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준플레이오프/2003년
1. 개요
3위 삼성과 4위 SK의 맞대결로 이루어졌다.
SK는 당시만 해도 해체된 쌍방울의 선수들을 토대로 창단한 사실상 신생 구단이었고, 구단 창단 4시즌(만 3년)만에 진출했다. 상대는 '''이마양''' 트리오가 있던 '''삼성 라이온즈'''였다.1.1. 경기내용
1.1.1. 1차전: SK, 상대 1선발을 초반부터 몰락시키다
1.1.1.1. 스코어보드
▲ MVP : 이승호
▲ 승리 투수 : 이승호
▲ 패전 투수 : 전병호
▲ 세이브 투수 : 조웅천
홈런 : 박경완 (3회 1점) 김민재 (4회 2점) 이상 SK 이승엽 (5회 1점) 이상 삼성[1]
1.1.1.2. 상세
SK의 선공이었는데 시작 초반부터 삼성 선발 전병호[2] 를 몰아내고 이 기세에 박경완과 김민재 홈런으로 앞서 나가며 가볍게 그냥 먼저 1승을 가져갔다.
그러나 7회말 김한수가 삼중살을 치는 바람에 삼성은 경기, 아니 시리즈의 판도를 완전 내줘버렸다.
당시 양 팀의 하위타선 부재가 너무 컸다. 한동안 점수를 못내다가 삼성의 추격전으로 경기가 좀 재미있게 흘러나가던 참이었으나, 삼성이나 SK팬들은 오직 이승엽의 홈런[3] 에만 너무 관심을 갖다가 아예 7회부터는 관중들이 대거 나가버리기도 했다.
마무리 조웅천은 9회 등판하여 SK의 창단 첫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결국, SK의 창단 첫 포스트 시즌 승리를 챙겼다.
1.1.2. 2차전: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삼성, SK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행!
1.1.2.1. 스코어보드
▲ MVP : 김원형
▲ 승리 투수 : 김원형
▲ 패전 투수 : 김진웅
▲ 세이브 투수 : 조웅천
▲ 홈런: 고지행 (4회 1점) 이상 삼성
1.1.2.2. 상세
투수전 끝에 SK가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다.
1.2. 결과
SK 와이번스의 2승
▲ 준플레이오프 MVP : 김원형 2경기 방어율 0.00 1승 0패SK가 2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다.
1.2.1. 최종순위 4위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그 '''이마양'''이라는 좋은 타선을 가지고도 한국시리즈에 올라가지 못한점은 '''빈약한 투수진'''. 당시 임창용, 배영수, 김진웅이라는 세 젊은 투수들이 있었으나 이 선수들은 당시만해도 가을야구 성적이 뒤죽박죽이여서[4] 정규리그 성적마저 방어율이 3점~5점대를 찍고 다녔다.[5][6]
비슷하게 보면 이마양과 비슷하게 있던 이택근, 박병호, 강정호로 이어지는 LPG 타선을 포함해 200안타를 때려낸 서건창까지 버티고 있어서 역대급 핵타선을 지녔던 넥센 히어로즈가 2014년 역대급 성적으로 찍고 2014년 한국시리즈에 올라갔는데 패배했다. 당시 적팀이 삼성이였다. 2004년 한국시리즈 이 후로 10년만에 만났다. 그리고 무엇보다 당시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무사 1,3루 김한수가 1년에 한번쯤 볼까 했던 '''삼중살'''을 치자 급기야 사기가 떨어졌다. 이후 포스트시즌에서의 삼중살은 15년 뒤 한화의 김회성이 재현한다.
한편 이마양의 일원이었던 마해영은 FA로이드를 받고 기아에서 2년을 뛰었지만 공갈포에 20홈런도 넘기지 못하고 결국, LG로 트레이드 1군에서는 '''0.071'''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선사 후 2군에서도 실력이 안되어 퇴출받고 고향팀인 롯데가서 은퇴를 하게 된다. 특이한 점은 엘롯기 세 팀에서 뛰고 은퇴했다.
[1] 이승엽은 일본을 떠나기 전 '''KBO에 있던 마지막 가을야구 홈런'''이였다가, KBO에 복귀 하기를 무려 장장 거의 '''10년''' 만에 돌아와 2012년 한국시리즈 1차전 윤희상을 상대로 기선 제압 홈런을 날리는데 무려 '''3636'''일 만의 홈런이였다. 사실상 이승엽의 '''등번호''' 또한 '''36'''번이였는데 이 홈런은 당시 뜻 깊은 홈런이였다.[2] 전병호의 실력을 보면 가히 1선발이 아닌데도 첫 경기에 내정한지 미스테리 하다.[3] 정규시즌 홈런은 끝났지만, 포스트시즌이 남아있기 때문.[4] 김진웅이야 말할 것도 없이 큰 경기에서 약한 새가슴으로 유명했고, 임창용은 이전부터 정규리그 기간에 엄청난 혹사를 당해서인지 시즌 말미에 힘이 떨어지며 포스트시즌 등 큰 경기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5] 다만 2003년이 엄청난 타고투저 시즌이었던 건 감안해야 한다.[6] 물론 임창용은 2001년~2003년 팀 내 선발 에이스 역할을 했지만 5점대를 기록한 건 데뷔했던 95시즌과 삼성 라이온즈 1기 마지막 시절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