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S 루시타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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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S 루시타니아는 RMS 타이타닉을 운영했던 회사로 유명한 영국 화이트 스타 라인의 경쟁사인 큐나드 라인이 운영한 여객선이다. 1904년에 건조가 시작되었고, 1906년 진수식을 거쳐 1907년 정식으로 취역하게 된다. 자매선으로는 RMS 모리타니아가 있다.
'''1차대전에 미국이 참전하게 된 결정적인 사건'''. 미국의 참전으로 동맹국은 박살나기 시작한다.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자 영국보다 해상전력이 압도적으로 딸리는 독일 제국은 무제한 잠수함 작전을 세우고 영국으로 접근하는 수송선을 죄다 격침시켜 영국을 말려죽이려고 하였다. 독일은 잠수함 작전을 실행하면서 각국의 일간지에 "독일 제국은 영국과 전쟁 중이니 영국에 접근하는 선박은 국적을 가리지 않고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광고를 냈지만, 루시타니아 호는 이를 무시하고 영국으로 항로를 잡았다. 그리고 1915년 5월 7일, 루시타니아 호는 아일랜드 앞바다에서 독일 제국 해군의 유보트 U-20의 어뢰에 맞아 침몰한다. 탑승자 1,959명 중 승무원을 비롯한 761명만이 살아남았다.
불과 3년 전에 일어난 타이타닉 침몰 사건의 영향으로 구명정 등은 충분히 구비되어 있었지만 단순 난파도 아니고 어뢰 폭발로 사상자가 제법 생긴데다 패닉 상태에 빠진 승객들을 승무원들이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고, 무엇보다도 배가 18분 만에 침몰해버리면서 많은 이들이 구조되지 못했다. 그래서 타이타닉과 달리 남녀노소 사망비율이 비슷비슷했다. 엘리베이터로 탈출하려다가 전원이 끊겨 그대로 갇혀 수장당한 승객들도 많았다고 한다.
미국은 격분했는데, 루시타니아 호에 '''128명의 미국인들이 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치머만 전보 사건이 터지면서 분노가 폭발한 미국은 협상국을 대상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하다가 1917년에 늦게나마 협상국에 가담하고 독일과 싸우게 된다. 비단 미국뿐만 아니라 각국의 선박들이 무차별 격침당하면서 여러 나라들이 독일에 이를 갈았고, 결국 이는 독일 제국의 패전에 한몫하고 만다.
루시타니아는 군이 아니라 민간이 운영하는 배였지만, 독일의 입장에 따르면 "루시타니아에는 약 173톤 만큼의 무기를 싣고 있었기 때문에 공격은 정당하다."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훗날 '''사실로 밝혀졌다.''' 영국으로 가는 물자 보급사정이 좋지 않아 민간이 운영하는 배라도 물자를 실어야 했기 때문. '''국제법상 민간 선박이라도 군수물자를 적재한 경우는 공격이 가능하다.'''
또한 루시타니아는 영국 해군의 보조함으로 정식으로 등록되어있었고, 이후 약 4,200,000발의 소총탄과 1,250발의 탄피, 18개의 뇌관 등의 군수 물자를 싣고 있었다는 것이 추가로 밝혀졌다. 흔히 알려진 것처럼 독일이 죄 없는 민간선박을 공격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 중 토미와 터펜스 부부 시리즈의 첫 작품인 <비밀결사>가 이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 루시타니아가 침몰하기 직전 미국 스파이가 구명정에 탑승하려는 여성에게 비밀 문서를 넘겼고, 이를 둘러싼 음모가 중심 스토리다.
니혼 팔콤의 작품인 이스 Ⅷ: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의 프롤로그는 주인공 아돌 크리스틴이 바다를 거쳐 여행을 가다가 거대해양생물에 의해 배가 침몰하고 무인도에 표류하는 내용인데 이 배의 이름이 루시타니아다. 침몰이라는 같은 운명을 생각해보면 여기서 따온 듯.
하츠 오브 아이언 4의 모드 카이저라이히: 대전의 유산에서는 이 루시타니아 사건을 계기로 역사가 뒤바뀌게 된다. 독일 제국이 미국에게 루시타니아호 침몰 사건을 사과하고 무제한 잠수함 작전을 철폐시킨 후, 미국에게 자국의 아동들이 굶주리고 있으니 구호물자를 보내달라는 요청을 하게 된다. 미국은 사과를 받고, 작전이 철폐된 것이 확인되자 흔쾌히 구호물자를 실어보내던 도중 독일 해안을 봉쇄하고 있던 영국 잠수함에게 침몰 당하여 미국은 영국을 외교적으로 크게 압박함은 물론, 전쟁에도 참전하지 않게 되었고 이는 결국 동맹국의 승리로 끝나버린다.
1. 개요
RMS 루시타니아는 RMS 타이타닉을 운영했던 회사로 유명한 영국 화이트 스타 라인의 경쟁사인 큐나드 라인이 운영한 여객선이다. 1904년에 건조가 시작되었고, 1906년 진수식을 거쳐 1907년 정식으로 취역하게 된다. 자매선으로는 RMS 모리타니아가 있다.
2. 루시타니아호 침몰 사건
'''1차대전에 미국이 참전하게 된 결정적인 사건'''. 미국의 참전으로 동맹국은 박살나기 시작한다.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자 영국보다 해상전력이 압도적으로 딸리는 독일 제국은 무제한 잠수함 작전을 세우고 영국으로 접근하는 수송선을 죄다 격침시켜 영국을 말려죽이려고 하였다. 독일은 잠수함 작전을 실행하면서 각국의 일간지에 "독일 제국은 영국과 전쟁 중이니 영국에 접근하는 선박은 국적을 가리지 않고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광고를 냈지만, 루시타니아 호는 이를 무시하고 영국으로 항로를 잡았다. 그리고 1915년 5월 7일, 루시타니아 호는 아일랜드 앞바다에서 독일 제국 해군의 유보트 U-20의 어뢰에 맞아 침몰한다. 탑승자 1,959명 중 승무원을 비롯한 761명만이 살아남았다.
불과 3년 전에 일어난 타이타닉 침몰 사건의 영향으로 구명정 등은 충분히 구비되어 있었지만 단순 난파도 아니고 어뢰 폭발로 사상자가 제법 생긴데다 패닉 상태에 빠진 승객들을 승무원들이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고, 무엇보다도 배가 18분 만에 침몰해버리면서 많은 이들이 구조되지 못했다. 그래서 타이타닉과 달리 남녀노소 사망비율이 비슷비슷했다. 엘리베이터로 탈출하려다가 전원이 끊겨 그대로 갇혀 수장당한 승객들도 많았다고 한다.
미국은 격분했는데, 루시타니아 호에 '''128명의 미국인들이 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치머만 전보 사건이 터지면서 분노가 폭발한 미국은 협상국을 대상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하다가 1917년에 늦게나마 협상국에 가담하고 독일과 싸우게 된다. 비단 미국뿐만 아니라 각국의 선박들이 무차별 격침당하면서 여러 나라들이 독일에 이를 갈았고, 결국 이는 독일 제국의 패전에 한몫하고 만다.
2.1. 진실과 의문
루시타니아는 군이 아니라 민간이 운영하는 배였지만, 독일의 입장에 따르면 "루시타니아에는 약 173톤 만큼의 무기를 싣고 있었기 때문에 공격은 정당하다."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훗날 '''사실로 밝혀졌다.''' 영국으로 가는 물자 보급사정이 좋지 않아 민간이 운영하는 배라도 물자를 실어야 했기 때문. '''국제법상 민간 선박이라도 군수물자를 적재한 경우는 공격이 가능하다.'''
또한 루시타니아는 영국 해군의 보조함으로 정식으로 등록되어있었고, 이후 약 4,200,000발의 소총탄과 1,250발의 탄피, 18개의 뇌관 등의 군수 물자를 싣고 있었다는 것이 추가로 밝혀졌다. 흔히 알려진 것처럼 독일이 죄 없는 민간선박을 공격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3. 창작물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 중 토미와 터펜스 부부 시리즈의 첫 작품인 <비밀결사>가 이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 루시타니아가 침몰하기 직전 미국 스파이가 구명정에 탑승하려는 여성에게 비밀 문서를 넘겼고, 이를 둘러싼 음모가 중심 스토리다.
니혼 팔콤의 작품인 이스 Ⅷ: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의 프롤로그는 주인공 아돌 크리스틴이 바다를 거쳐 여행을 가다가 거대해양생물에 의해 배가 침몰하고 무인도에 표류하는 내용인데 이 배의 이름이 루시타니아다. 침몰이라는 같은 운명을 생각해보면 여기서 따온 듯.
하츠 오브 아이언 4의 모드 카이저라이히: 대전의 유산에서는 이 루시타니아 사건을 계기로 역사가 뒤바뀌게 된다. 독일 제국이 미국에게 루시타니아호 침몰 사건을 사과하고 무제한 잠수함 작전을 철폐시킨 후, 미국에게 자국의 아동들이 굶주리고 있으니 구호물자를 보내달라는 요청을 하게 된다. 미국은 사과를 받고, 작전이 철폐된 것이 확인되자 흔쾌히 구호물자를 실어보내던 도중 독일 해안을 봉쇄하고 있던 영국 잠수함에게 침몰 당하여 미국은 영국을 외교적으로 크게 압박함은 물론, 전쟁에도 참전하지 않게 되었고 이는 결국 동맹국의 승리로 끝나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