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2X
1. 개요
게임파크 홀딩스에서 2005년 11월에 출시한 개인용 엔터테인먼트 플레이어. ('''P'''ersonal '''E'''ntertainment '''P'''layer)
2009년 4월에 후속 기종으로 GP2X Wiz가 발매되었다.
2. 사양
F100 기준이나 F200도 거의 비슷하다.
3. 상세
자체적으로 멀티미디어(동영상, 음악, 이미지) 및 텍스트 뷰어 기능을 제공하며, 리눅스 및 SDL을 이용하는 S/W의 실행이 가능하다. 리눅스를 탑재하고 오픈소스 프로그램의 실행이 가능한 것을 광고 포인트로 삼았다. CPU의 성능은 기본클럭 200MHz이다. 초회판, 역수입판의 경우 300MHz 이상 오버클럭이 가능한 제품도 있다. 국내 정발판은 보통 260MHz까지 가능하지만 운 좋게 290MHz를 찍는 경우도 있다.
사용 CPU는 매직아이[11] 의 MMSP2 (ARM920T + 940T 듀얼코어, 200MHz). 후속 기종 GP2X Wiz는 매직아이 Pollux (ARM926EJ + 3D Core, 533MHz)를 사용한다.
액정은 320x240 해상도, 18비트(26만 2144색) 색상의 3.5인치이다. 단 동영상 재생에만 18비트를 지원하고 이외에는 16비트(6만 5천색)만 사용한다. 예약판매판/역수입판의 액정은 인터레이스 방식으로 스캔라인 및 떨림이 있지만 시야각이 정발에 비해 넓은 장점도 있다. 그런데 역수입나 정발이나 근본적으로 세세한 밝기 조절은 안된다. LCD 설정에서 실제로 조절되는 것은 액정의 리프레시 레이트이며 백라이트 밝기는 조절이 안 된다. 이후 직접 감마조정이 가능한 프로그램도 나왔다.
동영상 재생은 영상으로 XviD, DivX 코덱과 음성으로 MP3을 이용하는 AVI 포맷을 지원하며, 하드웨어 디코딩을 이용하기 때문에 최대 720x480 해상도에서 30프레임까지 재생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만든 WMV 재생 프로그램도 있지만, 하드웨어 디코딩을 이용하지 못해 기껏해야 1초에 1프레임 정도도 안 나오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또한 동영상 파일명에 한글이나 일본어 글자가 들어가면 재생이 안 되거나 자막을 못 여는 경우도 있다. 메모리카드 용량이나 배터리를 아끼려면 320X240 해상도로 재인코딩하는 편이 좋다.
음악은 MP3, OGG를 지원한다. 원래는 WMA도 지원 예정이었지만 기본 플레이어에서는 지원하지 않고, 외부 프로그램을 구동하여 WMA 말고도 STM, IT, MOD 등 많은 종류의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저장 미디어로 SD 메모리를 지원한다. SDHC는 F100은 비공식 커널 패치(2.1.x 수정판) 또는 4.0 버전 이상으로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F200은 공식 지원한다. SDXC 이상은 지원하지 않는다.
TV 출력은 320x240 해상도로만 된다. 이미지나 동영상의 원본 크기가 640x480이라도 상관 없다(...). F200의 깜빡이용 모델은 TV 출력 칩셋이 빠져있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PSP와 닌텐도 DS에 밀려 일부 고전게임 마니아들 정도나 찾는 기기였으나, 외국에서는 GP32의 이름값 및 오픈소스를 통한 개발 활성화 등으로 발매 초기부터 많은 인기를 끌어서 수많은 소프트웨어가 개발되었다. 현재 다양한 기종의 에뮬레이터가 개발되었으며, 둠, 퀘이크 등 고전 게임도 여럿 포팅되었다. 물론 게임파크 홀딩스 자체 개발 및 사용자 독자 개발 게임도 있다. 둠 엔진으로 하프라이프가 포팅돼 나온 것은 충격과 공포.
"큐토피아"라는 리눅스 기반의 PDA용 운영체제를 설치 후 PC에서 USB 케이블을 통한 네트워크 공유를 받아 웹 브라우징도 할 수'''는''' 있다. 당시에 열악한 모바일 웹 환경과 각종 플러그인 미지원, 무엇보다도 GP2X 자체의 스펙이 모자라는 탓에 실질적인 웹서핑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웹사이트에 모바일 페이지라는 게 없어서 어쩔 수 없이 PC용 풀 사이즈 페이지나 조악한 PDA용 웹 페이지를 로딩해야만 했다. 게다가 64MB의 메인 메모리에서 큐토피아 구동 시 가용램은 절반 미만으로 떨어진다. "큐토피아 웹 브라우징 시연 영상 (유튜브)"
네트워크 공유 기능을 잘 이용하면 퀘이크 등 포팅된 게임 일부의 멀티플레이 연결도 가능하나 이 또한 "이런 것도 되긴 되는구나" 수준에 그쳤다.
게임파크 홀딩스에서는 혈십자, 리플레이 등 몇 개의 퍼스트파티 게임을 발매하였다.
GP32의 후속기기라는 말을 듣지만, 개발사도 다르고 소프트웨어 호환성도 없다. GP32는 게임파크에서 개발한 것이고, 게임파크 홀딩스는 그저 GP32의 유통을 담당하던 회사이기 때문.
AA 배터리 2개를 이용하여 구동 시간이 다소 짧은 것이 단점. 그러나 AA 배터리를 사용하여 그만큼 배터리 구하기가 쉬웠다. NiMH 2700mAh 충전지 이용시 동영상 및 게임 약 3~4시간, 음악 최대 10시간 정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게임을 할 때 오버클럭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구동시간은 더 짧아진다. 더불어 전류를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충전지의 수명이 빨리 줄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부팅에 필요한 전압이 비교적 높기 때문에 충전지에 전력이 어느 정도 이상 남아 있아야 부팅이 된다. 또한 알카라인 전지를 이용하면 전지의 특성상 충전지의 1/3 정도 시간밖에 이용할 수 없다. 초회판이나 역수입판은 안그래도 설계상의 문제로 전력 누수가 있어 정발판 보다 배터리 수명이 짧은데 오버클럭까지 잘 되다보니 에네루프 4개 이상은 필수 아이템.
4. 버전
4.1. GP2X-F100
2005년에 나온 GP2X의 초기 버전이며, 예약판매판/역수판, 정발판 두 가지 종류가 존재한다.
버튼식의 조작키가 불만이라는 평이 많지만, 고장이 오히려 줄어 A/S 보낼 일이 더 적어져서 좋다는 의견도 있었다. F100의 스틱자체가 돌출형인데다가 내구성이 별로라 대전액션게임 등 과격한 조작이 많은 게임을 할 경우 심심치 않게 고장이 났다. 그래도 유상이든 무상이든 A/S는 친절히 잘해주었다.
현재 GP2X-F100은 단종되었다.
4.2. GP2X-F200
2007년에 가격을 조금 내려서 내놓은 리어레인지 기종이다.
터치스크린을 추가했고, 색상이 흰색으로 대체되었으며, 기존의 스틱 대신 버튼식 조작키로 대체되었다.
4.3. GP2X-F300
개봉기. 보카마스터의 깜빡이 라벨이 붙어서 판매되었음을 알수가 있다.
GP2X-F200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외형은 F200과 거의 비슷하지만(액정도 LCD로 동일하다), 내부 구조는 GP2X Wiz와 비슷하다고 한다. 사양만 따지고 보자면 카누의 전신격인셈. 단품 판매 대신 '''깜빡이 학습기'''으로만 판매했다. 이전 모델인 F200도 깜빡이 학습기로 판매된 적 있다. 일종의 전자 사전으로 영어단어 암기 프로그램을 넣은 제품인데, 게임파크 홀딩스 제품은 아니고 보카마스터라는 곳에서 판매하였다.
VM계열 깜빡이 CM. CM모델은 니콜(가수).
허나 깜빡이 모델이 VM-X00(VM-100~) 시리즈로 넘어가면서 GP2X와는 완전히 별개의 물건이 되었다. 게임 구동은 둘째치고 버튼이 하나뿐이다(...).
만약 구글에서 구글링을 해서 GP2X-F300의 에뮬레이터나 기타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면 GP2X 시리즈의 F100이나 F200보다는 사양이 비슷한 GP2X Wiz용 소프트웨어를 추천한다. 그쪽의 호환성이 그나마 좋은 편이지만, 커널이나 디스플레이 등의 차이로 호환 안되는 경우도 꽤나 있다. 아마도 GP2X-F100 과 GP2X-F200 은 GP2X-F300와 CPU가 다른 모델이기 때문인 것 같다. 현재에도 관련 소프트웨어가 여기에 많이 올라와 있다. 이 사이트에서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으려면 GP2X 카테고리 보다는 GP2X Wiz 카테고리에서 다운받는게 호환성이 훨씬 좋다.
5. 기타
원래 예정되어있던 이름은 'GPX2'이다. 하지만 상표등록을 하려고 한 때에 외국의 어떤 회사에서 등록을 이미 해놓은 상태였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는 기기였기 때문에 외국상표를 딸 수 없다는 것은 치명적이었다. 결국 게임파크 홀딩스에서는 예판을 얼마 앞두지 않는 시점에서 기기명을 바꾸는 것을 택했다. 그리고 기왕 바꾸는 김에 아예 대대적으로 새로운 이름을 짓는 이벤트를 열었다. 만약 유저가 제의한 이름을 수용한다면 그 의견을 낸 유저에게 예판 기기를 상품으로 준다는 것이었다.
GPX2에 관심을 가진 국내외의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내었다. NGP(넥스트 제너레이션 포터블), GPG(게임파크 제너레이션) 등등 'GP' 라는 GP32 때부터의 네임을 살려서 많은 의견들이 올라왔지만 결국 GPX2 에서 순서를 바꾼 GP2X로 결정이 났다. 물론 수 많은 사람들이 그 발표를 보고 멍~ 할 수밖에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할거면 뭐하러 이벤트를 했냐고 항의를 했지만 게임파크 홀딩스에서는 이미 GPX2로 많이 알려져서 너무 많이 바꿀 수 없었다고(...). 그런데 웃기는건 GP2X라고 건의를 한 사람이 있다는 것. 어떤 외국 사람이 무슨 생각으로 GP2X라는 이름을 건의했기에 예판 GP2X는 그 사람에게 돌아갔다.
6. 이용 가능한 에뮬레이터
- 애플 II
- 코모도어 64
- 패밀리 컴퓨터
- MSX
- PC 엔진
- 메가 드라이브
- 슈퍼 패미컴
- 플레이스테이션
- 게임보이
- 게임보이 어드밴스
- 도스박스
- MAME
- CAPEX
- 아타리 시리즈(800, 130, 2600, 5200, 7800 등)
- 네오지오
- 네오지오 CD
- NScripter 엔진
- 기타 구형(80년대) 컴퓨터
[1] 주 CPU[2] 멀티미디어 처리용 보조 CPU[3] 단, 동영상 재생을 제외하면 16bit(65,536색)로만 작동[4] 실질적으로 사용 가능한 용량은 OS가 차지하고 남은 절반 정도이다.[5] SDHC의 경우 커널 패치나 펌웨어 버전 4.0 이상에서 지원한다.[6] 충전기가 아니기 때문에 배터리는 별도로 충전 해야 한다.[7] 간단히 말해서 MP3 플레이어로 사용할 수 있었다.[8] USB 네트워크 & USB 1.1 Host & SAMBA 서버 등 지원[9] TV-OUT, 크래들(도킹스테이션), 개발보드 등 외장 장치 연결을 위한 확장포트다. 얼핏 보면 2000년대 중반까지 사용된 구형 피쳐폰의 충전기나 PC 연결용 데이터 케이블 커넥터와 똑같은 모양이고 충전기를 꽂으면 스위치를 OFF에 두어도 전원이 들어오는 등 이대로 사용이 가능할 것 같지만 GP2X의 정상 작동 전압은 3V~3.3V이고 휴대폰 충전기는 4.2V~5V를 출력하며 핀 배열에도 차이가 있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위에서 설명한 대로 AA건전지나 올바른 전압/전류의 어댑터를 사용하도록 할 것.[10] 괄호친 부분은 조이스틱까지 포함한 수치.[11] 차량용 네비게이션의 SoC를 주로 개발했으며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중소기업. MMSP2나 MMSP2+, 이후 GP2X Wiz와 CAANOO에 탑재된 Pollux도 원래 네비게이션에 탑재될 것을 전제로 개발된 것으로 MMSP2, MMSP2+가 서로 다른 2개의 CPU로 구성된 것 또한 지도 안내와 DMB 등 멀티미디어 기능의 동시 사용(운전중 DMB 시청이 금지되기 전이다.) 시 처리 분담을 위한 것.[12] 원래 First Edition 문구가 있는게 예약판매 버전이긴 한데, 역수입이나 정식 출시 모델이라도 수리를 보냈다가 전면 커버가 "First Edition"이 인쇄된 것으로 바뀌어 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러므로 실제 사진에서의 모델이 무엇인지는 확인불가.[13] 수리 다녀오면서 커버가 바뀐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