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x
1. 개요
LG전자가 2013년 12월에 공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LTE 발전에 대응한 모델이다. LG U+의 광대역 LTE를 위한 2.6GHz 대역의 주파수는 새로 막 사들인 시점이라 옵티머스 G Pro를 포함해서 이를 지원하는 기기가 LG G2 외엔 거의 없었다. 따라서 옵티머스 G Pro의 주파수 락을 해제하여 신속하게 재출시 하였다. 일종의 페이스리프트. LG 우려먹기의 1번 타자 소리를 듣게 되었다. [1]
2. 사양
3. 상세
2013년 11월 말부터 갑자기 알려진 모델이다. 디자인을 제외하면 모든 사양이 옵티머스 G Pro와 동일했기 때문에 '''재고 처리''' 모델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었다. 그리고 알려진 사양 그대로 2013년 12월 16일에 LG전자 블로그를 통해 공개되었다.[3]
앞서 언급한대로 전반적인 사양은 옵티머스 G Pro와 동일하다. 퀄컴 스냅드래곤 600 APQ8064T를 AP로 사용하고, 2 GB LPDDR2 SDRAM과 32 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다. 디스플레이는 5.5인치 Full-HD IPS TFT-LCD를 탑재한다. 카메라 화소수도 옵티머스 G Pro와 동일하다. 심지어 배터리 용량도 3140 mAh로 동일하다. 여담이지만, 옵티머스 G Pro가 LG 뷰 시리즈의 러버듐 펜을 인식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이 기능까지 옮겨왔는지 확인 결과. 인식이 가능하다.
옵티머스 G Pro와의 차이점은 지원하는 LTE 주파수 밴드 영역이다. LG U+의 광대역 LTE 구간인 7밴드를 지원하며, 아마도 이를 위한 옵티머스 G Pro 개조 요청 모델로 보는게 맞는 것 같다. LG U+가 LTE 7대역 2.6 GHz 대의 광대역 주파수를 사왔지만, 이를 소화할 수 있는 기기가 없어 이 7대역 LTE band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로 서둘러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옵티머스 G Pro의 칩셋은 7대역을 지원하지만, 국내 판매된 LG U+의 옵티머스 G Pro는 아쉽게도 1대역 2.1 GHz와, 5대역 850 MHz[4] 만 지원하기에, 광대역 LTE가 되는 폰을 마련하기 위해 G pro를 통신 설정과 껍데기만 고쳐서 내놓게 되었다. 물론 당시 LG G2포함 출시되고 있던 기기들이 지원하는 LTE-A를 지원하지 않기에 스쳐 지나가는 기종에 가깝다.
LG U+ 전용 모델이지만, LG U+가 2013년 중순부터 CDMA 지원 기기를 출시하지 않는 상황에서 '''CDMA를 지원'''한다.[5] 이후, 자기들도 한심하다 생각했는지, LG전자에서 CDMA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LG-F310LR)를 LG Gx 로밍이라는 팻 네임으로 별도로 출시했다.[6] 즉, 전세계에서 한국에서만 그것도 LG U+에서만 출시되는 녀석이 CDMA 때문에 두 가지로 나뉘어 출시된다. 몇 가지 버전이 존재하는데 LTE 지원 레벨이 Cat.3에서 Cat.4로 올라가는 것도 아니라 섭섭하다는 얘기를 할 수 있는데, 얘 태생 목적이 "내일모레까지 주파수 지원해놔" 와 크게 다를바 없는 지라, 뭘 떼었으면 떼었지 뭘 더 얹을 개발할 시간이 주어진 폰은 아니다. 옵티머스 G Pro의 업그레이드 결과물은 LG G2, LG G Pro 2다.
출시 당시 안드로이드 버전도 옵티머스 G Pro와 동일한 '''4.1.2 젤리빈을 탑재'''했다. 전용 퀵 윈도우 케이스도 출시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점이 옵티머스 G Pro와 눈에 띄게 차별화 되는 요소였으나, 옵티머스 G Pro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퀵 윈도우 케이스를 지원하게 되어 차이점 자체가 없어져버렸다. 그래서 옵티머스 G Pro와의 기능상 차이점이라고는 당대 신기술인 '''노크온'''과 당대 법적으로 강제된 '''SKT/KT 유심 인식가능'''(완전한 언락폰) 이 두 가지 뿐이다. Life's Good 또한 G2 버전이 아닌 옵티머스 G Pro와 동일한 버전이 탑재되었다.
여담으로, 계획에 없던 녀석이라 LG G 시리즈 내에서 나눠진 라인업 어느 쪽에도 속해있지 않았다. 기본형 G 라인업, 패블릿 G Pro 라인업, 태블릿 컴퓨터 G Pad 라인업, 플렉시블 G Flex 라인업으로 네 가지로 나뉘어져있는데, 말 그대로 Gx는 없다.[7] 이는 제품 자체가 LG전자의 의지라기 보단, 그룹 내 계열사인 LG U+의 요청으로 출시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LPDDR2의 대역폭 문제로 1080p 60fps 영상을 시청하기 어렵다. 1080p 60fps 영상을 시청하려고 하면 미친듯이 끊긴다! 유튜브에선 다른 LPDDR2를 사용한 기기와 마찬가지로 1080p 30fps로 업로드된 영상은 1080p로 시청할 수 있지만, 1080p 60fps로 업로드된 영상인 경우 720p 60fps가 최대해상도로 다운그레이드된다.
4. 문제점
4.1. 터치 민감도
LG G2에서부터 적용된 노크온을 위한 저전력 패널이 GX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다. G2에서는 전작 옵티머스 G와 비슷한 터치 민감도를 적용하여 노크온이 생각만큼 잘 인식되지 않았기에 GX에서는 터치 민감도를 대폭 올렸다. 그런데 올려도 너무 올려서 주머니에 넣고 있어도 스스로 노크온으로 화면이 켜질 정도가 되었다.
4.2. 도드라진 버튼
양면에 붙어있는 버튼들이 상당히 도드라져 있고 누르기도 쉬워서 실수로 전원 버튼이나 Q버튼을 눌러버리면 '''심히 빡친다.''' 케이스를 사용하면 된다라고 생각할수도 있으나. 통신사 요청 모델이라 케이스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도 함정.
+ 페이스북에서 홍보하는 '전기종 지원 스마트폰 케이스 판매' 사이트에 들어가도 100퍼센트라는 말이 무색하게 Gx는 존재하지 않는다.
5. OS 업그레이드
5.1. 4.4 킷캣
2014년 5월 12일, 안드로이드 4.4 킷캣 업그레이드가 실시되었다. 배포 펌웨어 버전은 V20b(4.4.2)이다. 후에 마이너 패치 개념으로 V20f(4.4.2) 가 나왔으나 현재 파일이 내려갔음으로 추정.
5.2. 5.0 롤리팝
2015년 3월 23일, F310L, F310LR 두 기종 모두 안드로이드 5.0.2 롤리팝 업그레이드가 실시되었다. 몇몇 기기는 업데이트가 불가능하다.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OTA와 PC연결을 활용한 모든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 다만 KDZ 파일을 사용한 강제 업그레이드는 가능하다. 그냥 속 편하게 서비스 센터로 가져가도록 하자. #
[1] 하지만 LG G3 A처럼 플래그십 재탕은 나쁜것만은 아니다. 보통 파생상품은 사후지원에서 잊혀지기 마련인데, 이런건 업그레이드도 같이 우려줄 수 있다. 배터리도 호환 되는건 덤.[2] LG-F310L만 지원. LG-F310LR은 CDMA 없이 LTE 싱글모드 단말기이다.[3] 그래서 롬도 약간만 변형하면 옵티머스 G Pro에 씌울 수 있다.#[4] 두 주파수 모두 광대역이 아니다.[5] 위 LG전자 블로그 관련 포스팅 하단의 사양표를 보면, 'EV-DO' 통신을 지원한다고 서술되어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도 역시 나와있으며 심지어 배터리 타임이 '''KPCS'''(CDMA 1.8 GHz 대역이다. 한국에서만 쓰인다고 '''K'''orea PCS다.)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6] 외관상 기존 모델과의 차이는 측면의 은색 테두리가 금색으로 바뀌었고, 후면 통신사 추노 마크가 U+ Lte에서 U+ Lte8로 바뀌었다.[7] 기사가 Gx 출시 전이라고 말도 안된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는 말 그대로 궤변이다. 여기서 중요한건 LG전자가 '''공인'''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