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안동 산불

 


'''2020년 4월 안동 산불'''
'''발생일'''
2020년 4월 24일 15시 39분경[1]
'''발생 위치'''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피해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유형'''
'''산불'''
'''원인'''
원인 불명, 실화로 추정
'''인명피해'''
'''사망'''
'''0명'''
'''부상'''
'''0명'''
'''실종'''
'''0명'''
'''진화율'''
'''100%'''
'''재산 피해'''
{{{#000 '''예상 2,332억 원 이상[2]'''
'''정부발표 699억[3]'''# }}}
'''소실 면적'''
'''1,944ha'''#[4][5]
[image]
'''↑''' 기사 1에서 나온 모습
1. 개요
2. 상세
3. 여담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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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image]
'''↑ 고상 부근'''
[image]
'''↑ 고하 부근'''
2020년 4월 25일 23시 19분경에 찍힌 CCTV 사진
2020년 4월 24일 15시 39분경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무려 1,944ha를 태웠으며''' 이는 2010년 이후 한국에서 일어난 산불 중 최대 규모의 산불이다.[6]

2. 상세


2020년 4월 24일,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 날은 강풍이 전국적으로 몰아치는 날이었기 때문에 빠른 확산으로 인해 당시 800ha 이상이 소실되었으며, 인근에 거주하던 주민 200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25일 정오 기준 산불의 90% 정도가 진화되었으나 강풍으로 인해 불씨가 되살아나 원점으로 돌아갔다.
2020년 4월 25일 17시 43분 인근 고속도로인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서안동IC 양방향 15km 구간이 전면 통제되었다. 불길이 고속도로 아래까지 번졌으며, 산불로 인한 대량의 연기가 고속도로로 유입되었다. #1 #2 또한 불길이 남후면 고하리, 하아리, 상아리, 단호리, 무릉리, 검암리, 개곡리 쪽으로도 번지고 있어 인근 주민 1,3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화재 발생 지점에서 멀지 않은 낙동강 건너편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안동 병산서원에서는 살수 작업을 하는 등 초동 대응을 하고 있다. 기사1 기사2 기사3 기사4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경기도 동원령 1호' 발령에 따라 소방본부 현장지원단 4명과 장비 23대(펌프 14대, 탱크 9대)를 급파했다. 기사1 기사2

[한국도로공사]경북 안동 풍천면

인금리 발생 산불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서안동IC 구간

접근중입니다.

남안동IC~서안동IC 양방향 운행

통제, 국도우회바랍니다.

4월 25일 17시 43분경 한국도로공사에서 발송된 긴급재난문자[7]

2020년 4월 25일 21시 00분 인근에 위치한 중앙선 철도 안동역~의성역 간 열차 운행도 중단되었다.[8] #, ## 해당 열차는 21시 03분 청량리역을 출발해 04시 11분 부전역에 도착할 예정인 #1623번 열차로, 이 산불의 영향으로 인해 안동역에서 타절 되었다. 복편인 #1624번 열차도 의성역에서 타절 되었다.
22시 기준 민가 4채가 전소되었다. 기사1 기사2
중앙고속도로는 26일 아침 9시부터, 중앙선 열차는 오전 6시부터 통제가 풀렸다.
26일 오후 2시 30분, 빠른 진화 덕분에 100% 완전 진화 완료하였으며, 인명피해 없이 1,300여 명의 대피민들을 귀가조치하였다.
산불 피해를 입은 산림의 총면적은 1,944ha 이상으로 단일 면적으로 근 2010년 이후 최대 규모의 면적이 소실되었으며, 고성 산불(1,266ha)과 강릉 산불(1,260ha), 인제 산불(345ha) 이 세 가지를 합친 규모의 67%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 다만 불행 중 다행히도 그 당시와는 달리 산불이 시내 및 민가 밀집 구역 쪽으로 번지지 않아 주택 4채, 창고 3동, 축사 3동(돼지 800여 마리 폐사) 비닐하우스 4동 소실 등 비교적 적은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병산서원 또한 초동대응을 통해 피해를 전혀 입지 않았다. #1 #2 #3 #4

3. 여담


  • 불이 활발했던 24, 25일 내내 연기가 바람을 타고 온 동네를 뒤덮었다. 마치 화산이 폭발하듯이 생산되는 연기는 안동시내를 넘어 용상동에서도 생생히 보일 정도였고, 이게 하필 또 낙동강 강바람을 타고 시내로 넘어가 시민들이 매캐한 연기에 피해를 호소했을 정도. 안동시내가 이 정도인데, 화마가 뒤덮은 지역은...
  • 산림청이 발화점 인근 CCTV에서 발화 당시 용의차량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 발화 추정지역에 웬 차량 1대가 그 시간 올라가는 것을 발견했다고.
  • 2019년의 대규모 산불(2019년 고성-속초 산불, 2019년 강릉-동해 산불, 2019년 인제 산불)보다 피해면적이 훨씬 컸음에도 불구하고 재난방송의 기능이 또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문제가 있다.[9] 지상파 3사는 이런 대형 화재임에도 불구하고 정규 뉴스시간에만 이 산불 상황을 보도했다(...). #1 #2 #3 #4 불씨가 25일 밤 9시 기준으로 안동시내 번화가인 옥동까지 5km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라 정규방송만 하는 방송사들을 보며 시민들은 더 불안해 했다. 평소 토요일에 로컬 TV뉴스를 하지 않는 안동MBC25일 뉴스데스크를 긴급특보로 대체해 상황중계를 했고, 뉴스 이후엔 영상취재팀 인원이 남후면을 돌아다니며 유튜브 생중계를 6시간 넘게 진행했다. 또 정규방송 중 TV에 수시로 재난 자막을 내보냈다. 재난방송에 강점을 보이는 지역SO LG헬로비전은 2시간 간격으로 지역채널에서 뉴스특보를 진행했다. 그러나 많은 안동시민들은 유튜브로 상황을 지켜보며 "아니 이 난리인데 아직도 지상파는 특보를 안 튼단 말이냐?"며 탄식했다. 불과 1년 전에 같은 지적을 받아놓고도 지상파 방송사들이 전혀 개선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 비판의 도마에 오른 것. 완진 사흘 뒤에 일어난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건에서는 사망자 추정 수치가 25명을 넘어가자 그제서야 지상파 3사가 시간차로 특보를 방송하기 시작했다.(...)

  • 산림청이 이번 산불을 진압하며 처음으로 야간에 진화헬기를 시범 운영했다. 1시간 반 동안 총 4번의 물을 투하했다. #

  • 다만 위와 반대로 산불이 났던 안동시청에서는 정작 산불헬기 자체를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이에 경북도는 옆동네 예천군 임차헬기를 요청했는데, 소형이라서 취소하고 부랴부랴 의성군 헬기를 30분 만에 불렀다. 그러나 강풍 때문에 잔불 쪽에만 물을 뿌리는데 그쳤다고. 산림청 안동산림항공관리소에서는 헬기 4대가 있었는데, 이 중 3대는 먼저 산불이 난 단양군에 출동했다가 불이 난지 1시간이 지나서 도착했고 1대는 정비 중이었다. 산불이 발생한 24일에 출동한 헬기는 총 19대인데, 이 중 1시간 안에 도착한 헬기는 5대밖에 없었다. 산림청 측에서 헬기출동 골든타임으로 잡는 시간은 50분. 결국 이렇게 제때 장비가 작동하지 않은 것도 산불의 확산에 한 몫했다. 여러모로 하늘이 도와주지 않은 상황(...).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불이 나서 주민들 1200여 명이 대피하는 와중에 미래통합당 21대 총선 당선인 3명과 저녁 술자리를 가지고 SNS 홍보용 사진을 찍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초로 술자리 내용을 보도한 곳은 4월 27일 세계일보이며#, 다음날 안동MBC에서는 홍보용 사진 촬영까지 덧붙여 비판했다. 참고로 산불이 난 풍천면경북도청이 위치해 있으며, 애당초 경북도청에서 버섯구름 모양으로 불이 대놓고 보일 정도였다. 21대 국회의원 당선자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본인의 SNS에 "도청에서도 연기가 보이는데 건배한 술잔으로 산불을 끄러 갔냐"면서, "미래통합당이 이 지사를 제명해야 된다"고 비판했다.

4. 둘러보기




[1] 25일 오후 12시 진화 - 25일 오후 2시 재발화 - 26일 오후 2시 30분 최종 진화[2] 1ha 당 약 1.2억 원의 피해액(기준치) 기준[3] 산림소실 약 209억, 복구비 490억[4] 2020년 6월 3일 최종발표[5] 2010년도 이후 발생한 화재 중 최대 면적 소실[6] 21세기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화재는 2000년 4월 동해안 산불로 피해 면적이 약 '''23,794ha(!!)'''라는, 건국이래 최대 규모의 메가톤급 화재였다.[7] 안전 안내 문자가 아니다.[8] 불이 나 위험한 것도 있었겠지만, 근본적으로 중앙고속도로와 중앙선 철도는 안동시 관내를 지나간다. 따라서 이번 산불 사태 때 승객 안전과 운전자 안전을 위하여 접근을 통제한 것.[9] 세 곳의 산불 피해규모는 고성산불이 약 1266ha, 강릉산불이 1260ha, 인제산불이 345ha로 하나로 합칠 경우 무려 2,871ha, 총 피해액 약 2,171억원이지만, 안동 산불은 피해 면적이 1,944ha로 최근 10년간 단일 규모의 화재에서 최대 면적이 소실된 화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