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런던 브리지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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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명칭: London Bridge attack[1]
'''"런던은 절대 테러리즘에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테러리즘은 절대 승리하지 못합니다."'''
'''"우리나라는 이런 종류의 공격에 의해 절대로 겁먹지도, 분열되지도, 위협당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영국적 가치는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1. 개요
영국 런던의 런던 브리지에서 11월 29일에 벌어진 흉기난동 사건.
2017년 런던 브리지 테러 이후 2년만에 일어나는 런던 브리지에서의 테러 사건이다.
흉기난동치고는 피해자 수와 사망자 수가 적은 편이어서 이전 테러와는 달리 규모가 작은 편이다.
2.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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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메일의 이번 사건 요약 지도.
2019년 11월 29일, 런던 브리지 북쪽에 있는 피쉬몽거스 홀에서 전과자들과 케임브리지 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사회화 프로그램이 끝났다.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나오던 범인 우스만 칸은 오후 1시 58분, 뱅크 모뉴먼트 역과 피쉬몽거스 홀에서 총 5명을 두 자루의 칼로 찔렀고, 이를 본 시민들 여럿이 소화기와 피쉬몽거스 홀에 있던 일각고래의 엄니로 범인을 제압하고 칼을 빼앗았다. 이후, 오후 2시 3분경, 제압된 범인을 체포하려 온 무장경찰이 범인이 폭탄 조끼를 터뜨리려고 하는 모습을 목격하자 발포, 범인을 사살했다. 이후 범인이 입고 있던 조끼는 가짜 자폭 조끼인 것으로 판정되었다.
이후 경찰은 일대에서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버러 역, 뱅크 모뉴먼트 역, 런던 브리지 역, 그리고 런던 브리지를 폐쇄하였다. 이들 중 런던 브리지역은 당일 오후 5시까지 폐쇄되어 지하철과 철도 모두 무정차 통과하였다.
칼에 찔린 5명 중 4명은 중상을 입었고, 중상자들 중 두 명이 사망하였다. 나머지 중상자들은 안정을 되찾았고, 경상자 역시 생명에 위험은 없다고 한다.
3.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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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만 칸(Usman Khan), 1991년 3월 10일생, 2019년 11월 29일 사망.
범인 우스만 칸은 파키스탄계 영국인으로, 카슈미르 지방 출신의 파키스탄인 이민자 부부 슬하에서 태어났다. 영국의 살라프파 계열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인 알 무하지룬(Al-Muhajiroun) 소속으로서, 런던 주식거래소와 켄트의 다수 펍에 대한 폭탄테러 미수로 2012년 2월 체포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이후 16년형으로 감형되었다. 범인은 또한 이슬람 극단주의자인 안젬 코다리(Anjem Coudary)의 제자이자 친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8년간의 수감생활 이후 가석방된 우스만 칸은 상술한 강연을 듣고 나오는 길에 런던 브리지에서 5명에게 상해를 입혔다. 이번 사건과 2012년의 테러 미수사건은 알 카에다에게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범인은 범행 후 시민들에게 제압되었다가, 경찰과 대치 중 가짜 자폭 조끼를 터뜨리려는 시늉을 하려다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사망을 염두에 두고 테러를 한 것이라는 가설이 대두되고 있다.
ISIL이 이 사건의 배후임을 자처하고 있으나#, 확인된 바는 없다.[3] 원래 ISIL을 비롯한 테러집단들은 굵직한 사건이 터지면 자신들이 했다고 한다
4. 피해자
2019년 11월 30일 영국 시간 오후 7시 8분 현재 알려진 피해자는 여성 3명과 남성 2명으로, 이중 23세 여성 사스키아 존스와 25세 남성 잭 메리트는 병원에 실려가 치료를 받았으나 사망하였다. 생존자 3명 중 1명은 경상을 입었고, 중상을 입은 2명도 11월 30일 기준으로 안정을 되찾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4.1.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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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잭 메리트(Jack Merritt, 향년 25세)의 사진.
피해자 잭 메리트는 맨체스터 대학교 졸업, 케임브리지 대학교 대학원에서 범죄학을 전공하였으며, 범인이 참석한 재사회화 프로그램의 조직자이자 강연자 중 한 명이었다. 생전에 고인이 진행한 팟캐스트 일부를 들을 수 있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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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사스키아 존스(Saskia Jones, 향년 23세)의 사진.
피해자 사스키아 존스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범죄학을 전공하였으며, 범인이 참석한 재사회화 프로그램의 참석자 중 한 명이었다.
4.2.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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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루카즈 콕졸릭(Lukasz Koczocik, 사건 당시 38세)의 모습
루카즈는 피쉬몽거 홀의 폴란드인 주방 인부 중 한 명으로, 범인에게 다섯 차례 칼에 찔리고도 범인을 끝까지 제압한 사람이다. 루카즈는 지하에 있다가 비명소리가 들리자 1층[4] 으로 뛰어올라가 벽에 전시되어 있던 창을 들고 범인을 밀어붙였다. 이 와중에 도망치던 범인에게 칼로 다섯 차례 찔렸음에도 불구하고 범인을 끝까지 쫓아가서 제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5. 반응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피해자들에 대한 조의와 범인을 제압한 시민들에 대한 감사, 그리고 테러리즘에 대한 저항의 의지를 밝혔다.
범인 우스만 칸의 가족들은 범인의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6. 기타
범인을 제압한 여러 명의 사람 중 출소한 살인범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제58회 영국 총선을 앞두고 일어난 사건이라 가석방 제도를 놓고 각 당의 책임돌리기가 심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