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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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옛 태광그룹의 계열사로,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경기도 수원시 등 대한민국 23개 케이블 방송권역에서 종합유선방송 및 부가통신 서비스를 제공했던 곳이었다. 2019년 2월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을 통한 SK그룹으로의 M&A가 발표되었고, 2020년 4월 30일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티브로드의 케이블 방송, 케이블 인터넷 상품은 SK브로드밴드의 'B tv 케이블', '케이블 인터넷' 상품으로 전환되었다.
존속 시절 홈페이지 도메인은 'www.tbroad.com'이고, 대표전화는 1877-7000이었다.[1]
2. 상세
태광그룹이 지역유선방송 사업에 나선 것은 1997년 '한국케이블TV안양방송'을 세우면서부터였다. 2000년 중부방송과 수원방송을 인수하면서 사세 확장을 시도해 2001년 경기연합방송을 세웠고, 2003년 한빛방송 외 8개 SO, 2004년 동대문방송 외 4개 SO 등을 각각 인수했다. 2006년에 총괄기업 '티브로드'를 새로 세운 뒤 각 지역SO명을 '티브로드XX방송'으로 통일했고, IPTV 'i-DIGITAL' 상용서비스를 개시했다. 2007년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실시하고 2008년 티브로드전주방송이 (구)티브로드 등 5개사를 합병해 '티브로드홀딩스'로 변경되었다. 2009년에는 큐릭스 계열 SO[2] 까지 인수했다.
2002년부터 자체적으로 인터넷 서비스에도 손을 벌렸는데, 망 자체는 HFC 라서 커버리지가 넓지만 다운로드 속도에 비해 업로드 속도가 떨어지는 비대칭 인터넷으로 대다수가 설치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후술한다.
SBS에 이어서 대한민국 주식시장에 상장한 두 번째 방송업체. KNN이 2010년이니까 상당히 오래됐다. 결국 2012년 들어서 거래량 부진을 이유로 지주회사 티브로드홀딩스가 지분을 전량 인수하고 자진 상장폐지를 결행했고, 2013년 기간산업 및 방송사업부문을 '티브로드전주방송'으로 물적분할했다.
한국바둑리그에 이북5도를 연고로 하여 티브로드 팀을 운영했다. 에이스 박정환을 필두로 하여 2013~2015년 정규리그 3년연속 우승과 2014~2016년 3년 연속 바둑리그 우승을 기록하였다.
2015년 큐릭스홀딩스, 티브로드 한빛방송 등 자회사들을 100% 인수한 상태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아예 전부 합병하고 티브로드홀딩스가 다시 티브로드로 이름을 바꾸는 역합병을 완료하였고, 지주회사 타이틀도 내렸다. 이에 합병절차가 완료되자마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기업공개를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였다. 그러나 공모가 문제와 케이블TV 시장 현황 관망세로 인해 2016년 6월 상장을 철회했다.
2019년 4월 26일, SK브로드밴드가 티브로드 인수합병을 본격화하였으며, 통합법인 지배구조는 SK텔레콤이 74%, 태광그룹이 20%를 가져가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2019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하였다.
2020년 2월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전동의 및 과기정통부의 최종 합병 승인이 떨어졌고, 이사회와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2020년 4월 30일 SK브로드밴드로 통폐합되었다.
본래, 한국디지털케이블미디어센터(KDMC)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SK브로드밴드에 통폐합되며 이 회사는 해체되었다.
3. 티브로드 시절 지배구조
2019년 12월 기준.
4. 역대 대표이사
- 구 티브로드
- 진헌진 (2006~2007)
- 허영호 (2007~2008)
- 오용일 (2008)
- 신 티브로드
- 오용일 (2008~2012)
- 이덕선 (2009)
- 이상윤 (2010~2015)
- 심재혁 (2012~2015)
- 김재필 (2015~2016)
- 강신웅 (2016~2020)
4.1. 기타
과거에는 설치기사가 해상도를 SD(480p)로 설정해놓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컴포넌트 케이블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HD 방송으로 막 넘어가던 시점부터 이때 양산된 STB가 남아있던 시절 이야기다. 당시에 설치 기사들의 교육 부족과, 당시 M/W에서 기본으로 설정된 해상도가 480p로 되어있어서 발생한 일인데, 이후 출시된 셋톱박스는 기본적으로 HDMI 케이블을 제공하고 있으며, M/W는 1080i 혹은 UHD 해상도로 설정되어 있다. 또한 대부분의 STB들이 자동으로 연결된 TV의 최대 해상도를 인지하고, 지원하는 최대 해상도로 설정되도록 바뀌었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일부 TV에서는 최대 지원 해상도를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나가기 혹은 해상도 버튼을 길게 눌러 해상도를 변경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현대HCN이 가지고 있던 세종특별자치시의 일부 지역(부강면 등)에 대한 서비스 권리를 완전히 이양하였던 적도 있었다.
다문화가정이 주로 거주하는 경기 지역에서 서비스하는 케이블TV사업자라서 다국어서적 지원, 한국역사문화체험행사, 한국요리 강습회, 다문화가족 체육대회, 청소년 대상 다문화 감수성 향상 교육 등 관련된 지원 사업을 많이 진행하는 편이다. 티브로드는 2018년 7월 31일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과 청소년 다문화감수성 증진 프로그램인 다가감 2차년도 사업진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해 4월 시작된 이 사업은 티브로드가 초.중등학교 및 청소년 기관에 전문 강사를 파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문화감수성 향상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2017년에는 서울 3개, 경기 5개 방송권역에서 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했고 2018년에는 서울 권역 내 10개구를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관련 페이지
지역별로 열리는 자선걷기대회에서 모금된 전액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후원하는데 사용된다. 행사 정보는 지역축제 혹은 자선걷기대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지역채널을 통해 동네날씨부터 주민대소사까지 지역밀착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동네별 실시간 날씨와 생활 지수 등을 알려주고, 무료강좌, 각종행사, 시장물가 등 동네 실생활에 필요한 실리적인 정보와 동네 주민이 동호회 모임, 생일축하메세지, 사랑고백 등을 TV를 통해 알릴 수 있다고 한다. 관련기사
4.2.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
2018년 SK텔레콤 측에서 케이블 TV 사업자 (SO) 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CJ헬로는 과거 SK브로드밴드 와의 합병이 무산된 아픈 역사가 있고, 당시 주식을 매집하여 2대주주의 지위에 오른후 여전히 보유하고 있지만, CJ그룹에서 LG U+와의 M&A 를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여러차례 있어 SK그룹 측에서 LG헬로비전 (당시 CJ헬로) 을 인수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된다.
SK그룹이 인수할 수 있는 남은 케이블 TV MSO 사업자는 딜라이브, 티브로드, 현대HCN, CMB 등인데, 현대HCN과 CMB를 인수하기에는 둘의 기업규모가 작은 편이고, 딜라이브를 인수하자니 현재 KT (또는 KT스카이라이프)와의 M&A를 협상 중이라고 한다.
남은 회사는 티브로드 뿐이어서 SK그룹 측에서 티브로드를 인수하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다만 태광그룹 측은 통신사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었기에, 수년전부터 매물로 나와있는 딜라이브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었으나...
LG U+가 CJ헬로를 인수하기로 공시한 2019년 2월 14일로부터 불과 4일 뒤인 2019년 2월 18일,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가 합병을 추진중이라는 보도가 쏟아지더니, 2월 21일 SK텔레콤에서 양사간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 태광산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전 SKB와 CJ헬로가 추진했었던것과 비슷하게, SKB와 티브로드가 합병하고, SKT가 1대주주, 태광그룹이 2대주주로 올라가는 방안이 유력하게 점쳐지고있다. 향후 케이블방송사의 독자생존은 불가능함을 알고있음에도 방송통신시장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은 태광그룹의 의도가 엿보인다.
만약 티브로드와 SK브로드밴드의 합병이 성사된다면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약 22%로 KT와 딜라이브가 합병됐다는 가정하에 KT+딜라이브+KT스카이라이프, LG U++LG헬로비전 다음으로 3위로 올라서게 된다.
2019년 11월 10일, 공정위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인수합병에 대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2019년 12월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합병 조건부 승인 결정을 받았다.
2020년 1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사를 받고 허가가 떨어지면 즉시 합병을 실시할 예정이다. 예상 합병 기일은 2020년 4월 1일이다.
2020년 1월 20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인수합병에 대해 사전동의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최종 인가 절차만 남아있다.
2020년 1월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합병을 최종적으로 승인했다. 이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2020년 4월 30일부로 통합 법인이 출범하였다. 변경 이용약관 고지를 보면 케이블 부문은 'B tv 케이블'로 변경되며, 티브로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리모컨이나 셋톱박스에 각인된 로고는 한동안 티브로드를 유지하였으나, 2020년 4분기 이후 출고되는 물량은 B tv 케이블이라고 새겨져 나온다.
인수된 지 반 년이 넘도록 오프라인 지점의 간판은 바뀌지 않았으나, 2020년 11월 오프라인 지점 간판이 SK브로드밴드로 바뀌었다. 티브로드 인수 경황을 모르는 사람이 SK브로드밴드 간판만 보고 매장을 찾는다면 케이블 부서와 본가(?) 부서와의 혼동을 느낄 수도 있다. 본가인 SK브로드밴드 직영점에서는 케이블 관련 문의사항은 자기네 소관이 아니라며 케이블 부서로 연락하라고 한다.
5. 사건사고
5.1. 직접사용채널에서의 잦은 자막 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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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온 자막 '티브로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규정을 준수합니다'를 '''의'''가 아닌 '''에'''라고 오타를 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라고 탈자도 있다.
참고로 해당 사인온 영상에 포레스트 검프 OST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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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1일자 뉴스에서 진로여행'''발'''표회를 진로여행'''박'''표회라고 오타를 냈다. 박람회에서 발표회를 고치는 과정의 오타로 보인다.
5.2. 협력사들의 직장폐쇄, 노조 파업
태광 티브로드 방송협력업체 협의회는 2014년 6월 16일, 고용노동부 중부청 안양지청에 직장폐쇄 신고서를 접수하고 17일 오전 9시를 기해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현재 23개 협력업체 중 13개 업체가 직장폐쇄를 단행하고 조합원들의 출입을 봉쇄하고 있는 상태다.
희망연대노조 케이블방송비정규직 티브로드지부를 비롯해 씨앤앰 지부와 케이블방송비정규직지부 등 케이블방송 3개 지부는 지난 10일부터 공동파업을 진행해 온 바 있다. 3개 노조는 이 날 경고파업을 시작으로 순환, 부분별 파업 등을 이어 왔지만, 협력업체협의회측이 직장폐쇄를 단행하면서 불가피하게 전면파업에 돌입하게 됐다.
티브로드지부 등 케이블방송 3개지부 조합원 1,200여 명은 17일 오전 10시,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2가 흥국생명 본사 앞에서 티브로드 직장폐쇄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노조에 따르면 노조가 티브로드방송 협력업체협의회측에 집중교섭을 제안한 시점인 6월 초, 원청사가 각 협력업체에 공문을 보내 ‘업무공백이 생기면 업체 변경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블비정규직티브로드지부는 “티브로드 설치, AS 업무를 하는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정당한 절차를 거쳐 파업을 하고 있는데 원청인 태광 티브로드는 협력업체 사용자들을 협박하여 노사관계를 파탄으로 몰고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간부파업과 게릴가 파업을 합쳐서 채 10일도 되지 않는데 협력업체들이 막대한 업무상의 피해를 입었다고 볼 수 없다”며 “직장폐쇄 조치는 방어적 성격을 가져야 한다는 법의 취지를 근본적으로 거르스면서 노동조합에 싸움을 건 협력사와 원청에 대해 노조는 더 이상 유연한 전술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5.3. 비정규직 노동자의 추락사
2014년 8월 25일, 전라북도 장수군에서 티브로드의 케이블방송을 설치하던 이모 씨가 전주 작업 중 떨어져 숨졌다. 이씨는 지난 5월부터 전북 지역 영업, 설치 등을 맡아온 제3의 하도급업체 두리정보통신 소속으로 건당 수당을 받던 비정규직 노동자다. 이씨의 죽음에 해당 업체 사장은 ‘이씨는 개인사업자’라고 주장하며 법적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티브로드, 두리정보통신 박아무개 사장, 희망연대노동조합 케이블방송비정규직 티브로드지부, 유족의 말을 종합하면 이씨는 지난 19일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에 있는 지역에서 전주시로 이동하여 티브로드 케이블TV를 설치하던 중 떨어져 병원에 긴급후송됐고 21일 숨졌다. 사인은 뇌출혈과 두개골 골절 등이다. 19일 작업 당시에는 비가 내렸다. 사고 당시 이씨는 안전모와 안전화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5.4. 케이블 기사들의 한강대교 ‘고공시위’
2016년 2월 ~ 3월, 한빛북부기술센터와 전주기술센터의 업체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기존 협력업체에서 퇴사한 직원들이 신규 협력업체에 전원 채용을 요구하며 신규 협력업체에 채용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서울 명동과 전주 티브로드지사 앞에서 4~5개월째 노숙농성을 벌였다. 이에 희망연대노동조합 케이블방송비정규직 티브로드지부 소속 조합원인 김종이, 곽영민 씨는 6월 7일, 서울 한강대교에 올라 고공시위에 돌입했다. 그러다 당일 오후 5시 30분께 방문한 정의당 추혜선 의원의 설득으로 고공농성을 해제했다.#