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1. 개요
NFL의 애틀랜타 팰컨스와 MLS의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FC의 홈 경기장. 2017년 8월 26일에 애틀랜타 팰컨스와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프리시즌 경기로 시작으로 개장했다.
세계적인 건축 업체인 HOK가 설계, 건설을 담당했으며, 삼각형 패널(판넬)몇 개를 이어 붙인듯한 디자인과 경기장 지붕을 원형 형태로 둘러싸는 전광판, 그리고 맞물리듯이 돌아가는 '''가변형 지붕'''이 특징인 돔구장이다.
2. 역사
2014년 5월부터 팰컨스의 홈 경기장이었던 조지아 돔 주차장 부지에 새로운 팰컨스 스타디움 공사를 시작했다.
2015년 8월에 메르세데스-벤츠가 27년간 명명권을 획득하여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이 되었다.
상당히 독특한 콘셉트를 들고 나온 경기장이니만큼, 총건설비는 약 '''16억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이 특이한 지붕의 작동에 차질이 생겨서, 원래 7월 말의 MLS 경기로 첫 게임을 열려고 한 게 취소되고, 8월 말까지 안정성 점검에 들어가 버린다고 발표해서 팰컨스의 프리시즌 경기가 첫 경기가 돼버렸다.
완공이 된 2017년부터 팰컨스, 그리고 2017년에 MLS 확장 프랜차이즈로 합류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FC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3. 특징
3.1. 가변형 지붕
[image]
미국의 HOK[2] 가 설계한 지붕은 이 경기장의 가장 큰 특징으로 지붕을 열고 닫는 방식이 기존의 다른 개폐형 돔과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삼각형 모양의 8개로 분리된 패널을 이용해 마치 카메라의 조리개를 조절하는 것처럼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게 설계되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명명권을 획득하면서 지붕이 모두 닫혔을 때 벤츠 로고가 보이도록 했다.
3.2. 초대형 전광판
Daktronics가 제작을 맡은 전광판은 경기장 내부를 빙 둘러서 1,075 x 58ft(약 325.7 x 17.6 m)의 크기로 설치되었다. 총면적 5724.3㎡로, 두 번째로 최대 크기인 잭슨빌 재규어스의 홈구장 TIAA 뱅크 필드의 전광판[3] 의 세 배 가량 크기가 되면서 압도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전광판이다.
4. 기타
- 경기장 내 음식료품 가격이 미국 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기준으로도 대단히 저렴하다. 2017년부터 애틀랜타 팰컨스 구단주의 아이디어로 FAN FIRST PRICING 정책을 쓰고 있어서 NFL, MLS, 기타 경기 상관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링크 링크 게다가 글루텐-프리, 채식주의자를 위한 옵션도 있고, 경기장에 파파존스도 있다.
- 2019년에 열리는 슈퍼볼 LIII(53), 2020년 NCAA 파이널 포가 열리는 경기장으로 선정되었다.
- 공사가 한창일 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사 과정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었다.
- 같은 디비전 라이벌인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홈구장인 메르세데스-벤츠 슈퍼돔의 명명권이 2017년 이후에도 이어지게 되면, 1년에 두 차례 메르세데스-벤츠 더비(?)가 펼쳐지게 된다.
- 27년간 명명권 획득 기념으로, 돔을 구성하는 패널들 일부에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지사 중역들의 사인이 들어갔다고 한다.
- 경기장 안에 미국의 치킨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칙필레(Chick-fil-A, 췩 필레이) 매장이 있다.[4] 문제는, 칙필레의 창업주인 Truett Cathy가 독실한 남부 침례교도라서 일요일에 문을 열지 않는데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 있는 매장도 거의 모든 NFL 경기가 펼쳐지는 일요일에 예외 없이 문을 닫는다는 것 (...) 먹으려면 먼데이 나잇 풋볼과 써스데이 나잇 풋볼에 경기장에 가야 한다 (...) 하지만 구단주와 칙필레 본사에서 문제를 이해하고 특별히 일요일에도 개장을 하도록 허용하여서 지금은 옛날 얘기.
- NFL 경기에는 71,000명을 수용하지만 상대적으로 관중이 적은 MLS 경기에서는 관중석 일부를 기계식 커튼으로 가리고 42,500명을 수용하게끔 했지만 MLS 평균 관중이 44,000명에 달하면서 일부 커튼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 경기장 앞에는 애틀랜타 팰컨즈의 마스코트를 상징하는 대형 철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