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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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30주년 기념 공식 모음 영상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삽입곡으로, 1막 마지막을 장식하는 넘버다. <I Dreamed a Dream>, <Do You Hear the People Sing?>, <On My Own>, <Bring Him Home>과 함께 뮤지컬에서 가장 유명한 곡으로, 각종 시상식, 축하공연 등에서 빠지지 않는 곡이다. 한국어판 공연에서는 '''<내일로>'''라는 제목으로 나오는데, 제목과 키워드인 "One Day More"의 번역이 뭔가 2% 부족하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이 넘버가 나오는 1막 마지막은 '''레 미제라블 뮤지컬에서 가장 위엄돋는 장면''' 중 하나다.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모티프 선율[1] 에 맞춰 목적, 처지, 사랑, 혁명을 읊으면서 삼각 대형으로 서서 행진하며, 내일이 밝으면 신의 뜻을 알게 될 것이라 외치는 장면은 무대의 조명, 맨 뒤에서 휘날리는 혁명의 깃발까지 곁들어져 굉장한 연출이 나온다. 레미즈를 10주년/25주년 콘서트나 각종 캐스트 앨범으로 처음 접한 이들이 무대 공연을 처음 관람하러 가면 이 장면에서 압도당하는 경우가 많다.
앞선 장면에서 테나르디에와 불량배들의 뤼 플루메 습격을 무산시킨 에포닌의 비명소리에 놀란 장 발장이 코제트가 다친 줄 알고 코제트에게 뛰어와서 뭔 일이냐고 물었더니 "내가 소리 질렀더니 강도들이 다 도망갔어요 헤헤;;" 하고 코제트가 둘러대자[2] 전후 사정을 모르는 발장이 자베르가 쫓아온 것이 분명하다는 우려에 "안되겠다 내일 칼레로 가서 배 타고 영국으로 떠야겠다. 빨리 짐 싸!" 하고 코제트에게 윽박지른 후 시작되는 넘버다.
프랑스 초연에서 웨스트엔드의 <One day more>에 해당하는 노래는 <Demain[7] >으로, 에포닌 뒤에 자베르가 나오고 그 특유의 간지폭풍 떼창으로 끝나지 않고 몽환적인 메아리로 끝나는 등 구성이 상당히 다르다. 특이점으로는 발장과 학생들을 제외한 모든 등장인물의 가사가 "Demain"으로 시작한다. 같은 내일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을 잘 드러내기 위한 장치인 듯하다. 영국 공연의 역수입인 1991년 파리 리바이벌에서는 <Le Grand Jour> 로 번역된다.
2013년 6월 3일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의 한국 공연팀의 공연.
레 미제라블 10주년 콘서트.[9]
오리지널 프랑스 컨셉트 앨범의 <Demain>
1991년 프랑스 공연의 Le grand jour.
2011년 폴란드 프로덕션의 캐스트 앨범 발매에 맞춰 배우들이 참여한 플래시몹.[10]
2012년작 영화에서의 장면.[11]
2012년작 영화 출연진의 2013년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퍼포먼스. 실제 줄거리상의 이 시점에서 사망한 캐릭터인 팡틴 역을 맡은 앤 해서웨이를 무대에 올리기 위해 마리우스 솔로 파트 대신 팡틴의 가사를 끼워넣었는데, 이 곡 멜로디 자체가 대체로 <I Dreamed a Dream>에서 따온 것이라 크게 위화감이 없다. <One Day More> 앞에서 장발장 역의 휴 잭맨이 부르는 곡은 영화판 한정 넘버인 <Suddenly>.
다만 2012년 영화판에서는 간지가 좔좔 흐르는 무대에서의 위엄이 살짝 줄었다. 사실 영상으로 전개하다보니 무대에서 나오는 연출이 나오는 것은 말이 안되기도 하고. 뮤지컬 <One Day More>의 앙졸라스 파트는 사실상 혁명을 시작하는 장면인데 영화판에서는 밤에 사람들을 결집하긴 하지만 혁명이 곧바로 시작하진 않는 대신 혁명의 시작 장면이 라마르크 장군의 시신 운구행렬로 이어지는 <Do You Hear the People Sing?>[12] 으로 넘어가서 결과적으로 뮤지컬에서의 <One Day More>에 뒤지지 않는 간지폭풍을 자랑하는 명장면으로 연출되었다. 두 넘버의 뮤지컬에서의 역할이 영화에서는 반대가 된 셈. 하기사 무대에서는 1막의 마지막에 1막에서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는 반면 영화에서는 그런 거 없으니... 사실 시각적으로 그 위엄이 약간 줄긴 했지만 눈을 감고 OST만 들어보면 합창 부분의 클라이막스도 그 위엄이 Do You Hear the People Sing에 굉장히 밀린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
대신 초반부에 두고두고 회자될 장면을 넣었는데, 마리우스가 비에 쫄딱 맞은 에포닌을 보고 괜찮냐는 말 한마디 없이 휙 나가버리자 에포닌이 '''가슴에 붕대를 두르며 남장을 하는''' 사상 초유의 장면을 촬영해서 넣었다. 사실 무대 공연이 아니라 영화였기에 가능한 장면이었긴 했지만, 사만다 바크스라는 배우를 레미즈 영화로 처음 알게 된 팬들과 에포닌빠들에게 이 장면은 거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Do You Hear the People Sing?>과 함께 레미즈 뮤지컬 전체를 대표하는 곡 중 하나라서 레미즈 팬들의 플래시몹에서 자주 불리기도 한다. 다만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은 가사나 분위기가 묘하게 대중을 선도하는 곡이라 무슨 반정부시위가 아니고서는 대놓고 부를 수는 없어서 인터넷 영상들 중에는 <One Day More> 플래시몹이 더 많은 편.
토론토 대학교 공대의 패러디[13] .
1992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빌 클린턴 캠프에서 이 곡을 선거운동에 써먹어서 재미를 봤고, 그 후 2008년 미국 대선 때도 민주당 버락 후세인 오바마 캠프에서 레미즈 초연 리코딩에 맞춰 편집한 립싱크로 영상을 만들기도 했다.
악역은 당연히 존 매케인과 사라 페일린이다(...)
심지어 '''결혼식 축가'''로도 불린다.
그래도 '''적절히 개사하고 최고의 배우들을 갈아넣으면 그 무엇보다 멋진 축가가 된다!'''[14]
NYCC 2015를 하루 앞두고 정줄을 놓아버린 한 트덕이 '''이 곡을 개사해서 해외 트랜스포머 스레드에 올렸다.''' 1020번 포스트이다. 작성자를 제외한 다른 이름들은 스레드 운영자 목록에서 고른 것으로 보인다.
무한도전 8주년 무한상사 특집에서 개사한 버전.
유재석이 장 발장 파트와 자베르 파트 둘 다 맡았고, 정준하와 박명수가 마리우스&코제트 파트(정준하가 코제트, 박명수가 마리우스. 다만, 마리우스가 아베쎄로 합류하는 부분은 정준하가 했다.), 정형돈이 에포닌 파트, 길이 앙졸라스 파트, 하하와 노홍철이 테나르디에 파트를 담당했다.
레 미제라블 30주년 기념 공식 모음 영상
1. 개요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삽입곡으로, 1막 마지막을 장식하는 넘버다. <I Dreamed a Dream>, <Do You Hear the People Sing?>, <On My Own>, <Bring Him Home>과 함께 뮤지컬에서 가장 유명한 곡으로, 각종 시상식, 축하공연 등에서 빠지지 않는 곡이다. 한국어판 공연에서는 '''<내일로>'''라는 제목으로 나오는데, 제목과 키워드인 "One Day More"의 번역이 뭔가 2% 부족하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이 넘버가 나오는 1막 마지막은 '''레 미제라블 뮤지컬에서 가장 위엄돋는 장면''' 중 하나다.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모티프 선율[1] 에 맞춰 목적, 처지, 사랑, 혁명을 읊으면서 삼각 대형으로 서서 행진하며, 내일이 밝으면 신의 뜻을 알게 될 것이라 외치는 장면은 무대의 조명, 맨 뒤에서 휘날리는 혁명의 깃발까지 곁들어져 굉장한 연출이 나온다. 레미즈를 10주년/25주년 콘서트나 각종 캐스트 앨범으로 처음 접한 이들이 무대 공연을 처음 관람하러 가면 이 장면에서 압도당하는 경우가 많다.
앞선 장면에서 테나르디에와 불량배들의 뤼 플루메 습격을 무산시킨 에포닌의 비명소리에 놀란 장 발장이 코제트가 다친 줄 알고 코제트에게 뛰어와서 뭔 일이냐고 물었더니 "내가 소리 질렀더니 강도들이 다 도망갔어요 헤헤;;" 하고 코제트가 둘러대자[2] 전후 사정을 모르는 발장이 자베르가 쫓아온 것이 분명하다는 우려에 "안되겠다 내일 칼레로 가서 배 타고 영국으로 떠야겠다. 빨리 짐 싸!" 하고 코제트에게 윽박지른 후 시작되는 넘버다.
2. 가사
2.1. 1980 프랑스 초연 <Demain>
프랑스 초연에서 웨스트엔드의 <One day more>에 해당하는 노래는 <Demain[7] >으로, 에포닌 뒤에 자베르가 나오고 그 특유의 간지폭풍 떼창으로 끝나지 않고 몽환적인 메아리로 끝나는 등 구성이 상당히 다르다. 특이점으로는 발장과 학생들을 제외한 모든 등장인물의 가사가 "Demain"으로 시작한다. 같은 내일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을 잘 드러내기 위한 장치인 듯하다. 영국 공연의 역수입인 1991년 파리 리바이벌에서는 <Le Grand Jour> 로 번역된다.
3. 영상
2013년 6월 3일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의 한국 공연팀의 공연.
레 미제라블 10주년 콘서트.[9]
오리지널 프랑스 컨셉트 앨범의 <Demain>
1991년 프랑스 공연의 Le grand jour.
2011년 폴란드 프로덕션의 캐스트 앨범 발매에 맞춰 배우들이 참여한 플래시몹.[10]
2012년작 영화에서의 장면.[11]
2012년작 영화 출연진의 2013년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퍼포먼스. 실제 줄거리상의 이 시점에서 사망한 캐릭터인 팡틴 역을 맡은 앤 해서웨이를 무대에 올리기 위해 마리우스 솔로 파트 대신 팡틴의 가사를 끼워넣었는데, 이 곡 멜로디 자체가 대체로 <I Dreamed a Dream>에서 따온 것이라 크게 위화감이 없다. <One Day More> 앞에서 장발장 역의 휴 잭맨이 부르는 곡은 영화판 한정 넘버인 <Suddenly>.
다만 2012년 영화판에서는 간지가 좔좔 흐르는 무대에서의 위엄이 살짝 줄었다. 사실 영상으로 전개하다보니 무대에서 나오는 연출이 나오는 것은 말이 안되기도 하고. 뮤지컬 <One Day More>의 앙졸라스 파트는 사실상 혁명을 시작하는 장면인데 영화판에서는 밤에 사람들을 결집하긴 하지만 혁명이 곧바로 시작하진 않는 대신 혁명의 시작 장면이 라마르크 장군의 시신 운구행렬로 이어지는 <Do You Hear the People Sing?>[12] 으로 넘어가서 결과적으로 뮤지컬에서의 <One Day More>에 뒤지지 않는 간지폭풍을 자랑하는 명장면으로 연출되었다. 두 넘버의 뮤지컬에서의 역할이 영화에서는 반대가 된 셈. 하기사 무대에서는 1막의 마지막에 1막에서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는 반면 영화에서는 그런 거 없으니... 사실 시각적으로 그 위엄이 약간 줄긴 했지만 눈을 감고 OST만 들어보면 합창 부분의 클라이막스도 그 위엄이 Do You Hear the People Sing에 굉장히 밀린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
대신 초반부에 두고두고 회자될 장면을 넣었는데, 마리우스가 비에 쫄딱 맞은 에포닌을 보고 괜찮냐는 말 한마디 없이 휙 나가버리자 에포닌이 '''가슴에 붕대를 두르며 남장을 하는''' 사상 초유의 장면을 촬영해서 넣었다. 사실 무대 공연이 아니라 영화였기에 가능한 장면이었긴 했지만, 사만다 바크스라는 배우를 레미즈 영화로 처음 알게 된 팬들과 에포닌빠들에게 이 장면은 거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Do You Hear the People Sing?>과 함께 레미즈 뮤지컬 전체를 대표하는 곡 중 하나라서 레미즈 팬들의 플래시몹에서 자주 불리기도 한다. 다만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은 가사나 분위기가 묘하게 대중을 선도하는 곡이라 무슨 반정부시위가 아니고서는 대놓고 부를 수는 없어서 인터넷 영상들 중에는 <One Day More> 플래시몹이 더 많은 편.
토론토 대학교 공대의 패러디[13] .
1992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빌 클린턴 캠프에서 이 곡을 선거운동에 써먹어서 재미를 봤고, 그 후 2008년 미국 대선 때도 민주당 버락 후세인 오바마 캠프에서 레미즈 초연 리코딩에 맞춰 편집한 립싱크로 영상을 만들기도 했다.
악역은 당연히 존 매케인과 사라 페일린이다(...)
심지어 '''결혼식 축가'''로도 불린다.
그래도 '''적절히 개사하고 최고의 배우들을 갈아넣으면 그 무엇보다 멋진 축가가 된다!'''[14]
NYCC 2015를 하루 앞두고 정줄을 놓아버린 한 트덕이 '''이 곡을 개사해서 해외 트랜스포머 스레드에 올렸다.''' 1020번 포스트이다. 작성자를 제외한 다른 이름들은 스레드 운영자 목록에서 고른 것으로 보인다.
무한도전 8주년 무한상사 특집에서 개사한 버전.
유재석이 장 발장 파트와 자베르 파트 둘 다 맡았고, 정준하와 박명수가 마리우스&코제트 파트(정준하가 코제트, 박명수가 마리우스. 다만, 마리우스가 아베쎄로 합류하는 부분은 정준하가 했다.), 정형돈이 에포닌 파트, 길이 앙졸라스 파트, 하하와 노홍철이 테나르디에 파트를 담당했다.
[1] 장 발장은 Who am I, 에포닌은 On my own, 테나르디에 부부는 Master of house 등의 각 등장인물의 상징적 넘버를 모티프 선율로 사용한다.[2] 마리우스와 에포닌이 곁에 있었기 때문에 이들이 괜한 오해라도 당할까 두려워서 엉겁결에 둘러댄 것.[3] 간혹 버전에 따라 '조여오는'으로 바뀌기도 한다.[4] 두 그룹으로 나뉜다.[A] 오버랩되어 나온다.[5] We를 I라고 부르기도 한다.[6] 어느 트랙에서든 둘이 함께 말한다.[7] 드맹 또는 드망, 뜻은 "내일".[8] 영어판과는 다르게, 학생들도 여기서 노래한다. [9] 자베르 솔로 파트 가사가 다른 버전과 다르다. "We'll be ready for the schoolboys(학생놈들의 싸움에 대비하고)" 부분이 "I will join these little schoolboys(학생놈들 틈에 숨어서)"으로 불려졌다. 자베르 역의 필립 콰스트가 이전에 참여했던 The Complete Symphonic Recording의 One Day More에서도 같은 가사로 부르는 것을 보면 실수가 아니고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10] 영상과 퍼포먼스의 퀄리티는 유튜브의 레미즈 플래시몹 가운데에서 손꼽히는 수준이다. 제작 목적이 폴란드 공연과 앨범의 홍보를 위한 것이라 플래시몹의 정의에 맞지 않는 점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고퀄리티는 고퀄리티. [11] 자막이 대체적으로 의역되었다.[12] 뮤지컬과는 순서가 다르다. 1막에서 2막으로 이동.[13] 플래시몹에 참가하지 않은 학생들이 어리둥절하고 "좋은말로 할때 앉아라 안그러면 신고한다?"고 으르렁대던 교수님이 자베르로 드러나자 학생들이 일제히 박수를 보내는 바람에 교수님 분량이 잘 안 들린다.[14] 결혼하는 신랑이 뮤지컬 배우 전준성 씨로, 레미즈 한국 초연에서 앙상블로 출연한 인연이 있어서 동료들이 이걸 계획했다고 한다. 화질이 다소 안 좋아서 그렇지 이분들 실제 한국 공연 캐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