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컨피덴셜
1. 개요
1997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2000년 2월 19일에 토요명화에서 방영했고 2001년 4월 1일에 명화극장에서 재방했다.'''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 수상, 여우조연상 수상, 작품상, 감독상, 미술상, 촬영상, 음악상, 음향상, 편집상 노미네이트'''
2. 등장인물
- 케빈 스페이시 - Sgt. 잭 빈센스 역
- 러셀 크로우 - 웬델 버드 화이트 역
- 가이 피어스 - Det. Lt. 에드먼드 제닝스 엑슬리 역
- 제임스 크롬웰 - Capt. 더들리 리암 스미스 역
- 데이비드 스트라탄 - 피어스 모어하우스 팻쳇 역
- 킴 베이싱어 - 린 브랙큰 역
- 대니 드비토 - 시드 허드젠스 역
- 그레이엄 베켈 - Det. Sgt. 리차드 알렉스 딕 스텐슬랜드 역
- 사이먼 베이커 - 맷 레이놀즈 역
- 맷 맥코이 - 브렛 체이스 역
3. 한국판 성우진(KBS)
- 김승준 - 에드 엑슬리(가이 피어스)
- 홍시호 - 버드 화이트(러셀 크로우)
- 장광 - 잭 빈센스(케빈 스페이시)
- 송도영 - 린 브래켄(킴 베이싱어)
- 조동희 - 시드 힛핀스(대니 드비토)
- 이완호 - 스미스 반장(제임스 크롬웰)
- 윤병화 - 패쳇(데이비드 스트라탄)
- 김병관 - 경찰국장(존 메이혼)
- 정기항 - 검사장(론 리프킨)
- 유만준 - 스텐(그레이엄 백켈)
- 김준 - 콜린스(제레미아 버켓)
- 정옥주 - 라나 터너(브렌다 바크) / 수잔의 어머니(그웬더 디콘)
- 임성표 - 타이(카 워싱턴)
- 김태웅 - 자니(파올로 세건티) / 기자(밥 클렌드닌)
- 박규웅 - 맷(사이먼 베이커)
- 홍승섭 - 부경감(잭 콘리)
- 이선 - 수잔(암버 스미스) / 아이네스(마리솔 파딜라 산체즈)
- 이원준 - 경찰(마이클 맥클리리)
4. 예고편
5. 줄거리
50년대 초반, 로스엔젤레스. 경찰 반장 더들리 스미스는 대쪽 같은 신참 경관 에드 액슬리에게 ‘법정에서 범인이 무죄 방면되는 것을 볼 바에야 그를 등 뒤에서 쏴죽일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하며’ 그러지 못하면 강력계 형사는 될 수 없다고 충고를 한다. 그날 밤 버드 화이트와 잭 빈센스, 딕 스탠스랜드 형사는 경찰서에 호송되어 온 멕시칸들과 유치장에서 난동을 벌인다. 액슬리는 그들을 말리려 했지만 실패했고 나중에 형사들이 잘못했음을 증언, 동료들의 반감을 산다. 그의 증언 때문에 화이트와 빈센스는 전출되고 스탠스랜드는 해직된다. 반면 액슬리는 소원대로 이른 나이에 강력계 형사가 되지만 모두에게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
어느 날 밤 까페 올빼미에서도 강도 사건이 나고, 일곱명의 희생자가 발생한다. 그리고 그 중에는 스탠스랜드도 끼어있다. 액슬리는 공적도 챙기고 위신도 세울겸 적극적으로 사건을 조사하려 하고 강도 사건의 범인이 최근 멕시칸 여인 이네즈 소토를 납치, 강간한 삼인조 흑인 건달임을 밝혀낸다. 도주하는 범인들을 쫒아 체포전을 벌이던 액슬리는 그들을 살해한다. 이 일로 그는 무공 훈장을 수여받으며 마침내 동료들로부터도 능력을 인정받게 된다.
한편 올빼미 까페 사건의 또 다른 희생자 수잔 레퍼스를 조사하던 화이트는 그녀가 피어스 패칫이란 베일에 싸인 백만장자 밑에서 일했음을 알아낸다. 무비스타를 닮은 콜걸을 제공하는 것이 패칫의 여러 사업중 하나. 화이트는 그가 거느린 콜걸들을 감시하다 린 브랙큰을 알게 되어 사랑에 빠진다.
액슬리는 폭행당한 증거를 조작했다는 이네즈 소토의 말을 듣고 까페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스탠스랜드를 죽인 진범을 찾자는 액슬리의 말에 공감한 빈센스는 수사 도중 의심스러웠던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스미스 반장을 찾는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스미스는 갑자기 그를 쏘아 죽이며 꼬이고 꼬인 이 모든 일의 원흉이었음을 드러낸다.
화이트를 수상하게 생각한 액슬리는 브랙큰을 만나러 갔다가 그녀와 사랑을 나누게 된다. 스미스 반장이 의도한대로 '우연히' 그 사진을 본 화이트는 격분하여 액슬리를 찾아간다. 흥분해 날뛰는 그를 간신히 진정시킨 액슬리는 그들의 공통의 적이 스미스 반장임을 화이트에게 납득시킨다. 스미스의 음모는 갱 보스 미키 코헨이 감옥에 들어간 틈을 타 LA 암흑가를 패칙과 양분하려는 것이었다... - 다음 영화 인용 및 일부 수정
6. 평가
- 느와르 영화의 역사에 남을만한 수작이지만,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타이타닉 때문에 뭍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도 아카데미상과 흥행은 타이타닉이 휩쓸었지만, 당시 비평가 상들은 LA 컨피덴셜의 몫이었다. 헐리웃 황금기의 화려함과 덧없음을 멋지게 그려내어 정통 느와르 분위기를 잃지 않는 점이나, 여주인공 린을 제외하고도 세 명이나 되는 남자 주인공을 내세웠음에도 캐릭터가 겹치거나 이야기가 꼬이고 늘어지지 않고 긴장감과 짜임새를 유지하는 것을 보면 왜 이 영화가 수작인지 바로 납득이 갈 정도.
- 제임스 엘로이의 작품들은 플롯이 짜임새있고 여러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는 군상극을 잘 그려내며, 거의 강박적일 정도로 핍진성에 신경쓰고 미시적인 부분까지 파고 들기 때문에 세계관이 복잡하고 방대하다. 한 번 맛들이면 읽는 재미는 쏠쏠하지만 바로 그 이유로 영상화가 상당히 쉽지 않은 편이다. 같은 작가의 작품으로 만든 영화 <블랙 달리아>가 얼마나 망했느냐를 생각해보면 원작에서 정말 핵심적인 부분만 잘 뽑아내고 각색한 본작의 노련함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이 작품을 제외한 엘로이 원작 영화는 전부 비평이나 상업적으로 망했다고 볼 수 있다.
7. 흥행
제작비는 3500만달러이었고 전세계 1억 2200만달러로 흥행에 성공하였다.
8. 이야깃거리
- 극 중에서 연인관계로 잠깐 나오는 배우 라나 터너와 버드 화이트 형사에게 고자가 될뻔한 갱스터 조니 스톰파나토는 실제인물이며 연인관계였다[1] 나중에 스톰파나토는 라나 터너의 딸 셰릴에게 칼에 찔려 살해당했다. 셰릴은 스톰파나토의 가정폭력으로부터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그를 찔렀다고 주장했으며 결국 딸은 정당방위로 무죄 판결을 받아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 크리스마스에 히스패닉 용의자들을 구치소에서 폭행한것도 실제 사건 이다.
- 호주 출신의 무명배우들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하여 당시에도 논란이 많았다. 지금 보면 엄청 화려해보이는 캐스팅이지만 촬영 당시에는 절대 그렇지 않았다. 대니 드비토나 제임스 크롬웰은 인지도는 있었지만 이미 노년의 배우였고 전성기가 지난 상태였으며, 러셀 크로우와 가이 피어스는 외국인 무명 배우 수준이었다. 그나마 케빈 스페이시가 당시에 상승세를 타는 중이었다. 결국 이 영화를 촬영할 당시에 최고의, 그리고 거의 유일한 슈퍼스타는 여주인공 린 브레이큰 역을 맡았던 킴 베이싱어 뿐이었다. 당연히 투자가들은 이 영화의 캐스팅에 회의적이었는데, 유명 배우를 캐스팅하고 주인공도 줄이라는 요구를 받았지만 제작진은 이를 무시하고 원래의 아이디어를 관철시켰다. 그리고 그 결과 지금과 같은 명작이 탄생하게 된 것.
9. 외부 링크
[1] 다만 영화배경인 1953년이 아니라 1957년 부터 연인관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