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G & OLUFSEN
[clearfix]
1. 개요
1925년 설립된 덴마크의 세계적인 오디오, 전자제품 회사. 95년이라는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장수하고 있는 음향 브랜드 중 하나다.
2. 역사
1925년 덴마크 퀴스트럽에 거주하던 두 엔지니어 페테르 뱅(Peter Bang)과 스벤 올룹슨(Svend Olufsen)은 당시 최첨단 전자제품인 라디오 개발을 시도한다. 두 청년은 옥탑방에 작은 라디오 공장을 차리고, 주전원 소스를 갖춘 라디오를 개발하는 데 매진했다. 그리고 이듬해 배터리 없이 플러그만으로 작동되는 라디오 ‘일리미네이터(Eliminator)’를 발명했다. 창립 1년 만에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며 전자 기기 업계에서 성공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뱅앤올룹슨은 라디오의 대대적인 성공에 힘입어 덴마크 스트루에르에 공장을 신설했고, 하이퍼보(Hyperbo) 시리즈, 베오릿(Beolit) 등 세련된 디자인에 뛰어난 기술력을 탑재한 라디오를 지속적으로 공개하며 유럽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매출이 오르고 기업이 성장하는 동안, 그들은 더 완벽한 제품을 선보이려 노력했다. 그들이 스피커를 만드는 과정은 정교했는데 가정용 스피커 하나를 만들 때도 극한의 환경 테스트를 감행했다. 뱅앤올룹슨 연구소에는 고문실이라 불리는 제품 테스트 실험실이 있다. 집 안에 있을 법한 물건들을 활용해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한 테스트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리모컨 버튼을 10년 동안 사용하는 수치만큼 눌러본다. 그리고 버튼 프린트가 벗겨지지 않는지, 버튼이 계속 작동되는지를 확인하는 거다. 2m 높이에서 충격 테스트를 실시해 내구성을 점검하기도 한다. ‘좋은 가전 기기는 오래 사용해도 처음처럼 작동되어야 한다’고 믿는 뱅앤올룹슨의 철학에 바탕을 둔 실험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들의 사업이 큰 수익을 거두기까지는 수년이 걸렸다. 뱅 앤 올룹슨은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갈 무렵 큰 타격을 입었는데, 그 당시 나치 독일과 협력하지 않은 경영진의 처벌로 나치 친위대의 파괴로 의해 회사가 불타버렸다. 뱅과 올룹슨은 공장을 재건하여 1955년까지 전기 면도기를 생산한 다음, 이후 1957년 이 회사에서 일하기 시작했을 때의 디자이너 이브 파비안센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라디오, 라디오, 텔레비전 세트를 개발하였고 다시 높은 매출을 거두며 기업이 성장한다.
1990년대에는 대리점을 통한 판매 대신 사용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전용 매장을 열었다. 오디오 분리의 생산은 통상 B&O의 경우처럼 업계 평균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미니형 오디오 시스템을 위해 중단되었다. 생산한 다음, 이후 1957년 이 회사에서 일하기 시작했을 때 디자이너 Ib Fabiansen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라디오, 라디오, 텔레비전 세트를 개발하였다. 오디오 분리의 생산은 통상 B&O의 경우처럼 업계 평균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미니형 오디오 시스템을 위해 중단되었다.
그러나 혁신적인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전 세계 음향 매니아들의 선망이 됐던 뱅앤올룹슨은 2000년 후반부터 매출과 이익이 꺾이기 시작한다. 2007년 4억920만 크로네(약 5728억 원)에 달하던 매출은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를 맞아 2억790만 크로네(약 2910억 원)로 급락했다. 누구나 스마트폰을 가지게 되면서 소비자들이 MP3나 DVD 레코더를 외면하고 글로벌 불황까지 겹치면서 럭셔리 AV시장이 침체된 탓이었다.
위기에 대처하는 뱅앤올룹슨의 행보는 예상보다 빨랐다. 일단 수익성이 나쁜 사업들은 대거 정리했다. 여기까지는 다른 기업이 하던 그대로이지만 뱅앤올룹슨은 한발 더 나갔다. 단순한 사업부문 몇 개를 정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사의 주요 수익기반을 완전히 재정의하게 된다. 기존 사업과 시장, 생산방식을 과감히 정리하고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택한 것이다. 먼저 뱅앤올룹슨은 중장년층이 집에서 모셔놓는 비싼 음향기기라는 고정관념을 깼고 젊은층을 위한 서브브랜드를 만들고 이들이 이동하면서도 들을 수 있는 모바일 스피커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중후한 홈시어터를 만들던 뱅앤올룹슨에서 지금은 도시락 사이즈의 무선도킹 스피커까지 나온다. 자동차 역시 뱅앤올룹슨의 새로운 무대가 됐다. 2005년부터는 하이엔드 차량용 음향시스템 시장 개척에 나서 벤츠, BMW 같은 럭셔리 브랜드 차들에 탑재하기 시작했다.
실적 부진으로 위기를 맞이한 뱅앤올룹슨은 2010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했다. 그해 뱅앤올룹슨이 출시한 아이폰·아이패드 전용 스피커 '베오사운드8'은 999달러(약 100만원)의 가격에도 출시 1년 만에 6만 개 이상 팔렸다. 뱅앤올룹슨은 스마트폰용 보조 기기라는 틈새 시장을 공략했다. 당시 베오플레이 설립과 사업화를 주도한 헨리크 로렌센 전 사장은 기존 뱅앤올룹슨 제품이 가격대가 높아 소비자층이 제한적이라고 보고, 베오플레이로 뱅앤올룹슨의 소비자 저변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가격 진입 장벽을 낮추고 뱅앤올룹슨의 강점인 디자인을 살리자 젊은 소비자를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 베오플레이 제품 가격은 18만~150만원 선.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기존 뱅앤올룹슨 제품보다 저렴하다. 오늘날 베오플레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의 70%가 10~30대로 추정된다고 한다. 베오플레이의 성장에 힘입어 뱅앤올룹슨 매출도 4년 연속 증가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클라우센 CEO는 "베오플레이는 향후 2~3년간 약 120%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3. 특징
교류전원에서 작동하는 라디오에서 시작하여 파워드 스피커[2]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후, 고급 오디오 기기가 유명하며 한때 전화기도 만들었으며 텔레비전 등을 비롯한 가전제품도 설계 및 제조한다. 단, 이 제품들은 전부 다 제품 가격이 매우 비싸다.
정직한 '''음악적''' 재현을 원칙으로 제품을 설계하여 스펙이 아닌 인지음향학적인 면이 강조된다고 한다.[3] 이는 청자의 감상을 우선한 설계 방식이라고 할 수 있으며, BOSE와 비슷한 성향으로 볼 수 있다. 하이파이는 원음과는 정말 거리가 멀다. 성향이 플랫하다는 것과 원음만을 재생한다는 건 천지차이다. 진짜 제대로 된 원음 재생을 원한다면 스튜디오 모니터링 브랜드를 찾아야지 하이파이라니? 소리의 왜곡이 심한 진공관이 따뜻한 음색을 지닌다고 좋은 평을 듣고 소니는 최신형 디지털 DAP에 일부러 LP비닐 노이즈를 집어넣는게 하이파이다.
그런데 BOSE가 현장감의 재현을 위해 넓게 울리는 중저음에 많은 신경을 쓰는 것에 비해 B&O는 청량감을 느끼게 하는 중고음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으며, BOSE가 따뜻하고 두꺼운 소리라면 B&O는 시원한 소리에 가깝다. 이러한 청량감있는 소리는, 도색하지 않은 메탈 소재를 주로 이용하며[4] 심플하고 차가운 이미지를 가지는 북유럽식 디자인의 정수라고 하는 자사의 제품군과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낸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디자이너에게 독립적인 지위를 부여하여 최신 산업 디자인 경향을 잘 반영하는 특성이 있다. 뱅앤올룹슨의 모든 제품은 디자인 개발 부서인 '아이디어 랜드'에서 탄생한다. 디자이너, 콘셉트 개발자, 기술자, 경영인 등 30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제품에 대한 컨셉과 디자인을 도출해내면 이를 뱅앤올룹슨 제품 개발과 생산을 맡은 직원들이 현실화한다. 디자인 단계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모든 의사 결정권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가 바로 ‘외부 디자이너’라는 점이다. 뱅앤올룹슨은 보다 창의적인 다자인을 위해 사내 디자이너를 고용하지 않고 외부 디자이너와 함께 작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디자이너는 CEO보다 높은 권한을 가졌으며 디자인이 완성되면 그의 맞춰서 제품을 설계하고 개발한다.
알루미늄 가공에서 세계 정상급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이들은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과 더불어 패브릭을 사용한다. 제품군 대부분이 은은하면서 우아한 은빚 광택을 가진 데다[5] 북유럽 특유의 심플하고 얇은 디자인이 그대로 녹아들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낸다. 이런 폭풍간지를 뿜는 디자인 덕에, 잘 사는 부자들의 상징과도 같은 느낌이 있다. 그래서인지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부잣집 소품으로 자주 등장한다. 부자의 상징같은 이미지 답게 가격도 웬만한 하이엔드 오디오 저리가라 할 정도로 높기도 하다. 그리고 이것 때문에 원음 지향 오디오파일들에게는 위에 서술된 음향학적 성격과 겹쳐서 음향기기 회사가 아니라 가구 회사라고 놀림받기도 한다.
디자인을 추구하다 보니 의외의 신기술을 적용하기도 하는데, "아이스파워"가 그것을 상징하는 물건이다. B&O 특유의 얇고 좁은 공간에 강한 출력의 앰프를 집어넣기 위해 초소형 앰프 모듈을 만들어버린 것(...). 효율과 음질이 상당히 뛰어나서 나중에 그 모듈만 가지고 다른 하이엔드 업체에서 파워앰프를 만들어 내놓기도 했을 정도이다.
또 제품의 내구성이 튼튼하기로 유명하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제품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을 만든 후에는 내구성 측정을 위해 다양한 연구와 실험, 그리고 혹독한 테스트를 진행한다. 뱅앤올룹슨의 엄격한 퀄리티 관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 바로 '고문실(Touture Chamber)'이라고 불리는 실험실이다. 디자인에 따라 조립된 모든 제품의 내구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제품을 '고문'하는 곳이다. 이들은 한계까지 테스트한다. 모든 제품을 '혹시 모를 상황'에서도 온전히 작동할 수 있도록 수만 번의 실험을 거치며 깐깐하게 품질을 체크한다. 예를 들어 무더운 열대지역에 배달되는 TV의 경우 차가운 화물칸에서 바로 꺼낼 때를 가정해 영하 25도의 냉동고에서 6시간을 보관하고 다시 꺼내어 섭씨 40도의 오븐에 넣어 구워 보기도 한다. TV 화면을 45㎏ 납덩어리로 두드려서 제품이 깨지는지, 그리고 만약 깨진다면 파편이 날카로워 인체에 해를 깨치는 정도인지 등을 알아보기 위한 실험도 한다. 5천 번의 충돌 테스트, 박스 포장된 제품을 3시간 동안 차에 실어 배달하는 모의 운송 테스트, 그리고 20분씩 3회에 걸쳐 실행되는 진동 테스트로 제품 출고 이후의 상황까지 고려한다고 한다. 이런식으로 제품의 퀄리티를 위해 철두철미하게 검사를 진행한다.
4. 제품군
하위 브랜드로 B&O PLAY(베오플레이)가 있다. 베오플레이에서는 헤드폰, 이어폰,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담당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이어폰인 A8이 여러가지 의미로 가장 유명하다. 또한 헤드폰인 Form 2[6] 역시도 꽤 많은 사용자가 있다. 최근에 추가된 라인업으로는 고급 헤드폰 H6과 블루투스 헤드폰 H7과 H8, H3 그리고 H2 등이 있다. 2010년대 들어 빠르게 헤드폰 라인업을 갖춰가고 있다.
4.1. TV
- BeoVision Harmony
- BeoVision Eclipse
- BeoVision Avant
- BeoVision 14
- BeoVision 11
- BeoSystem 4
4.2. 오디오
4.2.1. 액티브 스피커[7]
- 베오랩 3
- 베오랩 5
- 베오랩 11
- 베오랩 12
- 베오랩 14
- 베오랩 17
- 베오랩 18
- 베오랩 19
- 베오랩 20
- 베오랩 50
- 베오랩 90
- 펠레이셜
- 셀레스티얼
4.2.2. 패시브 라우드 스피커
* 베오복스 (2006년 이후 생산 중단)
4.2.3. 사운드 시스템
- 베오사운드 모멘트
- 베오사운드 스테이지
- 베오사운드 에센스
- 베오사운드 엣지
- 베오사운드 쉐이프
- 베오사운드 밸런스
- 베오사운드 A1 2nd
- 베오사운드 35
- 베오사운드 2
- 베오사운드 1
4.2.4. B&O PLAY
지나친 고가 정책으로 경영난에 빠진 뱅앤올룹슨이 대중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든 보급형 이어폰, 헤드폰, 스피커 제품군이다. 물론 저렴하다는 의미는 어디까지나 그들의 '''수천~수억원짜리 시스템에 비하여 저렴하다'''는 것이다. [8]
4.2.4.1. 스피커
- 베오플레이 P2: 가장 저렴한 엔트리 라인업인 P시리즈의 첫번째 블루투스 스피커. 스피커 제품군 중 크기가 제일 작다. 상위 제품군들과 달리 aux포트가 없으며 블루투스와 USB를 통한 입력을 지원한다.
- 베오플레이 p6: 가장 저렴한 [9] 엔트리 라인업인 p시리즈의 두번째 블루투스 스피커. 직사각형 모양이고 1개의 36w 우퍼와, 30w 클래스 D 앰프 2개가 탑재되어 있다. 다만 제원상 a1보다 출력이 낮고 p2, 베오사운드 a1 2nd와 같이 aux선 연결이 불가능하고 디자인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 이다.
- 베오플레이 A1: 원형으로 생긴 블루투스 스피커. 두개를 구입하여 스테레오로 연결하여 쓸 수 도 있다. 이는 뱅앤올룹슨 라인의 거의 모든 블루투스 스피커가 가지는 기능이기도 하다. 그리고 후속작인 'Beosound a1 2nd' 가 출시되었는다. 디자인은 라이트가 전면으로 옮겨지고 스트랩도 바뀌었다. 방수 기능이 향상되고, 무게도 줄고, 재질도 바뀌고 배터리 타임도 다소 늘었다. 생각보다 꽤 크다. a1 1세대랑 비교하면 방수기능 때문에 스피커 유닛이 바꿔져서 그런지 전체적인 음 벨런스가 좋아지고 저음이 더 무거워졌다. 선명함은 a1 1세대가 더 선명하다. 가격은 30만원대.
- 베오플레이 A2: 직사각형 형태의 블루투스 스피커. 가죽 스트랩이 장착되어 어딘가에 걸어놓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Active 버전도 출시되었는데, 스트랩이 나토스트랩으로 바뀌고 충전단자가 usb-c로 변경되었다.
- 베오플레이 A6: 소형 거치형 블루투스 스피커이다. 에어플레이를 비롯한 다양한 연결을 지원한다.
- 베오플레이 A8: 같은 회사의 동명제품인 이어폰 a8과는 다른 스피커 제품이다. 애플 제품군을 위한 도킹 스피커로, 기존 30핀에서 8핀으로 커넥터 변경이 이루어졌다. a9 다음으로 고가의 제품이다.
- 베오플레이 A9: 나무로 된 3개의 발이 달린 스탠딩 스피커로, 블루투스 출력 및 에어플레이 등 다양한 연결을 지원한다. 베오플레이 제품군 중 최고가. 1세대 에어플레이 전용, 2세대 블루투스 지원, 3세대(2013.02) 480W → 1500W 출력증가, 4세대(2019.06) AI 음성지원.
- 베오플레이 S3: 보급형 거치형 블루투스 스피커. 하우징이 플라스틱이다. 생각보다 나쁜 사운드 품질로 인하여 판매가 부진하여 아마존 등지에서 매우 저렴하게 풀리고 있으니 두개를 연결하여 PC용 스피커로 구성하기 적당하다. 스테레오 연결시에는 소리의 품질이 훨씬 나아진다고 하니 애초에 그렇게 의도된 제품인 듯 하다.
- 베오플레이 S8: 서브우퍼와 위성 스피커 2개로 구성된 가정용 블루투스 스피커이다. 가격은 상당히 고가
- 베오플레이 M5: 거치형 블루투스 스피커이다. 원통형 모양이다.
- 베오릿 시리즈: 도시락통 모양으로 생긴 블루투스 스피커이다. 진짜 도시락통처럼 가죽 손잡이가 달려있어 캠핑이나 피크닉에 들고나가기에 적합하다. 12, 15, 17이 출시된 상태이며, 새로운 넘버가 출시될때마다 전 모델은 단종된다. Beolit 12는 지나치게 짧은 배터리 타임과 에어플레이만 지원하고 블루투스를 미지원(...)하여 매우 혹평을 받았다. 15부터는 블루투스가 추가되기 시작했고 배터리 시간도 늘어나고 있다.
4.2.4.2. 이어폰
- A8: 뱅앤올룹슨의 제일 잘 알려진 제품. 뱅앤올룹슨의 이어폰/헤드폰 라인업인 B&O Play가 등장하기 전부터 생산되던 이어폰으로 당시에는 뱅앤올룹슨이 출시하던 고급 MP3 플레이어인 Beosound시리즈의 번들로 들어가던 이어폰이었다. 이어폰 자체의 포장도 뱅앤올룹슨 로고만 쓰여진 재생지 박스에 매우 간소하게 포장되어 있다.[10] 사실 A8이라는 이름도 Accessory 8의 약자이다. 개별 구매가격은 9만원 정도였는데, 이 제품이 특유의 고음과 보컬로 인하여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게되었다. 한편, 뱅앤올룹슨의 AS정책은 소모품의 경우 묻지마 1:1 교환방식으로 진행되는 굉장히 배포가 큰 방식이었는데[11] 일부 블랙컨슈머들이 이 점을 악용하여 A8의 교환을 남발하는 바람에 뱅앤올룹슨 측은 한국에 한정해서 가격을 두차례에 걸쳐 인상해서 결국 21만원까지 가격이 치솟게 되었다.[12]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A8 이어폰은 구형과 신형이 나누어지는데, 음색 튜닝과 케이블의 구조, 귀에 거는 행거부분에 차이가 있다. 2018년 1월 기준으로 iOS 리모콘 추가버전인 이어셋 3i와 함께 단종되었다.
- 베오플레이 H3: H6와 함께 B&O Play라인의 스타트를 끊은 제품이다. 이어폰 후면의 수많은 덕트로 인하여 공간감이 매우 넓은 것이 특징이다. 후에 색상과 구조와 구성품을 변경한 MKII제품이 출시되었다.[13]
- 베오플레이 H3 ANC: H3의 노이즈캔슬링 버전이다. MKII 기반이다.
- 베오플레이 H5: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두 유닛이 선으로 이어진 방식이며 완전 충전시 5시간 지속된다. 전용 충전기가 독자규격이어서 잃어버리면 골치아프다.[14] [15] 음질로는 블루투스 치고는 매우 좋은 축에 든다고 평가받고 있지만 반대급부로 극심한 터치 노이즈가 좋은 사운드를 깎아먹는다는 평.
- 베오플레이 E4: H3 ANC의 후속작으로, 독자 개발한 주변 소음 감지 기술인 Transpareny 모드를 탑재하였다고 한다. 노이즈 캔슬링 모듈이 작아지고 사각형으로 변경되었다.
- 베오플레이 E8: 에어팟이나 갤럭시 버즈과 같은 코드리스 이어폰으로, 최대 4시간 사용 가능하다. 함께 제공되는 고급 천연가죽 케이스는 충전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대략 두 번 정도 완충이 가능하다. 기본 색상으로 블랙, 치콜 샌드, 파우더 핑크 색상이 출시되었으며 한정 수량만 판매된 스페셜 에디션으로 올 블랙과 올 화이트 두 색상이 추가로 출시되었다. DD 드라이버임에도 높은 해상력으로 깨끗한 소리를 들려주지만 마이크 성능은 그다지 좋지 못해 외부 소음이 심한 곳에선 통화가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블루투스 버전이 4.2로 낮아서인지 끊기는 문제가 있는 편이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긴 하지만, 여전히 겨울철 두꺼운 코트 안의 신호를 잘 못 잡는다거나 하는 문제가 있다. 편의성도 타 블루투스 이어폰에 비해 좋지 못한 게 케이스에서 꺼낼 때마다 수동으로 연결해야 하며, 베오플레이 앱은 불편하기가 짝이 없다. 철저한 음감용 이어폰이라는 평. 발매 당시에는 무려 에어팟의 두배쯤 되는 가격을 자랑했었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는 그 에어팟보다도 싸게 팔고 있다.
- 베오플레이 E8 2.0: 이어폰 유닛은 전작과 디자인 및 재생시간이 같으며 2.0의 케이스만 별도로 판매한다는 정황상 이어폰 유닛은 전작과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이나, 케이스는 배터리가 커져 약 3회 유닛 완충이 가능해졌으며 충전 단자가 USB-C타입으로 변경되었다. 또한 10W 고속 무선 충전을 추가로 지원한다. 기존 E8 사용자들을 위해서 2.0의 케이스만 별도로 $200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 베오플레이 E8 3.0: 이어폰 유닛에 5.7mm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탑재해서 전작보다 작고 17%[16] 가벼워졌으며, 귀에 편안하게 착용되도록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블루투스 5.1 기반으로 SBC, AAC, aptX 코덱을 지원하며 마이크 갯수가 2배로 늘려 통화 품질을 향상시켰다. 1회 충전으로 7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며, 휴대용 케이스로 4회 더 충전 가능해 최대 35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케이스는 USB-C 충전 또는 Qi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가격은 $390이다. 케이스의 충전 단자와 무선 충전만 변경된 2.0버전과는 달리 유닛도 실질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번에도 노이즈 캔슬링이 탑재되지 않은 것이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 이어셋 3i: A8의 iOS 리모콘 버전이며, 사운드는 A8의 신형 버전에 기초하고 있다. B&O Play 라인업으로 출시되었으며 A8과 달리 정식 제품 포장을 가지고 있다. 2018년 1월 기준으로 원형인 A8과 함께 단종되었다.
- 이어셋: A8과 이어셋 3i의 단종 이후 2018년 5월에 발매된 와이어리스[17]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비록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등장했던 코드리스 제품은 아니지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A8과 이어셋 3i의 형태를 오마주한 제품이다.[18] 독자규격을 쓰는 H5와는 다르게 무려 USB-C 단자로 충전을 하며, 완충시 약 5시간 가량 사용이 가능하다.[19] 블루투스 4.2 규격이며, SBC와 AAC 코덱 만을 지원한다.
4.2.4.3. 헤드폰
- 베오플레이 폼2: 가벼운 오픈형 온이어 헤드폰으로, 장력이 거의 없어 착용감이 매우 좋으며, 장시간 착용해도 압박이 전혀 없다. 소리는 A8이어폰의 헤드폰 버전으로 시원하게 뻗는편.
- 폼 2I: 폼2의 iOS리모콘 버전. 사운드가 조금 더 먹먹하게 튜닝되었다는 소리도 있다.
- 베오플레이 H2: 온이어 헤드폰. 가장 엔트리 라인업의 헤드폰으로 플라스틱 다른 제품들과 다르게 플라스틱과 패브릭 하우징을 사용한다. 그래도 이어패드는 상위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양가죽을 사용한다.
- 베오플레이 H4: 엔트리급 블루투스 오버이어형 헤드폰. 상위버전들과 달리 컨트롤러나 노이즈 캔슬링이 탑재되어있지 않다. H5와 패밀리룩이 적용되었다.
- 베오플레이 H6: 오버이어 헤드폰. 뱅앤올룹슨의 대중화를 이끈 제품이다. 빈약한 저음에 대한 말이 많아 현재는 저음을 보강한 MK.II 버전이 출시되었다.
- 베오플레이 H7: 오버이어 블루투스 헤드폰. 성향은 대강 H6와 비슷하다고 한다. 이 모델부터 위의 모델들은 헤드폰 오른쪽의 알루미늄 하우징을 터치하여 노이즈 캔슬링, 곡 넘김, 볼륨등을 컨트롤 할 수 있다.
- 베오플레이 H8: 온이어 블루투스 헤드폰.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되었으며, H7보다 먼저 출시된 고급제품이다. 출시 당시가가 83만원에 육박하였다. 이는 왠만한 오디오 전문가 브랜드의 플래그쉽 헤드폰을 구매할 수도 있는 가격이다. H9이 나오기 전까지 최상위 제품이었다.
- 베오플레이 H9: 오버이어 블루투스 헤드폰. 역시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며 B&O Play 라인업의 최상위 헤드폰이다. 이때부터 패키징 디자인이 바뀌기 시작했다. H9 1세대(2017.01 국내출시), H9i 2세대(2018.01 국내출시), H9 3세대(2019.07 국내출시). H9 3rd : AI 음성 기능을 추가되었으며, 배터리가 일체형으로 변경되며 배터리용량이 늘어났다 (7시간 증가된 25시간). 노캔성능은 타사 제품에 비해 성능이 높지 않고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며 기본적인 차음성이 상당히 좋고 새로운 베이스포트를 탑재해 저음이 보강되었으며 전작의 찌르는듯한 고음이 개선되는 등 음질적으로 평가가 나쁘지 않다. 트랜스퍼런시 모드시 음악재생이 정지되며, 노이즈캔슬링 강도를 조절할수 없다.
5. 여담
- 뱅앤올룹슨은 덴마크 왕실과 덴마크 정부가 해외 국빈에게 선물하는 명품 중 하나다. 실제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20] 은 덴마크 여왕 마르그레테 2세로부터 뱅앤올룹슨 스테레오 시스템을 선물로 받았고, 조지 W. 부시는 당시 덴마크의 총리 안데르스 포그 라스무센으로부터 ‘베오사운드 3200’과 ‘베오랩 4000’을 선물로 받았다.
- 한국에도 고객층이 두터워 1998년 갤러리아백화점에 첫 공식 매장을 연 뒤 현재 압구정 플래그십스토어를 포함해 전국에 7개 공식 매장과 34개 판매처를 갖고 있다. 특히 서울 압구정 매장은 전 세계 700여곳 매장 중에서 매출 상위 5위에 속한다.
- 애플 디자인에 영향을 준 브랜드이기도 하다. 구형 아이팟의 상징인 클릭 휠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이 브랜드의 이 전화기에서 영감을 얻었다. # 애플의 알루미늄 사랑도 이 회사의 제품군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도 고등학생 때 사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 지갑 안에 뱅앤올룹슨 스피커의 사진을 가지고 다닐 정도로 애착이 컸다고 한다.
- 한때 삼성전자와 협력하여 '세레나타'라고 하는 MP3 폰을 만들었다. 대략 2006년 일이며, 중고로 구하기는 매우 어렵다. 구한다면 SKT 3G로 개통 가능. 다만 그 중고가를 고려했을 때 2010년대에 나오는 스마트폰들과 비교해서 이점이 있을지는 의문. 2010년대에는 LG전자의 V 시리즈에 관련 기술을 제공 중이었으나, 계약 만료로 더 이상 기술제공을 하지 않게 되었다.
- 메인 소스기기나 A/V 시스템 등은 너무 높은 가격 때문에 일반 소비자가 사용하기엔 다소 부담이 크다.
- 자동차에 카스테레오로도 탑재되는데, 주로 장착되는 차량 회사는 아우디. 최초로 A8 옵션으로 들어갔는데 대시보드 양 옆에서 튀어나오는 스피커는 이미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BMW와 애스턴 마틴 등 타 회사에서도 차츰 쓰이는 중. 하지만 비싸면 천만 단위까지 올라가기에 기본인 BOSE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억대의 아우디를 산다고 스피커에 아반떼 한 대를 쏟아부을 이유는 없으니까.
- PC부문에서는 휴렛패커드(HP)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HP 드래곤플라이 노트북을 비롯해 HP PC의 사운드 튜닝 작업에 협력하고 있다. 자동차 쪽에서는 하만과 함께 포드, 폭스바겐과 협업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 차량과 관련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이외에 슈프림(Supreme), 입생로랑(Yves Saint Laurent)과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는 등 작게 협업하는 부분이 있다. LG전자와는 주로 스마트폰, TV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6. 외부 링크
[1] 앰프 내장형 라우드 스피커[2] 엠프 내장형 라우드 스피커, 엠프가 내장되있지 않으면 패시브 스피커라 한다[3] 그래서 각종 측정치도 좀 부실하게 제공되는 면이 있다.[4] 특유의 은색 무광을 띠는 아노다이징 처리된 알루미늄을 주로 사용하는데, 쉽게 말해서 애플 맥북 제품군의 그 색상이라고 보면 된다(...)[5] 애플의 맥북 제품군부터 시작한 알루미늄 사랑은 이 회사의 제품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아주 대놓고 맥북이나 아이맥 광고에 등장시키기도.[6] 무려 1980년대부터 있었던 오래된 물건이다. 최근에는 아이폰 리모트를 부착한 Form 2i가 후속 기종으로 나왔다.[7] 앰프 내장형 라우드 스피커[8] 뱅앤올룹슨의 베오랩 90은 '''1억에 가까운 가격이다.''' 뱅앤올룹슨의 베오랩 제품들은 천만원에 가까운 제품도 있고 '''천만원을 우습게 넘기는 제품이 더 많다'''.[9] p6 같은 경우는 40만원대.[10] 포장만 간소하다 뿐이지 고급 천연가죽으로 만든 전용 파우치까지 제공한다[11] 2018년 기준으로 보아도 관대한 정책이다.[12] 2017년 단종 직전에는 18만원 정도였다.[13] 붉은색이 단종되었으며 마이크컨트롤러의 위치가 변경되고 캐링케이스가 일반 파우치로 바뀌었다.[14] 큐브 모양의 충전 독에 이어폰을 좌우로 붙이는 식으로 충전한다. 어떻게 비슷하게 자작하는것도 불가능한 디자인이라 잃어버리면 얄짤없이 새로 사야 한다. 서비스센터에서는 5~6만원에 판매.[15] 서비스센터 뿐만 아니라 중국 알리 익스프레스에서도 판다. 가격은 약 9000~10000원. 다만 배송이 2주 이상걸린다.[16] 유닛당 5.8g[17] 에어팟, E8과 같이 유닛을 연결하는 선조차 없는 제품은 코드리스, H5와 같이 유닛은 선으로 연결하나 재생기기와의 연결은 무선일 경우 와이어리스라 한다.[18] 다만 몸통과 이어폰을 연결하는 부위가 드라이버 크기만큼 두꺼워지면서 A8 보다는 파워비츠3을 더 닮은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19] 완충까지 2시간 가량 소요되며 20분 충전시 1시간 가량 사용이 가능하다.[20] 빌 클린턴은 재임시절 덴마크를 방문했을 때 공식회의까지 미루고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과 함께 뱅앤올룹슨 매장을 방문해 ‘베오비전 9’와 ‘베오비전 4’, ‘베오랩 5’, ‘베오랩 9’의 제품을 시연 감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