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휴대전화
1. 개요
휴대 전화 단자의 역사와 종류를 설명하는 문서.
휴대 전화 단자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우선 충전은 휴대전화 단자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며, 3.8~4.2V의 리튬전지 전압을 인가하기 위한 핀, 5V의 TTS 전압을 인가하기 위한 핀, 고속충전을 위한 고전압(9V, 12V, 15V, 19~20V 등) 핀 등이 별개로 존재하기도 하였다. USB 전력 규격(BC, PD 등)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휴대전화의 전력 규격은 이에 맞춰 발전하게 된다. 데이터 통신(2000년 이후로 보통 USB 통신)을 위한 역할도 중요하다. 초기에는 전화번호부 전송하는 역할을 하였고, 현재는 각종 온갖 데이터를 전송한다. 주로 사진이나 영상을 내려받는데 자주 사용한다. 이외에도 핸즈프리, 리모콘, 음악(아날로그, 디지털), 영상(HDMI, MHL, DP, Slimport 등) 등등 다양한 신호를 주고받는 기능을 집어넣기도 했고, 이것들은 부수적인 것이라 판단하여 해당 기능을 모두 빼고 단순화 하기도 했다. 무선충전과 무선통신의 발달로 단자를 없애고 깔끔한 외관을 취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존재한다.
휴대 전화의 단자는 많은 제약이 걸려있다. 초창기 벽돌폰 시기에는 전기 접점을 단단하게 결착하는 역할만 하면 되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은 휴대성을 고려하고, 본체의 크기는 나날이 물리적으로 작고 얇아지게 된다. 따라서 단자를 위한 여백이 넉넉하게 주어지지 않으며, 단자 크기(특히 두께) 역시 비교적 작아야 함은 당연하고, 단자의 개수도 제약을 받는다. 단자 개수에 제약이 있으니 단자 하나에 주어지는 기능이 많아져 내부적으로는 핀 수가 늘어나고 세밀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기기 자체가 자주 쓰는 물건이기 때문에 단자 내구성도 무시할 수 없으며, 그 작은 단자에 데이터 속도와 안정성도 보장되어야 해서 꽤나 정밀한 기술력을 요하게 된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의 단자는 지속해서 개선되어 왔으며, 그 종류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게 되었다. 이는 자원 낭비라는 문제를 불러와서 규격 통일을 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불러왔다. 그 외에 방수폰은 단자 역시 방수가 되어야 하는 기술적 요구사항[1] 이 존재하기도 한다.
휴대 전화에 채택된 단자는 다른 소형기기에서도 채택되기 시작한다. 2007년 이후로 충전기를 USB 방식으로 통일하였기 때문에 표준화가 잘 되어 있고, 휴대전화를 구매하면 충전기와 충전케이블이 제공되(었[2] )고, 휴대전화 판매량 자체가 타 소형기기와 비교해서 어마어마하므로 휴대전화 단자는 사실상 표준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다른 소형기기는 휴대전화 단자(USB Micro B/ Type C)만 넣어주면 충전 관련해서는 신경을 쓸 필요가 없어지는 이점이 있다.
1.1. 역사
휴대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90년대 ~ 2000년대 초반에는 충전기가 휴대전화 배터리를 직접 충전하는 크래들 방식이 주를 이루었다. 휴대전화의 개성 있는 외관답게 충전 단자 역시 각 모델마다 다른 위치에 붙어있었다. 휴대전화 하단부에 단자는 각 회사마다 규격화 되어 있는 편이었지만, 주로 데이터 통신용이었다. USB가 나오기 이전이었으므로 USB로 충전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 요즘 애들은 모르는 휴대폰 충전법.jpg
2001년 3월 한국에서 휴대전화 I/O단자 표준(TTA 24핀)이 제정되었으며, 이는 세계 최초이다. 2002년에는 본격적으로 TTA 시대가 열린다. 5월 삼성에서 최초의 TTA 휴대폰 충전기(TCH080KBK)가 출시되었다#. 8월 휴대폰과 충전기의 분리판매제도를 실시하고, 11월 삼성과 모토롤라 제품이 분리판매되기 시작했다. 2003년 SCH-E200 레드아이부터는 충전 크래들이 더이상 충전기가 아니게 되었고, 가벼워졌으며, 뒤쪽에 전선대신 TTA 24pin 단자가 달려있게 된다. 비록 한국 한정이지만 다양한 제조사의 휴대전화 단자가 통일되어 소비자들의 충전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2005~2006년 즈음, 초슬림 휴대폰이 유행하기 시작했고, 보다 얇은 단자가 필요해졌다. 이에 따라 제조사들은 TTA 24핀을 버리고 독자 단자를 채택하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휴대전화 스트랩에 변환젠더 하나씩은 달고 다니게 된다(예시, 울트라슬림폰).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로 보다 작은 규격의 충전 단자를 도입하였다. 이 시점에서 휴대전화의 충전 단자 종류가 크게 늘어났다.
2007년 iPhone(1세대)가 공개되었다. 새로운 휴대전화 단자 독자 규격이 하나 더 탄생했다(...)
2007년 Micro USB 단자와 USB Battery Charging 1.0 규격이 발표되며 USB로 5V 1.5A 전력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고[3] , 본격적으로 충전용 USB의 시대가 열렸다. Micro USB 단자는 2007년 8월 Nokia 5310 Xpress Music을 시작으로 NOKIA 휴대폰에 채택되기 시작했다.
2007년 11월 우리나라는 TTA 20핀 표준을 발표하여 24핀보다 작고 얇으며 튼튼한 단자로 통일하여 쓸 수 있게 되었다. 제조사마다 서로 다른 단자를 썼던 근 2년동안의 혼란은 이것으로 종결되었다. (그런데 24핀 충전기가 워낙 많이 공급되어서, 20핀 채택한 휴대전화들은 24핀 to 20핀 변환젠더를 제공하였다.)
2009년 2월 유럽의 GSMA에서 "기후협약, 자원순환" 취지로 충전기 통일을 의결한다. 규격은 Micro USB 규격으로 결정하였다.
2010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단자 표준을 정하기로 했으며, 당시 우리나라는 TTA, 중국은 Mini USB, 유럽은 Micro USB 방식을 밀면서 표준화 전쟁을 치뤘다. 그 결과 모두 표준이 되었(...) 우리나라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TTA(20핀)을 계속 쓸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TTA 20핀을 과거처럼 강제하지는 못했는데, 삼성은 유럽/미국 수출을 염두에 두고 갤럭시 A, 갤럭시 S 같은 스마트폰에 Micro USB를 채택하여 출시하였고, 국내 수입된 iPhone 3GS와 iPhone 4의 인기는 어찌 하기 어렵게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정부 말 잘 듣는 착한(?) LG는 옵티머스 Z에 TTA 20핀 단자를 채택한다.)
2011~2012년 피처폰이 몰락하고 판세는 스마트폰으로 기울어지면서 단자는 USB Micro-B로 전세계적으로 통일... 이라기엔 iPhone의 점유율이 크게 올랐다. 더 나아가 2012년 9월 Apple Lightning 8-pin이라는 새로운 단자 규격이 하나 더 탄생한다(...)
2013년 갤럭시 노트3에 USB 3.0 버전의 Micro-B (넓은 것) 단자가 채택된다. 별 호응 없이 1년만에 빠지며 USB 2.0 Micro-B의 사실상 표준상태를 더욱 굳건히 했다.
2015년(국내는 2016년 LG G5, 삼성은 2017년 S8)부터 '''USB Type-C'''가 채택되며 USB Micro-B를 대체하기 시작하였다. 단자가 또 바뀌냐는 소릴 들으며 비교적 천천히 전환되어갔다. 그나마 똑같은 USB라는 점, 반대로 꽂아도 된다는 편의성 덕분에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졌다. Micro-B 대비 핀수가 증가한 새 단자 덕분에 USB 3.0(고속전송), USB PD(고속충전), DisplayPort#s-4.3 Alt mode(영상전송), 삼성 DeX 등 스마트폰에서 다양한 확장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2018년 11형 iPad Pro, 12.9형 iPad Pro 3세대에서는 전송속도 부족 등을 이유로 Lightning를 버리고 USB-C 단자를 채택하였다. USB-C 대통합의 가능성이 열렸다고 평가되었다.
2020년 현재 USB Type-C 단자로 거의 통일되었고 일부 레거시 주변기기나 소수 저가형 휴대전화만 USB Micro-B 단자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 아직 USB-C로 전환 완료 되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Apple만은 여전히 자사의 Lightning 독자적인 규격을 사용하며 여전히 USB-C 통합을 거스르고 있다. 더 나아가 MagSafe#s-2.2를 출시하며 새로운 휴대전화 충전규격이 하나 더 탄생했다(...)
2. TTA 규격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제조사별로 난립하던 외부단자를 통일시킨 규격. TTA 이전에는 오늘날과 같은 케이블식 충전기로 충전을 하는 방식보다는 거치형 독에 휴대전화나 배터리를 넣고 충전을 하는 방식[* 삼성전자의 KT, LGU+전용 모델로 추정]이 일반적이었다. 2001년 3월에 만들어졌으며, 세계 최초로 휴대전화 관련 단자 규격이 통일된 사례이다. 오직 한국에서만 쓰였으며(한국 제조사의 수출품도 제외), 스마트폰 세상이 찾아온 뒤인 2017년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전자발찌 충전용으로는 여전히 사용되는 것 같다.
2.1. TTA 24핀(2000년 ~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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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에 대중적으로 많이 쓰였던 24핀.
이 때를 기점으로 거의 모든 휴대폰(피처폰) 단자가 이 규격으로 나와서 유저들에게 엄청난 편의를 가져다 주었다. 일례로 어디 여행을 갔을 때, 가방 속에 주먹만한 휴대폰 충전 거치대(크래들)을 갖고다녀야 했다면, TTA 이후로는 비교적 작은 충전기를 갖고다니거나, 방문지의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충전기를 깜빡하고 놓고왔다고 해서 예전처럼 귀가할 때까지 휴대폰을 충전하지 못해 안절부절하지 않아도 되었다. (다만, 당시 휴대폰은 한번 충전하면 일주일 정도 쓸 수 있긴 했었다.)
이에 맞춰 충전기도 표준화되고 품질이 상향평준화되었다는 점도 소비자에게 이득이었다. 참고로 제대로 된 TTA 충전기는 플러그에 충전 상태를 알려주는 불빛이 들어왔다. 반면 초기에 대충 적당히 만든 TTA 미인증 24핀 충전기는 불이 들어오는 램프 대신 형광스티커를 붙여 팔았다(...) TTA 인증 충전기는 회로용 5V, 리튬전지용 4.2V를 제공하며, 배터리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반면, 미인증 충전기는 그냥 적당히 4.2V 전압을 가해 어련히 충전되는 기기였다.
휴대폰은 TTA 충전기로 통일이 되었지만, 휴대폰 외 기타 생활에 필수적인 휴대기기(PMP, MP3P, 닌텐도 DS 등)들은 여전히 서로 다른 단자를 사용하였기에 문어발 제품 같은 게 팔리기도 하였다. 이 혼선은 휴대전화가 아닌 다른 전자기기들(Wibro Egg 등)도 이 단자를 채택하여 TTA 충전기를 받아들이면서 교통정리가 된다. (TTA 20핀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더 활발했다.) 다만 훗날 Mini USB, Micro USB로 통일되면서 단자 문제는 완전히 종식되는 듯 했지만, 스마트폰에 의해 다수 제품군은 그 제품군 자체가 완전히 멸종해 버린다(...)
지금은 사실상 전자발찌 충전 용도로만 쓰이는데, 사실 이건 전자발찌 착용자에게 주는 페널티 중 하나이다. 피처폰 항목 참조.
2.2. TTA 20핀(2006년 ~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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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중후반, 휴대전화 시장에 슬림화 열풍이 불면서 제조사들에서는 휴대폰 두께 줄이기에 혈안이 되었는데, 크고 두꺼운 TTA 24핀은 슬림화에 걸림돌이 되었기에 제조사별로 독자 규격을 채택하고 젠더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했다. 삼성에서는 독자규격 20핀, LG에서는 18핀, 스카이(팬택)에서는 14핀, 에버(KT테크)에서는 독자규격 20핀, 모토로라에서는 독자규격 5핀의 젠더를 각각 사용했다. 허나 이때를 기점으로 단자 규격이 제조사마다 다른 건 물론이고 나온 시기에 따라서 호환이 안 되는 막장 상황이 벌어졌다. 이 꼴을 차마 볼 수 없던 TTA에서는 2007년 11월에 표준 규격을 다시 선언, 정착시켰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스마트폰 열풍으로 USB Micro-B 단자에 묻혔다(...). 결정적으로 TTA 20핀보다 USB micro-B가 더 작기 때문.
TTA 24핀과 달리 음성 신호도 교환한다. 휴대전화 소형화를 위해 단자의 개수를 줄이려 했던 결과물이다. 물론 2010년대 들어서는 분리된 규격으로 합쳐지며 3.5파이 단자를 따로 넣어 주며 나아졌지만, 2010년대 iPhone 7 이후의 iPhone 시리즈에서, 그리고 삼성의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폴드에서 재점화되었다.
삼성 피쳐폰은 2008년 8월 출시된 에나맬폰(SCH-S510/SPH-S5150)부터 2013년 12월 출시된 T안심폰(SHW-A301S)까지[4]
LG 피쳐폰은 2008년 7월 출시된 알리바이폰(LG-SH400)부터 2012년 3월 출시된 와인 샤베트폰(LG-SH840/LG-KH8400)까지[5]
국내 출시된 모토로라 피쳐폰은 칵테일폰(VE70), 모토프리즘폰(ZN40), 락커폰(ZN50)
에버(KT테크)는 2009년 7월 출시된 오디션폰(EV-W530)부터 표준 20핀 단자를 채택하였다.
스마트폰 초기에 출시된 삼성 옴니아와 LG전자의 옵티머스 Q, 옵티머스 Z, 팬택의 스카이 시리우스, 스카이 이자르, 스카이 베가, 스카이 미라크에 이 단자를 채택했다.
휴대전화 외에도 MP3 플레이어중에도 채택한 기종이 꽤 있었는데 민트패드, 코원 S9, 아이리버 스핀, 삼성전자 M1등이 있었다.
RCA,D-Sub등 아날로그 신호를 통한 외부 화면 출력(TV OUT)기능도 있어 일부 휴대전화와 상기한 삼성전자 M1등 MP3 플레이어, 일부 UMPC등에서 지원했다.
의외로 삼성전자의 디지털 카메라의 일부 모델도 이 규격을 사용한다.
3. USB (USB/타입)
3.1. USB Min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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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엑스페리아 X1에 이 단자를 채택했다. 2008년 당시에는 PDA나 PSP, 디지털 카메라 등 나름대로 많이 쓰인 단자이기 때문에 케이블 등은 매우 쉽게 구할 수 있었다. USB 2.0 시절 외장하드에도 많이 쓰였다. 외장하드 연결하던 케이블 빼고 휴대폰 꽂으면 끝이었다는 것. 소니 치고는 범용성을 고려한 단자인 셈. 2010년 이후로는 Micro-B에 밀리고 표준에서도 제외되면서 잘 쓰이지 않는다.
3.2. USB Micr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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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2019년까지 휴대전화 단자의 표준이었다. 하지만 2017년 이후 거의 모든 스마트폰 제조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중급형 스마트폰에서 USB Type-C를 채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점차 레거시 단자 또는 소형 액세서리 전용 단자가 되어가고 있다. 핀이 5개라서 보통 '마이크로 5핀'이라고 불린다.
2010~11년도 이전의 모바일 기기 단자는 파편화가 심했는데, 스마트폰 시대를 개막한 이후 업체들끼리 협의를 벌여 단자통합을 실시했다. 우스개 소리로 스마트폰의 가장 큰 공은 이 단자 통합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심했다는 이야기. 심하면 같은 회사 기기도 호환이 안되는 경우가 꽤 있었을 정도이니 말다했다. 애플사 제품과 극히 일부의 스마트폰 극초창기 모델, 그리고 2016년 이후 출시되어 USB Type-C를 적용한 일부 제품을 제외하면 전세계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이 규격을 따랐다. 때문에 단자 규격에 대해 잘 모르는 대중에게 설명하기 위해 아이폰과 대비되어 '안드로이드 단자'로 부르기도 했다. 또한 휴대폰에 구멍이 많으면 구조가 복잡해지므로 일부 규격이 Micro-B와 호환되는 경우가 있다. MHL(HDMI), SlimPort(DP)가 좋은 예.
단점으로는 포트의 내구도가 매우 약해 아주 아주 쉽게 손상된다는 것인데, 한번만 어떤 사람이 케이블에 걸려 넘어져도 백퍼센트 단자 접촉불량 확정. 이렇게 되면 결론적으로 망했어요. 취급에 주의하도록 하자. 한편, 라즈베리 파이에서도 전원 공급용 단자로 이용되었지만 라즈베리 파이 4부터는 USB Type-C로 변경되었다.
3.2.1. USB 3.2 Gen1 Micr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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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Micro-B 5P 케이블이 USB 2.0까지 지원하는 상황에서 USB 3.2 Gen1(구 명칭 USB 3.0)을 지원하도록 만들어진 규격이다. 완전 새로운 규격은 아니고, 기존 5핀 단자 옆에 추가로 4핀 단자가 있는 형태라 기존 Micro-B 5핀 단자와 호환이 되며, 기존 Micro-B 5핀 단자 케이블은 5핀 단자 쪽에 꽂아주면 사용할 수 있다. 이전 명칭은 USB 3.0 Micro-B이나 USB 3.2 Gen1 Micro-B로 정식 명칭이 바뀌었다.
삼성전자에서는 이 단자를 갤럭시 노트3, 갤럭시 S5, 갤럭시 라운드에 적용했지만, 갤럭시 S5를 끝으로 더 이상 적용하지 않는다.
3.3. USB Typ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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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기준 '''휴대전화 단자의 표준.''' 넓고 단정치 못한 USB 3.1 Gen1 Micro-B의 모습 때문에 새로운 마이크로 규격이 제정되었다. 하위호환성은 과감히 버렸지만, 뒤집어 꽂아도 동작하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2015년 구글의 넥서스 5X/넥서스 6P가 처음으로 USB Type-C를 채택했다. 한국에서는 2016년 초 LG전자의 LG G5가 처음으로 USB Type-C를 채택했다. 삼성전자에서는 2016년 말 갤럭시 노트7에 가장 처음으로 적용했으며 2017년부터는 중급형 모델인 갤럭시 A 2017 에디션에서도 적용. 그 밖에 소니와 화웨이, 샤오미, HTC, 모토로라, 블랙베리 등에서 USB Type-C 단자에 동참했다.#
안드로이드 진영 밖에도 Windows Phone 진영에서는 Lumia 950과 HP Elite x3 스마트폰에 채택했다.
독자규격만 고집하는 애플에서는 2015년도 12인치 맥북에 USB Type-C을 채택하며 USB Type-C로 갈아탈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지만, 2016년에 출시된 iPhone 7과 7 Plus에 라이트닝 커넥터를 그대로 채택하여 발만 담그는 거냐는 소리를 듣고 있다. 이후 2018년식 iPad Pro에 USB-C 단자를 채택했다.
2018년 기준 아직까지도 USB micro B의 보급이 많은지라 USB Micro-B를 USB Type-C로 바꿔주는 젠더가 많이 출시되었으나, 고속충전 시 발열 등의 문제가 많으므로 귀찮더라도 필요에 따라 케이블 자체를 교체하면서 쓰는 것을 권장.[6] 혹은 무선충전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고속 충전 중인 젠더를 만져보면 케이블은 괜찮은데 단자 부분에서 비정상적으로 심한 열이 나는 경우를 자주 겪게 된다.
케이블 커넥터의 내구도가 상당히 약하다는 평가가 잦다. 실제로 조금만 잘못 다뤄도 케이블 끝 단자가 꺾이거나 휘기 일쑤인데, 서비스 센터에 가도 웬만해서는 사용자 과실로 나오기 때문에 더더욱 신중히 써야 한다. 핸드폰 보호 커버 때문에 잘못된 각도로 꽂아서 휘는 일이 많은 편이고, 폰을 뽑고 선은 바닥에 대충 처지게 할 때 단자가 바닥에 부딪히면서 휘는 때도 있다. 내구도가 대단히 약한 편이기 때문에 신경 써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이게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 상술했듯이 USB Micro-B 커넥터는 케이블 쪽이 아니고 PCB 쪽에 장착되는 단자가 손상되지만, USB Type-C의 포트는 꽤나 강하므로 소모품인 케이블이 망가지는 게 나을 수도 있는 것이다.
4. 독자 규격
표준화 기구에서 정의하지 아니한 별도의 규격. 특히 애플과 소니에서 독자 규격을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4.1. Apple
4.1.1. 30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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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d(클래식) 3세대(2003년) 때부터 사용해온 전통적인 규격이다.[7]
잡스의 복귀 체제 이후 애플 제품의 소비자라면 집안에 수없이 널려있을만 한(?) 제품이기도 하다. iPod, iPhone, iPad, iPod nano 같은 모든 Apple의 휴대용 제품에 쓰였으며, iPhone 4s, iPad까지 사용되었다.
핀 배열은 여기와 같다. Line-in, VideoOut, USB, Firewire, 3.3V, 5V, 12V 등 다양한 신호를 담당하는 핀이 함께 존재한다.
아이팟이 미국에서 (그리고 전세계에서) 워크맨을 이은 음향기기의 사실상 표준이 되면서 30핀 단자를 채택하는 각종 액세서리가 많이 출시되었고 소위 애플 생태계를 구축하였다. 애플이 휴대전화 시장에서는 후발주자였지만, 단자(인터페이스) 부분에서는 절대적인 강자 지위를 가진 이유이다. (물론 스마트폰의 정의를 바꿀 정도로 성능이 뛰어난 기기를 출시한 이유가 더 크겠지만.) 전 세계가 micro USB로 단자를 통일하였지만, 애플은 워낙 큰 악세서리 시장을 구축한 덕에 독자 단자를 계속 이어갔다.
후계작은 아래의 Lightning 커넥터이다. 30핀 단자를 유지하는게 애플에게 유리했겠지만, 단자 자체 크기가 큰 편이었기 때문에 나날이 얇아져가는 소형 전자기기를 위해 새 규격을 도입하게 된다.
4.1.2. Lightning 커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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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30핀의 크기를 줄이고, 단자 내구성을 높힌 디자인이다. 무엇보다도 양면이 동일해서 거꾸로 꽂아도 상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Apple은 이전에도 MacBook용 MagSafe를 대칭형으로 설계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이는 USB type-C에도 영향을 주었다.
4.2. 삼성전자
4.2.1. (구)18핀
TTA 24핀 출범전에 쓰인 단자.
4.2.2. 20핀
TTA 20핀 출범 전에 쓰인 단자. TTA 단자에 비해 더 얇고 길다. TTA 단자와 달리 중간부분이 텅 비게 되는 구조인데 보강은 전혀 되어있지 않다. 그렇다 보니 찌그러지고 휘어지고 꺾이고 뒤틀리면서 잡음이 생기고 접촉불량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표준단자 정착 이후 사라지게 됐다.
여담으로 윗면이 USB Type-C처럼 생겼다.
4.2.3. 30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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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 호핀, 갤럭시 탭 시리즈 1세대와 2세대, 갤럭시 노트 10.1에 쓰인 단자.
이 단자의 가장 큰 존재 이유는 "영상(HDMI)"이다. 전용 변환젠더를 연결하면 외부에 HDMI 신호를 출력할 수 있다. 2010년 N스크린(Over the top) 서비스인 "호핀" 전용폰이 다른 갤럭시S와 별도로 출시된 이유이기도 하다.
당연하지만 Apple 30핀과 '''호환되지 않는다.''' 둘의 차이점으로, 꽂아서 들어가는 면을 윗면이라 할 때 데이터 송수신단자가 윗면에 있는 게 Apple 30핀이고 아랫면에 있는 게 삼성 30핀이다.[8] 그래서 핸드폰 악세사리 코너에서 보면 Apple용 30핀 케이블과 갤럭시 탭용 30핀 케이블을 따로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독자 규격으로 인한 충전의 불편함은 방전된 기기를 책상 서랍 속 고이 모셔놓고 기억 저 너머로 잊혀지게 했다.
4.3. 세계구급 휴대전화 제조사 (A.K.A. 문어발 충전기)
2002~2008년 휴대폰 대표 5강 제조사(NOKIA, 모토로라, 삼성, LG, 소니에릭슨) 단자들은 "문어발 충전기", "멀티젠더" 또는 "4-in-1 내지는 10-in-1" 등의 이름으로 여러 단자들을 묶어 팔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TTA 24핀 및 TTA 20핀 표준 규격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도입되었으나, 그 제정 이전에는 타 외국 회사와 마찬가지로 삼성, LG, 팬텍 등 모든 회사의 단자가 각각 달랐다. 심지어는 같은 회사 제품이라도 나온 시기별로 단자가 다른 경우가 많았다. 특히 초박형 폴더폰이 유행을 하던 2005년 즈음에는 단자의 두께를 얇게 변형시켜야만 했었다. 한편 옛날로 거슬러 USB가 보급되기 이전 컴퓨터와 시리얼 포트로 연결했던 00년대 초반까지 내려가면 단자는 "충전 단자"라기 보다는 "충전 크래들"로 보는 것이 더 맞게 되고, 이는 충전기 문서 영역이 된다.
- LG - TTA 24핀 → KG90(초콜릿폰) 18핀 → TTA 20핀 → Micro Type-B 및 그 이후의 USB
- NOKIA - 8210/8250 3.5mm DC단자(1999년) → N90 2mm DC단자(2005년) → Micro Type-B 및 그 이후의 USB
- 모토로라 - ? → V3 series (Mini Type-B 및 그 이후의 USB)
- 소니에릭슨 - K750 Fast Port 단자(2005년) → Mini Type-B 및 그 이후의 USB / 그런데 PSP 4.0mm DC단자(2004년)가 더 널리 쓰인다(...)
4.4. PDA폰 제조사
아이폰이 스마트폰을 재정의하기 이전에 PDA(또는 팜톱 컴퓨터)라는 존재가 있었고, 여기에 전화기능을 넣은 PDA폰이 나름 의미있는 시장을 형성하고 있었다. PDA는 컴퓨터와 연결(동기화)하여 사용하는 경향이 강했으므로[9] , 단순히 충전만을 요하는 일부 휴대전화와는 달리 USB 연결을 고려하여 단자를 디자인하는 경향이 있었고, 실제 PC와 연결해서 사용하는 빈도도 일반 피처폰 대비 높았다. 제조사는 단자의 표준화나 호환성에 일찍부터 관심을 가진 듯 하며, 초기에는 독자적인 단자를 채택했다 할지라도, Micro USB 출시 이전에 Mini USB를 보다 일찍 채택했던 모습을 보였다.
- HP - IPAQ 전용 22핀 / rw6100 TTA 24핀 → Mini Type-B 및 그 이후의 USB
- 블랙베리 - Mini Type-B → 블랙베리 볼드 → Micro Type-B 및 그 이후의 USB
- HTC - 터치 다이아몬드 ExtUSB → Micro Type-B 및 그 이후의 USB
- DELL - 독자규격 없이 델 스트릭 Micro Type-B 채택.
- 국내 PDA폰 (마이큐브, POZ 등) - TTA 24핀, Mini USB 등이 채택되었다.
- 기타 메모리카드 인터페이스 단자
- CompactFlash - PCMCIA / IDE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주변기기 연결
- SDIO - SD카드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주변기기 연결
4.5. 기타 제조사
휴대 전화/종류#s-3, 피처폰 목록, 스마트폰/제조사 목록만큼 다양한 회사와 다양한 단자가 존재한다. 이를 다 적기에는 여백이 부족하다(...)
- 현대 걸리버 - HGP-2200
- SK텔레텍 스카이 - IM-2100
- 기타 주로 사용되는 DC 단자 - 2.0x0.6mm, 2.5x0.7mm, 3.5x1.35mm, 4.0x1.7mm, 5.5x2.1mm
[1] 물이 새지 않음은 당연하고, 수분감지를 하여 충전을 중단시켜 기기를 보호하는 기술 등이 요구된다.[2] 자원절약을 위해 충전기 기본 제공을 더이상 하지 않는 움직임이 있다.[3] 데이터 통신중에는 500mA, 전용충전기(데이터 통신불가/ 전용충전기에 연결되었다는 신호 확인에 할당)에서 1A 이상의 고전력을 공급받는다.[4] 햅틱팝 제외[5] LG-KH1800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 LG-KH1800M 제외. 단, 와인폰 3G는 와인폰2의 3G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표준 20핀 단자를 채택하였다.[6] 2020년 3월 기준 요즘은 USB Type-C를 USB micro B로 바꿔주는 젠더도 많이 나온다.[7] 그 이전 iPod에는 Firewire 단자를 사용하였다. # [8] 그래서인지 핀을 뒤집어서 반대로 꽂으면 Apple 제품도 충전된다!! 단, 이렇게 하면 핀을 억지로 기계에 힘을 줘서 넣어야 한다. 충전이 끝난 뒤 뺄 때도 마찬가지. 당연히 기기 고장의 지름길.[9] WIFI가 아직 발달하지 않았고, 통신사 데이터 요금제는 비쌌으므로, PC와 직접 연결시켜서 메일/일정 등을 동기화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