀도우번이 러시아의 대표 선수이자 최고의 카드임은 틀림없지만 러시아에서 섀도우번이 혼자 게임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14] 대한민국이 4승 0패 세트득실 +13으로 조 1위, 러시아와 핀란드는 모두 2승 1패에 세트득실은 각각 +5, +4로 이 세 국가 중 8강 진출팀이 결정될 확률이 아주 높다. 문제는 러시아의 다음 경기 상대가 디펜딩 챔피언에 상대전적 0대 7의 대한민국인 반면 핀란드는 일본과 대만이라는 상대적으로 널널한 대진이기 때문에 러시아는 대한민국을 꺾지 못하면 이번에도 예선 탈락을 맞이하게 된다.[15] 1세트 유적에서 다른 팀원들이 어그로를 끄는 사이 카르페가 다 잘라내는 그림이 나오자 이 자식 안 되겠어 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하고 이를 갈았던 것으로 보인다.[16] 너무 안 죽어서 경기 내내 거의 존재감이 없는 아크의 경우, 근거리까지 다가온 섀도우번의 용검을 수호천사 무빙으로 피해버려 깔끔하게 0검으로 만들어버렸고, 그 딜로스 동안 아슬아슬하게 카르페와 리베로가 킬을 따내 러시아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했던 한타를 대한민국의 승리로 끌고왔다.[17] vs 핀란드전에서 보면 오히려 두 팀의 전력은 상호 비슷했다. 3세트부터 핀란드팀이 심기일전한 탓에 페이스에 말려 러시아팀이 졌을 뿐 두 팀의 수준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18] 핀란드 전까지만 해도 힐러와 딜러의 합이 안 맞아서 메르시가 케어 불가능한 곳까지 딜러들이 튀어나가서 죽거나, 쪼낙이나 아크가 포커싱을 당했음에도 케어가 늦게 들어와 힐러가 짤리는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는 좀처럼 한타가 장기화되면서 뚫릴 기세가 안 보이거나, 전세가 조금만 불리해지는 낌새가 보이면, 탱커들이 버티거나 각을 보기보다는 무리하게 한타를 뒤집으려 진입했다가 역이용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 러시아전에서는 그야말로 완벽하게 합이 맞았으며, 탱커들은 딜러들이 프리딜을 넣을 수 있도록 공간 창출과 포커싱을 잘 해주었고, 딜러들은 두 저격수가 미친 듯이 헤드샷을 때려댔으며, 힐러들은 자기를 물러들어오는 암살자들을 역관광시켜버리는 굉장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19] 러시아전 승리후 인터뷰에서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는 내용이 나온다.[20] 풀 컨디션 기준이라면 대한민국 >> 핀란드=러시아 >> 일본>대만>홍콩 정도로 수준차가 심한 예선전이었다.[21] 해설진들이 자세하게 언급하진 않았지만 일리오스 우물 맵에서 카르페의 위도우가 디바에게 물려 부스터+미사일 콤보를 맞고 있을 때에 옆에서 달려온 쪼낙의 야타가 절반을 몸으로 막았고 추가타는 아크의 메르시가 살짝 몸을 갖다대어 막아서 데미지를 분산시켜 세명 모두 풀피로 깔끔하게 받아내고 그러는 사이에 쪼낙이 메카를 터트려버릴 정도로 합이 잘 맞았다. 또한 마지막 세트 도라도의 카르페 하이라이트를 보면 자폭이 던져지고 겐지가 눈 앞에 정면으로 날아드는데도 아군의 케어를 믿고 차분하게 적의 힐러들에게 정조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믿음대로 칼같이 디바가 와서 밀쳐주고 메르시가 힐을 하러 왔다.[22] 그나마 이번에는 눈에 띄는 서열정리는 나오지 않았다. 애초에 겐지 메타가 끝난 시기이기도 하고, 대한민국의 메인 DPS인 카르페 선수와 섀도우번 선수가 같은 팀에 속해있다보니 섀도우번 선수는 카르페 선수가 애용하는 위치를 알고 카르페 선수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4어시스트가 나오기도 했다.[8] 다만 역대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세트에서도 1점도 안 주는 올 퍼펙트 경기를 매년 2번 기록했다. 2016년 예선에서 호주, 토너먼트 중 결승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2017년에는 예선에서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를 상대로 기록했다.[9] 당연한 말이지만 힐러가 있는 팀과 없는 팀은 유지력 면에서 확연히 차이가 난다. 당장 힐러가 없을때 팀이 터져나가는 모습만 봐도 알 수 있고 2017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메르시 메타에 부진했던 걸 생각해보면 힐러가 없는 건 큰 타격인데 그걸 피지컬 만으로 전부 정리했다는 면에서 엄청난 것.[10] 이 때 해외 쪽 해설에서 Ameken의 닉네임이 Anakin과 발음이 유사함과 카르페 위도우가 고지대에서 쏘고 있다는 걸 응용해 "IT'S OVER, AMEKEN! I HAVE THE HIGH GROUND!" 드립을 시전한다.[11] 하늘에 떠있던 파라까지 끌었다.[12] 아이러니하게도 이 때 러시아와 조별 리그 1,2위 다툼에서 승리하여 한국을 러시아에게 떠넘기고 피해갔던 캐나다는 2016년 러시아와 똑같이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거기서 도로 한국을 만나 준우승에 그쳤다.[13] 섀도우번이 2년 연속으로 솔로 캐리를 했으니 서열정리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2016년과 2017년 모두 섀도우번의 파트너는 매우 우수한 딜러들이었다. 2016년의 unfixed는 메이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한민국의 공격을 몇 번이나 막아냈고, 2017년의 미스테이크는 리거 딜러로서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섀도우번이 러시아의 대표 선수이자 최고의 카드임은 틀림없지만 러시아에서 섀도우번이 혼자 게임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14] 대한민국이 4승 0패 세트득실 +13으로 조 1위, 러시아와 핀란드는 모두 2승 1패에 세트득실은 각각 +5, +4로 이 세 국가 중 8강 진출팀이 결정될 확률이 아주 높다. 문제는 러시아의 다음 경기 상대가 디펜딩 챔피언에 상대전적 0대 7의 대한민국인 반면 핀란드는 일본과 대만이라는 상대적으로 널널한 대진이기 때문에 러시아는 대한민국을 꺾지 못하면 이번에도 예선 탈락을 맞이하게 된다.[15] 1세트 유적에서 다른 팀원들이 어그로를 끄는 사이 카르페가 다 잘라내는 그림이 나오자 이 자식 안 되겠어 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하고 이를 갈았던 것으로 보인다.[16] 너무 안 죽어서 경기 내내 거의 존재감이 없는 아크의 경우, 근거리까지 다가온 섀도우번의 용검을 수호천사 무빙으로 피해버려 깔끔하게 0검으로 만들어버렸고, 그 딜로스 동안 아슬아슬하게 카르페와 리베로가 킬을 따내 러시아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했던 한타를 대한민국의 승리로 끌고왔다.[17] vs 핀란드전에서 보면 오히려 두 팀의 전력은 상호 비슷했다. 3세트부터 핀란드팀이 심기일전한 탓에 페이스에 말려 러시아팀이 졌을 뿐 두 팀의 수준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18] 핀란드 전까지만 해도 힐러와 딜러의 합이 안 맞아서 메르시가 케어 불가능한 곳까지 딜러들이 튀어나가서 죽거나, 쪼낙이나 아크가 포커싱을 당했음에도 케어가 늦게 들어와 힐러가 짤리는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는 좀처럼 한타가 장기화되면서 뚫릴 기세가 안 보이거나, 전세가 조금만 불리해지는 낌새가 보이면, 탱커들이 버티거나 각을 보기보다는 무리하게 한타를 뒤집으려 진입했다가 역이용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 러시아전에서는 그야말로 완벽하게 합이 맞았으며, 탱커들은 딜러들이 프리딜을 넣을 수 있도록 공간 창출과 포커싱을 잘 해주었고, 딜러들은 두 저격수가 미친 듯이 헤드샷을 때려댔으며, 힐러들은 자기를 물러들어오는 암살자들을 역관광시켜버리는 굉장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19] 러시아전 승리후 인터뷰에서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는 내용이 나온다.[20] 풀 컨디션 기준이라면 대한민국 >> 핀란드=러시아 >> 일본>대만>홍콩 정도로 수준차가 심한 예선전이었다.[21] 해설진들이 자세하게 언급하진 않았지만 일리오스 우물 맵에서 카르페의 위도우가 디바에게 물려 부스터+미사일 콤보를 맞고 있을 때에 옆에서 달려온 쪼낙의 야타가 절반을 몸으로 막았고 추가타는 아크의 메르시가 살짝 몸을 갖다대어 막아서 데미지를 분산시켜 세명 모두 풀피로 깔끔하게 받아내고 그러는 사이에 쪼낙이 메카를 터트려버릴 정도로 합이 잘 맞았다. 또한 마지막 세트 도라도의 카르페 하이라이트를 보면 자폭이 던져지고 겐지가 눈 앞에 정면으로 날아드는데도 아군의 케어를 믿고 차분하게 적의 힐러들에게 정조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믿음대로 칼같이 디바가 와서 밀쳐주고 메르시가 힐을 하러 왔다.[22] 그나마 이번에는 눈에 띄는 서열정리는 나오지 않았다. 애초에 겐지 메타가 끝난 시기이기도 하고, 대한민국의 메인 DPS인 카르페 선수와 섀도우번 선수가 같은 팀에 속해있다보니 섀도우번 선수는 카르페 선수가 애용하는 위치를 알고 카르페 선수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