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VEN(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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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현존하는 최장수 록맨 커뮤니티 사이트다. 2016년에 리뉴얼되어 디자인이 깔끔한 편이다. 록맨 시리즈가 한국에서 한참 인기를 끌 때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사이트였으나 록맨 시리즈의 인기가 시들고 신작 발매가 뜸해지며 쇠퇴했다. 이전처럼 글이 활발히 올라오는 것은 아니지만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는 있다는 점에서 다른 사이트보단 상황이 나은 편이라 볼 수 있겠다.
이전처럼 팬들이 다양한 게시글을 올리지는 않지만 남아있는 회원들이 조금이라도 활동을 하고 있으며 운영자가 부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록맨 커뮤니티들에 비하면 훨씬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 다른 국내 록맨 커뮤니티는 디자인도 개선되지 않고 게시글도 거의 안올라오는 수준이므로 유일하게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록맨 11이 발매되며 어느 정도 활력이 돌아온 상태다.
헤븐의 운영자 프레디는 사이트 운영 뿐 아니라 트위치 스트리밍, 유튜브 컨텐츠 제작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2. 역사
2001년 2월 17일 짱메가맨이라는 이름으로 첫 개장 후, 록맨 팬사이트 사이에서 북미판 명칭인 메가맨 토벌 운동이 시작되자 사이트 명칭을 '''HEAVEN'''[1] 으로 변경했다. 깔끔한 사이트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고 초기엔 정보쪽에도 많은 힘을 실었으나 회원수가 증가하면서 커뮤니티 성향이 강해졌다.
초, 중학생이 주류를 이루던 록맨 사이트들은 정리되지 않은 난잡하고 단순한 디자인의 사이트들이 대부분이었는데, 1세대 록맨 사이트인 메가 스페이스가 2000년 말 깔끔한 디자인을 앞세워 사이트 개편을 하게 되면서부터 록맨 사이트들도 사이트 디자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그 중에서도 헤븐이 깔끔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급성장했다. 결국 1세대 록맨 사이트의 중심이었던 메가매니아 월드가 여러가지 내부적인 사건으로 몰락하면서 이 후 록맨 사이트의 영향력은 헤븐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사이트 구성원의 대부분이 초등학생이었기 때문에 잡음이 끊이지 않았었는데, 한 유저가 자신의 초등학교 반 홈페이지를 헤븐의 사이트 디자인을 그대로 베껴 사용한 것이 발각되면서 헤븐 회원들이 그 홈페이지를 찾아가 집단 항의글을 올렸다. 결국 홈페이지 제작자가 뒤늦게 사과를 했고 며칠 뒤 헤븐도 사이트 디자인을 전면 개편했다.
또 어떤 유저가 앙심을 품고 당시 헤븐의 운영진 중 한 사람[2] 을 저격하며 악성글 도배를 일삼았는데, 이로 인해 회원가입을 일시적으로 막아놓기도 했다. 사이트 관리는 무난하게 이루어지는 편이었으나 이처럼 잡음을 일으키는 유저들이 난입할 때마다 회원가입을 막아놓아 외부 유저들에게 친목질의 의혹을 사기도 했다.
2006년 록맨 록맨 발매 이 후, 국내에서의 록맨의 인기가 줄어들면서 록맨 사이트들이 하나둘씩 사라졌고, 헤븐도 운영자가 유학을 가면서 방치되다가 2009년에는 몇 달동안 사이트가 접속이 안 된 적도 있었다. 그나마 유지가 되고 있던 록맨 사이트였기 때문에 남아있던 록맨팬들이 헤븐으로 모여들었는데, 잦은 사이트 폭파로[3] 남아있던 사람들도 거의 다 떠났다. 2010년 경에는 록맨 네트워크와의 합병 이야기가 오고 갔으나 무산, 록맨 네트워크는 네이버 카페로 이전한 뒤 더 이상 운영이 안되고 있고 헤븐은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가끔 루리웹이나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에 헤븐발 정보가 올라오면 '''이 곳이 아직도 살아있었냐며''' 놀라워할 정도.
그 만큼 록맨 사이트 중에선 가장 오랫동안 운영이 되고 있고, 2018년 신작 발매와 함께 다시금 사이트의 활성화를 위해 운영자가 노력중인 것으로 보인다.
3. 소개
3.1. 록맨 시리즈 카테고리
사이트 상단에 위치한 록맨 시리즈의 아이콘을 누르면 각 시리즈의 특징, 스토리, 등장 캐릭터, 게임 타이틀 정보를 볼 수 있다. 지금까지 발매된 모든 록맨 시리즈 뿐만 아니라 팬 게임, 록맨의 영향을 받은 게임, 록맨 IP가 등장한 게임 리스트까지 전부 정리되어 있다.
3.2. 사이트 메뉴
- 록맨 | 록맨 정보를 올리는 게시판이다. 하위 분류는 뉴스, 공략, 정보, 영상, 인증으로 나뉘어진다.
- 라운지 | 자유게시판. 한 때는 가장 활성화되었던 게시판이지만 지금은 아주 가끔씩 글이 올라온다.
- 스퀘어 | 다양한 정보를 올리는 게시판으로 게임, 영화, 음악, 애니, 도서, 연예, 스포츠, 굿즈, 여행, 맛집, 동물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다. 하지만 거의 사용이 안되고 있다.
- 레트로 | 고전 게임 정보를 올리는 게시판. 역시 활성화가 안되었다.
- 팬워크 | 만화, 그림, 소설을 올리는 게시판. 관련 항목: 일상기 시리즈
- 트위치 | 운영자 프레디의 트위치 스트리밍 채널 링크. 비정기적으로 록맨 방송을 하고 있다.
- 유튜브 | 헤븐의 유튜브 채널 링크. 록맨 관련 기획 컨텐츠와 운영자 프레디의 록맨 방송 클립이 업로드 된다.
4. 여담
4.1. 게임 베타 테스트
네오비젼 코리아가 캡콤 게임 라이센스 취득 후 처음으로 록맨 시리즈의 한글판 PC 컨버전이 진행되었다. 한글화 진행 과정에서 네오비젼은 록맨 팬사이트들과 접촉하여 베타 테스터를 기용했는데 당시 록맨 길드 회원이었던 가이가[4] 가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존에 작성된 록맨 X5의 설명글에 나와있듯이 결과물 자체가 워낙 망..이었지만 이유는 발매 업체와 컨버전 작업을 한 하청 업체간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전달이 제대로 안됐던지[5] , 수정을 하기가 어려웠던지, 발매일에 맞추다 보니 수정을 다 못했던지 여러가지 설이 있다.
캡콤 게임 라이센스가 네오비젼에서 코코캡콤으로 넘어가면서 록맨 X6부터는 코코캡콤에서 발매를 하게 됐다. PC판 유통은 록맨 X5와 동일하게 멀티 엔터프라이즈가 맡았다. 베타 테스트에는 헤븐 운영진(프레디, 비영, 리오, 가이가)이 참여해 약 1년간 테스트를 했다.[6] 기존 록맨 X6 문서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초기 버전이 워낙 버그 덩어리였기 때문에 수백개의 버그를 찾아내고 PS(한글)판의 대사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 대사 스크립트 전체를 받아서 캐릭터 이름 수정, 오탈자 수정을 했다.[7] 버그수정과 동시에 또 다른 버그가 일어나는 등 총체적 난국에 시달리는 가운데 중국어판, 멀티 엔터프라이즈가 제작 중이었던 다른 게임까지 테스트를 동시에 진행했는데, 결국 더딘 개발속도와 잡아내지 못하는 버그들로 인해 후반부터는 외주업체가 컨버전 작업을 진행했다.
한국판 록맨 X6 발매 직후 록맨 대시2의 PC판 한글화 작업도 진행이 됐다. 헤븐 운영진 비영이 테스트에 참여했다. 록맨 대시2의 경우 일본에서 이미 PC판이 나온 상태였기 때문에 한글화 작업만 진행이 됐는데 특정 미니게임에서 일본어를 한국어로 바꾼 것이 오류가 나는 등의 자잘한 버그들이 존재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발매가 취소되어 비영이 록맨 대시 2의 한글판을 플레이해 본 유일한 사람이 됐다.
헤븐 운영진 리오, 비영이 테스트에 참여했다. 짧은 테스트 기간 동안 찾아냈던 수 많은 버그를 다 잡아내지 못하고 어린이날에 맞춰 무리한 출시를 강행하는 바람에 출시 직후 헤븐에서 따로 버그 리스트를 받기도 했다. 결국 멀티 엔터프라이즈에서 뒤늦게 패치를 배포해 치명적인 버그들은 해결이 됐다. 자세한 내용은 록맨 X7/문제점#s-2.11 문서 참조.
- 록맨 X (모바일)
2008년 컴투스가 모바일 피처폰 버전으로 개발한 록맨 X 모바일의 발매를 앞두고 록맨 커뮤니티 회원들을 초청해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헤븐 운영진(프레디, 비영)과 록맨 네트워크 운영진(그리티스, 루엔)이 초청됐는데 게임은 이미 개발이 완료된 상태였고 발매 전 홍보기사를 내기 위한 일종의 이벤트성 테스트였다. 또한 헤븐과 록맨 네트워크를 통해 예약 구매를 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4.2. RUF 리그
풀네임은 Rockman User Friendliness League로 록맨 커뮤니티의 활성화와 단합 및 친목도모를 위해 헤븐, 록맨 네트워크가 함께 추진했던 게임 대회다. 당시 커뮤니티 유저들 사이에서 즐겨했던 게임을 선정해 대회를 진행했으며 2005년 스타크래프트, 2006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2002, 2010년과 2012년엔 던전 앤 파이터가 선정돼 총 4회의 대회가 열렸다. 1, 2회 대회 기록은 남아있지 않으며 3, 4회 대회 기록은 RUF 리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1] 록맨 대시 2 최종전에 등장하는 콜로니 명칭도 헤븐이다.[2] 록맨 길드의 운영자였고 헤븐 코믹스 게시판 관리자였던 갈로우.[3] 서버 계정 사용기간이 만료될 때마다 사이트가 닫혔다. 그때마다 연락책들이 운영자에게 연락을 하여 뒤늦게 복구가 되곤 했다.[4] 록맨 길드 폐쇄 후 헤븐 운영진으로 활동했다.[5] 하청업체가 국내가 아닌 중국 또는 대만 업체였다는 설.[6] 이는 가장 늦게 출시한 중국어판 테스트기간까지 모두 합친 것. 대학생이었던 비영을 제외하면 모두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비영의 테스트 기간이 가장 길었고 나머지는 주로 방학기간 동안에만 참여했다.[7] 대표적으로 게이트와 엑스의 대화 장면에서의 "기대리고 있겠다, 엑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