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외교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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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는 세속 정부를 부정하며, 그 어떤 세속 정부와도 정식적인 우호 관계를 가지지 않는다. 현재 국제 사회에 통용되는 외교 질서에 따라서, 외교적 방법으로 국가로 인정받을 의지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실제로 이들의 조직에는 외교를 담당하는 부서가 존재하지 않는다. 옛 탈레반 정권 조차도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과는 수교했는데 말이다.
이는 이슬람 극단주의에 따라서 세속 정부라는 체계 자체를 부정하기 때문이다. 민주주의 세속주의 국가들은 물론, 이슬람을 국가의 근간으로 보는 종교 국가 역시 기본적으로 세속주의 정부 체계를 갖추고는 있기 때문에 ISIS에겐 부정되어야 할 대상이다. 중동 지역의 말리크, 에미르 등의 칭호를 사용하는 왕정 국가 역시 부정하고 있다.
결론을 내리자면, 이들은 '''현존하는 지구상의 모든 국가를 부정한다.''' 대신 이들의 외교는 전세계의 극단주의 지하디스트 조직들에게 IS의 깃발을 들게 하고 칼리프에게 충성맹세를 하는 조공관계 비슷하게 이루어진다. '''다시말해 적 외에는 친구가 아닌 오직 노예만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
2. 이슬람 국가들의 반발
시아파 무슬림들은 생존이 걸린 문제로서 비상 사태에 처해 있다. ISIL은 적대관계의 수니파 집단으로 시아파는 고대로부터 수니파 칼리프는 인정하지도 않거니와 칼리프를 칭한 시점에서 이미 '''적그리스도'''급 확정이다. 현실적으로도 당장 시아파 무슬림들을 학살하고 강제 개종시키는 등 미친 짓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니파라고 해서 우호적이기는 커녕 '''오히려 시아파보다 더 증오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미 ISIL은 칼리프 선언을 통해 '''기존의 모든 왕조와 국가를 갈아엎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 때문에 근처 국가는 물론 멀리 떨어진 중동 왕정 국가들까지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다. 단지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을 뿐, 대부분의 주변 국가는 ISIL이 이라크-시리아 내에서 난장판을 벌이는 걸 방관하고 있다. 하지만 국경을 넘어서는 건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며, 그 때 이슬람 국가가 마주치게 될 것은 허수아비 군대가 아니라 오일머니와 훌륭한 장비를 갖춘 아랍 강국의 정예군이 될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생겼다.
그러나 이슬람 국가는 '아직은' 직접적으로 수니파 국가들을 많이는 공격하지 않으면서 이들과 적대하는 것을 피하고 있다. 아무 생각도 없이 전 세계를 공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어느 정도 어그로를 조절하고는 있다는 것이다. 2014년 9월 이슬람 국가의 주 공격 대상은 이라크와 이란, 시리아와 레바논, 그리고 쿠르드 족으로서 수니파 국가들이 '이교도, 시아파에 대한 지하드'라고 착각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들이 바라고자 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사우디, 터키, 요르단 정도는 공격할 수 있지만 이쪽 방향으로의 공격은 거의 없다.
- 이란(시아파)은 현재 ISIL을 상대로 혁명수비대 등의 정예부대를 파견한 상황이며, 이슬람 국가를 제압하기 위해서 심지어 미국과도 협력할 뜻을 밝히고 있다. 레바논이 ISIL의 다음 목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이란이 레바논에 군사 지원을 하고 있다. 기사
- 시아파 민병대는 이라크, 시리아 내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으면서 ISIL에 적대하고 있다.
- 레바논의 헤즈볼라 민병대(시아파)도 이란의 지원을 받으면서 ISIL에 맞서고 있다. 7월에는 이라크에 파병되어 전투를 벌였으며, 기사 8월부터 레바논이 침공을 받게 됨에 따라 교전 중이다.
- 인도네시아(수니파)는 공식적으로 이슬람 국가의 활동을 금지하기로 하였다.기사 이슬람 국가에 동조하였다는 사유로 몇몇 지도자들을 체포하였다.기사
- 쿠웨이트(수니파)는 7월부터 국경 경비를 강화했다.기사
- 아랍 연맹 26개국(대부분 수니파)은 이슬람 국가에 공동 대응 하기로 했다.
-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그리고 모로 이슬람 해방 전선(MILF)은 이슬람 국가에 자국민들이 합류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3. 일반 이슬람 세계의 반발
- 수니파의 종교 지도자들 중에도 IS를 부정하기도 한다. 유수프 알-카라다위(이집트 무슬림 형제단의 정신적 지주이자 저명한 이슬람 학자)는 이슬람 국가가 샤리아 율법상 무효라고 선언했다. 아부 무함마드 알-마끄디시(요르단의 지하드 운동 지도자) 역시 칼리프 선언을 부정했다.
- 미국의 지원을 받으며 이슬람 국가와 싸우고 있는 시리아의 이슬람 반군단체 '이슬람 전선'은 이슬람 국가가 무슬림들의 칼리프국이 아니라 본인들만을 대표하는 군벌조직일 뿐이라고 일침하며 정체(政體)와 상관없이 국민들의 자유로운 선택 없이 설립된 정부는 합법성이 없다고 비판하였다.
- 소수종파인 수피의 종교 지도자인 무하마드 알-야코비는 현재 선포된 칼리파 국가는 불법이며 이를 따르거나 지원하는 자들은 '하람'(부정한 것)이라며 강도높은 비판을 가했다.
- 인도네시아 울레마 회의는 8월 9일 이슬람 국가에 참가하지 말 것을 경고했으며, "ISIL의 활동은 명백하게 이슬람의 가르침에서 어긋나므로, 하람으로 선언할 필요성조차 없다"고 발언했다.기사
- 이집트의 이슬람 권위자 Dar al-Ifta al-Misriyyah는 저들을 이슬람 국가를 자칭할 자격이 없다며 대신 QSIS(Al-Qaeda Separatists in Iraq and Syria)라 불러달라고 호소하였다.
- 미국내 이슬람 지도자들이 자칭 칼리프가 오히려 이슬람을 위배하고 있다는 장문의 편지를 온라인상에 공개하였다.#
- 무아트 알 카사스베를 끔찍하게 화형시키면서 동조적이던 수니파들에게 '이 색히들 미친 놈들이네'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카사스베 항목에서도 나오듯이 그는 요르단 유력 부족 원로의 아들로 그를 정중히 우대했더라면 요르단이 적어도 IS에게 무력이나 여러 모로 소극적으로 나선다든지 도움이 되거나 동조자가 많이 늘어났을 것이다.아랍 각지에서도 더불어 지지자를 많이 만들어냈을 터이지만 이렇게 화형시키고 그걸 촬영하는 짓이나 하니, 이 부족은 장례를 치루면서 IS깃발을 태우고 분노했고 요르단은 공개적으로 IS를 이슬람의 적, 요르단의 적으로 선언했다.
4. 타국의 반발
미국, 유럽 등 많은 국가에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등 서구 국가에서는 8월까지는 사태를 관망하고 있었다. 일단 이슬람 국가는 지금 당장 미국과 유럽의 안보에 위협이 되는 존재는 아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 이후 미국과 유럽은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군사력 사용에 조심스러워졌다. 군사력을 사용하려 했다면 이미 오래 전에 아사드 정권부터 공격했을 것이다. 위협적이고 사악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아랍인끼리의 문제'''라는 것이다. 실제로 알 말라키 총리의 폭격 요청에 이라크를 방문하였던 존 케리는 "미국이 수니파 전체를 적대하는 것처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거절하였다.
다만, 이스라엘은 비교적 가까운 문제이므로 크게 우려하고 있다. 요람 슈바처 이스라엘 국무차관은 이슬람 국가의 확대가 결국 이스라엘 안보와 존재에 크나큰 재앙이라고 우려했다. 그대로 내버려뒀다가 요르단에서 내전이 일어난다면 이스라엘 역시 큰 곤란을 겪는다. 요르단은 이스라엘과 국경이 맞닿고 있으며 친미 외교 국가이기 때문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그 동안 막대한 자금과 장비를 지원하며 요르단 왕가를 유지시켜 왔다.[1] 요르단 인구 과반수가 팔레스타인 계이다 보니 내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충분한 편이다. 또한 가자 지구 사태와 맞물려 이스라엘 역시 예비군을 소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역시 ISIL 문제에 함부로 끼어들 수 없다. 무슨 명분을 가지고 이스라엘이 ISIL을 공격하더라도 아랍 여론은 당연히 이슬람 국가를 지지할 것이다. 이 때문에 괜히 반 이스라엘 세력이 연합해서 공격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말 그대로 테러를 때려잡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건 할 각오가 되어 있던 미국이 이라크 전쟁 당시에도 이스라엘과 터키에는 지원을 요청하지 않고 오히려 자제를 요구한 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2] 이다. 아랍나라들은 서구를 싫어하지만, 이스라엘과 터키는 싫어하는 걸 넘어서 증오한다.
그런데 8월 23일,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로 기습적인 로켓 공격이 벌어졌다. 로켓은 아크레 동쪽에 착탄했으며 사상자는 없다고… 평소같았으면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유력 후보겠지만, 이들은 이미 2006년에 이스라엘과 휴전에 들어간 상태이며, 당장에 시리아 반군과 이슬람 국가를 적대하는 와중에 이스라엘까지 건드려 자폭할 위인들은 아니기에(…) 레바논 일부를 장악하기 시작한 이슬람 국가의 소행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은 요르단군과 합동군사훈련을 가질 전망이며 요르단군이 공격받으면 장비라든지 일부분 지원할 준비를 갖추게 하고, 이라크 내 쿠르드족의 독립 움직임을 지원하면서 간접적으로 견제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직접 공세를 받지 않으니 신중하게 구는 것 뿐. 이스라엘 국경까지 몰려온다면 이스라엘의 성향상 결코 가만히 있진 않겠지만.
하지만 8월들어 이라크 내전의 실체가 주변국들이 주장하던 대로 이라크 수니파 민중들의 무장봉기가 아닌 것으로 밝혀지자 절대 한 목소리로 뭉칠거같지 않던 중동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가기 시작했다. 현재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NATO(미국), 러시아, 이란, 이라크, 시리아, 아랍연맹, 심지어 중국까지''' 거의 전 세계가 오월동주로 이슬람 국가를 적대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미국도 어느 정도 공습의 명분을 얻게 되었다. 미국 말고는 영국 정도나 지지한 이라크 전쟁과는 상황이 다르다. 또한 야지디 학살을 방지한다는 미국 입장에서는 가장 깔끔한 개입 명분까지 생겼다.
하지만 깔끔한 명분이 생겼다는 것은 역효과도 낳았는데 시아파들이 미국이 이라크에서의 학살을 방관하고 쿠르드를 구하는데만 편중되었다는 지적을 하기 시작하면서 미국을 비방하고 나선 것. 우리가 남이가 정신으로 단체로 이슬람 국가에 붙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다른 의미에서의 반미 여론이 강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아이에스를 원하기도한다.실제로 미국은 소말리아에 개입했을 땐 있지도 않은 석유를 노리고 '''개입했다고''' 반미주의자들의 비난에 시달렸지만 정작 얼마 후의 르완다 내전에서 백만명이 학살당하는 참상에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욕을 먹었다. 거기다 시아파는 저정도로 끝났지만 시리아 폭격 당시 알 카에다의 하부조직인 알 누스라 전선에도 폭탄을 퍼부었더니 '''"여기에 알카에다는 없다. 미국은 수니파에게 폭탄을 던졌다"'''라는 주장까지 하면서 하루 전만 해도 자기들과 싸우던 IS와 손잡으며 반미주의에 입각한 운동을 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2일(현지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이슬람 국가는 극악무도하고 비열하며 반드시 타도되어야 한다'''고 선언하였으며, 각국의 정부와 기관들은 이슬람 국가와 그와 연관된 조직들을 소탕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기사
사실 미국?이 기다리는 진짜 전세계적인 지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참전에 가깝다. 성지관할권을 가진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책은 수니파의 의사를 대변하는 경우가 많고, 그렇지 않더라도 '두 성지의 수호자'라는 직함[3] 때문에 왠만큼 정신나간 놈들도 가급적이면 사우디를 공격하는 세력은 없다. 만일 사우디가 이슬람 국가에게 선전포고를 한다면 전세계의 수니파들은 '''미치광이 사이비 교주단체'''에 붙게 될까, 아니면 '''두 성지의 수호자'''에게 붙을까? 이 두 성지의 수호자란것 때문에 이란마저 그 점에서는 사우디에 한 수 접고 들어가는 마당인데 말이다.
실제로 사담 후세인이 실제로 사우디를 공격했고, 걸프전이 아라비아만 국가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은 이유가 여기에도 있다. 후세인이 쿠웨이트 침공과 더불어 사우디의 하프자까지 공격하는 바람에 범아랍권의 다굴을 받은 것. 물론 지금 이슬람 국가는 그 이상으로 정신나간 놈들이라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문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결정 역시 장기적으로는 안좋은 선택 뿐이라는 점이다. '''사우드 왕가에게 무릎을 꿇으라는 자칭 칼리파'''와 '''돕건 말건 이라크의 친이란화'''라는 쉽지 않은 선택 중 하나를 강요받고 있는 상황이다. 중동에서 최대의 정치적 발언권[4] 을 가진 사우디는 아직 이에 대해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사우디 국왕이 서구권에게 ISIL의 무제한 팽창을 좌시하면 그 다음은 유럽을 침공할 거라고 경고하기는 했다.
다만, 현실적인 문제로 세계각국이 이슬람 국가를 성토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들을 멸망시킬 군사력의 투사를 요청하면 다들 쉬쉬하고 있다. 심지어는 터키도 미온적인 입장이다. 터키측은 현지 총영사, 직원 및 일가족, 경호반까지 모조리 이슬람 국가 측에 억류되어 있었다. 가뜩이나 이슬람 주의를 주장했다가 호구잡힌 에르도안 정부 입장에선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면 인질들의 목을 모조리 베어버릴 위험성이 있어서 이슬람 국가 타도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이들 49명을 돌려받는 대신 전차, 자주포 등 장갑차량 49대를 주었다. 게다가 터키를 통해 IS로 돈과 인력이 들어가고 있다.
게다가 경제제재조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 미국이 지상군을 보내면 인민해방군을 지원하겠다던 중국 역시 미국이 대응을 요하니 아사드와 공조해야 한다며 슬쩍 발을 빼버리고 수니파 지하디스트들의 명분과 사기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아라비아도 공식적인 행동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 그나마 이라크, 시리아에서 이슬람 국가를 몰아내기 위해 현지 정부를 돕던 국가들이 이란과 러시아, 8월 들어서 미국, 9월에 영국 정도인데 그렇게 해서 겨우 현재의 상황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런데 러시아와 이란도 아사드와 공조해야 한다며 미국에게 반발중. 영국은 또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 문제로 바쁘고.(...)[5]
아무튼 여러가지 이유로 현지 정권과 군사 세력들 만이 아니라, 이들을 지원하는 각국들 역시 제각기 이해관계에 따라서 분열된 상황이라 힘을 합쳐서 이슬람 국가를 무너뜨린다는 목표에 발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이 틈을 타서 이슬람 국가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며 그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
9월 중후반기에 이슬람권 국가들이 드디어 참여했다. 다만, 그렇다하더라도 미국의 개입에 비하면 늦은 감이 있으며, 프랑스보다 늦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앞으로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이 극단주의 이슬람 국가를 무너뜨리는 것에 과연 서방보다 더 활약을 할 지, 아니면 눈치보기를 할 지가 문제이다. 공습만으론 한계가 있는데, 그렇기에 9월 28일자 기준으로 이슬람권 국가들을 볼 때 이것이 서방보다 적극적인지는 의문이다. 더 복잡한것이, 아랍 연맹의 수니파 국민들은 아사드는 무시하고 IS잡는답시고 수니파 거주지에만 폭격하는 왕권들을 좋게 안 보고 있다. 아랍 왕국들은 현재 수니파 국민들의 이러한 반발 위험을 무릅쓰고 공습을 감행하는 것이다.# 전쟁이 길어져 장기전이 되면 아랍 연맹의 수니파 국민들이 어떻게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2015년 초반의 ISIL에 대한 세계의 시선은 '''더욱 악화되어''' 작년만 해도 이빨을 내밀고 으르렁거리던 적대국가들이 한 마음 한 몸으로 까내리고 있는 수준. 사전지식이 없는 위키러를 위해 간단히 비유하자면 '''아몬을 바라보는 테란/저그/프로토스의 시선'''라고 생각하면 된다. 차이라면 아몬은 테란/저그/프로토스를 상대할 전력이 있지만 얘네에게 그 정도의 전력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랄까.[6] 아니 애초에 21세기 최고의 인격자중 한분과 20세기 최고의 인격자 중 한분도 포기할 정도면 ISIL의 막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11월 16일에는 어나니머스가 이들에게 전쟁을 선포했다. 근데 ISIL은 전자기기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게 함정(...)
4.1. '''미국과 아랍 연맹국의 시리아 공습, 서방의 공습지원 선언'''
9월 23일. 결국 '''미국은 도저히 이 행동을 눈뜨고 볼수 없다고 하며, 결국 칼을 빼들었다.'''#
그리고 미국과 아랍 연맹국간의 협약으로 이슬람 국가를 '''완전히 조져버리겠다'''고 선언하였으며 '''인도양 지역을 관할하는 제5함대에 배속된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의 토마호크 미사일 투사와 F/A-18 슈퍼호넷은 물론 미 공군의 B-1과 미군, 아랍공군의 F-15E, F-16, 그리고 파나비아 토네이도에 결전병기 취급받던 F-22 랩터까지 동원되는 초호화 스트라이크 패키지'''를 이슬람 국가 공습 작전에 투입시켰다. 이라크 전역까지 포함하면 여기에 '''라팔'''까지 포함된다. # 더군다나 이슬람 국가만 타격한게 아니라 오랜 원쑤였던 알 카에다 계열단체인 호라산 그룹에도 폭탄이 떨어졌다. 이 호라산 그룹에 대해 많은 서방의 군사전문가들이 호라산이라는 이름은 듣도보도 못했다며 실제로는 알 카에다와 연관이 확실하지만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알 누스라 전선을 돌려 말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기도하다.##
미국은 수니파 아랍국가 5개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카타르, 바레인의 지원을 받아 시리아 영토내의 IS와 알 카에다 계열 반군인 '호라산'에게 공습을 감행했다. 이 공습으로 인해 반군 70여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당했으며 IS의 주요 시설과 호라산의 거점들이 파괴되었다. 미국의 공습은 시리아 정부의 동조없이 일방적인 통보만 전달되어 진행되었으며 시리아 정부를 지지하는 이란과 러시아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반발하였다. 그러나 시리아의 한 전직 고관은 "국제법을 위반한 지탄받을 행위지만 ISIL만 타격한다면 정부는 반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가디언 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결국 공습이 개시된 이후, 시리아 외교장관인 왈리드 알무알렘은 '시리아 정부는 테러리즘과 싸우는 국제사회의 모든 노력에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 아부 무함마드 알아드나니 IS 대변인은 공습 전날 인터넷에 공개한 음성 메시지에서 “반 IS 동맹에 참여한 국가의 불신(不信)자들은 민간인이든 군인이든 상관 없이 어떤 방법으로든 죽여라”라고 지시를 내렸다.# 마침 폭격 참여국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있는 만큼 아랍 연맹국들도 모조리 죽이라는 '''자칭 칼리파 국가'''와 늦게나마 움직이기 시작한 '''두 성지의 수호자'''[10] 의 결정에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도 분열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폭격작전에는 '''사우드 왕가의 칼레드 빈 살만 왕자'''와 '''아랍에미리트 최초의 여성 파일럿'''이 참여했다. 이슬람 국가가 주장하는 종교적 정당성을 훼손할 만한 행위들이 여럿 이루어져 있다. 왕자는 현 사우디아라비아의 설립자 이븐 사우드(압둘아지즈 국왕)의 아들인 현 계승권자 살만 빈 압둘아지즈의 아들로 그만큼 계승 서열이 높은 고위 왕족인 셈. 그리고 '''취미'''가 '''전투기 수집'''인 밀덕이다. 그리고 아랍에미리트 최초의 '''여성''' 파일럿의 참가로 네티즌들은 '''"지금 지상에서 지하드를 하시는 IS 여러분들은 어쩌다보니 여자가 던진 폭탄에 죽어 72명의 처녀를 보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라고 비아냥거리고 있다.(...) 그리고 미국의 모 수구꼴통 방송인은 폭스 뉴스에서 만수리 소령을 두고 섹드립을 했다가 사과를 해야 했다[12] .
이에 분개한 ISIL은 폭격작전에 참여한 8명의 사우디 전투비행사들의 신상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살해협박까지 하고 있다. 위에도 씌여있듯이 이들 중 한명이 사우디아라비아 계승권자의 아들이라는걸 생각하면 정말 정줄을 놓은듯하다. 하지만, IS의 허세쩌는 협박의 배경에는 이러한 생각이 있을지도 모른다.1부2부 기사를 쓴 이의 이름은 알라스테어 크룩(Alastair Crooke). 영국의 외교관이자 전직 MI-6 출신이다. 아울러 이 영상도 보도록.
안타깝지만, 정부 측의 공습 참가에도 불구하고 아랍권 시민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반미 감정과 이슬람 국가에 대한 옹호가 뿌리깊다. 마리암 알 만수리 소령은 이번 작전에 참가한 사실이 보도되며 시리아와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부당한 침략'에 동참했다는 이유로 '''가족으로부터 의절'''당했다. 또한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같은 종파를 공격할 수 없다며 파일럿이 출동을 거부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제는 서방의 각 나라도 이라크에 개입할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프랑스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는 IS의 연계 집단에 의해 자국민이 참수당한 것에 대해 이들의 행위는 잔인하고 추잡한 행위이며 프랑스는 절대로 테러와의 전쟁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인질이 참수당한지 하루만에 이라크내의 IS에게 2차 공습을 감행하였으며, 시리아 내의 IS공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은 2차대전이후 국외 군사개입에 나서지 않았던 금기를 깨고 수송기를 통해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에게 무기를 공수하여 IS격퇴를 위한 지원에 나서기 시작했다.
영국 의회에서 캐머런 총리는 공습안을 부결에 부치기 이전에 영국의 거리까지 노리는 IS를 격퇴하기 위한 공습참여는 의무라고 주장하였으며, 부결에 부쳐진 이라크내의 IS공습안은 찬성 92%의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되었다. 영국은 기존에 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전투기들을 공습 임무로 전환하고 이를 지원하기위해 소규모의 지상군 비전투병력을 이라크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네덜란드 부총리 로데빅 아셔는 네덜란드가 미국의 이라크 공습을 지원할것이라 밝혔으며 이를위해 F-16 전투기 6대와 이를 지원하기위한 조종사와 지원인력으로 구성된 네덜란드군 250여명, 이라크 정부군의 훈련을 위한 요원 130여명을 파견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시리아 공습에 대해서는 아직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덴마크, 벨기에도 이라크 공습 지원을 위해 전투기를 파견하였으나, 시리아 공습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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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공습의 규모는 늘어났지만, 공습의 효과는 떨어졌다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IS에서 공습이 시작되면 산개하는 등, 대응 전술을 발달시키고 있으며 근본적으로 공습만으로 적을 저지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
게다가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어쩔 수 없이 민간인 오폭 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목표가 IS라고 해도 민간인 오폭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만으로 아랍권에서는 서방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어나고 '''IS의 입지는 더욱 강화되며''', 서방 내에서도 전쟁에 대한 염증이 확산된다. 폭격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로 '수니파 vs 서방'이라는 선전 구도가 강화되고 있으며, IS가 현지에서 지지를 더욱 끌어모으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는 서방의 오폭문제만이 아닌, 중동의 특수성도 감안해야겠지만. 당장 '같은 이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IS가 전쟁범죄를 벌이건 테러를 흭책하건 저항하지 않고 지지하는 현지 아랍인도 꽤 많고, 무엇보다 IS가 저런 반인륜적이고 무자비한 학살과 철권통치를 하는데도 이를 자발적으로 저지하려는 움직임이 없는데다 서방이 IS를 저지하기 위해 폭격하다 오폭이 나자 IS가 어떤일을 저지르고 있건 그저 팔이 안으로 굽어버리고 반서방 성향만 늘어나는 태도도 상당히 문제있다.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민간인 집에 자신을 상징하는 '검은 깃발'을 걸어 국제동맹군을 교란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의 중동전문 비영리 언론단체인 MICT의 온라인 매체 '니까쉬'에 따르면 이라크 북부 모술을 점령한 IS는 국제동맹군의 공습에 대비해 자신에 동조하지 않는 민간인의 집 지붕에 이 깃발을 강제로 걸었다.
민가를 IS가 군사적으로 사용하는 건물로 위장해 국제동맹군의 오폭을 유도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IS가 깃발을 거는 집에 사는 민간인이 폭격당할까 두려워 피란가려 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하면서 집에 잡아둔다는 점이다. 니까쉬가 인터뷰한 한 모술 주민은 "IS에 가족과 함께 집을 떠나게 해달라고 간청했지만, 그들은 '내가 죽으면 너희도 죽는 것'이라며 거부했다"고 말했다. 민간인에 섞여 들어가 상대를 속이는 전술은 국제동맹군이 공습을 결정했을 때 새로 고안돼 IS 지도부가 하달한 것이라고 니까쉬는 분석했다.
이 매체는 IS의 이런 교란전술이 안바르주 히트 지역에서 이미 '성공'을 거뒀다는 소문도 전했다.
주민들은 IS의 깃발이 국제동맹군이 피아를 구분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는 탓에 안바르 주에서 오폭으로 민간인이 죽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아 정보가 부족한 터라 인공위성 사진이나 정찰기의 항공사진으로 공습 목표를 결정하는 국제동맹군으로선 전투기의 정밀 타격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이 교란 전술은 특히 IS가 공습을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제동맹군의 오폭으로 무고한 민간인 사상자가 나는 경우 여론전의 재료가 된다는 점에서 IS엔 '일석이조'다. IS가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에 의한 민간인 피해를 교묘히 이용하면 이라크 주민의 반미 감정을 불러 일으켜 지지기반을 다지는 반사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모술에서 활동하는 언론인 알리 알사라이는 니까쉬에 "'깃발 전술'은 국제동맹군에 틀린 정보를 주면서 내부 무력반발도 잠재우는 효과가 있다"며 "국제동맹군이 민간인 시설을 공습한다면 IS는 바로 여론몰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8~10월의 공습은 어느 정도 효과는 보았고, 몇몇 지역에서 IS를 밀어내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10월 들어서는 한계가 나타나고 있는데 공습이 집중된 지역에서는 IS를 격퇴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은 다시 IS의 공세에 노출되고 점령당해서 IS의 세력은 여전히 확대 일로에 있다. IS는 연합군의 공습이 집중되면 그 지역은 그냥 버리고 다른 지역을 공략한 다음 나중에 다시 공격해오면 된다는 것.
게다가 이 공습 집중도가 거의 서방에서 보도되는 뉴스 여론에 따르고 있다보니까, 일시적으로 관심을 받는 지역(코바니, 신자르) 등에 집중되었다가 좀 사정이 나아지면 다시 다른 지역으로 빠지고 그럼 IS가 다시 돌아오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대 IS전략이라는 것이 마치 술래잡기를 하듯이 허둥지둥 IS의 공세를 쫓아다니면서 공습을 때려 몇몇 거점을 방어하는 수준이다. 몇몇 거점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공습이 집중되지 않은 지역에서 세력 확대가 멈추지 않았기 때문에 IS의 세력을 줄이는데는 실패하고 있다.
결국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고 공습과 지원만을 하고, 민간인 거주지역은 되도록 공습하지 않고, 지상전은 현지 민병대에 맡기는 제한된 전략의 한계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특별히 대안도 없다는 것이 문제. 오폭만 해도 여론이 확 반전되는 판국에 지상군 투입은 말도 안되기 때문.
2014년 10월, 한 미군 장성의 인터뷰에서는 이라크군이 점령지역을 탈환하고 있으며 공습은 ISIL의 지휘통제능력을 파괴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매일같이 헬게이트를 방불케 하는 소식들이 들려오는 시점에서 이를 낙관적인 결과의 시작으로 봐야 할지 설레발로 봐야 할지는 의문의 여지가 존재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라크군이 보여준 추태들로 볼때 탈환을 해도 그 지역들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도 의문.
2014년 12월, 미국과 영국의 공격은 최소한 이라크와 쿠르드 영역권 내에서는 확실히 IS의 공세를 저지시키고 수세로 몰아가고 있다는 점이 입증되고 있다. 다만 IS는 여전히 자신들이 건재하다는 프로파간다를 배포하고 민간인 희생자들만을 부각시키고 있기 때문에 공습의 효과가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4.2. 지하드 활동 노선과 알 카에다와의 대립
ISIL은 '알 카에다'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알 카에다와는 노선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사실 애초에 알 카에다와의 관련이 그렇게 깊지는 않았는데, 기본적으로 알 카에다는 여러 나라에 퍼진 자생적인 과격 이슬람 주의 테러조직을 묶어주는 '프랜차이즈'에 가까운 위치의 조직이기 때문. 이슬람 국가의 직접적인 기원이 되는 '유일신과 성전'을 조직한 알 자르카위는 요르단 출신으로, 유일신과 성전이 알 카에다와 연관을 맺게 된 것에 가깝다.
기존 알 카에다의 전략은 미국을 직접 공격하며 기존의 이슬람 성향 정부와 직접 대립하는 것은 아니었는데, 강력한 선진 국가와의 정면 대결은 오히려 조직의 역량을 소멸시킬 뿐이라고 보고 비밀리에 테러를 하는데 집중했던 것이다. 게다가 그 테러 자체도 실질적으로는 방법론만 인터넷에 뿌려 사회낙오자들의 묻지마 범죄로 가는 추세였다. 하지만 이 집단의 노선은 그 정도에 그치지 않고 '''아예 기존의 국가 체계를 갈아엎고 이슬람 근본주의에 기초한 '순수 이슬람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다.'''
아무튼 이러한 방향성의 차이 때문에 이슬람 국가는 점점 '''알 카에다도 기겁할 정도로 과격해졌으며,''' 시리아 내전을 틈타서 기존에 알 카에다가 이들의 '구역'으로 정해준 이라크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넘어서 시리아까지 세력을 넓혀나갔다. 시리아의 알 카에다 계열 조직이었던 알 누스라 전선은 '구역 침범'에 반발하였지만 이슬람 국가는 '''알 누스라를 잡아먹었다'''… 알 카에다는 알 누스라를 지지하여 이슬람 국가에게 시리아에서 벗어나 원래 구역으로 돌아갈 것을 요구했지만 '''이슬람 국가는 이를 무시했다.''' 결국 이로써 알 카에다 중앙본부와 이슬람 국가는 결정적으로 반목하게 되었고, 완전히 갈라서게 된 것이다. 하지만 알 카에다가 이들을 직접적으로 통제할 방법은 전혀 없고 애초에 이슬람 국가 자체도 알 카에다에게 별다른 지원을 받는 입장은 아니다보니…
자신들이 오사마 빈 라덴의 궁극적인 희망인 세계를 정복할 이슬람 칼리파를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 이것은 오사마의 이상을 가지고 고인드립을 친 셈이다. 오사마 빈 라덴은 사우디가 미군 주둔을 허용한 시점에서 친미 배교정권이 되었다고 보고, 사우디아라비아를 다시 와하비즘의 나라로 돌려놓으려고 했었다. 즉, 그의 목적은 아랍에 대한 서방의 개입을 차단한 후 '두 성지의 수호자를 자처하는 사우디를 회복'(더 정확히 따지면 전복)시키는 것이었던 것. 이슬람 국가에서 표방하는 전 이슬람계를 아우르는 통일국가 건설 등은 사우디를 '회복'시킨다는 빈 라덴의 목표와는 사실상 관련없는 것으로 그저 이름을 팔아먹는 것에 가깝다.
알 카에다가 사상적 동료가 되어온 과정에서 가장 먼저 독립적인 세력을 형성한 단체로 봐도 무방하다. 학자들도 이미 알 카에다는 원래 빈라덴의 작품으로 그가 죽은 뒤 대안이 전무한 상황이어서 그 통솔력마저 막장이 되어 신세대 지하디스트들을 ISIS에게 뺏기고 1,2세대 노땅들의 친목질이 되어버렸다고 분석하는 수준. 사실상 2014년의 알 카에다는 이슬람 국가에 밀려 낙동강 오리알화되어 버렸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분개했는지 비교적 통제력이 강한 예멘 동부의 알 카에다가 자기들도 이슬람 국가 선언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기사 다만 알 카에다는 감히 '칼리프'를 선언하지는 못하고 어디까지나 '에미르'에 그치고 있다.(탈레반도 일단 '에미르'를 자칭한다.) 9월, 알 카에다의 지도자 알 자와히리는 인도 지부 설립을 선언하면서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에게 충성을 맹세하여 이슬람 국가를 따르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밝혔다.기사
지하디스트들이 모이는 것은 이슬람 국가 자체에는 당장 전력이 되겠지만, 전세계 지하디즘의 입장에서 보면 반드시 좋은 일이라고는 볼 수 없다.
세계 각국(무슬림이 다수인 국가들도 포함)에서 골치덩이로 여기는 지하디스트들이 이슬람 국가의 깃발 아래에 서면 이들은 모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확실한 테러리스트가 된다. 망설임없이 '얼씨구나 좋다'고 몰살시킬 수 있는 표적이 된다. 이는 알 카에다가 이슬람 국가 형태의 활동 방향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이기도 한데, 여러 국가에 점조직으로 퍼져서 숨어있는 알 카에다와는 달리 '''노골적으로 그 정체를 드러나는 '이슬람 국가 운동'이 무수한 잠재적 지하디스트를 모으게 되면, 모든 지하디스트 역량을 한꺼번에 다 끌고 '전멸'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
전멸이라는 게 군사적으로 역량이 붕괴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슬람 국가의 패배는 곧 구성원에 대한 '''제노사이드'''로 나타날 수도 있다. 실제로 이라크 정부군과 시아파 민병대는 이슬람 국가와 수니파 반군에 대해서 그야말로 인정사정 보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학살의 보복이란 명목으로 수백명의 포로까지 처형해버렸을 정도.
5. 대외 관계
나무위키 상에 서술된 목록들은 위키 백과를 기준으로 한 것인지 협력 - 비협력 및 적대가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다. 단순히 일부가 IS에 이탈한 것을 가지고 협력 대상이 아닌 조직들을 협력 대상이라고 하는 식.
5.1. 협력 관계
5.2. 관계 불확실
이전에 우크라이나 내전에 IS가 개입되었다며 우크라이나가 관계불확실에 있었다.
5.3. 적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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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는 사우디와 산유국들 내에서 ISIL에게 동조하거나 존재를 부정하며 수니파의 봉기라는 입장을 보여왔으나 건국 이후 공식석상에서는 이슬람국가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아랍 연맹을 통해 이슬람 국가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각 다국적군 및 무장집단의 맹주는 굵게 표시함.
[1] 요르단은 이스라엘과 수교한 몇 안되는 아랍국가다. 즉 이스라엘 입장에서 요르단이 무너지는건 그야말로 순망치한과 같다.[2] 하지만 미국은 터키군에 대하여 일부 참전을 인정하려다가 이라크 과도정부가 결사반대하여 없던 일로 한 바 있다.[3] 이슬람권에서 가장 중요한 성지로 꼽히는 메카와 메디나, 더 정확히는 그 두 도시에 위치한 모스크를 수호하는 자라는 뜻이다. 이 직함은 자그마치 살라흐 앗 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서깊은 호칭이며, 이후 살라흐 앗 딘이 세운 아이유브 왕조와 그 뒤를 이은 맘루크 왕조의 술탄들이 계승하다가 맘루크 왕조를 멸하고 이집트를 정복하여 칼리프 자리를 빼앗은 오스만 제국의 역대 황제들이 다시 이어받았다.[4] 사실 그 반대를 대표하는 이란은 미국의 노골적인 적대정책과 자신들의 반미고립 정책, 사우디와 아랍민족주의자들의 적대에다 처음부터 시아파가 소수였던 덕에 국제정치에서의 발언권은 그리 크지 않다. 다만, 이란 국가역량이 꽤 강력하여 누구도 노골적인 전면전을 당장 고려하지 않는 것 뿐. 물론, 후세인은 이것도 실제로 저질렀다…[5] 다만 스코틀랜드 분리독립문제의 경우 투표에서 독립 반대측이 지지를 얻어 독립이 무산됨에 따라 점차 정리되어 가고 있다. 현재는 브렉시트의 뒷처리 문제로 바쁘다.[6] 여기에 IS는 아몬보다 훨씬 더 바보라는 점도 뺴놓아선 안된다. 실제로 아몬의 계획은 샤미르 듀란-에밀 나루드의 발설과 그로 인한 제라툴의 피나는 노력이 아니었으면 절대 드러날 수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아몬의 계획이 밝혀지기 시작한 것은 혼종생산이 시작되던 자유의 날개 시점이었으며 그나마도 제라툴은 그 배후가 젤나가인줄로만 알지 아몬인줄은 몰랐고 아몬으로 확실히 밝혀진건 아몬이 계획한 우주멸망이 실현되기 직전인 공허의 유산 시기였다.(그리고 실제로 아몬은 실패했을 지언정 꽤 큰 타격을 주어 작중 각 진영을 살펴보면 테란은 테란 자치령은 제대로 쥐어 터졌고 저그는 저그 군단이 만신창이가 되었으며 프로토스는 아예 멸망 직전까지 몰렸다.) 하지만 이 IS는 최소한 중동권은 손에 넣고야 세계정복선언을 한것이 아니라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왕초 노릇하는 주제에 그 말을 한거다.[7] 참고로 이번이 F-22의 첫번째 실전임무다.[8] 이외에도 제5함대에 배속된 다른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과 타이콘데로가급에서도 토마호크가 발사된다.[9] 앞에 있는게 F/A-18E 이고 뒷쪽에 있는게 F/A-18F 형이다.[10] 두 성지란 이슬람교의 총 본산인 메카, 예언자 무함마드가 계시를 받은 메디나이며 이 칭호는 '''사우디 국왕의 공식칭호이다.'''[11] F-15E의 사우디 아라비아 수출형.[12] 이게 얼마나 미친 짓인가 하면... 여성을 차별하고 사회적 진출을 가로막는다는 것은 이슬람 국가를 비판하는 가장 중요한 도덕적 근거의 하나고, 마리암 알 만수리 소령의 참전은 IS등의 극단주의자들이 조장한 이슬람에 대한 편견과 달리 이슬람 국가에서도 여성이 참전할수 있음을 시사하는 이념적 정당성의 가장 큰 상징 중 하나다. 그런데, 그걸 두고 섹드립을 친다? 이건 미국이 주도한 공격의 정당성이 미국 정치인에 의해 시궁창에 쑤셔박혀진 꼴이고, IS에 대한 공격이 (미국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민주주의적 원칙이나 보편적 인권의 보장을 위해 행해진 것이 아니라 (IS가 주장하는 대로)종교간의 증오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폄훼하는 일이나 다름없다. 이쯤 되면 이적행위라고 부르기에도 모자람이 없는 수준. 좀 더 직관적으로 이야기한다면, 한국군이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던 시기에 어떤 한국 정치인이 방송에 출연해서 '베트콩 많이 죽이고 돈 많이 벌어오세요!' 라고 떠드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13] 가령 알 누스라 전선 으로 가라던가.[14] 캅카스 에미레이트는 전부터 체첸의 몇몇 와하비즘 일파가 친하게 지냈던 과거가 있어서 그런지 탈레반이나 알 카에다와 오히려 더 가까운 편이다.[15] 2015년의 캅카스 에미레이트 총사령관이 여기서 나왔다![16] 9GAG에 이런 내용인 폴란드볼 만화가 있다.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