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크 칸

 


'''제3대 런던광역시장'''
'''사디크 아만 칸'''
'''Sadiq Aman Khan'''
<colbgcolor=#4E4D4E><colcolor=#fff> '''출생'''
1970년 10월 8일 (53세)
영국 런던 투팅
'''국적'''
[image] 영국
'''재임기간'''
제3대 런던광역시장
2016년 5월 9일 ~ 현직
'''배우자'''
사디야 아흐메드 칸
'''학력'''
런던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잉글랜드 웨일즈 법학 대학교
'''종교'''
이슬람교 (수니파)
'''의원 선수'''
'''3'''
'''의원 대수'''
54, 55, 56
'''지역구'''
투팅
'''소속 정당'''

'''현직'''
제3대 런던광역시장
'''약력'''
노동당 원내총무
제54, 55, 56대 영국 서민원 의원
주택, 커뮤니티 및 지방정부 위원회 위원장
교통부 장관
1. 개요
2. 생애
2.1. 2016년 런던 시장 선거
2.2. 런던시장 재임 기간
3. 정치 성향
4. 선거 이력

[clearfix]

1. 개요


영국의 정치인이자 파키스탄계 영국인이다. 2016년에 그레이터 런던의 3대 직선 시장[1]이 되었다.[2]

2. 생애


1970년 10월 8일 런던에서 태어났다. 집안은 본래 뭄바이(봄베이) 출신이었으나 1947년 영국령 인도 제국인도 자치령[3]파키스탄 자치령[4]으로 나뉘어서 독립하면서 조부모가 파키스탄으로 이주하였다. 그후 그의 부모가 파키스탄에서 잉글랜드로 이주하였고 런던에서 사디크 칸을 낳았다. 집안은 영국에서 노동자 계층에 위치했는데 아버지 아마눌라 칸은 버스 기사였고 어머니 세룬은 재봉사였다.
칸은 수학과 과학 공부를 잘 했기 때문에 치과의사가 되려고 했다. 하지만 당시 선생님이 법학을 공부해보라고 권유했고 북런던대학교[5]에 진학해 법을 전공했다. 법학을 전공한 뒤에 ULaw에서 들어가서 the law society final examination을 최종합격하였다. 변호사가 된 뒤에는 인권 문제 등에 관심을 가졌고 2005년에 영국 하원의원에 노동당 소속으로 당선되었다. 2016년까지 계속 하원의원을 지냈고 그 해에 런던 시장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2.1. 2016년 런던 시장 선거


칸이 노동당 후보로 시장 선거에 나오자 경쟁 상대인 보수당은 유태인인 잭 골드스미스를 후보로 내세웠고 심지어 잭 골드스미스는 <메일 온 선데이(The Mail on Sunday)>에 기고한 컬럼으로 “(선거일인) 목요일, 테러리스트를 친구로 여기는 노동당에게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도시를 넘겨줄 겁니까?”라는 제목을 달고 2005년 런던 지하철 테러 당시 박살난 버스 사진을 대문짝만하게 실었다. 사디크 칸을 공격하려고 했던 것이지만 욕만 실컷 먹었는데 보수당에도 무슬림 정치인들이 속해서 국회의원인 터에 스스로 우리도 테러리스트와 친구라고 자폭하는 꼴이었다. 당연히 해당 무슬림 보수당 의원들은 분노했고 골드스미스를 비난했다. 여성 무슬림인 사이다 와르시 남작 부인 (Baroness Warsi) 은 이제 골드스미스 당신은 테러범과 친구라고 스스로 자랑했다고 대놓고 비판하였다.

결국 보수당과 골드스미스는 사디크 칸이 그 동안 활동하던 동성결혼 찬성[6], 무슬림 이민자는 영국인들의 사고와 인식을 본받아야 한다며 샤리아에 대하여 부정적이던 세속적인 면이 드러나 사디크 칸에 대한 홍보만 해줬다. '''그래서 칸은 56.8%라는 득표율로 런던 시장에 당선되었다'''.

2.2. 런던시장 재임 기간


임기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2017년 런던 웨스트민스터 테러2017년 런던 브리지 테러가 연속으로 발생하였다. 본인이 수니파 무슬림이기 때문에 어떻게 대처하냐에 따라 리더십 평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동당 당수에 오른 제레미 코빈영국 국가 제창을 거부하자 보수 언론 인터뷰를 먼저 하면서 영국인으로 자각이 없다고 비난했다.
칸 시장 취임 3년후 기사에 따르면, 그의 임기 동안 런던시의 범죄율이 상당히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칸 시장은 그 책임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최근의 잉글랜드 및 웨일스에서의 범죄 증가 추세를 언급하며 이는 국가적 차원에서의 해결책이 필요한 문제라고 언급하고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취임 이후 계속된 보수당 행정부의 치안 예산 삭감을 비판했다.##
맨체스터 테러의 경우를 봤을 때 치안약화가 런던에 한정되지 않았다는 그의 말은 옳고 이것이 칸의 책임이 아니라 전국 다수당의 책임이라는 말이 더 타당해 보인다. 그의 임기 초에나 테러가 발생했고 런던에는 그 뒤 2년간 테러가 발생하지 않은 모습은 칸의 주장을 더 강화하고 보수당의 실책에도 불구하고 이슬람교도 칸의 런던이 더 나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보리스 총리는 치안 예산을 늘리겠다고 했으나 보수당의 치안정책은 이번에도 실패하여 2019년 런던 브리지 테러를 발생시켰다. 그러나 피해는 저번보다 덜 하게 되었다.

2.3. 2021년 런던광역시장 선거


2020년 선거에서도 칸 시장은 무난하게 재선에 당선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보수당 후보와의 격차는 조사마다 다르지만 최하 15%p에서 최대 40%p에 달할 정도로 격차가 무시무시하다.
하지만 영국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인해 선거가 2020년 5월 7일에서 2021년으로 연기되었다. 보리스 존슨 총리가 아예 확진 진단을 받는 등 국가적 비상상황이라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선거를 즈음하여 션 베일리 보수당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던 상황이라 개인으로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

3. 정치 성향


당내 보수파이며 온건 진보주의자, 사회민주주의자 정도로 구분된다. 그 때문에 노동당 대표인 제러미 코빈의 당 대표 선출에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치기도 했다.
정반대 성향의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설전을 벌인 적 있었다.

4. 선거 이력


연도
선거 종류
선거구
소속 정당
득표수 (득표율)
당선 여부
비고
2005
제54회 영국 총선
투팅

'''17,914 (43.1%)'''
'''당선 (1위)'''
'''초선'''
2010
제55회 영국 총선
'''22,038 (43.5%)'''
'''당선 (1위)'''
'''재선'''
2015
제56회 영국 총선
'''25,263 (47.2%)'''
'''당선 (1위)'''
'''3선'''[7]
2016
2016년 런던광역시장 선거
런던
'''1,310,143 (56.8%)'''[8]
'''당선 (1위)'''

2021
2021년 런던광역시장 선거




[1] 런던의 역사에 비해 대수가 짧은 편인데 그레이터 런던의 직선 시장을 2000년부터 뽑게 되었기 때문이다. 영국에서 지방정부의 장을 직선으로 뽑게 된 건 이게 최초다. 영국은 내각제의 본고장이다 보니 지방정부도 대개 내각제처럼 운영돼 지방의회에서 지방정부의 장을 간접 선출하는 게 일반적이고 런던처럼 직선으로 뽑는 곳은 아직 많지 않다. 런던에서도 산하 자치구는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거의 내각제처럼 운영된다. 그리고 그레이터 런던 광역행정청을 설립하기 직전에는 런던 전체를 커버하는 지방자치단체도 없었다. 원래는 있긴 있었는데 마가렛 대처 시절 노동당을 견제하기 위해 노동당 텃밭인 런던 정부를 없애 버렸다. 그래서 그 이후로 런던은 런던 전체를 커버하는 자치단체가 없는 상태였다가, 토니 블레어 시절인 2000년에 새롭게 광역행정청을 만들면서 영국 정치사상 최초로 직선 시장을 도입한 것.[2] 전임자인 2대 시장은 현 '''보리스 존슨''' 총리이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역임.)[3] 현 인도 공화국.[4] 현 파키스탄 이슬람 공화국과 방글라데시 인민 공화국.[5] 현재는 런던메트로폴리탄대학교.[6] 영국 국회에서 잉글랜드웨일스에 동성결혼을 도입할 때 찬성표를 던졌는데 이것 때문에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부터 살해 협박을 당하기도 했다. 참고로 스코틀랜드북아일랜드 그리고 영국의 속령들은 동성결혼 법제화 권한이 자치의회로 넘어가 있는 상태라 영국 국회는 잉글랜드와 웨일스에 대해서만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자치의회에서 비슷한 시기에 동성결혼이 법제화되었는데 반해 북아일랜드는 아직까지 자치의회 내 강경 보수파의 반대로 법제화가 안 되고 있다. 그러나 북아일랜드에서 개신교위주인 친영파 연합주의자와 로마 가톨릭위주인 친아일랜드파 민족주의자 간의 긴장과 정치적인 대립으로 자치정부가 형성되지 않았는 탓에 결국 영국 의회의 투표로 동성결혼이 2020년 1월 26일자로 합법화가 되었다.[7] 이듬해 런던시장에 당선된 뒤 하원의원직을 사퇴했다. 영국은 한국과 달리 여러 선거에 당선돼서 겸직할 수도 있기 때문에 때문에 시장 당선 '''후'''에 사퇴했다. 참고로 전임자인 보리스 존슨은 런던시장 임기 말에 하원의원에 당선돼서 잠시 겸직했다.[8] 결선투표 기준이며 1차 투표에선 1,148,716표를 받아 44.2%로 1위였다. 참고로 런던시장 선거는 선호투표제의 변종을 채택했는데, 가장 선호하는 사람과 그 다음으로 선호하는 사람을 찍게 돼 있다. 그래서 결선투표가 있음에도 프랑스처럼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두 번 오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