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rn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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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이유의 정규 3집 앨범이다. 2012년 5월 발매한 싱글 '''스무 살의 봄''' 이후로 무려 1년 5개월 만의 새 앨범이다. 방송 활동으로 따지면 2012년 1월 활동을 끝낸 <너랑 나> 이후로 무려 1년 9개월 만이다. 당초 3월에 발매한다고 밝혔으나 KBS 주말 연속극 최고다 이순신 촬영 때문에 미뤄지고 미뤄지다 결국 2013년 10월 7일 발매가 확정이 되었다[1] .
2. 발매 전
9월 10일부터 10월 7일에 정규 3집을 발매한다는 기사가 처음으로 났고 뒤이어 앨범 커버와 가이드 맵을 공개하면서 10월 7일 컴백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후 9월 23일에 트랙 리스트, 티저 일정이 나오고 첫 티저가 공개되었다.
다음은 티저 일정.
9월 23일 | 입술 사이 (50cm)'
9월 25일 | '아이야 나랑 걷자 (Feat. 최백호)'
9월 27일 | '누구나 비밀은 있다 (Feat. 가인 of Brown Eyed Girls)'
9월 30일 | 'Modern Times'
10월 1일 | '을의 연애 (With 박주원)'
10월 2일 | '기다려'
10월 4일 | '분홍신'
10일 엠카운트다운으로 컴백, Modern Times, 입술 사이, 분홍신의 무대를 선보였고, 11일 뮤직뱅크로도 컴백했다.
3. 음반 소개
- 개별 수록곡 소개는 수록곡 문단을 참고.
'''음악적 성장과 함께 돌아온 아이유 정규 3집 [Modern Times]'''
정규 2집 [Last Fantasy]와 미니앨범 [스무 살의 봄] 이후 1년 5개월 만에 발표되는 아이유의 새 앨범은 '음악적 성장을 통한 성숙'이라는 테마로 기획과 제작이 진행되었다.
조영철 프로듀서를 필두로 아이유 본인의 적극 참여와 함께 로엔엔터테인먼트A&R팀은 모던함과 빈티지한 감성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음악들을 목표로 앨범 컨셉트를 구체화시켜 나갔다.
2013년 1월 첫 녹음을 시작으로 지난 9월 마지막 녹음까지, 총 9개월의 제작기간 동안 신-구의 구분 없이 색깔 있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하였고, 그 결과 스윙, 재즈, 보사노바, 라틴팝, 포크 등의 다양하고 완성도 있는 음악들로 채워진 정규 3집 앨범 [Modern Times]가 빛을 보게 되었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에서 2곡의 작곡과 4곡의 작사 참여를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욕심를 표현하고 있으며, 외형적으로도 '프렌치 블랙(French Black)'을 컨셉트로 한 낯설지만 과감한 변화에 도전했다.
[Modern Times] 앨범에 채워진 변화된 음악과 외모는 [Last Fantasy]와 [스무 살의 봄]의 '소녀 아이유'를 기억하는 대중들에게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에스닉하면서 동시에 대중적인 감각까지 함께 담아낸 음악들로 채워진 탄탄한 앨범 구성은 외형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성장하고 있는 '현재 아이유'의 모습을 확인시켜주는 데 부족함이 없다.
[Modern Times]는 아이유가 국민 여동생을 넘어 뮤지션으로 나아감에 있어서 첫 걸음 같은 앨범이 될 것이다.
'''세대화합의 아이콘, 아이유의 세 번째 도전'''
"아이유는 다른 음악을 다르게 한다. 그는 현재 우리의 주류인 아이돌 댄스를 비롯한 젊은 음악을 하지 않고 윗세대들이 들었던 스윙 재즈, 보사노바, 라틴과 어쿠스틱 음악을 파고든다. 막연히 복고 붐에 편승해 어른 세대의 음악만 끌어들이는 수준을 넘어 양희은, 최백호 등 대선배 뮤지션들, 정석원 같은 선배 작곡가와 실제로 교류하면서 그의 지향인 '세대의 융'을 확실히 실천한다. 그럼에도 샤이니의 종현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 증명하듯 싱싱한 스물 한 살이기에 아이유의 음악은 또한 너무도 젊다. 목소리는 '좋은 날'과 '너랑 나' 때보다 한발 더 성장했고 더 간결해졌다. 음악적 일대 진전! 소비를 자극하는 상업적 아이돌 댄스가 아닌 저장을 바라는 예술적이고 진지한 음악을 한다는 점만으로도 아이유는 우리 시대의 각별한 음악선물이다."
- 임진모(음악평론가)"
4.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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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7일 자정에 음원사이트들에 3집 노래들이 공개되었다. 멜론와 네이버에서는 오전 1시를 기준으로 '''앨범 줄세우기'''를 하고 있는데 이는 다른 음원사이트들도 마찬가지이다. 작년 연말 스캔들에 휘말려 이미지 손상을 겪었음에도 예전 앨범만큼의 독보적 화력을 내뿜어내는 모습에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는 중. 다만, 2주 전 <버스커버스커 2집>으로 차트를 점령했었던 버스커 역시 만만치 않아 공개한 지 시간이 좀 지난 이후에는 아이유가 1위를, 버스커가 2위를 유지하며 줄다리기를 했다.
2013년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줄줄이 음악프로에서 1위 상을 탔다. 특히 10월 20일자 인기가요에서는 무려 1위후보에 2곡이나 올리기도 했으며[2] , 엠카운트다운에서는 2주 연속 1위, 빌보드 K팝 차트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평단에서는 전작 라스트 판타지처럼 '작곡진은 좋은데 중구난방이다'라는 비판도 받았지만, 성공적인 컨셉 변화로 '여동생', '3단 고음'같은 이미지를 어느 정도 털어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받았다.
앨범 타이틀곡 <분홍신>이 음원 차트를 종합하는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 1주 1위 및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 톱10 3주 연속 차트인했고 멜론 2013년 10월 월간차트에서는 <분홍신>이 2위를 기록했지만 2013년 10월 가온 월간 차트에선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분홍신>은 10월초에 발매되었음에도 2013년 멜론 연간 차트 38위를 기록했다. 단, 2013년 가온 연간 디지털 차트에선 73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앨범 수록곡 성적도 좋아서 발매된 주에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 톱10에 타이틀곡인 <분홍신>을 제외하고도 앨범 수록곡 6곡이 차트인하였다. 무엇보다 '''이 앨범의 대박곡은 이후 발매된 리패키지에서 탄생'''하면서 좋은날의 성적을 뛰어넘는 등 마무리까지 명반으로 끝내는 앨범이 되었다.
앨범 수록곡 중에서는 가인과 듀엣곡인 <누구나 비밀은 있다>, 기타리스트 박주원과 함께한 아이유 작사곡 <을의 연애>, 앨범 컨셉을 대표하는 앨범명과 동명의 곡 <Modern Times>가 좋은 음원성적을 보이며 2개월 이상 차트인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대중적으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팬층에게 두고두고 '숨은 명곡' 취급을 받는 <싫은 날>과 <Voice mail>도 이 앨범 수록곡이다.
앨범 판매량은 2013년에 40,360장을 판매하며 2013년 가온 연간 앨범 차트 45위[3] 를 기록하였고, 2015년 10월까지 누적 앨범 판매량은 가온 기준 51,555장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조금씩이지만 앨범이 꾸준히 판매되면서 앨범의 총판매량은 6만 장을 돌파했다.
빌보드가 선정한 '''2010년대 최고의 K-POP 음반 2위'''에 선정되었다.
'조금은 구시대적인' 것을 좋아하는 아이유는 3집 앨범을 재즈 시대로 되돌렸다. 모던 타임즈는 그녀에 대한 대중의 인식에 큰 변화가 있은 후 그녀의 예술성이 성숙해졌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아이유가 '좋은 날'의 옆 집 소녀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싫은 날'과 같은 우울한 발라드를 들려주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이 LP는 광란의 1920년대의 사운드에 현대적인 스핀을 넣으며 동시에 보사노바, 스윙, 포크 등을 함께 엮어낸 것이 특징이다.
K-pop이 멀티미디어적인 현상이라면 모던타임즈는 실버 스크린에 경의를 표하는 청각적인 여행이다. 그녀의 mass referentialism은 앨범의 러닝타임동안 더욱 폭넓은 이야기를 제공한다. 예시로 찰리 채플린 풍의 노래(모던타임즈)는 무성 영화의 아이콘에게 보내는 팬래터이며 'The Nonsense Song'과 같은 영화적 요소들에 대한 암시를 담고 있다.
5. 평가
세간의 반응이란 참 얄궂다. 사건 사고와 구설수가 끊이지 않는 연예계라지만 일련의 사건들은 한순간에 아이유에게서 국민 여동생이라는 타이틀을 박탈해버렸다. 드라마 출연 등 다른 방송 활동마저도 외도로 비추어지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순하지만은 않았다. 국민 여동생이라는 꼬리표가 떨어졌음을 의식한 탓일까 신보 이미지 컷이나 티저는 예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담고 있었다. 정도는 달랐겠지만 사람들은 이러한 변화를 나름대로 예상했을 것이고 각각 그에 대해 씁쓸함을 표하거나 비아냥거리는 반응을 보였다.
물론 이미지를 실추했기 때문에 콘셉트변화를 감행한 것은 아닐 수도 있다. 연예인의 개인사와 작품이 꼭 일치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좋은 이미지를 꾸준히 유지하더라도 국민 여동생이라는 외피는 언젠가 버려질 것이다. 그저 그 시기가 지금일뿐이고 일전의 사건과 지금의 변화는 별개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아이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만족은 그런 식의 해석으로 얻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대중들은 일전의 사건을 덮어두고 뻔뻔하게 여동생의 이미지를 유지하는 그를 호되게 비판하길 원했거나 아니면 그 사건을 계기로 한 파격적 변신을 원했다는 뜻이다. 여기까지 온 이상 새로운 작품을 잘 만드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은 없었다.
서두가 길어졌지만 결론적으로 이번 음반은 좋다. 모든 고민과 고뇌를 영악하게 극복할 만한 수준이다. 기능적인 의미나 지금껏 걸어온 경로를 모두 잊은 채 들어도 훌륭한 트랙들이 즐비하다. 스윙에서 재즈. 보사노바. 빅밴드의 사운드 등 다양한 장르가 담겨 있다. 하나같이 < Modern Times >라는 이름에 맞게 1930년대와 관련된 고전적 감성들을 소환하는 장치들이다.
첫 곡부터 낯설다. '을의 연애'는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의 탄탄한 연주를 바탕으로 퉁명스러운 감정을 담았다. 이전과 사뭇 다르다. '누구나 비밀은 있다'에서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가인과 호흡을 맞춰 라틴 재즈를 선보인다. 느릿하고 끈적이는 마이너 선율을 담은 '입술 사이(50cm)'는 요염하기까지 하다. 타이틀 곡 '분홍신'은 이전 대표곡들이었던 '좋은 날', '너랑 나'와 궤를 같이한다. 극적인 전개 속에 빅밴드 사운드가 특히 흥미롭다. 후반부에는 템포 변화까지 주며 능란하게 곡의 절정을 유도한다. 이전에 콘서트를 통해 공개된 적이 있던 '싫은 날'이나 샤이니 종현과 같이 힘을 합친 '우울시계'와 같은 어쿠스틱 곡도 실렸다.
곡이 주는 심상의 변화를 찬찬히 살펴보면 자연스레 가사에도 귀가 간다. 이전에도 줄곧 그래왔지만 10~20대 여성의 감성을 나타내는 데 이번 수록곡들만큼 적확한 사례가 없다. 식어버린 연애를 두고 유통기한에 비유하는 재치를 그려낸 '을의 연애'나 우울해하다가도 라면은 왜 먹었지 살찌겠네라면서 자조하는 모습의 '우울시계' 등은 그 자체로 매력적이다. 그간의 작품에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가사로 선보여왔지만 점차 그 표현들이 섬세해져 간다. 내 안의 또 다른 나에게 보내는 '기다려'나 좋아하는 상대에게 음성메시지를 남기는 'Voice mail'은 그 내러티브부터가 신선하다.
가사가 전달되는 힘에는 전적으로 보컬의 공이 컸다. 이전에 없던 장르들을 시도하면서 음색에도 많은 고민을 했을 터인데 '입술 사이(50cm)'에서 라르고 아다지오를 나긋하게 읊조리다가도 절묘하게 폭발하는 순간에는 그 목소리가 애처롭게까지 들린다. 'Obliviate'의 보사노바 리듬을 받쳐주는 목소리도 인상적이다. 'Voice mail'의 너가 아니면 뭐 아닌 거지 뭐하며 내뱉는 한숨 섞인 목소리에서 심상을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 아는 영리함도 느낄 수 있다.
특기할만한 점은 선배 가수 양희은 최백호와 합을 맞춘 두 곡에 있다. 아이유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활동하던 가수들과 곡을 작업하면서 높은 연령대의 청자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설득하고 있으며 이는 이 앨범의 주된 소비 연령인 젊은 세대들에게도 긍정적인 선전이 될 것이다. 어린 가수가 택하기 힘든 고전적인 장르 속으로 신구의 조화를 주입하려 했다는 점에서 아이유의 음악적인 욕심과 열정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아이야 같이 가자'는 처연한 분위기가 곡 전체를 관통하면서 앨범 전체의 긴장감을 높이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
한 가지 묘한 점이 있다면 음악의 가사가 은연중에 아이유를 떠올리게 만든다는 점이다. '누구나 비밀은 있다'는 이번 사건에 대한 해명 혹은 소회로 들리고, '싫은 날'을 통해 지친 감정과 안타까움을 호소하는 듯하다. '기다려'의 짧은 가사마저 자기 자신에게 거는 암시 혹은 주문으로 들린다. 의도되었든 그렇지 않든 계속 그 배경을 상상하게 만든다.
장점과 무관하게 아쉬운 점도 보인다. 아직까지는 기획에서 자유롭지 못한 아이돌의 모습이다. 타이틀 곡 '분홍신'은 여태까지 아이유를 이끌어주었던 작곡가 이민수와 작사가 김이나 콤비의 협업이다. 그만큼 대중적으로 가장 안전하고 감각 있는 음악적 틀을 제시하고 있다는 뜻이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날'이나 '너랑 나'에 비해선 싱겁다. 앨범의 완급 조절을 위해 삽입된 'Havana'의 경우 너무 심심한 나머지 다소 무기력하게 들리기도 한다. 자작곡인 '싫은 날'이나 'Voice mail'은 특유의 어쿠스틱한 감성이 묻어나지만 이마저도 앨범에 맞게 편곡과정을 거쳐 재단된 곡들이다.
사정이야 어떻든 < Modern Times >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독자적인 가치를 가진다. 가수로서의 성장만이 아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아직은 어쿠스틱 쪽에 한정된 아이유의 작곡가적인 기질에도 많은 발전이 있었을 것이다. 해프닝으로 휘청할 줄 알았건만 가수로서의 아이유는 그 내공이 생각보다 더 견고했다. 나름대로의 방향으로 굳건히 선 그가 어떤 면에서는 대단하다. 이렇게 음악 하는 가수를 눈앞에 두고 나니 그 뒷얘기들이야 아무려면 뭐 어떤가 싶다. 곡이 말해주듯이 누구나 비밀은 있다지 않은가. 얄궂은 우리는 어쨌든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듣고 싶은 대로 듣는다. 아이유는 그 기대에 맞추어 보고 싶은 걸 보게 해주고 듣고 싶은 걸 듣게 해준 것이다.
6. 수록곡
수록곡을 하나하나 보자면 우선 아이유의 자작곡이 한 곡 더 늘어 2곡이 실렸다. 하지만 <싫은 날>은 이미 9월 22일~23일에 진행된 Real Fantasy 앵콜 콘서트에서 부른 바 있으며, 보너스 트랙인 <Voice Mail>은 일본 미니 1집인 '''Can You Hear Me?'''에 실린 바가 있어 이미 알 사람은 다 아는 곡이다. 그래서 티저에 굳이 포함이 안 된 것으로 보인다. 아이유는 자작곡 포함 4곡에 작사자로 참여하였다.
한편, 이번에도 이민수 작곡가가 타이틀곡인 <분홍신>을 작곡했으며, G.고릴라는 <입술 사이 (50cm)>, <Obliviate>에, 기타리스트 박주원은 <을의 연애>와 <아이야 나랑 걷자>에, 윤상은 <누구나 비밀은 있다>에, 정석원은 <Modern Times>에 작곡자로 참여하면서 또다시 지원 사격을 하였다. 그리고 미니 3집 '''Real''' 이후로 참여하지 않았던 PJ와 최갑원도 <한낮의 꿈>을 만들어 주었다. 작사가 김이나는 무려 6곡이나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피처링에 참여한 가수들도 화제가 되었다. 우선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가인은 2번의 <누구나 비밀은 있다>에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며, <낭만에 대하여>[5] 등으로 알려진 최백호는 8번의 <아이야 나랑 걷자>에, 양희은은 11번의 <한낮의 꿈>에 피처링으로 참여하였다.[6] 특히 샤이니의 종현은 10번 트랙인 <우울시계>를 직접 작사, 작곡하고 피처링까지 참여하였다. 피처링 참여 가수들을 보면, 구세대와 신세대를 모두 포용함으로써 여러 세대에 어필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종현을 제외한 피쳐링 참여 가수들의 사진이 앨범에 같이 실려 있는 것도 독특한 점이다.
스토리텔링이나 곡 구성이 다소 복잡해지고 난해하다는 의견 또한 존재하지만, 다소 백화점식 구성으로 혼란스러웠던 2집에 비하면, 재즈와 라틴이라는 두 가지 특정 장르에 집중하고, "모던 타임즈"라는 콘셉트에 맞추어 근대 사회의 애환을 노래한 가사로 스토리텔링을 일체화함과 동시에 영감을 끌어온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가 상영되던 시기의 시대상을 반영한 음악적인 면모 등이 부각된다.
6.1. 을의 연애
밀당하는 상대방에게 따지는 노래이다.[7] 아이유의 작사 곡인데 가사에 대한 호평이 많다. 스무 살이 작사한 거라기엔 참신성과 위트를 모두 갖춘 뛰아난 작사 실력이 돋보인다벨기에 출신 재즈 기타리스트 '장고 라인하르트'가 창안한 집시 재즈 스타일의 곡 '을의 연애'는 경쾌한 리듬과 낭만적인 집시 기타 멜로디 위에, 즉흥성이 가미된 아이유의 자유로운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다.
국내 최정상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의 화려한 연주와 밀고 당기는 연인들의 긴장감을 표현한 아이유가 직접 쓴 가사가 듣는 재미를 더한다.
6.1.1. 가사
6.2. 누구나 비밀은 있다
자신이 그저 순수할 것이라 생각하는 상대방의 환상을 깨주는 노래다. 가인과 아이유의 파트가 적절히 분배되었다.'누구나 비밀은 있다'는 신?구 전자음악계를 대표하는 뮤지션인 윤상과 east4A의 합작으로 아이유와 가인의 만남이라는 색다른 조합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라틴 재즈 풍의 스윙 템포가 가미된 일렉트로니카 넘버로, '비밀'이라는 소재를 의미심장하게 풀어낸 김이나 작사가의 가사를 아이유와 가인이 강렬한 긴장감을 유지한 체 각자의 느낌으로 소화해 낸 매력적인 곡이다.
6.2.1. 가사
6.3. 입술 사이 (50cm)
화자의 준비 이상으로 적극적인 상대방에게 선을 긋는 노래눈을 감고 듣고 있으면 아이유의 입술 모양이 보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세련된 발음이 돋보이는 곡으로, 슬로우 템포의 마이너 선율에 이제 막 사랑에 눈을 뜬 여성의 마음을 담아내었다.
수줍음과 야릇함을 동시에 머금은 아이유의 보컬이 더해져 '입술 사이(50cm)'는 앨범 내에서 가장 농염한 분위기의 곡으로 완성되었다.
6.3.1. 가사
6.4. '''분홍신'''
이 앨범의 타이틀곡. 해당 문서 참조.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연인을 찾아나서고 마침내 찾았지만 얼마 못 가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이러한 화자의 심정은 뮤직비디오에서 잘 드러난다.타이틀곡 '분홍신'은 이민수-김이나 콤비의 새로운 작품으로, 빨간구두를 신으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춤을 추게 된다는 내용의 안데르센 동화 '빨간구두(The Red Shoes)'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된 곡이다.
1930년대 빅밴드 스윙 사운드를 기반으로 클래시컬하고 빈티지한 요소를 한 데 녹여 기대를 더한다. 세션 작업 역시 1930년대 고전 스윙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드라마, 애니메이션, 뮤지컬 음악계의 거장 Toyama Kazuhiko의 지휘 아래 일본 현지에서 최고의 빅밴드 멤버들과 함께 즉흥 연주(Improvisation) 기법으로 녹음이 진행되었으며, 여기에 이민수 작곡가 특유의 드라마틱한 전개와 정교한 코러스가 더해져 스케일 감 있는 곡으로 마무리되었다.
'분홍신'에 빗대어 표현한 '잃어버린 인연과의 찬란했던 여름 날 같은 시간을 운명에 기대어 찾아가는 여정'이 후반부에 이르렀을 때 밴드 사운드도 함께 절정을 향해 내달리는 구성이 압권이다. 원작 동화에서처럼 폭주하는 빨간구두를 의미하는 듯한 급격한 템포의 변화도 곡의 재미와 긴장감을 더한다.
고전적인 미학과 현대적인 감각을 두루 갖춘 전개를 쫓아가다 보면 곡이 끝날 무렵 듣는 이들도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사와 뮤직비디오에 영향을 준 것은 1948년작 동명의 고전 영화 "Red Shoes"로, 영화의 플롯처럼 가사나 뮤직비디오에서도 실패한 사랑, 무용수 여주인공, 정신없이 춤추게 만드는 빨간 구두 등의 설정이 사용되고 있다. 정신없이 춤추게 만드는 빨간 구두 부분은 영화 역시 안데르센의 동화 "빨간 구두"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무대에서는 아이유가 빨간 구두를 신고 정신없이 춤추는 것 같은 안무 구성과 마지막에 아이유가 사라지고 빨간 구두만 남는 마술을 선보이는 것이 독특한데 이는 노래의 모티브가 된 빨간 구두의 결말과 연결된다. 강제로 춤을 춰야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인공이 발을 자르는 것에서 따왔다고.
곡 자체의 리듬, 세션, 의상 및 춤 등 모두 1920년대 찰스턴에서 강한 모티브를 따왔다. 한국의 대중에게 친숙한 컨셉이 아님에도 성공적으로 어레인지 했다는 평.
뮤직비디오에는 페퍼톤스와 유희열이 출연했다.
6.5. Modern Times
화자가 짝사랑하는 사람은 사람들의 비웃음을 사는 사람이다.[8] 마지막에 결국 떠나지만 화자는 그를 계속 기다린다.찰리 채플린 주연의 동명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Modern Times'는 행진곡 풍의 리듬에 즉흥적으로 연주를 더하는 19세기 말~20세기 초의 딕시랜드(Dixieland) 재즈 스타일을 차용한 곡이다.
지난 정규 2집 '비밀'이라는 곡에서 웅장한 사운드를 선보였던 정석원 작곡가가 이번에는 우크렐레, 튜바, 피아노, 어쿠스틱 베이스 등을 다채롭게 조합하여 경쾌하고 빈티지한 질감의 사운드를 구현해냈다. 여기에 김이나 작사가의 가사가 더해져 아이유와 채플린이 대화를 나누는 듯한 재미있는 구성의 곡이 완성되었다.
무대에서는 '미스터 채플린' 을 흉내내는 남자가 등장하는 등 찰리 채플린을 오마쥬한 무대 구성을 선보였다.
6.5.1. 가사
6.6. 싫은 날
아이유의 '''자작곡'''으로 우울감에 대한 섬세한 심리 묘사를 담은 가사다. 곡 소개에 언급되었다시피 연습생 시절 일기를 바탕으로 작사한 가사다. 당해 콘서트 이외에 2019년 전국투어 콘서트 셋리스트에 포함되기도 했다.작년 가을 전국 투어 콘서트의 앵콜 공연에서 깜짝 공개되었던 아이유의 자작곡.
당시 어쿠스틱 기타 반주의 미니멀한 구성으로 선보였던 곡이 건반과 스트링 중심의 서정적인 스타일로 재탄생 되었다.
"누군가의 친절함이나 따뜻함이 오히려 날 더 비참하고 춥게 만들 때가 있는데 그때 정말 스스로가 못나게 느껴지잖아요. 삐뚤어진 내가 너무 한심하고 못나 보일 때, 집에 가기 싫은 날, 혼자 있기 싫은 날, 스스로가 싫은 날에 관한 곡이에요. 연습생 시절의 일기가 이 곡 가사를 쓸 때 많은 도움이 됐어요"라는 아이유의 설명처럼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잔잔한 위로가 될 수 있는 곡이다.
본인의 곡 '좋은 날'을 스스로 뒤집어 제목을 정한 아이유의 재치도 엿볼 수 있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손꼽히는 아이유의 명자작곡이다.
참고로 싫은날은 앨범 발매전 Real Fantasy 앵콜 콘서트에서 선공개를 한 바 있다. 앨범 발매전 콘서트 무대 앨범에서는 해당 콘서트 라이브 버전과는 다르게 G.고릴라의 편곡을 통해 곡의 골조, 악기 구성이 상당수 수정되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앨범 버전의 편곡에 관해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9]
6.6.1. 가사
6.7. Obliviate
연인과 헤어진 후 연인과의 기억을 다른 생각들로 채워 잊겠다는 노래.[10]'좋은 기억만 남겨두고 나쁜 기억은 지우는 주문'을 의미하는 단어 '오블리비아테(Obliviate)'에서 영감을 받은 곡으로, 속도감 넘치는 보사노바 리듬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틱한 전개가 돋보인다.
이 곡에서 아이유는 작곡가 G.고릴라가 의도한 '아픈 기억을 지우고픈 집시 여인'을 마음을 강렬하고 다이나믹한 보컬로 정확하게 표현해냈다.
6.7.1. 가사
6.8. 아이야 나랑 걷자
최백호의 목소리와 창법이 인상적이다. 길을 걷는다는 노래의 가사가 앞 트랙 Obliviate와 연관이 된다.아버지의 18번이 '낭만에 대하여'인 덕분에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된 대선배 최백호가 흔쾌히 피쳐링으로 참여한 보사노바 풍의 곡이다.
평소 아이유는 '낭만에 대하여'를 콘서트에서 여러 차례 부른 바 있으며, 함께 화보를 촬영하고, 최백호 콘서트에 게스트로 서는 등 두 사람만의 세대를 초월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긴장감 넘치는 화성 진행과 유려한 현악기 선율 위에, 인생을 관조하는 듯한 최백호의 보컬과 소녀의 속삭임 같은 아이유의 보컬이 만나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 낸 아이야 함께 걷자'는 기타리스트 박주원의 아이유를 위한 또 다른 선물이다.
6.8.1. 가사
6.9. Havana
상대방과의 연애 이야기인데 배경은 열대 지방의 나라 쿠바의 '하바나'이다.쿠바의 수도 'Havana'에서 보내는 연인과의 달콤한 한 때를 상상하는 내용의 곡으로, 라틴 재즈와 삼바 리듬이 주조해내는 상큼하고 경쾌한 분위기가 담백하고 성숙한 아이유의 보컬을 만나 묘한 매력을 선사한다.
'2NE1 - 아파' 등의 작곡가로 유명한 보컬리스트 선우정아가 포르투갈어 코러스에 참여하여 이국적인 느낌을 배가시켜 주었다.
6.9.1. 가사
6.10. 우울시계
연인과의 이별 후 뭘 해도 우울한 심정이 드러난다. 샤이니 종현이 이 노래에 참여했으며 같이 듀엣까지 했다.'즐겁고 듣기 편한 음악'을 목표로 아이유와 종현이 많은 대화를 나누며 작업한 '우울시계'는 '이유 없는 우울함`에 관한 이야기를 표현한 어쿠스틱 팝 곡으로, 누구나 느껴봤을 법한 하루를 마치고 난 후의 지친 일상에 대한 우울한 감정들, 그리고 내일은 더 좋을 거라는 희망이 함께 담겨져 있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어쿠스틱하면서도 미니멀한 악기 구성이 여백의 미를 만들어 독특한 매력을 표현한다. 여기에 누구나 한번쯤 연주해봤을 악기들인 기타, 캐스터네츠, 실로폰과 시계 소리나 하품 소리, 휘파람 소리 등의 일상적인 소리들을 더해 색다르고 재미있는 구성의 곡이 만들어졌다.
샤이니 종현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그 당시 자신의 우울했던 심정을 노래로 표현했고, 종현이 세상을 떠난 후 재조명되고 있다.
6.10.1. 가사
6.11. 한낮의 꿈
아픈 기억들을 잊으려 하고 꿈처럼 보내겠다는 노래.청아하면서도 힘있는 목소리로 한국 포크 음악을 대표하는 가수 양희은이 처음으로 후배 가수와 입을 맞춘 '한낮의 꿈'은 감성 작곡가 PJ와 최갑원 프로듀서가 함께 작업한 곡으로, 나일론 기타와 현악 4중주의 따뜻하고 심플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포크 넘버다.
양희은과 아이유라는, 세대를 뛰어넘는 두 보컬의 만남만으로도 대중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곡.
6.11.1. 가사
6.12. 기다려
상대방의 본성을 알아채고 본성을 드러내게 하기 위해 이간질하는 노래. 이 앨범의 아웃트로 같은 개념이다.앨범의 outro에 해당하는 '기다려'는 화려한 드럼 비트가 바탕이 된 일렉트로니카 라운지 넘버이다.
'잔혹동화'를 통해 이미 아이유와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TEXU 작곡가가 최초에는 보컬이 없는 연주곡으로 만든 곡이었으나, 아이유 본인이 데모를 듣고 난 후 '자신 안의 또 다른 모습을 꺼내어보는' 설정을 제시하여 엔딩 파트에 짧은 가사가 들어가게 되었다.
6.12.1. 가사
6.13. Voice Mail
'모던 타임즈'의 보너스 트랙. 마지막 트랙이어선지 금방 차트아웃되어 대중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숨은 명곡 취급되고 있는 곡이다.올해 초 발매된 일본 미니앨범 Can You Hear Me?에 먼저 수록되어 사랑을 받았던 아이유의 자작곡으로, 한국어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하고 녹음해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하게 된 선물 같은 곡.
노래 첫 소절부터 마지막까지 실제 음성 메시지가 녹음되는 듯한 독특한 설정으로, 전화로 횡설수설하는 듯한 한심한 고백을 덜 다듬어진 느낌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는 아이유의 바람처럼 소박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완성된 팝 발라드 곡이다.
곡 소개에 언급되었듯 일본 음반에 먼저 수록된 곡을 한국어 버전으로 재구성한 곡이다. 헤어진 후 미련을 음성 메시지를 통해 상대방에게 횡설수설 전하는 컨셉의 곡인데, 마지막에 "취소되었습니다" 하는 전화 배경음이 압권. 즉 화자는 3분 동안 음성 메시지를 담아 놓고서 결국은 보내기를 포기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곡 중 '음성녹음이 2분 30초를 막 넘어가고 있다'는 파트가 나오는데, 그 가사가 나오는 구절이 정말 곡의 러닝타임 중 2분 30초를 넘어가고 있는 구간이다.
6.13.1. 가사
7. 뮤직비디오
8. 표절 논란
2:12
타이틀 곡인 분홍신이 "Nekta"가 부른 Here's Us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 되었다. 실제로 주요 멜로디부분은 거의 완벽히 겹친다. 또한 3집 수록곡 '기다려'의 멜로디가 Caro Emerald의 A Night Like This와 비슷하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되었다. 다만 후자의 경우 두 곡 모두 오픈 소스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일단락되었다.
아이유 잘못이 아닌 작곡가 이민수의 잘못인데 이게 사실화 되면 이효리의 사례를 비추어 방송 출연에 애로사항이 폈을 상황이었지만 논란이 터진 당일 밤, 소속사인 로엔 엔터테인먼트가 이를 반박하는 보도 자료를 냈다. 다음은 해당 보도 자료 전문.
이러한 소속사의 공식적인 반박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상에서는 표절이 맞다, 아니다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작곡가 방시혁과 김형석, 음악 평론가이자 작가인 배순탁 등은 코드 진행의 차이와 스윙 재즈 장르의 특성을 강조하며 표절이 아니라는 의견을 냈다.[11] 특히 배순탁은 "이게 표절이라면 존 메이어 블루스 곡과 브라이언 셋처의 곡은 몽땅 표절이다."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강하게 반박하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멜로디의 유사성이 있다.", "내 귀에는 비슷하게 들린다."라는 엇갈린 의견을 내놓았다.
주의해야 할 것은 음악 표절이라는 것이 사실 판정 기준이 명확하게 있는 것이 아니므로 쉽게 단정지을 수 없다는 것이다. 강용석의 경우도 표절의 증거가 애매하고 판사가 판정하기에도 매우 애매하다고 밝혔다. 표절은 섣불리 판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음악적인 분석을 통해 판단해야 할 부분이기 때문이다.
9. 참여 스태프
9.1. 뮤직 스태프
- 프로듀서 : 조영철
- 공동 프로듀서 : 김진명
- 작곡진 : 박주원, 윤상, East4A, G.고릴라, 이민수, 정석원, 아이유, 전정훈, 김종현, PJ, 최갑원, TEXU
- 작사진 : 아이유, 김이나, G.고릴라, 김종현, PJ, 최갑원
- A&R : 서용훈[12]
- 어레인지먼트 : 이민수, Toyama Kazuhiko
- 피아노 : Nobuo Kurata, 이선민
- 기타 : Nozomi Furakawa
- 브루스 : Chiharu Mikuzuki
- 타악기 : Pecker
- 트럼펫 : Eric Miyashiro, Kougi Nishirura, Hirronori Tanuma, Hitomi Nilda
- 트롬본 : Eijirou Nakagawa, Kouchi Nonoshita, Nobuhide Handa
- 알토 클라리넷, 플루트 : Osamu Yoshida
- 테너 클라리넷, 플루트 : Masakuni Takeno
- 바리톤 클러리넷 : Takuo Yamamoto
- 하프 : 김지수
- 코러스 : 코타(써니힐), 아이유, 코보, 임보람
- 스트링 어레인지먼트 : Toyama Kazuhik, 이나일
- 스트링 : 융스트링
- 레코딩 엔지니어 : Eiji Uchinuma, Riyou Kanai(보조)(Tokyo Victor Studio), 손병갑(Loen studio), 이병욱(Booming Studio)
- 믹싱 엔지니어 : 조준성(W sound)
- 마스터링 엔지니어 : 전훈(Sonic Korea)
9.2. 일본 스태프
- 슈퍼바이저 : Shinya Nagai
- 사운트 코디네이터 : Kakano Fumio
- 비즈니스 코디네이터 : Naoshi Yamaguchi
- 레코딩 번역 : 이정환
9.3. 비즈니스 스태프
- 매니지먼트 슈퍼바이저 : 임용수
- 매니지먼트 디렉터 : 배종한, 조준호
- 보조 매니지먼트 : 이창희, 박정현, 정우경, 조계환, 정한, 최승미, 이정환
- 매니지먼트 팀 : 이동훈, 최윤성, 박정현, 김병일
- 비즈니스 디렉터 : 장현진
- 마켓팅 디렉터 : 정성관
- 마켓팅 : 박시원, 민주현, 정희연, 김성경, 이보라, 정은지
- A&R : 정성욱, 김창수, 온원규, 김정민, 이상우, 정한별
- 퍼포먼스 어레인지먼트 : 박요한, 윤동한
- 캐스팅 : 신명균
- 서포트 관리 : 정희윤, 이정민
- 하우스 스타일리스트 : 노주희
9.4. 뮤직 비디오 스태프
- 배우 : 아이유, 장기영, 페퍼톤스, 유희열, 허남훈, FHIFAN, Mr.Shoes
- 감독 : 황수아, 고한식
- 프로듀서 : 박선경
- 어시스턴트 디렉터 : 남보경
- D.O.P : 김민석
- 아트 디렉터 : 장재진
- 프롭 마스터 : 이승미, 백수연
- 촬영 : 최형규
- 지미집 : 신진우
- 스타일리스트 : 최혜련
- 헤어 : 서윤(Kowon)
- 메이크업 : 신애(Kowon)
- SFX : 윤태환, 박철용(퍼펙트)
- 에디터 : 신민경(A.M. Post)
- 컬러 그레이딩 : 김성민(Creative Image Company)
- VFX 슈퍼바이저 : 이동훈, 이선형(4th Creative Party)
- 사운드 디자이너 : 이중엽
- 스토리보드 : 강숙
- 댄서 : 윤동환, 전모세, 이준우, 이다빈, 차율, 강다솔, 전은하, 문진실
- 빅밴드 : 오용구, 이은학, 구대현, 안상길, 박진명, 박수호, 이성현, 김일윤, 정병일
- 2대 어시스던트 디렉터 : 박상민
- 카메라 크루 : 권지혜, 조호준, 김형연, 배옥권, 안병찬
- 라이트닝 크루 : 이은기, 김영준, 최석봉, 권준령, 김봉인, 정강민, 윤원섭, 정문주
- 카메라 : 옵티캠
- 촬영 팀 : 조용수, 양정인
- 지미집 팀 : 김병국, 이해수
- 세트 : 아트 월드
- 세트 슈퍼바이저 : 송진호
- 세트팀 : 송보름, 송한별, 임원직, 서재용, 정재훈, 장경석, 류지원, 정진규
- 어시스턴트 에디터 : 한영규, 안현건, 정환
- VFX : 4th Creative Party
- Type Designer : 장용석(Frame Builders)
- Teaser CG : 신유진
- Teaser illustrator : 김혜은
9.5. 기타
- Executive Supervisor : 김영석, 임용수
- Executive Producer : 신원수 (LOEN Entertai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