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Season XII - Shanghai
1. 개요
- 주최 및 주관: Electronic Sports League
- 메인 스폰서: 인텔
- 리그 기간: 2017년 7월 27일(목) ~ 2017년 7월 30일(일)
- 개최 장소: 중국 상하이
- 맵: 어비설 리프, 프록시마 정거장, 오딧세이, 디펜더스 랜딩, 시퀀스, 블러드 보일, 어센션 투 아이어
1.1. 일정
1.1.1. 조별 리그
'''중국에 오면 강해지는 전태양'''
'''이재선, 잘 싸웠지만 결국 무너지다'''
예선에서 Snute, 김동원 등의 선수들을 꺾고 본선에 진출한 파란(?)의 주인공 남윤석은 안타깝게도 한 세트조차 따지 못한 채 탈락했다.
'''저우 항, 2017 GSL의 두 챔피언을 침몰시키다.'''
iAsonu가 8강에 진출하자, 그의 아이디를 딴 '''명예 한국인 이선우'''라는 드립이 흥했다.
'''업그레이드 차이를 무시하는 어윤수의 바퀴싸움, 그리고 어윤수의 TIME 의문의 부관참시[1] '''
'''재주는 강민수가 부리고 8강은 김준호가 먹는다'''
'''극적으로 이어진 프로토스의 희망. 압도적인 힘 앞에 견제 따윈 간지럽다.'''
B조의 김대엽, D조의 최성일이 떨어지면서 세 명의 프로토스 중 마지막으로 남은 김준호가 1경기보다 나아진 경기력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민수는 16강에서 탈락해 추가로 포인트를 벌지 못하였으므로 블리즈컨 진출 가능성이 꽤 낮아졌다.
'''내 생일이 더 빨라'''
'''생일 선물로 줄 건 없고 대신 상하이 관광을 줄게'''
'''최악의 생일이 되어버린 조성주, 블리즈컨 진출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지다.'''[2]
경기일인 7월 28일이 조성주 선수의 생일이다. 승자전 종료 후 인터뷰어가 이신형에게 조성주가 올라갔으면 생일 축하를 해 주려 했다고 하자, 이신형이 자신의 생일이 더 빨라서 먼저 올라간 것이라는 드립을 쳤다.
1.1.2. 8강
- 프리뷰
- 1경기 - John Sun vs 이선우
- 2경기 - IEM Gyeonggi 우승자 vs IEM의 왕자
- 3경기 - 다시 한 번 T1저그를 8강에서 만난 이병렬
- 4경기 - 작년 올리모리그 그랜드 파이널 결승 리매치
전태양이 저우 항을 무난하게 셧아웃하고 4강에 제일 먼저 자리를 잡았다. 저우 항은 분전했으나 결국 기본기와 피지컬의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 2경기 - IEM은 나의 주무대
SSL 프리미어 1라운드의 리벤지에 성공한 김준호. 1세트에 불안한 경기력과 pp 종료 후의 쿨지지 등 매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4세트에는 자신의 특기인 초반 날빌로, 5세트에는 주성욱 스타일의 단단한 운영으로 승리를 거두며 4강 고지를 오르는 데에 성공했다.
- 3경기 - 박령우의 저막 탈출 실패
이병렬이 물 오른 저저전 판짜기와 운영으로 박령우에게 3:0 대승을 거두었다. 현재 진에어 선수들 중 가장 폼이 좋다는 것을 증명한 셈. 반면에 박령우는 이번에도 자신이 가장 약한 종족전인 저저전에서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 4경기 - 테막 어윤수의 ByuNsoO없는 경기
3병영 사신에 힘입은 변현우가 어윤수를 격파했다. 3세트는 어윤수가 3병사 카운터로 양방향 드랍을 시전해 우세한 분위기를 만들었으나, 후반에 한 차례 심한 쓰로잉을 한 탓에 완전히 주도권을 뺏겨 씁쓸한 패배를 하고 말았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어가 변현우에게 "일단 8강 진출을 축하드리기는 하는데요, 3병영 사신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으십니까? 제가 졸아버렸거든요!"라고 개그성 멘트를 날렸는데, 경기를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굉장히 씁쓸할 수도 있는 말이어서 마냥 웃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 여담
- SK 출신 3인방 어윤수, 이신형, 박령우가 모두 8강에서 한번에 탈락하고 말았다.
- 저우 항 선수는 외국 선수들을 유독 좋아하는(?) 한국 커뮤니티들의 응원을 받았으나 전태양에게 3:0으로 산화. 이로써 이번 IEM 4강도 또 전원 한국인이다.
1.1.3. 4강
- 프리뷰
- 1경기 - 현재 무실세트 중인 전태양 vs 블리즈컨의 직행권을 굳히기 위한 김준호
- 2경기 - 생애 첫 결승전을 눈 앞에 둔 이병렬 vs 오랜만에 결승전에 오르기 직전인 변현우
뒤집히기만 네 번이나 당하고 뒤집기는 데뷔 이래 한 번도 못한[3] 전태양. 이대로는 안 된다.
- 2경기 - 세계 최고의 사신마저 무릎 꿇린 저그의 섹시보이
많은 이들이 변현우와 3병영 사신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으나,[* 전날 승리 인터뷰때 통역이 했던 3병사밖에 할줄 모르냐는 발언을 의식했는지 3병영 사신을 마지막 경기에서만 꺼내 들었다. 그리고 이마저도 막히며 지는 충격과 공포의 결과가...] 이병렬은 상대전적의 절대열세마저 무위로 돌리며 보란듯이 이겨냈다.
1.1.4. 결승전
- 결과
김준호가 1세트를 공명파열포 분광사도로 잡아내면서 기선을 제압했으나, 이병렬은 당황하지 않고 2세트부터 신출귀몰한 저글링 움직임과 완벽한 수비력, 그리고 빠른 가시지옥 테크트리 같은 창의성까지 보여주면서 그야말로 물 흐르듯이 네 세트를 연달아 잡아내며 감격의 첫 우승을 이뤄냈다.
특히 이번 대회 이병렬의 대진표를 되짚어보면 우승의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16강에서 2017년 GSL 우승자들인 고병재, 김대엽을, 8강, 4강에서 2016 WCS Global Finals 결승 진출자들인 박령우, 변현우를, 그리고 결승전에서 IEM 3회 우승의 김준호를 모조리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기 때문. 심지어 이들은 GSL, SSL의 우승자 출신이다.
1.2. 결과
- 2017년 이병렬, 기적의 행보의 시작
블리즈컨 희망을 높인 이병렬
- 이병렬, IEM 첫 결승 진출이자 커리어 첫 개인리그 우승.
- 김준호, IEM 다섯 번째 결승 진출이자 두번째[4] 준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