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AA 뱅크 필드
1. 소개
잭슨빌 재규어스가 NFL 확장 프랜차이즈로 참가하는 것이 확정된 이후 건설된 경기장이다. 재규어스는 디비젼 라이벌인 휴스턴 텍산스와 함께 팀 창단때부터 같은 경기장을 계속 사용해오고 있는 유이한 팀이다. NFL의 모든 팀은 8차례의 홈경기를 배정받지만, 재규어스는 '''2013년 이후 매년마다 런던에서 홈경기를 가지기로 계약'''한지라 TIAA 뱅크 필드에서 펼쳐지는 홈경기는 7 경기이다.
경기장 이름은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올텔 스타디움이였고(Alltel Stadium)이였고 스폰서가 없을때는 잭슨빌 뮤니시펄 스타디움이라고 부르고 있었지만, 2010년에 에버뱅크가 명명권을 획득하여 '''에버뱅크 필드'''가 되었다. 2017년에 보험, 연금 중심의 금융그룹인 TIAA가 에버뱅크를 인수했고, 2018년에 TIAA 뱅크를 출범시키면서 경기장 이름도 '''TIAA 뱅크 필드'''로 변경되었다.
잭슨빌 재규어스는 초창기를 제외하면 안습한 시절이 계속되고 있어서 관중 동원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2012년에 팀을 산 샤히드 칸 구단주가 내놓은 해결 방안이 "겁나 크고 아름다우며 독창적인 걸 경기장에다 박자!"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탄생하게 된 것이 바로...
2. 특징
2.1. 크고 아름다운 전광판
잭슨빌 시 당국은 2014년에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경기장 전광판을 설치했다.''' 크기는 무려 너비 362ft(110.3m), 높이 60ft(18.3m)를 자랑한다.## 스포츠가 아닌 일반 전광판을 따져도 이보다 큰 전광판은 단 '''11개''' 뿐이다. 2017년에는 원형 전광판을 설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의 등장으로 인해 2위로 밀려났다.
2.2. 수영장
엄청난 전광판 크기 이외에도 경기장 맨 상단좌석부분에 '''두개의 커다란 수영장을 갖춘 카바나'''가 있는 등 독특한 특색을 갖춘 구장이다. 수영장과 경기장 사이에는 투명한 벽이 있어서 잠수해도 경기장이 보인다.
전광판도 전광판이지만, 경기장 어퍼덱에 수영장을 설치하는 참신한 시도를 한 경기장이 없었기에 애버뱅크 필드 리노베이션 발표 당시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
3. 기타
- 2005년에 슈퍼볼 XXXIX(39) 경기가 펼쳐졌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3점차 접전이었으며, 패트리어츠는 3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이글스는 또 한 번의 우승 기회를 놓쳤다. 여담으로 슈퍼볼을 개최하려면 경기장을 중심으로 일정 범위 내에 일정 인원 이상의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갖춰야 하나 잭슨빌이 대도시라고 하기에는 살짝 부족한 규모라 이 규정에 걸려서 하마터면 개최가 무산될 뻔했다. 잭슨빌 시측은 대책으로 항구에 크루즈 선을 끌어와서 슈퍼볼 기간 동안 임시 숙박시설로 활용하면서 해결했다. 다만 이러한 점 때문에 기후조건이 갖추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잭슨빌에서 슈퍼볼이 다시 개최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편이다.
- AEW PPV인 더블 오어 나씽 2020 메인 이벤트 경기가 치러지는 장소로 활용됐다. 샤히드 칸의 아들인 토니 칸이 세운 단체인만큼 활용이 수월했다. 이번 경기에서 주목할 점은 경기장의 특성을 잘 활용했다는 점이다. 미식 축구 선수 복장을 입고 와 공으로 때린다던가 수영장에 빠져 역대 기믹들을 소환한다든가 수플렉스로 터치 다운을 성공한다든가 VIP 라운지에서 동료에게 우유를 권한다든가 등 질적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들이 자자하다.
[1] 82,000석까지 확장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